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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참한 날엔 스피노자
276쪽 | | 141*201*17mm
ISBN-10 : 8954438652
ISBN-13 : 9788954438650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 중고
저자 발타자르 토마스 | 역자 이지영 | 출판사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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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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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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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기쁨으로 바꾸려면?
고독에서 평화를 찾으려면?”

어디 한 번, 배운 대로 살아보자
머리에서 몸으로, 지성에서 행동으로!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는 사색하고 숙고하는 ‘학문’을 넘어서 우리 삶에 철학을 적용해 행동으로 촉발하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저자는 우리의 사소한 행동과 습관을 바꾸는 데 집중하며 그것이야말로 이론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그래서 저자는 단계적으로 차근히 논지를 전개하며 스피노자의 사상을 우리의 행동으로 이끈다. 이 책은 스피노자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자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긍정하기 위한 책이다.

생각을 바꾸지 않고서는 삶을 바꿀 수 없으며, 자기만의 이론을 점검하지 않고서는 행동을 바꿀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먼저 문제의식을 설정하고 해결해야 할 증상을 진단한 후 철학자의 인식 틀을 적극적으로 참조해 우리 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는 낯설고 어렵다고 생각한 스피노자의 철학, 특히 그의 저서 《에티카》를 통해 정서와 자유의지를 재조명하며 철학과 삶이 동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입증한다.

저자소개

저자 : 발타자르 토마스
독일계 프랑스인으로 철학 교수 자격을 가지고 있다. 철학을 연구하는 삶에 앞서 재즈 피아니스트로서 명성을 얻은 바 있는 그는 철학 강의와 글쓰기, 사진, 음악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우울한 날엔 니체》와 소설 《재의 고리》가 있으며, 발타자르 토마스의 다양한 글과 사진은 그가 운영하는 홈페이지(www.balthasar-thomass.fr)에서 볼 수 있다.

역자 : 이지영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스피노자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옮긴 책으로 《펼쳐라 철학》 《이방인, 신, 괴물》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스피노자에서 개체의 실존 역량과 공동체> <스피노자에서 정서의 합리성 문제> 등이 있다. 광운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목차

이 책의 활용법

Ⅰ 진단하기: 정서의 정글에서
좋아하는 것을 말해주면 네 상태가 어떤지 알려줄게
우리는 욕망하는 존재다
오직 만남을 통해 서로 알 뿐이다
잘못 이해한 정서의 메커니즘을 분석하라

Ⅱ 이해하기: 필연성에 대한 사랑
자유의지의 신화
필연성을 따르라
의지와 선택에서 벗어나라
그들도 고의로 하지 않았다
악은 나쁜 만남일 뿐이다
기쁨이 아닌 완전함과 목적은 존재하지 않는다

Ⅲ 적용하기: 수동적 정서를 바꿔라
능동적 정서와 수동적 정서를 구분하라
수동적 정서를 알아가면서 능동성을 되찾아라
슬픔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다
자유로운 인간의 공동체
악덕에 들어 있는 미덕

Ⅳ 내다보기: 종교 너머에 존재하는 신
이 세계가 바로 신이다
신에 대한 지적인 사랑
사랑의 형식을 취한 직관지
영원의 경험

스피노자의 생애
독서 길잡이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사랑은 흔들리는 정서를 안정되게 잡아주는 닻이며 감정의 정글에서 우리가 기준을 삼는 나침반이다. 다만 그런 감정이 바닥으로 우리를 끌어당기는 닻일 수도 있고 오히려 길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나침반일 수도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우리를 약하게 만드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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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흔들리는 정서를 안정되게 잡아주는 닻이며 감정의 정글에서 우리가 기준을 삼는 나침반이다. 다만 그런 감정이 바닥으로 우리를 끌어당기는 닻일 수도 있고 오히려 길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나침반일 수도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우리를 약하게 만드는 정서의 대상 대신에 올바른 대상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27쪽)

사랑은 정서의 핵심이자 우리 정서를 구체적으로 드러내주는 대상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다. 실존의 문제가 드러나는 곳은 바로 사랑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스피노자는 그런 진단에서 자신의 사상을 기획하기 시작한다. 행복이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에 달려 있고 구원 또한 사랑의 대상을 선택하는 것에 달려 있다면 철학자의 임무는 우리에게서 평안을 주고 지속적인 만족을 줄 수 있는 사랑하는 대상을 발견해내는 데 있는 것이다. (29쪽)

스피노자는 자신의 주저인 『에티카』를 신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교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잘못된 신의 관념에서 유래하는 인간의 관념을 바로잡는 것은 진작 실행되어야 했다. 우리는 이 지점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져올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욕망에 의해 지배당하고 움직이는 존재인 인간에서 출발할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가 자신에 대해 만든 관념을 분명히 하고 우리의 역량, 가능성의 본성과 우주 안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더 적합한 관념으로 잘못된 소외의 마법을 부수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수수께끼 같은 단어인 ‘신’의 의미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81쪽)

자유의지가 강력해 보일 때 중요한 일에 착수하는 데 성공했을 때 우리를 이끈 것은 사실 자유의지가 아니라 저항할 수 없는 욕망은 아니었을까? 단순히 말해 우리는 유리한 상황의 도움을 이용한다. 우리를 행위로 이끄는 힘은 의지가 목적으로 여기는 것과 동일하다. 우리에게 힘을 준 것은 자유의지가 아니라 다른 어떤 것임에도 우리에게 힘을 준 것이 의지라고 믿게끔 유혹한다. (87쪽)

발전하기를 원한다면 다른 것으로 변화되길 원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 자신에 대한 견해를 바꿀 수는 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을 바꿀 수는 없다. 앞서 살펴본 대로 선택의 관념은 우리 자신이 아닌 다른 것이 되기를 원한다는 관념을 함축한다. 우리 행위는 필연성의 표현이며 따라서 필연적으로 우리 자신과 우리가 생각하는 것, 감각, 개인사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는 분명 다른 행위의 가능성을, 다른 존재 방식을 상상할 수 있다. 그런 욕망과 몽상에도 좋든 싫든 우리 행위는 언제나 본성을 표현한 것일 수밖에 없다. (99쪽)

다행스럽게도 고통의 원인에 대한 숙고는 스피노자가 우리에게 제안한 해법의 전부가 아니다. 슬픔은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종종 절망의 끝까지 가봐야 한다고 믿는다. 치욕의 경험은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이로운 것이다. 그것이 고통의 목적이며 그 목적을 위해 고통의 이유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스피노자는 이와 달리 다만 우리는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를 파괴하고 약하게 만드는 힘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다. 스피노자에게 고통을 관통하며 얻어야 하는 것은 단지 우리 자신의 토대로 향하는 출구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그것은 우리에게 낯선 것, 우리 생명력에 맞서고 우리를 약하게 만드는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이다. (181~182쪽)

이성으로 욕망을 비난하고 덕과 악을 서로 상반되는 것으로 여기기보다는 언제나 악 안에서 덕을, 욕망에서 이성을 보아야 한다. 악은 결국 슬픔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슬픔은 우리를 무력하게 하고 좌절감에 쌓여 행동하게 한다. 의지의 힘으로 욕망을 좌우할수록 욕망은 더욱 격앙되고 우리 자신을 통제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다. 반대로 욕망을 이해할수록, 욕망을 촉발시키는 기쁨의 부분을 증대시킬수록 우리 자신을 더 잘 통제할 수 있게 된다. 기쁨은 우리에게 그런 힘을 주기 때문이다. (208쪽)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우리를 소외시키고 우리에게 고통을 준다면 그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덧없고 불안정하며 예측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 대상이 사라지고 생각을 바꾸거나 달라질 때 그 대상이 주었던 행복은 반드시 고통으로 전환된다. 우리는 타인과 맺는 관계를 오래 지속시켜줄 수 있는 방법, 타인과 겪는 갈등을 주도할 수 있게 해주는 전략, 관계를 끊을 수 있게 해주는 수다한 수단을 늘어놓는다. 우연한 대상, 사라질 수 있는 대상, 배신하거나 우리가 기피하는 환경의 역할을 맡아 돌변하는 대상 때문에 오래 고통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바로 사랑은 반드시 필연적인 것을 향해야 한다고 스피노자는 말했다. 존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필연성의 정의다. 이 존재하지 않을 수 없는 것, 즉 언제나 반드시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은 우리를 속일 수 없고 문제를 일으킬 수도 없다. 우리는 그것의 현전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 사랑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영원한 사랑, 참된 영원한 사랑일 것이다. (226~2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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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슬픔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다! 스피노자의 걸작 《에티카》를 통해 본 삶의 문제와 훌륭하게 대면하는 방법 스피노자 철학은 쉽지 않다. 스피노자 철학이 어렵다고 느낀 이유는 스피노자의 주요 저서이자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출판사서평 더 보기]

슬픔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다!
스피노자의 걸작 《에티카》를 통해 본 삶의 문제와 훌륭하게 대면하는 방법

스피노자 철학은 쉽지 않다. 스피노자 철학이 어렵다고 느낀 이유는 스피노자의 주요 저서이자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에티카》의 내용이 고도로 추상적인 세계관이며 난해한 용어로 낯선 기하학적 방법을 따라 논의를 이끌기 때문이다.
또 스피노자의 논의가 우리의 상식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정서와 자유의지에 대한 스피노자의 개성 넘친 주장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는 스피노자 철학을 이해해야겠다는 읽기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며 일상생활에 그 철학을 잘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 받을 수 있다. 그 철학은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는 방식을 바꾸는 데 매우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또 스피노자 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스피노자의 저서와 해설서가 많이 출간되고 있지만 초심자가 스피노자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아닌 상황에서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는 《에티카》의 핵심을 단순하지만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한 예로 스피노자 철학의 골자를 이해하는 데 방해 받을 수 있는, 그가 주로 사용하는 어려운 용어들은 등장하지 않는다.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는 네 단계로 진행된다. 1장에서는 《에티카》 3부의 내용에서 시작한다. 대상에 대한 좋고 싫음의 감정, 즉 사랑이 우리 정서의 근본적인 문제라는 것에서 시작해 정서의 여러 가지 문제를 다룬다.
2장과 3장에서는 《에티카》 1부, 2부, 4부에 해당하는 내용을 다룬다. 스피노자의 신에 대한 관점과 신의 양상에 따르는 세계의 필연성을 설명한다. 4장에서는 《에티카》 5부를 설명하며 스피노자의 불변의 기쁨, 영원한 사랑이 어떤 것인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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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 | ko**nut080 | 2018.09.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비참한 날엔 ...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_

     

     

    스피노자의 정서에 관한 견해를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감정적으로 표현하거나 행동하는 것에대해서 떠올려보면

    감정적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의 표현으로 사용되고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감정적이라는 말을 우리가 사용할 때,

    감정적이라는 표현이 우리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오기보다는 부정적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정적인 표현에 기준이 모호할 수 있지만

    우리가 가지고있는 감정적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이

    지금의 표현에서 달라지지않는다면

    우리는 감정적이기보다는 이성적으로 판단, 행동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성적인 판단과 행동은 무엇일까요.

    책에서는 이성적인 판단에대해 정의하고있습니다.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에 기준이올바르게 자리하려면

    감정적인 것에 결여되지않는 상태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말하고있습니다.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한다고한다면

    그 판단은 이성적인 판단의 기준이되는

    감정이 결여되어있기˖문에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하지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위해

    감정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도출되게 됩니다.

    책에서는 하나의 이론에대해 4~5가지의 질문을 통해

    지금의 정서를 알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질문이 간단하지않고 앞서 나온 주제와 관련하여

    깊게 생각해볼 수 있도록하는 질문이 다수 포함되어있습니다.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책을 통해 스피노자의 자유와 행복에 대한 정의를 읽어보고

    지금의 나의 정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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