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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적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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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쪽 | A5
ISBN-10 : 8980381689
ISBN-13 : 9788980381685
파스칼적 명상 중고
저자 피에르 부르디외 | 역자 김웅권 | 출판사 동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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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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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011120, 판형 152x223(A5신), 쪽수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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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파스칼적 명상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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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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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회학자로서 기존 철학에 정면으로 도전하면서, 인간 존재의 실존적 접근을 새로운 각도에서 모색하�瀏館� 전혀 다른 존재의 모습을 제시한다. 사회 개혁을 꿈꾸는 이상론자들이 왜 실패하고 좌절할 수 밖에 없는가, 혁명이 일어나고, 개혁이 되고 정권이 바뀌어도 왜 사회가 쉽게 변하지 않는가 등의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신존적 인간상으로부터 도출했다.

저자소개

역자 김웅권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리모주대학교에서 문학 석사, 프랑스 몽펠리에 III대학교에서 앙드레 말로의 소설 전공으로 문학 박사를 획득했다. 학위 논문은 《앙드레 말로의 소설 세계에 있어서 의미의 탐구와 구조화》이다. 귀국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홍익대학교, 건국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연구원과 학술연구교수, 한남대학교 객원교수를 역임하였다.
그 동안의 업적으로는 프랑스와 미국 등 국내외 학술지에 앙드레 말로에 관한 논문 20여 편을 내놓았으며, 《앙드레 말로 ― 소설 세계와 문화의 창조적 정복》(프랑스학회 출판 장려상 수상) 《말로와 소설의 상징시학 ― 『왕도』 새로 읽기》《앙드레 말로의 문학 세계 ― 동서 정신의 대화》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또 앙드레 말로의 국제적 전문가로서 한불문화협회와 함께 “서울 앙드레 말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일본의 앙드레 말로 국제학술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뿐만 아니라 자크 데리다, 롤랑 바르트, 폴 리쾨르, 가스통 바슐라르, 피에르 부르디외, 파스칼 브뤼크네르 등의 프랑스 인문서를 40권 이상 번역 소개하여 한국 인문학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목차

1. 학구적 이성 비판
-연루와 함축적인 것 ...25
-학구적 성향의 애매성 ...29
-학구적 성향의 탄생 ...33
-대억제 ...36
-학구적인 명예에 관한 일 ...44
-근본적 회의에 급진화 ...48

2. 학구적 오류의 세형태
-학구적인 인식중심주의 ...78
-탈선. 나의 비판들에 대한 비판 ...93
-이기주의적 보편주의로서의 도덕주의 ...99
-순수한 쾌락의 불순한 조건들 ...109
-이성의 애매성 ...115
-탈선. "순수"사유의 "습관적인 한계 ...120
-상징적 폭력의 최고형태 ...122

3. 이성의 역사적 토대
-폭력과 법 ...138
-노모스와 일뤼지오 ...141
-일탈. 상식 ...143
-설정된 관점들 ...144
-탈선. 권력의 분화와 합법화의 회로 ...149
-합리주의적 역사주의 ...155
-학문적 이성의 두 얼굴 ...158
-장의 검열과 학문적 승화 ...162
-기원의 상기 ...166
-반성과 이중의 역사화 ...171
-보편화 전략의 보편성 ...177

4. 육체를 통한 인식
-상화 분석 ...191
-사회적 공간 ...195
-이해 ...196
-학구적 맹목에 대한 여담 ...199
-아비투스와 합체 ...200
-행동에 있어서 하나의 논리 ...206
-우연의 일치 ...212
-두 역사의 만남 ...217
-성향들과 위칭들의 변증법 ...224
-괴리. 불일치. 그리고 불발 ...229

5. 상징적 폭력과 정치적 투쟁
-리비도와 일뤼지오 ...237
-육체를 통한 하나의 구속 ...242
-상징적 권력 ...248
-이중의 길들이기와 그 효과 ...258
-실천적 감각과 정치적 작업 ...263
-이중의 진실 ...271

6. 사회적 존재. 시간. 그리고 실존의 의미
-순간순간 미래에의 현존 ...300
-"계승의 질서" ...306
-희망과 찬스의 관계 ...309
-탈선 또 다른 몇몇 학구적 죄외들 ...313
-하나의 사회적 경험 : 미래가 없는 인간들 ...316
-시간의 다양성 ...320
-기대와 찬스 사이의 관계로의 회귀 ...330
-자유의 여지 ...334
-정당화의 문제 ...338
-상징적 자본 ...342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어느 정도 성취를 이룬 인간은 인간에 대한 관념을 내놓아야 한다. 《파스칼적 명상》이라는 제목이 암시해 주듯이, 본서는 기독교 옹호론자가 아닌 실존철학자로서의 파스칼의 심원한 사유 영역으로부터 출발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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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성취를 이룬 인간은 인간에 대한 관념을 내놓아야 한다. 《파스칼적 명상》이라는 제목이 암시해 주듯이, 본서는 기독교 옹호론자가 아닌 실존철학자로서의 파스칼의 심원한 사유 영역으로부터 출발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본서의 입장에서 볼 때 파스칼의 사상에서 중요한 것은, 인간 사유의 선험적 토대를 전제하지 않고 인간 정신의 모든 결정물들을 이것들을 낳은 실존적 조건들로 되돌려 놓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사유에 대한 가장 근원적인 문제 제기들은 세계와 실제에 대해 거리를 두고 있는 상태에 대한 문제 제기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이러한 방법적 비판을 파스칼 속에서 이루어 낼 수 있다. 왜냐하면 그의 인류학적 고찰은 학구적 시선이 무시할 수밖에 없는 인간 존재의 특징들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그가 인간학이 스스로의 해방을 이룩하기 위해 수행해야 하는 상징적 슬로건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슬로건은 “진정한 철학은 철학을 조롱한다”이다.

이 책은 실제의 세계와 단절된 고독한 상아탑 속에 갇힌 철학자들이 추상적인 사유를 통해 주조해 낸 전통적 인간상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부르디외는 사회학자로서 기존 철학에 정면으로 도전하면서, 인간 존재의 실존적 접근을 새로운 각도에서 모색함으로써 전혀 다른 존재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사르트르류의 실존적 인간과는 또 다른 인간의 이미지이다. 그것은 관념적 유희로부터 비롯된 당위적이거나 이상적 이미지, 즉 허구가 아니라 삶의 현장 속에 살아 움직이는 실천적 이미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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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학구적 비현실주의에서 깨어나...

     

     

    "학구적 비현실주의에서 깨어나라"

     

     

    떠돌이 신세에 대한 한탄이든,

    공정한 심판자로서의 자부든,

    지식인들은 항상 자신들을 그 어느쪽에도 ‘속할 수 없는’

    혹은 ‘속하지 않는’ 자유인이자 객관적 관찰자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어떤 것’이 아닌

    ‘모든 것’에 대해 발언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느끼고,

    사회 역시 그 발언의 영향력을 어떤 형태로든 보장해 주고 있다.

     



    그러나 부르디외는 그것이 대중을 속이면서

    스스로도 속는 기만이라고 주장한다.

    그의 <파스칼적 명상>은 자신들만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지식인들,

    특히 다른 모든 사람의 실존 조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정작 자신의 실존 조건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주지주의 성향의 철학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지식인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실존 조건을 보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것은

    그들의 이해력이 아니라 그들의 의지이다.”

    그들이 보지 않으려 했을 뿐,

    지식인들에게도 연고나 뿌리가 없을 리 없다.

     



    지식인들의 학구적인 활동이라는 것도

    조건을 갖추었을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일과 걱정으로부터 충분히 해방된 시간,

    즉 여가를 갖지 않고서는 말과 사물에 대해

    객관적 시선을 확보할 수가 없다.

    ‘스콜라’나 ‘스쿨’이 여가를 의미하는 ‘스콜레’에서 연원하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그런 여유는 부르디외의 지적처럼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다.

    학구적인 이성은 사람들에게 자유로운 선택 이전에

    특정한 사회적 조건을 갖출 것을 요구한다.

    다른 장(場)들처럼 학자들의 장도 다양한 형태의 자본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적 사회적 필요와 거리를 두면서

    지식인들이 얻는 것은 실질적인 세계가 아니라 허구적인 세계다.

    17세기 영국 부르주아들이 농촌을 노동의 흔적을 제거한

    하나의 ‘풍경’으로 창조했듯이,

    오만한 방식으로 고립된 지식인들 역시 세계를 환상의 형태로 체험한다.

    특히 학자들의 주 활동 공간인 대학은

    허구적 세계를 실질적인 것으로 체험하게 해주는 장소다.

    부유한 퇴직자들을 위해 한적한 곳에 세워진 캘리포니아대 단과대학들은

    숲 속의 섬들처럼 인터넷을 통해서만 소통한다.

    이 대학이 포스트모더니즘의 성소로 이름난 것은 우연일까.

    “노동과 착취의 모든 흔적이 사라진 조그만 사회적 통신적 낙원에 살고 있을 때,

    자본주의가 ‘기의들로부터 분리된 기표들의 흐름’ 속에 있다거나

    세계가 ‘정보과학의 시대’에 이미 들어섰다는 것을

    어떻게 믿지 않을 수 있겠는가.”

     



    세상을 합리적 선택의 장이라고 믿는 경제적 모델도

    학구적 환상의 결과물인 것은 마찬가지다.

    기회 균등이 정의로운 평등 아니냐고 떠벌리는 지식인들은

    그 어떤 장에서도 공정한 게임은 없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이미 경쟁은 핸디캡이 붙은 채로 진행되며,

    각 경기자는 이미 모든 조상이 그에게 남겨준 스코어들을 축적한 채로

    게임에 임하고 있다.

    사회에 존재하는 기회들과 사람들의 주관적 희망들이

    대체로 일치한다면,

    그것은 학자들이 찾아낸 추상적 이론 때문이 아니라,

    자기 욕망을 그 실현 가능성에 맞추고 있는 조정 때문이다.

    더구나 그러한 조정은 어찌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스스로의 심리적 억제에서만 기인하는 게 아니라

    가정이나 동료 집단, 학교 같은 곳에서 이루어지는

    외적인 개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지식인들, 특히 철학자들이

    학구적 비현실주의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먼저 자신들의 시선 자체를 객관적으로 검토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신들이 어떤 논리와 성향을 재생산하고 있는지,

    자신들의 육체에 새겨진 아비투스는 어떤 것인지를 돌아보아야 한다.

    부르디외는 자신의 작업을 철학적 사유가

    스스로의 환상을 자각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말한다.

     



    “나는 내 안에 있는 지식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철학자들이 그 고백의 진실성을 믿어 주길 바란다.

    뛰어난 철학자라면 그가 자신의 아비투스 이론을 자기 입이 아니라

    철학자인 파스칼의 입을 빌려 말하는 이유를 이해할 것이다.

    철학자들에 대한 사회학자의 애정어린 충고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하다.

     

     

    (국민일보, 고병권/「니체, 천 개의 눈 천 개의 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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