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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피의 다락방 - 한지붕 아래 다른 꿈을 꾸는 가족의 이야기! '검은 여우'의 작가 베치 바이어스의 장편동화 1판4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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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쪽 | 154 * 224 * 10mm, 320g

앨피의 다락방 - 한지붕 아래 다른 꿈을 꾸는 가족의 이야기! '검은 여우'의 작가 베치 바이어스의 장편동화 1판4쇄 중고
저자 베치 바이어스 | 역자 김재영 | 출판사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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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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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0000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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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여름 신기루 같은 검은 여우의 매력에 흠뻑 빠진 소년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문체로 풀어낸 『검은 여우』의 작가 베치 바이어스의 작품으로, 도시 아이의 면면을 꼼꼼하고 세심하게 표현할 줄 알면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과하지 않는 작가의 빼어난 솜씨가 이번에는 만화의 세계에 푹 빠져 그 외에 다른 것은 신경도 쓰지 않는 아이의 시선을 통해 물과 기름처럼 겉도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베치 바이어스는 항상 자기 주위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글을 쓴다. 지금까지 60여 권의 작품을 써오면서, 한 번도 보지 못하거나 경험하지 못한 이야기는 써 본 적이 없다. 그 중 『앨피의 다락방』은 3학년 때 옆자리에 앉은 아이를 떠올리며 썼다고 한다. 그 아이는 다른 아이들이 수학 문제를 풀 때도, 받아쓰기를 할 때도 언제나 그림을 그렸다. 유급이 될 만큼 그림에 빠져 살았던 아이를 추억하며 쓴 『앨피의 다락방』은 40여 년 전 작품이지만 지금 읽어봐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이다. 


저자 소게

저자  베치 바이어스 

1928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났다. 1962년 첫 책을 낸 이래로 60여 권의 어린이책을 냈고 19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열네 살의 여름』으로 뉴베리상을 받았고, 『우리는 핀볼이 아니다』로 미국 도서관협회상을, 『밤에 수영하는 사람들』로 아메리칸북어워드와 페어런츠초이스, 『2000파운드의 금붕어The Two-Thousand Pound Goldfish』는 미국 도서관협회의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에 선정되었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내 동생 앤트』, 『검은 여우』, 『앨피의 다락방』 등이 있다. 

역자  김재영

서울 뚝섬에서 태어났다. 아들이 태어나면서 어린이책의 세계에 푹 빠져들어,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넓은 세상을 보여 주는 책을 찾아 내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까마귀 물 마시기』, 『져야 이기는 내기』가 있다. 


목    차

별도의 목차 없음


줄거리

한지붕 아래 다른 꿈을 꾸는 가족

앨피는 외할아버지와 엄마, 누나 앨머와 살고 있다. 네 식구는 한지붕 아래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꾸고 있다. 엄마는 형 부버와 함께 살던 그 시절이 가장 행복했다고 회상하며 결혼해서 집을 떠난 부버 형을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 미식축구 선수로 여기저기 말썽만 일으키고 다니던 부버만이 엄마를 기쁘게 해주곤 했다. 반면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살아 있던 시절 운영했던 폐차장을 그리워한다. 더 이상 폐차장을 운영할 수 없는 할아버지는 늙은 코끼리 타령이나 하며 정부의 정책에 대해 투덜대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앨머는 돈을 모아 밴드를 따라 플로리다로 떠나려는 꿈을 꿨다. 하지만 그 꿈은 엄마에 의해 이미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부버 형이 말썽을 일으켜 경찰서에 잡혀갔을 때 엄마가 앨머 저금통을 깨서 돈을 가져갔기 때문이다.

만화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

앨피는 어렸을 때부터 형 부버만 편애하는 엄마를 통해 알게 모르게 결핍을 느끼며 커왔다. 처음부터 엄마를 기쁘게 해주는 역할은 형 부버만 할 수 있었고, 앨피는 자랑거리도 못 되는 자식일 뿐이었다. 그래서 앨피는 엄마의 사랑을 찾기보다 자기 속으로 들어가 만화의 세계에 안주하는 법을 택했다. 앨피에게 공부란 곧 만화를 그리는 것이고, 만화가 곧 삶의 전부였다. 다행히도 앨피는 뛰어난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 모든 주위 상황들을 다 만화로 풀어낼 줄 안다. 식사 시간에 매니큐어를 바르는 엄마를 보면서 네 컷짜리 만화를 생각하고, 엄마와 앨머 누나가 인공첨가물이 들어간 시리얼을 가지고 말다툼을 하는 것을 보고도 만화로 그려낸다. 삐뚤삐뚤 지어진 집을 보고 떠오르는 생각이나, 나중에 유명한 만화가가 되어 사람들이 앨피의 다락방을 구경 올 것이라는 상상 역시도 만화적이다. 작품 속에 앨피가 그린 만화 이야기는 또다른 재밋거리를 준다.

자기만의 공간, 다락방을 뺏기지 않으려는 처절한 노력

반듯한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집으로 이사 온 뒤 앨피는 딱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다락방이다. 앨피는 낡은 의자와 탁자를 가져다 놓고 등을 달아 자기만의 방을 꾸몄다. 그리고 그 안에서 만화의 세계로 더욱 빠져들었다. 앨피에게 다락방은 처음으로 자기 것이라고 생각해 본 것이었고, 자기만의 표현 방식인 만화를 마음껏 그릴 수 있는 공간이었다.
그런 앨피에게 다락방을 내놓으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친다. 그것 역시 늘 집안에서 우선순위를 차지했던 부버 형 때문이다. 부버 형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주유소에서 해고당한 부버가 아내 모린과 함께 이 집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엄마를 제외한 모든 가족들은 우울해한다. 다른 식구들에게 ‘어둡게 드리워진 그늘’ 같은 존재인 부버는 이상하게도 엄마에게는 밝은 빛과 같다. 엄마는 부버 내외가 오면 다락방을 내줄 참이다. 그래서 다락방에 창문을 내고 침대를 들일 거라고 한다. 앨피는 다락방은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누구도 다락방이 앨피 것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그 동안 앨피가 썼던 공간이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앨피는 다락방으로 올라가 내려오지 않는다. 뭘 어떻게 해야 다락방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는지 뾰족한 방법도 모른 채 무작정 다락방에 올라가서 문을 걸어잠궜다. 만 하루 동안 앨피는 다락방에서 조각상처럼 꼼짝도 않는다. 그러고 있는 동안에도 앨피 머릿속에는 온갖 만화적인 상상력이 활개를 친다. 그러면서 앨피는 다락방에 갇힌 자신을 위로한다. 결국 부버네가 사정이 생겨 집에 오지 않는다는 답을 듣고서야 앨피는 다락방에서 내려온다. 앨피가 이긴 건 하나도 없다. 단지 부버가 오지 않았을 뿐이다. 그래도 앨피는 다락방을 뺏기지 않은 것만으로 좋다. 만화를 계속 상상하고 그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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