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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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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쪽 | | 141*210*38mm
ISBN-10 : 1164050451
ISBN-13 : 9791164050451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 중고
저자 막달레나 허기타이 | 역자 한국여성과총 교육출판위원회 | 출판사 해나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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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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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새책 같이 깨끗하네요....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aori4***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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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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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과학자들이 만났던 장벽에 대한 이야기이자 장벽을 허물고자 노력했던 투쟁의 기록! 수많은 장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를 보여준 여성 과학자들의 육성을 담은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 헝가리 여성 화학자인 저자 막달레나 허기타이가 약 15년 동안 4개 대륙 18개국의 유명한 여성 과학자들 100여 명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직접 만나서 들은 세계적인 여성 과학자들의 생생하고 특별한 도전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마리아 괴퍼트 메이어, 거트루드 B. 엘리언, 로절린 얠로와 같은 노벨상을 수상자를 비롯해,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여성 과학자들의 연구와 삶, 여성으로서의 경험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연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 여성의 지위가 낮았던 시대적 분위기, 학계의 공공연한 성차별, 일과 가정 사이에서의 불균형 등 여성 과학자들의 다양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막달레나 허기타이
헝가리 화학자. 헝가리 외트뵈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결정학 분야에서, 지금까지 15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기술경제 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했다. 남편 이스트반 허기타이와 함께 헝가리 과학부문 대통령상에 해당하는 ‘세체니상’(1996)을 수상했으며, 헝가리 과학 저널리스트 클럽의 ‘과학 커뮤니케이션상’(2011),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의 ‘화학 및 화학공학 우수 여성상’(2011) 등을 수상했다.
과학자들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과학 분야에서의 여성 문제에 눈을 뜨게 되었고, 이 주제로 다수의 강연을 진행했다. 이 책을 쓰기까지, 15년 동안 4개 대륙 18개국의 유명한 여성 과학자들 100여 명을 인터뷰했다.
지은 책으로는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Women Scientists)》을 비롯해, 《캔디드 사이언스(Candid Science) Ⅰ~Ⅵ)》 시리즈(공저), 《위대한 정신(Great Minds)》(공저) 등이 있다.

역자 : 한국여성과총 교육출판위원회
한국여성과총 교육홍보출판위원회
권오남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교수
여의주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수
강인숙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교수
김인선 계명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전공 교수
남영미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교육센터 책임연구원
박진아 한국과학기술원 공과대학 전산학부 교수
이숙경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교수
이종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
이호영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 교수
한은미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화학공학부 교수
홍은주 한양사이버대학교 경제금융학과 교수

목차

서문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1장 과학자 부부
INTRO ‘과학자 부부’에 대하여
퀴리 ‘명가’ | 거티 코리, 칼 코리 | 일로나 뱅가, 조세프 발로 | 리타 콘포스, 존 콘포스 | 제인 크램, 도널드 크램 | 밀드러드 드레셀하우스, 진 드레셀하우스 | 거트루드 샤프 골드하버, 모리스 골드하버 | 이저벨라 칼, 제롬 칼 | 에바 클라인, 조지 클라인 | 실비 콘버그, 아서 콘버그 | 밀리차 N. 류비모바, 블라디미르 A. 엔겔가르트 | 이다 노다크, 발터 노다크 | 덧붙이는 말

2장 정상에 선 여성 과학자들
INTRO ‘정상에 선 여성 과학자들’에 대하여
조슬린 벨 버넬 | 이본느 브릴 | 밀드러드 콘 | 거트루드 B. 엘리언 | 메리 게일러드 | 마리아 괴퍼트 메이어 | 달렌 호프먼 | 빌마 후고나이 | 프랜시스 올덤 켈시 | 올가 케너드 | 구로다 레이코 | 니콜 M. 르 두아랭 | 리타 레비몬탈치니 | 제니퍼 맥킴브레슈킨 | 앤 매클래런 | 크리스티아네 뉘슬라인폴하르트 | 지그리트 페이어림호프 | 미리엄 로스차일드 | 베라 루빈 | 마르가리타 살라스 | 미리엄 사라치크 | 마리트 트래테베르크 | 우젠슝 | 로절린 얠로 | 아다 요나트

러시아의 여성 과학자들
이리나 P. 벨레츠카야 | 라크힐 Kh. 프리들리나 | 엘레나 G. 갈페른 | 이리나 G. 고랴체바 | 안토니나 프리코트코

인도의 여성 과학자들
샤루시타 차크라바티 | 로히니 고드볼 | 쇼바나 나라시만 | 술라바 파타크 | 리디 샤 | 쇼보나 샤르마 | 비디타 바이디야 | 덧붙이는 말

터키의 여성 과학자들
세제르 셰네르 콤수올루 | 귈쉰 살라메르 | 아이한 울루벨렌

3장 고위직에 오른 여성 과학자들
INTRO ‘고위직에 오른 여성 과학자들’에 대하여
카트린 브레쉬냑 | 프랜스 A. 코르도바 | 메리 앤 폭스 | 케르스틴 프레드가 | 클로디 에뉴레 | 헬레나 일네로바 | 출라본 마히돌 | 패멀라 맷슨 | 캐슬린 올러렌쇼 | 마리아네 포프 | 맥신 F. 싱어 | 나탈리야 타라소바 | 셜리 틸먼

나가며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저자 인터뷰
찾아보기

책 속으로

“나는 연구비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 보수 없이 그 과목을 가르치겠다고 자원했습니다. 그러자 큰 소란이 일어났어요. 교수진은 일주일 동안 매일 모여서 내가 이 과목을 가르칠 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젊은 남성들이 젊은 여성인 나에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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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구비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 보수 없이 그 과목을 가르치겠다고 자원했습니다. 그러자 큰 소란이 일어났어요. 교수진은 일주일 동안 매일 모여서 내가 이 과목을 가르칠 자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젊은 남성들이 젊은 여성인 나에게 주의를 기울일지를 논의하더군요.”_밀드러드 드레셀하우스, 물리학자(65~66쪽)

“남편이 낭트 대학 교수라서, 그 대학은 나에게 교수직을 주려고 하지 않았죠. 뭐, 놀랄 일도 아니었어요. 대학 측은 여성들이 거둔 업적이나 성과는 전혀 고려하지도 않고, 여성에게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_니콜 M. 르 두아랭, 발생생물학자(248쪽)

“남자 연구원들과 공동 연구를 하면서, 나는 일을 제일 많이 했고 논문도 주로 내가 썼지만, 항상 남자 연구원 이름이 제1저자로 올라갔어요. 이유를 들어보니, 가정이 있고 이번 논문이 그의 경력에 중요하기 때문이래요. 나는 결혼한 여자라서 별 상관이 없지 않겠냐는 말까지 하면서요. 정말이지, 특히 불공정한 처사가 뭐였느냐 하면, 그 남자 동료는 논문을 완성한 후 과학계를 떠나 그 논문과는 관계도 없는 교직을 택했거든요. 반면에, 나는 제1저자로 내 이름을 올린 논문이 없어서 직장을 잡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 이건 처음부터 차별이 시작되는 셈이었죠.”_크리스티아네 뉘슬라인폴하르트, 생물학자(281쪽)

“아주 일찍부터 하루 일과를 시작했어요. 우선 집에서 해야 할 일을 했죠. 다행히 우리는 대가족이고 서로 가까운 곳에 살기 때문에 가족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 다음에 병원으로 갔고, 밤 11시에 집으로 돌아왔어요. 사실, 아직도 그렇게 해요. 내가 열심히 일한다고 말한다면 그건 사실이에요.”_세제르 셰네르 콤수올루, 신경과 전문의(4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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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온갖 장벽을 뛰어넘은 여성 과학자 100여 명과의 인터뷰 짤막한 글 속에 담긴, 각 여성 과학자들의 기쁨, 좌절, 희망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원제: Women Scientists)》은 온갖 장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뚜렷한 성취를...

[출판사서평 더 보기]

온갖 장벽을 뛰어넘은 여성 과학자 100여 명과의 인터뷰
짤막한 글 속에 담긴, 각 여성 과학자들의 기쁨, 좌절, 희망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원제: Women Scientists)》은 온갖 장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뚜렷한 성취를 보여준 여성 과학자들의 육성을 솔직하게 담아놓은 책이다. 각 여성 과학자들의 삶과 업적, 연구에 대한 열정, 과학자로서의 소명, 발견의 기쁨 등을 여과 없이 담았을 뿐 아니라, 여성의 지위가 낮았던 시대적 분위기, 학계의 공공연한 성차별, 일과 가정 사이에서의 불균형 등 여성 과학자들이 직면했던 문제도 솔직하게 풀어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저자 막달레나 허기타이(헝가리 화학자)는 약 15년 동안 4대 대륙 18개국의 유명한 여성 과학자들 100여 명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해하기 쉽게 여성 과학자들을 크게 세 부류로 구분지어서 소개한다.
첫 번째 그룹은 마리 퀴리와 피에르 퀴리, 리타 콘포스와 존 콘포스와 같이 남편과 아내가 공동 연구를 진행한 ‘과학자 부부’들이다. 이들 과학자 부부는 서로를 보완함으로써 뛰어난 연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 커플들이라 할 수 있다. 사실 과학자 부부들이 공동 연구를 선택했던 것은, 성차별로 인해 당시 여성 과학자들이 단독으로 연구를 진행하기 어려웠던 탓이 크다. 여성을 얕보던 시대적 환경 때문에, 여성 과학자들은 남편의 연구소에서 급여도 없이, 공식 직함도 없이 연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미국의 경우는 ‘친족등용금지법’이 있어서, 남편이 과학자인 여성 과학자들은 대학에서 직장을 구하는 데 번번이 어려움을 겪었다. 설령 자리를 구한다고 해도 비정규직이었고, 그마저도 제한적이었다. 게다가 남편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 여성 과학자들은 “남편 덕분에 성공했다”는 의심을 받는 등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가령 스탠퍼드 대학교의 교수인 패멀라 맷슨(생태학자)은 “그 여자가 해온 일은 남편이 다 해준 거야”라는 얘기를 들어야 했고, 남편 칼 코리와 공동 연구를 진행했던 거티 코리(생화학자)는 자신의 보고서가 록펠러 재단의 누군가에 의해 “코리 부부”가 “코리 박사”로 “그들”이 “그”로 수정되는 것을 경험해야 했다.
두 번째 그룹은 마리아 괴퍼트 메이어(물리학자), 거트루드 B. 엘리언(화학자, 약리학자), 로절린 얠로(의학물리학) 같은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자신의 분야에서 확고한 족적을 남긴 여성 과학자들이다. 노벨상을 받을 만했지만 수상자 명단에서 빠진 조슬린 벨 버넬(천문학자), 선천성 기형을 유발하는 탈리도마이드의 위험으로부터 신생아 수천 명을 구한 프랜시스 올덤 캘시(약리학자), 인공위성 추진기(히드라진 추진기)를 개발한 이본느 브릴(우주항공공학자) 등 연구 업적이 뛰어난 여성 과학자들 다수를 소개한다. 저자는 여기에 잘 알려지지 않은 러시아, 인도, 터키의 여성 과학자들의 이야기도 추가해놓았는데, 미국과 유럽뿐 아니라 그 외 지역에서 활동한 여성 과학자들의 삶과 업적도 살짝 엿볼 수 있다.
세 번째 그룹은 대학 총장이나 대규모 연구기관의 책임자 등 고위직에 오른 여성 과학자들이다. 저자는 프린스턴 대학교 최초의 여성 총장이었던 셜리 틸먼(분자생물학자), 찰스 왕세자의 뒤를 이어 여성 최초로 ‘수학 및 응용수학 연구원’ 원장이 되었던 캐슬린 올러렌쇼(수학자), 스웨덴 왕립과학원 회장을 맡았던 케르스틴 프레드가(천문학자) 등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수장을 맡은 여성 과학자들과 그들의 활동을 다양한 사례를 곁들여 제시한다. 저자에 따르면, 과학계에서 고위직을 맡은 여성 과학자는 여전히 그 수가 턱없이 적지만, 최근 들어 점점 여성 과학자들의 고위직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이는 여성이 고위직 진출을 막았던 ‘유리 천장’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른 장소, 같은 열정… 그들은 어떻게 최고가 되었는가
그렇다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된 여성 과학자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이들 여성 과학자들의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남성 과학자보다 낮은 급여로 좁은 실험실에서 일했고, 번번이 승진에서 누락됐으며, 아예 정규직 채용에서 배제되었다.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크리스티아네 뉘슬라인폴하르트는 이렇게 고백하기도 했다. “나는 일을 제일 많이 했고 논문도 주로 내가 썼지만, 항상 남자 연구원 이름이 제1저자로 올라갔어요.” 핵화학자 달렌 호프먼은 여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이미 약속된 일자리였는데도 채용되지 못하는 장벽에 부딪혔다. “인사과에 전화를 했더니 이렇게 말하던데요. ‘미안하지만 우리는 그 부서에 여성을 채용하지 않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이렇게 노골적인 성차별을 받은 적이 없었어요! 엄청난 충격을 받았죠.”
이 책에서 저자는 특히 일과 가정 사이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는 여성 과학자들의 난관을 중요한 주제로 다루는데, 이는 그만큼 ‘직장 대 가정’ 문제가 많은 여성 과학자들을 괴롭히는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여성 화학자인 저자 또한 ‘직장 대 가정’이라는 문제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했다.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무렵에는 연구 경력이 거의 단절되다시피 했다. 이 책에 소개된 여성 과학자들 중 상당수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밀드러드 드레셀하우스(물리학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8시에 직장에 도착하려면 그 전에 모든 것을 다 해내야 하는데, 정말 힘든 일이었어요.” 이본느 브릴(우주항공공학자)의 처지도 마찬가지. “하루 24시간 동안 집에서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가도록 하는 게 도전 그 자체였어요.”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란 그만큼 어렵다는 것. 더군다나 남편이 가정 일을 전적으로 아내에게 맡기거나 사정상 보모를 고용하기 힘든 경우는 과학자로서의 경력을 유지해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밀드러드 콘의 남편은 아내가 도와달라고 할 때마다 “사람을 써”라고 말하면서 전혀 도와주지 않았고, 에바 클라인의 남편은 집안일을 하찮게 여겨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아내가 ‘가정주부’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에바를 더욱 힘들게 했다.
아마도 이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질문을 뽑자면 다음과 같은 질문일 것이다. “인간은 지적인 호기심을 가진 존재다. 그런데 이 같은 지적 모험이 왜 남성 과학자들에 비해 여성 과학자들에게는 더 힘든 일이 될 수밖에 없는가?” 어찌 보면 이 책은 이러한 질문을 붙들고 있는 저자가 여성 과학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엮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여성 과학자들을 위대한 인물로 이상화하기보다는 그녀들에게 한계로 작용했던 다양한 상황과 조건을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묘사하는 데 더 공을 들인다.
이 책은 각각의 여성 과학자들이 만났던 온갖 장벽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 온갖 장벽을 허물고자 노력했던 투쟁의 기록이다. 그러면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어쩌면 저자가 희망하는 것은 “여성이라서 더 힘든 현실”이 바뀌는 것이 아니었을까. 다음은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이다. “앞으로 수십 년이 지나면 여성 과학자들에 대한 글을 더 이상 쓸 필요가 없을는지도 모른다. 그날이 올 때까지 나는 앞서 언급한 목적(롤 모델 제시)에 다소나마 이바지하기 위하여 이 책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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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 막달레나 허기타이/ 해나무   ...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 막달레나 허기타이/ 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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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과학에서 여성에겐 여전히 존재하는 장벽과 이를 극복하고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해 추가적 격려가 필요하다는 자각에서 나왔다. 배경, 전통, 환경이 다른 4대륙 18개국의 성공적인 여성 과학자 100명을 만나 인터뷰를 나눈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과학적, 지리적, 사회적 다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인터뷰 대상을 선별한 것이 이색적이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자기 분야에 대한 열정적 헌신과 우수한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차세대 젊은 여성 과학자들에게 좋은 메시지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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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장 과학자부부

     

    부부가 함께 연구하여 공동으로 노벨상을 받은 경우를 소개한다. 이 경우 대표적인 첫 주자로 마리 퀴리가 나온다. 그녀는 최초의 여성 과학 노벨상 수상자일 뿐 아니라, 최초의 2회 수상, 다른 분야에서 노벨 과학상을 받은 유일한 수상자, 딸도 노벨상을 받은 수상자이다.

    핵물리학 뿐 아니라, 생물학, 화학, 생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부가 공동으로 연구하고 좋은 결과를 낸 경우가 많다. 오랜 시간 동안 협업을 해야 하는 과학 연구 분야에서 아무래도 함께 생활하며 긴 시간 긴밀한 협조를 이루기엔 가족이 유리한 점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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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으로부터 적게는 30년 전 부터 6070년 전 아무리 발전된 서구 사회라 할지라도 가정 내에서 연구와 더불어 어떤 역할을 서로 분담했을지 생각해 본다면 더 많은 노력과 헌신이 여성 쪽에 있지 않았을까 짐작해본다. 물론, 농담으로 한 말이라고 했지만 실비 콘버그가 남편인 아서 콘버그가 59년 노벨상을 받았을 때, “나는 도둑 맞았어요라고 한 말이 나는 전혀 농담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남편이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지만, 아서의 말에서도 그녀가 실제로 DNA중합효소를 발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하였고, 그의 실험실 일에 늘 관여하고 프로젝트 몇 가지를 진행하고 연구 논문을 편집하였기 때문이다. 실제 그녀는 고등 졸업 시험에서도 아서와 달리 화학 뿐 아니라 대수학, 기하 모두 만점을 맞았던 과학 영재였으나 세 아이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과학에서 큰 불이익을 겪었음을 아서 역시 인정했다.

    이와 별도로 재미있는 경우로 부부 공동 연구에서 여성에게 영광이 돌아간 경우도 있다. 신경 생물학자 릴리 잔과 암 유전학자인 낸시 젠킨스는 각각 1995년과 2008년에 미국 국립과학원의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남편 없이는 명예를 수락 할 수 없다고 주장하여, 부부가 함께 선출되었다. 씁쓸하지만 반대의 경우 혼자만 상을 받은 남성 과학자가 이렇게 한 경우는 없었다.

    2장 정상에 선 여성과학자들 (+러시아, 인도, 터키)

     

    최근 들어 여성 과학자들의 노벨상 수상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그들이 필연적으로 다른 과학자들보다 더 탁월한 과학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일단 인정을 받았다는 이유로 과학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모든 여성 과학자들에게 영감을 준다. 또한 수상에서 제외됐다는 사실로 명성을 얻은 여성 과학자들도 있다.

    여러 사례 중, 나는 펄서(pulser:맥동전파원)를 발견한 조슬린의 경우가 인상적이었다. 그녀의 경우는 1993년 중력을 연구할 새로운 가능성으로 펄서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상을 공동 수상한 조지프 테일러(교수)와 러셀 헐스(테일러의 대학원생)의 경우와 비교된다.

    조슬린은 앤터니 휴이시 교수의 대학원생으로 전파은하계를 연구하던 중, 고감도 전파망원경을 디자인했고, 망원경을 측정하고 거기서 나오는 수천개의 신호를 기록하는 일을 맡았다. 그러던 중 오랜 관찰과 기록을 통해 그녀는 몇 가지 이상한 신호를 처음으로 알아차렸다. , 휴이시가 이 놀라운 관찰을 해석해 내고, 전 세계의 다른 전파천문학자들이 펄서를 찾기 시작해 마침내 휴이시는 관련된 추가 발견을 한 마틴 라일과 1974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된다.

    여기서 조슬린은 철저히 배제되었고, 단지 천문학이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그녀에게 최고의 보상일 뿐이었다. 휴이시는 펄서 발견에 대해서도 자신이 했음을 매우 강조하며 이 일에 대해 비열함을 끝까지 유지했다.

    이 일화는 20년 후, 사람들에게 부당함으로 회자되었으며, 젊은 공동 협력자들의 공헌을 훨씬 잘 알린 계기가 되었다. 조슬린 개인 역시 노벨상을 받지 못한 일로 더욱 유명해졌고, 그녀의 과학자로서 인생 전체로 보면 이동이 많은 공무원 남편에 의해 잦은 이사로 대학에서 진득하게 연구가 불가능했지만, 몇 배의 노력을 더해 천문학을 따라잡으며 노벨상을 제외한 권위 있는 상과 주요 행정직을 맡아왔다.

      <o:p></o:p>

    크리스티아네 뉘슬라인폴하르트 생물학자의 사례를 읽다 보면, 나도 몇 번쯤 사회 처음 나온 시절 학교와 직장 내에서 들어 본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는 부분 발달을 조정하는 유전자들이 초파리의 DNA에서 어떻게 정렬되는지 규명해낸 것으로 노벨상을 받았다.

      <o:p></o:p>

    p281

    내가 젊었을 때, 남자 연구자들은 결혼해 가정을 꾸리면, 저절로 좋은 일자리를 얻더라구요. 교수들은 종종 남자잖아. 가정을 책임져야 하니 당신보다 먼저 직장을 얻어야겠지라고 이야기 했어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번번이 내게는 차례가 오지 않았죠. 승진도 마찬가지였고요. 당신은 여자니까 우선 남자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말을 당연하게 하곤 했어요.

    가장 최악의 경험은 박사과정을 밟고 있을 때 였습니다. 남자 연구원들과 공동 연구를 하면서, 나는 일을 제일 많이 했고 논문도 주로 내가 썼지만, 항상 남자 연구원 이름이 제1저자로 올라갔어요. 이유를 들어보니, 가정이 있고 이번 논문이 그의 경력에 중요하기 때문이래요. 나는 결혼한 여성이라서 별 상관이 없지 않겠냐는 말까지 하면서요.

      <o:p></o:p>

    p282

    젊은 남자 연구원이 실수를 하면 사람들은 오히려 야심이 있군. 그런 실수야 누구든 할 수 있지라고 하지만, 그게 젊은 여성 연구원일 때는 과도하게 평가를 합니다. 사람들은 적극적인 여성을 좋아하지 않아요. 남자가 적극적이면 칭찬을 하거나 그래야 정상이라고 여기죠. 하지만 여자가 적극적으로 남자처럼 처신하면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적극성은 일을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서 필요한 긍정적인 에너지잖아요. 그런데 아쉽게도 여성의적극성은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o:p></o:p>

    그러나, 이 책에는 이런 사회적 불리함과 어려움, 가정과 자신의 연구 두 가지를 모두 지키기 위한 처절함을 넘어선 열정으로 인해 우리 과학계에 뚜렷한 성과를 남길 뿐 아니라, 이들의 자취로 인해 많은 후배 여성 과학자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 생각이 된다.

     

    3장 고위직에 오른 여성 과학자들

     

    훌륭한 과학자가 훌륭한 기관을 운영하는 것이 때로는 중요함을 보여준다. 과학을 이해하는 사람이 과학 기관을 경영하는 게 과학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일인데, 대학 총장 등 이런 고위직에 오른 여성 과학자들의 수가 느린 속도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천체 물리학자 프린스A.코르도바는 영문학과 물리학을 전공하고, NASA에서 일을 하고, 결국 대학 행정 고위직에 자리를 잡았다. 그녀의 연구는 천체물리학의 다양한 영역을 포함하고, 실측 외에도 우주 관련 기기 개발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NASA자금이 줄어 연구원들이 새 일자리를 찾아야 했고, 그녀는 퍼듀 대학 총장 자리를 맡으면서 행정일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오히려 그녀의 과학적 배경 지식은 학과의 전문용어를 알아서 문제들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고, 교수진과 장기 연구 전망에 관한 계획을 짤 때 적절한 질문을 할 수 있어 서로가 도움이 되었다.

      <o:p></o:p>

    P493

    여러분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든 자기 자신에게 의심을 품는 시간이 분명 있을 겁니다. 충분히 잘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은 인간 정신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항상 더 좋고, 더 밝고, 더 똑똑한 누군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영향을 줄 만한 게 아닙니다. 뭐가 되고 싶다는 비전이 있다면, 이런 사소한 장애물을 지나쳐 앞으로 나아갈 정신력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나아가는지 항상 유념해야 하고, 여러분이 그곳에 다다른 순간 사람들은 뒤돌아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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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문학자 케르스틴 프레드는 NASA 산하 고더드 우주비행센터에서 몇 년을 보냈고, 장치를 만들어 자신이 설계한 로켓 위에 설치했다. 미국NASA에 머무는 동안 전액 지원을 받아 로켓 네 기를 발사했고,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교의 천문학협회 및 우주연구소에 잠시 재직했다. 이후 스톡홀름 대학교 교수로 임명되었고, 스웨덴 국립우주위원회에서 일하기 시작해 행정 업무 쪽으로 옮겨갔다. 결국 위원회의 과학 정책을 도맡았고, 1989년부터 10년간 위원회의장 겸 사무총장직을 수행했다. 연구비를 얻어내고, 해외에서 스웨덴을 대표하는 일 모두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었다고 한다.

      <o:p></o:p>

    프레드가가 일하는 엄마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P508

    필요할 때 중요한 것을 우선순위에 두세요. 나중에 언제든지 따라잡을 수 있어요. 때로는 조금 뒤로 물러나세요. 그렇게 경쟁하며 살지 않아도 되잖아요. 가족, 특히 아이들이 고통받게 하지 마세요. 쉽지 않지만 가능하답니다.

      <o:p></o:p>

    P509

    내 경우에는, 여자였기 때문에 차별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반면에,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거기에 달려 있는게 많아요. 미국에서는 나도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어차피 모든 사람이 힘들었을 거예요. 나는 태도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o:p></o:p>

    이 책에는 경계를 허문여성 과학자들을 다루고 있다. 수많은 나라의 유능한 여성 과학자들이 과학 분야의 경계를 뛰어넘으며 활약을 하였다. 여성들은 제한된 역할만 부당하게 배당되는 삶은 너무 힘들다고 생각한다. 여성의 관심사도 남성과 다를 바 없어서 과학 분야에 호기심을 가지고 뭔가 이루어내고 싶은 포부가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여성들의 업적을 쫓다 보면, 우선 여성 과학자들이 분포된 분야의 편차가 너무 심하다. 생물학에 여성이 가장 많고 물리학과 기계공학은 아직도 여성들이 드물다. 이론 물리학이나 응축 물리학 등 희소한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과학자들도 있지만, 학계에서 지도자급 지위에 있는 여성 과학자의 수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 남편과 함께 연구한다는 것은 여성의 성공이 남편 덕분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받게 될 가능성까지 있다. 혹은 부인을 단순히 조수에 불과하다고 여기기도 한다. 이런 여성 과학자들을 깔보는 듯한 태도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비록 줄어들었다고는 해도 차별은 여전히 존재하며, 종종 예전보다 교묘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남편의 절대적인 공동의무와 책임이 필요한 육아 및 가정생활에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일에 대한 책임과 가정에 대한 책임 사이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갈등은 여성 과학자들에게 여전히 극복해야 할 어려운 난관들 중의 하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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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가장 성공하고 유명한 대표적인 여성 과학자들의 사례를 통해 그들이 겪어온 투쟁과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의 여러 과학자들이 살아온 삶의 모습, 그들의 과학에 대한 사랑과 헌신이 그들의 모든 활동을 통해서 환하게 빛이 났다. 책을 읽으며 이들의 삶을 통해 보이지 않는 벽 저 너머 미지의 세계로 영역을 확대시켜 준 과학자들께 무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이 책은 과학을 평생 직업으로 삼으려는 이지적인 젊은이들에게 좋은 롤 모델과 격려가 될 뿐 아니라, 눈앞에 보이는 경계 때문에 주저 하게 되는 많은 상황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도전해야 함을 알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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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blog.naver.com/izdblake/221691418512

  •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 | mn**tn | 2019.10.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여성의 신경계는 전혀 달라서, 여성들은 중요한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어서...

    "여성의 신경계는 전혀 달라서, 여성들은 중요한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어서 걱정이죠." (p193) 위의 말은 이 책 중 마리아 괴퍼트메이어(=괴페르트마이어)를 다룬 챕터에 실려 있습니다. 마리아 괴퍼트 메이어는 괴팅겐 대학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낸젊은 학자였고, 그녀의 장래성에 주목한 컬럼비아 대학 물리학과가메이어 부부를 미국으로 초청한 시점에서도 해당 학과 소속 이시도어 라비 교수가 이런 견해를 여전히 가졌던 거죠. 


    과학자는 아니고 수학자였지만 러시아의 소피아 코발렙스카야, 독일의 에미 뇌터 등도 당대의 편견 때문에 그 찬란한 재능을 발휘할 때 여러 장애에 부딪혀야 했습니다. <미들마치>로 유명한 영국의 소설가 조지 엘리엇도 본명이 따로 있었는데 그저 출판의 편의를 위해 마치 남자처럼 들리는 저런 필명을 내걸어야 했죠. 어떤 시대, 사회, 문명이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을 유지한 탓에 직장과 조직에서 배척한다면, 이는 오롯이 그들 자신의 손해로 돌아오며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여성에의 평등한 채용은 윤리적 의무 따위가 아니라 조직과 공동체의 생존 전략의 차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책에도 나오듯이 괴팅겐은 독일에서도 대학 도시로 유명합니다. 얼마 전 법무부 장관에서 퇴임한 박상기 교수도 괴팅겐에서 형법학 박사를 딴 분이죠. 책에도 역시 나오지만 양자 역학에 대한 유력한 해석 중 하나를 발전시킨 곳이기도 합니다(코펜하겐, 뮌헨, 레이던, 취리히와 함께). 이처럼 첨단 물리학의 심장부였던 곳에서 "교수보다 더 양자역학을 잘 알았던" 뛰어난 젊은 여성이 두각을 나타낸 사실도 놀랍고, 그런 여성이 남편과 함께 발디딜 터전을 찾아 기어이 신대륙으로 건너와야 했던 사실도 놀랍습니다. 왜 사실과 진리 앞에 겸손해야만 할 과학자들조차 (20세기 전반까지도) 이처럼 고루해야만 했을지. 


    지은이인 막달레나 허기타이(Magdolna Hargittai) 교수 본인이 여성 과학자이기도 하며, 1945년생으로 올해 73세이니 꽤 고령이십니다. 이 책은 그저 여성 과학자들의 일대기를 간략히 편집, 소개한 책이 아니라, 허기타이 교수가 직접 만나 본 분들에 대한 개인적 상념과 평가까지 곁들였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 있습니다. 원자핵 껍질 모형에 대한 업적으로 노벨상까지 받은 저 마리아 괴퍼트메이어를 직접 만났다면 꽤 연로한 분이라는 점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는 마리아 괴퍼트메이어 말고도, 부부가 함께 소개된 챕터가 많습니다. (제1장은 그 유명한 퀴리 부부부터 시작해서 전부 부부 이야기이며, 이후에도 십 수 명의 경우가 더 나옵니다) 아무래도 여성 과학자를 아내로 맞아 충분한 이해와 배려를 베풀고 나아가 "외조(?)"까지 가능하려면 동종 업계 종사자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예전이었다면 말이죠. 이를테면 달렌 호프먼- 마빈 호프먼 부부입니다(p203 이하). "미안하지만 우리는 그 부서에 여성을 채용하지 않습니다!" 이때는 이미 2차 대전이 끝난 지 6년이나 지난 시점인데도,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인사과에서 그녀는 이처럼 냉랭한, 어이없는 답변을 들어야 했습니다. 사실 이때쯤이면 미국은 소련과 함께 치열한 무기 개발 경쟁을 벌일 시점이라 한가하게 성차별 스탠스를 유지할 형편이 아니었는데도 말이죠.


    p119부터는 이다 - 발터 노다크 부부의 사연이 나옵니다. 이 두 분은 특히 그 유명한 엔리코 페르미의 로마 실험과 "다른 설명"을 제시한 사실로 잘 알려져 있죠. 저자 막달레나 허기타이는 이를 가리켜 "통찰"이라 부르는데, 천재들만이 가지는 신기한 특징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기계적으로, 형식 논리를 동원하여 왜 A라는 사실에서 B가 나오는지 낑낑거리며 연결 고리를 찾아나가는데, 천재들은 C, D를 건너뛰어 H, I까지 직행하는 겁니다. 이런 천재들은 그저 직관으로 결과를 앞서 볼 뿐 아니라 증명까지도 능숙합니다. 이런 천재 부부들도 대공황의 여파로 제대로 된 직위를 얻지 못해 젊은 시절 긴 시간을 고생했을 뿐 아니라 무식한 나치의 검열까지 받아야 했던 점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p82이하에는 결정학자 부부 이저벨라 - 제롬 칼 부부의 사연이 나옵니다. 특히 막달레나 허기타이 교수는 이들 부부를 가리켜 "친구"라 부릅니다. 이 챕터에서 허기타이 교수는 자신의 남편 이스트반(헝가리인에게서 흔히 보는 이름이며, 저자 허기타이 교수 역시 헝가리 국립대에 재직 중입니다)을 언급하며 "기체상 전자회절(원, 외계어가 따로 없네요)" 분야를 같이 연구하는 학자로서 큰 친밀감을 표시합니다. "과학자 부부의 자질"이라니 대체 뭘까요? 같은 대학에서 젊은 시절 만나고, 실험을 좋아하는 기질을 공유하고, 그 많은 기체 분자 중 특히 이산화탄소를 좋아하고(?)... 사실 톨스토이의 유명한 말처럼, "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으나,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한" 법입니다. 이처럼 이 책에는, 그저 성공한, 그러나 고독했던 여성 과학자들의 다소 어두운 이야기보다는, 자신을 잘 이해해 주고 업적의 높이를 더욱 북돋워 준 유능한 "동료이자 남편"을 가진 분들의 이야기가 많이 실려 있습니다. 다들 깨가 쏟아지게 금슬도 좋았던 편이라 우리 독자가 읽기에도 재미 있습니다. 세상은 본디 불공평한 볍이지요(?).


    이 책에는 동양인 과학자도 여럿 나옵니다. p412부터 40페이지 가까이 이어지는 부분은 아예 인도인들로만 채워졌고, 중국의 우젠슝(吳健雄. 특이하게도 끝 글자가 수컷 웅입니다), 일본의 구로다 레이코(?田玲子)도 있습니다. 특히 구로다 레이코의 경우 젊어서부터 영국에 유학하며 많은 업적을 내었고, 이후 귀국할 때 "너무 오랜 동안 외국 생활하면 일본에 적응하기 힘들 수 있으니.." 같은 이상한 이유로 조기 귀국을 종용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분은 첫째 여성이라는 핸디캡(!), 둘째 외국물을 너무 먹은 부적응자라는 당치 않은 선입견까지 이중고와 싸워야 했던 셈이죠. 


    발견은 탐정소설처럼 흥미진진했다(p206)

    상을 받는 게 일하는 것만큼 재미있진 않아요! (p197)


    이처럼, 사실 재능, 천재성이란 워낙 압도적인 장점이어서, 설령 어떤 난관, 애로가 있다 한들 그런 게 그 재능을 꽃피우는 데 결정적인 좌절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불과 한 세기 전까지만 해도 특히 젊은 여성 천재들에게는 만만치만은 않은 장벽이었을 텝니다. 이 책에는 당연 예전 사람들만 다뤄진 건 아니라서, p154 이하의 이본느 브릴의 경우 그 옆에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버락 오바마가 서 있는 사진도 있습니다. p290에는 미리엄 로스차일드란 분이 나오는데, 물론 동명이인 아니고 나폴레옹 시대부터 세계사를 무대 뒤편에서 주무른 바로 그 가문 출신입니다. 뭐 유전자 자체가 우수하다 보니 저런 재능을 가진 이도 배출하는 거죠.


    책을 다 읽고 보니 우리가 부족했던 건 그저 여성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우리가 가장 기대어야 할 "과학"에 대한 열정이라는 점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릴 때만 해도 과학 도서 읽기를 장려해서 방학 숙제 목록에 특별히 끼워 넣을 정도였는데, 요즘은 수능 점수 높은 인재가 의사 선생님, 아니 미용실 원장님만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이런 판에 제대로 된 "여성 과학자"가 양성될 수 없죠. 이 책에는 따로 한국어판 서문도 실려 있으니 꼼꼼히 읽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서평] 내가 만난 여성 과...

    [서평]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 [막달레나 허기타이 저 / 한국여성과총 역 / 해나무]


    이 책은 저자가 15년 동안 4개 대륙 18개국의 유명한 여성과학자들 100여 명과 만나 인터뷰한 결과물이다. 전세계에 많은 과학자들이 있지만 여성 과학자들만 다루었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이 크게 생겼다. 저자는 전에 과학자들과의 대화록을 출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당시 인터뷰 대상자 명단을 추러놓고 보니 학술계의 고위직에 있는 여성의 수가 터무니없을 만큼 적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여성 교수가 거의 없는 이유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고 여성 학장이나 총장, 여성 노벨상 수상자를 보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일어 이런 점에 주목하면서 문제의 패턴과 원인을 찾아보기로 마음먹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유명한 여성 과학자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고 물리학자, 화학자, 생물학자를 비롯해 수학, 천문학, 공학 등 다른 분야의 과학자들 약 100여 명에 이르는 유명한 여성 과학자들과의 대화를 기록한 것이 바로 이 책인 것이다.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 과학자 부부에서는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 세 명인 마리 퀴리와 피에르 퀴리, 거티 코리와 칼 코리, 일로나 뱅가와 조세프 발로를 시작으로 과학자 부부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2장 정상에 선 여성 과학자들에서는 노벨상을 수상한 여성 과학자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3장 고위직에 오른 여성 과학자들에서는 대학이나 대규모 연구기관의 수장이 되거나 주요 고위직을 맡은 여성 과학자들을 다룬다.


    예전에는 여성들이 공부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았고, 초기 여성 과학자들은 대부분이 과학자였던 남편을 도와 급여나 직함도 없이 조수 역할을 하던 것이 전부였다. 공동 연구를 하여도 남편의 이름만 저자로 올려지고, 20년이 넘도록 남편의 조수로 일하고 남편이 죽은 뒤 연구를 계속하려 해도 허용하지 않아서 하고 싶어도 못하던 시절이었다. 1903년 마리 퀴리가 남편 피에르 퀴리와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는데 이것은 여성들에게 큰 영감을 불러 일으키고 과학 분야에서 여성이 주목받게 되는 전환점이 되었다. 하지만 과학 분야에서 여성들이 교수직이나 연구직과 같은 직업을 얻는 데는 어려움을 겪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당시 여성에게 배우기를 꺼려하던 남성들 때문에 여성은 대학 교육을 받는 것도 어려웠고 아무리 뛰어나도 대학 교수 자리를 얻는 것은 훨씬 더 어려웠던 것이다. 그러다 19세기 후반 여성운동으로 인해 유럽과 미국의 대학들이 차츰 여성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기 시작했다. 이 때가 본격적으로 여성 과학자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때였다.


    아무리 뛰어나고 천재적인 재능이 있어도 시도조차 못하던 여성들이 어려움과 장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제한된 역할에만 부당하게 배당되는 자신들의 삶이 너무 힘들다고 생각되는데 있었다. 남성들과 같이 여성들에게도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자 하는 모험심이 있었으며 더 의미있고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는 포부가 있었다. 이런 여성들의 계속된 도전이 세상을 바꿔 오늘날 예전에 비해 많이 평등한 세상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노벨상 역사 113년 동안 여성이 과학상을 수상한 것은 총 16명 뿐이라는 사실은 다소 아쉽기만 하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지역의 다른 배경, 다른 전통과 환경을 가진 여성 과학자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데, 각각의 여성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그리 길지 않고 핵심만 간략하게 다루고 있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여성 과학자들이 남성 과학자들에 비해 아주 미비한 이유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사회에서 인정받기 힘든 이유와도 같다. 여기서 만난 여성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보면 직장이나 가정에서 여성에게 존재하는 여러 장벽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남편이나 가족들의 도움이 컸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남성이 다수인 사회에서 여성에게 존재하는 불합리하고 부당한 대우, 환경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인도나 중국 여성 과학자도 만날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한국의 여성 과학자는 없어서 좀 안타까웠다. 우리 나라의 여성 과학자들도 다양한 분야에서 하고픈 연구를 하면서 자유롭게 훨훨 날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 | kk**dol8 | 2019.10.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거트루드 샤프 골드하버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어린이로서, 나치 독일에서는 유대인으로서, 여성 전문직 종사자가 거...

    거트루드 샤프 골드하버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어린이로서, 나치 독일에서는 유대인으로서, 여성 전문직 종사자가 거의 없던 시절에는 과학 분야의 여성으로서,그리고 친족등용금지법이 엄격하게 적용되던 법치 시대에는 다른 과학자의 아내로서, 그녀는 인생 전반에 걸쳐 폭력과 차별에 맞서 사워야 했다.(-75-)


    최소한 시행착오가 남성들이 하는 실수보다는 적어야 하죠.젊은 남자 연구원이 실수를 하면 사람들은 오히려 '야심이 있군,그런 실수야 누구든 할 수 있지'라고 하지만, 그게 젊은 여성 연구원일 때는 과도하게 평가를 합니다.사람들은 적극적인 여성을 좋아하지 않아요.남자가 적극적이면 칭찬을 하거나 '그래야 정상'이라고 여기죠.하지만 여자가 적극적으로 남바처럼 처신하면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겨우가 많아요. (-282-)


    그녀는 이스탐불 대학교에서 공부했다.졸업 후 취직하려 했으나 당시만 해도 여성 교육을 마뜩치 않게 여기는 편견이 있었다.다행히 이스탄불 대학교 약학부에 자리를 잡게 되었고,몇 년 후에 거기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그녀는 미네소타 대학교 약학대학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치고, 귀국해 이스탄불 대학교 조교수로 임용되어 1998년에 은퇴할 때까지 정교수로 재직했다. (-469-)


    여성 과학자 하면 먼저 생각나는 이가 마리 퀴리이다.노벨과학상 중에서 물리학상과 화학상을 받은 여성으로서, 과학에 있어서 입지적인 인물이다.남편 피에르 퀴리보다 마리 퀴리의 업적을 먼저 두각을 나타냈으며, 핵물리학자로서 우라늄과 플루토늄 발견에 공을 세운 여성 과학자이다.하지만 마리 퀴리는 그 시대의 여성 차별과 편견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여성 과학자로서 입지작인 인물이지만 프랑스 학술원에 마리 퀴리는 빠져 있었다.그건 마리 퀴리의 딸 이렌 조리오퀴리도 마찬가지였고, 남편 피에르는 프랑스 학술원에 명예회원으로 등재되어 있었다. 이처럼 여성 과학자의 차별과 편견은 전방위적이었고, 노벨상이 만들어진 이후 2018년까지 여성 과학자가 노벨상을 받은 케이스는 총 17번 뿐이다.이처럼 열악한 사회 구조 속에서 여성 과학자는 자신의 과학사적인 업적을 높였으며, 물리학,화학, 생리학, 의학까지 전방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책에서는 지금 현대인들이 상식처럼 생각하는 과학 이론들 중에는 여성 과학자의 업적과 엮여 있는 경우도 다수 있으며, 이론 물리학자의 메리 게일러드는 입자 가속기를 통해 힉스 입자 발견에 큰 공을 세운 여성과학자였다.특히 힉스 입자 발견으로 우주의 구성 물질에 대해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 졌으며, 힉스 입자 발견 뿐 아니라 중력, 초끈 이론까지 우리의 실생활 속에서는 검증되지 않았지만 이론 물리학 영역에서는 통용되는 ,과학사적인 업적에 큰 공을 세운 인물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은 여성 과학자들의 업적이 도드라진 시기였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과학자들은 전쟁에 이기기 위한 신기술을 만들어 냈으며, 핵물리학의 독보적인 비약이 있었다. 우라늄과 플루토늄의 발견,이후, 인간이 원자를 충돌하여 세로운 인공 원자들을 개발하였으며,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한 프로정신을 갖추고 있었다. 화학 뿐 아니라 물리학, 생리의학상, 천문학, 이론 물리학까지 섭렵하였으며, 컴퓨터 과학의 중흥기를 이끌어 나갔다. 여기서 사회의 엄격한 잣대는 여성 과학자 스스로 자신에게 엄격하였으며,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그 시대에 걸맞게 자신의 위치에 대해 과학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들이 존재하였다. 때로는 부부로서, 남편의 그늘에 숨어 있었던 여성 과학자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여성 과학자에 대한 시선이 바뀜으로서 여성 과학자들 스스로 남자의 그늘 뒤에서 일을 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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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_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책은 여성 과학자들이 당시 여성의 지위가 낮았던 시대에서

    학계의 여성차별에 맞서야했으며 일과 가정에서 그들이 있어야했기에 겪었던 고충들을

    어떻게 이겨냈고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대해 읽어볼 수 있습니다.

    여성 과학자들은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뛰어난 성취를 보여주었습니다.

    저자 막달레나 허기타이는 15년 동안 4대률 18개국의 

    유명한 여성 과학자 100여명을 만나 인터뷰하였습니다.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책에서는 여성 과학자를 세 부류로 구분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남편과 아내가 공동 연구를 진행한 과학자 부부,

    두 번째로 노벨상 수상자와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났던 여성과학자,

    세번 째로 대학 총장, 대구모 연구기관의 책임자 등 고위직에 오른 여성과학자로 나누었습니다.

    그 당시 과학자 부부가 공동연구를 선택한 이유는 성차별로 인하여

    여성 과학자들이 단독으로 연구를 진행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차별로 인해 여성은 남편의 연구소에서 직함없이 연구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남편과 공동 연구를 했던 여성 과학자들은 자신의 연구가

    남편 덕분에 성공했다는 의심을 받았고 과학자로써 대우받지 못했습니다.

    여성과학자들은 남성과학자보다 낮은 급여로 좁은 작업실에서 일했고,

    승진에서 누락되었으며 정규직 채용에서 제외 대상이었습니다.

    정규직 채용과 관련하여 인사과에 문의하였을 때, 돌아오는 답변은

    여성을 채용하지않는다는 답변이었고 이는 여성을 차별하는 

    사회분위기를 잘 보여주고있는 부분입니다.

    여성 과학자들은 일과 가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가정 일을 전적으로 맡기게 되거나, 보모를 고용하기 힘든 상태인 경우 

    여성 과학자로써의 경력을 유지해나가기 어려웠습니다.

    남편들은 집안일에 관심을 가지지않았으며 아내가 도와달라고 할 경우

    보모를 쓰라고 말하면서 도움은 주지않았습니다.

    인간은 똑같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왜 여성은 호기심을 가지면 안되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책에서는 이 질문을 가지고 여성 과학자들과 

    대화를 통해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노벨상을 수상한 세 명의 여성 과학자들 페이지 입니다.

    노벨상을 받기 충분했지만 받지 못했던 과학자부터 탈리도마이드에 대해 연구한 과학자,

    인공위성 추진기를 개발한 과학자까지 연구 업적이 뛰어난 여성 과학자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내가 만난 여성 과학자들'책에서는 미국, 유럽과 잘 알려지지않은 러시아, 인도, 터키의 

    여성과학자들의 삶과 업적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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