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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일(스티븐 킹 전집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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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쪽 | A5
ISBN-10 : 8982738061
ISBN-13 : 9788982738067
그린마일(스티븐 킹 전집 6) 중고
저자 스티븐킹 | 역자 이희재 | 출판사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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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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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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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과 공포 소설의 양식을 빌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온 저자 스티븐 킹의 장편소설. 두 소녀의 죽음, 한 남자의 오명. 그가 걷는 곳은 사형수들의 마지막 길인 그린 마일. 교도관은 안다. 그가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었지만 그런 초능력을 믿어주는 이는 없다. 마지막 전기의자에 앉게 되고..
공포소설의 기법을 빌려 인간의 심층 심리를 통한 사회 비판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였다. 인간의 어두운면, 감추어진 비밀과 두려움의 근원을 드러내 강한 호소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저자소개

저자 : 스티븐킹 본명은 스티븐 에드윈 킹(Stephen Edwin King)으로서, 1947년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출생했다. 어렸을 때부터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며 1966년 리스본 폴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로노의 메인 대학교에 입학했다. 1970년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문학사 학위와 고등학교 교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1971년에 1월에 현재의 아내이자 작가이기도 한 타비사를 만나 결혼했고, 스티븐 킹은 한동안 특별한 직업 없이 공장 노동자로 살아가면서 남성 잡지들에 단편들을 썼다. 그가 처음으로 지면에 발표한 소설은 “The Glass Floor”로서 1967년에 《Startling Mystery Stories》에 실렸다. 이 당시에 씌어졌던 단편들은 그 후 <스티븐 킹 단편집(Night shift)>을 비롯한 여러 선집들에 대부분 다시 실렸다. 1971년 가을에 공립 고등학교 교사 자리를 얻으면서, 그는 밤과 주말에 단편들과 본격적인 장편 소설들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1973년 미국 유수 출판사인 더블데이 앤 컴퍼니의 출간 제의를 받으면서, 전업 작가로서 생활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1974년 봄에는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캐리?가 출간되었다. 그는 본인이 직접 영화를 감독(Maximum Overdrive)하거나 다른 감독들의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으며, 아내 타비사 킹과 함께 콘서트를 연 적도 있다. 그 밖에도 킹 부부는 재단을 설립해서 지방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슬하에 나오미, 조 힐, 오웬 필립 세 형제와 세 명의 손자들을 두었고, 현재 미국 플로리다와 뱅고어를 오가며 살고 있다. 그의 수상 경력은 1996년 오 헨리 상을 비롯하여 휴고 상, 브람 스토커 상, 네뷸러 상, 세계 환상 문학상 등 셀 수 없을 정도이며, 2003년에도 전미 도서상을 제외하고 공포 소설 연합회와 공포 소설 작가 연합회가 수여하는 상을 수상했다.

목차




제1부 주 소녀의 죽음

제2부 그린 마일의 쥐

제3부 거피의 손

제4부 들라크루아의 참혹한 죽음

제5부 한밤의 외출

제6부 그린 마일의 커피

작가 후기

해설/ 스티븐킹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그린마일 | ma**eng | 2016.09.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그린 마일>은 미국 작가 스티븐 킹이 1996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아버지 없이 다량의 추리소설을 읽으며 ...
    <그린 마일>은 미국 작가 스티븐 킹이 1996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아버지 없이 다량의 추리소설을 읽으며  성장한다.   그의 소설은 70여 편 이상이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어 기네스북에 오르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영화 <미저리>, <쇼 생크 탈출>같은 흥행작의 원작자이다. 1996년엔 우수 단편작가에게 주는 오 헨리 상을 수상한다.  공포와 괴기 소설로 에술적 주제를 탐색하며 인간 심리의 원초적 두려움을 드러내어 사회비판은 물론 자기반성까지 유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 미국사회의 왜곡된 비인간적인 청교도적 전통과 타락한 물질주의와 인간의 소외를 고발하는 소설가이다.

    이 소설은 설명이 불가능한 신비한 치료의 능력과 공감 능력을 갖춘 특이한 수감자 존 커피와 인간미 넘치는 사형 감독관 폴 에지콤이 사형수 감방에서 조우한다. 이 두 사람의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삶과 죽음, 신분과 인종을 초월한 우정과 인간애, 비극적인 상황에서 더욱 빛나는 인간의 영혼 등을 따뜻한 시선을 만날 수 있는 마술적 사실주의 소설이다. <그린 마일>은 회상으로 시작한다. 배경은 1932년 미국 남부 콜드 마운틴이라는 마을에 있는 주 형무소이다. 그린 마일이란 사형수들이 전기의자를 향해 마지막으로 걸어가는 죽음에 이르는 길이다. 다른 교도소에서는 ‘라스트 마일’이라고 부르지만 라임 빛깔의 리놀륨이 깔려 있어서 그린 마일이라고 불렀다. 교도소의 구석진 건물 E동이 사형수 감옥이다. 사형 집행을 맡은 교도관들은 죽음의 냄새를 맡으며 세상을 마지막으로 하는 사형수들과 부대낀다. 작가는 전기의자의 사형 장면을 독자를 임사체험 직전까지 안내하듯이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작가의 특징이 바로 독자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대한 아주 디테일한 서술력에 있다. 고급문학과 대중문학 사이의 경계에서 성공한 작가이다.
     
    다시 소설로 돌아가 보자. 폴 에지콤이 관리하는 사형수 감방에 거한이 한 명 들어온다. 죄목은 쌍둥이 백인 소녀를 잔인하게 강간 살인한 죄이다. 그러나 사형수 존 커피는 그 풍모와 죄상에 어울리지 않을 만큼 섬세하고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이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주지사의 처조카인 퍼시가 간수가 들어온다. 오만한 태도로 인해 다른 간수들도 싫어하는 존재이다. 커피가 신비한 능력으로 간수장 폴의 심각한 고질병 요도염을 고친다. 그 후에도, 퍼시에게 밟혀 중상을 입은 쥐 딸랑 씨의 생명을 구한다. 이를 본 간수들은 그는 그 신기한 힘을 신이 수여한 특별한 존재인 것으로 생각하기 시작한다. 동시에 폴은 커피를 전기의자에 보내는 것은 자신들이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 아닌가 하고 고민하기 시작한다. 퍼시 같은 악인은 간수로 지질한 권력을 휘두르며 악행을 일삼는다. 커피 같은 죄 없는 영혼이 맑은 천사는 사형수의 신분이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가 생각나게 한다. 세상은 부조리하다 하다는 증거로 이 둘을 작가는 비교해서 보여준다.
     
    딸랑 씨라는 쥐가 등장하고 커피가 신비한 치료의 능력을 보여주면서 소설은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들며 마술적으로 흐른다. 윌리엄 워튼 통칭 ‘와일드 빌’이라는 흉악한 사형수가 들어온다. 신비한 능력을 인정받은 커피는 우여곡절 끝에 교도소를 빠져나간다. 교도소장 핼의 부인 멜린다에게서 빨아들인 벌레를 바로 내쉬지 않고 교도소로 돌아와 퍼시에 옮긴다. 커피의 즉결 처분이나 마찬가지 장면이 펼쳐진다. 퍼시는 착란 상태에서 워튼을 총으로 살해하여 정신 병원으로 보내진다. 그리고 커피는 폴의 손을 잡고 쌍둥이 소녀의 살인 사건의 진상을 전한다. 폴은 워튼이 쌍둥이 소녀를 살해한 진범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커피의 누명을 뒤집는 증거는 확보하지 못하고 사형 집행이 결정된다. 폴 일행은 커피에게 탈옥을 권하지만 "괴로움을 느끼고 듣는데 난 지칠 대로 지쳤어요.“ 라며 커피는 제안을 거부하고 죽음으로의 여행을 택한다. 며칠 뒤 커피는 전기의자에서 폴의 손에서 처형된다. 죽어가며 커피는 자신은 죄인이라고 생각한다. 그에게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 뒤 폴은 108살이 되어도 건강하게 살고 딸랑 씨도 60년 이상 살아가고 있었다. 이는 커피의 힘의 부작용에 의한 것이었지만 폴은 자신이 커피를 처형함으로써 신이 벌을 내려 가족이나 친구들보다 장수하게 되었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딸랑 씨의 이상한 장수를 보며 자신이 죽는 것은 먼 일이라고 생각한다. 소설 주인공 폴 에지콤이 1992년에 양로원에서 친구 일레인에게 60년 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구성 형태이다. 주요 시간적 무대는 회상의 1932년이지만 이 시대는 콜드 마운틴 감옥에 있어서 아직도 사형에 전기의자가 사용되던 시절이며, 또 대공황 시절 이라서 많은 사람이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일자리를 잃는 것을 현대보다 두려워하고 있는 설정이다.

    커피를 가장 인간적으로 대우한 폴에게 커피는 자신의 능력 일부를 주었고, 그런 폴은 자신이 알고 있었던 모든 이들이 그들 자신의 그린 마일을 걸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100살이 넘도록 그때 기억을 더듬어가며 결국 자신의 그린 마일은 언제쯤 오는지 이제는 그 길 위로 걷고 싶다는 마지막 말로 책은 마무리를 짓는다. 죽음이란 인간에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출생과 죽음이라는 사이에 아무런 이유 없이 던져진 인간은 모두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만 안채 언제 죽을 줄을 모르며 살고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누구나 그린마일을 걸어 들어가고 있다. €마지막 문장은 가슴에 와 닿는다. "누구에게나 죽음은 갚아야 할 빚이다. 예외가 없다는 것을 나는 안다. 하지만, 어떨 때는, 후, 그린 마일이 너무도 길기만 하다." (p628)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존 커피도 그렇게 말하고 순순히 그린 마일을 걸어 들어갔다. 부조리한 세상 존 커피처럼 스스로 걸어가야 하는지 폴처럼 양로원에서 고령 참고 견디며 마냥 기다려야 하는지 고민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인생은 부조리하고 지난한 삶과 전기의자 같은 고통의 죽음의 순간으로 완성되는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해보며 책장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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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등장인물
     
    폴 에지콤(Paul Edgecombe): 콜드 마운틴 감옥 E 블록의 간수 주임.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소설의 내레이터이다. 1932년 40살 때가 주 시대 배경이다. 이곳의 갈등을 중재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적임자이다. 재직 중 78번의 사형 집행 지휘했다. 그의 요도염을 치료한 존 코피의 놀라운 능력을 알아보는 첫 번째 캐릭터다. 존 커피의 능력을 이용하여 교도소장 워든 할 무어스의 아내인 멜린다의 뇌종양 치료의 아이디어를 낸다. 요도염을 치료받고 그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그가 정말 쌍둥이 소녀를 살해했는지에 대해 회의적으로 생각한다. 그가 무죄인 것을 알게 된다. 그로 인해 자신의 직업적 신념도 변화한다, 인간적이며 사형수의 마음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씨의 캐릭터이다. 커피의 사형집행 후에 브루털과 소년 교도소로 전근한다.

     존 커피(John Coffey): 거구의 사나이다. 어린 두 백인 소녀를 강간 살인한 혐의로 수감되었다. 매우 조용하며 혼자 있기를 좋아한다. 거의 끊임없이 운다. 어둠을 싫어한다. 마지막 사형집행의 순간에도 어둠을 싫어하기 때문에 죄수의 눈을 가리는 검정 실크 마스크를 씌워주지 말 것을 폴 에지콤에게 부탁한다. 커피는 겨우 자신의 이름만 아는 걸로 묘사된다. 그는 그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는 능력들을 이용하여 개를 죽이고 주도 면밀하게 기획하여 소녀들을 집에서 멀리 유인하여 살해한 것으로 유죄 처분을 받는다. 그의 거구의 몸집에도 불구하고 교도관들이 여태까지 봤을 때 가장 조용하고 온순한 죄수이다. 치료의 능력과 남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기적의 소유자. 그는 그가 받은 혐의가 무죄로 밝혀졌지만 죽음을 택한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사형수가 되지만 그 안에서도 사랑을 베푸는 남자이다. 이 세상을 구원하러 온 메시아 같은 캐릭터이다,

    퍼시 웨트모어(Percy Wetmore):주지사의 아내의 조카이다. 소설의 적대자 역할을 맡는다. 가학적이고 젊은 교도관이다. 연줄이 있다고 멋대로 행동하여 다른 교도관들에게 여러 면에서 미움을 받는다. 죄수 들라크루와와 특히 사이가 안 좋다. 사형수를 악독하게 괴롭히는 안하무인의 성격이다. 간수라는 정복과 곤봉을 벗는 순간 이 세상에서 가장 나약한 마음과 육체를 가진 남자.
     
    윌리엄 '와일드 빌' 워턴(William "Wild Bill" Wharton): 그는 다양한 범죄 때문에 사형수 감방에 있다. 그는 그의 별명 "Wild Bill"로 불리기보다 그의 팔뚝 문신에 있는 "Billy the Kid"로 불리기를 좋아한다. 흉악한 범죄 강도를 저지르고 다수를 살해(그중 한 명은 임신부였다). 소녀 두 명을 살해한 진범이다. 코피 힘으로 착란 상태에 빠진 퍼시에 의해서 총살된다.
     
    에드워드 들라크루와(Eduard "Del" Delacroix) :그는 프랑스 후손으로 영어 파악 능력이 떨어진다. 어린 소녀의 강간과 살인을 은폐하려고 불을 질러서 다수의 사망자를 낸 건으로 수감된다. 한편 감옥에서 전기의자에서 죽기 전 마지막 나날을 베프로 지내는 딸랑이라 불리는 쥐와 친하게 된다. 그의 적인 퍼시의 처형시의 태업으로 전기의자에서 천천히 죽게 되어 끔찍한 죽음을 맞이한다.
     
    헬 무어스 : 콜드 마운틴 감옥의 소장. 부인 멜린다가 난치병을 앓고 있으며, 그 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폴과는 가족적 간에도 사이가 좋다.
     
    브루터스 하월(브루털)(Brutus "Brutal" Howell) : E 블록 부주임. 폴의 동료인 정의감이 강한 인물. "브루털(불량자)을 자칭하고 있지만 이것은 농담이고 체격은 좋지만 필요하지 않으면 파리 1마리 죽이지 못하는 남자다"라고 폴이 말하는 독신 남자. 루이지애나 주 주립 대학교의 전직 풋볼 선수. 나중에 폴의 어려운 부탁을 들어줄 정도로 신의가 있음. 커피 사형집행 25년 후 그가 50대 일 때 심장마비를 겪는다.
     
    딸랑 씨/ 별명 증기선 윌리 Mr. Jingles (nicknamed "Steamboat Willie"): 박하사탕 먹는 것을 좋아하는 특이하게 지적인 쥐이다. 들라크루와가 처형되기 며칠을 친하게 지낸다. 퍼시 웨트모어에게 밟힌 후에 존 커피에 의해 회생한다. 이 때문에 그는 수명이 연장되어 결국 64년 후에 죽는다. 

  • 당신은 나의 구세주입니다. | wo**i | 2006.01.0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벌써 2학기도 끝났고, 내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가장 '널널한' 1년이 마쳐간다. 대학생활 대부분이 그렇듯 마지막 시험이...
    벌써 2학기도 끝났고, 내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가장 '널널한' 1년이 마쳐간다. 대학생활 대부분이 그렇듯 마지막 시험이 끝나는 날이 겨울방학 시작이고, 방학이 시작되었으니 다시 방학 때만 할 수 있는 지난 여름방학이 마치면서 중단하였던 책 읽기를 재기하였다. '황금가지'가 발매한 '스티븐 킹 걸작선' 여섯번째 작품인 『그린 마일』을 겨울방학 첫번째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이미 '톰 행크스'라는 유명한 배우가 주연을 맡아 영화로도 나온 작품이기도 하고, 지난 여름방학 '책 사재기'를 할 때 사놓고 이제까지 구석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던 책이다. 처음 영화도 보지 않았고, 책도 보지 않았을 때는 영화 포스터와 함께 '그린 마일'이라는 단어를 듣고 떠오른 이미지는 뭔가 아주 악질인 죄수가 교도관과 함께 생활하면서 모범수가 되어서 출옥을 하고 그 길이 '그린 마일'인 줄 알았다. 왠지 녹색이 가지는 이미지는 조금은 희망적이니까. 하지만 '스티븐 킹'이 말한 '그린 마일'은 사형수들이 사형을 언도받고 전기의자로 가는 마지막 길, 그러니까 죽음으로 가는 길이 바로 형무소 감옥에 깔린 녹색 타일길을 말하는 것이었다. 글 전개형식은 '콜드 마운틴'에 있는 주 형무소에서 사형수 교도관으로 근무한 '폴 에지콤'이 양로원에서 과거를 더듬어가면서 독자에게 있었던 일을 말해주는 형식으로, 이미 『돌로레스 클레이본』에서도 나왔던 형식이다. 다만 주인공이 그래도 배웠다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필부에서 오는 화법이나 단어 선택 차이만 있을 뿐이다. '폴'의 기억은 '존 커피'가 형무소로 들어올 때부터 시작된다. 이미 형무소에는 사형수들이 몇몇 있었고, '존 커피'는 거의 마지막에 어린 백인 소녀들을 강간하고 살해한 혐으리로 들어온 죄수로 처음부터 '폴'을 비롯한 교도관들에게 강한 인상을 준 몸집이 거대한 흑인이다. '폴'은 형무소에서도 사형수들을 잘 다룰 줄 아는 경험도 많을 뿐더러 인정도 많은 고참 교도관으로 '존'에게 이상한 느낌을 받았고 처음에는 그냥 보통 사람보다 덩치가 큰 것에서 오는 것인줄 알았으나, 우연하게 자신을 끈질기게 괴롭히던 요도염을 치료해주고, 밟혀서 죽어가는 '딸랑씨'를 다시 살려내고, 이러한 능력을 '폴'을 비롯한 교도관들이 자신들의 목숨을 내놓을 각오로 소장 부인이 가지고 있었던 뇌종양까지 치료를 하게된다. 하지만 이러한 신이 내린 능력을 가진 '존'도 비록 억울한 누명으로 사형수로 형무소로 왔고, 결국 사형언도를 받고 교도관들도 인간적으로 슬퍼하는 가운데 전기의자에서 숨을 거둔다. 마지막까지 '존'을 가장 인간적으로 대우한 '폴'에게 '존'은 자신의 능력 일부를 주었고, 그런 '폴'은 자신이 알고 있었던 모든 이들이 그들 자신의 '그린 마일'을 걸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100살이 넘도록 그 때 기억을 더듬어가며 결국 자신의 '그린 마일'은 언제쯤 오는지 이제는 그 길 위로 걷고 싶다는 마지막 말로 책은 마무리를 짓는다. 이번 '스티븐 킹' 소설은 '전형적'인 '스티븐 킹' 소설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공포'를 이끌어낸다고 하는 그러한 '스티븐 킹' 솜씨가 안 들어간 것일지도 모른다. 겉으로 대충 봐서는 공포를 느껴지지도 않았고, 어떤 점을 부각시켜서 읽느냐에 따라서 느끼는 바가 다 다른 '모나리자' 같은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떻게 보면 인간 대 인간으로 느낌, 감정들을 그린 잔잔한 휴먼 드라마로서, 또 다르게 보면 알고나면 누구나 부러워 할 능력을 가진 사람도 자신의 운명은 바꿀 수 없다는 '운명론'을 그린 소설로서, 간단하게 생각하면 부러운 능력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한편으로는 불행의 요소로 작용한다는 교훈을 주는 소설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신만의 구세주가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생각한다만, 이러한 글을 쓰면서 생각나는 당신은 분명 이 끄적이는 자만의 구세주이다. 그 구세주가 누구냐고? 바로 당신이지. - 끄적이는 자, 우비(woobi@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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