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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학의 종언(가라타니 고진 컬렉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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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쪽 | A5
ISBN-10 : 8991706029
ISBN-13 : 9788991706026
근대문학의 종언(가라타니 고진 컬렉션 5) 중고
저자 가라타니 고진 | 역자 조영일 | 출판사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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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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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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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타니 고진의 최신작 <근대문학의 종언>을 완역한 책. 30년이 넘는 기존의 작업을 총체적으로 검토하고, 이후의 방향에 대해 논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작업의 총결산과 새로운 전개를 암시하고 있는 비평 및 대담(좌담)이라는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이 책에는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커다란 충격으로 받아들여진 강연문「근대문학의 종언」과 그것의 연장선상에 있는 소세키론인「문학의 쇠퇴」가 담겨 있다. 가라타니 고진은 해체적 비평, 포스트모던 문학까지도 모두 포함한 근대문학이 끝났다고 주장한다.

가라타니 고진의 번역론을 엿볼 수 있는 글「번역사 시메이」에서는 근대문학의 성립기에 번역이 어떤 역할을 했으며, 그로 인해 당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통찰력 있게 보여준다. 또한『정본 가라타니 고진집』,『트랜스크리틱』,『일본근대문학의 기원』등을 다시 살펴보는 최근의 대담과 좌담을 수록하였다.

저자소개

■ 지은이 약력
가라타니 고진 柄谷行人 (Karatani Kojin)
1941년 생. 일본을 대표하는 비평가, 사상가.
최근 긴키(近畿)대학을 사퇴하였고 현재 컬럼비아대학 객원교수로 있다.
그는 문예비평(문단비평)이라는 협소하고 자족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근현대 철학 사상과 끝없이 투쟁하면서 <자본주의=민족(Nation)=국가(State)>에 대한 비판과 극복이라는 실천적 통로 찾기 위해 지금도 계속 이동하고 있다.

• 주요 저서 : <畏怖する人間>(1972), <意味という病>(1975), <マルクスその可能性の中心>(1978), <反文学論>(1979), <日本近代文学の起源>(1980), <隱喩としての建築>(1983), <内省と遡行>(1985), <探究Ⅰ>(1986), <探究Ⅱ>(1989), <言葉と悲劇>(1989), <終焉をめぐって>(1990), <ヒューモアとしての唯物論>(1993), <戦前の思考>(1994), <倫理21>(2000), <トランスクリティーク>(2001), <日本精神分析>(2002), <近代文學の 終リ>

목차

일러두기, 발표지면 일람
한국어판 서문
옮긴이 서문

1부 근대문학의 종언
1. 번역가 시메이 - 일본근대문학의 기원으로서의 번역
2. 문학의 쇠퇴 - 소세키의 <문학론>
3. 근대문학의 종언

2부 국가와 역사

1. 역사의 반복에 대하여
반복적인 구조를 파악한다
소비자에게 조국은 없다
주권의 방기로서 헌법 9조

2. 교환, 폭력, 그리고 국가
기반으로서 교환형태
어소시에이션이라는 X
자본주의를 지양한다
네이션의 구조
국가와 폭력
신용은 국가에 의거하지 않는다
국가의 민영화에 대하여
대항운동으로서의 비폭력
국가는 초자아를 갖는다
환경과 제3세계
네이션의 위상
트랜스크리틱 - 이동하는 비평

3부 텍스트의 미래로

1. 아이러니 없는 종언
일본근대문학의 기원을 둘러싸고
외국에 간다는 것
이론, 철학, 비평
일본문학은 죽었다

2. 와야 할 어소시에이션이즘
끝이 없는 텍스트
'근대문학'의 종언 이후
보편성을 새긴다
소모전략 또는 진지전의 가능성
NAM을 되돌아보고
X=어소시에이션이란 무엇인가
어소시에이션의 계기로서 렌쿠
어소시에이션이라는 보편성
데리다적 폐색을 넘어선다
네그리&하트의 '다중'을 검증한다
종속이론의 붕괴
생산과정에서 유통과정으로
'희사'라는 아이디어
부의 재분배를
헌법 9조와 국가의 '초자아'
인터넷의 가능성과 함정?282
'처음부터 읽는' 독자들에게
아이러니에 대항하여

저자 후기
옮긴이 해제 - 문학의 종언과 약간의 망설임
인명 색인

[부록]
가라타니 고진 연보
가라타니 고진 저작목록
가라타니 고진 주요저작 목차

책 속으로

내가 근대문학의 종언을 정말 실감한 것은 한국에서 문학이 급격히 영향력을 잃어갔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충격이었습니다. 1990년대에 나는 한일작가회의에 참가하거나 한국의 문학자와 사귈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이렇게 될지라도 한국만은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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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근대문학의 종언을 정말 실감한 것은 한국에서 문학이 급격히 영향력을 잃어갔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충격이었습니다. 1990년대에 나는 한일작가회의에 참가하거나 한국의 문학자와 사귈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일본은 이렇게 될지라도 한국만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던 것입니다. (…)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학생운동은 쇠퇴했습니다만, 노동운동은 매우 왕성했습니다. 2003년 가을 노동자 집회에서는 화염병이 날아다녔습니다. 한국에서 학생운동이 활발했던 것은 그것이 노동운동이 불가능한 시대, 일반적으로 정치운동이 불가능한 시대의 대리적 표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보통 정치운동이나 노동운동이 가능하게 되면, 학생운동은 쇠퇴하기 마련입니다. 문학도 그것과 닮아 있습니다. 실제 한국에서 문학은 학생운동과 같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문학이 모든 것을 떠맡았습니다. (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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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 책은 가라타니 고진의 최신작 ꡔ근대문학의 종언ꡕ을 완역한 것이다. 2005년 11월에 출간된 원서와의 시간적 격차는 거의 없다 하겠다. 이 책에서 가라타니 고진은 30년 넘게 펼쳐온 기존의 작업(ꡔ트랜스크리틱&...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이 책은 가라타니 고진의 최신작 ꡔ근대문학의 종언ꡕ을 완역한 것이다. 2005년 11월에 출간된 원서와의 시간적 격차는 거의 없다 하겠다. 이 책에서 가라타니 고진은 30년 넘게 펼쳐온 기존의 작업(ꡔ트랜스크리틱ꡕ(2001)까지)을 총체적으로 검토하고, 이후의 방향에 대해 보다 진전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표제작의 글인 「근대문학의 종언」이다. 이 글은 발표되자마자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이 글은 한국의 한 문예지에 번역되기도 하였으나 본 단행본에 수록되면서 전면적인 개정이 이루어져 논지가 더욱 분명해졌으며 이해하기 쉬운 글이 되었다. 이 글에서 가라타니 고진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근대문학에서 사회적 문제를 상상력으로 떠맡았던 소설이 이제 그 역할을 방기하면서 영향력을 잃게 되었다는 것이다. 미국은 1950년대에, 일본은 1980년대에, 한국은 1990년대 말부터 문학이 급속히 쇠퇴했다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한국에서의 문학의 쇠퇴를 보며 ‘근대문학의 종언’을 실감했다고 한다.

이 책의 또 다른 부분은 가라타니 고진 자신의 그동안의 작업에 대한 ‘자기비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글들은 대담과 좌담 형식을 빌어 ꡔ일본근대문학의 기원ꡕ과 ꡔ네이션과 미학ꡕ, ꡔ역사와 반복ꡕ, ꡔ트랜스크리틱ꡕ 등에 대해 되돌아보면서 세계 시스템의 60년 반복주기설에서 120년 반복주기설로의 변화를, 자신의 실천적 실험이었던 NAM의 실패 이유, 또 네그리–하트의 ꡔ제국ꡕ, ꡔ다중ꡕ에 대한 비판과 데리다와 하버마스, 바디우와 지젝 등 포스트맑스주의 전반에 걸쳐 폭넓게 논의를 펼친다. 그러면서 일상생활의 실천의 장에서 자본과 국가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 노동자운동+소비자운동과 비폭력이라는 제안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국과의 대항 차원에서 UN에 역할에 대한 강한 옹호와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가장 중요한 증거로 이야기되는 ‘평화헌법 9조’ 개정에 대한 논의 등은 한국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요컨대, 이 책은 지금까지 이루어진 가라타니 고진의 작업에 대한 총결산과 그 이후 이루어질 새로운 전개에 대한 암시로 가득 찬 저서이다. 특히 비평+대담(좌담)이라는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다른 어떤 책보다 쉽게 가라타니 고진에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학의 종언’을 둘러싼 세 편의 논문은 우리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학의 위기’를 점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그 외 대담과 좌담에서는 ꡔ일본근대문학의 기원ꡕ과 ꡔ트랜스크리틱ꡕ과 같은 주요저작에 대한 저자 자신의 명쾌한 해설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부정의 극단에서 문학의 외양보다는 문학의 정신을 문제 삼으며 스스로 비평가임을 포기하면서까지 ‘문학의 종언’을 외치는 가라타니 고진은, 바로 그 때문에 ‘진짜 비평가’로 불릴 수 있을 것이다. 또 다시, 그리고 여전히, 그의 구호는 ‘문학에서 혁명으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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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근대문학의 종언 | gh**ms2222 | 2017.12.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가라타니 고진의 2005년 작으로 근대문학의 종언이라는 제목 자체만으로도 포부당당해서 도저히 책을 펴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가라타니 고진의 2005년 작으로 근대문학의 종언이라는 제목 자체만으로도 포부당당해서 도저히 책을 펴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이미 문예지라든지 발표된 순간부터 이슈로 급부상한 테제이기도 했다.
    사실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 한다면, 제목과 달리 근대문학의 종언에 해당하는 페이지는 4분의 1 수준이다. 나머지는 그의 전작에서 언급된 네이션, 어소시에이션, 교환형태 등에 관한 인터뷰와 고찰을 통해 수정 발전시키고 있었다. 
    근대문학의 종언은 어쩌면 이미 예전 일일지도 모른다. 지금의 문학은 그 이후의 과도기이고 조르주페렉, 파스칼 키냐르, 알렉시예비치 등의 작가들이 주목을 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 본다. 밥딜런이 문학상을 받는 시대. 문학의 장르와 구분은 사라지고 작가의 타이틀 또한 내려놓아야 할 시기가 점점 다가오는 것은 아닌지. 시대의 변화는 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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