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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화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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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1*214*28mm
ISBN-10 : 8984079138
ISBN-13 : 9788984079137
인간화된 신 중고
저자 레자 아슬란 | 역자 강주헌 | 출판사 세종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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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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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최고입니다최고입니다 5점 만점에 5점 gotsla5*** 2019.11.10
54 새책처럼 깔끔하네요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legnag*** 2019.11.09
53 새책 처럼 ?끗한 책이에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ug0*** 2019.11.08
52 이쁜 새책같은 중고도서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wof***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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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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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일생일대의 역작! 《젤롯》으로 전 세계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종교학자 레자 아슬란이 4년 만에 내놓은 『인간화된 신』. 《젤롯》에서 인간 혁명가의 모습을 한 예수를 탐구해 국제적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화제가 되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신에 대한 인간의 이해 과정을 단순히 역사적으로 추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을 인간화하려는 충동의 근원까지 추적해 더욱더 보편적인 영성을 찾아보려는 시도를 했다. 자신의 형상을 따라 신을 창조해낸 인간 본성의 비밀을 밝힘으로써 인간의 관점에서 신의 역사를 새로 썼다.

저자는 세상에는 수천 개, 혹은 수만 개의 기적을 행하는 신이라는 형태가 존재하지만 그 형성 과정이나 활동을 보면 놀랍게도 똑같이 일치하는 원형 논리가 있다고 설명한다. 그것은 바로 인간이 자신의 형상을 따라 신을 창조해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인간에게는 신을 인간화하려는 본능적 욕망이 숨어 있으며, ‘인간화된 신’이 거의 모든 종교의 핵심을 이룬다고 주장하며, 인간의 문명을 극적으로 발전시킨 하나의 요소로서 신과 종교에 대해 도발적이면서 명쾌하게 설명한다.

저자소개

저자 : 레자 아슬란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이자 종교인문학자로 1972년 이란 테헤란에서 태어나 1979년 이란 혁명 때 미국으로 건너왔다. 십 대 시절, 복음주의 기독교에 심취했다가 다시 가족의 종교인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젤롯: 나사렛 예수의 삶과 그 시대』를 비롯해 그가 쓴 책은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산타클라라대학교에서 종교미술로 학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신학 석사를,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종교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캘리포니아대학교 종신교수로 창조적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에서 작가이자 기업가인 아내 제시카 재클리,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미국종교학회, 세계성서학회, 국제쿠란연구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역자 : 강주헌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브장송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언어학을 강의했으며,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뛰어난 영어와 불어 번역으로 정평이 나 있다. ‘펍헙(PUBHUB) 번역 그룹’을 설립해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습관의 힘』, 『문명의 붕괴』 등 100여 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고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번역은 내 운명』(공저)을 썼다.

목차

머리말: 우리 형상대로

1부 영혼의 여정
1장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
2장 야수의 제왕
3장 나무에 새겨진 얼굴

2부 인간화한 신
4장 창이 쟁기로
5장 고결한 사람
6장 최고신

3부 신이란 무엇인가
7장 신은 하나
8장 신은 셋
9장 신은 전부

맺음말: 신의 그림자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모두가 신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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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아담과 하와는 자신들이 육신을 얻은 영혼(embodied soul)이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았을 수 있다. 이런 생각은 원초적이고 본질적인 믿음이고, 깊고 넓게 퍼진 믿음이어서 인간 경험과 다름이 없다고 여겨져야 마땅하다. 실제로 아담과 하와만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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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하와는 자신들이 육신을 얻은 영혼(embodied soul)이라는 걸 ‘본능적으로’ 알았을 수 있다. 이런 생각은 원초적이고 본질적인 믿음이고, 깊고 넓게 퍼진 믿음이어서 인간 경험과 다름이 없다고 여겨져야 마땅하다. 실제로 아담과 하와만이 아니라 그들의 조상이던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에렉투스도 똑같이 믿으며 다양한 형태로 매장 의식을 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달리 말하면, 그들도 영혼을 육신과 분리되는 것으로 믿었을 것이라는 뜻이다.
-‘1장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 중에서

종교적 믿음은 무척 광범위하기 때문에 인간 경험의 기본 요소로 여겨진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가 ‘종교적 인간’(Homo religiosus)인 이유는 종교적 교리나 종교 기관을 원하거나 특정한 신과 신학에 헌신하기 때문이 아니라 ‘초월성’(transcendence), 즉 물리적인 세계 너머에 존재하는 것을 실존적 차원에서 추구하기 때문이다. 종교적 믿음을 향한 성향이 우리 내면에 존재한다면 신앙심은 인류의 진화가 낳은 산물일 수밖에 없다는 게 학자들의 추론이다. 따라서 종교적 믿음에는 어떤 환경에나 적응할 수 있는 강점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종교가 지금까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2장 야수의 제왕’ 중에서

어린아이에게 모형 자동차를 주면 전조등을 눈으로 인식하고 라디에이터 그릴을 입으로 생각한다. 또 모형자동차를 갖고 놀면서도 그 자동차를 단순한 플라스틱 덩어리가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체인 것처럼 대한다. 물론 어린아이는 생물과 무생물, 즉 생명이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나이가 된 순간에도 장난감에 생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아이가 장난감에 ‘어떤 힘을 행사하는 능력’(agency)을 부여한다는 뜻이다.
-‘3장 나무에 새겨진 얼굴’ 중에서

식물 재배와 야생동물 가축화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먹잇감의 집단 멸종, 급격한 인구 증가에서 비롯한 결과가 아니었다면, 무엇이 수렵에서 농경으로 전환하도록 부추겼을까? 고대 근동에서 발견되는 괴베클리 테페와 그와 유사한 신전터는 조직화된 종교가 이미 탄생했다는 증거로 여겨질 수 있다.
-‘4장 창이 쟁기로’ 중에서

인간의 형상과 속성, 특성을 띠지 않은 단 하나의 신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이려면, 숭배자 쪽에서 엄청난 인지적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종교 공동체의 영적 진화에서 혼란에 가까운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달리 말하면, 구성원들이 단일한 신이라는 개념에 내재하는 모든 모순을 못 본 체하고 신을 자신의 형상대로 꾸미려는 인간의 자연발생적 성향마저 무시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영적 위기가 닥쳐야 한다.
-‘6장 최고신’ 중에서

궁극적으로 바빌론 유수에서 잉태된 유일신은 아케나텐이 숭배하던 추상적인 신이 아니었다. 차라투스트라가 상상한 생명을 주는 순수한 정령도 아니었다. 그리스 철학자들이 썼던 것처럼 무형의 실체도 아니었다. 바빌론 유수에서 탄생한 신은 새로운 종류의 신, 즉 단일하면서도 인격화한 신이었다. 인간의 모습을 하지 않았지만 인간을 자기 형상대로 만든 단일한 신이었다. 또 인간의 좋고 나쁜 감정과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영원하고 분할되지 않는 신이었다.
-‘7장 신은 하나’ 중에서

니케아 공의회에서 끌어낸 타협안은 “아들 예수는 아버지 신과 함께 ‘하나의 실체’를 이룬다”라고 선포하는 것이었다. 이 타협안은 지극히 탁월했던 초기 기독교 신학자 카르타고의 테르툴리아누스의 글에 기초한 것이었다. 테르툴리아누스는 과거의 그리스 철학자들을 끌어들이며 신은 ‘하나의 실체’(una substantia)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리스 철학자들과 달리 테르툴리아누스는 그 실체가 분리된 세 존재로 형태를 띤다고 믿었다. 아버지(야훼)와 아들(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세계에 존재하는 신령)이었다. (……) 테르툴리아누스는 이 혁신적 신학을 압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냈다. 그 단어가 바로 ‘트리니아타스’(Trinitas), 즉 ‘삼위일체’다.
-‘8장 신은 셋’ 중에서

마침내 우리는 일신교 실험의 필연적 종착점에 도달했다. 상대적으로 뒤늦게 바빌론 유수 후 유대교가 정의하고 조로아스터교의 이신론과 기독교의 삼위일체론에서 포기되었지만 수피즘의 타우히드에 대한 해석으로 되살아난 유일신에 대한 믿음, 즉 하나의 단일하고 비인격적인 분할되지 않는 창조주 신에 대한 믿음의 최정점에 도달했다. 결론적으로, 신은 존재하는 모든 것의 창조자가 아니다.
-‘9장 신은 전부’ 중에서

따라서 선택은 당신 몫이다. 신의 존재를 믿어도 좋고, 믿지 않아도 상관없다.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신을 정의해보라. 어느 쪽을 선택하든 신화 속의 조상 아담과 하와를 본받아 금지된 과일을 먹어보라. 신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당신이 신이다!
-‘맺음말 신의 그림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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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호모 사피엔스에서 현재까지 인류와 함께해온 신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초대형 베스트셀러 『젤롯』의 저자 레자 아슬란의 화제작★★ “인간은 자신의 형상을 따라 신을 창조했다” 종교에 숨겨진 인간 본성의 비밀을 다룬 인류의 역사와 미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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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에서 현재까지 인류와 함께해온 신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초대형 베스트셀러 『젤롯』의 저자
레자 아슬란의 화제작★★

“인간은 자신의 형상을 따라 신을 창조했다”
종교에 숨겨진 인간 본성의 비밀을 다룬
인류의 역사와 미래에 관한 대담한 문제작!

“신의 인간화와 인간의 신격화는 결국 동전의 양면이다.”
인류학, 고고학, 진화론, 철학을 넘나들며 펼치는 통찰의 향연
전 세계의 신화와 종교를 통해 인간의 내밀한 욕망을 파헤치다!

『인간화된 신』은 『젤롯』으로 전 세계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종교학자 레자 아슬란이 4년 만에 내놓은 화제작이다. 『젤롯』에서 ‘인간 혁명가’의 모습을 한 예수를 탐구해 국제적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화제가 되었다면, 『인간화된 신』에서는 자신의 형상을 따라 신을 창조해낸 인간 본성의 비밀을 밝힘으로써 인간의 관점에서 신의 역사를 새로 썼다.
우리 뇌에는 신을 인간화하려는 본능적 욕망이 내장되어 있다. 따라서 ‘인간화된 신’이 거의 모든 종교의 핵심적 특징을 이룬다. 우리는 인간 본성의 좋은 점뿐만 아니라 탐욕, 편견, 폭력성과 같은 부정적인 속성까지 신에게 부여한다. 이런 모든 특성이 전 세계의 종교와 문화, 통치 제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왔다. 『인간화된 신』에서는 신에 대한 인간의 이해 과정을 단순히 역사적으로 추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을 인간화하려는 충동의 근원까지 추적해 더욱더 보편적인 영성을 찾아보려는 시도를 한다. 인류학, 종교학, 신화학, 고고학, 과학을 넘나들며 신의 개념과 종교의 변천사를 파헤친 저자의 냉철하면서도 해박한 논리는 빈틈이 없어 반박의 여지가 없다. 신을 자기 형상대로 만들려는 인간의 본성을 파헤친 『인간화된 신』은 ‘신’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이유는 무엇이며 세계에 어떠한 영향력을 미쳐왔는지에 대해 도발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접근한다. 유신론자, 무신론자는 물론 역사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역작이다.

우리가 슈퍼히어로에 열광하는 이유는? 신이 먼저 생겼을까, 인간이 먼저 생겼을까?
인간화된 신이라는 통찰을 바탕으로 신과 인간의 관계를 풀어내다!

토템, 샤먼, 애니미즘 같은 원시 종교의 형태조차 인간사회에 없었다면 현대 문명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만약 인간이 보이지 않는 존재를 동경하거나 숭배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왔다면?
신을 숭배하는 ‘종교’라는 개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각각의 문화와 환경에 가장 적합한 ‘초인적’ 힘을 지닌 ‘만능’의 존재를 탄생시켰다. 현실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만능의 ‘신’이 대신 처리해주는 기적을 경험하기 위해 인간은 보이지 않는 ‘신’이라는 존재를 믿고 헌신해왔다. 그리고 이 믿음의 과정에서 인간이 이룩해낸 업적들은 좋은 의미에서, 혹은 나쁜 의미로도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기적’들을 일구어낸 것이 사실이다.
『인간화된 신』에서는 인간의 문명을 극적으로 발전시킨 요소로 신과 종교를 제시함으로써 신이 만들어낸 인간의 역사, ‘신’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가능했던 인간의 진화와 문명의 발달을 흥미롭게 탐구한다. 세상에는 수천 개, 혹은 수만 개의 기적을 행하는 ‘신’이라는 형태가 존재하지만 그 형성 과정이나 활동을 보면 놀랍게도 똑같이 일치하는 원형 논리가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것은 바로 인간이 자신의 형상을 따라 신을 창조해냈다는 것. 저자는 인간에게는 신을 인간화하려는 본능적 욕망이 숨어 있으며, ‘인간화된 신’이 거의 모든 종교의 핵심을 이룬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슈퍼히어로에 열광하는 이유, 주기적으로 ‘신화’의 소재들이 트렌드가 되는 이유 역시 바로 우리 인간이 너무나도 인간화되어 있는 ‘신’이라는 존재에 친숙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하나이고 하나가 모든 것이다”
신과 종교에 대한 도발적이면서도 명쾌한 해석!

신이라는 존재의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인간화된 신』은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아케나텐과 피타고라스, 차라투스트라와 싯다르타, 아브라함과 모세, 예수와 바울, 무함마드 등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신의 말씀을 설파하려는 끊임없는 시도와 노력을 살펴봄으로써 신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차분하면서도 명쾌하게 풀어냈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 때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쳐온 세상의 모든 신과 종교에 대해 역사적으로 성찰하고 있어 초기 종교의 형성 과정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과 인간의 관계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인간화된 신』은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처럼 비판적이고 회의적인 시각으로 신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문명을 극적으로 발전시킨 하나의 요소로서 신과 종교에 대해 도발적이면서 명쾌하게 설명한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가 인류의 기원을, 『호모 데우스』가 인류의 미래를 전망했다면, 『인간화된 신』은 인류의 기원과 미래를 모두 아우르며 인류의 역사와 미래에 관한 통찰력을 바라보는 폭넓은 시각을 독자에게 제공해준다. 저자는 인간의 강박적 욕망을 신적인 것에 투사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신에 대한 범신론적 견해를 더욱더 발전시키자고 호소한다. 인간이 자신의 형상을 따라 신을 창조했음을 인식할 때 한층 성숙하고 더욱 평화적이며 원초적인 형태의 영성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초대형 베스트셀러 『젤롯』의 작가 레자 아슬란이
인간의 관점에서 신의 역사를 새로 해석한 화제작!

초대형 베스트셀러 『젤롯』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종교학자 레자 아슬란은 4년 만에 내놓은 신작 『인간화된 신』에서 인간과 신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인류가 상상한 신이라는 존재의 역사를 다룬다.
레자 아슬란은 이슬람 가정에서 자랐고 어린 시절 신이 마법적인 힘을 지닌 할아버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십 대에 기독교로 개종해서는 신을 완벽한 인간이라고 생각했다.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신격화한 인간이었다. 그 후 신이라는 개념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확장된 개념의 신을 추구하던 저자는 이슬람교의 급진적인 성상 파괴주의, 즉 신은 인간을 비롯해 그 어떤 것의 이미지로도 표현될 수 없다는 믿음에 이끌려 다시 이슬람교로 돌아갔다. 무슬림이 된 저자는 이슬람교의 신비주의자 수피가 되어 ‘신은 모든 것’이고 ‘모든 것은 신’이라는 범신론자가 되었다.
이처럼 다양한 종교적 이력을 지닌 저자는 자신의 경험 및 평생에 걸친 종교 연구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인간화된 신』에 모두 녹여냈다. 저자는 힌두교, 불교, 도교, 유대교, 베단타학파 등 모든 종교는 물론 철학이나 과학을 통해서도 범신론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 “모든 것이 하나이고 하나가 모든 것이다”라는 근본 진리는 변하지 않으며 그 ‘하나’는 신이라고 칭하는 것이지만 인격화한 신이 아니라 ‘탈인간화한’ 신, 물리적 형체가 없는 신으로 이름도 없고 영적인 실재도 없고 인격도 없는 순수한 존재 자체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하나의 화두를 던진다. 신의 존재를 믿어도 좋고 믿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신을 정의해보고, 어느 쪽을 선택하든 신화 속의 조상 아담과 하와를 본받아 금지된 과일을 먹어보라고 말이다. 신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범신론적 관점에서는 내가 곧 신이기 때문이다.
『인간화된 신』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세상에 존재하는 ‘삼라만상’을 정의하고 규정하는 도구로서의 ‘신’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일생일대의 역작이다. 독자들은 신에 대한 통념에 도전하는 도발적 메시지를 통해 인류의 역사와 미래에 관한 통찰력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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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인간화 된 | ma**ang | 2019.07.01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
    Reza Aslan의 "God: A Human History of Religion"을 번역한 책이다. 이 한글 역서를 읽고 바로 교보에서 원서를 구입해서 기어이 영어로도 읽기로 마음먹었다. 

    중년에 가까워 지면서 죽음을 자주 떠올리게 되고, 종교에 귀의할 것일까 말 것인가가 내 안에 항상 숙제처럼 다가오곤 한다. 교회를 주일마다 가고 여론조사하면 기독교인이라는 범주에 나를 집어놓고는 있다만...신약의 복음서에서처럼 나는 그런 예수처럼 살지도 아직 잘 모르겠다. 더구나 사도신경 주기도문을 기계적으로 암송하는데서 참신앙도 찾지는 못 하겠다. 

    책을 넘겨 첫 장에 아담과 하와가 나오면서 종교적 충동에 대해 다양한 학설을 소개한다. 
    우리가 종교적 충동의 기원을 근원까지 추적하려면 물리적 증거의 발견을 넘어서야 한다..... 즉 우리가 인간이 된 바로 그 순간까지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 45p 중
    종교가 일종의 사회적 결속 수단, 즉 원시사회에서 구성원의 결속력을 조성하고 연대의식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생겨났다는 뒤르켐의 이론은 ...가장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 . 53p 중

    저자 아슬란은 뒤르켐의 이론을 틀렸다고 본다. 인간종 전체로 확대하면 인간의 종의 생존과 종교 관계는 단단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참 후대에 와서지만 한국사에서 배웠듯이 불교공인의 과정이 철기 국가들이 부족국가를 탈피하는데 공헌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종교의 주된 목적은 원시사회에서 이타적 행동을 유도하여 서로 싸우는 걸 예방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주장도 소개되는데, 선한 행동이 하늘나라에서 보장 받을 거라는 믿음 역시 훨씬 나중에 생긴 것이다. 우리는 이 책 앞부분에서 종교적 생각의 발생 시점과 그 첫 이유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교정해야 할 습관이 "그리스 로마 신화" 읽기이다. 즉 아이들에게 혹은 주위 사람들에게 이 신화 읽기를 권장하는 것을 중단해야 겠다. 이런 비도덕적이고 잔인하기까지 인 이야기에서 우리는 해방되어야 한다. 특히 교육적이지도 않다.

    종교는 물질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고, 무척 반사실적이며 반직관적이기도 하다. 종교적 관례는 물질적 제물, 감정의 소모, 인지적 노력에서 많은 노력을 <br />요구한다.

    3장으로 넘어가면서 하와가 어떤 나무를 특별한 나무로 설정하고 숭배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그런 대상을 신격화하기 전에 그러려면 하와 자신 아니 우리 인간의 영혼을 깨달아야 하며 그 "영혼"이라는 것은 어디에서 시작되어야하는지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지 않을수 없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책에서 또 하나 깨지게 되는 통념이 있다면 지구라트(신전)가 먼저냐 농경이 먼저냐는 것에서 농업혁명을 하게 되면서 풍요를 빌면서 신전이 만들어졌다가 적어도 내 상식이었다. 정착이 먼저 이뤄지고 우연한 계산착오로 농경을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리고 유발하라리는 Sapiens에서 "This is the essence of the Agricultural Revolution: the ability to keep more people alive under worse conditions. 

    농업은 괴베클리 테페의 직접적 결과로 생겨난 것으로 여겨진다... 신화와 의례를 제도화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구석기시대에서 벗어났고 방랑하는 삶을 끝내고 정착하기 시작하여 땅을 우리에게 유리하게 이용해야 한다는 자극을 받아 농업을 발명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87p 중에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노아의 홍수는 이미 학계에서는 보편적으로 아는 사실이지만 당시 중동 지역 아니 전세계 신화 속에서 비슷한 서사는 너무나 많다. 수메르 문명에 와서 문자가 개발된 덕에 종교는 조금 더 정교해졌고 주변 지역으로 퍼질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웠던 것은 고대 이집트는 다신교로 유명한데 유일신화 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확인하시길 바라고 이 "일신론" 혁명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다. 구약성서의 수많은 기록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말라"라는 구절 이런 구절은 코란에서도 등장하는데 고대에 인류에게는 다신론이 더 일반적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이 증명되는 셈이다. 유일신을 강조하면 강조할수록 다신론이 더욱 부각된다는 해야 할까...예를 들어 농사가 흉년이 들면 가령 풍요의신이 있어서 그 서원을 그 신에게 간구만 하면 해결된다는 것이 훨씬 수월하고 상식적이다. 

  • 이슬람교였던 저자는 십 대에 기독교로 개종한다. 이후 다시 이슬람으로 개종한다. 그는 석사는 하버드대에서 신학으로 박...

    이슬람교였던 저자는 십 대에 기독교로 개종한다. 이후 다시 이슬람으로 개종한다. 그는 석사는 하버드대에서 신학으로 박사는 캘리포니아대에서 종교사회학으로 받은 종교학자이다. 저자는 신의 존재 여부를 밝히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서두에 밝힌다. 왜냐하면 이를 밝힐만한 객관적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이어 신앙은 순전히 선택의 문제라고 덧붙인다.

    "이 책은 우리가 신을 어떻게 인간화해왔는지를 다룬 역사인 동시에, 인간의 강박적 욕망을 신적인 것에 억지로 떠안기는 충동을 중단하고, 신에 대한 '범신론적' 견해를 더욱더 발전시키자고 호소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가 신을 우리 형상대로 만들었지 그 반대는 아니었다는 사실을 다시 알려주려고 썼다."

    종교의 기원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여러 가설이 존재한다. 꿈에서 본 환상, 자연과 조우 혹은 고인이 된 조상에 대한 사색 등 다양하다. 저자는 무엇이든 간에 이 기원들의 공통점은 바로 '종교가 대답하기 어려운 의문의 답을 구하고, 위협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세계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얻으려는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설명한다.

    뒤르켐은 종교가 사회적 결속 수단으로 생겨났다고 이야기한다. 이 이론은 종교적 충동의 기원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는 종교는 본질적으로 통합하고 결속하는 힘이 없다고 말하며 이 이론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즉, 종교는 포용과 배척이라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양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저자는 선사시대의 결속은 혈연이 기반이지 종교가 아니었다고 덧붙인다.

    "종교적 충동의 기원에 대해 합리적으로 여겨지고 일반적으로 용인되는 이 이론들은 종교가 어디에서 어떻게 어떤 이유로 생겨났느냐보다 종교가 무엇을 하느냐에 초점을 맞춘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우리는 종교와 관련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러 증거에서 확인되었듯이 종교가 사람을 선하거나 악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종교가 당연한 역할인 양 우리 행동을 단속하고, 사회에서 협력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 또 종교가 다른 사회적 기제보다 더 효과적으로 이타심을 향상하는 것도 아니다. 종교에 도덕적 행위를 유도하는 강력한 힘이 있는 것도 아니다. 종교는 원천적으로 사회에서 협력을 권장하는 것도 아니다. 종교는 경쟁 관계에 있는 집단에 대한 우위를 보장하지도 않는다. 종교가 반드시 마음을 달래주고 영혼에 위안을 주는 것도 아니다. 종교가 기계적으로 불안감을 줄여주고 번식이 성공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도 아니다. 종교가 적자생존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도 아니다."

    인지과학자들은 종교의 기원을 진화론적 관점이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답을 생각해낸다. 그것은 종교가 진화적 적응이 아니라 '기존의' 다른 진화적 적응에서 우발적으로 생겨난 부산물이라는 것이다. 인지과학은 종교는 신경학적 현상으로 본다. 이에 따르면 '뇌에서 종교적 충동의 기원을 추적해야 한다. 나아가 종교의 역사에는 바로 신인(신인 인간)이라는 반직관적 개념이 있다고 설명한다.

    "'과민성 매개 탐지 장치' 덕분에 우리는 자연현상에서 어떤 힘을 행사하는 매개를 민감하게 인식하게 되었고, 마음 이론 때문에 우리가 맞닥뜨리는 현상을 '인간화'하는 본질적 성향을 지니게 되었다. 그럴진대 어떻게 우리가 신을 인간의 형상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상상할 수 있었겠는가? 우리 자신이 우주와 그 안에 담긴 모든 것을 이해하는 창이다. 인간이든 아니든 우리가 맞닥뜨리는 모든 것에 우리는 개인적 경험을 적용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세계를 인간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조했다고 생각하는 신까지 인간화한다."

    "신적인 존재를 우리 형상대로 만들어내려는 무의식적인 인지적 충동-신적인 존재에 우리 영혼을 부여하려는 충동-으로 시작된 것이 그 후로 영성이 조금씩 발달한 1만 년 동안 신을 더욱더 인간에 흡사하게 만들어가려는 의식적 노력으로 변해갔고, 마침내 신이 그야말로 인간이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저자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고대 신들의 특징을 이야기하는데 그리스를 비롯해 세계 어디에서나 '탈인간화'한 신은 극소수였다고 지적한다.

    종교가 여러 모양으로 발현된 건 수십만 년 전부터였는데, 일신교라고 불릴만한 종교는 기껏해야 3,000년 전부터 존재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가장 큰 이유는 일신교의 배타적 성격 때문이었을 것으로 본다. 택일신론이 성공한 이유는 신적인 존재를 인간화하려는 결과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바로, 현실에서 메소포타미아 독립적인 도시국가가 절대 권력을 왕에게 양도하듯이 신들도 특정한 신을 절대적 통치자로 떠받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스라엘인들과 성경 이야기를 언급하며 이스라엘 사람들이 고대 이집트에서 거주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만한 고고학적 증거가 전혀 발굴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몇 세기 전부터 학자들은 성경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완전히 다른 두 신을 섬겼다는 걸 알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모세 오경은 짜집기 작품이라고 말하며 창세기 1장과 2장만 해도 두 가지 창조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한다. 또한 이스라엘은 '엘'을 최고신으로 섬겼지만 실제로 가나안인과 똑같이 '신들'을 공유했다고 설명한다. 즉, 이스라엘 왕국이 야훼 숭배를 했지만 이는 일신교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다만, 바빌론 유수로 정체성 위기가 오자 바빌로니아에 당한 재앙적 패배를 합리화하려고 일신교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바빌론 유수에서 탄생한 신은 새로운 종류의 신, 즉 단일하면서도 인격화한 신이었다. 인간의 모습을 하지 않았지만 인간을 자기 형상대로 만든 단일한 신이었다. 또 인간의 좋고 나쁜 감정과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영원하고 분할되지 않는 신이었다."

    저자는 기독교에서 예수의 신격화가 다른 사례와 다른 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고대 근동의 다른 모든 '신인'은 많은 신 중 하나가 취한 인간의 다양한 형상 중 하나인 것으로 여겨졌지만, 예수는 우주의 유일한 신이 취한 단 하나의 인간적 형상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로마 교회의 원로들은 유대인의 일신론을 완강히 고집하는데 이는 신학적 이유와 정치적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유일신에 대한 믿음을 고수함으로 주교 한 명의 지배 체제를 합리화해주었다. 하나의 신, 하나의 주교를 유지하려고 한 것이다.

    다음으로 저자는 범신론을 다루는데 '우리가 신을 우리 자신의 모습으로 생각하려는 인지적 충동을 갖게 된 전적인 이유가 우리 하나하나가 신이기 때문은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어, '두려움과 근심이 아니라 우주의 움직임에 대한 경외감과 경이감에 신을 섬긴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따라서 선택은 당신 몫이다. 신의 존재를 믿어도 좋고. 믿지 않아도 상관없다.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신을 정의해보라. 어느 쪽을 선택하든 신화 속의 조상 아담과 하와를 본받아 금지된 과일을 먹어보라. 신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당신이 신이다!"

  • ϻ육화의 신비로 신이 인간이 되시어 우리 곁에 오신 그리스도를 신앙으로 믿고 있다. '우리(신)'와 같은 모습으로 ...

    ϻ육화의 신비로 신이 인간이 되시어 우리 곁에 오신 그리스도를 신앙으로 믿고 있다. '우리(신)'와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진 '인간'에 익숙한 내게 책의 제목 『인간화된 신』은 흥미롭다. 과거 신앙을 갖지 않았던 나와 신화와 전설이 익숙한 내게 낯설지 않은 듯한 내용 같아 책을 읽게 됐다. 베스트셀러의 저자라고 하지만 내가 그의 책을 읽은 적이 없기에 내겐 낯선 작가일 뿐이었다. 저자가 이슬람교에서 기독교, 다시 기독교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한 이력은 흥미롭다.

      머리말 '우리 형상대로'라는 제목을 보면 성경의 내용이 떠오르지만 여기서 말하는 '우리'는 '인간'이다. 그럴 수 있는 내용이며 그리스 로마 신화도 여기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내용이기에 책의 내용이 더 궁금했다.

      총 3부로 된 책의 첫 부분부터 익숙하면서도 낯선 아담과 하와의 내용이 다가온다. 이 부분을 읽으며 저자가 말하는 바에 대해서 감을 잡아갔다. 1부 중 2장의 '야수의 제왕'이라는 부분을 보면서는 소로 우상을 만들었던 히브리 민족이 떠오르는 것은 요즘 다시 그룹 봉사를 준비 중인 탈출기의 영향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2부에서 만나게 되는 내용이 왜 익숙하면서도 낯선지 본문을 읽어가며 이해를 하게 된다. 세계적으로 이어지는 설화와 연결이 되는 주인공들의 내용도 재미있게 들어온다.

      조로아스터교의 선신과 악신에 대한 내용을 읽으며 만화 같은 심리적 갈등 상황에 나오는 천사와 악마를 떠올린 것은 나뿐이었으려나? 잘 알지 못하는 종교에 대해서도 책을 통해 알아가는 즐거움도 있다. 다신에서 일신교로의 변화 과정도 알 수 있다.

      신앙의 신비는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책을 읽으며 인간화된 신의 존재에 다가가는 것은 편하지만은 않다. 저자의 의견에도 동의를 하지만 그동안 알고 지낸 신의 이미지화는 '우리'의 모습으로 더 쉽게 떠올릴 수 있다.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결국 인간에게 남겨진 신적인 부분에서 우린 신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유신론자와 무신론자를 떠나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를 다루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우리 곁에 있는 신앙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 인간화된 신 | ad**io99 | 2019.03.2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 책은 그 '두려움'이라는 인지작용을 하기 시작한 때로 거슬러 올라가서인간에게 '영혼'이 있다고 생각...

     


    이 책은 그 '두려움'이라는 인지작용을 하기 시작한 때로 거슬러 올라가서
    인간에게 '영혼'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
    '신'이라는 존재를 만들게 된 그 때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장례풍습이 이루어지던 시기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빨랐다.
    학창시절 구석기 시대 중요한 유물인 고인돌을 배웠었다.
    그때는 그저 무리의 우두머리를 위해 무리 안의 사람들이 큰 돌을 세워서
    장례를 치르는 것이 무엇이 그리 중요한지 몰랐었던 것 같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원숭이와 흡사한 얼굴을 가진 네안데르탈인에 불과한
    그들이 바로 자신들에게 '영혼'이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물리적인 '육신'이 사망한 뒤에 그 '영혼'들이 같이 소멸된다고
    여기진 않았던 것 같다. '영혼'이 '육신'의 죽음과 함께 소멸된다고 생각했다면
    중국, 우리나라 그리고 다른 나라 곳곳에 조상을 위해 제를 올리는
    종교나 행사가 생겨날 리가 없었지 않았을까.
    그 이유에 대한 많은 가설들이 있지만
    내가 매우 흥미롭게 읽었던 가설은 타일러의 '꿈'가설이었다.
    타일러에 따르면 꿈에서 고인이 된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미성숙한 뇌를 가졌던 그들은 그것을 현실과 혼동하여
    실제로는 볼 수 없지만 고인들의 '혼'은 그들과 함께한다고 여기게 된다.
    그래서 그들의 무덤을 찾아가 간구하는 것으로 종교가 시작되었다는 가설이다.
    자연이 무서웠던 수렵인 시절의 인간은 어쨌든 신를 만들고 그것에 의지하면서
    자신들의 하고자 하는 바를 용기있게 수행하기도 하고
    자신들이 만든 신으로 인해 무리의 해체를 불러오기도 했을 것이다.
    그 시작이 어떠하든 인간들이 긴 시간에 걸쳐 진화하면서
    신 역시 진화하였고 인간의 역사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정말 신기한 것은 우리가 '신'을 인간의 형상대로 상상하고
    그 상상대로 스토리를 만들고 그 스토리들이 모여서 오늘날의
    종교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뜬금없이 기독교가 만들어지고 힌두교나 이슬람교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각 종교의 스토리(성서)들을 분석해보면 결국은 하나의 뿌리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그 스토리의 처음은 단순하고 어설픈 것들이었다.
    수 만년동안의 인지과정의 진화를 겪으면서 어설픈 부분들이 보였을 것이고
    그 빠진 고리를 매꾸고 있을 법하게 꾸미다보니
    각 시대의 인간들과 비슷한 모습을 자신들의 신의 인생에 엮어넣은 것이다.
    대표적인 이야기가 그리스로마 신화가 아닌가.
    이 책의 작가는 결국 자신의 부모가 믿었던 '이슬람교'로 돌아간 이유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신이라는 자신의 깨달음에 부합하는 '범신론적'인 종교가
    '이슬람교'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결국 작가 자신도 종교에 의지해야하는 존재임을 스스로 책을 통해 말한다.

     

     

  •   인간이 신을 닮은 것인가 신이 인간을 닮은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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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신을 닮은 것인가 신이 인간을 닮은 것인가.

     

    이슬람 가정에서 태어나 그리스도교로 개종했다 다시 이슬람의 품에 안긴 저자의 이력은 상당히 독특하다. 그가 살면서 얼마나 종교에 대해 고민했을지 눈에 선하다. 신이라 일컫는 존재는 눈에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다. 그저 믿어야한다. 믿는 이에게는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진리가 그렇지 않은 이에게는 허무맹랑하게 들릴 뿐이다.

     

    나는 가톨릭신자다. 어쩌다보니 성당에 가서 신자가 되었지만 냉담중이며 예수를 딱히 믿지도 않고 어찌 보면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하느님이란 존재를 그 무엇보다도 불신한다. 나에게 있어 가톨릭에서 말하는 하느님은 믿을만한 신이 아니다. 내가 생각해온 이상적인 신과 하느님의 행보는 너무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화된 신>의 저자 레자 아슬란은 바로 이 점을 짚고 넘어간다. 내가 생각한 이상적인 신이란 무엇인가? 만나본적 없는 초인적인 존재를 지금의 우리는 상당히 구체화시켜다. 종교라는 틀에서 말하는 신과 달리 우리 가슴에는 각자가 생각하는 신의 형상이 있다. 이 책은 신이 있다 없다를 논하지 않는다. 인간이 왜 신을 믿게 되었는지, 지금은 보편적으로 자리 잡은 신의 속성이 어떤 과도기를 거쳤는지 객관적으로 서술했다.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믿는 신, 예수 혹은 알라는 유일신이다. 예수나 알라 이외에 다른 신은 없다. 그런데 이런 유일신의 개념이 우리에게 자리 잡은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난 것이 아니라는 게 놀라웠다. 저자는 하나의 신에 대한 믿음은 기껏해야 3,000년 전부터 존재했다고 말한다. 일신교적인 믿음이 이 땅에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내가 믿는 신 이외의 모든 신은 가짜라는 명제는 달리 말하면 한명의 신이 너무 많은 인간의 바람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다신교 체제 속에서는 신들에게 인간의 속성을 투영하려는 인간의 본유적, 무의식적 욕망은 다수의 신적 존재에게 조금씩 분배될 수 있었고, 그 결과 선한 신과 악한 신이 따로 존재하였다(p137).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의 신들은 야만적이고 잔혹하다. 그 신들은 일시적 기분에 따라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노예로서 인간에 관심을 두었을 뿐이다. 한편 그리스의 신들은 변덕스럽고 허영심이 강하며 인간을 장난삼아 가지고 놀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존재였다. 야훼는 자신만을 섬기지 않으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 학살하라고 주기적으로 요구하는 질투하는 신이었다. 알라는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이승과 내세 모두에서 많은 가혹한 처벌을 명령하는 호전적인 신이다(p58).

     

    하지만 위에서 보듯이 지금껏 신이라 믿어온 존재들을 면면이 살펴보면 모순이 가득하다. 어떻게 이런 존재들을 믿었지? 라는 생각에 경악스러울 따름이다. 종교라는 문화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는 통치자들의 통치 이념으로 종교가 적합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성공적으로 전해져 내려온 신들은 달리 말하면 그들의 입맛에 잘 맞춰졌다는 소리로 나는 해석한다. 예수는 인간의 모습을 하지 않았지만 인간을 자기 형상대로 만든 단일한 신이며 또 인간의 좋고 나쁜 감정과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영원하고 분할되지 않는 신(p170)이라는 측면에서 성공적인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여전히 모순을 품고 있지만 교묘한 짜깁기와 교회 조직의 지상 정치 신격화로 탄생할 수 있었다. 인간과 너무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신, 즉 탈 인간화된 신은 성공적으로 교세를 잡지 못한다. 예수는 신을 인간화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대변하지만 그렇다고 이전의 신들처럼 세속적이지 않다.

     

    지금까지 우리가 창조한 신은 인간의 염원을 담았기 때문에 인간을 닮아갈 수밖에 없지 않았나싶다. 저자는 뭔가를 갈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신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 기도한다(p222)고 말한다. 그렇게 신은 모든 것이다혹은 모든 것이 신이다는 범신론을 만나 신실한 신앙생활을 한다. 그는 수피즘을 통해서 범신론을 만났지만 반드시 수피즘일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모든 종교에서 모든 것이 신이라는 가치는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종교뿐만 아니라 철학, 과학 등 모든 학문에서 모든 것이 하나이고 하나가 모든 것이라는 근본 진리를 만날 수 있다.

     

    그는 신을 두려운 존재로 여기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신을 어디까지나 인간화된 방식으로 정의하지 말고 각자의 방향에 맞춰 신을 정의하고 도전하길 바란다. 저자가 기독교에 대해 비판적으로 쓰진 않았지만 개인적인 가치판단으로 인해 책보다 더 거칠고 도전적인 글을 쓰게 되었다. 그는 특정 종교가 진리라고 말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 아니나 내가 쓴 서평이 그렇게 읽힐까봐 염려되는 마음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신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인간에게 신이란 어떤 존재였는지에 대한 고찰을 원한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왜 인간은 종교를 믿는가? 지금의 종교는 어떤 과정으로 발달해 왔는지, 어떤 욕망을 담고 있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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