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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
| A5
ISBN-10 : 8952209249
ISBN-13 : 9788952209245
마지막 강의 [양장] 중고
저자 랜디 포시,제프리 재슬로 | 역자 심은우 | 출판사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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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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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hhhhhhhhhhhhhhhhhhh 5점 만점에 5점 psh1*** 2017.07.1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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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선고를 받은 대학 교수의 감동적인 마지막 강의! 이 책은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한 교수의 마지막 강의이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별인사이다. 카네기멜론대학의 컴퓨터공학 교수 랜디 포시. 그는 시한부 암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지, 아이들에게 어떤 지혜를 남겨줘야 할지 등을 고민하였다.

그리고 캠퍼스의 마지막 강의에서 학생과 동료 교수들에게 장애물을 헤쳐 나가는 방법, 다른 사람들이 꿈을 이룰 수 있게 돕는 방법, 모든 순간을 값지게 사는 방법, 당신의 인생을 사는 방법 등을 이야기한다. 모두 랜디가 살아오면서 믿게 된 모든 가치의 최종 요약들이다.

특히 행복한 삶은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이며, 매일매일을 감사하며 살라고 조언했다. 이는 오늘을 힘겨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내일을 살아갈 용기를 선사하고, 삶을 살아가는 즐거움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자신도 모르게 잃어버렸던 어린 시절의 소중함 꿈을 되찾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양장본]

저자소개

저자 : 랜디 포시
지은이 랜디 포시(Randy Pausch)

카네기멜론대학에서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관계’와 ‘디자인’을 강의하는 컴퓨터공학 교수다. 1988년부터 1997년까지 버지니아대학에서 교수로 있었다. 그는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았으며, 어도비Adobe, 구글Google, 일렉트로닉 아츠EA, 월트디즈니 이매지니어링에 동참했고, 앨리스Alice 프로젝트의 선구자다. 현재 아내와 세 아이들과 함께 버지니아 주에 살고 있다.

지은이 제프리 재슬로(Jeffrey Zaslow)

『월스트리트저널』의 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다. 그는 ‘마지막 강의’에 참석한 후, 이 강의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드는 데 크게 영향을 준 기사를 발표했다.

옮긴이 심은우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시나리오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단편영화 작업을 해왔고 현재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목차

서문

1. 마지막 강의
2. 당신의 어릴 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
3. 모험... 그리고 교훈
4. 다른 사람들의 꿈을 이루게 도와주기
5. 당신의 인생을 사는 방법
6. 마지막 한마디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한 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담은 동영상이 전 세계에 퍼지면서 천만이 넘는 사람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책으로 출간된 즉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마지막 강의!!’ 그가 우...

[출판사서평 더 보기]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한 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담은 동영상이 전 세계에 퍼지면서 천만이 넘는 사람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책으로 출간된 즉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마지막 강의!!’ 그가 우리에게 던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별인사’는 오늘을 힘겨워하는 당신에게 내일을 살아갈 기적 같은 용기를 안겨줄 것이다.

많은 이들이 ‘마지막 강의’라는 타이틀로 강연을 한다. 그들은 자신의 죽음을 고민하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반추하기를 부탁 받는다. 그리고 그들의 강연을 듣는 청중은 한 가지 질문을 떠올리게 된다. 만약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 어떤 지혜를 남길 수 있을까? 만약 내일 당장 사라진다면 어떤 것을 유산으로 남길 수 있을까?
카네기멜론대학의 컴퓨터공학 교수 랜디 포시가 이 강의를 의뢰받았을 때, 그는 이것이 마지막이라면 하고 상상할 필요가 없었다. 최근 시한부 암 선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한 강의, ‘당신의 어릴 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는 죽음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장애물을 헤쳐 나가는 방법, 다른 사람들이 꿈을 이룰 수 있게 돕는 방법, 모든 순간을 값지게 사는 방법을 이야기했다. 이는 랜디가 살아오면서 믿게 된 모든 가치의 최종 요약이었다. 그의 강의는 단연 ‘삶’에 관한 것이었다.
그는 현재 최대한 재미있게 살고 있고, 앞으로도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재미있게 살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의 말대로 행복한 삶은 정말로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즐거움과 용기를 얻고, 자신도 모르게 잃어버렸던 어린 시절의 소중한 꿈을 되찾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의 마지막 강의는 끝이 났지만,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선물로 오랫동안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것이다.

‘마지막 강의’가 일으킨 파장!

2007년 9월 18일, 말기 췌장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카네기멜론대학교 컴퓨터공학 교수 랜디 포시(47)가 피츠버그 캠퍼스에서 ‘마지막 강의’를 했다. 학생과 동료 교수 등 400명을 앞에 두고 펼친 고별 강의는 유쾌한 웃음으로 시작해 이내 뜨거운 울음바다가 되었다. 이 명강의는 동영상으로도 제작되었고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었다. 그의 마지막 강의가 입소문을 타면서 대중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내기 시작했다. 누군가에 의해 독일어, 중국어, 스페인어로 번역된 동영상을 본 시청자 수만 해도 전 세계에 걸쳐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공중파 매체도 예외는 아니었다. 2007년 10월 22일, 미국의 인기 TV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 쇼에 초대 받은 그는 다시 한 번 수많은 방청객과 시청자들을 울렸다. 미국의 ABC방송은 2008년 4월 9일, 랜디 포시의 투병기와 그의 ‘마지막 강의’ 내용을 특집으로 내보냈다. 이 방송을 통해 그는 한국계 풋볼스타 하인스 워드와 연습 경기를 하며 북아메리카프로미식축구리그(NFL)에서 뛰고 싶다던 어릴 적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 또한 그의 마지막 강의 내용을 보도했고, ABC뉴스는 그를 ‘이 주의 인물’로 소개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매일매일을 감사하는 남자”라는 제목으로 그의 사연을 전하며 ‘가족과 함께 이 용기 있는 사람의 강렬한 말을 듣길 바란다’라고 썼다.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는 올해 4월 8일에 미국에서 책으로도 엮어졌고, 출간 즉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의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랜디 포시는 마흔여섯의 나이에 말기 췌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매일매일을 유쾌한 기분으로 최선을 다해 살려고 노력한다. 만약 낙관주의와 삶에 대한 열정만으로 병이 나을 수 있다면 지금쯤 그의 간에 있는 종양은 말끔히 사라져버렸을 것이다. ‘어릴 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라는 제목 아래 펼친 강의에서 랜디 포시는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그는 우리 앞에 벽이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것을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시험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가 우리에게 부탁하는 소중한 가치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 감사하는 마음을 보여주세요. 감사할수록 삶은 위대해집니다. ★ 준비하세요. 행운은 준비가 기회를 만날 때 온답니다. ★ 가장 좋은 금은 쓰레기통의 밑바닥에 있습니다. 그러니 찾아내세요. ★ 당신이 뭔가를 망쳤다면 사과하세요. 사과는 끝이 아니라 다시 할 수 있는 시작입니다. ★ 완전히 악한 사람은 없어요. 모두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세요. ★ 가장 어려운 일은 듣는 일입니다. 사람들이 당신에게 전해주는 말을 소중히 여기세요. 거기에 해답이 있답니다. ★ 그리고 매일같이 내일을 두려워하며 살지 마세요. 오늘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즐기세요.
강의 마지막에서 그는 이 강의가 자신의 세 아이들, 딜런(6), 로건(3), 클로이(1)를 위한 선물임을 밝혔다. 어쩌면 인생의 마지막을 앞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이 바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감동의 열쇠일 것이다. 현재 그는 시한부 선고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암과 투쟁하고 있으며,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고 있다. 웹사이트 www.thelastlecture.com에 들어가면 그의 마지막 강의 내용과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이헌일 님 2014.01.30

    나탈리 포트만이 분한 도제徒弟가 장난감 발명가 더스틴 호프만에게 죽으면 안 된다고,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그러자 발명가가 대답한다. “그건 이미 했잖아.”

  • 이헌일 님 2014.01.30

    장벽에는 다 이유가 있다. 장벽은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절실하게 원하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 이헌일 님 2014.01.30

    “……장벽은 절실하게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걸러내려고 존재합니다. 장벽은, 당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멈추게 하려고 거기 있는 것이지요

회원리뷰

  • 마음이 찡하다. | ss**um | 2015.12.0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많은 교수들은 퇴임할 때 <마지막 강의>를 한다고 한다. 랜디 포시는 퇴임이 아닌 삶과의 이별을 하기 위해서 40대...
    많은 교수들은 퇴임할 때 <마지막 강의>를 한다고 한다. 랜디 포시는 퇴임이 아닌 삶과의 이별을 하기 위해서 40대 후반의 나이에 <마지막 강의>를 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내와 세 아이가 있었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는 너무나 즐겁게 살고 있었다. 어떠한 순간에도 즐거움을 잃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말이다. 그는 강의에 임하면서도 농담을 쉴새없이 던질 정도로, 자신의 아픈 몸을 문제 삼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건강하다면서 팔굽혀 펴기를 하며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췌장암에 걸린 것,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스스럼 없이 말하면서도 오늘 강의의 중점을 놓지 않으려고 했다. <당신의 어릴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 그는 자신과 함께 할 수 있는 부인의 마지막 생일 날, 강의를 위해 피츠버그로 날아갔다. 어느 누구도 랜디를 막을 수 없었다. 부인 재이의 만류에도 이 강의는 아이들에게 남기는 강의라고 하자 허락했으니, 그에게도 삶의 마무리를 할 시간이 필요했다.

     

      책을 읽어 나가면 나갈수록, 도대체 <마지막 강의>에 대한 내용은 언제 나오는 걸까 하고 답답해 했다. 그러나 강의 내용을 이미 읽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강의에서는 없었던 내용들이 책에서 채워져 있었으므로, 그 사실을 미쳐 생각하지 못한 것이었다. 동영상 CD를 보고 책을 읽었더라면 그 부분이 이해가 갔을지 몰라도, 책을 읽고 동영상 CD를 보았기에 만들어진 결과였다. 그래서 책과 동영상을 같이 얽혀서 이야기 하려 한다. 책만 읽었거나, 동영상만 보았다면 발견하지 못했을 것들이 참 많았기 때문이다.

     

      우선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딱딱한 문체와 강의 내용임을 인식하지 못한데서 오는 무지함으로 감동을 받지 못했다. 그가 <마지막 강의>를 준비하는 모습, 마지막 강의 내용에 살을 덧붙이는 모습을 보고 평범한 한 남자의 일생을 보는 거라 생각했다. 삶의 끝자락에서 혼신을 다해 타인에게 무언가를 전해주려 하는 그의 모습을 알아채지 못한 채 말이다. 거기다 그가 다른 사람의 꿈이 어떻게 이뤄 갔는지 예를 들어 주는 부분에서는 질투를 하고 말았다. 직업이 교수이다 보니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사례가 많이 나왔는데, 자신이 속한 대학, 학생들을 너무 드러낸다고 생각했다. 너무 젠체하는게 아니냐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다 부끄러워 졌다. 이미 고인이 된 그에게, 이 책이 어떠한 의미로 남겨짐을 알면서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미안해졌다. 자신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자신의 발자취를 드러냈던 것이고, 자신이 지켜본 학생들의 변화를 지켜봤기에 사례로 드러냈을 뿐이었다. 요점이 무엇인지 못하고 다른 사람 눈에 들어간 티끌만 찾고 있었으니 제대로 감동을 받을 리가 없었다.

     

      그렇게 며칠이 흐른 후, 동영상을 보지 않으면 이 책을 제대로 읽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노트북을 열어 그의 강의를 들었다.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 영상으로 흐러나오자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책으로는 느낄 수 없었던 그의 유머와 열정적인 눈빛, 아픈 사람 같지 않은 기쁨이 가득한 표정만으로도 나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강의는 무척 빠르게 흘러갔다. 그가 보여줄 것은 제한된 시간안에 한정되 있었으므로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이미 이 세상을 떠난 사람 이라는 사실에 마음이 많이 아팠지만, 그의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가장 많이 한 행동은 울음보다 웃음이었다. 책을 읽었기에 그가 하는 농담을 수긍할 수 있었고, 천부적으로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기에 그의 강의를 듣는 것 만으로도 즐거웠다. 강의를 마친 후 아내와 포옹하는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지만.

     

      그렇다면 책과 동영상에서 그가 말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당신의 어릴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 라는 건 알지만, 그가 어떠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했는지,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떠한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는 몽땅 빼 먹고 있다. 그는 먼저 자신의 어릴적 꿈을 나열해서 보여주었다. 그가 나열한 6가지의 꿈이 무슨 말인지 피부에 와닿지 않았을 뿐더러, 실현 가능성도 없어 보였다. 그러나 그가 그 꿈을 모두 이뤄가는 모습을 보고(두 가지는 책이 씌여진 이후에 이루었다고 한다.)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무중력상태에서 있어 보기, 디즈니의 이매지니어 되기, [세계백과사전]에 내가 쓴 항목 기재하기가 가능해 보이는가? 그는 자신이 교수가 되었기 때문에 쉽게 이룰 수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교수가 되라고 했지만 모두 알 것이다. 그 자신도 '장벽은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절실하게 원하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음을. 기회가 왔을 때 잡아 챘음을 말이다.

     

      그 다음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달라는 말을 전하고 있었다. 자신이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받았던 도움을 떠올리며, 그런 도움이 널리 퍼지길 원했다. 컴퓨터공학 교수로써의 도움을 주기 위해 유용한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하며, 좀 더 빠른 시간 내에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자신의 소망이었다. 그의 노력으로 정착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은 삶을 내려놓게 되었으니 아쉬운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 모든 이야기를 한 뒤, 랜디 포시는 질문한다. "당신의 헤드 페이크는 찾았습니까" 라고. 헤드 페이크란, 배우는 사람이 다른 흥미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어 놓고 실제로는 다른 것을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이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것처럼, 이 강의를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헤드 페이크를 찾았냐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 것이다. 랜디 포시는 <마지막 강의>를 마치면서 오늘의 강의는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는 것에 관해서였다고 말했다.

     

    "이 강의는 어떻게 당신의 꿈을 달성하느냐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이 강의는 어떻게 당신의 인생을 이끌어갈 것이냐에 관한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인생을 올바른 방식으로 이끌어간다면, 그 다음은 자연스럽게 운명이 해결해줄 것이고 꿈이 당신을 찾아갈 것입니다"

     

      죽음을 앞둔 교수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은 채 오로지 '삶'에 관해서만 이야기 했다. 너무나 유쾌하게, 즐겁게 강의를 하는 저 사람은 생명이 꺼져가면서도 꿈을 이뤄보라고 용기를 주고 있었다. 2008년 7월 25일,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강의는 자신의 아이들에게만 남겨진 것이 아님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젠 나의 헤드 페이크를 찾을 차례인 것이다.

     



    이 리뷰는 리뷰 마블 이벤트 응모작 입니다
  • 마지막 강의 | ev**rock | 2014.08.0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지인으로부터 받은 선물... 이런 감동이 있는 책을 선물해 준 그 분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이제서야 이런...

    지인으로부터 받은 선물...

    이런 감동이 있는 책을 선물해 준 그 분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이제서야 이런 강의가 있었고 이런 책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다니...

    아니 이제라도 알게 됐으니 다행인건가?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책인가...

     

    낙관과 긍정, 밝음, 희망, 미래의 메시지를

    주관적이지만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었던 건

    진심, 정직함, 솔직함의 힘이 아닌가 싶다.

     

    내가 만약 랜디 포시 였다면?

    상상하기도 싫지만

     

    갑자기 내 가족의 얼굴이 떠오르는 건 무슨 이유일까...

  •   2007년 9월 18일,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 시에 있는 카네기멜론 대학교의 컴퓨터 공학부 교수 랜디 포시 교수는 <당신의 어릴 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라는 제목으로 마지막 강의를 한 시간 동안 하였다. 일 년 전에 췌장암 진단을 받고 일 년 동안 대학교수직을 쉬고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일주일 전에는 이제 석 달에서 여섯 달 정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시한부 생명을 선고 받은 시기였다. 강의하는 날은 화학요법의 후유증으로 복통과 구토, 설사까지 겹쳤지만 강의를 무사하게 마칠 수 있었고 그의 강의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수년 전부터, 카네기멜론 대학은 퇴직을 앞 둔 교수들 중에서 엄선하여 ‘마지막 강의 시리즈’를 진행해 오고 있었다. 랜디가 마지막 강의를 부탁받은 그 무렵에는 제목이 ‘여정’으로 바뀐 때이다. 대학은 랜디에게 ‘개인적인 삶, 그리고 직업적인 삶의 여정에 대한 감상’을 들려주기를 요구했다. 랜디 교수는 컴퓨터 실습실에서 사백여 명의 청중을 마주하고 한 시간 정도 마지막 강의를 하였다. 이 책『마지막 강의』는 그 강의를 토대로 출판된 책이다. 이 책의 ‘옮긴이의 말’ 부분에 “랜디 포시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라는 번역자의 말이 있다. 2008년 6월에 쓴 것인데 랜디 교수는 한 달 후에 죽었다. 췌장암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에게 기적이란 일어날 수 없다는 냉정한 현실이 느껴졌다. 이 책에서 내가 흥미를 가진 것은 그의 직업적인 삶의 여정 부분이었다. 컴퓨터 공학은 나에게는 생소한 분야라서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되었다. 랜디는 대학을 졸업하고 카네기멜론 컴퓨터공학 박사과정에 입학한다. 박사과정을 1989년경에 마치자마자 단숨에 월트디즈니사의 이매지니어링 분야로 지원서를 낸다. 왜냐하면 월트디즈니사에서 이매지니어로 일하는 것이 어릴 적부터의 꿈이었기 때문이다. 이매지니어 들은 놀라운 상상력과 첨단 과학기술을 응용하여, 테마파크의 환상을 창조해내는 아티스트와 작가들, 엔지니어들이다. 그러나 랜디는 ‘당신을 필요로 하는 자리는 없다’라는 답을 받고 낙방한다. 월트디즈니사에서 일자리를 얻지 못한 후 버지니아대학의 교수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랜디는 우연한 기회에 디즈니 이매지니어링 부서가 가상현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미공개 정보를 접하게 된다. 마법 융단을 타고 나는 알라딘 관련 프로젝트이다. 때마침 안식년을 맞게 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랜디에게는 절호의 기회이다. 랜디는 용감하게도 캘리포니아에 있는 디즈니사에 전화를 걸어 팀의 리더와 점심 약속을 얻어낸다. 짧은 점심시간을 위해서, 가상현실 전문가들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메모를 하는 등 80시간을 들여 준비한 후 비행기를 타고 날라 점심 약속에 간다.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육 개월 동안 디즈니에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나중에 그가 결과물을 논문으로 출판하겠다는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 버지니아 대학의 학장이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려는 랜디에게 허가를 안 내어주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결국은 할 수 있었다. 어릴 적 꿈이었던 월트디즈니사의 이매지니어 일을 마침내 하게 된 것이다. 마지막 강의 동영상을 보면 강당 정도 크기의 공간에서 디즈니랜드 입장객들이 기어 다니면서 노는 사진을 보여주는데 재미있어 보였다. 실제로 디즈니랜드에 가서 이 놀이를 체험해보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겠지만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이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 정식으로 이매지니어가 되겠냐는 제안을 월트디즈니사로부터 받았지만 교수직을 떠날 수 없어서 거절한다. 대신 그 후에도, 일주일에 한 번 이매지니어 일을 멀리 떨어져서나마 수행하였다. 십 년 동안, 교수직과 병행하여 디즈니사와의 인연을 이어간 것이다. 1997년에, 랜디는 버지니아대학에서 카네기멜론대의 컴퓨터과학부 부교수로 옮기면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게 된다. 그의 전공은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이었는데 카네기멜론대학에 와서 ‘가상세계 구축’이라 이름 지은 강의 과목을 만든다. 컴퓨터 그래픽, 3-D 애니메이션, 헬멧을 쓰고 경험하는 가상현실 세계 등이 수업 내용이다. 50명이 정원이고 대학의 모든 학생들에게 문이 열려있는 과목이다. 배우, 영문학 전공자, 조각가들이 공학도, 수학 전공자, 컴퓨터 벌레들과 함께 어울려 수강한다는 식이다. 네 명을 한 팀으로 무작위로 만들고, 2주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인데 과제는 ‘가상세계 구축’이다. 한 학기 동안, 과제마다 다르게 편성된 나머지 세 명의 팀원들과 수행한 각각 다른 다섯 개의 과제를 완수하는 것이다. 즉 학생 한 명마다 총 열다섯 개의 점수를 얻게 된다. 주제는 총기 등이 나오는 폭력 장면과 포르노그래피만 빼면 무엇을 해도 좋다. 학생들은 무언가를 프로그래밍하고 만들어서 보여준다. 그런 후 다른 세 명의 학생과 다시 팀을 짜서 또 다른 프로그래밍을 시작한다. 십 년 교수 경력의 랜디도 그들이 해 오는 숙제의 결과물을 보고 압도당한다. 급류 래프팅 어드벤처, 베니스의 낭만적인 곤돌라 여행, 롤러스케이트 타는 닌자 등 재미있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입소문이 나서 과제 발표 날이면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몰리게 되었고 나중에는 구경꾼들이 400명이 되기도 했다. 학기 말에는 쇼처럼 발표하였고 이것은 매년 캠퍼스 행사로 자리 잡아 관람객들이 줄을 서게 되었다. <스파이더맨 3> 영화 시사회에서는 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실제로 활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관람객들이 모두 팔을 들고 움직이며 관객들은 화면 속 무언가를 같이 조종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는 그저 학생들의 팀을 짜주는 역할만 한 것 같아 보인다. 수업 진행을 목이 아파가며 힘들게 한 것 같아 보이지도 않는데 과연 그는 어떻게 이름난 인기 교수로 명성을 얻을 수 있었을까? 그의 에너지 넘치는 태도와 타고난 리더쉽이 학생들이 스스로 알아서 좋은 과제물을 내놓게 한 이유 중 하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랜디는 학기말에는 설문지를 돌려 학생들끼리 서로를 평가하도록 했다. 프로젝트 수행 시 팀워크가 잘 이루어지도록 협동심을 발휘 했는가 등의 질문들로서, 같은 팀원이었던 학생들의 기여도를 평가하라는 설문지이다. 그는 “학생들로 하여금 남의 평가를, 쓰디쓴 남의 의견을, 달게 받아들이라고 가르치는 것이 교육자로 살며 가장 어려웠던 일이었다.”라고 술회한다. 랜디는 흔히들 교사의 최고 목표는 학생들에게 공부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말들 하지만 자신은 학생들에게 ‘스스로를 판단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 후, 랜디는 연극과 교수 한 명과 함께 ETC(Entertainment & Technology) 센터를 설립한다. 예술과 공학의 혼합인 셈이며 이 두 사람은 육 년 동안 사무실을 같이 썼다. ETC 센터는 이 년 동안 공부하는 석사 과정인데 예술가들과 공학도들이 모여서 놀이기구, 컴퓨터 게임, 애니마트로닉스(로봇을 원격조종하여 사람의 동작처럼 움직이게 하는 전자공학 기술) 등을 만들어낸다. 학생들은 ‘가상세계 구축’ 수업에서 다섯 개의 프로젝트를 먼저 한 후에 세 개를 더 하면 된다. ETC 센터는 교과서 공부는 없고 그 대신 자유분방함과 팀워크의 조화가 특징이라고 한다. 이 기관의 성공이 소문이 나자, 회사들이 학생들을 고용하려고 삼 년짜리 계약서를 내민다고 한다. 아직 졸업도 하지 않은 학생들을 미리 예약하겠다는 뜻이다. 랜디는 카네기멜론의 소프트웨어 강의용 툴인 앨리스의 개발단계에 1990년대 초반에 참여한 적도 있다. 앨리스는 “입문 과정의 컴퓨터 전공자들, 혹은 남녀노소 누구나가 쉽게 스토리텔링, 쌍방향 게임, 혹은 영상창작을 위해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이다. 어린 학생들이 혁신적인 3-D 환경에서, 스토리텔링과 게임을 통해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무료로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학생들은 영화를 만들거나 비디오 게임을 만들기 위해 앨리스를 이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이다. 수백만의 아이들이 어려운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면서도 굉장히 쉽다고 느끼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원래의 의도라고 한다. 랜디는 마지막 강의를 해달라고 학교에서 부탁했을 때 거절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얼마 안 남은 시간 동안 아내와 어린 세 자녀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을 것이다. 아내는 마지막 강의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 거절하고 대신 가족과 함께 남은 시간을 보내달라고 했다. 그래도 그는 아내를 설득하여 마지막 강의를 했고 그것을 동영상으로 찍었으며 나중에 책으로도 출판하였다. 랜디는 이 모든 것이 오로지 아이들 세 명을 위해서였다고 동영상과 책에서 말한다. 자신이 죽고 난 후, 아이들이 이것들을 보고 아버지를 기억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제 여섯 살, 세 살, 십팔 개월 된 어린 세 아이들을 남겨놓고 죽기가 정말 싫다는 이야기를 쓴 것을 읽을 때는 그 심정이 즉각적으로 이해되었다. 혹시 더 나은 암 치료법이 나온 게 있나 인터넷을 뒤지는 모습이 책에 묘사되어 있는데 이 장면에서는 동정심이 절로 우러나왔다. 이 책을 읽다보니 자신의 개인적인 삶과 직업적인 삶의 여정에 대해 자세히 쓰고 있는데도 왠지 좀 급하게 쓴 듯한 느낌이 들었다. 급하게 쓴 듯한 느낌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랜디의 상황과 연관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듯이 보인다. 그래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
     
    2007년 9월 18일,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 시에 있는 카네기멜론 대학교의 컴퓨터 공학부 교수 랜디 포시 교수는 <당신의 어릴 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라는 제목으로 마지막 강의를 한 시간 동안 하였다. 일 년 전에 췌장암 진단을 받고 일 년 동안 대학교수직을 쉬고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일주일 전에는 이제 석 달에서 여섯 달 정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시한부 생명을 선고 받은 시기였다. 강의하는 날은 화학요법의 후유증으로 복통과 구토, 설사까지 겹쳤지만 강의를 무사하게 마칠 수 있었고 그의 강의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수년 전부터, 카네기멜론 대학은 퇴직을 앞 둔 교수들 중에서 엄선하여 ‘마지막 강의 시리즈’를 진행해 오고 있었다. 랜디가 마지막 강의를 부탁받은 그 무렵에는 제목이 ‘여정’으로 바뀐 때이다. 대학은 랜디에게 ‘개인적인 삶, 그리고 직업적인 삶의 여정에 대한 감상’을 들려주기를 요구했다. 랜디 교수는 컴퓨터 실습실에서 사백여 명의 청중을 마주하고 한 시간 정도 마지막 강의를 하였다.

    이 책『마지막 강의』는 그 강의를 토대로 출판된 책이다. 이 책의 옮긴이의 말부분에 랜디 포시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라는 번역자의 말이 있다. 20086월에 쓴 것인데 랜디 교수는 한 달 후에 죽었다. 췌장암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에게 기적이란 일어날 수 없다는 냉정한 현실이 느껴졌다.

    이 책에서 내가 흥미를 가진 것은 그의 직업적인 삶의 여정 부분이었다. 컴퓨터 공학은 나에게는 생소한 분야라서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되었다.
    랜디는 대학을 졸업하고 카네기멜론 컴퓨터공학 박사과정에 입학한다. 박사과정을 1989년경에 마치자마자 단숨에 월트디즈니사의 이매지니어링 분야로 지원서를 낸다. 왜냐하면 월트디즈니사에서 이매지니어로 일하는 것이 어릴 적부터의 꿈이었기 때문이다. 이매지니어 들은 놀라운 상상력과 첨단 과학기술을 응용하여, 테마파크의 환상을 창조해내는 아티스트와 작가들, 엔지니어들이다. 그러나 랜디는 ‘당신을 필요로 하는 자리는 없다’라는 답을 받고 낙방한다.
    월트디즈니사에서 일자리를 얻지 못한 후 버지니아대학의 교수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랜디는 우연한 기회에 디즈니 이매지니어링 부서가 가상현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미공개 정보를 접하게 된다. 마법 융단을 타고 나는 알라딘 관련 프로젝트이다. 때마침 안식년을 맞게 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랜디에게는 절호의 기회이다. 랜디는 용감하게도 캘리포니아에 있는 디즈니사에 전화를 걸어 팀의 리더와 점심 약속을 얻어낸다. 짧은 점심시간을 위해서, 가상현실 전문가들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메모를 하는 등 80시간을 들여 준비한 후 비행기를 타고 날라 점심 약속에 간다.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육 개월 동안 디즈니에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나중에 그가 결과물을 논문으로 출판하겠다는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 버지니아 대학의 학장이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려는 랜디에게 허가를 안 내어주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결국은 할 수 있었다. 어릴 적 꿈이었던 월트디즈니사의 이매지니어 일을 마침내 하게 된 것이다. 마지막 강의 동영상을 보면 강당 정도 크기의 공간에서 디즈니랜드 입장객들이 기어 다니면서 노는 사진을 보여주는데 재미있어 보였다. 실제로 디즈니랜드에 가서 이 놀이를 체험해보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겠지만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이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 정식으로 이매지니어가 되겠냐는 제안을 월트디즈니사로부터 받았지만 교수직을 떠날 수 없어서 거절한다. 대신 그 후에도, 일주일에 한 번 이매지니어 일을 멀리 떨어져서나마 수행하였다. 십 년 동안, 교수직과 병행하여 디즈니사와의 인연을 이어간 것이다.

    1997년에, 랜디는 버지니아대학에서 카네기멜론대의 컴퓨터과학부 부교수로 옮기면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게 된다. 그의 전공은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이었는데 카네기멜론대학에 와서 ‘가상세계 구축’이라 이름 지은 강의 과목을 만든다. 컴퓨터 그래픽, 3-D 애니메이션, 헬멧을 쓰고 경험하는 가상현실 세계 등이 수업 내용이다. 50명이 정원이고 대학의 모든 학생들에게 문이 열려있는 과목이다. 배우, 영문학 전공자, 조각가들이 공학도, 수학 전공자, 컴퓨터 벌레들과 함께 어울려 수강한다는 식이다. 네 명을 한 팀으로 무작위로 만들고, 2주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인데 과제는 ‘가상세계 구축’이다. 한 학기 동안, 과제마다 다르게 편성된 나머지 세 명의 팀원들과 수행한 각각 다른 다섯 개의 과제를 완수하는 것이다. 즉 학생 한 명마다 총 열다섯 개의 점수를 얻게 된다. 주제는 총기 등이 나오는 폭력 장면과 포르노그래피만 빼면 무엇을 해도 좋다. 학생들은 무언가를 프로그래밍하고 만들어서 보여준다. 그런 후 다른 세 명의 학생과 다시 팀을 짜서 또 다른 프로그래밍을 시작한다. 십 년 교수 경력의 랜디도 그들이 해 오는 숙제의 결과물을 보고 압도당한다. 급류 래프팅 어드벤처, 베니스의 낭만적인 곤돌라 여행, 롤러스케이트 타는 닌자 등 재미있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입소문이 나서 과제 발표 날이면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몰리게 되었고 나중에는 구경꾼들이 400명이 되기도 했다. 학기 말에는 쇼처럼 발표하였고 이것은 매년 캠퍼스 행사로 자리 잡아 관람객들이 줄을 서게 되었다. <스파이더맨 3> 영화 시사회에서는 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실제로 활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관람객들이 모두 팔을 들고 움직이며 관객들은 화면 속 무언가를 같이 조종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는 그저 학생들의 팀을 짜주는 역할만 한 것 같아 보인다. 수업 진행을 목이 아파가며 힘들게 한 것 같아 보이지도 않는데 과연 그는 어떻게 이름난 인기 교수로 명성을 얻을 수 있었을까? 그의 에너지 넘치는 태도와 타고난 리더쉽이 학생들이 스스로 알아서 좋은 과제물을 내놓게 한 이유 중 하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랜디는 학기말에는 설문지를 돌려 학생들끼리 서로를 평가하도록 했다. 프로젝트 수행 시 팀워크가 잘 이루어지도록 협동심을 발휘 했는가 등의 질문들로서, 같은 팀원이었던 학생들의 기여도를 평가하라는 설문지이다. 그는 “학생들로 하여금 남의 평가를, 쓰디쓴 남의 의견을, 달게 받아들이라고 가르치는 것이 교육자로 살며 가장 어려웠던 일이었다.”라고 술회한다. 랜디는 흔히들 교사의 최고 목표는 학생들에게 공부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말들 하지만 자신은 학생들에게 ‘스스로를 판단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 후, 랜디는 연극과 교수 한 명과 함께 ETC(Entertainment & Technology) 센터를 설립한다. 예술과 공학의 혼합인 셈이며 이 두 사람은 육 년 동안 사무실을 같이 썼다. ETC 센터는 이 년 동안 공부하는 석사 과정인데 예술가들과 공학도들이 모여서 놀이기구, 컴퓨터 게임, 애니마트로닉스(로봇을 원격조종하여 사람의 동작처럼 움직이게 하는 전자공학 기술) 등을 만들어낸다. 학생들은 ‘가상세계 구축’ 수업에서 다섯 개의 프로젝트를 먼저 한 후에 세 개를 더 하면 된다. ETC 센터는 교과서 공부는 없고 그 대신 자유분방함과 팀워크의 조화가 특징이라고 한다. 이 기관의 성공이 소문이 나자, 회사들이 학생들을 고용하려고 삼 년짜리 계약서를 내민다고 한다. 아직 졸업도 하지 않은 학생들을 미리 예약하겠다는 뜻이다.

    랜디는 카네기멜론의 소프트웨어 강의용 툴인 앨리스의 개발단계에 1990년대 초반에 참여한 적도 있다. 앨리스는 “입문 과정의 컴퓨터 전공자들, 혹은 남녀노소 누구나가 쉽게 스토리텔링, 쌍방향 게임, 혹은 영상창작을 위해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이다. 어린 학생들이 혁신적인 3-D 환경에서, 스토리텔링과 게임을 통해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무료로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학생들은 영화를 만들거나 비디오 게임을 만들기 위해 앨리스를 이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이다. 수백만의 아이들이 어려운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면서도 굉장히 쉽다고 느끼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원래의 의도라고 한다.

    랜디는 마지막 강의를 해달라고 학교에서 부탁했을 때 거절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얼마 안 남은 시간 동안 아내와 어린 세 자녀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을 것이다. 아내는 마지막 강의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 거절하고 대신 가족과 함께 남은 시간을 보내달라고 했다. 그래도 그는 아내를 설득하여 마지막 강의를 했고 그것을 동영상으로 찍었으며 나중에 책으로도 출판하였다. 랜디는 이 모든 것이 오로지 아이들 세 명을 위해서였다고 동영상과 책에서 말한다. 자신이 죽고 난 후, 아이들이 이것들을 보고 아버지를 기억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제 여섯 살, 세 살, 십팔 개월 된 어린 세 아이들을 남겨놓고 죽기가 정말 싫다는 이야기를 쓴 것을 읽을 때는 그 심정이 즉각적으로 이해되었다. 혹시 더 나은 암 치료법이 나온 게 있나 인터넷을 뒤지는 모습이 책에 묘사되어 있는데 이 장면에서는 동정심이 절로 우러나왔다.

    이 책을 읽다보니 자신의 개인적인 삶과 직업적인 삶의 여정에 대해 자세히 쓰고 있는데도 왠지 좀 급하게 쓴 듯한 느낌이 들었다. 급하게 쓴 듯한 느낌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랜디의 상황과 연관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듯이 보인다. 그래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 마지막 강의 | pe**hjm14 | 2012.03.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마지막 강의 랜디포시(카네기 멜론대학 교수) 재...

     

     

     

     

    마지막 강의
    랜디포시(카네기 멜론대학 교수)
    재프리재슬로 
    심은우 옮김
    살림출판사
     
    2008년에 마지막강의에 관한 책의 열풍에 대해 들어본적은 있었지만
    굳이 찾아서 읽어보지는 않았던것 같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2011년 12월겨울
    처음으로 간 금융강의에서 강사로 오신 부장님께서 추천하신 책으로
    다시 이책을 만나게 되었다.
    (특별하게 중고서점을 이용해서 좋은 가격으로 만났다.^^ )
     
    '행운이란 준비가 기회를 만날 때 생기는 것이다.'
    이 말은 B.C. 5년에 태어난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가 한 말이다.
    앞으로 적어도 2000년은 더 반복할 만한 가치가 있다  p.200'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많은 말 중의 하나이다.
    솔직히, 기회는 많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왜?... 난 항상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걸까?
    어디까지 해야 준비가 완벽히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이 이 두 어깨를 무겁게 한다.
     
     
     
    29.성실함이 겉멋보다 낫다.
     
    나는 언제나 멋들어진 사람보다 성실한 사람을 우선시한다.
    멋은 짧고  성실함은 길다.    p.181
     
     
     
    마지막강의를 읽으면서 마지막 부분에서 나도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시한부인생을 살고있는 랜디포시교수가
    눈에 아른거리는 자녀들과 사랑스런 아내를 두고 떠나야만 하는..
    그리고 그들에게 진정으로 하고싶은 말들을 읽을 때
    가슴이 아파왔다.
     
    마지막강의는 랜디포시교수가 진심으로 제자들과 사람들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전하는 메세지이다.
    정말 진심이 가득담겨져 있다.
    그가 겪어왔던 인생들속에서 얻은 교훈들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고 조언해준다.
     
    이 책은 그의 마지막 유산과 같다.
    책의 마지막부분에 CD가 수록되어있어서 그의마지막강의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랜디포시의 마지막강의를 읽으면
    다시 힘을 내서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것같다.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당신이 옳다. p.200
     
     
    2011년 희망이 좌절로 바뀌고 또 다시 힘을 내서 달리고
    정말 다사다난했던 해..
    마지막달에 이 책을 만난건 2011년에 힘들었던 나를 위로해 주는 책인것같다.
    그리고 다시 2012년을 힘차게 살 수 있는 힘이되는 책.
    금융강좌를 들으면서 일주일에 하루는 다른 공부를 하는 나에게
    니가 선택한 꿈이 절대로 헛된 꿈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응원해주는 책,
     
    특히 추천받아서 읽은 책이라 더 소중하고 귀중한 책이다.^^


    이 리뷰는 사계 백일장 : 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 마지막 강의 | se**igo | 2011.12.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 도서명 :  마지막 강의 ■ 지은이 :  랜디 포시(카네기멜론대학 교수) ■ 읽은 기간 :&nbs...
    ■ 도서명 :  마지막 강의
    ■ 지은이 :  랜디 포시(카네기멜론대학 교수)
    ■ 읽은 기간 :  2011.12.05 ~ 2011.12.08
    ■ 출판사 :  살림
     
    ■ 책소개
        내  마지막 강의의 제목은 「당신의 어릴 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 
        췌장암으로 시한부 삶을 살다간 카네기멜론대학 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 책은 저자의 삶을 되돌아 보며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차원을 넘어선
        오늘을 무의미하게 시간을 허비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안내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이 강의는 어떻게 당신의 꿈을 달성하느냐에 관한 것이 아니다.
        이 강의는 어떻게 당신의 인생을 이끌어갈 것이냐에 관한 것이다.
        만약 당신이 인생을 올바른 방식으로 이끌어간다면,
        그 다음은 자연스럽게 운명이 해결해줄 것이고 꿈이 당신을 찾아갈 것이다. 
            
    ■ 기억하고 싶은 글들
        1) 장벽이 거기 서 있는 것은 가로막기 위해서가 아니며,
            그것은 우리가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보여줄 기회를 주기 위해 서 있는 것이다.
        2) 행운이란 정말로 준비가 기회를 만나는 지점에 있는 것이다.
        3) 부모의 임무란, 아이들이 일생동안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꿈을 열정적으로 쫓을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다.
        4) 많은 사람들이 지금길을 원한다. 나는 최고의 지름길은 돌아가는 길이라 생각한다.
            간단히 말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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