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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속국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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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쪽 | A5
ISBN-10 : 8936485482
ISBN-13 : 9788936485481
종속국가 일본 중고
저자 개번 매코맥 | 역자 이기호 | 출판사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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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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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이후 일본 최대의 국가개조 프로젝트,그 결말은?

『종속국가 일본』. 신자유주의 경제재편과 안보,헌법,교육개정,핵무장 등 미국 의존형 초강대국을 향한 위험천만한 '개혁'을 해부한다.

저자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서문

1장 영원한 12살?
2장 의존적인 초강대국
3장 '일본모델'의 해체
4장 부시의 세계 속의 일본
5장 아시아의 일본
6장 헌법과 교육기본법
7장 오끼나와 : 처분과 저항
8장 핵보유국 일본
9장 정신분열증 국가?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동북아 연대를 꿈꾸며... | fr**ben | 2009.02.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2
    1945년 패망 이후, 일본은 무엇을 꿈꾸었을까? 패전국인 일본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을 것이다. 생존...

    1945년 패망 이후, 일본은 무엇을 꿈꾸었을까? 패전국인 일본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을 것이다. 생존마저도 점령군인 미국의 허가를 득해야 되지 않았을까! 그런 일본이 현재 세계 제 2위의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일본인 특유의 성실한 면(일반화의 오류일지도 모르겠지만) 외에 미국의 동북아 패권유지와 관련된 정책때문이었을 것이다. 장지에스의 국민당이 중국을 석권하고 아시아 반공전선의 최전선이 되었다면 지금의 일본이 가능했을까? 마오의 공산당이 중국대륙을 차지한 덕분에 일본은 미국에 의해 아시아 반공전선의 최전선이 됨과 동시에 병참기지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종속국가 일본]은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는 오늘날 일본인의 정체성은 미군정기(1945~1952년)를 통해서 형성되었는데, 이 시기 미정부는 일본인의 정체성을 조작, 안내, 지도했다고 분석한다. 그 결과 일본은 독립과 주권이라는 형식을 갖추고 있되(식민지나 꼭두각시 국가는 아니지만) 자국의 이해보다 '타국(미국)'의 이해를 더 우선시하는 요구가 내장된 종속국가(Client State)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종속국가인 일본의 특징은 크게 2가지로 집약되는데, 첫째는 일본의 경제적, 외교적, 사회적 재구성은 미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되었으며, 일본의 정치관료들은 미국에 대한 완전한 복종을 기저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를 감추기 위해서 내적으로는 강한 민족주의라는 제스처와 상징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전후 미정부가 새롭게 각인시킨 일본인의 정체성, 즉 자신들은 독특하고 우월하며 비아시아적인 정체성을 지녔다는 것에 기반해서 여전히 탈아(脫亞)를 꿈꾸며 아시아적 공동체를 거부하며 오히려 이웃국가들을 경멸한다는 것이다.

     

    [종속국가 일본]이 흥미로운 이유는 위의 2가지 특징을 곰곰히 생각해보며 일본과 관련된 뉴스들을 돌이켜보면 앞뒤의 아귀가 잘 맞기 때문이다. 특히나 코이즈미와 아베가 총리를 지낸 2000년대 초반 6년간(세기의 꼴통 부시가 미국의 대통령을 할 때와 시기적으로 어울림)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던 그들의 정치행태가 고개를 주억거릴 정도로 이해가 잘 된다면 믿겠는가!

     

    안타까운 것은 일본의 정치관료들이 미국에 복종하며 미국에 퍼준 돈이 장난이 아니게 많다는 것이다(오죽하면 부시가 일본은 비밀번호 없는 ATM기라는 말까지 했을까!) 덕분에 일본의 사회보장은 얇아졌고, 서민들은 더 힘들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친절하게도 일본이 종속국가에 벗어날 수 있는 해결책까지 알려준다. 첫째는 일본 본질주의의 환상과 미국 패권주의의 강요를 뛰어넘는 정체성을 새로이 개념화하며 미국과의 우호관계를 부정하지 않으면서 아시아성을 재정의할 능력을 가진 정치가들의 출현이다. 둘째는 독자적이며 보편적인 정체성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시민사회의 출현과 활약이다. 이제 공은 일본으로 넘어갔다. 더 성숙해진 시민사회와 아시아성을 잃지 않은 정치가의 활약으로 이웃국가와 연대하여 진정한 동북아연대 혹은 아시아 공동체를 형성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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