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앱 리뉴얼 프로모션
[이북]매일 1천캐시 북돋움캐시
[이북]매월 BEST 1권 무료
[VORA]VORA유튜브 구독이벤트
  • 교보인문기행
  • 교보인문학석강 민은기 교수
  • 2020 손글쓰기캠페인
  • 교보인문기행-유튜브
  • 교보인문학석강-조천호 교수
왕을 낳은 칠궁의 후궁들
| 규격外
ISBN-10 : 118657884X
ISBN-13 : 9791186578841
왕을 낳은 칠궁의 후궁들 중고
저자 홍미숙 | 출판사 글로세움
정가
15,000원 신간
판매가
12,290원 [18%↓, 2,71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제주도 추가배송비 : 3,000원
도서산간지역 추가배송비 : 4,300원
배송일정
지금 주문하면 2일 이내 출고 예정
2020년 7월 1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12,290원 다른가격더보기
  • 12,290원 책책북북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새 상품
13,500원 [10%↓, 1,5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시스템만을 제공하는 교보문고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상단 제품상태와 하단 상품 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교보문고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교보문고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138 책상태도 좋고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akam*** 2021.02.26
137 새거가 왔어요!! 잘 쓰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dlawlwl*** 2021.02.25
136 도서 상태가 너무나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armhano*** 2021.02.21
135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assi0*** 2021.02.20
134 구매후기 보고 바로 구매 결정 내렸는데 정말 표지조차도 접힌 흔적 없는 새 책이네요 5점 만점에 5점 angel9*** 2021.02.20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왕의 사랑을 받고, 왕을 낳았지만
결코 왕비가 될 수 없었던 칠궁의 후궁들을 만나다 세상사를 비롯 역사에서도 누군가 망하면 누군가는 흥한다는 말이 맞나 보다. 왕비가 왕위를 계승할 왕자를 낳지 못하면 후궁이 낳은 아들이 왕위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사당인 종묘에는 조선의 왕과 왕비, 그리고 죽은 후 왕으로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져 있다. 그 다음으로 큰 사당이 칠궁이다. 칠궁에는 조선의 왕을 낳았으나 왕비가 되지 못한 7명 후궁들의 신주가 모셔져 있다. 그들은 왕이 끔찍이 사랑했던 후궁들로 왕을 낳았지만 끝내 왕비에는 오르지 못한 비운의 여인들이다. 그래서 이들 후궁들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왕을 낳은 후궁들은 살아서는 왕을 낳지 못한 왕비들보다 훨씬 더 많이 왕 곁에 잠들 수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왕의 사랑을 받았다 해도 죽어서는 왕비가 아닌 이상 왕 곁에는 얼씬도 못했다. 신주도 왕 곁에 모셔질 수 없었다. 국법이 왕보다 무서웠으니 감히 엄두도 못 낼 일이었다. 이 책에서는 살아서는 가장 행복했을지도 모를, 그러나 왕비의 자리에 오르지 못한 설움을 간직한 채 잠들었을 이들 칠궁의 후궁들을 한 명 한 명 만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저자소개

저자 : 홍미숙
1959년 경기 화성에서 태어나 1995년 수필 〈어머니의 손〉으로 문단에 데뷔하면서 적극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쳤다. 신문을 비롯한 여러 문학전문지에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 출판한 작품집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영광도 차지했으며, 교보문고에서 ‘화제의 신간’으로 선정되어 몇 달 동안 특별 전시 판매되었고, ‘부모님을 위한 사랑 가득한 도서’와 ‘일상의 행복을 찾아서’란 테마북으로도 선정·판매되었다. 무엇보다 전국수능모의고사와 외고입시 문제 등에 작품의 전문이 실리면서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2003년부터 국정교과서에 이어 검인정교과서(중학교 3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에 작품 〈신호등〉이 수록되었다.
KBS 〈주부 세상을 말하다〉라는 생방송 프로에서 작가로서의 행복론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펼친 바 있다. 요즘은 역사공부를 하면서 역사책을 쓰고 있으며, 일반 독자와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및 도서관, 평생학습원, 국방부 등에서 조선왕조 이야기와 수필 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 수필집으로 《그린벨트 안의 여자》, 《추억이 그리운 날에는 기차를 타고 싶다》, 《마중 나온 행복》, 《작은 꽃이 희망을 피운다》, 《희망이 행복에게》, 《나에게 주는 선물》, 《웃음꽃 피다》, 《그동안 잊고 살았던 너에게》 등이 있으며 역사책으로 《왕 곁에 잠들지 못한 왕의 여인들》, 《사도, 왕이 되고 싶었던 남자》, 《조선이 버린 왕비들》, 《왕이 되지 못한 비운의 왕세자들》이 있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 왕이 끔찍이 사랑한 왕을 낳은 8명의 후궁들을 만나다

1부 실제 왕을 낳은 칠궁의 후궁들

왕을 낳았지만 칠궁에 들지 못한 비운의 후궁
공빈 김씨(제14대 왕 선조의 후궁) | 제15대 왕 광해군의 어머니

궁녀에서 왕비까지 초고속 승차한 후궁
대빈궁의 희빈 장씨(제19대 왕 숙종의 후궁) | 제20대 왕 경종의 어머니

무수리 출신으로 최장수 왕을 낳은 후궁
육상궁의 숙빈 최씨(제19대 왕 숙종의 후궁) | 제21대 왕 영조의 어머니

삼간택 거친 성품 온화한 후궁
경우궁의 수빈 박씨(제22대 왕 정조의 후궁) | 제23대 왕 순조의 어머니

2부 추존왕을 낳은 칠궁의 후궁들

인생의 만추를 맛본 후궁
저경궁의 인빈 김씨(제14대 왕 선조의 후궁) | 추존왕 원종의 어머니


꽃대궐 구경도 못하고 세상 뜬 후궁
연호궁의 정빈 이씨(제21대 왕 영조의 후궁) | 추존왕 진종의 어머니

손자에게 죄인이 된 후궁
선희궁의 영빈 이씨(제21대 왕 영조의 후궁) | 추존왕 장조의 어머니

민비를 배신하고 승은을 입은 후궁
덕안궁의 순헌황귀비 엄씨(제26대 왕 고종의 후궁) | 영친왕의 어머니

부록

1 〈조선왕계도〉
2 〈조선왕릉 42기〉
3 〈조선의 원 14기〉
4 〈조선의 대원군 묘 3기 〉
5 〈태조의 4대조 왕릉 4기〉
6 〈조선왕릉 상설도〉

참고문헌

책 속으로

조선왕조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상하게 맏아들인 장남이 있어도 차남이 왕위를 이어받은 경우가 많았다. 27명의 조선왕들 중 맏아들은 문종, 단종, 연산군, 인종, 인조, 현종, 숙종, 경종, 헌종 등 9명뿐이다. 이들 중 적자는 7명이다. 세종은 셋째 ...

[책 속으로 더 보기]

조선왕조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상하게 맏아들인 장남이 있어도 차남이 왕위를 이어받은 경우가 많았다. 27명의 조선왕들 중 맏아들은 문종, 단종, 연산군, 인종, 인조, 현종, 숙종, 경종, 헌종 등 9명뿐이다. 이들 중 적자는 7명이다. 세종은 셋째 아들로 왕위를 이어받은 후 어려움을 겪어서인지 장남이 왕위를 계승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워 일찌감치 자신의 장남 문종을 세자로 책봉하였다. 그러나 세월을 거듭하면서 장남은커녕 적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기도 어려웠다. 생각보다 많은 왕비들이 왕자를 생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빈 김씨가 낳은 아들 중 차남인 광해군이 왕이 된 것만 봐도 그렇다.
-〈왕을 낳았지만 칠궁에 들지 못한 비운의 후궁〉 중에서

중인 집안 출신으로 궁녀가 되어 입궁한 장씨는 희빈에 오른 것만 해도 영광이었을 텐데 거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급기야 희빈 장씨는 숙종의 제1계비인 인현왕후 민씨를 모함하여 몰아내고 왕비의 자리에 오르고자 했다. 당시 숙종은 그녀에게 푹 빠져 헤어나지를 못했다. 숙종은 희빈 장씨를 빈으로 승격시킨 다음 왕자도 낳지 못하고, 자신의 사랑도 받지 못하고 있던 제1계비 인현왕후 민씨를 폐위시켰다. 그리고 희빈 장씨를 왕비로 책봉하기에 이르렀다. 그녀는 2명의 왕비가 낳지 못한 아들을 낳음으로써 궁녀에서 왕비까지 초고속으로 신분 상승하였다. 궁녀 출신이 왕비에 오른 경우는 희빈 장씨가 처음이었다.
-〈궁녀에서 왕비까지 초고속 승차한 후궁〉 중에서

숙빈 최씨가 낳은 3명의 아들 중 영조만 홀로 살아남았다. 그렇지만 열 아들 부럽지 않을 그녀다. 그녀가 세상을 떠났어도 하나 남은 아들 영조는 왕의 자리에 올라 조선의 군주 역할을 늠름히 해나갔다. 영조의 재위 기간이 52년에 가까운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519년 동안 이어진 조선의 역사 중 영조가 10퍼센트 가량을 만들어냈다. 영조는 명도 길어 다른 왕들의 2배 이상을 살았다. 그가 83세에 생을 접었으니 하는 말이다.
-〈무수리 출신으로 최장수 왕을 낳은 후궁〉 중에서

수빈 박씨는 왕을 낳아 칠궁에 신주가 모셔진 후궁들 중 유일하게 정식으로 간택을 통해 후궁으로 책봉된 왕의 여인이다. 나머지 6명은 모두 궁녀 출신으로 왕의 승은을 입으면서 후궁 자리에 오른 여인들이다. 궁녀 출신이 실제로 왕비의 자리에 오른 경우는 희빈 장씨뿐이지만 궁녀 출신이 후궁이 된 사례는 많았다. 그 궁녀 출신의 후궁들이 낳은 아들이 왕위에 오른 경우도 많다. 왕을 낳지 못한 왕비들이 오히려 그들을 부러워했을 것이다.
-〈삼간택 거친 성품 온화한 후궁〉 중에서

인빈 김씨는 참으로 운이 좋게 추존왕의 어머니가 되었다. 그녀의 아들 정원군이 중종의 아들 덕흥군처럼 대원군에 추숭되었다면 후궁인 창빈 안씨처럼 대원군의 어머니가 되었을 뿐 신주는 칠궁에 모셔지지 못했을 것이다. 아무튼 인빈 김씨는 손자를 잘 둔 덕분에 후세까지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다.
-〈인생의 만추를 맛본 후궁〉 중에서

양자로 입적된 정조가 1776년 왕이 되자 정빈 이씨는 하루 아침에 왕을 낳은 어머니가 되는 행운을 얻었다. 그에 따라 정빈 이씨에게는 온희라는 시호와 수길원의 원호, 연호궁의 궁호가 추상되었다. 정빈 이씨는 아들을 낳고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죽은 후 그녀의 신분은 수직 상승을 거듭하여 추존왕의 어머니에, 왕의 할머니까지 되었다. 이 모든 것이 그녀의 지아비인 영조의 명에 의해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가 효장세자의 양자로 입적된 덕분이다.
-〈꽃대궐 구경도 못하고 세상 뜬 후궁〉 중에서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종묘 다음으로 큰 사당 칠궁 왕을 낳은 7명 후궁들의 신주를 모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사당인 종묘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훈정동 1-2번지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곳에는 조선의 왕과 왕비, 그리고 죽은 후 왕으로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져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종묘 다음으로 큰 사당 칠궁
왕을 낳은 7명 후궁들의 신주를 모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사당인 종묘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훈정동 1-2번지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곳에는 조선의 왕과 왕비, 그리고 죽은 후 왕으로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져 있다.
그 다음으로 큰 사당이 바로 칠궁이다. 칠궁은 조선의 왕을 낳은 7명의 후궁들 신주가 모셔져 있다. 그들은 왕이 끔찍이 사랑했던 후궁들로 왕을 낳았지만 끝내 왕비에는 오르지 못했다. 왕의 어머니로만 만족해야 했던 7명의 후궁들 신주가 모셔져 있는데 서울특별시 종로구 궁정동 1-1번지로 청와대 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칠궁은 원래 제21대 왕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의 육상궁 자리였다. 무수리 출신으로 알려져 있는 그녀는 숙종의 후궁이 되어 조선의 최장수 왕이자 최장기 집권왕이었던 영조를 낳았다. 어찌 보면 왕을 낳은 후궁들 7명은 영조와 어머니 숙빈 최씨의 덕을 본 셈이다. 숙빈 최씨의 사당이 있던 자리로 모두 옮겨와 오늘날에도 대접을 받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
그 후 육상궁은 1908년 7월 23일 왕과 추존왕의 생모 5명의 신주들을 모아 봉안하면서 육궁이 되었다. 먼저 1870년에 영조의 제1후궁 정빈 이씨의 연호궁이 옮겨와 육상궁과 합사되었고, 1908년에는 칠궁에서 가장 선배인 선조의 제2후궁 인빈 김씨의 저경궁과 더불어 숙종의 후궁 희빈 장씨의 대빈궁이 입주하였다. 이어서 영조의 제2후궁 영빈 이씨의 선희궁, 정조의 후궁 수빈 박씨의 경우궁이 옮겨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929년 고종의 후궁 순헌황귀비 엄씨의 덕안궁이 옮겨와 칠궁이 되었다.
칠궁에 신주를 모신 왕을 낳은 후궁들 7명은 그나마 행운이다. 왕비가 낳지 못한 왕을 낳았으니 하는 말이다. 그래도 그들은 왕비가 되지 못한 것이 억울해 죽어서도 잠 못 이루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이 낳은 아들이 왕이 된 것만 해도 가슴이 벅차고도 남을 일이 아닌가 싶다. 그들은 왕비보다 왕의 사랑을 더 많이 받았을 것은 물론이다. 반면 왕비들은 왕을 낳은 후궁들로 인해 허구한 날 눈물로 밤을 지새웠을 것이다. 후궁의 몸으로 왕의 어머니가 된 것만 해도 행운 중의 행운이요, 영광 중의 영광일 것이다.

누군가 망하면 누군가는 흥한다
적자가 아닌 서자가 왕이 되다

왕비가 왕위를 계승할 왕자를 낳지 못하면 후궁이 낳은 아들이 왕위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제1대 왕 태조부터 제13대 왕 명종까지는 계속 왕과 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적자가 왕위를 이었다. 그런데 명종이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자 적자만이 물려받던 왕위를 후궁이 낳은 서자가 물려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명종과 인순왕후 심씨 사이에 순회세자가 태어났지만 13세에 요절하는 바람에 적통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더 이상 왕비에게서 왕자가 탄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명종이 서자들에게 희망의 물꼬를 터준 셈이다.
명종이 세상을 뜬 뒤 제11대 왕 중종과 그의 후궁 창빈 안씨 사이에서 태어난 덕흥대원군의 3남 하성군이 제14대 왕 선조로 즉위하게 되었다. 적통에서 방계 혈통인 서손이 왕위를 잇게 되었다. 서자도 아닌 서자가 낳은 아들, 서손이 왕위를 물려받게 된 것이다.
명종에 이어 방계 혈통으로 왕위에 오른 선조도 적통에게 왕위를 물려주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선조에게는 유일한 적자로 영창대군이 있었다. 하지만 선조가 세상을 떠날 때 영창대군의 나이가 3세밖에 안 되어 왕위를 이어받지 못했다.
선조의 원비 의인왕후 박씨는 아예 자녀를 낳지 못하는 석녀로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다행히 계비로 맞이한 인목왕후 김씨가 고맙게도 선조의 적자로 영창대군을 낳았다. 그러나 영창대군이 너무 어린 나이에 선조가 세상을 뜨는 바람에 적자에게 왕위를 이어주려던 선조의 꿈이 무산되고 말았다.
그 결과 선조의 제1후궁 공빈 김씨의 소생인 광해군에게 왕의 자리가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서자였던 광해군이 가까스로 34세의 나이에 선조의 뒤를 이어 조선의 제15대 왕이 되었다.
하지만 1623년 3월 선조의 또 다른 후궁 인빈 김씨의 아들 정원군의 맏아들 능양군이 반정을 주도하여 이복 삼촌인 광해군을 몰아내고 제16대 왕으로 등극하였다.
그로 인하여 선조의 제1후궁으로 광해군을 낳은 공빈 김씨는 실제 왕의 어머니가 되어 좋았다가 말았고, 선조의 제2후궁 인빈 김씨는 손자인 인조 덕에 추존왕의 어머니가 되어 종묘 다음으로 큰 사당인 칠궁에 신주가 모셔지게 되었다. 그녀의 손자가 왕이 되면서 아들 정원군이 추존왕이 되었기 때문이다.
세상사를 비롯 역사에서도 누군가 망하면 누군가는 흥한다는 말이 맞나 보다. 그야말로 광해군의 어머니 공빈 김씨는 망하고, 추존왕 원종의 어머니이자 인조의 할머니인 인빈 김씨는 흥하게 되었다. 광해군을 낳은 공빈 김씨는 아들 광해군이 폐위된 후 복위되지 못한 채 죽는 바람에 비참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

칠궁의 공간은 좁다
하지만 후궁들의 삶은 무엇보다 흥미롭다

조선의 왕비들 이야기 못지않게 왕을 낳은 후궁들 이야기 또한 흥미롭다. 비록 칠궁의 공간은 좁지만 왕을 낳고도 왕비가 되지 못한 후궁들의 사연은 왕 곁에 신주가 나란히 모셔진 종묘의 왕비들 사연 못지않은 것이다. 어쩌면 왕을 낳아 왕의 어머니가 되었으면서도 왕비는커녕 죽어서도 왕 곁에 잠들 수도 없었던 후궁들의 이야기가 왕비들보다 더 흥미진진할지도 모르겠다. 칠궁에는 광해군의 어머니 공빈 김씨가 가장 웃어른이 될 뻔했는데 광해군이 폐위되는 바람에 신주조차 모셔지지 못했다. 대신 선조의 후궁인 인빈 김씨가 제일 어른이 되어 저경궁에 신주가 자리하고 있다. 칠궁에 신주가 모셔질 뻔했던 광해군의 어머니이자 선조의 제1후궁 공빈 김씨의 이야기도 왕을 낳은 후궁들 이야기에 포함시켰다.
칠궁에 신주가 모셔져 있는 7명의 후궁들 중 유일하게 왕비의 자리에 올랐던 후궁이 있다. 바로 희빈 장씨다. 그러나 그녀는 온갖 비행으로 끝내 폐비가 되어 후궁으로 강등되고 말았다. 그나마 연산군의 어머니처럼 서인으로 강등되지 않은 것은 그야말로 천운이다. 희빈 장씨 이후에는 후궁은 다음 보위를 이을 왕을 낳았어도 결코 왕비에 오를 수 없었다. 희빈 장씨의 악행에 질려버린 숙종이 아예 국법을 고쳐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니 왕비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왕비의 자리를 넘볼 수 없었고 후궁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아무튼 이 책에서는 후궁의 몸으로 왕을 낳았지만 왕비가 되지 못했던 칠궁의 여인들을 한 명 한 명 만나 본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왕을 낳은 칠궁의 후궁들 | fi**flie | 2020.08.0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요즘의 역사관련 서적들은 왕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시각과 입장에서...

    1.jpg

     

      

    요즘의 역사관련 서적들은 왕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시각과 입장에서 역사의 주인공을 찾아내는 것 같다.

    이번에 읽어보게 된 책도 그 중 하나인데..후궁으로써 왕을 낳았지만 왕비는 되지 못했던 칠궁의 여인들의 이야기다.

    누구보다 왕에게 사랑받은 여인이지만 왕비는 되지 못했던, 비록 왕비는 아니지만 왕의 어머니였던.. 어떻게 보면 복잡한 그 관계.

    그녀들의 삶의 이야기가 여기 있다.

    조선시대 왕들을 다 알지는 못해도 여기 나와있는 왕은 다들 알만하고 영화로도 많이 담아냈던 광해군, 영조,,,몇몇 왕들이 등장한다.

    그들의 어머니와 함께 그들의 삶을 알아 볼 수도 있는 책이였다.

    특별한건 아니지만 잘 정리되어 있고 사진도 다양하게 첨부되어 있기에 흥미롭게 이야기를 읽어 나갈 수 있다.

    책에서 언급하는 후궁들의 어린시절부터 왕실에 들어와 후궁이 되기까지 그리고 그녀들의 아들이 왕이 되거나 혹은 아니되거나

    그 이야기들은 이책에서는 만나 볼 수 있었다.

    어쩌면 왕비들은 경험하지 못했던 부분도 경험하고 왕실에서 좀 더 다양한 삶을 살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크게 기대를 하기보다는 역사를 조금 다양한 시각에게 접근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역사에 근거하여 쓰여진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는 내용이 많고 반전같은 건 없지만 처음 역사를 접하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면 번외로 읽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도 했다.

     

     

     

  •   항상 주인공은 왕이었다. 역사책 틈틈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왕비는 있...

    KakaoTalk_20200728_222942006.jpg

     

    항상 주인공은 왕이었다.

    역사책 틈틈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왕비는 있었지만, 후궁이 그리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역사 속에서 주인공이 되지 못했던 후궁들.

    그 후궁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책.

     

    왕이 끔찍이 사랑한

    왕을 낳은 8명의 후궁을 만나다.

     

    글의 시작을 읽으며 꽤나 놀라웠다.

    내 예상보다 많은 수의 왕비가 왕을 낳지 못하였고, 생각보다 많은 서자들이 왕이 되었다.

    그 사이에서 운 좋게 천복을 누린 후궁이 있기도 했지만, 그로인해 많은 피바람을 불고 온 후궁도 있었다.

    왕의 사랑을 받고 왕을 낳았지만 왕비에는 오르지 못했던 그녀들.

    그녀들의 출생에 따라.

    역사적인 상황에 따라.

    아들을 낳은 후 그녀들이 보인 행동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 그녀들의 인생.

    왕비가 되지못했기에 왕의 옆에 잠들 수 없었던 존재.

    하지만 왕을 낳은 그들이기에 칠궁에서 아직도 인정받고 있었다.

     

    지금껏 역사를 공부하면서 눈여겨보지 않았던 부분이라 더욱 흥미로운 느낌이었다.

    왕들이 많은 후궁을 거느렸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게 전부였다.

    역사의 주인공이 되지 못한 그녀들이기에 조금 안쓰러운 마음도 들었다.

     

    왕이라는 존재가 태어나는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만들어준 이들이기에 단순히 후궁들의 이야기라 하기엔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역사의 큰 부분을 만들어낸 그녀들이지만 그들의 삶이 순탄치는 않았을 것 같아 씁쓸함도 느껴졌다.

     

    왕이 사랑했지만

    결코 왕비가 될 수 없었던 여인들.

     

    칠궁이라는 존재를 알지도 못했던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준 책인 것 같다.

  • 왕을 낳은 칠궁의 후궁들 | di**ni | 2020.07.2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

    SE-31db529a-9b9a-411e-a07d-59f4dd62cb1e.jpg

    글로세움 / 왕을 낳은 칠궁의 후궁들 / 홍미숙 지음

    청와대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마주하게 되는 칠궁, 하지만 관람 때마다 의외로 칠궁으로 향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없었다. 비슷비슷한 모양 때문에 아이들도 호기심에 두지 않지만 제대로 알고 보지 않으면 그 누구의 눈에도 그것이 그것일 수 있는 칠궁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사극 레퍼토리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장희빈 정도가 아닐까.

    그래서 <왕이 낳은 칠궁의 후궁들>은 미처 다 알지 못했던 칠궁의 후궁들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실제 왕을 낳은 칠궁의 후궁들이란 주제의 1부에는 경종의 어머니인 희빈 장씨의 대빈궁이, 무수리 출신으로 최장수 왕을 낳은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의 육상궁, 정조의 후궁인 수빈 박씨의 경우궁이 소개되어 있고 추존왕을 낳은 칠궁의 후궁들의 2부에서 선조의 후궁 인빈 김씨의 저경궁, 영조의 후궁 영빈 이씨의 선희궁, 고종의 후궁 순헌황귀비 엄씨의 덕안궁이 파란만장한 그녀들의 삶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

    그에 앞서 왕을 낳았지만 칠궁에 들지 못한 비운의 후궁으로 광해군의 어머니인 공빈 김씨의 이야기가 먼저 소개되는데 신하를 잘못 간수한 것도 왕의 부덕한 탓이라면 할 말은 없지만 중심 없이 흔들린 선조 때문에 일이 더 복잡해진 것은 아니었던 것일까란 생각을 하게 되는 광해군의 이야기는 15년이란 왕의 재위 기간을 끌어내고 왕으로 오른 인조와의 사연이 더 눈길을 끌었다.

    나이는 꽉 찼지만 왕비의 소생이 아니었다는 점은 선조가 적자에 예민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과 함께하면서 힘든 세자 책봉과 자리를 비운 선조 대신 전란에 앞섰던 광해군의 활약은 왕위 계승을 반대했던 소북파와 사대주의를 중시했던 유생들을 제거하는 분노로 표출되었고 전란 때문에 소실된 궁들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위태로웠던 자신의 입지를 말해주듯 인경궁을 지을 당시 이복동생 정원군 사저에 왕기가 서렸다는 풍수지리설 소문에 정원군의 집을 빼앗아 경희궁을 세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경희궁이 다 지어지기도 전에 정원군 아들인 인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였으니 앞으로의 일은 그 누구도 모를 일이 아닌가 싶다.

    얼마 전 TV에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영조의 평생 콤플렉스를 말해주는 일화가 소개된 적이 있었는데 평소 효성이 지극하다고 알려진 영조가 어머니인 숙빈 최씨의 묘 근처에서 벌목을 하던 나무꾼을 잠행 중에 발견하였는데 보통이라면 경을 치고도 모자랄 큰일이지만 나무꾼이 한 말 한마디에 영조가 그에게 묘지를 관리하는 품계를 주었다는 내용으로 원과 능의 구분을 제대로 못하는 백성이 소령원을 소령능이라 잘못 말한 것이 오히려 그에게 벼슬을 내리게 된 사연은 어머니의 미천한 출신이 영조에게 얼마나 뼛속 깊이 각인된 것인지 엿볼 수 있었다.

    삼간택이 아닌 무수리나 나인으로 후궁에 오른 그녀들, 그야말로 인생 역전을 이뤘던 그녀들이지만 역사를 들여다봤을 때 과연 그게 인생 역전이었던 것일까란 생각을 해보게 되는 일화들이 종종 등장한다. 왕에게 잘 보이기 위해 서로 시샘하는 후궁들의 모습은 사극에서 어렵지 않게 등장하지만 이제는 그런 장면 자체가 시대착오적이 아닐까란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 사랑과 권력 때문에 목숨을 내건 그녀들의 사투는 오히려 당쟁에 휘말려 가열차게 버려진 일화들과 맞물려 보는 시선을 달리하지 않아야 할까 생각한다.

  • 왕을 낳은 칠궁의 후궁들 | ra**401 | 2020.07.28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

     

    지음 - 홍미숙

    글로세움

     

     

     구중궁궐이라는 말이 있다.

    겹겹이 담으로 둘러져 삼엄한 경비로 한 번 들어오면 쉽게 나가지 못하는 곳, 궁궐!!

    이곳에도 신분이라는 계급이 있고 권력이 난무해

    죽이고 죽는 피비린내가 나는 전쟁터이기도 하다.

    궁궐에 들어서는 순간 죽을 때 까지 일을 하며 평생을 보내는 이도 있지만

    임금의 승은을 입어 모두가 부러워 하는 왕의 여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왕의 눈에 들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건 하늘의 별 따기이다.

    그것도 비천한 신분이라면 더욱더 어려울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왕을 낳은 칠궁의 후궁들.

    왕을 낳고 임금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지만 후궁으로 머물러야 했던 여인들.

    그나마도 만족해 하는 이도 있었지만 권력과 질투심에

    물불안가리고 저지른 이들은 결국 피비린내가 나게 만들었으며

    손가락질 받는 역사적 인물로 남기도 했다.

    단지 임금의 사랑을 받기 위해, 자신의 신분에서 벗어나고자 한 몸부림이

    결국 자신을 옭아매는 올가미가 되어 버렸다.

    어찌 여인들만 탓하랴!!

    나라를 호령하고 다스리는 밝은 눈과 이성적인 판단력을 가진 임금이

    두 눈과 귀를 가리고 생각을 멀리 한 탓도 있으리라.

     

     광해군의 어머니 공빈 김씨, 경종의 어머니 희빈장씨,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 순조의 어머니 수빈 박씨,

    원종의어머니 인빈 김씨, 진종의 어머니 정빈 이씨,

    장조의 어머니 영빈 이씨, 영친왕의 어머니 순헌황기비 엄씨 이야기가 등장한다.

    궁궐에서 승은을 입고 후궁이 되기까지의 이야기,

    시대적 배경 이야기,

    후궁이 낳은 자식이 왕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는 이야기,

    이들이 겪는 다양한 심리변화도 표현해 놓아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 내었다.

    이야기를 하듯 풀어 놓은 이야기를

    뒷면에 정리 된 조선의 역사를 만나다 부록이 있다.

    조선왕계도가 나와 있어 시기별로 왕을 알 수 있어 좋다.

     

     

     

     조선왕조는 참 할 말도, 쓸 말도 많은 것 같다.

    네 권의 책을 이어 다섯번째로 이 책이 출간되었다.

    왕의 승계를 이루기 위한 여인들의 궁궐 속 전쟁은 정말 칼, 활을 들고

    싸우지만 않았을 뿐이지 매일매일이 전쟁이였을 것 같다.

    승리를 한 후에도, 패배를 한 후에도 언제나 도사리고 있는 위험한 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후궁으로서의 삶.

    그 어머니를 발판으로 왕이 되었지만 결코 평탄한 삶을 살진 않았을 왕이 된 아들.

    새록새록 역사드라마에 나온 여인들이 떠 올랐다.

     

     청와대 견학을 체험하러 간 적이 있다.

    만남의 장소 - 홍보관 - 녹지원 - 구 본터관 -  본관 - 영빈관 - 칠궁(선택)

    -무궁화동산 - 청와대사랑채 코스로 둘러 본다.

    그런데 겨울 때 가서 아이들이 너무 추워해서 칠궁을 둘러 보지 못하고 왔다.

    왕을 낳은 칠궁의 후궁들 책을 만나고 나니

    그 때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이 크게 느껴진다.

    기회가 되면 다음엔 꼭 둘러보고 와야겠다.

    왕이 사랑했지만 결코 왕비가 될 수 없었던 여인들을 중심으로 엮여진 이야기,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를 오늘에서야

    밝은 양지로 나오게 해준 것 같다.

    옛날 이야기를 읽듯 재미있게 읽었으며

    역사적 발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진들을 함께 수록해 놓아

    역사적 산물들도 책 한권으로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ϻ

  • 왕을 낳은 칠궁의 후궁들. | su**22 | 2020.07.28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조선시대 왕들 중에 아버지가 왕위 재위 중이고 어머니가 왕비일 때 태어난 외아들은 숙종뿐이었다고 한다.

    숙종의 시대, 조선시대의 어느 왕들보다 왕권이 강했던 것은 아버지에게 어머니 명성왕후 외엔 후궁이 하나도 없었고 그에게는 누나들뿐이었기 때문이었기에 숙종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라이벌 같은 건 없는 명실공히 왕재 그 자체였다.

    이런 아버지가 괘나 답답해 보였는지 기센 어머니를 꼭 빼닮은 숙종은 자의반 타의 반으로 여러 명의 여인들과의 정사로 영국의 튜더왕조의 헨리 8세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거 같다.

    이 책에 실린 후궁들 중 두 명이나 숙종의 후궁이었고, 엘리자베스 1세의 어머니인 앤 볼린의 조선 버전 장희빈과 영조의 어머니인 무수리 출신의 숙빈 최씨 자식이 둘이나 왕위에 올랐으니 각각 어머니가 다른 자식 셋을 왕위에 올린 헨리 8세와 비슷하다는 생각도 든다

    특히 장희빈은 실록에도 미인이라고 기록될 정도의 미인으로 부모가 안 계시긴 했지만 생활이 궁핍해 궁녀가 된 여인은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장희빈이 가난했다고 하니 의아했다.

    가난한 것이 아닌게 아니라 그녀는 지금으로 치면 재벌집의 초미인 아가씨가 숙종의 타깃으로 정권을 쟁취하기 위해 투입한 당시 비주류였던 남인 세력과 장희빈의 친정인 역관 출신의 재벌인 그녀의 숙부와 숙종의 할머니가 계획적으로 투입한 무기였다.

    기 센 며느리인 숙종의 어머니 명성황후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할머니의 처소에 있으면서 숙종이 문안을 올 때마다 같이 차를 마시는 자리까지 하면서 숙종을 유혹했다고 하니 나중에 그녀가 왕비가 되고 아들이 왕의 자리에까지 올랐으니 가장 성공적인 미인계의 표본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최후의 승자는 장희빈이 아닌 장희빈에게 핍박받던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 씨이지만, 숙빈 최 씨 또한 그저 그런 무수리가 아닌 장희빈에게 질린 숙종에게 의도적으로 접근시킨 인현왕후의 가문 즉 당시 집권층 서인 가문의 무기였다고 하니 그녀의 스파이로서의 행동능력은 미인계 스파이의 대명사 마타 하리를 능가하는 실력자임에 틀림이 없는 셈이다.

    아들 영조와 증손자 정조 그리고 정조의 아들인 순조까지 자신의 핏줄이 3대나 조선의 왕이 되었고 특히 영조와 정조는 그 능력 면에서도 탁월한 성군이었으며 이 책의 배경 장소인 칠궁을 처음 만든 이도 영조였으니 칠궁에 모인 그 어떤 후궁들도 그녀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그녀에게 감사 인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칠궁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조차 알지 못했었다.

    조선의 왕과 왕비를 모시는 종묘라는 것만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후궁이든 왕비든 어쨌거나 왕의 여인들이고 왕가의 사람들이니 위치를 조금 달라도 종묘에 모셔진다고 생각했었다.

    실제로 왕을 낳은 후궁들은 그 많은 조선시대 왕의 후궁들 중에 겨우 4명뿐이라는 것도 의외였다.

    숙종의 아버지 현종을 제외하면 거의 2-3명의 후궁은 기본적으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사후든 어쨌든 왕의 어머니가 된 그녀들은 후손을 잘 둔 덕에 사후에 따로 사당에도 모셔졌으며 묘 또한 책에 등장한 여러 사진과 설명글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왕후의 묘로 승격되었으니 그 또한 행운일 것이다.

    선조의 후궁이었던 공빈 김씨와 인빈 김씨의 묘한 인연은 참으로 죽어서도 악연은 어쩔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반대로 숙종과 희빈장씨의 인연은 몇 백 년을 긴 시간을 지나 우연에 우연을 거듭하여 다시 만나게 되는 그들의 인연은 도대체 얼마나 질긴 인연이길래 하는 결국 숙종의 다른 부인들은 그녀와 숙종의 인연의 일부분이었을까 하는 느낌

    도 들었다.

    영조에게 사도세자 외에 장남이 있었다는 것, 정조가 자신의 큰아버지인 진종의 양자였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진종의 어머니 정빈 이씨에 대한 것을 알지 못했었다.

    사도세자의 어머니이자 정조의 친할머니인 영빈 이씨의 이야기는 읽을 때마다 뭐 이런 어머니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 그녀도 후손을 잘 둔 덕분에 자신이 영조와 함께 죽인 아들 사도세자가 한참 후의 후손인 고종에 의해 왕으로 추존되어 자신의 시어머니와 함께 칠궁에 모셔졌다고 한다.

    순헌황귀비 엄씨는 사실 명성왕후의 궁인들 중에 승은을 입어 후궁이 된 여인이 있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녀가 명성왕후에 의해 10년이나 내쳐졌다는 것도, 명성왕후 사후에 다시 궁으로 돌아와 왕비 대행을 했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조선의 왕은 고종의 아들 순종으로 막을 내렸다고 알고 있기에 영친왕의 어머니인 엄씨가 칠궁에 모셔졌다고 하니 의아했지만 이승만의 방해로 아들을 만나지 못한 그녀의 한이 그나마 이것으로 조금은 풀렸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들

이 책이 속한 분야 베스트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책책북북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사업자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3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38%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