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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232쪽 | B6
ISBN-10 : 8946418338
ISBN-13 : 9788946418332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양장] 중고
저자 곽경택,김용택,성석제,오소희,이해인,고명철, 구자홍, 권은정, 김선두, 김영희, 김인철, 김태원, 김태훈, 김호기, 나승연, 마해영, 명로진 외 | 출판사 샘터(샘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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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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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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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아홉 명의 인생 선배가 전하는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 나를 움직인 한마디 세 번째 이야기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이 책은 가수 양희경, PD 김영희, 사람을 여행하는 오소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 나승연, 수녀 시인 이해인,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이라 평가받는 소설가 성석제, 영화감독 곽경택, 화가 임옥상, 섬진강 시인 김용택 등 모두 마흔아홉 명의 명사들이 들려주는 나를 움직인 한마디와 그에 얽힌 사연을 모아 엮은 것이다.

인생의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끝이 있다는 깨달음의 말, “네가 프로 가서 성공하는 내 손에 장을 지진다.”는 혹평, ‘오늘은 그대의 남은 생의 첫날입니다.’라는 울림을 주는 한 마디, 생명과 가족을 가르쳐 준 포효,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한다.”라는 혼자 조용히 되뇌는 말까지 마흔아홉 명의 인생을 바꿔놓은 한 마디를 통해 실수하고 넘어지며 세상을 배워가는 이들이 다시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곽경택
저자 곽경택은 영화감독.

저자 : 김용택
저자 김용택은 시인.

저자 : 성석제
저자 성석제는 소설가.

저자 : 오소희
저자 오소희는 여행작가.

저자 : 이해인
저자 이해인은 시인.

저자 : 고명철
문학평론가

저자 : 구자홍
동양그룹 부회장

저자 : 권은정
전문 인터뷰어

저자 : 김선두
한국화가

저자 : 김영희
PD

저자 : 김인철
건축가

저자 : 김태원
가수

저자 :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

저자 : 김호기
현악기 제작 장인

저자 : 나승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 대변인

저자 : 마해영
야구 해설위원

저자 : 명로진
배우

저자 : 박경석
노들장애인야학 교장

저자 : 박상우
소설가

저자 : 박수용
다큐 PD

저자 : 배칠수
방송인

저자 : 백경학
푸르메재단 대표

저자 : 백재현
공연연출가

저자 : 서혜경
피아니스트

저자 : 송정림
방송작가

저자 : 안인희
번역가

저자 : 양희은
가수

저자 : 왕종근
아나운서

저자 : 유지나
영화평론가

저자 : 윤용인
노매드 미디어&트래블 대표

저자 : 은진슬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저자 : 이동우
개그맨

저자 : 이병진
개그맨

저자 :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저자 : 이익선
아나운서

저자 : 이재용
배우

저자 : 이주실
배우

저자 : 이지누
글 쓰는 사진가

저자 : 이창동
영화감독

저자 : 임영신
평화 여행가

저자 : 임옥상
서양화가

저자 : 임혁필
개그맨

저자 : 전수경
뮤지컬 배우

저자 : 정철진
경제 칼럼니스트

저자 : 정희재
작가

저자 : 하성란
소설가

저자 : 한성봉
동아시아출판사 대표

저자 : 한유정
미술 감독

저자 : 현철
가수

목차

눈이 게으른 거란다
눈이 게으른 거란다 정희재
힘 빼고! 시선은 멀리, 앞을 향해! 양희은
산에 가마 땅을 밟고 바다에 왔으마 물을 밟고 이지누
쾌활함은 지혜보다 더 지혜롭다 서혜경
희망이 당신을 자유롭게 하리라 임혁필
남에게 친절하라 김영희
우리, 히말라야 가자 명로진
네가 봤어? 배칠수
불리한 조건을 뛰어넘기 위해 애쓰는 것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이익선
네가 야구 잘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마해영
부딪히면서 배워요 오소희

한 가지 경험이 없으면 한 가지 지혜도 없다
동우야! 이동우
아이처럼 나승연
조금 비겁해도 괜찮아 김태훈
오늘은 내 남은 생의 첫날입니다 이해인
한 가지 경험이 없으면 한 가지 지혜도 없다 전수경
나를 재는 잣대는 오로지 나 자신뿐입니다 권은정
꾸어헝 꾸어헝 박수용
니 고통이 너의 자산이다 이창동
고개를 꼿꼿이 들고 허리를 곧추세우게 백경학
일하는 손이 제일 좋더라 김호기
타인의 칭찬을 부끄럽게 받아들일 줄 알라 박상우
누가 뭐라든 너는 너일 뿐 은진슬

아님 말고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 성석제
너 나중에 영화감독 해라 곽경택
기적은 현재가 있어야 온다 김태원
아님 말고 윤용인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한다 안인희
나 죽거든 손님 잘 먹여야 한다 한성봉
지렁이처럼 기지 말고 자기 발로 일어나 뜻을 세워라 유지나
제가 개새끼입니까? 박경석
평생 잘난 척하지 말게 왕종근
그림에 완성이 어디 있어! 김선두
저질러라! 구자홍
그게 아니야 이병진
제 분수를 알아야지 이주실

아득하면 되리라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송정림
내 일 아니라 생각하면 웃을 수 있다 백재현
천하! 하성란
은혜는 겨울철에 자란다 이승한
니는 지게를 지든가, 유명한 놈이 될 끼다 김인철
당신의 평화를 빕니다 임영신
아득하면 되리라 이재용
변방이 세계의 중심이다 고명철
존경은 노력하여 얻는 것이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한유정
기산심해(氣山心海) 현철
봄날은 간다 정철진
넌 왜 미술부에 안 들어오냐? 임옥상
사람 사는 일 어느 것 하나 버릴 게 없네 김용택

책 속으로

해가 지면 안도하고 새벽이 오면 또 하루가 시작되는 것이 겁났다던 엄마는 그런 세월을 살아오면서 알아차린 것이다. 게으른 눈에 속으면 안 된다는 것을. 사람의 눈은 어리석기 짝이 없어서 해야 할 일 전부를, 인생 전체를 내다보면 미리 겁먹기 쉽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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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면 안도하고 새벽이 오면 또 하루가 시작되는 것이 겁났다던 엄마는 그런 세월을 살아오면서 알아차린 것이다. 게으른 눈에 속으면 안 된다는 것을. 사람의 눈은 어리석기 짝이 없어서 해야 할 일 전부를, 인생 전체를 내다보면 미리 겁먹기 쉽다는 것을.
엄마는 말했다. 오직 지금 내딛는 한 걸음, 손에 집히는 잡초 하나부터 시작하면 어느새 넓은 콩밭도 말끔해진다고. 인생의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끝이 있다고.
(정희재, ‘눈이 게으른 거란다’ 중에서)

“부딪히면서 배워요.”
1, 2초간 숨이 멎었다. 아, 그것 참 멋진 말이로구나! 그때 나는 마흔이 목전이었다. 삶의 윤곽을 알아 버린 것 같았고, 그만큼 세상은 덜 흥미로웠다. 나 스스로 얼마나 모자란 존재인지를 잊었다. 그래서 지구의 머나먼 끝까지 다녀와야 절절한 교훈 하나쯤 가슴에 채워 넣을 수 있었다. 아이들이 그런 내게 가르쳤다.
‘당신 바로 곁에 책상이 있어요. 부딪히면서 배워요. 배운다는 건 그런 거예요. 온몸을 내던지는 것.’ (오소희, ‘부딪히면서 배워요’ 중에서)

여전히 ‘아님 말고’는 내가 새로운 어떤 사업을 시도하거나 아리송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매우 유효한 주문이 되고 있다. 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세상만사 죽고 사는 것이 아니라면 특별히 심각할 것도, 무거울 것도 없는 것 같다. 극히 예외의 경우는 있겠지만 두 개의 선택 중 잘못된 하나를 골랐다고 해서 그것이 전체 인생의 결정적인 판도를 바꿔 놓는 것 같지도 않다.
일단 해보고, 해보면서 더러는 깨져 보고, 깨져 보면서 때로는 후회도 해보고, 그렇게 움직일 때 느낌표도, 마침표도 나오는 것이 인생이라 믿는다. (윤용인, ‘아님 말고’ 중에서)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눈물이 그렁그렁한 얼굴로 선생님을 보았다.
“겨우 스무 살인데, 뭐.”
스무 살의 슬픔은 당연한 것이라고, 스무 살의 방황은 오히려 고마운 흔들림이라는 것을 알게 될 거라고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 그렇다. 겨우 몇 번의 실패로 절망하기는 이르다. 포기하기는 아깝다. 삶의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 아니, 이제 겨우 시작이다. 인생의 간이역에 설 때마다 매 순간 여행은 다시 시작된다.
(송정림,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중에서)

아득하기만 한데 뭐가 된단 말인가! 하지만 이 모순적인 문장은 지난한 삶의 순간마다 나를 일어서게 했다. (…) 세상에 내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곳은 작은 무대가 전부였고, 내 인생의 미래도 배우로서의 희망도 찾기 어려웠다. 그저 나는 아득한 그 어딘가를 향해 걸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나는 알았다. 아득한 것은 손을 놓아 버리는 체념과는 다르다는 것을, 바로 아득하기에 꼼지락꼼지락 움직이면서 길을 찾아 나아갈 수 있음을.
(이재용, ‘아득하면 되리라’ 중에서)

한 사람이 한 가지를 이루면 세상의 모든 말이 다 내 말이 되어 다가옵니다. 자신의 말이 기쁜 노래가 될 때까지 우리는 세상의 말들을 내 말로 삼아 삶을 귀하고 소중하게 가꾸며 살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오랜 세월 견디고 기다리고 마침내 이겨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는 것이지요. 그럴 때만 한마디의 말이 나를 바꾸는 말이 될 것입니다.
(김용택, ‘사람 사는 일 어느 것 하나 버릴 일 없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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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김용택, 이해인, 서혜경, 성석제 등 인생 선배 마흔아홉 명이 전하는 선물 같은 한마디 누구나 말 한마디에 힘을 얻고 위로를 받은 경험을 가지고 살아간다. 지친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 노랫말 한마디가 축 처진 어깨를 토닥이고, 어디로 나아가...

[출판사서평 더 보기]

김용택, 이해인, 서혜경, 성석제 등 인생 선배 마흔아홉 명이 전하는 선물 같은 한마디

누구나 말 한마디에 힘을 얻고 위로를 받은 경험을 가지고 살아간다. 지친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 노랫말 한마디가 축 처진 어깨를 토닥이고,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몰라 막막하기만 할 때 책 속 글귀 한 줄이 방향을 일러 주기도 한다. 사는 동안 그런 한마디 한마디가 모여 어떤 시련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웬만한 상처도 품어 안을 수 있는 마음의 내공을 키워준다. 《머뭇거리지 말고 시작해》(2005), 《견디지 않아도 괜찮아》(2008)에 이어 ‘나를 움직인 한마디 세 번째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이 책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명사들의 ‘나를 움직인 한마디’와 그에 얽힌 사연을 담고 있다. 이해인 수녀, 시인 김용택, 소설가 성석제, 영화감독 곽경택, 피아니스트 서혜경, 여행작가 오소희 등 마흔아홉 명의 인생 선배들은 지나온 삶 속에서 자신의 영혼을 울리고 마음을 움직이고 힘을 주었던 한마디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못난 내가 미워 숨고만 싶은 날, 나를 토닥이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녹색마차> <미쓰 아줌마> 등의 드라마를 쓴 송정림 작가는 아프고 혼란스럽기만 했던 대학 시절, 고등학교 은사가 들려준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라는 말에 스무 살의 방황은 오히려 고마운 흔들림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고백하고, 여행작가 오소희 씨는 시각장애인 소년들의 “부딪히면서 배워요”라는 한마디가 삶의 윤곽을 다 알아 버린 것 같았던 자신에게 다시 온몸을 던져 세상을 느끼고 배울 열정을 선사했다고 말한다.

힘든 시련을 이겨 내며 체득한 금과옥조 같은 한마디도 있다.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은 여덟 살 아들을 병으로 먼저 떠나보내고 아내까지 투병하는 고난을 겪은 뒤, ‘은혜는 겨울철에 자란다’는 교훈을 얻었고, 피아니스트 서혜경 씨는 암과의 치열한 사투에서 ‘쾌활함은 지혜보다 더 지혜롭다’는 한마디와 긍정의 힘을 믿는 정신이 자신을 부축해 주었다고 말한다.순간순간 자신의 판단을 돌아보게 하는 한마디도 있다. 성대모사의 달인 배칠수 씨는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믿는 독선을 경계하게 해주는 한마디로 어린 시절 친구가 했던 “네가 봤어”를 꼽았고, 노매드 미디어&트래블의 윤용인 대표는 새로운 출발선에 설 때나 선택의 순간에 “아님 말고”라는 한마디가 유효한 주문이 된다고 말한다. 누군가의 한마디가 삶의 방향을 결정짓기도 한다.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은 군 시절 방위병 고참이었던 음악평론가 강헌 씨가 던진 “야, 너 나중에 영화감독 해라”가 운명처럼 자신을 이 길로 이끌었다고 말하고, 화가 임옥상 씨는 “넌 왜 미술부에 안 들어오냐?”라고 자신의 재능을 처음 알아봐 준 선생님 덕분에 화가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나이 든 어부가 들려준 “산에 가마 산을 밟고 물에 갔으마 물을 밟고”가 사람 사이에 모나지 않게 살아가는 법을 알려 주었다는 이지누 작가, “남에게 친절하라”라는 간단한 한마디가 삶의 모토라는 김영희 PD,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고 난 뒤 “동우야!”라는 말이 가지는 축복을 알았다는 개그맨 이동우 씨의 이야기 등이 실려 있다.

이 책은 때로 실수하고 때로 넘어지며 세상을 배워 가고 있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격려의 선물이다. 지금은 조금 서툴러도 괜찮다는, 지금 너의 방황은 오히려 소중한 경험이 될 거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못난 내가 미워 어디론가 숨고 싶은 날, 세상 모두가 내게 등 돌린 것 같을 때, 책 속에 담긴 마흔아홉 개의 한마디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한 발 앞으로 내딛을 수 있는 힘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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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우중 님 2013.12.12

    하루하루 매 순간, 사람 사는 일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습니다. 인생을 잘 사는 사람들을 보면 딱 두 가지를 잘하는 사람들이지요. 하나는 남이 하는 말을 잘 듣고, 그 말이 옳으면 생각과 행동을 바꾸어서 내 삶을 바꾸고,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지요. 또 하나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사람입니다.

  • 김우중 님 2013.12.12

    이처럼 무엇이든 한 가지 일을 오래 하다 보면 그것을 언젠가는 어디에 써먹을 수가 있습니다. 삶이란, 공부란 그런 것이지요.

  • 김우중 님 2013.12.11

    고승들의 선문답도 흥미진진하게 들려주셨는데, 그중 하나가 ‘손가락 세우기’이다. 고승 한 분이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아무 말 없이 손가락 하나를 탁 세우고는 마지막 숨을 내쉬었다고 한다. “그게 무슨 뜻인지 아느냐?”는 물음에 우리 모두 그게 뭘까, 어리둥절해했다. 선생님의 설명에 따르면 세운 손가락 하나는 ‘1’인데, 일단 그걸 하나 세워야 그 뒤에 무얼 갖다 붙여도 의미심장한 숫자가 된다고 했다. 그 ‘1’ 자를 못 세우고 이것저것 갖다 붙여 봐야 모든 게 허무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즉 뜻 하나를 세워야 그 인생이 의미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셨다.

회원리뷰

  •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아니, 오히려 있기나 할까? 완벽하지는 ...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아니, 오히려 있기나 할까?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무언가를 채우고 완성해갈수 있는 것이 인생의 참 묘미가 될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누구나 처음은 서툴기 마련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라도 우리는 서툴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코 걱정만 하고 있을 필요는 없다. 누구라도 그런 것들을 경험했기에 그런 상황을 먼저 지나간 인생의 선배들이 우리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해주기 때문이다.
     
    이 책 역시도 그렇다. 영화감독, 화가, PD, 가수, 배우, 소설가, 방송인, 개그맨, 아나운서, 칼럼니스트, 시인, 기업가 등 정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서 인생의 조언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두명의 이야기라도 분명도움이 될 것인데 이토록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으니 더욱 좋을 것이다.
     
     
    책의 표지도 상당히 귀여운데 크기 않은 사이즈의 하드커버 책은 내용도 무겹지 않다. 누군가를 향한 인생 조언이라고 해서 꼭 무거운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은 점도 좋은것 같다. 책의 중간중간에서 만날 수 있는 그림과 그에 어울리는 짤막한 글을 읽는 것도 충분히 재미있는 일이다.
     
    비록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삶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일지라도 사람사는 일이 근본적으로는 공통된 이야기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들의 이야기는 충분히 의미있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각각의 명사가 자신의 좌우명이나 신조처럼 생각하는 그 한마디는 우리가 명언집에서 보았던 유명인의 명언처럼 들리기도 한다. 게다가 이 책에선 그 한마디가 어떤 이유에서 우리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인생의 한마디인지를 우리는 그 사람만의 일화를 통해서 읽게 된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읽는 즐거움을 넘어서는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 sm**o0515 | 2013.02.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선배들의 이야기 물론 그들도 처음에는 전문가가 아닌 서투른 ...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선배들의 이야기
    물론 그들도 처음에는 전문가가 아닌 서투른 사회 초년생이었다는 사실.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후배들에게 조언하는 인생이야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내가 가야하는 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하는 도서.
    조금 더 젊은 시절 이들의 이야기를 읽었었다면 하는 아쉬움을 머금게 하는 책!
  • 내가 실수하고 힘들어 할 때 누군가가 이렇게 말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라고 말이다. 가슴 따뜻해지...
    내가 실수하고 힘들어 할 때 누군가가 이렇게 말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라고 말이다. 가슴 따뜻해지는 위로 한 마디와 포근한 느낌의 귀여운 그림을 보며 난 나도 모르게 부드러운 미소를 짓게 되었다.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을 본 것이 오랜만이라 더 반가웠다. 그런데 보통은 책 표지에 나와 있는 그림 작가가 나와 있지 않아 한참을 뒤적거린 뒤에야 난 그림 작가를 찾을 수 있었다. 그림 작가는 김성신 작가였다. 이름을 보자 생각이 나는 작가의 그림들. 난 책 속의 그림들을 먼저 본 뒤에야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림 못지않게 포근함이 단긴 이야기들을 보며 난 어느새 나 스스로를 위로해주고 있었다. ‘괜찮아. 그래 괜찮아.’하면서 말이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것이 여러 이들로부터 위로의 말을 듣는 것 같았기 때문인 듯하다. 꼭 ‘너무 힘들다’는 내 한 마디에 많은 이들이 나에게 우르르 와서 나를 둘러싸고는 각자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그러니 힘내’라고 말하는 듯했다. 한 사람마다 들려주는 두 장 남짓한 이야기들은 짧았지만 간결했고, 진솔했기에 마음에 더 와 닿았다. 꼭 각자 커피 한 잔씩을 앞에 놓고 모여 앉아 번갈아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쇼생크 탈출> 포스터에 쓰여 있던 말을 떠올린다.
    ‘두려움은 당신을 가두고, 희망은 당신을 자유롭게 하리라.’
    (Fear can hold you prisoner, hope can be set you free)
    -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p33 중에서 -
    그 후 나는 결혼을 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한층 성숙해진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한 시선으로 상황이나 사물을 보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아들아이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 어린 시절 만화경으로 들여다보던 유쾌한 세계를 다시 만나는 기분이 든다.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물론 아도 알고 있다. 딸기가 들어간 모든 음식은 최고라며 감탄하고, 주인공보다는 악당이 멋있다며 해맑은 표정으로 떼를 쓰는 어린 아들의 순진무구함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한없는 신뢰와 사랑을 담아 엄마, 아빠를 바라보는 아들의 눈빛이 언젠가는 달라질 것이라는 사실도.
    -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p71 중에서 -
    “나를 재는 잣대는 나 자신일 뿐입니다. 나를 믿으면 그런 것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아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인생이 진짜 인생이라고들 한다. 그 말에 기대어 살지만 나는 자주 흔들린다. 나보다 잘난 사람이 왜 그리 많은지, 내 걸음은 왜 이다지도 느리고 소용없게 느껴지는지. 그때마다 모렐 씨가 했던 말이 나를 깨운다.
    ‘당신의 잣대는 바로 당신!’
    -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p89 중에서 -
    소설사는 지상의 어느 누구보다도 겸손해야 한다. 매 순간 자신의 결핍을 인정하고 어떤 경우에든 완성을 시인해서는 안 된다. 작품으로건 인간으로건 그것은 마찬가지이다. 완성을 시인하는 바로 그 순간, 영원한 미완의 세계로 자신도 모르게 추락하기 때문이다. 우주 삼라만상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데 어떻게 ‘나’를 특별한 존재로 내세우고 자랑삼을 수 있단 말인가.
    -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p108 중에서 -
    “이걸 어째 너.....” 말을 잇지 못하시다가 후~ 한숨을 내쉬고는 “꼬리치마 싫증 났는데 통치마 만들어 입어야겠다.” 하셨다. 말씀은 가벼웠지만 눈가에 이슬이 맺혀 있었다. 어머니는 잘잘못의 경계는 일러 주셨지만, 철부지 딸이 저지른 행위 너머에 있는 창의성을 죽이지 않기 위해 가볍게 넘겨주셨다.
    이런 어머니를 통해 분수는 자기 한계를 뜻하며 많은 삶의 경험을 통해 지혜가 생긴다는 것을 느꼈다. 주어진 여건을 인정하고 자신의 능력을 직시할 수 있는 겸손함이 분수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p172 중에서 -
    ‘잔잔한 파도는 노련한 사공을 만들지 못한다’는 말처럼 나도 거친 파도 속에서 더욱 단단해진 것 같다. 그래서 젊은이들을 만날 때마다 종종 이런 말을 하곤 한다.
    “성공은 인생의 지평을 넓혀 주지만, 실패와 역경은 인생의 깊이를 더해 준다.”
    -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p194 중에서 -
    “나보다 어린 애송이 조감독이 나를 무시합니다. 나는 하루하루 죽을 힘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데, 대놓고 세트에서 나를 무시하니 일에 지장이 많습니다. 미술부 수장인 당신이 나서서 이 일을 해결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나를 조용히 응시하며 한마디만 하였다.
    “Respect is earned, not give (존경은 노력하여 얻는 것이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p213 중에서 -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니,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해주어야 했고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해주어야 했다. 그러다보니 점점 더 엄마가 되기보다는 다시 아이가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때론 도망치고도 싶었다. 난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엄마의 자리는 나의 자리가 아닌 것만 같아서 말이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아이들을 커가고 있었고, 아이들은 엄마인 나를 필요로 하고 있었다.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칠 수 없는 엄마라는 자리에 갇혀있다고 여겼다. 그것이 나 자신을 스스로 힘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나 역시 알고 있었다.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변해야 하는 것은 내 마음임을 말이다. 그리고 나중에는 아이들을 곁에 두고 싶어도 곁에 둘 수 없다는 것을. 완벽한 엄마가 아니어도, 조금은 서툰 엄마여도 괜찮다고 말이다. 그저 아이들 곁에서 아이들을 지켜봐주는 것만으로도 엄마라는 것을. 누구도 미리 경험할 수 없는 엄마이기에 엄마는 서툴 수밖에 없으니까. 이 책을 읽으며 난 위로받았고, 나 자신을 사랑해주게 되었다. 때때로 너무 힘들지만 이 힘겨움이 내 인생의 깊이를 더해 주고 있음을 믿기에.
     
     
     
    - 연필과 지우개 - 
  •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 su**ell | 2013.02.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포근하게 감싸주어 다시 기운 낼 수 있게 일으켜주는 말, 혹은 보이지 않는 검이 되어 심장을 아프게 찌르는 말.이처럼 사람의 ...
    포근하게 감싸주어 다시 기운 낼 수 있게 일으켜주는 말,
    혹은 보이지 않는 검이 되어 심장을 아프게 찌르는 말.
    이처럼 사람의 말은 신기하게도 누군가에게 닿을 땐 무게와 형태를 지니게 된다.
    이 책은 마흔아홉 명의 모든 이야기가 빛나는 책이었다.
    개인의 생각, 가족이나 친구, 스승과의 대화, 혹은 책이나 노랫말에서 발견한 문장들 등.
    그들의 일화는 자신들의 경험이자, 아무런 꾸밈없이 솔직한 문장들이라 더욱 좋았던 것 같다.
    가슴 뭉클한 이야기들, 따뜻하고 훈훈한 이야기들, 고난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들은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토닥이는 기분이었다.
     

    남과 다른 생각, 다른 결정, 다른 행동을 한다는 이유로 딴죽을 걸고 거부하는
    누군가 때문에 마음 상하고 외로운 어느 날, 당신도 스팅의 속삭임에 귀 기울여
    보라. 누가 뭐라고 하든 너는 너일 뿐이야! (p.113, '누가 뭐라든 너는 너일 뿐' - 은진술)

    지금 고통에 빠져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이 순간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거름이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현실이 아무리 못마땅해도 그 현실을
    사랑해야 미래가 있다. 그리고 기적은 현재가 있어야 일어난다.
    (p.130, '기적은 현재가 있어야 온다' - 김태원)
     

    인생이 지치고 힘들 때, 뒤엉킨 듯 마음이 괴로울 때 사람들을 버텨낼 수 있게 하는 것 중 하나는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아닐까 싶다.
    마음을 움직이고 더불어 나아가는 방향도 달라지게 하는 말.
    새삼 말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한편 상처가 되는 말에도 더욱 노력한 사람도 있다.
    마해영 야구 해설위원의 일화를 살펴보면 정용락 코치는 그에게 “네가 프로 가서 성공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라며 비수를 꽂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것은 그에게 큰 상처가 되었지만 오기로 더 열심히 해서 당당히 프로 선수가 되었다.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니 상투적인 칭찬보다는 혹평 한마디가 내겐 오히려
    백배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만 사람에
    따라, 경우에 따라 이렇게 혹평 한마디가 그 사람을 키우기도 한다. 물론
    무조건 상대를 깎아내려서는 안 되겠지만 말이다.
    (p.55~p.56, '네가 야구 잘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 마해영)
     
     
    그래도 버텨내고 몇 배 더 노력하기란 절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혹평 한마디가 도움되는 사람도 있지만, 그의 말대로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상투적인 칭찬이 더 나은 사람도 있다.
    세상에는 상대를 위한다며 일부러 자존심을 건드려 심한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 이것은 모두에게 통하는 방법은 아니다.
    자존심은 물론 자존감에 상처 입은 나머지 오히려 깊게 좌절하고 목표와 전의를 상실해버릴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 사람 마음이 약하다고 탓한다면 그건 적반하장이다.
    힘든 사람을 말로 뭉개버린 것은 그쪽이 아니던가. 그냥 가만히 있어주는 게 도와주는 거다.
    그러니 선수였던 그 시절, 마해영 야구 해설위원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물론 때에 따라서는 냉정한 말도 필요하고 진심 어린 충고도 필요한 법이다.
    그러나 정용락 코치의 말은 그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이런 식의 언행은 개인적으로 피하고 싶은 말투와 태도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상처가 되는 말에도 더욱 피땀 흘린 연습으로 오랜 시간 노력했던 그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따름이다.

    사람을 아프게 하는 말보다는 그렇지 않은 말이 마음을 단단하게 지탱해줄 것이라 믿는다.
    말이란 개인에게 신념이 되고 굳은 의지도 되는 만큼 이왕이면 영양분이 될 좋은 언어들로 마음 경작에 신경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 so**ish | 2013.02.0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괜찮아, 힘을 내 넌 할 수 있을거야. 좀 서툴면 어때 가끔 넘어질 수도 있지 언젠가 웃으며 오늘을 기억할 날에 ...
    괜찮아, 힘을 내
    넌 할 수 있을거야.
    좀 서툴면 어때
    가끔 넘어질 수도 있지
    언젠가 웃으며 오늘을 기억할 날에
    조금 멋쩍을 지 몰라
    너도 몰래 어느새
    훌쩍 커버린 너일 테니
    - 베란다 프로젝트의 괜찮아 중에서
     
    이렇게 좋은 글귀로 시작하는 이 책은 49명의 제각기 다른 사람들이 엮어내는 이야기이다.
    살면서 힘들었거나, 실수를 했거나, 실패를 했거나 그럴 때 용기를 얻고, 희망을 믿고 그렇게 이겨내 오늘 세상에서, 사회에서 당당하게 자리잡은 사람들.
    짧은 일화속에 녹아있는 메세지가 참으로 강하다.
    그래서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마음이 같이 녹아버렸다.
     
    개인적으로 이해인수녀님의 글을 좋아하는 팬이라 이 책이 읽고싶어졌었는데 책 속의 내용들이 너무 좋아 읽는 내내 마음이 흐뭇했다.
    이해인 수녀님의 글은 오늘은 내 남은 생의 첫날입니다! 이다.
    이 말을 쓰기 전에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게 하소서! 라고 늘 기도를 해 오셨다고 한다.
    오래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갔을 때 선물의 집에서 고른 북마크에 이 글귀가 써 있었다고 한다.
    이 글귀가 어찌나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는지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 위로를 주는 멋진 메시지란 생각이 들어 이 말로 바꿔 기도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마직막' 이라는 말은 왠지 슬픔을 느끼게 되지만,
    '첫날'이라는 말에는 설렘과 기쁨을 주는 생명성과 긍정적인 뜻이 담겨 있어서 좋다.
     
    지금 나에게 토닥토닥 건네는 한마디, 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이말을 위안삼아 내 남은 첫 날을 소중히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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