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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가 뿔났다
210쪽 | A5
ISBN-10 : 899611720X
ISBN-13 : 9788996117209
두꺼비가 뿔났다 중고
저자 모리스 글라이츠만 | 역자 이정아 | 출판사 키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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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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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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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과 영상적인 문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유쾌한 동화다. 다리를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보다 가족과 종족을 사랑하는 림피, 온갖 어려움을 헤치고 마침내 어른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해결 방법을 찾아 집으로 돌아오는 림피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꿈과 희망을 가득 안겨 줄 것이다. 또 하나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은 모험의 갈피마다 익살스러운 표현이 가득해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모리스 글라이츠만
1953년 영국에서 태어나 16세 때 가족들과 호주로 이민을 갔고 캔버라 고등교육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다. 신문 배달, 선반 정리, 백화점의 산타, 냉동 닭고기 해동 등등 여러 가지 일을 했고 패션 디자이너 조수, TV 프로듀서, TV 코미디 작가 등으로도 일했다. 어린이 TV의 영화 대본으로 썼던 『삶의 다른 면(The Other Fact of Life)』를 책으로 펴내면서 작가가 되었다. 두 번째 책 『여왕과 함께한 2주일(Two Weeks with the Queen)』은 영국에서 연극으로 공연되기도 했다. 현재는 책을 쓰는 일과 잡지에 기고하는 일을 함께하고 있다. 『두꺼비가 뿔났다(Toad Rage)』는 저자의 14번째 책이다. 수상 경력도 화려해 1998년에 호주 <올해의 책>과 <호주 어린이 우수도서상>을 받은 데 이어 2001년에 또다시『두꺼비가 뿔났다』로 <호주 어린이 우수도서상>을 받았다.

옮긴이/ 이정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중학교 선생님을 하다 1993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살면서 영어를 배웠다. 2002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현재는 어린이 책 리뷰와 번역 일을 하고 있다.『소문난 애나 로쉬』,『후끈후끈 달 탐사 여행』,『오후의 나무집』,『피노키오』, 『또박또박 이야기 20권』,『종알종알 세계 아기 그림책 17권』,『신기한 생활 탐구 동화 9권』등을 번역했다.

목차

옮긴이의 말_ 사탕수수두꺼비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나요?

제1장 사람들은 왜 우리 두꺼비를 미워하는 걸까
삼촌, 사람들은 왜 우리 두꺼비를 미워하지?
불쌍한 롤리 삼촌
내가 우리 두꺼비들을 구할 거야
어느 쪽이 북쪽인가요?
사람 사는 곳의 밤은 우리에겐 너무 추워
돌멩이를 집어 들고 달려오는 사람들
긴 여행을 가치 있게 만드는 기막힌 생각

제2장 올림픽 마스코트가 되는 거야
나비인 척한 것은 바보짓이었어
털 인형들을 집으로 가져가야지
올림픽 마스코트가 되는 거야
아래 남쪽에 가서 한몫 잡아 보려고요
네 집으로 돌려보내 줄게
설마 골리앗이?
사마귀 달린 마스코트는 아직 없어

제3장 두꺼비들이 잘하는 종목을 찾아야 해
골리앗, 소녀를 다치게 해선 안 돼!
프레스톤 삼촌이 남긴 말, 인간을 절대 믿지 마라
롤리 삼촌이 남긴 말, 인생이란 길고 힘든 여행이란다
구역질나는 마스코트는 누구도 원하지 않아
힘든 건 너희 사탕수수두꺼비만이 아니야
우리 두꺼비를 남미에서 사들였다고?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
두꺼비들이 잘하는 종목을 찾아야 해

제4장 용감한 어린 두꺼비들이 우리에겐 희망이야
사탕수수두꺼비, 공공의 적 목록에 1번으로 오르다
너희들이 너무 못생겼기 때문이야
죽기 전에 착한 일을 하고 싶어
소녀, 전보다 더 높은 가로대를 넘다
그것은 두꺼비 털 인형이 아니었다
우리가 얼마나 혐오스러운지 전 세계에 알려야 해
장대높이뛰기가 우리 두꺼비들을 살릴 거야
용감한 어린 두꺼비들이 우리에겐 희망이야

책 속으로

사람들은 왜 우리 두꺼비를 미워하는 걸까? 주인공 림피는 자신들이 사는 습지 근처 도로에서 매일처럼 친척들이 차에 깔려 죽는 것을 보고 궁금해 한다. 왜 사람들은 그토록 우리 두꺼비들을 미워하는 걸까. 림피 역시 차에 치인 경험이 있다. 그로 인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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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우리 두꺼비를 미워하는 걸까?
주인공 림피는 자신들이 사는 습지 근처 도로에서 매일처럼 친척들이 차에 깔려 죽는 것을 보고 궁금해 한다. 왜 사람들은 그토록 우리 두꺼비들을 미워하는 걸까. 림피 역시 차에 치인 경험이 있다. 그로 인해 다리를 다친 림피는 사람들이 자동차로 두꺼비들을 마구 깔아뭉개는 것은 미워하지 않고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여긴다. 림피는 생각한다. 방법은 사람들을 만나 미움과 오해를 푸는 것밖에는 없다고.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되면 두꺼비들은 대를 이어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림피는 결단을 내리고 사람들이 사는 세상으로 떠난다. 부모님과 차암이 무모한 짓이라며 말리지만 림피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다리가 불편한 림피의 여행은 힘들고 고통스럽기만 하다. 살을 태우는 햇볕과 싸우며 도착한 휴게소. 림피는 그곳 간이동물원 안에 있는 동물들을 보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향해 폴짝폴짝 다가가지만 사람들은 림피를 발견하고 비명을 내지르며 돌멩이를 집어 던진다. 가까스로 풀숲에 숨은 림피는 인간들이 나비를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나비들도 행복해 보인다.
그때 옆면에 커다란 오리너구리와 가시두더지, 물총새의 일종인 쿠커버러가 그려져 있는 트럭 한 대가 눈에 띈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이 짐승들의 옷을 입은 그림(마스코트)이었다. 림피는 저 트럭을 따라가면 성공적인 분장 방법을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림피는 사람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나비 흉내를 내려고 얼룩무늬 팬티 속에 들어간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비명과 돌팔매질뿐. 허겁지겁 도망친 림피는 간신히 오리너구리 등이 그려진 트럭에 올라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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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한국인에게 두꺼비는 어떤 의미일까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 두꺼비는 한국 설화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동물 중 하나다. 전래 동화 「콩쥐 팥쥐」에서 두꺼비는 콩쥐가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으려고 할 때 물이 새지 않도록 막아 준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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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두꺼비는 어떤 의미일까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
두꺼비는 한국 설화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동물 중 하나다. 전래 동화 「콩쥐 팥쥐」에서 두꺼비는 콩쥐가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으려고 할 때 물이 새지 않도록 막아 준다. 여기에 나오는 두꺼비는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착한 동물이다. 민담 「섬동지전」에서는 자신에게 밥을 나누어 주던 처녀가 지네에게 제물로 바쳐지자 처녀를 위해 지네와 싸우다 함께 죽는다. 여기에 나오는 두꺼비는 은혜를 아는 동물일 뿐만 아니라 한 마을의 골칫거리를 말끔히 없앤 영웅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역사 기록을 보면 두꺼비는 대재앙이나 불길한 사태를 알려 주고 불보(佛寶)를 지키는 신령한 동물로 표현되어 있다. 일례로『삼국사기』에는 의자왕 20년 4월에 두꺼비 수만 마리가 나무 위에 모였다는 기록이 있다. 바로 그 해에 백제는 나당연합군에게 나라를 빼앗겼다.『삼국유사』에도 지장법사가 가져온 사리와 가사를 지키는 동물로 기록되어 있다. 한편으로는 고려 우왕 11년(1385년) 섬진강 하구에 왜구가 쳐들어오자 두꺼비 수만 마리가 한꺼번에 울어 대며 왜구를 물리쳐 ‘두꺼비 섬(蟾), 나루 진(津)’자를 붙였다는 전설도 내려온다.
민간에서는 두꺼비가 나오면 장마가 든다고 하고, 두꺼비를 잡으면 죄가 된다고도 한다. 실제로 지난 5월 12일 중국 쓰촨 성에서 대지진이 발생하기 며칠 전에 이웃 지역인 구이저우 성에서 두꺼비 10여 만 마리가 떼 지어 이동했다는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징그러운 외모와는 달리 다산과 복, 재물, 행운을 상징하는 두꺼비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다. 하지만 오늘날 환경오염 등으로 그 수가 눈에 띄게 줄어 안타깝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두꺼비 서식지인 원흥이 방죽도 마찬가지다. 원흥이 방죽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택지 개발 지역에 두꺼비 생태 이동 통로가 만들어진 의미 있는 곳이다. 그러나 개발 계획이 확정된 후 구룡산에서 알을 낳기 위해 원흥이 방죽으로 내려오는 두꺼비 수를 조사해 본 결과 2004년도에 1000여 마리, 2005년도에는 500여 마리, 2006년도에는 254마리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무슨 이유에서일까.
2006년에는 산란 터로 이동하던 150여 마리의 두꺼비 중 50여 마리는 차에 치여 죽었다. 이른바 로드 킬을 당한 것이다. 2007년 5월에는 원흥이 방죽에서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거나 작은 뿔 모양이 있는 기형적인 두꺼비 올챙이들이 나타났다. 수질 검사 결과 원흥이 방죽과 느티나무 아래 만들어진 인공 습지에서 카드늄과 납, 비소 등 중금속 성분이 나왔다. 결국 로드 킬과 환경오염이 두꺼비를 죽음으로 이끄는 주된 원인인 것이다.


호주 사람들은 왜 사탕수수두꺼비를 싫어할까?

그렇다면 호주는 어떨까. 호주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달리 두꺼비를 몹시 싫어한다. 여기에는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원래 사탕수수두꺼비는 1930년대 호주의 북부에 있는 사탕수수 농장에서 골치 아픈 사탕수수딱정벌레를 없앨 목적으로 남미에서 들여왔다고 한다. 농부들은 몸집이 큰 이 두꺼비들이 남미에서처럼 사탕수수에 사는 해충들을 잡아먹어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사탕수수두꺼비들은 사탕수수딱정벌레들을 잡아먹지 않았다. 잡아먹을 수도 없었다. 딱정벌레들이 너무 높은 곳에서 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맹독을 지니고 있어서 뱀이나 도마뱀은 물론 악어조차도 멋모르고 꿀꺽 삼켰다가는 저세상으로 가고 만다.
사탕수수두꺼비들은 별다른 천적이 없는 상황에서 삼킬 수 있는 것들은 모두 집어삼키며 급속히 불어났다. 우리나라에서 천덕꾸러기가 되어 버린 황소개구리와 비슷한 처지가 된 것이다. 그 결과 호주의 들판은 밤에는 두꺼비들 차지가 되었고, 아침이면 전날 밤 차에 치여 죽은 두꺼비들이 길가에 가득하다.
자연의 세계에서 해가 되는 동물이란 거의 없다. 사람들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다른 곳으로 옮겨 놓거나 어느 지역의 환경을 바꾸어 놓을 때에만 해를 끼친다. 다른 나라에서 사탕수수두꺼비나 황소개구리를 들여와 생태계를 무너뜨린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우리 인간이다.


용감한 어린 두꺼비의 위험하지만 유쾌한 모험 이야기

작품의 배경은 이처럼 무겁기만 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호주의 대표적인 동화 작가 모리스 글라이츠만은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에 정면으로 맞서 로드 킬, 생태계 문제 등 자칫 심각해질 수 있는 내용을 아주 재미있고 유쾌한 모험 이야기로 엮어 냈다. 작가의 엉뚱하고 익살스러운 표현에 힘입어 사탕수수두꺼비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못된 동물이 아니라 가족과 종족을 사랑하는 용기 있는 동물로 되살아난다. 그리고 따뜻한 가족애와 용감한 희생정신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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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느릿한 걸음에 우리 전래에선 꾀돌이로 통하는 두꺼비. 그런데 지금 그 두꺼비가 뿔났다는 소리가 들려 화들짝 놀란 마음으로 ...

    느릿한 걸음에 우리 전래에선 꾀돌이로 통하는 두꺼비.

    그런데 지금 그 두꺼비가 뿔났다는 소리가 들려 화들짝 놀란 마음으로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언제나처럼 인간과

    어우러져 살고 있는 자연의 일부 두꺼비.

    그런데 그 두꺼비가 문명화된 인간의 발길에,

    차의 바퀴에 자꾸 죽어가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만 보게 되어 있는 림피가 화가 났다는 것.

     

    또 더이상 그 화를 가슴에 담아놓지 않고 구체적으로 

    인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행동을 시작했다는 게 그 중심에 있었다.

    그런데 그 림피의 노력이 가상하기도 하고

    림피 주변의 냉담한 시선이 안타깝기도 하고

    또 다소 엉뚱하게 보여주는 이들의 이야기가 우습기도 하고 ....

     

    읽는 이에게 많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책이었다.

    부분부분 웃음을 자아내기는 하지만 한편 뒤돌아보면

    이렇게까지 뿔이 난 림피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다.

    물론 림피의 자아를 존중하게 됨과 동시에 나도 이 세상에서

    부당함에 어떻게 대응할까 잠시 날 뒤돌아보게도 만드는 우화였던 것 같다.

    우화가 이렇게 많은 감정과 생각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음에 함께 하면서 행복했던 책이다.

  • 용기있는 두꺼비 림피 | tn**k | 2008.08.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텔레비젼 드라마에 "엄마가 뿔났다"라는 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데 어떤 의미에선 그동안 쌓인 감정의 폭발로 인해 뿔이 난다는 걸...

    텔레비젼 드라마에 "엄마가 뿔났다"라는 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데 어떤 의미에선 그동안 쌓인 감정의 폭발로 인해 뿔이 난다는 걸로 보면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한다.

    사람이나 파충류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먹고 배설을 하고 그런 의미에선 같지만 단지 생각을 한다는 것이 다를 뿐인데 두꺼비의 입장과 사람의 입장이 바뀐다면?

    상상도 하기 싫지만 림피처럼 용감하게 인간에 대항할 두꺼비가  몇이나 될까?

     

    내경우도 두꺼비도 그렇고 개구리도 도룡룡도... 다 징그럽다.

    우선 생김새가 좀 혐오스럽게 생겨서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난 그들로선 여간 억울한 게 아닐 거다.

    사람같으면 성형외과가서 수술이라도 받는다지만...

    파충류의 세계에선 난대로 살다 죽으니 그런 것도 없고, 어찌보면 사람들 삶보다 자연에서 나고 자라고  삶을 마감하는 것들이 훨씬 더 진실되고 자신의 삶에 충실하다.

     

    책을 읽으며 여름 날 시골길을 새벽에 걷다보면 수없이 많은 개구리와 지렁이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미처 길을 건너지 못해 깔려죽은 것들이 더 많다.

    그런 걸 볼 때 한창 감수성 많은 시절엔 제대로 볼 수가 없어서 깡총깡총 토끼뜀을 하면서 길을 걸었었다. 도대체 저 길건너 뭐가 있길래 저리 목숨을 걸고 길을 건너는지 알 수 없었다.

    단순한 호기심인지...짝을 찾아 떠난 건지..

    이 책에서 림피는 자아가 어느정도 성숙한 두꺼비다... 물론 림피 이전에 많은 두꺼비들이 이런 문제로 고민을 했을 것이다. 골리앗의 경우 의욕이 너무 앞서 행동이 먼저 나가는 형이라 항상 봐도 불안하다.

     

    두꺼비들의 안전한 삶을 보장받기 위해 길을 떠나 올림픽 경기장에서 까지 집중을 받는 두꺼비 림피... 마스코트가 되고 싶었지만 꿈은 이루어지 않았고 대신 장대높이뛰기 선수인 소녀를 만나 자신의 삶에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얻어 돌아온다. (이 부분이 정말 웃기다)

    차암과 골리앗, 림피가 장대를 이용해 도로를 훌쩍 뛰어 넘는다. 그리고 안전하게 착지까지 하는데 이제부터 이들의 삶은 무섭게 질주하는 차들로 부터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의 경우 왠만한 것은 잘 보이지도 않아 그냥 지나치기도 하겠지만 사실 있더라도 무시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일일이 곤충하나 개구리, 두꺼비가 다 길 건너가도록 기다리다간 언제 볼일을 보고 할런지.. 그래서 림피의 아이디어가 사람과 자기들 두꺼비가 살아가는데 정말 꼭 필요한 발명품이다. 이런 용기를 가진 림피가 있는 이상 두꺼비들 세계는 편안할 것이다.

  • 사탕수수두꺼비  림피..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에 깔려 죽어가는 동료들, 그러한 종족의 한계를 극복하려...

    사탕수수두꺼비  림피..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에 깔려 죽어가는 동료들, 그러한 종족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림피..

     

    림피는 그저 인간만을 미워하고 두려워하는 다른 사탕수수두꺼비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  두려워하고 미워하기만 하기보다는 인간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친분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결국엔 인간 사회로의 모험을 통해서, 나름대로의 한계를 느끼고, 또한 상황을 극복하는 다른 방법도 찾아내게 된다.

    그것은 바로 장대높이뛰기....

     

    림피의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의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림피의 모습을 보게된다.

    현실에 안주하거나, 아니면 포기해버리는 다른 두꺼비와 달리, 현실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그의 모습..

    항상 현실을 개혁해나가는 자만이 한단계 뛰어넘는 새로운 세상을 맛보게 되는 것이 아닐까..?

    또한 어떤 상황이던간에 경험해본 자만이 그 어려움과 고통과 고뇌의 아픔을 알고, 또한 그것을 뛰어넘었을 때의 기쁨도 크게 느끼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어떤 상황에서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개혁을 해 나가려는 생각.

    바로 그러한 진취적인 사고를 지니고, 행동으로 옮기는 자만이 한 단계 올라선 다른 경험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 두꺼비가 뿔났다. | ka**minj | 2008.07.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비가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시골집 마당 한구석에 나와 있는 두꺼비, 어른들은 집안의 중요한 수호신이라...
     

    비가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시골집 마당 한구석에 나와 있는 두꺼비, 어른들은 집안의 중요한 수호신이라며 절대로 장난치지 말것을 신신당부하신다. 하지만 그런 말을 들을리 없는 꼬마 아이들은 긴 막대기로 쿡쿡 쑤시고 괴롭혀 결국에는 집으로 돌아가게 만들기도 한다. 두꺼비는 투덜투덜 온몸에 덕지덕지 나있는 사마귀로 인해 두꺼비는 개구리보다 못생기고 혐오감이 생겨 그런지 아이들이 더욱 더 장난치기 좋아하는 것 같다. 요즘은 환경오염등으로 그 두꺼비 조차 보기가 힘들어졌다.

     

    16살에 호주로 이민 간 모리스 글아이츠만은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작가이다. <두꺼비가 뿔났다> 작품으로 호주 어린이 우수도서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두꺼비를 다복.다산을 상징하는 생물이라 신성시하고 있지만 호주사람들은 두꺼비를 싫어한다고 한다. 1930년대 사탕수수 탁정벌레를 없앨 목적으로 사탕수수두꺼비를 남미에서 들여왔지만 높은 사탕수수 키때문에 탁정벌레를 잡아먹지 못하고 오히려 포식자도 없는 두꺼비가 번식하여 오히려 생태계를 위협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길거리마다 차에 치인 두꺼비들과 들판이나 강에 돌아다니는 두꺼비로 인해 호주 사람들은 두꺼비를 너무도 싫어한다고 한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황소개구리를 싫어하는 이유와 같다.

     

    어린 두꺼비 림피는 친척들이 하나 둘 차에 치여 죽게 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왜 우리 두꺼비를 미워하는 걸까.의문을 갖게 된다. 하지만 어른 두꺼비 누구 하나 이유를 말해주지 않는다. 그저 당연한 일이라고만 이야기해 두꺼비는 사람들에게 왜 두꺼비를 미워하는지 의문을 해결하고 더 이상 가족의 희생이 없길 바라며 길을 떠난다. 하지만 현실은 너무도 냉혹하다. 여기 저기 도사리고 있는 위험으로 림피는 몇번의 위기를 맞는다.

     

    사람들이 미워하지 않는 길은 올림픽 마스코트가 되는 길뿐이라고 생각한 림피는 마스코트가 되려고 하지만 못생긴 두꺼비는 사람들에게 대접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꼬마아이들의 헤꼬지 대상이 된다. 이런저런 일이 꼬이고 꼬이고 두꺼비 림피의 여행은 힘들기만 하다. 하지만 용기있는 어린 두꺼비 림프의 모험덕에 두꺼비들이 살 희망을 보게 되는데....어느덧 림피도 어른이 되고 또 다른 어린 두꺼비는 어린시절 림피와 같은 질문을 림피에게 묻는다. 하지만 림피는 어른들이 자신에게 해주었던 대답대신 어린두꺼비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남긴다.

     

    황소개구리와 두꺼비는 아마 같은 이유로 수입되고 인간은들에게 괄시를 당하고 있다. 책속의 내용중에 누가 언제 데려와달랬나? 라고 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아마 황소개구리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황소개구리나 사탕수수두꺼비 어느 누구도 원한것은 아닌데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데리고 왔고 또한 그들을 이유없이 죽이고 있는 것이다. 로드킬이나 생태문제등의 심각하고 무거운 주제의 내용이지만 작가는 두꺼비 림피의 유쾌하고 재미있는 모험으로 익살스럽게 이끌어 내고 있다.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동물들에게 돌을 던져 서는 안 되는 이유를 생각해 보게 되고, 그저 두꺼비라는 생물일지 모르지만 그들에게도 가족이 있고 동료있으며 그들의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용기가 있음을 배우게 된다.

  • 두꺼비가 뿔났다 | re**2345 | 2008.07.2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책으로 읽으니 그림이 몇 장 없어서 상상하며 읽기엔 좋다. 그래도 영화로...
     

    책으로 읽으니 그림이 몇 장 없어서 상상하며 읽기엔 좋다.

    그래도 영화로 나오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토이 스토리>나 <벅스 라이프>, <치킨 런>처럼^^


    초등 고학년 정도가 읽으면서 나중에 영화와 비교해 보며

    매체 간의 차이를 느끼는 것도 좋을 듯하다.

    책에서는 두꺼비가 인간 세상에서 이동하는 경로를

    두꺼비의 눈으로만 보다 보니 상황이 잘 이해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영화로 보면 이 점이 잘 보완되어 이야기 진행이 더 매끄럽게 느껴질 듯하다.


    내용은 맨날 차에 치이고 죽는 로드킬 주변 습지에 사는 두꺼비들,

    하지만 그것이 운명인 양 살아가는 두꺼비들 중에

    유독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며 홀연히 인간을 찾아 길을 떠나는

    두꺼비 한 마리의 모험을 담았다.


    물론 두꺼비 림피가 뙤약볕을 따라 인간들이 사는 곳에 찾아가서

    차에 치이지 않고 인간들에게 사랑 받을 방법을 고민하다가

    결국 엉뚱한 반전으로 두꺼비 마을에 평화와 안전을 가져온

    이야기도 기발하지만, 림피의 말과 행동을 지켜보면서도

    여러 생각을 떠올려보게 된다.


    자신의 장애를 딛고 긍정적으로 사는 모습.

    현실에 절망하지 않고 인간들을 찾아가는 도전 정신.

    어른들 말씀이 옳다고 느껴가는 현실, 그러나 그 이상의 해답을

    찾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자세.

    어린 두꺼비들에게 존경받는 위인이 되어준 역할모델.


    기성세대가 살아온 경험과 조언도 인정해 주면서

    그 이상을 뛰어넘는 이 시대의 ‘림피’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라보며

    그에 앞서 ‘림피’들이 이 시대에 좀 더 희망과 용기를 품을 수 있도록

    우리 기성세대가 그런 역할모델을 잘 해내야 할 것 같은

    책임감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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