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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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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쪽 | | 131*201*18mm
ISBN-10 : 1188545663
ISBN-13 : 9791188545667
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자세 중고
저자 조우관 | 출판사 빌리버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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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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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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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시끄러운 사람들을 위한 감정을 잠재우는 법

관계 속에서 마음을 다치는 일은 흔하다. 나이를 먹을수록 상처 받은 마음을 숨기는 데에 익숙해진다. 그럴수록 타인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게 어려워지고, 감정을 혼자서 처리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과거에 상처받은 기억과 우울, 불안, 분노와 같은 감정은 사라지지 않고 마음에 머문다. 해소되지 않는 감정의 잔여물은 팽창과 분열을 반복하며 소란스럽게 마음속을 돌아다닌다.
이 책은 우울, 분노, 무기력, 불안, 질투, 자기혐오 자기연민 등 인정하기에도 주체하기도 어려운 감정의 민낯을 살펴보며, 감정을 관찰한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던 감정의 진짜 모습을 깨닫게 하고, 스스로를 갉아먹는 감정에서 벗어나는 법을 제안한다. 감정에 지배당하는 삶을 살지 않기를 바라는 한 권의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조우관
더커리어스쿨(The career school) 및 미인컴퍼니(Me-in Company) 대표. 고등학교 및 대학교, 구청 등 공공기관에서 10여 년간 진로 ? 직업상담사로 일했다. 진로 상담과정에서 만난 이들은 공통적으로 감정에 지쳐 있었다. 침체된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한 결과 자신감이 결여되어 취업에 곤란을 겪었다. 그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되는 상담사가 되고자 다시 심리학을 공부했다.
현재 행복연구소에서 감정에 대한 수련과 연구를 하며, 감정코칭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동시에 연구원을 양성하고, ‘작아진 나에게 날개 달아주기’ 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중이다.
감정을 오해하고 상처받은 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으며, 지은 책으로는《엄마 말고 나로 살기》 《일 좀 하는 언니들》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_ 너무 오랜 시간 소란한 감정에 머물렀다

1장 내 감정의 진짜 이름
01 자기혐오와 자기연민 사이에 마음이 있습니다
02 화는 분풀이의 수단이 아니다
03 질투는 불행의 거울 같은 것
04 생각 말고 느낌 말이에요
05 배가 고픈 걸까, 외로운 걸까
06 넘어오지 마세요, 불안하니까
07 자존감이 문제가 아닙니다
08 당신의 열등감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요?
09 그냥 싫은 건 없어
10 울지 못하는 캔디가 되어버린 채
11 지금 어떤 아이와 지내고 있나요
12 우울이 보내는 신호

2장 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사적인 자세
01 행복감은 우리 몸에 숨어 있을지도
02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 습관이 되지 않도록
03 감정을 참는 게 능사가 아니에요
04 나에게 물 한 잔 주는 게 어때요
05 머무는 감정에는 규칙적 운동을 권장합니다
06 영혼의 3대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세요
07 소화되지 않는 말은 뱉으세요
08 상처는 내가 먼저 까발려야 제 맛이지
09 긍정 강박은 긍정이 아니었음을
10 웃고 싶지 않으면 웃지 않아도 좋아요
11 마음의 안전거리를 지켜주세요
12 두려움과 이크 에크 한 판
13 감정에 대한 평가는 사양합니다

3장 이제는 내 마음을 안아줘야 할 때
01 잘 지내다 가세요, 손님
02 만약이라는 단어가 나를 괴롭힐 때
03 우리는 쓸모 있고자 태어난 게 아니니까
04 지금은 비록 뾰족한 고둥일지라도
05 남이 쏜 화살을 나에게 꽂지는 마
06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진짜일까
07 반응하지 않는 게 내 복수야
08 용서로 자신을 상처 입히지 마세요
09 건강하지 못한 관계는 쓰레기통으로
10 완전한 공감은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11 오늘, 나를 꼬옥 안아줘요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우리는 감정의 관찰자가 되어야 한다 저자는 감정코칭수업을 진행하면서 워킹맘, 취준생, 수험생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감정이 손상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었다. 이야기를 나눌수록 그들이 감정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우리는 감정의 관찰자가 되어야 한다

저자는 감정코칭수업을 진행하면서 워킹맘, 취준생, 수험생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감정이 손상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었다. 이야기를 나눌수록 그들이 감정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떨어진 자신감과 그로 인한 우울을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했고, 해결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원망했다. 혹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비난하며 스스로를 불쌍하게 여겼다. 상담 과정을 거치며 저자는 깨달았다. 마음의 저울이 자신에게 완전히 치우쳤을 때, 감정이 스스로를 갉아먹기 시작한다는 것이었다.
자기연민과 자기혐오는 전혀 반대의 것으로 보이지만, 그 본질은 같다. 모든 감정의 화살이 스스로를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불쌍히 여기든, 가장 미워하든 스스로에게 매몰되어 있음은 다르지 않다. 그 과정에서 발생된 우울, 분노, 좌절감 등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집착을 강화한다. 또한 해당 감정을 느끼는 자신을 보며, 연민과 혐오의 감정이 반복된다.
저자는 감정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감정의 관찰자가 되라 말한다. 감정과 거리를 두고 그 자체를 이해해야 한다. 감정 자체를 자신과 분리시키는 것이다. 나와 감정 사이는 의지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 슬픔이나 기쁨 등 감정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음이 그 증거다. 이 특성을 이해하고 감정 자체를 객관화하면 나와 감정을 조금이나마 분리할 수 있다. 때문에 감정을 느끼는 자신을 미워할 필요가 없다. 감정에서 한 발짝 멀어지는 것, 그것이 스스로에 대한 집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다.

당신이 감정에서 좀 더 자유로워지기를 바란다. 그동안 몰랐던 자신과 모른 체했던 스스로의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기를 바란다. 감정을 알아채는 순간, 이유 없이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며 마음이 건강한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6~7쪽 [작가의 말] 중에서

이제는 감정을 평가하는 대신 감정을 관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것이 병 앞에 나를 노출시키지 않는 방법이자 긴장을 해소하고, 더 많은 통제력을 회복할 수 있게 한다. 감정을 평가당해 위축되고 숨기다보면 적절한 때에 내 감정을 직면할 수 없게 되고, 나는 물론이거니와 가까운 사람들과 가족도 돌볼 수 없다. 나를 이루는 모든 것들을 지켜야하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이다.
-169쪽 [감정에 대한 평가는 사양합니다] 중에서

나는 내 감정의 주인이 아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인데, 왜 감정의 주인이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하는지 의아할 수도 있겠다. 주인이 되려면 우선 그 감정을 소유해야 하고,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대전제가 있어야 한다. 감정은 내 것이 될 수도 없지만, 되어서도 안 된다. 즐겁고 행복한 감정을 내가 조절해야만 느낄 수 있다면 작위적일 것이다.
-173~174쪽 [잘 지내다 가세요, 손님] 중에서

감정이 쓴 가면에 속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감정을 쉽게 오인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감정적 문제를 신체적 문제로 여기는 경우가 있다. 외로울 때 나오는 호르몬인 그렐린은 우리가 공복 상태일 때에도 분비된다. 두 상태에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호르몬이 외로움과 배고픔 사이의 인지오류를 일으킨다.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것임에도 엉뚱하게 배를 채우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한다. 신체 기능의 약화를 무기력 혹은 우울로 오인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렇듯 감정은 착각하기 쉽다. 정확한 병명을 모르고는 치료가 불가능한 것처럼 감정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을 괴롭히는 감정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올바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
괴로운 현재 상태를 바꾸고 싶다면 작은 것부터 바꿔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이제 감정과 신체적 상태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안다. 그러니 감정보다 변화시키기 쉬운 몸을 바꿔보는 것이다. 몸 상태가 좋아졌음에도 감정 상태의 변화가 없다면, 감정의 문제로 좁힐 수 있다.
감정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오인하지 않는다면, 감정이 엉뚱한 방향으로 소모될 일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소음 속에서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감정에 휘둘려 자신을 잃지 않아야 한다. 나라는 중심을 바로세우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면, 감정에 속지 않고 소란한 마음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분노, 화라는 것이 그저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될지 모른다. 그러나 화를 내는 것은 생존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분노는 감정의 최후의 보루로써 자신을 보호하는 힘을 만들어준다. 누군가 나를 무시하거나 다치게 하는 것을 참는 건 내가 나를 보호하지 못하는 가장 바보 같은 짓이다. 가당치 않는 이유로 내게 화를 내는 것을 허락하는 것과 같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분노, 타당한 이유를 가진 분노는 남용되지 않는다.
-25쪽 [화는 분풀이의 수단이 아니다] 중에서

좌절감은 무기력함을 동반한다. 좌절로 인한 무기력감이 발생했기에 자존감이 낮아졌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못할 것 같고, 하고 싶지 않고, 몸과 마음이 축 젖은 것 같은 감정. 자존감이 낮을 때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생각했을 이 감정들이 사실은 무기력으로부터 비롯된다.
-54쪽 [자존감이 문제가 아닙니다] 중에서

우울은 잡초처럼 불필요한 감정으로 여겨져 뽑아야 하는 것으로 정의되었다. 우울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부정적인 것으로 낙인찍은 것이다. 그러나 우울의 원인이 대체 감정으로써의 수단이든, 자신이 가진 약점으로 인한 것이든 우울은 중요한 감정이다. 나는 우울 자체가 생존 시스템의 내·외연을 넓히는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83쪽 [우울이 보내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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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요즘 그런 말을 많이 들었다.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오려면 그 감정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관찰하는 것 부터 시작해야한다고.....

    요즘 그런 말을 많이 들었다.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오려면 그 감정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관찰하는 것 부터 시작해야한다고.... 이 책도 그런 맥락에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책이었다. 심리학에 대해서 모르기때문에 그것이 기본인지 어쩐지는 모르겠다.
    나도 참 감정 중심의 사람이다.
    일하면서 감정보다 이성이 커졌다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되고 임신, 출산, 육아의 과정을 거치며 내가 참 감정적인 사람이구나 깨달았다. 전엔 눈물이 나도 "전 전혀 슬퍼서 우는게 아니예요."라며 급하게 변명을 하며 울컥한 내 마음을 외면했다.
    참 그 때 나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면 타인에 대한 배려없고 자기 감정하나 조절 못하는 무능력한 사람으로 보이는 줄 알았다. 그리고 여자라고 눈물을 무기로 삼는다는 말은 정말 끔찍히도 싫었다. 이 문장을 적고 나니 7,8년 전 쯤 일할 때가 생각난다. 난 복지사로 근무하고 있었고 내가 맡은 업무중 자원봉사관련 업무가 있었다. 그리고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학교'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때 당시 난 끌어들일 수 있는 양질의 자원들을 활용하여 아이들을 목적에 맞게 잘 교육하고 자발적인 그룹활동을 잘 진행했다고 생각하고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고 부장님께 결제를 올렸다. 난 접근하기 힘든 주제(당시 환경관련캠패인을 진행했다)로 참신한 내용을 담아 아이들 참여도를 높이고 잘 진행했다고 칭찬을 해주실거라고 내심 기대했는데 반응은 생각과 전혀 달랐다. 과정은 하나도 보지않고, 결과만 보고 당초 모집인원이 40명인데 왜 실인원이 32명 밖에 되지않느냐고 모집을 어떻게 한거냐고 언성을 높이며 나무라셨다. 난 처음에는 40명에, 대기인원까지 받았으나 대상이 청소년이고 아이들이 지원했다가 학원일정이나 개인사정으로 갑작스레 취소해서 그렇다고 말하려했으나 변명을 한다고 타박을 하실까봐 아무말도 하지 않고 서있었다. 그러자 더 큰소리로 타박을 하셨고 난 급기야 참고있던 억울함의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입술을 꽉 깨물었지만 이미 터진 눈물은 뺨을 타고 흘렀고 그것을 본 부장님은 바로 "내가 이래서 일 좀 잘한다 싶은 여자애들도 참 대하기가 어려워. 전의 직장에서도 너같은 애 있었어."라고 말씀하시는데 마치 내가 여자고 감정적이고 나약해서, 혼나는 상황에서 운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참 마음이 무척이나 상했다.
    지금의 사회는 조금 변화된 것 같지만 내가 사회활동을 할 때만 해도 감정을 드러내면 일하는데 있어서 마이너스적 요소가 정말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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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자세 뒷표지

    뒷표지만 살짝 읽어봐도 이 책을 쓴 저자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공공기관에서 10여 년 간 직업상담사로 일하면서 상담과정 중 만난 이들이 공통적으로 감정에 지쳐 자신감이 결여되고 취업에 곤란함을 겪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되고자 심리학을 공부했다고 한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나뉘고
    1장은 내 감정의 진짜 이름
    2장 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사적인 자세
    3장 이제는 내 마음을 안아줘야 할 때
    이다.


    책의 1/3까지 읽었을 때 어느 책에선지는 몰라도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이야기들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익히 알고는 있어도 중요하다고 생각지 못하고 간과한 부분들을 작가가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서 쓴 이유이리라.


    오늘도 지극히 사적으로, 내가 공감하고 나중에 다시 한번 읽어 보고 싶은 문구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지금 어떤 아이와 잘 지내고 있나요?


    「우리 마음속에 있는 아이는 도대체 어떻게 위로해야 할까? 과거의 상처로 인한 틈을 메우기 위해 결핍의 원인 제공자를 찾아야 한다. 그것이 부모라면 부모에게서 위로받아야 한다. 성인이라 할지라도 그 보상은 그것을 주어야하는 사람에게서 되돌려 받아야 한다. 그 때 주지 못한 것에 대해 지금에라도 사과 받거나 결핍을 채워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결핍의 원인 제공자에게 회복을 요구하지 못해 내면아이를 부둥켜안고 울거나, 다른 사람을 들볶는다. 혼자서 어린 나를 달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아이를 모른 척하고 싶겠지만, 내가 의식하든 하지 못하든 그 아이는 언제라도 문제를 일으킨다」 P77-78


    엊그제 요즘 절찬리에 상영중인 공효진‚강하늘 주연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보는데 그런 장면이 나왔다.
    동백이(공효진분)가 어린시절, 엄마로부터 버림당했던 그 당일, 엄마랑 삼겹살을 먹으며 "이거 먹고 소고기도 구울까?, 여기 사이다도 좀 주세요?" "자, 포크. 밥말고 고기먹어. 잘 먹어야 어디가서도 예쁨받아." 하며 포크를 건네는 모습. 그리고 헤어지기 직전 "엄마이름 누가 물어보면 꼭 모른다고 해."라고 하는 엄마의 대사.
    동백이는 그 일이 있던 날의 엄마의 말, 행동, 주변 풍경을 모두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었다.
    자신을 버렸던 엄마가 갑자기 어느 날 찾아와 자연스레 집과 가게에서 밥을 하고 일을 했는데 우연찮게 용식(강하늘분)이가 병원에 입원해서 병원에 있다 엄마랑 나가는 길에 어느 남자와 마주치게 되고 엄마의 낌새가 이상하단 걸 눈치챈다. 그리고 다시 병원을 찾아갔을 때 같은 남자를 마주치고 그가 그 병원의사이고 엄마가 신장이 안 좋은데, "우리 딸이 엄마가 아픈거 알면 당연히 신장하나 떼주죠?"라고 얘기했다는 것을 전해듣고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엄마를 불러 삼겹살을 굽고 포크를 건네고 엄마가 어린시절 식당에서 했던 이야기를 그대로 재현한다.


    책을 보고 그 장면을 본터라, 정말 감정적으로 크게 받았던 상처에 대한 보상은 그것을 주어야하는 사람에게서 되돌려받아야 하는구나 싶었다.

     

    동백이는 엄마에게 받은 상처를 고스란히 엄마에게 전해주며 마음이 좀 가벼워졌을까? 전혀 그렇지 않았을 것 같다. 엄마로부터 당한 2차 배신으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자신이 싫었을지도 모르겠다. 동백이가 그렇게 아픈 상처를 엄마에게 고스란히 되돌려주기전에, 진심으로 한 번이라도 그 시절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에 대해 사과를 했다면,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딸을 다시 찾아왔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면 그래도 그렇게까지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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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은 잡초처럼 불필요한 감정으로 여겨져 뽑아야하는 것으로 정의되었다. 우울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부정적인 것으로 낙인찍은 것이다. 그러나 우울의 원인이 대체 감정으로써의 수단이든, 자신이 가진 약점으로 인한 것이든 우울은 중요한 감정이다. 나는 우울 자체가 생존 시스템의 내‚외연을 넓히는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우울은 지금 잠시 멈춰 서라는 신호이다. 감정을 덮지말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찬찬히 보라는 신호이다. 몸과 마음이 합심하여 강력한 신호를 보낼 때 우리는 그 신호를 따라야 한다. 몸의 신호를 무시해 병을 키우듯 우울이 거대해지면 주체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우리의 내면은 절대 이유 없이 신호를 보내지 않으며, 그 신호를 무시했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도래할 것이다.」 P8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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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무는 감정에는 규칙적 운동을 권장합니다


    「사람들은 가끔 마음을 오직 정신력과 의지로 바꾸려 든다. 그러나 아무리 마음을 단단히 먹어도 기분은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행복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외적인 요인에 좌우된다. 내면을 둘러싸고 있는 육체와 물질적인 것에 말이다. (중략) 마음만 들여다본다고 해서 정신건강이 좋아질 수는 없다. 일단 지금 자리를 박차고 나가 몸을 움직여보라. 몸이 좋아지면 생기를 되찾을 수 있고, 새로운 일에 대한 관심과 도전하려는 욕구가 생길 것이다. 우리의 감정이 멈추고 헤매는 이유는 우리 몸이 아프기 때문일 수도 있다. 온 신경이 아픈 몸을 돌보느라 미처 감정을 돌볼 여력이 없어지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P121


    소화되지 않는 말은 뱉으세요


    「누군가 어떤 말을 할 때 그 사람의 내면을 보려는 노력 대신 즉각적인 반응을 하는 것에만 익숙해 있다. 들어주고 위로하는 것이 관계의 기본이라는 것을 아무리 배워도, 충고하고 지적하는 것이 너무나 익숙하다.」 P133
    위의 문장을 보고 나를 다시 돌아본다. '내 자식 자존감 세워줘야지, 먼저 아이의 기분과 감정을 살피고 이야기해야지.'라고 늘 다짐하지만 참 그게 어렵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그런 것 같다.

    두려움과 이크 에크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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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61

     


    감정에 대한 평가는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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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66


    위의 문장은 기억해두고 타인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그들의 감정에 공감해주는 연습을 해야겠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진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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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207

     


    "남을 상처 내어 슬픔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것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자신의 슬픔을 인식하고 위로하는 것은 참는다" 이 문장에 공감된다. 타인의 감정이든, 내 감정이든 모두 중요하다. 대수롭게여겨서는 안된다.
    요 몇일 무엇때문인지 기분이 우울했다가 작은 일에 짜증났다가 혼자 있고 싶었다가 오락가락했는데 이 책 덕분에 마냥 그 감정들을 무시 하지 않고 떨어져 보려 했고 내 감정들을 아이들에게 쏟을까봐 조심스러웠는데 다행히 평온이 다시금 찾아 온 것 같다.


    앞으로는 나도, 내 감정도 사랑하고 잘 보듬어줘야겠다. 그래서 과거로 부터 받은 숱한 상처로 인한 묵은 내 감정들이 소중한 내 아이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해야겠다.

     

     

     

  •   감정에 지배되는게 싫은데 간혹 감정에 휩쓸려 아무것도 못할때가 있다. 그럴때는 내가 왜 이럴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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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에 지배되는게 싫은데 간혹 감정에 휩쓸려 아무것도 못할때가 있다. 그럴때는 내가 왜 이럴까하면서 슬픔을 달래어주면서 마음을 다독이려고 노력하지만 그것 마저 어려울때는 술의 나를 맡기게 된다. 그래서인지 내 감정에 잘 대응하고 싶다는 생각에 나의 속 시끄러운 마음을 달래며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느끼는건 왜 이렇게 나와 비슷한 거지?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나의 모습을 다시 한번 재정립하게 된 것 같다. 애착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이해하게 된 것 같다. 회피형 애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사람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려고 하고 가까워지는 것을 꺼린다고 하는데 누군가 나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했을때 나도 모르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하고는 잘 되고 싶고 나에게 관심을 보인 사람에게는 나만의 선을 생각해서 그 선을 넘으면 관계를 끝내려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오히려 한 사람에게 맹목적으로 집착을 보이기도 하고 목매달게 되는 현상도 체험을 해본 기억이 난다. 부모와 안정된 애착을 형성했다 하더라도 애착이 제대로 형성이 되지 않았을수도 있고 다른 관계에서도 안정적인 애착 형성을 보인다고 하는데 현재는 안정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보니 버림받을 것이 두려워 무조건 피하거나 두려워하는 성격이 점차 나아졌던 것 같다.

    결국 신뢰와 연결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볼 줄 아는 눈을 키워야 하는데 아직은 그것이 많이 어려운 것 같다. 심리적인 측면에서는 결국 나와 비슷한 성향. 나와 같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만나라고 하는데 현재 내 주변의 사람들을 지켜보니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계속에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고 애정적인 결핍이 강하게 다가오지는 않는 것 같다.

    그리고 관계의 지쳐서 점차 sns를 탈퇴하고 사람과의 관계를 끊고 싶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나도 한때는 관계 때문에 힘들어서 관계를 끊어본 경험이 있는데 결코 좋은 상황이 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관계라는 것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활발히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기에 후자인 나는 혼자만의 시간이 결코 용납될 수 없었다. 그리고 점차 모임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는 발걸음을 한발짝씩 다가갔다.

    어느 순간 누구누구씨는 항상 밝게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어느 하루 표정이 좋지 않으면 무슨 일 있어요? 어디가 안좋아요? 이런 관심이 때론 불편하게 느껴졌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애써 웃으면서 회사를 다니는 게 참 힘든 것 같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거짓된 웃음으로 싫은 상황도 애써 괜찮은 척 해야하고 웃는 것으로 나의 감정을 표출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도 결국 우울감을 자초하는 일이 되고 말았다는 생각에 아직은 어렵지만 점차 상황에 맞는 대응을 해야함과 웃고 싶을 때만 웃어도 괜찮은 나의 모습을 찾아가야할 것 같다.


    나에게 너무 소홀했던 지난 시절을 반성하며 나의 감정의 귀 기울이고 독립적인 것으로 인정하고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나와 분리하고 그 상황을 잘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나의 감정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 책을 통해 감정의 진실을 많이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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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적 작고, 얇은 책임에도~ 읽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생각할 거리들이 많았고, 놓쳤던 것들을 다시금 생각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다양한 감정에 대해 고민하고 걱정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 관심이 가는 주제가 있다면 그것을 먼저 읽고 읽어도 괜찮을 듯하다.

    작가의 말 중에서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적어보았다.

    감정은 좋고 나쁨으로 판단할 수 없다. 그럼에도 함부로 낙인찍고, 떨쳐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강박은 또 다른 족쇄가 되어 스스로를 옭아맨다. 감정은 의지로 잘라낼 수 없다. 그것을 알게 되면 마음이 편해진다. 감정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다. 이를 인정하는 편이 이롭다. 붙잡을 수 없는 감정을 마음 안에 가두려고 하면 나 자신이 보이지 않게 된다. 현재 상태와 마음을 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다. 평소 감정을 관찰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마음 깊은 곳에서 어떤 감정이 일어나면 당황하지 말고 관찰자가 되어야 한다. 내 안에 있는 다양한 모습을 받아들이고, 이상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 순간 마음은 잠잠해진다.

    감정은 단순한 느낌일 뿐이다. 감정으로 상황을 판단한다는 것은 많은 오류를 범할 수 있다.

    감정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된다.

    왜 어른들은 아이에게 울지도 된다고, 우는 것은 창피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표현이라고 가르치지 않았을까? 눈물을 터뜨려 어른을 성가시게 만드는 아이는 나쁘다는 생각을 아이들의 무의식에 저장시켰다. 부모가 다르기 쉬운 아이들이 되기를 바랐던 것이다. 이런 바람을 어린 시절 세뇌하듯 들었던 영향인지 울지 못하는 어른들이 많다.

    울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렸을 때 자신의 눈물을 다른 이들로부터 공감 받지 못했을 확률이 높다.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이라고 치부되거나 울지 말라고 다그쳐진 경험이 있다면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 것에 익숙해진다. 자신의 슬픔을 모른 척하는 것이 주변의 차가운 반응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내는 일이라고 믿게 된다. 우는 것이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이 고착되고 나서는 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우는 행위는 우리에게 카타르시스를 일으키는 동시에 슬픔을 해소시킨다. 울음을 통해 밖으로 내보내야 할 것을 제때에 내보내지 못하면, 그것은 우리 몸에 그대로 쌓여 결국 병들게 된다. 참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눈물이 오히려 마음을 망가뜨리는 것이다.

    어른이 된 내가 아이를 울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그 상황이 힘들고, 아이를 울리는 것이 나쁘다는 생각과 주위에 민폐를 끼친다는 생각이 작용했던 것 같다. 그리고 힘든 상황을 빨리 해결하고 싶어 아이의 마음은 생각하지 않고 그 상황만 생각해왔던 것 같다. 앞으로는 아이가 우는 이유를 궁금해하고, 슬픔을 공감하고 위로해주어 아이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남의 슬픔을 위로하고, 남의 기쁨을 함께 기뻐할 줄 아는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게 하여야겠다.

    우리는 낙담하고 슬픈 스스로의 내면을 모르는 척할 때가 많다. 나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다.

    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존중해주어야 한다. 내가 뿌린 존중의 씨앗이 타인과 나를 비옥하게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나를 꼬옥 안아주어야만 한다. 나의 마음을 한 번은 꼭 만나야 한다. 내가 나를 사랑할 때 타인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소란한 감정이 어떤 감정 상태를 의미하는 걸까하는 의문으로 책을 읽기로 한다. 나를 비롯한 보통 사람들은 ‘감정’이라...

    소란한 감정이 어떤 감정 상태를 의미하는 걸까하는 의문으로 책을 읽기로 한다. 나를 비롯한 보통 사람들은 ‘감정’이라는 상태를 내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나의 것이라고 여겨왔다. 하지만 이 글에서 감정을 내가 소유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손님’으로 표현하고 있다. 지금껏 소란한 감정에 휘둘리는 것이 나에게 찾아온 손님을 무례하게 내 것인양 굴었기 때문에 나이 감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는 더커리어스쿨과 미인컴퍼니 대표로 고등학교, 대학교 등에서 진로.직업상담사로 일하면서 상담과정에서 만난 감정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되는 상담사가 되고자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고, 감정을 오해하고 상처받는 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여러유형의 관계속에서 생기는 다양한 감정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건강하게 대처해야 한다. 질투라는 같은 상황에도 건강하게 대처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극명하다. 질투라는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은 질투라는 감정으로도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곤 한다. 반면 질투를 건강한 자극으로 받아들이는 자람은 질투를 통해 자신도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

    생각만 해도 짜증이 솟아오르는 질투, 분노, 슬픔 등의 감정을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무작정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라는 것이 아니라 속 시끄러운 감정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 불편한 감정에 휘둘려서 일상을 방해받지 말라는 조언일 듯 하다.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한 감정 또한 주요 소재로 다뤄지고 있다. 3대이상이 연결되어 질 수 밖에 없는 감정고리에 대한 대처방법이다. 어렸을 때 부모님으로부터 부정적 자극을 받을 때면 ‘나는 아이에게는 이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지만, 내가 부모가 된 지금 나의 양육태도를 들여다 보면 부모님으로부터 받았던 부정적 자극을 그대로 아이에게 토해 내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부정적 감정으로부터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적절한 양육태도가 대물림 되게 하지 않으려면 어떤 방식으로든간에 감정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이다.

    “대한민국의 청소년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와 자신의 힘으로 행동할 기회를 박탈당할 때가 많다. 그런 상태로 성이이 된 그들은 당혹스럽기만 하다. 단 한 번도 자신의 의견을 말한 적이 없던 그들에게 질문을 할 줄 모른다고 면박을 주는 교수들도 있다. 가만히 있으라고 가르쳐 놓고 말이다.” (p.124)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살다보면 이유없이 싫은 사람이 있다. 나 또한 내가 이유없이 싫거나, 나를 이유없이 싫어 한다고 느끼게 되는 사람이 생기곤 한다. 그럴 때면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이유를 찾아 보기도 하고, 나의 비뚤어진 감정에 죄책감을 느끼기거나 그도 아니면 스스로 자존감을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나의 마음에 짜증을 내곤 한다. 책을 읽다보니 이런 일이 나한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었는지 ‘이유가 없다면 무시’하고 마음을 비우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오롯이 ‘나의 감정’을 남이 아닌 나를 위해 들여다보고 나를 위해 대처하라는 이유이리라.

    “누군가를 싫다고 느끼는 순간, 당신의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에 시달린 과거의 당신이 현재의 당신을 바라보고 있을지도 몰라요.” (p.69)

    나는 혼밥에 굉장히 예민한 편이다. 아주 가끔 자발적 혼밥을 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혼밥을 싫어한다. 혼밥이 보편적이 되어가고 있는 문화가 익숙해지지도 않을 뿐더러, 혼밥을 하고 있으면 영혼이 메말라 가는 우울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나이 탓인가 편한 사람들과 적당히 상사 욕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가면서 먹는 밥이 좋다. 가끔은 다른사람의 투덜거림을 계속 들어줘야 하는게 짜증날 수도 있지만 같이 밥은 같이 먹자. 자고로 사람은 먹을 때 친해지는 법이다. 물론 적당한 감정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조건으로...

    “영혼을 살찌우기 위해서는 혼밥이 아닌 떼밥이 필요합니다.” (p.128)

    내가 감정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통제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행복하고 기쁘고 즐거운 감정이든, 슬프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짜증나는 감정이든 내 집에 찾아온 손님으로 맞아 잘 지내다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내 것이 아닌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요. 그냥 잠시 있다가 사라질 수 있도록 말이에요.” (p.177)

    감정을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통제하지 말라고 하는 조언이 새롭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느끼는 감정이 내것이 아니라고 단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말이다. 내것이 아닌 것에 집착하고 있어서 지금껏 내가 감정에 휘둘리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화가 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다. 내것이 아닌 감정에 휘둘려 땅굴파지 말고 소란스러운 감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봐야 겠다.

     

     

  • 반대로 누군가가 당신을 싫어한다면, 아무리 스스로를 되돌아봐도 그가 당신을 싫어할 이유가 없다면 그를 무시하라.그는 ...

    반대로 누군가가 당신을 싫어한다면, 아무리 스스로를 되돌아봐도 그가 당신을 싫어할 이유가 없다면 그를 무시하라.그는 자신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자신의 문제로 당신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것이다.이유 없이 싫은 건 없다. 감정은 이유 없이 상처받거나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스스로 감정에 솔직할 때 이유가 보일 것이다. (-68-)


    안정된 상태에서는 누구나 고요하다.상처가 낙인처럼 깊게 찍힌 사람들에겐 안정된 심리라는 것이 없을 수도 있다.안정된 것처럼 보이는 그들은 시끄러운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시한폭탄을 마음 깊숙이 품은 채 발이다.그들이 절대 나약해서가 아니다.'죽고 싶다'와 '죽어야지'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다 어떤 이가 시한 폭탕의 버튼을 누르는 순간 자폭하게 되는 것이다.단순히 개인의 문제로 치부해버리는 사회의 분위기와 그들을 외면했던 우리의 문제이다.(-102-)


    인간은 낯선 것에 위험을 느끼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위험에 대한 경계란 생존을 위한 방편이기 때문이다.우리의 유전자가 그렇게 형성되었다는 뜻이다.그렇기에 불안하고 두려운 것은 당연하다.그것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애ʿ은 자기 원망이나 자기 학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힘의 방향을 바깥으로 돌려야 한다.우리가 해야 할 것은, 두려움으로부터 우리를 탈출시키는 것이 아니다,두려움의 매커니즘에 과대반응 혹은 확대해석하거나, 그것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는,이 양극단의 감정에 반응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162-)


    우리는 필기시험을 치고, 실기시험을 치고 운전면허증을 딴다.필기 시험 칠 때 꼭 등장하는 운전상식으로 자동차의 차간 거리 유지이다.앞 차와 뒤차의 차간거리를 유지해야 상대방도 안전하고, 나도 안전하다고 말한다.그건 당연한 정보이자 상식이며, 기본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걸 잘 지키지 않는다.내가 아무리 지키고 싶어도 내 앞 차량이 안지키거나 내 뒤 차량이 빵빵 거리면, 나는 불편한 마음을 안고 별수없이 차간 간격을 줄여 나간다.감정도 마찬가지다.내 불편한 감정을 추스리기 위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싶지만 내 주변 ̃람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한국인의 정서로 보자면 지나친 오지랖이 충고와 지적을 만들어 내고 있다.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내 감정을 존중하는 것이며, 내 자존감을 지키는 것이다.이 책을 읽는 이유도 마찬가지였다.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소란한 감정이 무얼까 생각해 보았다.길을 걸어가면 누군가 다리를 걸면 우리는 내가 위험에 처해있다고 생각되기에 곧바로 분노하고 화를 낸다.그런데 감정이라는 실체는 그렇지 못하다.내 감정에 태클을 걸 때 수많은 책들은 참고 지나가라고 한다.나에게는 상처가 나타났는데,그것을 스스로 해결하고 보듬어 안으라고 한다.그것은 분명 해결책은 아닌 것이다.나의 감정은 나의 생존 본능에 따라 진화해 왔기 때문이다.현대인이 되면서,우리는 그것을 놓치고 살아간다.불편해도 참고, 아파도 참고, 슬퍼도 참아야 하는게 현대인의 모습이다.이젠 그것을 끊어야 할 이유가 새겼고, 그것이 분명해졌다.내 감정을 응시하고 관찰하면서, 소란스러운 내 감정들을 보듬어 안고 싶다면, 내가 나를 위로할 수 있어야 한다.이유없이 누군가 나를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그걸 때 보면 나는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나는 나 스스로 잘못이 없고,타인에게 잘못이 있다고 단정내릴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그럴 때 필요한 것이 근절이고, 무시이다.내 감정은 내가 지킬 수 있어야 하고,소란스러운 감정을 차분한 감정으로 바꿀 수 있어야 나를 지키고, 타인에게 민폐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사실 이런 책들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인간관계이다.나의 불편한 감정을 해결하기 보다는 인간관계를 더 조심스러워 한다. 그래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이제 필요한 것은 나 자신의 용기이다.용기를 통해 나는 나를 보호할 수 있고, 살아갈 방법을 찾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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