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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서 구하라 초판17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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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쪽 | A5
ISBN-10 : 8932471207
ISBN-13 : 9788932471204
사람에게서 구하라 초판17쇄 중고
저자 구본형 | 출판사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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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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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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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대표적 경영전문가! 구본형이 전해주는 인간경영 리더십의 지혜!

동양의 고전 속에서 현대인들을 위한 인간경영 리더십의 지혜를 끌어낸 책. IBM에서 오랫동안 변화경영 실무를 총괄하고 현재 변화경영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영전문가 구본형은 '미래를 이끄는 사람은 과거를 창조적으로 활용한다'고 말하며, 중국의 고사에서 추출한 경영론을 현대 경영리더들의 경영철학과 접목하는 시도를 하였다.

『사람에게서 구하라』는 불안하고 거칠고 폭력적이었던 춘추전국시대, 수많은 나라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하고, 모든 것이 경쟁했던 혼란의 시대였지만 동시에 가장 창의적이었던 실험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수많은 이야기를 통해 21세기 춘추전국시대를 평정할 리더십의 본질을 파헤친다.

저자는 예전이나 오늘날이나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며, 리더는 언제나 이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어제의 자신과 경쟁하는 자기경영 리더십을 시작으로 다른 사람을 섬김으로써 리더로 다듬어지고, 내 사람을 얻어, 이들을 이끌고 혁신을 거듭하여, 정당한 이익으로 오래 번창하는 5단계 인간경영 리더십을 알려준다.

저자소개

구본형

인문학과 경영학을 접목시켜온 우리 시대의 대표적 경영전문가이며 현재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소장이다. IBM에서 20년간 근무하면서 변화경영의 실무를 총괄했으며, 특히 IBM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볼드리지 평가관으로 6년간 조직의 경영을 진단하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가 하는 일은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돕는 일’이다. 그는 사람의 힘을 믿는다. 세상이 만들어 주는 대로 사는 것을 거부하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자신이 가진 작은 힘을 마음껏 쓰고 가는 것이 자기혁명의 핵심이라고 믿고 있다. 그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불꽃처럼 살다 간 극적인 인물들이 어떤 순간에 평범함 속에서 자신을 일으켜 비범한 인물로 전환하게 되었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저서로는 익숙한 것과의 결별(1998, 전문가 100인이 선정한 90년대의 책 100선에 선정), 낯선 곳에서의 아침(1999), 떠남과 만남(2000),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2001),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2001), 일상의 황홀(2004), 코리아니티 경영(2005), 공익을 경영하라(2006) 등이 있다.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 www.bhgoo.com / bhgoo@bhgoo.com

목차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 미래를 이끄는 사람은 과거를 창조적으로 활용한다

1장 먼저 어제의 자신과 경쟁하다 - 자기경영 리더십
사람에게 기대어 공을 이룬다
가냘픈 어깨에 무거운 짐을 얹지 마라
월계관을 쓰고도 다음날 훈련에 나서라
'감정의 끈'을 놓치면 관계가 무너진다
내 이름을 크게 부르게 하라
독하고 모진 마음으로 새로운 아침을 맞지 마라

2장 다른 사람의 성공을 통해 리더로 다듬어지다 - 섬김의 리더십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온 힘을 다하라
벼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름을 얻고, 충돌을 피해 동지를 얻다
쓰임을 받으면 힘을 다하고, 잊히면 숨는다

3장 드디어 내 사람을 얻다 - 인재경영 리더십
이런 사람은 절대 쓰지 마라
어떤 사람을 믿을 수 있을까?
일생에 단 한 번 만날 수 있는 사람을 놓치지 마라
몸을 낮추지 못하면 마음을 잡을 수 없다
먼저 두각을 나타내 따르게 하라
곧은 나무가 곧은 나무를 부르고,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을 부른다
복종시키되 굴욕을 느끼게 하지 마라

4장 사람을 이끌고 혁신을 거듭하다 - 변화경영 리더십
믿게 한 후에야 비로소 바꿀 수 있다
모순과 상생하라
많은 사람이 가는 길에는 이익이 없다
물건을 팔지 마라. 그 대신 새로운 개념을 팔아라
익히지 못하면 배움이 정신의 일부가 되지 못한다
저항의 목은 단번에 쳐라. 그래야 피를 줄일 수 있다

5장 정당한 이익으로 오래 번창하다 -윤리경영 리더십
창랑의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물이 흐리면 발을 씻으리
이익,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
좋은 사람들은 영혼이 있는 리더를 선택한다

에필로그 : 사람에게서 구하라
부록 : 리더십 인물사전

책 속으로

관중이 중병에 걸려 자리에 누웠는데, 환공이 찾아와 관중이 불행한 일을 당하면 포숙에게 정사를 맡기는 것이 어떨지를 물었다. 관중이 대답했다. “포숙은 군자입니다. 아무리 큰 나라라고 하더라도 정당하게 주는 것이 아니면 받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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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이 중병에 걸려 자리에 누웠는데, 환공이 찾아와 관중이 불행한 일을 당하면 포숙에게 정사를 맡기는 것이 어떨지를 물었다. 관중이 대답했다. “포숙은 군자입니다. 아무리 큰 나라라고 하더라도 정당하게 주는 것이 아니면 받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사를 맡기기에는 적당치 않습니다. 그 성격이 선을 좋아하고 악을 미워하는 정도가 지나칩니다. 그래서 하나의 악을 보면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합니다.” 평생 포숙의 도움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라 뜻을 펼치게 되었지만, 정작 기회가 되어 포숙을 추천해야할 자리에서 관중은 포숙을 추천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들은 관중을 배은망덕한 사람이라고 평가하지 않았다. 관중은 포숙이 그 자리와 지위에 맞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관중은 ‘그 사람에게 맞는 적절한 자리’가 어디인지 알고 있었고, 적합한 사람이 적합한 자리에 있지 못하면, 결국 개인은 몸을 망치고, 조직은 일을 망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가냘픈 어깨에 무거운 짐을 얹지 마라 중에서

장군 오기(吳起)가 중산국(中山國)을 공격할 때, 한 병사가 심하게 다쳐 상처가 짓무르고 고름이 나왔다. 오기는 그 병사의 고름을 자신의 입으로 빨아 주었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가 사람들 입을 타고 그 어머니에게 전해졌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대성통곡을 했다. 주위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하고 물었다. “장군이 당신 아들을 그처럼 아끼니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통곡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어머니가 말했다. “오기 장군이 예전에도 그 아이 애비의 고름을 빨아 주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그 은혜를 잊지 못하고 장군을 위해 싸우다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이제 장군이 다시 내 아이의 고름을 빨아 주었다고 하니 이 아이 역시 생명을 걸고 장군을 위해 싸우다 죽고 말 것입니다. 아이를 잃고 어미가 어찌 울지 않을 수 있단 말입니까?” 우리는 이 속에서 어떤 패러독스를 느낀다. 병사를 아끼는 장군의 자세는 존경할 만하다. 이러한 장군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움에 임하는 병사의 자세 역시 높이 사야 한다. 그리고 자식을 위해 통곡하는 어머니 역시 너무도 안타깝다. 이런 패러독스들이 우리의 삶에 어쩔 수 없는 감정의 끈을 만들고, 우리는 즐겨 이 끈에 묶이게 된다.
-‘감정의 끈’을 놓치면 관계가 무너진다 중에서

마오쩌둥(毛澤東)과 저우언라이(周恩來)는 40년간 지속된 훌륭한 협력관계를 이루어 냈다. 출생도 기질도 생긴 것도 너무 달랐다. 거친 마오쩌둥과 비교하면 저우언라이는 훤칠한 키에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갖추고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국민에게 헌신한 중국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 중의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마오쩌둥이 살아 있는 동안 그는 늘 이인자로 만족했다. 그 두 번째 자리를 즐겼다. 즉 일을 하는 사람과 공이 돌아가는 사람 중에서 그는 일을 하는 사람 자리를 지킴으로써 늘 마오쩌둥에게 공을 돌렸다. 그것이 그 후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된 비결이다. 스타가 동경의 대상이 된 사회에서 ‘2등은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진정한 리더들은 스스로를 절제하여 먼저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도와주는 파트너로서 가장 공이 큰 제2의 인물로 자신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최고로 가는 확실한 길이기 때문이다.
-벼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름을 얻고, 충돌을 피해 동지를 얻다 중에서

인간에 대한 이해를 다루어 온 인류의 유산이 바로 인문학이다. 그것은 인간이 좁고 세속적인 현실적 기준에 갇히는 것을 경계하며, 인류의 정신적 높이를 고양하고 그 지평을 넓혀 줌으로써 우리가 상업화하고 타락하는 것을 막아 주었다. 인간에 대한 이해를 다루어 온 인류의 누적된 유산이 바로 문학, 역사, 철학으로 대변되는 인문학인 것이다. 인문학을 하는 지식인들은 지식의 생태계가 파괴되었다고 말한다. 지금은 인문학이 설 땅을 잃은 통속과 상업의 시대라고 표현한다. 옳은 지적이다. 그러나 나는 보다 낙관적이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인문학이 절실한 시기다. 역설적으로 인문학의 시대여야 하는 것이다. 나는 그동안 인문과 경영의 접점을 찾아 헤매왔다. 인문학의 실용성, 혹은 경영의 인간화라는 인문과 경영의 접점에서 인간이 그 타고난 기질과 재능에 맞는 일을 열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줌으로써 최고의 성과를 얻어 내는 방법을 찾아내려 했다. 이 책 또한 바로 그 노력의 일환이다.
-이런 사람은 절대 쓰지 마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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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창의적 혁신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동양고전 읽기 지난 2005년 마이크로소프트(MS)의 CEO 스티브 발머는 구글과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를 겨냥해 “회사를 죽여 버리겠다. 사장을 묻어 버리겠다”라고 하며 분통을 터뜨린 적이 있다. 구글이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창의적 혁신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동양고전 읽기
지난 2005년 마이크로소프트(MS)의 CEO 스티브 발머는 구글과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를 겨냥해 “회사를 죽여 버리겠다. 사장을 묻어 버리겠다”라고 하며 분통을 터뜨린 적이 있다. 구글이 계속해서 MS의 인력을 빼가자 벌어진 일이다. 두 회사는 인재 확보를 위해 각각 수백 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있다. 첨단기술을 다투는 업계라 할지라도 결국 사람이 경쟁력이요, 재산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오늘날 유능한 경영자들은 기업경영에서 인재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점점 더 크게 인식하면서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날 제나라의 환공은 관중이라는 재상을 얻음으로써 춘추시대의 패왕이 되었으며, 상인이었던 여불위는 조나라에 볼모로 와 있던 진나라의 왕자 자초에게 투자함으로써 훗날 한 나라의 승상 자리에 올랐다. 이렇듯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는 바로 인재의 시대였다. 모든 것이 경쟁했고, 인재들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주는 곳을 찾아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옮겨 다녔으며, 어떤 사람을 얻는가에 따라 국가의 흥망이 좌우되던 시대였다. 이 시대는 그야말로 21세기 기업의 세계와 가장 유사한 환경을 제공했던 시대였던 것이다.
우리 시대의 경영전문가 구본형은, 끊임없이 변혁이 모색되었던 이 시기의 가치관을 현대 서구적 경영 사례와 결합하여 오늘날의 한국인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인간경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과거로부터 배우되 과거를 넘어서서 미래의 창조적 혁신을 꿈꾸는 리더들을 위한 책이다.

과거와 현재를 결합한 한국형 인간경영론
이 책은 중국의 고사에서 추출해 낸 경영론에 현대 경영의 업적을 쌓은 인물의 경영철학을 접목함으로써, 21세기의 한국형 인재경영론을 풀어 나간다. 총 5개 장, 25개 절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50여 개의 중국 고사를 들고 있다. 각 절에서는 대체로 사마천의 ??사기열전??을 위주로 한 춘추전국시대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이러한 에피소드가 담고 있는 경영적 교훈을 제시하고, 이어 필요한 경우 현대 경영의 사례를 소개하며, 다시금 이들을 종합함으로써 한국형 경영론을 이끌어 내고 있다.
권말부록으로는 본문의 주요 등장인물 40여 명을 소개하는 ?리더십 인물사전?을 수록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인상적인 어록이나 일화 등에 비중을 두어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인물을 더욱 뚜렷이 각인시키고 있다.

혁신을 추구하면서도 인간의 가치를 지켜가는 경영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수많은 에피소드를 들어 가며 여기에 걸맞은 경영적 교훈을 이끌어 낸다. ‘어제의 영광을 잊어버리고 끊임없이 배워서 익혀야 한다’, ‘나다운 방식을 만들어 내야 한다’……. 늘 들어왔던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미덕은 바로 책 전체에 걸쳐 ‘사람’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있다는 데 있다. 인재경영을 그저 효율적인 채용과 관리라는 말과 동일시할 수는 없다. 지난 몇 년간 인문학과 경영학의 접점을 찾아 연구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을 성공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성공과 함께 하는 소중한 파트너로서 이해하고자 한다.
저자는 오늘날에도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람이며, 리더는 사람에게 자신의 시간을 우선적으로 할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여기서 사람은 물론 자기 자신도 가리킨다. 자신을 끊임없이 혁신하며, 이익에만 집착하지 않고 비즈니스의 가치를 묻는 사람으로 키워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오늘날 리더들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가운데서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가치가 무엇인지 일깨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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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윤미영 님 2010.06.14

    우리는 '우리 몸이 죽기 전에 우리의 가슴 속에서 무엇인가 소중한 것이 죽어가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어떻게 살고 무엇을 지켜야 하며 무엇을 위해 혼신의 열정을 바칠 것인지를 물어 보자. 사람과 사람 사이, 이 사이에 모든 중요하고 소중한 것들이 다 들어가 있다. 쉽게 버리지 말고, 좁게 보지 말며, 이익을 좇아 가볍게 따르지 말자.

  • 박찬용 님 2007.05.31

    나 다운 생각과 방식이 없으면 죽은 비즈니스다. 나 다운 방식을 만들어 내라.

  • 황해용 님 2007.02.04

    낯선 시대에 특별한 생각을 하는 괴짜일 필요가 있다.

회원리뷰

  • 춘추전국시대의 사람들과 오늘날 우리의 의식수준의 차이가 있을까.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내면엔 치사하고 악독하며,...
    춘추전국시대의 사람들과 오늘날 우리의 의식수준의 차이가 있을까.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내면엔 치사하고 악독하며, 때론 선하고 인자함이 공존하는 나약한 인간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나약하고 치졸한 인간사에 우리는 분명 배울 것이 있고, 그것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모여 강하고 진취적인 인간사를 이끌어 올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저자 구본형은 <사람에게서 구하라>에 춘추전국시대의 인물들과 현대사의 경영자, 정치가들 사이에 공통점, 즉 사람의 발전과 몰락의 방도를 뽑아내 우리에게 지혜를 전달해준다. 고전에게서 배우고, 거기에 국한하지 않고 현대를 이끌어가는 사람들까지 연구하여 사람에게 유익한 것을 전달하려는 저자의 노력에 감탄했다. 물론 그가 제시한 여러 가지 리더십의 사례 중에 공감하지 못한 것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가 주로 말하는 공자의 사상이 오늘날 중국이 보여주는 악독한 모습과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가 만들어낸 방대한 이야기는 단지 양적으로 훌륭한 것이 아니라, 적절한 비유와 상황대입 등 질적으로 훌륭한 교훈들을 많이 뽑아낸 것에 있다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사람에게서 구하라>에는 자기경영 리더십, 섬김의 리더십, 인재경영 리더십, 변화경영 리더십, 윤리경영 리더십에 관한 내용이 자세히 설명돼있다. 그중에 총선과 대선을 앞둔 오늘날 시급히 해결해야 할 기업문제로 인해 윤리경영 리더십을 다루고자 한다. 5가지 모두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은 윤리경영이 우리나라 기업의 존망을 좌지우지 할 것 같아 저자의 말을 옮겨본다.
    경영자와 리더는 다양한 개인적 구성원들의 목표와 욕망을 하나의 조직 목표, 공통의 비전 속으로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구본형의 주장이다. 그 비전에서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데 어떠한 비전을 리더가 품고 있느냐가 관건이다. 정치와 경영은 다른 것 같지만 매우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다. 경영도 부, 명예, 권력이라는 재화의 상대적 희소성을 다루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윤리는 경영자에게 대단히 어려운 과제로 다가올 수 있다. 탐욕에 가까운 이익발생을 윤리로 중재하며 중심점을 찾기가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경영은 윤리적이어야 한다지만, 기업의 목적은 이익을 발생하는 데 있다. 그러나 단지 그뿐일까?
    

     
     
     
    구본형:
    경영과 윤리의 적절한 관계설정은 경영자에게 대단히 중요한 과제다. 어떤 기업도 엔론Enron처럼 무너지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기업의 목적은 자선이 아니며 도덕의 구현도 아니다. 경영자는 다양한 개인의 욕망과 이해를 통합하고 지배할 수 있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 정치적 선전과 상징의 조작을 통한 대중정치와 진정한 민주주의 사이에 필연적으로 적절한 긴장과 조화가 필요하듯이, 경영 역시 윤리와 현실적 이익 사이에서 부단히 단련되어 적절한 균형을 잡아가야 하는 과제다.
    결국 경영은 이익에 대한 동물적 욕망과 공동체 속에서 함께 번영해야 한다는 문명의 조건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과 조화를 모색하게 하는 저울질 같은 것이다.

     
    최근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한국의 벤처기업들이 삼성동물원에 갇혀 있다고 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업의 생태계를 더욱 열어젖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안철수 교수는 우리기업의 비전과 경영자 마인드의 문제를 정확히 지적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러한 지적에 반감을 보인다. 기업들은 오히려 점점 더 폐쇄적인 상태계로 전환하고, 그들에게 유리한 점들을 발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책임 경영으로 생태계 내부의 공존을 추구하는 것이 적절한 대응책이 아닌가. 닫힌 생태계 상태는 협력업체 위에 군림하고, 일방적으로 납품단가를 낮추고, 지식 재산권을 포함한 혁신과 창의성을 독점해버리고, 무엇보다도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신규 사업자 진입을 미리 막아버린다. 이러한 상황에 장기적인 국가경쟁력의 발전이 있을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저자 구본형이 생각하는 기업의 윤리경영이란 무엇이며 그가 지향하는 경영이념은 무엇일까? 그는 기업의 윤리경영에 대해 세 가지 핵심적인 개념으로 설명했다.
     
     
    구본형:
    첫째는 개인으로서 자신의 이해관계를 조직의 이해관계와 일치시킨다는 것이다. 경영자는 경영자대로, 구성원은 구성원대로, 개인적 이해와 조직의 이해를 병존시킬 수 있는 정신적 태도와 방식으로 일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누구도 개인적 이해를 조직의 이해 위에 놓아서도 안 되고, 반대로 조직은 그 구성원의 희생을 강요해서도 안 된다. 조직의 구성원들은 장기적으로 조직 속에서 희생당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성장하고 번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기업 스스로 시장의 일부가 아닌 좀 더 커다란 지역공동체의 일부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땅에서 벌었으니 그 이익을 이 땅에 있는 사람들과 나누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훌륭한 직원은 반드시 먼저 훌륭한 기업시민이어야 한다.
    셋째는 기업의 활동에 관련 있는 모든 사람들, 즉 직원, 고객, 주주, 관련업체 종사자, 지역주민 등에게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 경영성과에 대한 정보, 환경 보호적 정보 등 중요한 경영 정보에 대한 투명하고 적절한 공개 방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발전은 공존과 공정 속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수많은 고전을 통해 알 수 있다. 탐욕 속에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한 경영자는 치졸한 장사치로 오랜 세월, 여전히 조롱거리가 된다. 그러나 어진 경영으로 주변사회에 자신의 이익을 일정부분 환원하고, 공존을 추구한 경영자는 존경받는 리더로 오늘날까지 가슴 깊이 기억되고 있다.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선 독점과 과점은 아니다. 창의력이 대세라고 하지만 실상 우리나라의 실정은 창조력은커녕 모방의 힘조차 제대로 키워나가기 힘들다. 불법과 폭력을 행사하며 독단적으로 키워낸 경영의 이익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오히려 손해가 아닌가. 창의력은 공정한 기회와 다양한 시도의 도전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기업들 중에 준법정신과 공존을 지향하는 기업가가 CEO로 있는 기업이 몇이나 될까? 알고 싶다. 그런 CEO를 만난다면 일평생 함께 노력하여 따뜻한 이익을 만들어내고 싶다.
     
     
    구본형:
    법을 어기지 않는다는 것이 윤리적이라는 말로 대치되어서는 안 된다. 세금을 낸다 하여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한 것이 아니다. 경영 역시 그 속에서 경영의 도를 가지고 있는 어진 상술이어야 한다. 경영모델이 모색되고 온갖 경영적 실험이 행해져야 한다. 이것이 혁명적인 세계 속에서 기업이 번성할 수 있는 힘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실험은 반드시 하나의 게임의 원칙, 사회적 신뢰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윤리경영은 이 방향으로 기업을 인도하는 등불이고, 경전이며, 행동 철학인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역설적이게도 자본주의는 돈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회적 신뢰라는 토양 위에서만 꽃필 수 있는 나무였다. 돈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사회는, 아마도 정치가 모든 것을 결정하던 체제가 정치적으로 몰락하듯, 역시 스스로를 버티게 해 주는 신뢰의 땅을 황폐화시킴으로써 몰락할 수밖에 없다. 오늘날 한국의 대형교회에 많은 CEO들이 다니고 있다. 그들은 과연 올바른 방법으로 하나님께 복을 구하고 있을까? 문제를 일으키는 기업들의 방식은 오직 돈에 대한 찬사로 가득하고, 그것을 지향하는 CEO가 대형교회에 장로, 권사, 집사인 경우가 있다. 그러나 돈에 대한 성경의 메시지는 상당한 절제를 요구하고 있다.
     
     
    구본형:
    너희가 사는 땅에는 가난한 사람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너희가 사는 땅에는 너희 동족으로서 억눌리고 가난한 사람이 어차피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의 손을 뻗어 도와주라고 이르는 것이다. (신명기)
    부자가 되려고 애쓰는 사람들은 유혹에 빠지고, 올가미에 걸리고, 어리석고도 해로운 온갖 욕심에 사로잡혀 파멸의 구렁텅이에 떨어지게 된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다. (디모데전서)
    거듭 말하지만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마태복음)
    성경에 따르면 부를 추구하는 행위는 경제활동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부의 추구는 도덕성을 희생하여 이루어 낸 사적인 행위임을 가정하고 있다. 다시 말해 부의 추구를 경제적인 행위로 보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대가를 치르고서야 얻을 수 있는 개인적 귀결로 보았다는 점이다. 이것은 부를 추구하는 활동이 경제학이 아니라 윤리학으로 인식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그 후 아주 오랜 세월이 지나 자본주의 경제사상의 원조쯤 되는 애덤 스미스도 <국부론>울 쓰기 전에 <도덕감성론>이라는 베스트셀러를 지은 윤리학자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돈을 경제 이전의 윤리학의 대상으로 인식해 온 오랜 서구적 전통을 이해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그 왜곡된 축복을 강제하여 만들어진 신자유주의, 그리고 그것을 지향하는 미국정부와 기업. 그것을 방관하고 지켜본 미국의 교회. 그 위험한 죄악을 실천하는 경영이념이 우리나라에 그대로 답습되고 있다. 이미 문제가 발생하고 실패한 사상과 경영방식을 왜 우리는 걸러내지 않고 더욱 지향하는가. 지금의 정부와 경영자들의 머릿속에 돈 말고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다.
     
    윤리경영은 Fact를 가지고만 보더라도 기업에 큰 이익을 준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사람이 사람답게, 주변과 후대에 존중받고 아름다움을 퍼트리는 것보다 인간의 목적이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한다. 윤리경영은 억지로가 아닌, 스스로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생각해야 할 문제 아닌가.
    한낮 먼지 같은 짧은 인생에서 빛으로 기억되기 위해선 공존과 사랑과 윤리가 모래알 같은 사람을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게 해줄 가장 귀한 방법일 것이다.
    끝으로 저자는 <사람에게서 구하라>라는 제목처럼 리더십인물사전을 부록에 실었다. 그 중에 리자청에 대한 이야기를 옮겨 보겠다. 그에게서 올바른 경영자의 모습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자.
     

    
    리자청은 개인 재산이 124억 달러에 달하는 아시아 최고의 부자이며 홍콩인이다. 현재 청쿵그룹의 회장이며 리카상이라 불리기도 한다. 어느 날 그는 차에서 내리다 동전 하나를 흘렸다. 우리 돈으로 260원쯤 하는 2홍콩달러짜리 동전은 차 밑으로 굴러가다 하수구에 걸친 채 멈췄다. 그는 몸을 구부려 그 동전을 주우려고 했다. 그러나 손이 닿지 않아 골프장 직원이 대신 주워 주었다. 그는 100홍콩달러를 그 직원에게 사례금으로 주었다. 2홍콩달러를 아끼려고 100홍콩달러를 내놓는 것에 대해 모두 의아해 했다. 리자청이 말했다. "내가 그 동전을 줍지 않으면 그 동전은 아마 하수구에 빠져 세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종업원에게 준 100홍콩달러는 어딘가에서 사용될 것이다."
     
    리자청의 연봉은 5,000홍콩달러(약 60만원) 정도 된다. 30년 이상 같은 승용차를 타고, 우리 돈으로 3만 원 정도의 값싼 시계를 차고 다니며, 고무 밑창을 댄 7만 원짜리 구두를 신고 다니는 검소함이 몸에 배어 있다. 매주 월요일이면 손자들을 집으로 불러 식사를 하는데, 반찬 네 가지와 국 한 그릇이 전부라고 한다.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똑같이 지키고 있는 습관이라고 한다. 짠돌이다. 그러나 그는 돈을 쓸줄도 안다. 2004년 동남아 일대를 쓰나미가 덮쳐 무수한 사람들이 죽었다. 리자청은 개인 자격으로 310만 달러를 내놓았다.
     
    그에 대한 인물사전을 들여다보자.
     
    1940년 일본이 중국을 침략하자 부모를 따라 홍콩으로 이주했다. 중학교를 중퇴한 후 도매상의 세일즈맨 등을 걸쳐, 22세 때 청쿵실업의 전신인 청쿵플라스틱을 설립한 것이 사업의 시초이다. 전 세계의 화교 네트워크에서 재걔의 신화로까지 추앙받으며 초인, 재신, 상신 등으로 불린다. 홍콩 사람이 1홍콩달러를 쓰면 이 중 5센트는 그의 주머니에 들어간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그가 홍콩 상장기업의 1/4과 홍콩 시장 주식의 26%를 소유하고 있는 데 기인한 것이다. 그는 허치슨 왐포아, 청쿵실업, 홍콩텔레콤 등 무려 460여 개의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자기 전 늘 독서를 하며, 손목시계는 항상 20분 전으로 맞추어져 있고, 새벽 6시 전에 일어나며, 낮잠을 자지 않는 생활습관으로도 유명하다. 절약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그는 리자청재단을 통해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자선사업가이기도 하다.
    자신의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약속은 사소한 것이라도 반드시 지키기, 성실과 자신감을 트레이드마크로 삼기, 손님에게 최고의 예우를 갖추기, 조직의 분위기를 화목하게 일구어 내기 등이라고 답하고 있다.
     
    리자청을 기억하게 하는 말
    "사람이 되는 것이 사업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성공하는 데 가장 큰 관건은 당신을 도와 기꺼이 함께 일해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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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완전하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스스로 ‘어제보다 아름다운 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변화의 동력이었다” ...
     
    불완전하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스스로 어제보다 아름다운 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변화의 동력이었다
     
    에필로그에 나오는 말이다. 이 말을 통해 이 책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바를 느낄 수 있었다. 구본형 선생님의 책의 특징인 물흐르듯 읽히는 내용과 그 속에서 마음을 잡아끄는 문장 하나가 이 책에 밑줄도 많이 긋도록 만들었다.
     
    리더가 된다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느 누구나 가슴 속에서 품고 있음직한 주제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주제를 말하는 책들도 상당히 많다. 읽으면서 공감가는 책들도 많고 리더란 이래야 하는 것이다 라는 정의를 내려주기도 하지만 이 책처럼 숙제를 던져주는 책이 많지는 않은 듯 하다. 다 읽고 나서도 던져진 숙제로 인해 마음 한켠이 무겁기도 하지만 사마천의 사기의 이야기들 속에서 어쩌면 이런 고민들이 인류의 역사와 비슷하게 흘러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서문에서 선생님은 훌륭한 리더는 과거의 사례를 존중하고 기억하며 과거로부터 배우고 미래에 대한 꿈을 꾼다라는 말로 이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통해 리더란 어떤 것이며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해야 하는지 옛 이야기를 통해 이끌어내려 하셨다. 제일 처음은 물론 자신을 돌아보는 것일 것이다. 어제의 자신과 경쟁하고 다른 사람의 성공을 최대한 도와주고 그러다 자신이 리더의 위치가 되어 사람을 얻고 혁신을 하여 계속해서 정당한 이익을 얻도록 하는 정도를 걸어야 진정한 리더가 된다고 얘기해주고 있었다.
     
    특히 리더가 되기 위해 자신을 돌아볼 것을 강조하는 첫 장에서 리더가 되려는 이의 첫 번째 질문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
     
    나는 어떤 그릇일까? 나에게 주어진 역할과 배역은 무엇일까?”
     
    어쩌면 알고 있었을 질문이지만 늘 지나치는 문제이기도 하다. 나의 그릇이 리더로서의 자질이 없는데도 리더가 되고자 무리하기도 하고 욕심을 내다보면 몸도 망치고 일도 그르치게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간과하는 것이다. 물론 자신의 그릇을 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긴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모든 이가 리더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런 점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일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꼭 자신만의 업을 위해 리더가 된다는 것이 최선은 아니라는 것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쓰임을 받으면 행하고 버림을 받으면 숨는다
     
    이 말처럼 남에게 쓰임을 당할 때 최선을 다하고 내놓아야 할 때 미련없이 내놓을 수 있어야 좋은 것이다. 늘 욕심을 부리는 것은 뒤끝이 안좋게 마련이니까.
     
    구본형 선생님은 현대의 경영도 결국 과거의 역사 속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셨나보다. 사마천의 사기에서 보여지는 인간 모습 속에서 진정한 리더의 모습과 생각해봐야 에피소드들을 현대의 경영에 비추어 알려주고 이를 통해 미래의 리더의 모습도 발견하기를 바라셨을 것이다. 역사를 안다는 것은 우리가 현재의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연구이고 지금의 문제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가정과 전제의 발굴이라는 말을 통해 앞으로 살아가며 만나게 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볼 것인지 첫 단초가 되는 방법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는 고사들과 리더로서의 자세에 대해 재미있게 읽혀지는 책이다.
  • 사람에게서 구하라 | wk**1004 | 2010.06.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기억에 남는 한 줄 - 리더십의 핵심은 결국 그 힘이 어디서 오며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의 문제인 것이다 (...)...

    기억에 남는 한 줄

    - 리더십의 핵심은 결국 그 힘이 어디서 오며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의 문제인 것이다 (...) 힘은 가장 필요한 것이지만 가장 남용되는 것이기도 했다. 리더십이란 힘을 선용하는 것이다. 리더십은 리더와 추종자 사이의 힘의 상호 작용이다.

    - 우리는 '우리 몸이 죽기 전에 우리의 가슴 속에서 무엇인가 소중한 것이 죽어가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어떻게 살고 무엇을 지켜야 하며 무엇을 위해 혼신의 열정을 바칠 것인지를 물어 보자. 사람과 사람 사이, 이 사이에 모든 중요하고 소중한 것들이 다 들어가 있다. 쉽게 버리지 말고, 좁게 보지 말며, 이익을 좇아 가볍게 따르지 말자.

     

    이야기 수Book수Book 1. 과거가 우리를 구해줄까?

    저자는 '창조적으로 과거를 활용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지혜를 얻어 내려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리더 환멸의 시대, 리더 부재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리더로 성장해야 하며, 어떤 리더를 세워야 하는가. 저자는 그 답을 [춘추전국시대]에서 찾고자 했다. 사마천의 [사기]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눈 깜짝할 사이에 변해 버리는 세상을 살아야 하는 리더들을 위한 지혜를 찾아내고'자 한 것이다.

    과거가 우리를 구해줄 수는 업지만 우리에게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를 빌려줄 수는 있다고 믿는다.

     

    이야기 수Book수Book 2.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 사마천의 [사기] 열전의 두 번째 장에 등장하는 "관중" (파란만장한 소금 선정)

     관중은 제환공에게 "정상적인 일을 꾸준히 계속할 수 없는 자들은 죽기 전에 언젠가는 마각을 드러내는 법입니다. 가까이 하지 마십시오." 라고 충고했다. 관중은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을 위해 마음을 다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인지상정을 넘어 부자연스럽고 과장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그 배후엔 감추어진 목저과 음모가 있기 마련이며, 사람의 인격을 가늠할 때, 인지상정에 대한 그의 태도를 살펴 등용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 여겼다. "집에 있으면서 회사를 잊지 않고, 회사 일을 하면서 그 일신도 잊지 않는 사람이 좋은 일꾼이다." 

     

    이야기 수Book수Book 2. 사람에게서 구하라

    좋은 리더란 어떤 사람일까?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사람에게서 최대의 능력을 끌어낼 줄 아는 사람,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 줄 아는 사람.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리더(대통령)에 대해서도 한참 수다를 떨었다. 국민을 자신의 힘의 원천으로 아는 사람, 국민을 섬기는 사람, 교만하지 않은 사람 등등... 그런 대통령을 가지지 못한 우리는 앞으로 우리 자신을 위해서라도 꼭 투표를 잘 하자!는 이야기도 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 먼저 어제의 자신과 경쟁하다 : 자기경영 리더십

       - 다른 사람의 성공을통해 리더로 다듬어지다 : 섬김의 리더십

       - 드디어 내 사람을얻다 : 인재경영 리더십

       - 사람을 이끌고 혁신을 거듭하다 : 변화경영 리더십

       - 정당한 이익으로 오래 번창하다 : 윤리경영 리더십

    각각의 장에는 춘추전국시대를 살았던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리더십에 대한 지혜를 빌려온다.

    너무 좋은 구절이 많아  줄을 치며 읽다 보니 온통 노란색이 되었다는... 

  • 사람에게는 지금의 자신이 되어오기까지의 도움을 주고 쓰디 쓴 조언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자신보다 많은 세월을 ...

    사람에게는 지금의 자신이 되어오기까지의 도움을 주고 쓰디 쓴 조언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자신보다 많은 세월을 경험하여 그를 바탕으로 아랫사람이나 가까이 있는 사람을 이끌어주고 조언을 해주는 사람을 멘토(mentor)라고 부르는데 옛 역사를 보면 이런 사람들의 영향이 얼마나 대단하지를 배울 수 있다. 나 역시도 아직 많이 부족한 인간이기에 멘토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내 지식의 틀을 잡아주고 길을 안내해준 집안의 2명의 형님이 나에겐 그런 존재인데 그 보다도 또 다른 멘토가 있다면 책과 그 책을 쓰는 작가들 모두가 나에게는 멘토가 된다. 물론 책과 그 책의 작가들 역시도 형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읽게 되어 알게 된 것이긴 하다. 그래서 형들 덕분에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고 내 인생의 도움이 많이 될 만한 그리고 되었던 그런 멘토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그 중에서도 한 작가가 바로 구본형씨다. 그의 역력보다는 방의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책들 사이에 꽂혀있는 그의 책들로 그를 알게 되어서 그런지 이제는 서점을 갔을 때 그가 쓴 책을 보게 될 때면 나도 모르게 반가운 친구를 만난 듯 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이번 “사람에게서 구하라” 라는 책이 어느 책보다도 손에 먼저 잡히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이번 구본형씨는 중국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시대였고, 가장 현대적 가치를 가진 2500년 전을 전후한 수백 년 동안의 중국역사를 바탕으로 책을 쓴 것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중국역사의 가장 핵심적인 ‘춘추전국시대’를 활용하여 책의 내용을 이끌어가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구본형씨가 가장 많은 이야기를 사마천의 ‘사기열전’에서 따온 것을 알 수가 있는데 한나라 무제 태초년간(BC 104~101년)의 중국과 그 주변 민족의 역사를 포괄하여 저술한 통사로 잘 알려져 있는 사기열전을 통해 그 시대의 뛰어났던 현자들에 대한 에피소드들 과 세계적으로 알려진 인물들을 통해 [자기경영의 리더십], [섬김의 리더십], [인재경영 리더십], [변화경영 리더십],[윤리경영 리더십] 으로 나누어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제 4장 사람을 이끌고 혁신을 거듭하라[변화경영 리더십]에 대한 부분이 가장 맘에 들었다. 그 내용 중에 『사기』 열전 중에 「화식열전」 속에 등장하는 중국인들의 이야기를 사마천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 것이 있다.

     

    “ 부유해지는 데는 정해진 직업이 없고 
      재물은 미리 정해진 주인이 없다.
      능력이 있는 자에게는 재물이 모이고, 
      능력이 없는 자들에게는 기왓장이 부서지듯 흩어진다.
      천금의 부자는 한나라의 귀족과 맞먹고, 
      거만금을 가진 부자는 한나라의 왕과 그 즐거움을 같이 한다.“

     

    ‘직업에는 귀천이 있다‘라고 생각하는 현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각에 약이 될 만한 글인 듯 하여 책의 내용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글이었다. 

     요즘 대 기업의 TV 광고를 유심히 보면 상품의 직접적인 광고 보다는 사람을 주제로 한 광고를 많이 볼 수 있다. 제품의 성능과 품질에 대해서 보다 그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기업의 제품에 대한 믿음을 소비자들에게 느끼게 하여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는 마케팅 전략, 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뻔한 내용의 드라마 보다는 사극을 통해서 그 당시의 정치나 경영, 그 시대의 책사들의 놀라운 대처법과 능력에 시청률이 올라가고 있음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제는 사람을 움직이고 변화시키고, 섬기는 그런 경영이 주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본형씨 역시 이런 현 시대의 흐름에 맞게 이런 책을 쓴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

  • 사람에게서 구하자!!! | bu**un1234 | 2007.12.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1
    가끔... 공병호씨와 구본형씨를 헷갈려 하곤한다. 두 사람의 책을 독파했다거나 특별한 관심을 두며 생각해 본적도 없다. ...

    가끔...

    공병호씨와 구본형씨를 헷갈려 하곤한다.

    두 사람의 책을 독파했다거나 특별한 관심을 두며 생각해 본적도 없다.

    이 사람들의 이름이 왜 내게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걸까? 싶어 할때쯤...

    쉽게 답을 찾게 되었다.

    서제에 꽂혀있는 책들중에서 2~3권을 넘어가게 바쁘게 그곳에 자리잡고 있는 책들이...

    공병호와 구본형씨의 책임을 확인하게 된것이다.

     

    독서와는 관계가 멀었던 막내와 내게 큰형은 어떻게 해서든 독서습관을 몸에 익히게 하려 햇던 모양이다. 우린 서로 '딜'을 했고, 계약조건은 권당 합당한 금액을 용돈에 포함시켜 주겠다는 것이었다. 당시 둘은 여자친구들이 있었기에 상당히 빡빡한 재정사항에 항상 적자를 면치 못하던 시절이었기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조건임에 틀림없었다.

    단, 책은 형이 이미 보았던 책들중에서 형이 직접 선택해 준 책이어야만 했는데...

    당시 상당수 책들이 접하기 힘들었던 자기경영서와 재태크 관련 책들이었다.

    용돈을 받는 것은 좋았는데 이게 쉬운일은 아니었다.

    죽을 지경이었으니까. 책이 진도를 나가지 못했던 것이다. 어떤 사전 지식이 수반되지 않은 상태 였기에 한권 한권의 책들이 참고서 같은 느낌 뿐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버님의 부재로 인한 공간을 형은 다른 방식으로 메우려 했던 듯 싶다. 독서하는 습관을 몸에 익혀주기 위한 노력이었음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방대한 독서량을 자랑 하던 형의 입지를 우리에게 확인시킴으로 인해 하나의 작은 공동체에서의 경영방식을 확고히 하고자 했음도 옅 볼수 있다. 인재경영과는 다른 의미일테지만 또다른 인재경영의 다른 방식이 이미 집에서 시작되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큰형으로 부터 말이다.

    비록 짧은 나의 견해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때 처음 구본형씨와 공병호씨의 책들을 접했는데 이사람들의 이력이 상당히 재미있었다. 누구나 부러워할 위치에 있었던 사람들이 '1인기업'천명하면서 또 다른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IMF 이후 먹그름 같은 한국경제 상황속에서 허덕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빛으로 다가온 그들이기에 이력부터 상당한 매력이 있다.

     

     

     

    중국이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로 나뉘어 있던 시기인 춘추전국시대엔

    누구나가 제후국이라 칭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으며 처절한 경합을 벌였던 시기이기도 하다. 이런 혼란은 많은 성공의 모습과 실패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IMF이후 격변의 한국사회의 모습과 오늘날의 기업경영과 다를 바가 없다.

    여느 책에서와는 달리 '사람에게서 구하라'는 과거의 시대상을 현실과 접목시키는 방법을 통해 인재경영의 중요성을 부곽시킨다. 경영에서의 성공과 실패는 기업 또는 국가를 이루는 구성원인 사람 즉 인재경영에 있음을 과거 격변의 시기였던 춘추시대 영웅들의 흥망성쇠 즉 시대의 흐믈에 안 맞으면 금방 무너지기도 하며 무명으로 있다 혜성같이 나타나 한 시대를 주름 잡았던 당시 영웅들의 모습속에서 찾기를 원하는 것이다. 

     

    "훌륭한 리더는 과거로부터 배운다. 그러나 과거에 갇히지 않고 미래에 대한 꿈을 꾼다.  왜냐하면 과거가 새로운 가정과 전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들이 이룩한 꿈의 역사였다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동안...

    구본형씨의 해박한 지식과 막힘없는 그의 문장에 순간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성공과 실패의 중요성을 떠나 그의 해박함에 고개가 숙여질 정도였으니 말이다. 현재의 내모습을 비추어 초라한 내 모습에 숙연해짐을 느꼈다. 인재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바 있으나, 무엇보다 나란 인재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통해 그가 내게 준 조금마한 시간을 통해 나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꼈던 시간이다.

    나란 인간에게 구본형씨는 이 시대가 준 책사임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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