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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조절
| 규격外
ISBN-10 : 8932473374
ISBN-13 : 9788932473376
감정 조절 중고
저자 권혜경 | 출판사 을유문화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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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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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5점 만점에 5점 hyun2*** 2020.01.23
1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suss*** 2019.11.19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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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다! 『감정 조절』은 건강한 개인과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 비결로 ‘감정 조절’을 이야기하면서, 이를 개인의 심리적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특히 ‘안전’에 취약하며 역사적/집단적으로 트라우마를 대물림해 온 한국 사회라는 맥락 속에서 다루고 있다. 상담 치료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온 저자는 한국 사회와 가정환경 속에서 각 사람을 이해하는 폭넓은 시야를 유지하며, 뇌과학과 정신분석에 관한 전문지식을 알기 쉽도록 풀어내어 누구라도 감정 조절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자신의 일상에서 바로 적용해 볼 수 있게 한다.

특히 저자는 사회의 어두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건강한 개인과 사회를 이루려면, ‘감정조절’과 ‘안전’이라는 두 가지 화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전하지 않은 사회가 감정 조절에 취약한 개인을 만들어 왔듯이, 반대로 감정 조절 능력을 갖춘 건강한 개인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열쇠가 되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개개인이 지금 자신이 서 있는 자리와 그 속에서의 자신을 이해하고, 스스로 안전을 확보하며 감정 조절을 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 준다.

저자소개

저자 : 권혜경
저자 권혜경은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음악치료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세계적인 심리 치료 정신분석 연구기관인 NIP(National Institute for the Psychotherapies)에서 훈련을 받고 정신분석가 자격을 취득했다. 뉴욕 주 정신분석가 및 예술치료사 면허를 소지하고 있으며, 현재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에서 심리 치료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뉴욕대학교 임상외래교수 및 임상감독가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미국과 한국의 심리치료사와 정신분석가를 위한 강의와 교육 분석, 임상 감독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트라우마 포커스 심리 치료인 EMDR, IFS, SP, AEDP 등의 다양한 치료법을 훈련받았으며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내의 정신건강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통합적 트라우마 세미나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내가 먼저 배운 지식을 남과 나눠야 한다’는 철학으로, 음악 치료의 불모지였던 90년대 우리나라 학계에 관련 도서들을 번역해 학생들이 배울 수 있게 도왔다. 또한 일반인이 마음의 문제에 보다 쉽게 다가가게 하고자 미주 중앙일보에 정신건강 칼럼을 연재했다. 내담자와 만나는 치료실 안에서는 물론 치료실 밖에서도 각종 세미나, 대중 강연, 도서 출간 등을 통해 자신의 전문 지식을 대중이 쉽게 이해하게 하고 이를 적용해서 삶의 변화를 도모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것이 저자의 신념이다. 옮긴 책으로 『음악으로 기르는 내 아이 행복한 아이』, 『아름다운 상처』, 『분석적 음악치료』 등이 있으며, 공저로 경향신문의 연중기획 강연을 묶은 도서 『심리톡톡 나를 만나는 시간』이 있다.

권혜경 심리 치료 정신분석 클리닉 http://psychoanalystdrkwon.com

목차

들어가며
냄비 근성 = 감정 조절의 문제?

1장 감정 조절이란
감정을 조절한다는 것은
1) 뚜껑이 열린 나, 과다 각성 상태
2) 무기력하고 우울한 나, 감정 저하 상태
3) 가장 합리적인 나, 감정 조절이 된 상태
안전하면 감정이 조절된다
감정 조절을 잘 하기 위한 요건들

2장 안전하지 않을 때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
우리 안의 세 가지 뇌
1) 죽느냐 사느냐, 파충류의 뇌
2) 사랑하고 미워하고 기억하고, 포유류의 뇌
3) 나도 달라이 라마가 될 수 있다, 인간의 뇌
4) 세 가지 뇌의 상호작용
방어기제 : 위험에서의 생존 전략
1) 싸우기
2) 도망가기
3) 얼어붙기
4) 진정한 인간의 방어기제, 사회관계체계
결국 안전이 중요하다

3장 어릴 적 감정 조절 경험은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만드는가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1) 안정적인 애착, 편안한 아이
2) 불안정한 애착, 안달복달하거나 무관심한 아이
3) 혼돈형 애착, 공포에 사로잡혀 어쩔 줄 모르는 아이
4) 내적 작동 모델, 생존을 위한 아이들의 몸부림
나는 어떤 사람이 되었나
1) 진정한 배우자감 : 편안하고 안정적인 사람
2) 외딴 섬 회피형: 말을 해 주지 않으면 모른다
3) 안달복달 집착형: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 알지?
4) 무대책 혼돈형: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1)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남자 vs.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기를 바라는 여자
2) 될 대로 되라 방임형 vs. 무슨 일이든 안달복달형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4장 안전하지 않은 사회는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만드는가
감정 조절과 트라우마
1) 트라우마에 대한 자연스런 몸과 마음의 반응
2)트라우마에 대한 자연스런 사회적 반응
3) 트라우마를 악화시키는 요인들
4) 트라우마 회복에 도움을 주는 요인들
5) 미국 911 테러와 세월호 참사
세대 간의 저주 : 트라우마의 대물림
1) 저주의 피해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 세대 간의 저주는 우리를 어떻게 만드는가
한국 사회는 우리를 어떻게 만드는가
1) 학대인지 모르는 학대, 남아선호사상
2)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남성중심 사회
3) 트라우마를 넘어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꿈꾸며
저주의 유전자도 끊을 수 있다

5장 나를 지키는 감정 조절 방법
감정 조절을 잘 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1) 마술 거울 되어 주기
2) 부모는 모든 문제의 해결사
3) 나도 너와 같아 : 쌍둥이 경험
감정 조절을 잘 하려면
1) 내 몸속 행복 호르몬 이용하기
2) 상상으로 몸과 마음 변화시키기
3) 몸의 상태를 바꾸어 감정 조절 돕기
4) 잘 놀기
5) 잘 자기
6) 잘 싸우기
감정 조절도 티끌 모아 태산으로

나가며
우리가 보다 인간다운 인간이 되고, 인간다운 우리가 모여 인간 중심의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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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배우자의 외도로 부부간에 신뢰가 무너져 부부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과거에 외도를 했던 남편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가정에 충실하며 잘 지내려 노력하지만, 부인은 그때 일을 잊지 못하고 계속 남편을 의심한다. 남편이 잘해 줘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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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외도로 부부간에 신뢰가 무너져 부부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과거에 외도를 했던 남편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가정에 충실하며 잘 지내려 노력하지만, 부인은 그때 일을 잊지 못하고 계속 남편을 의심한다. 남편이 잘해 줘도 “그 여자한테도 이렇게 잘해 줬어?”라며 빈정거리고, 잘 못해 주면 “내가 싫증났나 보네. 또 그 여자한테 가지 그래?” 하는 식으로 남편이 어떤 행동을 해도 못마땅해 하니, 둘 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이제는 이혼을 하는 게 서로에게 낫지 않을까 싶을 지경이 되었다. 남편은 부인이 과거 자신의 치부를 계속해서 들추는 건 자신에게 복수하고 못살게 굴기 위해서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부인 입장을 보자. 너무나 엄청난 충격을 받아 그 기억이 해마가 아닌 편도체에 저장되면, 사소한 자극(속옷, 립스틱, 드라마에서 연애하는 장면 등)에도 남편이 외도를 했을 당시 경험했던 충격과 똑같은 강도의 분노와 배신감을 다시 생생히 경험하게 된다. 이는 부인이 남편을 힘들게 하기 위해서, 복수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배신이 자신의 존재에 엄청난 위협을 주는 경험이었기 때문에 위협을 감지하는 뉴로셉션이 지나치게 작동하고 이에 따라 편도체가 무차별적으로 위험 신호를 보낸 탓에 일어나는 반응이다. 편도체가 작동하면 모든 것을 흑과 백, 적과 아군으로 분리해서 보려는 성향이 강해지므로 남편의 외도를 상기시키는 자극이 있을 때, 그 순간 남편은 나의 적이 되고 나를 보호하는 방법은 남편을 공격하거나 도망가는 것밖에 없게 된다. _59~60쪽

톰의 애착 유형은 회피형으로, 문제가 있으면 문제를 피하는 식으로 감정의 항상성을 찾으려고 한다. 톰의 회피형 성향은 일을 하는 데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톰은 하는 일이 순조롭게 풀리지 않으면 그와 관련된 이메일이나 문서들을 바로바로 보지 않고 끝까지 미룰 수 있는 만큼 미루고 전화가 와도 받지 않는 등 모든 것을 회피했다. 막판에 겨우 그 상황을 직면했을 때는 일을 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거나 이미 기회는 지나가 버린 경우가 많았으니 회사 운영이 힘들어진 것은 당연했다. 이뿐 아니라 고객과 대화를 할 때도 고객의 말을 잘 듣고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톰이 듣고 싶은 말만 선택적으로 과장해서 듣고, 듣기 싫은 내용에는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고객과 자신의 계획 간에 차이가 나는 일이 많았다.
나는 톰에게 회피성 성향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어렸을 때는 회피를 하는 것이 톰의 생존 전략이었고 그래서 톰이 살아남았기 때문에 고마운 것이라고 얘기해 주었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의 생존 전략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므로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_146~147쪽

지진이나 전쟁 등 재난이 일어난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바로 사람들 사이에 엄청나게 많은 활동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싶어 하고, 알리고 싶어 하고, 도와주려 하고, 만들고 싶어 하는 등 무언가 하고자 하는 엄청난 에너지가 발생한다. 이는 위기를 감지한 우리 몸과 마음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감신경을 작동시키고 엄청난 에너지를 생성해 활동을 통해 이를 방출하게 하는 자연스런 우리 몸의 생존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불만을 표현하고, 사회 구조나 정책을 바꾸려는 움직임들이 일어나는데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몸에 쌓인 에너지가 안전하게 발산될 출구가 있으면 우리 몸과 마음은 자연스럽게 다시 항상성을 찾아서 편안한 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_1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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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그것을 온전히 누리는 능력은 개인의 정신적 의지 이전에 ‘안전’의 문제다!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이자 정신분석가 권혜경이 알려주는 생존의 문제를 넘어 진정한 나 자신으로 지금을 살아가는 법 나의 우울과 분노, 우리...

[출판사서평 더 보기]

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그것을 온전히 누리는 능력은
개인의 정신적 의지 이전에 ‘안전’의 문제다!

트라우마 치료 전문가이자 정신분석가 권혜경이 알려주는
생존의 문제를 넘어 진정한 나 자신으로 지금을 살아가는 법

나의 우울과 분노, 우리의 냄비 근성, 사회적 불안과 안전 불감증
이 모든 문제 해결의 열쇠는 감정 조절에 있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심리 치료 정신분석 연구소의 훈련을 수료하고 국내외에서 트라우마 및 심리 치료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권혜경 박사의 첫 신간이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건강한 개인과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 비결로 ‘감정 조절’을 이야기하면서, 이를 개인의 심리적 문제에 국한하지 않고 특히 ‘안전’에 취약하며 역사적/집단적으로 트라우마를 대물림해 온 한국 사회라는 맥락 속에서 다루고 있어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한국 독자들에게 시급하며 꼭 필요한 책이다. 현재 우울하거나 짜증이 꽉꽉 차 있어 자신의 감정에 휘둘리는 수많은 사람들은 물론 우리의 국민성이라 일컫는 ‘냄비 근성’, 우리 사회의 끝없는 안전 불감증과 사회적 불안 문제에 이르기까지 “감정 조절”이라는 키워드로 이를 다시 바라보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것이다. 이 책은 각 개인이 안전감을 스스로 확보하고 감정 조절을 할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며 우리 자신과 이 사회를 인간답게 지켜 내는 길을 제시한다.

도서 소개

우리는 참으로 불안한 시대를 살고 있다. 밖으로 ‘브렉시트’와 ‘사드’로 대표되는 동아시아와 유럽 정국은 혼란스럽고, 안으로 눈을 돌려도 각종 사회구조적 문제로 인한 갈등은 첨예하며 안전 불감증이 유발한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이 와중에 감정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개인에게서 촉발된 묻지 마 범죄와 우발적 살인들은 ‘나쁜 짓하지 않고 평범하게 지내는’ 우리를 향해 무차별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 내 몸 하나 지키며 살기도 쉽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어디 직접적인 생존의 위협뿐인가. 불투명한 미래와 불안정한 근로 환경, 무한경쟁과 금수저-흙수저로 대표되는 ‘헬조선’의 한복판에서 과연 먹고사는 것에 대한 걱정과 불안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우리는 이토록 안팎으로 불안하며, 생존조차 보장받기 쉽지 않은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한국 사회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나만 아니면 돼!’, ‘일단 나라도 살아남고 보자’는 논리에 따라 한 마리 동물처럼 하루하루 생존해 내는 대신, 진정한 인간으로 삶을 온전히 누리며 살 수 있을까?
심리 치료 전문가인 저자는 그 답으로 개개인의 감정 조절을 이야기한다. 물론 감정 조절을 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정신적 의지 이전에 ‘생존을 위협받지 않는’ 안전을 보장받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아보면 수많은 외세의 침입과 일제 강점, 6·25 전쟁, 군부 독재 등을 거치며 개인과 국가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끊이지 않았고, 각 개인이 자신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분투한 결과가 다시 다른 구성원의 안전을 위협하며 ‘안전하지 않은 사회’를 만드는 악순환이 되풀이되었다. 이렇듯 불안정한 사회는 감정 조절에 취약한 개인을 계속해서 만들어 냈고, 개인이 소화하지 못한 역사적/집단적 트라우마와 사회적 불안은 끊임없이 대물림되며 우리 사회를 더더욱 인간답게 살기 힘든 곳으로 만들었다. 그 결과는 현재 우리가 보다시피 많은 우울증 환자와 높은 자살률, 각종 묻지 마 범죄와 안전사고, 끊임없는 인권 문제며 계급 갈등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건강한 개인과 건강한 사회를 이루려면, 결국 우리는 ‘감정 조절’과 ‘안전’이라는 두 가지 화두에 주목해야만 한다. 안전하지 않은 사회가 감정 조절에 취약한 개인을 만들어 왔듯이, 반대로 감정 조절 능력을 갖춘 건강한 개인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열쇠가 되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개개인이 지금 자신이 서 있는 자리와 그 속에서의 자신을 이해하고, 스스로 안전을 확보하며 감정 조절을 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 준다.

“감정 조절은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하는 것도,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을 마비시키는 것도 아니다.
모든 감정을 느끼되 그에 압도되거나 휩쓸리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에서 다루는 감정들이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극단적인 분노나 우울 같은 부정적 감정에 치중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감정 조절은 흔히 오해하듯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하거나 마비시켜 ‘좋은 감정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며, 감정 조절 장애나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만의 문제도 아니다. 남들은 별것 아니라고 하는 것에 은근히 짜증이 나고, 스스로의 완벽주의에 시달리고, 어제까지 사랑하던 사람과 오늘 철천지원수처럼 싸우는 일상에 지친 평범한 우리에게도 감정 조절은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상담 치료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온 저자는 한국 사회와 가정환경 속에서 각 사람을 이해하는 폭넓은 시야를 유지하며, 뇌과학과 정신분석에 관한 전문지식을 알기 쉽도록 풀어내어 누구라도 감정 조절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자신의 일상에서 바로 적용해 볼 수 있게 한다. 불안한 하루 끝에 오늘도 지쳐 버린 당신에게, 이 책은 분명 구체적인 위로와 변화에 대한 희망을 안겨 줄 것이다.

{ 책속으로 추가 }

얼마 전 「국제시장」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주인공 윤덕수 할아버지가 사소한 것에 화를 내고 가족들로부터 철저히 소외되는 모습은 트라우마로 감정 조절이 되지 않는 상태를 잘 보여 준다. 이는 수많은 트라우마로 신경계가 압도되는 경험을 많이 해서 일상적인 중립적 정보도 처리하지 못하고 상황의 위험 정도와 상관없이 싸우거나 도망가기 방어기제가 습관적으로 작동되는 현상을 보여 준다. 그가 유일하게 감정을 느끼는 순간은 혼자 방에서 아버지의 사진을 볼 때다. 하지만 이런 약한 모습은 관객들에게만 보이지 자식들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가족들에게는 아버지의 분노만 보이는 것이다.
이 영화는 아버지의 경험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역사적 트라우마를 통해 어떻게 아버지의 삶이 형성되는지, 왜 아버지가 그렇게 괴팍하고 가족들로부터 소외될 수밖에 없는지, 우리 근대사의 피해자라는 시선으로 아버지를 보고 있다. 맞는 말이다. 영화에서는 아버지에 중점을 두었다면 나는 존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피해자인 아버지가 가족들에게는 어떻게 가해자로 돌변하며, 그런 아버지가 가족과 자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겠다. _180~1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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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감정조절 | 26**004 | 2016.08.2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감정조절 능력이란 살면서 불가피하게 위협받는 신체적 심리적 안전감을 보다 빨리 유연하게 회복시킬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감정조절...

    감정조절 능력이란 살면서 불가피하게 위협받는 신체적 심리적 안전감을 보다 빨리 유연하게
    회복시킬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감정조절이 되는 상태라면 우리는 자신을 방어하는데
    지나친 에너지를 쓰지 않아도 되므로 이 에너지들을 훨씬 더 창조적 생산적으로 쓸수있게 된다
    또 기억이나 기존에 알고있던 정보에 객관적으로 용이하게 접근해 이를 활용하게 된다 긴장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신체적으로도 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수 있고 주변사람들에 대해서도
    색안경을 쓰고 보는 대신 이해심이 높아져 조화롭고 만족스런 인간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 page16 들어가는 말에서 -


    감정은 우리 생존에 꼭 필요한 고마운 도구다 하지만 이런 도구가 우리통제를 벗어나 제멋대로 움직이게
    되면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 흉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감정을 조절한다는 것은 이 도구를 그냥 도구로 쓰고
    흉기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25p -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우리가 차를 운전하면서 속도를 조절하는것  요리를 하면서 음식을 조화있게 넣는것처럼 조절이 필요하다는것
    을 이책을 읽고나서 느끼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이 감정이라는 것은 사람과의 관계나 세상을 살아가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뉴스에서 보도되는 감정조절을 하지못해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을 보면 더욱더 느끼게 된다 이런 감정으로 인한 사건사고에서
    흔히 앞에 따라오는 수식어는 " 우발적 " 이라는 단어인데 이책속에 있는
    내용으로 생각해보면 파충류와 포유류의 뇌가 인간의 뇌인 전두엽을 압도하면서
    일어나는 감정조절의 실패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책을 다읽고나서 해보게 되었다
    또한 감정조절이 내 마음만 상하게 아닌것인 내 육체는 물론 이성적인 생각또한 틀어막는것도
    알게 되었다

    이책에서 말하는 감정 조절이란 우리가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느끼지만
    그에 압도되거나 휩쓸리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 26~27p -


    이책을 읽기전 나는 감정조절이란 그저 분노하면 억누르면서 참고 하는식의 방법론을 인지하고있었는데
    사실은 그것은 안좋은 것이라는 것을 읽으면서 느낄수있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느끼는것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압도되거나 휩쓸리지 않는것이라는 것이 감정조절이라는 것이라는 방법론으로
    생각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흔히 우리 국민 근성을 냄비 근성이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쉽게 끓고 쉽게 식는다는 것이다
    이는 상처가 조금만 건드려져도 이전에 아물지않은 상처들이 있었기에 반응이 즉각적으로 오고
    더많이 아프지만 노력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기에 빨리 정신차리고
    생업에 집중하는 변화를 위한 노력에 절망하고 무감각하게 되는 현상으로 볼수있지 않을까? - 170p-


    저자는 책에서 우리가 감정조절을 하지 못하는 가장큰 원인으로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만들어낸다고
    이야기 하고있다 안전하지 못하다 라는 것이 인지되면 사람은 방어기제로 공격하기 회피하기 라는 방어기제가
    발동하게 된다고 하는데 책의 서두에서 처럼 이 감정에 휩쓸린다면 매우 공격적으로 변해서 문제들(사건.사고)을
    일으키거나 혹은 회피하기로 인해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묻어버린다는 이야기를 하고있다 사실 안전에 대한
    욕구는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이고 이를지키려는 감정은 당연한거지만 저자는 이 감정의 조절을 핵심으로
    책의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민족의 전체적인 감정에 대해서도 대입해서 풀이한부분들도 있었는데
    참 색다르게 느껴지고 공감이 되었다 지겹게 들어왔던 냄비근성의 이유등 말이다.......

    그리고 감정조절에 관한 책인만큼 그에 관한 대처방법...즉 감정이 흉기가 되지않고
    사는데 도구가 되게 해줄수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책마지막에 길지않은 페이지를 할당해서 이야기해주고있다
    사실 이부분이 제일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페이지였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한 불안감...그리고 경쟁사회에서에서 오는 안전하지못하다는
    생각이 이책에서 말하는 감정조절이 힘들었던 나를 만들지 않았나라는 생각과 반성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 감정조절 | ne**orea21 | 2016.08.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태초에 인간 아담과 이브의 시절 뱀의 꼬임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먹고 부끄러움을 알았다는 그들의 원죄는 어쩌면 감정조절의 실패에...

    태초에 인간 아담과 이브의 시절 뱀의 꼬임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먹고
    부끄러움을 알았다는 그들의 원죄는 어쩌면 감정조절의 실패에 기인한
    일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도 한다.
    감정은 이성적 생각이나 행동과는 대치되는 존재로 분석할 수 있지만
    자기 자신의 감정조절을 원만하게 이루어 낼 수 없는 사람들이 오늘날
    점점 많아지고 있는 상황을 보면 점차 사람사는 세상이 사람때문에
    무섭다는 생각을 갖게된다.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와 사람들간의 관계에서 각각의 개개인은 이성과
    감정의 융화로 이어가지만 건강한 사회, 건강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감정조절이 필수적이며 자기 스스로 감정조절을 할 수 없는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들에 대해, 사회의 안전불감증에 대해 역설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감정조절, 어떠한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자연스런
    상태를 뜻한다는데 조금은 의아스럽기도 하다.
    인간의 뇌에서 발생되는 감정조절에 관련된 신경과학적 근거를 통해
    감정조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으며, 안전에 대한 개인적 의식을 통해
    어릴때부터의 안전에 대한 의식이 성인이 되어서의 안전불감증과 같은
    감정조절의 수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로 다양한 인간성을
    말하고, 역사,문화, 사회적인 사건들을 통해 우리의 감정조절 능력이
    어떤 영향을 받았고 그것이 대대손손 대물림된다면 어떻게 될것인지를
    설명하며 이러한 모든 것들에 있어서의 감정조절의 해결점에 대해
    벌어질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상상력을 이용하는 방법론과 일상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신체적 방법론 등을 제시해주고 있어 감정조정의 핵심을
    전해준다.

     

    이러한 감정조절은 인간의 심리적 신체적 치유상태로의 전환을 말하며
    부정적 감정조절이 아니라 감정의 결집을 통해 개인,조직,사회,국가의
    안정적인 유지와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저자는 주장한다.

     

    자기자신이 행한 모든것은 자신이 알 수 없다. 아니 설령 알 수 있다고
    해도 극히 미미할뿐 우리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우리는 자신이 그러한 일을 했을때의 감정을 생각해보는 역지사지의
    생각을 통해 감정조절의 핵심이 바로 자신에게 있음을 확인하고 깨닫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

  • 감정조절 | ni**unny | 2016.08.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감정조절. 사건사고가 많은 요즘, 사건사고가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 발생하는 요즘 자주 등장 하는 용어다....

     

    감정조절. 사건사고가 많은 요즘,

    사건사고가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 발생하는 요즘

    자주 등장 하는 용어다.

    그리고 이런 사회이슈는 책시장에도 반영이 되어

    서점에 가면 감정조절, 감정컨트롤, 감정다스리기 등등

    감정조절에 대한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책들에 비해 이책의 강점이라면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이론으로,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사례로

    구성이 되어 현실적으로 더욱 도움이 되는 책이다.

     

    책의 제목은 꾸밈이 없어서 좋다.

    제목 그대로 감정조절에 대한 방법이 나와있으면서

    무조건적으로 방법을 제시하기 보다는

    우리가 왜 감정조절을 해야하는지, 지금의 상태는 어떤지,

    우리의 감정, 몸은 어떤 원리인지를 먼저 제시한다.

    그리고 충분히 이해를 한 후 조절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한다.

    이는 저자의 평소 상담스타일과도 같은 것 같다.

    책 속의 사례는 저자가 직접 상담을 했던 내담자, 치료자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들은 어떤 증상이 있었으며 어떻게 치료하는가를 이야기하는데

    그들에게도 역시 우리 뇌, 몸, 감정의 원리를 충분히 이해를 시키니

    치료가 원활하고 치료를 쉽게 받아들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책 역시 마찬가지로 충분히 이해를 하고 나니 감정조절에 대한 방법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

     

    책은 5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1장은 감정조절에 대한 개념이다.

    감정조절이 가능한 상태, 우리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과다각성상태, 감정저하상태를 보며

    각각의 상황에 대해 알 수 있으며, 감정조절에 필요한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다.

     

    2장은 감정조절에 바탕이 되는 우리의 뇌에 대해 뇌과학을 측면으로 살펴본다.

    뇌간, 변연계, 대뇌피질로 구성되어 있는 우리의 뇌.

    각각에 대한 특성과 함께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설명되어 있다.

    뇌과학에 관심이 많아 관련된 많은 책을 보았지만 다른 어느 책보다

    핵심적인 내용들로 알기쉽게 설명이 되어 좋았다.

     

    3장은 애착유형들에 대해 살펴본다.

    부모의 이른 감정조절 능력은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이 되고

    지금 우리의 감정조절 능력 또한 내 애착유형과 관련이 있다.

    이런 애착유형에 대해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고

    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며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지 이야기한다..

     

    4장은 사회적 안전감에 대해 다룬다. 1장에서도 감정조절에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안전감이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 대학민국의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사건들은

    우리의 감정조절에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었다.

    오랜 일제강점기, 6.25전쟁, 세월호, 삼풍백화점 등등 이런 사건들을 비롯하여

    남아선호사상까지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이야기한다.

    이 장에서 저자가 하고싶은 이야기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가장 강하게

    쓰여있는 듯하다. 그리고 책을 쓴 이유도 이런이유가 아닐까 싶었다.

     

    5장은 책 제목 그대로 감정 조절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1~4장을 읽고 감정조절의 필요성과 원리를 알고보니

    전달력이 더 높아지는 듯하다.

     

    --------------------------------------------------------------------------

     

     

    개인적인 측면으로 보자면 내가 평소에 관심있었던 다양한 분야가

    한 책에 어우러져 있어서 좋았다.

    감정조절, 뇌과학, 사회적이슈 등등

    또한 다양한 것 같지만 이 세 부분을 벗어나지 않으며

    한 방향으로만 이야기 하고 있는 전개도 좋아

    끊김이 없이 책한권을 읽을 수 있었다.

     

  • 감정 조절 | jm**537 | 2016.08.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심리학과 의학을 통해 사람들의 감정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이해하고 현 사회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심리학과 의학을 통해 사람들의 감정이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이해하고 현 사회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쉽고 빠르게 읽히면서도 내용이 충실하고 구성이 잘 되어 있다.

    분노 조절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 등 사람들의 감정에 장애라는 말이 붙는 것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여러가지 감정 조절이 안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현 사회에서 나 자신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하는 물음으로 시작해 저자가 그동안 치료했던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모든 개인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이 이 책의 핵심이자 목적이다.

    저자는 사람의 뇌를 역할별로 세가지(생존의 뇌인 뇌간, 기억의 뇌인 변연계, 인간의 뇌인 대뇌피질)로 구분하고 감정 조절이 안된다는 것이 어떤 상태인지와 안전하지 않다고 느낄 때 사람들이 사용하는 3가지 방어기제(싸우기, 도망가기, 얼어붙기)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 다음으로 생후 12개월 된 유아가 부모로부터 받게되는 감정조절 경험을 3가지 애착 유형(안정적인 애착, 불안정안 애착, 혼돈형 애착)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이런 경험들이 성인이 될 때 어떻게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설명한다. 그리고, 이러한 가족 내부적인 요건 외에 외부적인 주변환경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살펴본다.

    해외의 많은 사례를 차치하고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자신의 상처를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지 않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나라의 최근 100년의 역사만 보더라도 35년간의 일제 강점기, 6.25전쟁, 이승만과 군부의 오랜 독재정치는 무조건 잘 살고 보자는 경제성장과 남보다 뛰어나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과다한 경쟁 사회를 조장했으며 이런 사회적 풍토에서는 상처 받는다는 것은 나약함의 징표로 여겨져 기피 대상이었다. 이러한 현상은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왜 그런 상처를 받았는지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나는 그렇지 않다는 데 대한 안도감과 나와 그들을 분리하고자 하는 풍토로 발전했다.

    또한, 아직도 만연한 남성중심의 한국 사회에서는 집안에서 남편과 아내의 역할을 확연하게 구분짓고 이것이 심리에도 반영되 부부간의 감정 조절 실패의 기본적인 원인이 된다.

    이렇게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속으로만 곪고 있는 상처를 밖으로 거내어 자세히 들여다보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 저자는 어찌보면 안전한 것이 매우 드물어 보이는 사회에서 개인들이 어떻게 스스로 감정 조절을 할 수 있는지 실천적인 방안을 제시해 준다.

     

  • 누구나 살면서 수 없는 감정을 겪게 된다.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거나, 또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의 감정 모두를 겪게 된다....

    누구나 살면서 수 없는 감정을 겪게 된다.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거나, 또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의 감정 모두를 겪게 된다. 하지만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감정이 쉽게 지나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상태의 감정에 따라 스쳐 지나가는 수준일 수도 있지만, 인생을 흔들어 놓을 정도의 큰 파장을 불러오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정 또는 감정 조절에 힘들어 한다. 물론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화가 나기도 하고, 특정 상대에 대한 답답함에 들끓기도 한다.

     

    ‘감정 조절’ 책을 비롯해 그간 읽은 책들에서 감정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말이 쉽다. 어떤 상황이나 상대에 대해 격한 분노가 생기는데, 갑자기 모든 것을 용서하는 마음 넓은 사람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당장 마음 넓은 사람이 되기를 강요하지 않는다. 몇몇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어떤 상황에 처한 사람이 표현하는 감정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하지 않는다. 이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이 시작점이었다. 특히 불편한 감정들,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감정들은 그 사람에 대한 무조건 비판보다는 공감이 먼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론적으로 잘 정리된 것처럼 감정을 조절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뇌에서 보내는 반응들이나 지나온 환경들에 의한 영향들이라는 생각을 하면, 조금 더 이해의 폭은 넓어질 수 있다. 하지만 완벽하게 감정 조절을 했을 때, 그런 사람은 또 인간적이지 않다고 하지 않을까란 반대의 생각도 든다. 결론적으로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기쁨, 슬픔 등의 감정을 잘 드러내는 것이 바로 감정 조절이라는 생각에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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