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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와 함께하는 이집트 역사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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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쪽 | A5
ISBN-10 : 8974831643
ISBN-13 : 9788974831646
고고학자와 함께하는 이집트 역사기행 중고
저자 요시무라 사쿠지 | 역자 김이경 | 출판사 서해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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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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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aqi3*** 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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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책은 부담없는 흔책이 좋아여... 5점 만점에 5점 parkc*** 2020.05.07
94 잘받아보았고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eunse*** 2020.04.28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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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는 고대 이집트 사상이 기초가 된 요소가 매우 많다. 마리아의 처녀수태는 이시스의 처녀수태와 완전히 같으며 삼위일체설도 오시리스와 호루스와 카가 일체라는 고대 이집트의 사고방식을 이어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이 점은 이슬람교 역시 마찬가지다. 고대 이집트 역사는 6세기 중반 이시스 신전의 폐쇄와 함께 이름마저 사라진다. 그 정신은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로 모습을 바꾸며 오늘까지 이어가고 있다.이 책은 이집트의 역사를 포괄적으로 해설하고 오늘날까지의 연구성과를 풍부하게 집대성함과 동시에,필자의 가설을 포함한 여러 가지 주장들을 소개하여 고대사의 진실에 다가가고자 한다.

저자소개


요시무라 사쿠지
이 책을 쓴 요시무라 사쿠지[吉村作治]는 1943년 동경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문학부에서 미술사를 전공했고 와세다 대학 인문학부 교수를 역임했으며, 전공은 이집트 미술고고학이다. 그는 와세다 대학 고대 이집트 조사실 주임을 맡아 30여 년 간 발굴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그가 이끄는 와세다 대학 탐사단은 정밀 전자파 탐지기를 이용해 대피라미드 내부를 탐사하고, 람세스 2세의 아들인 카무아세트 왕자의 장례 사원을 발굴하는 등, 잇단 성과로 세계 고고학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전공인 이집트 고고학 연구뿐 아니라 TV와 라디오의 고고학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뿐 아니라 왕성한 집필력을 과시하며 많은 저서를 출간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이집트 유적의 감촉』, 『파라오와 만나고 싶다』, 『피라미드의 수수께끼』, 『투탕카멘의 수수께끼』 등 다수가 있으며, 국내에는 『파라오의 식탁』이 번역 출간되어 있다. 본서는 그가 1996년에 강담사에서 펴낸 『요시무라 사쿠지의 고대 이집트 강의록-상·하』를 번역한 것이다.

목차

1-선왕조/초기 왕조 시대
1.매장관습을 통해서 본 선사시대...32
2.호루스 신과 세트 신의 싸움...52
3.왜 미라를 만들었을까?...67
2-고왕국시대/제1중간기
4.피라미드는 분묘인가...82
5.피라미드 시대의 개막...94
6.다섯 개의 피라미드를 만든 왕...110
7.3대 피라미드의 수수께끼...122
8.스핑크스는 언제 만들었는가...149
9.하늘을 향해하는 태양선...161
10.고왕국시대가 막을 내리다...174
3-중왕국시대/제2중간기
11.혼란 속에 꽃핀 문화...190
4-신왕국시대
12.영원한 내세에 소원을 빌며...206
13.나라를 번영시킨 식민지 정책...233
14.하트셉스트 여왕과 투트모시스 3세...246
15.일신교로 종교개혁을 꾀한 아케나텐...271
16.소년왕 투탕카멘 발굴을 둘러싼 사람들...302
17.파라오 중의 파라오 람세스 2세...332
5-제3중간기/말기 왕조시대
18.고대 이집트 세계의 몰락...352
6-프톨레마이오스 왕조시대/로마지배시대
19.정복왕 알렉산더와 이집트...367
20.운명에 도전한 여왕 클레오파트라...377
21.콥트교의 시대로...399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많고 많은 이집트 책, 그런데 이제 와서 이 책을 펴낸 이유는 무엇인가? 1997년 소설 『람세스』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이집트는 일약 출판계의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이후 몇 년 사이, 여행 안내서를 제외하고도 50여 종이 넘는 이집트 관련 서적...

[출판사서평 더 보기]

많고 많은 이집트 책, 그런데 이제 와서 이 책을 펴낸 이유는 무엇인가?
1997년 소설 『람세스』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이집트는 일약 출판계의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이후 몇 년 사이, 여행 안내서를 제외하고도 50여 종이 넘는 이집트 관련 서적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이집트학 총서 같은 고급 전문서에서부터 미스테리 성격의 대중서에 이르기까지 그 내용과 수준도 다양하다.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우리와 그리 가까울 것 없는 이집트를 다룬 책이 이만한 양과 질에 이르렀다는 사실은, 우리의 출판현실을 감안할 때 놀라운 일이다. 이렇다 보니 이집트, 특히 고대 이집트 역사에 관한 새 책을 낸다는 것은 종이낭비, 정력낭비, 거창하게 말해서 국고낭비로 여겨질 정도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서해문집은 『고고학자와 함께하는 이집트 역사기행』이라는 제목의 신간을 펴냈다. 15년 된 중견출판사의 선택으로는 의외로 여겨질 일이다. 물론 배짱도 판단착오도 아니다. 꼭 필요한 책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내린 출간 결정이다. 많은 이집트 관련서가 있지만 『고고학자와 함께하는 이집트 역사기행』에는 다른 책들과 구별되는 개성과 효용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첫째, 새로운 지식으로 고대 이집트 역사에 대한 통념을 깬다.
요시무라 사쿠지는 다양한 자료와 추론을 통해 피라미드가 파라오의 무덤이라는 통념을 깬다. 또한 피라미드 주위에 경사로를 설치해서 석재를 쌓아올렸다는 기왕의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피라미드를 만들고, 이를 통해 기존의 정설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를 밝힌다. 모두가 지지하는 정설이라 해도 스스로 확인하고 납득할 때까지는 받아들이지 않는 학자정신은 감탄을 넘어 경이를 느끼게 한다.

둘째, 지금까지 나온 이집트 책 중 가장 정확하고 재미있다.
많은 이집트 책들이 여행담 수준에 머물거나 부정확한 내용을 사실확인 없이 나열한 데 반해, 이 책은 철저한 검증과 과학적 근거 아래 서술되어 있다. 본서 125쪽의 역주에서 역자는, 작가 이문열의 『이집트 여행기』에서 3대 피라미드의 주인공인 케옵스, 케프렌, 미케리누스를 이집트식 이름이라고 했으나 이는 잘못이며, 이 이름들은 쿠푸, 카프라, 멘카우라의 그리스식 이름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피라미드가 우주인의 작품이라는 등의 초과학적인 주장과는 별개로, 시중에 나와 있는 이집트 서적들의 상당수에서 이런 오류를 발견할 수 있다. 이는 특히 이집트 현지를 여행하고서, 화려한 사진과 함께 여행 소감에 약간의 역사적 지식을 더해 펴낸

책들에서 두드러진다. "이집트 유적은 너무나 장대해서 그 장대함에 압도당하기 쉬우며 그 때문에 보고 와서 얘기만 해도 그대로 자료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저자 후기의 술회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 해도 읽는 재미가 없다면 그 의미는 반감될 것이다. 이 책에서 요시무라 사쿠지는 지식과 재미, 그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능수능란한 솜씨를 자랑한다.

셋째, 강의식으로 들려주는 이집트사다.
눈앞에 있는 독자에게 설명하듯이, 이집트 역사와 고고학 이야기가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해 21개의 강좌로 이어진다. 역사적 내용과 유머가 어우러진 멋진 강의가 독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넷째, 이집트 유적 발굴사의 이면이 지은이의 생생한 체험담으로 진술된다.
발굴을 둘러싼 세계 고고학자들간의 치열한 경쟁, 사소한 듯 보이는 사실 하나를 확인하기 위해 몇 년씩 세월을 보내야 하는 고고학자의 애환이 손에 잡힐 듯 그려진다. 문헌자료만이 아닌 유적과 유물을 통해 5천 년 역사를 복원해내는 고고학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평생을 이집트 연구에 바친 지은이의 외길 인생에 경외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이집트 역사에 대한 생생한 보고서임과 동시에 한 고고학자의 고백록이기도 하다.
이집트를 둘러싼 한 차례의 열풍이 지난 지금이야말로 차분히 이집트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책이 필요한 때라 할 수 있다. 이제, 오랫동안 이집트 유적 발굴과 역사 연구의 현장에서 활동해 온 권위자의 차분한 음성으로 이집트 역사의 진수를 맛보자.

책 속에 담긴 새로운 내용
[고고학자와 함께하는 이집트 역사기행]에는 참신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그 중 몇 가지 예를 본문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자.

* 마리아 처녀수태설은 이집트 신화에서 나왔다
오시리스와 세트의 싸움이 계속되자 신들은 법정을 열어 (……) 이시스는 자신과 오시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호루스에게 이 세상의 지배권을 달라고 신들을 설득한다. 헌데 여기서 오시리스에게 페니스가 없다는 사실이 문제가 된다. 세트는 신들의 법정에서 그 점을 따진다. "오시리스는 페니스가 없는데 어떻게 아내 이시스가 그의 아이를 수태할 수 있단 말인가?" 신들도 일단 세트의 반론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 후 성장한 호루스는 복수에 나섰고, 마침내 세트를 쳐부수고 이 세상의 왕으로 복귀한다. 그리하여 다시 신들의 법정이 열렸다. ……신들이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 남편과 직접 성행위를 하지 않아도 아내는 수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왕과 대신관은 성행위의 산물이 아니라 신이 내려준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호루스의 정통성은 보증된다. (pp.64-65 <두 번째 강좌-호루스 신과 세트 신의 싸움> 중에서)

기독교의 사고방식에는 고대 이집트의 사상이 기초가 된 요소가 매우 많다. 마리아의 처녀 수태는 이시스의 처녀 수태와 같으며 삼위일체설도 오시리스 신과 호루스 신과 카(정령)가 일체라는 사고방식을 이어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p.409 <스물한 번째 강좌-콥트교의 시대로> 중에서)

* 플라톤도 이집트 사상을 배웠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가 죽자 정신적인 지주를 잃고 고독감에 시달리게 된다. 그는 이 적막감을 달래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여행지인 이집트에서 만난 것이 카 사상이다. (……) 그리스로 돌아오자 초기 플라토니즘과 결별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철학을 재구성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 플라톤은 카를 이데아로 번역했다. 이렇게 해서 쓴 것이 『대화』를 비롯한 일련의 저작이다.(p.79 <세 번째 강좌-왜 미라를 만들었을까 중에서>)

* 피라미드는 무덤이 아니다
마스터바가 무덤이었던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계단 피라미드의 경우,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제세르의 계단 피라미드에서는 미라의 일부분이 발견되었다. 이것이 피라미드 왕묘설의 최대 증거다. (……) 그 이후의 피라미드에서는 어디서도 미라를 찾아볼 수 없다. 미라가 존재했다면 그 흔적 정도는 당연히 남아 있을 터이다. 따라서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닐까? (……) 확실히 분묘로 확인된 것 중에서 지상에서 매장실이 발견된 예는 하나도 없다. 쿠푸의 어머니였던 헤테페레스 1세의 분묘가 발견되었는데 이 또한 지하이다. 도굴범으로부터 무덤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감춰두었음이 틀림없다. (……) 왕의 분묘는 그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결코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곳에 숨기는 게 당연하다. 구태여 피라미드 안에, 그것도 지상 수십 미터 높이에 분묘를 만들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pp.92-93 <네 번째 강좌-피라미드는 분묘인가> 중에서)

* 피라미드를 직접 만들어보다
1978년 우리는 실험적으로 기자에 소형 피라미드를 만들었다. 크기는 쿠푸의 대피라미드의 1/14. (……) 작업해 본 결과 정설로 받아들여져 온 건설 방법에도 여러 문제점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 또 돌을 잘라낼 때 지금까지는 나무 쐐기를 바위에 박고 거기에 물을 뿌려서 나무의 팽창력을 이용해 잘라냈다고 봤으나, 이 또한 직접 해보니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뜨거운 사막에서 땀투성이가 되어 작업하는 동안 내내 생각한 것은 얼핏 간단해 보여도 막상 해보면 그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 정상까지 소용돌이 모양의 경사로를 더듬으며 굴림대를 이용해 석재를 끌어올린다는 것은 아마추어의 추측이라 해도 어처구니없는 발상에 불과함을 몸으로 깨닫게 되었다.(pp.128-129 <일곱 번째 강좌-3대 피라미드의 수수께끼> 중에서)

* 역사에서 지워진 남장 여왕
이집트 건축사상 최고 걸작의 하나로 꼽히는 (장례사원) 건물을 세운 것이 하트셉스트 여왕이라는 것, 아니 그런 인물이 존재했다는 사실조차 19세기 초반까지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 사원의 벽화에 그려진 왕의 모습은 당당한 체격에, 삼각요포를 두르고 가슴에는 폭넓은 장식을 달고 턱에는 가짜 수염을 기르고 있다. 그래서 고고학자들은 이 장례사원을 만든 왕이 남성이라고 생각해 왔다. (……) 누군가가 그녀의 기록을 역사에서 말살해 버리려 한 것만 같다. 그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 범인은 바로 그녀의 공동통치자이며 (……) 이집트 영토를 사상 최대로 넓힌 ‘이집트의 나폴레옹’ 투트모시스 3세였다.(pp.249-250 <열네 번째 강좌-하트셉스트 여왕과 투트모시스 3세> 중에서)

* 사상 최초로 일신교를 제창한 파라오 아케나텐
아케나텐의 아텐 신앙은 아텐 신을 유일 절대로 한 일신교였다. (……) 나는 유대교의 성립 배경을 다음과 같이 추측해 보았다. 아케나텐의 종교개혁은 실패로 끝나고 (……) 살아남은 아텐 신자들은 히브리 민족과 합류하면서 문화적인 교류가 이루어진다.
이리하여 아텐 신앙은 모습을 바꿔서 (……) 새로운 일신교인 유대교의 맹아가 형성되어 갔다. (pp.288-290)

세계가 전부 다신교였던 시대에 신은 하나라는 사상을 확실히 내세운 아케나텐은 분명 천재적인 인물이었음이 틀림없다. 그런데 어떻게 오직 그만이 이런 천재적인 혜안을 얻을 수 있었을까? 혹자는 뇌수종이라는 병이 되리어 뇌를 자극해서 그런 독특한 발상을 하게 된 것이라고도 한다. (p.296 <열다섯 번째 강좌-일신교로 종교개혁을 꾀한 아케나텐> 중에서)

* 투탕카멘 발굴자 하워드 카터의 비련
카터는 가정적으로도 불운했다. 카나본 경의 딸 이블린 하바드와 연인 사이였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귀족의 딸과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은 카터 사이에는 너무나 큰 신분의 차이가 있었고, 이블린 어머니의 강경한 반대로 두 사람은 결혼할 수 없었다. 카터가 죽은 후 이블린은 하이클레어 성의 전망 좋은 방에서 홀로 지내다가 1969년에 세상을 떠났다. 죽는 날까지 독신인 채로였다. 물론 카터도 평생 독신이었다. 이런 얘기는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리는 구석이 있다. (p.331 <열여섯 번째 강좌-소년왕 투탕카멘 발굴을 둘러싼 사람들> 중에서)

* 암모니아의 어원은 이집트
이집트 체류 중에 알렉산더 대왕은 아멘 신으로부터 신탁을 받게 된다. (……) 즉위식에는 성스러운 불이 필요한데 장소는 사막 한복판에 있는 오아시스. 따라서 연료로 쓸 목재를 구할 수 없었다. 그래서 현지인들은 동물의 분뇨를 말려서 그걸 연료 삼아 불을 피웠다. 분뇨를 연료로 썼으니 심한 냄새가 나는 건 당연한 일. "이게 무슨 냄새냐?" 알렉산더가 물었다. "아문(아멘 신)의 향기입니다." 이집트 신관이 대답했다.

알렉산더는 감동한 나머지 부하에게 이 일을 기록하도록 했다. 아문의 향기. 이것이 어원이 되어 암모니아라는 말이 생겼다. (……) 학술용어 중에는 나트륨의 어원 나트론을 비롯해 이집트에서 기원한 것이 상당수 있다. 과학의 발상지는 그리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더 깊은 근원은 고대 이집트에 있었던 것이다. (pp.371-372 <열아홉 번째 강좌-정복왕 알렉산더와 이집트> 중에서)



저자 소개
요시무라 사쿠지
이 책을 쓴 요시무라 사쿠지[吉村作治]는 1943년 동경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문학부에서 미술사를 전공했고 와세다 대학 인문학부 교수를 역임했으며, 전공은 이집트 미술고고학이다. 그는 와세다 대학 고대 이집트 조사실 주임을 맡아 30여 년 간 발굴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그가 이끄는 와세다 대학 탐사단은 정밀 전자파 탐지기를 이용해 대피라미드 내부를 탐사하고, 람세스 2세의 아들인 카무아세트 왕자의 장례 사원을 발굴하는 등, 잇단 성과로 세계 고고학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전공인 이집트 고고학 연구뿐 아니라 TV와 라디오의 고고학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뿐 아니라 왕성한 집필력을 과시하며 많은 저서를 출간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이집트 유적의 감촉』, 『파라오와 만나고 싶다』, 『피라미드의 수수께끼』, 『투탕카멘의 수수께끼』 등 다수가 있으며, 국내에는 『파라오의 식탁』이 번역 출간되어 있다. 본서는 그가 1996년에 강담사에서 펴낸 『요시무라 사쿠지의 고대 이집트 강의록-상·하』를 번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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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사실 내 머릿속의 이집트 역사는 뒤죽박죽이다.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라는 것은 안다. 그러나 쿠푸왕의 피라미드가 먼저인지, ...
    사실 내 머릿속의 이집트 역사는 뒤죽박죽이다.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라는 것은 안다.
    그러나 쿠푸왕의 피라미드가 먼저인지, 람세스 2세가 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
    모세가 이끄는 이스라엘 민족의 이집트 탈출이 고왕국시대인지 중왕국인지 그것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이집트 역사에 대해 알고 있는 사건들이 모두 머릿속안에 '아무튼 옛날'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뒤엉켜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이 사건들을 차곡차곡 (적어도) 연대순으로 재구성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이집트의 역사를 연대순으로 풀어가면서 중간중간 우리에게 익숙하거나 중요한 사건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사실 이 책의 앞부분은 매우 지루하다. 대피라미드 외에는 잘 알려진 사건들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간까지만 꾸욱~ 참고 읽어보면, 그 뒤는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추천대상: 고대 역사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 이집트 역사 초보자
    비추천대상: 역사에 관해 아무런 흥미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 너무 어린 독자 (대학 강의와 비슷한 느낌의 서술구조)
  • 차별화된 책. | ha**s99 | 2005.12.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단군이 고조선을 세운 것이 기원전 2333년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 시기 이전에 고대이집트에선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단군이 고조선을 세운 것이 기원전 2333년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이 시기 이전에 고대이집트에선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에 하나인 쿠푸왕의 대피라미드가 이미 건설된 것이다. 저자가 본문에서 농담처럼 말했듯이 이집트를 여행할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 한 권 독파한 다음에 가는 것이 어떨런지.. 많은 유적들을 봤을 때, 그 속에 숨어진 역사가 꿈틀대며 살아 움직일테니 말이다. 많은 이집트 관련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이 책만큼 재미있고, 유익한 서적도 드물지싶다. 연대별로 짜임새있게 되어있고, 설명 위주의 딱딱한 글이 아닌 조금의 위트와 그 당시의 시대상을 흥미롭게 서술한 책이다. 지난 한 해 이집트를 방문한 한국인들이 38,000명 정도라고 한다. 단지 그 많은 돌덩어리를 감상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의 지식을 쌓은 후에 가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아니 굳이 이집트를 가지 않더라도 여행하는 것마냥 흥미롭게 써내려간 이 책과 함께 몇일을 보내보면 어떨까..
  • 지은이 - 요시무라 사쿠지 옮긴이 - 김이경 난 역사란 학문에 관심이 아주 많다 (그렇다고 꼭 해박한 ...
    지은이 - 요시무라 사쿠지 옮긴이 - 김이경 난 역사란 학문에 관심이 아주 많다 (그렇다고 꼭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 특히! 고대사쪽... 근대사와 현대사도 재밌지만... 고대사는 왠지 신비감이 있어서 더 끌린다.. ^^ 내가 고대 이집트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한 큰 계기는!!! 바로... 호소카와 치에코 님의 [신의 아들 람세스]와 [태양의 아들 람세스]를 보고 난 후 왠지 모를 끌림에 고대 이집트를 동경이랄까.. 특히 웅장한 고대 로마사에 영향을 준 역사가 이집트라는 사실이 나를 더욱 더 끌어당겼다... 이 책은 자칫 지루해지기 쉬울 역사를 아주 재밌고 흥미있게 읽을 수 있게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고대 이집트사를 풀어나갔다. 또 한 이집트사에 대한 것 외에도 고고학이란 학문에 대한 얘기도 간간히 하고 있어 내용이 좀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 딱딱함이 거의 없는 내용의 책이므로...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무난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이집트에 가시려거든 이책을 꼭 보시라. 다른책(총 6권 구입함)에 비하여 깊이와 재미가 월등하다. 저자는 이집트에 관한한 ...
    이집트에 가시려거든 이책을 꼭 보시라. 다른책(총 6권 구입함)에 비하여 깊이와 재미가 월등하다. 저자는 이집트에 관한한 문외한인 독자의 성향을 너무도 잘 파악한 듯 하며, 역자 또한 훌륭하다. 그외의 모든 책들은 (한글판 Lonely planet 인'지중해'를 제외한)이 책에 비하면 다소 부족하다. 이집트에 관한 깊은 이해를 원하는 분들께 권한다. 특히 뒷부분에서는 이집트 고고학에 관한 근대의 에피소드와 함께 왜 이집트가 세계 문화와 지식, 종교의 원류가 되는지를 영화처럼 보여준다. 마치 세계사를 알려면 이렇게 알아야 재밌다는 듯이... 직접 가 본 이집트보다 더 더욱 이집트를 가슴깊이 새겨준다. '아, 그래서 이집트로구나'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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