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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평전
| A5
ISBN-10 : 8971843756
ISBN-13 : 9788971843758
호치민 평전 중고
저자 윌리엄 J. 듀이커 | 역자 정영목 | 출판사 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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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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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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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든 간디, 호치민 전기의 결정판. 유교적 교양을 쌓은 인문주의자이자 공산주의 혁명가이며, 베트남 독립을 설계하고 프랑스와 미국과의 투쟁에서 승리한 민족 지도자 호치민의 모든 것을 다룬 이 책은, 호치민이 전쟁을 피하기 위해 모스크바, 베이징, 워싱턴과 끈질기게 협상함과 동시에 이 세 강대국의 반목을 교모하게 이용하던 과정을 밀도 높게 재구성하고 있다. 철저한 조사에 바탕을 둔 객관적이고도 매혹적인 이 평전은 우리 시대의 가장 우뚝하고 신비스러운 인물, 영감과 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카리스마적인 지도자의 계시적인 초상화이다.

저자소개

저자 : 윌리엄 J. 듀이커
저자 월리엄 J. 듀이커는 베트남 현사와 호치민의 생애을 깊이 있게 연구해온 예외적인 역사학자이다. 그는 1960년대 중반에 해외 파견 장교로 사이공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다 호치민이란 신비로운 인물에 매혹됐다. 그 후 거의 30년 동안 베트남과 중국, 러시아, 미국에 있는 문서 보관소를 뒤지고 수많은 관련자들을 인터뷰한 끝에 호치민에 관한 엄청난 양의 새로운 정보를 수집했다. <호치민 평전>은 이 기나긴 조사, 연구의 총체적 성과물이다. 1997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역사학과 교수직에서 퇴임했다. 저서로 《성스러운 전쟁 Sacred War:Nationalism and Revolution In A Divided Vietnam》《베트남 Vietnam:Nation in Revolution》《베트남에서의 승리 Victory in Vietnam:The Official History of the People's Army of Vietnam》등 베트남 관련 연구서 10여 권이 있다.

목차

서문
머리말...13
조직 일람표...22

1장 빼앗긴 땅에서 1890-1911...29
2장 성난 말 19111923...89
3장 견습 혁명가 1923-1924...153
4장 용의 아들 1924-1927...183
5장 마법의 검 1927-1930...239
6장 붉은 응에 틴 1930-1931...269
7장 광야로 1931-1938...315
8장 팍보의 동굴 1938-1941...355
9장 불어오른 강물 1941-1945...393
10장 격동의 8월 1945-1946...459
11장 재건과 저항 1945-1946...515
12장 호랑이와 코끼리 1946-1950...589
13장 디엔 비엔 푸 1951-1954...637
14장 두 전쟁 사이 1954-1957...679
15장 모두 전선으로 1959-1969...749

ㆍ에필로그- 신화에서 인간으로...817
ㆍ역사 후기...841
ㆍ호치민 연보...845
ㆍ주석...853
ㆍ찾아보기...962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호치민 평전 | ok**kim | 2010.12.2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1
    지금은 풍요의 시대가 아니라 부재의 시대다. 어른의 부재, 아이의 부재, 스승의 부재, 아버지의 부재. 그 옛날 군사부일체란 통합적인 말로 두루뭉실하게 넘어갔던 어른, 스승, 아버지가 모두 사라졌다. 멘토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내가 존경하는 인물은 베트남 혁명가 호치민(胡志明, ...
    지금은 풍요의 시대가 아니라 부재의 시대다. 어른의 부재, 아이의 부재, 스승의 부재, 아버지의 부재. 옛날 군사부일체란 통합적인 말로 두루뭉실하게 넘어갔던 어른, 스승, 아버지가 모두 사라졌다. 멘토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내가 존경하는 인물은 베트남 혁명가 호치민(胡志明, 1890.5.19~1969.9.3)이다. 민족주의, 혁명, 평등, 자유, 유교 윤리 20세기의 핵심가치를 몸에 지니고 있던 영웅이다. 그는 모스크바 코민테른의 요원이자 국제 공산주의 운동 참여자이자, 베트남 공산당의 창건자이고 혁명운동의 지도자이고, 종전 6년전 사망할 때까지 베트남민주공화국 주석을 지낸 베트남 승전의 기획자였다호치민은 헌신적인 공산주의자이자 민족 독립을 열망한 민족주의자였으며, 국제정치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행동할 아는 냉철한 현실주의자였다.
     
    유교적 교양을 쌓은 인문주의자이자 공산주의 혁명가이며, 베트남 독립을 설계하고 프랑스와 미국에 대항한 투쟁에서 승리한 민족주의자. 20세기 국제정치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정치적 인물 가운데 한사람. 죽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는 불가사의한 존재.
     
    본명은 응웬 (Nguyen Tat Thanh)이지만 어릴 이름은 응웬 콘이라고 불렀다. 평생 50 이상의 가명을 사용했고 필명이 160여개가 되는데 호치민은 1942년부터 사용한 이름이다그는 모국어인 베트남어 뿐만이 아니라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을 이용해 글을 썼다.
     
    월남전 파병으로 우리는 베트남에 역사적 빚을 지고 있다. 박정희의 야욕과 냉전체제의 이데올로기로 인해 역사적으로 외국을 먼저 침략한 적이 없던 한국의 역사는 오류를 남기게 되었다. 내가 알고 있는 베트남 친구들은 부지런하고 대인관계에 개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베트남의 문화와 민족성 자체도 한국과 형제의 나라로 간주할 정도로 흡사하다고 본다. 외국으로 유학 온 이들은 학업 외에도 학교 앞에서 간식을 파는 알바를 하거나 시장에서 알바를 하는 등 매우 부지런하고 검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들이 자기네 나라를 자랑할 때 가장 즐겨 말하던 것은 베트남이 세계적으로 또한 역사적으로 미국을 물리친 유일한 국가라는 점이었다. 그런 베트남의 역사적 주체성을 수호한 이가 바로 호치민이었던 것이다. 2012년 대선을 앞둔 한국의 진보개혁파는 베트남의 큰 스승 호치민에게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이다.  
  • 신화에서 인간으로 | ta**na | 2009.08.2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베트남에 살다보면 호치민아저씨의 그림자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모든 지폐의 ...

       베트남에 살다보면 호치민아저씨의 그림자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모든 지폐의 앞면은 그의 초상화이며, 내가 살고 있는 베트남 경제 제1도시는 호치민시, 도시에 지천으로 걸려있는 그의 초상화, 아직도 제법 긴 하노이 호치민 궁 앞의 행렬 그리고 호치민의 생일이라고 점심초대를 하는 현지 직원들까지...

     

       베트남 알기 1단계는 호치민 알기란 생각에 깊히 고민해 책을 골랐다. 그리고 단순히 호치민의 생애를 그린 책이 아닌 베트남의 근현대사가 겹쳐지길 기대했다.

     

      이 책은 나의 기대에 딱 맞았다. 호치민의 생애 자체가 베트남의 근현대사 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자가 워낙 꼼꼼하게 시대배경을 담았기 때문이다. 베트남 생활 6개월만의 처음인 행복한 책읽기 였다.

     

       하지만, 음... 역사소설이나 드라마에 익숙해져 있던 내 감각에 가끔은 다소 건조하다는 느낌도 있었다. 에피소드들은 아주 간략히 언급되고 격동기의 호치민의 위치, 역할, 행동들이 그 무미 건조한 기술로 인해 긴박하다는 느낌없이 그냥 활자로만 다가올 때가 다소 아쉬웠다. 

     

      주석이 100페이지가 넘을 만큼 저자는 방대하고 명확한 근거를 무기로 삼아 글을 엮었다.뭐 다른 시각으로 보자면  그 만큼  객관적인 기술에 근거한 책이고,  상상력을 더할 만한 작은 조각들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에필로그의 제목이 '신화에서 인간으로' 이다.  책을 덮고 난 지금 나에게  원래는 신비한 느낌의  지도자였던 호치민이 현실주의자, 실용주의자 또는 유교적 이상주의자라는 다소 묘한 느낌으로 겹쳐진다. 차라지 알지 말 걸 그랬나? ^^;

  • 아쉬운 베트남의 국부 | ki** | 2007.08.1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방대한 양의 자료를 바탕으로 호치민의 일생을 서술한 책이다. 주가 100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호치민의 삶을 재구성한 치밀함이 ...

    방대한 양의 자료를 바탕으로 호치민의 일생을 서술한 책이다. 주가 100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호치민의 삶을 재구성한 치밀함이 돋보인다. 단순히 호치민의 삶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주변국들의 역사를 확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당시 베트남의 역사가 여러 모로 우리나라와 비슷함을 발견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우리 나라의 독립운동사와 근현대사를  비교해서 책을 읽게 되는 것은 이 책을 읽는 또하나의 즐거움이다.

     

    베트남의 독립을 위해서 평생을 치열하게 투쟁한 호치민의 삶과, 전통적인 유교적 가치관에서 기인한 듯한 '호아저씨'의 모습은 지도자가 어떠한 덕목을 갖춰야하는지에 대해서 큰 의미를 준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그의 사상이다. 그렇게 훌륭한 인물이 사회주의 노선을 따라갔다는 점이다. 윌슨의 민족 자결주의 원칙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는 것을 못보고 실망했다던 그가, 러시아의 정치 상황에 따라서 왔다갔다하며 민족을 버렸다 앞세었다 하던 공산주의 노선에 평생을 몸담았다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다.

  • 호치민평전 | ma**o20310 | 2007.03.24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드디어 다 읽었다.. 850페이지에 주석이 100페이지..  950페이지가 조금 넘는다..

     

    두권으로 나누어져 있으면 덜 지루했을텐데..

    다 읽고 나서 스스로 대견해 한다..

    인도차이나, 베트남, 하노이, 사이공, 베트공, 연인이라는 영화...

     

    호치민 - 방대한 양의 저술, 수많은 가명, 프랑스 공산당원..

    샤를 드골과 같은 시대에 서로의 조국을 위해 총을 겨누었던 사이인데

    드골 평전과 호치민 평전은 참으로 다르게 다가왔다..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차이일런가?

    사심없이 살다 간 아니 그보다는 본인의 신념을 위해 살다 간 사람.

    그가 세상을 배우고자 떠난 나라가 프랑스가 아니라 미국이었다면

    베트남도 다르게 살았을까?

     


     

    2. 그는 혁명이 낡은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것을 건설하는 것,
    또는 나쁜 것을 파괴하고 좋은 것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221

     

    3. 그의 개인적인 품성, 선량하고 소박한 이미지, 불굴의 낙관주의,
    대의에 대한 진지하고 헌신적인 태도였다.
    이런 점에서 응우엔 아이 쿠옥의 혁명 윤리는 그가 당에 준 영향의 핵심을
    이루며,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베트남 공산주의의 뚜렷한 특징으로 여긴다. -225

     

    5. 인내, 냉정, 경계, 이것이 혁명가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다- 400

     

    6. 프랑스-베트남 전쟁이 시작되면서 몇 년 동안 미국에서는 호치민과 그의
    정권을 바라보는 대중적 인식이 상당히 달라졌다. 미국의 대중은 처음에는
    베트민이 억압적인 식민지 체제의 굴레를 벗어 던지기 위해 투쟁하는 사심
    없는 애국자들이라고 생각했으나,
    점차 호와 그의 동료들은 국제 공산주의 운동에 헌신하는 요원들이라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1954년 7월 제네바 회담이 끝난 뒤에 하노이에
    수립될 스탈린주의 정권의 공포 정치를 피해 필사적으로 남쪽으로 탈출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찍은 사진들 때문에 이런 관점이 더욱 굳어졌을 것이다. -691

     

    7. 중국이 북베트남에 전투 조종사들을 파견하겠다는 제안을 철회한 것은
    베이징의 분위기가 달라진 결과였다. 1965년 봄과 여름에 모스크바가
    북베트남에 대한 중소 원조를 조율하자는 제안을 공표하자,
    베이징에서는 베트남 분쟁에 어느 정도 개입할지를 놓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중국의 일부 지도자들은 곤란에 처한 형제 국가를 돕는 것이 그들의
    '국제주의적' 의무라고 주장했지만, 반소 분자들은 모스크바의 제안이
    중국과 미국의 직접 대결을 유도하려는 교활한 음모라고 반박했다.
    결국 베이징은 공동 행동을 취하자는 소련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북베트남에 소련의 배신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호치민이 11월에 광저우를
    방문했을 때 저우언라이는 호치민에게 소련의 북베트남 원조는
    중국을 고립시키고 미소 관계를 개선하려는 모스크바의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의를 주었다. 따라서 하노이는 그것을 거부하라는 뜻이었다.-795

     

  • 재작년인가 아니면 그 이전인가... 한겨레신문사에서 '파월 한국군'의 잔혹행위를 보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미군의 뒤를 ...
    재작년인가 아니면 그 이전인가... 한겨레신문사에서 '파월 한국군'의 잔혹행위를 보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미군의 뒤를 따라 '연합군'의 일원으로 침략전에 뛰어들었던 한국군이 베트남의 민간인들에게 저지른 일들이라며 보도된 사건들은 매우 참혹했습니다. 그 기사가 나간 후에 베트남에 파병되었던 일련의 분들이 한겨레신문사를 '엎어버리겠다.'고까지 하셨고, 제 기억에는 아마 사무실까지 찾아가 소동이 벌어졌던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대의가 전부였다.' 그들의 반론을 저는 이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교시절의 어느 파월경험을 가진 선생님이 아무런 거리낌없이 '잔혹행위' 목격담, 경험담을 더위에 지친 아이들에게 '이야기 거리'로 풀어냈던 기억이 납니다. '별것 아닌 일'로 여기셨기 때문이겠지요. 아무리 자유민주주의라는 대의(?)가 있었다 하더라도 벌어졌던 잔혹행위가 '해명되거나 용서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반론은 매우 당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신문사의 주도로 베트남에 여러 민간 활동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미군 철수 이후에 공산화된 베트남은 한국 사회에서 자주 '반공' 담론의 실례로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성장했던 우리들에게 '베트남'은 '좋은 사람'들이 사는 '좋은 나라' 아니, 그냥 평범한 외국도 되지 못했던 듯 합니다. 아마도, 우리가 가해자였기 때문에 보다 열심히 그런 생각을 심어주려 했겠지요. 이 호치민의 평전을 읽게 된 것은 바로 그러한 이유였습니다. 파병되었던 군인들에 의해 아무리 '전시라해도' 민간인들에게 가한 잔혹행위가 벌어졌다면, 그들에게 사과하지 않고서 우리가 일본의 사과를 요구할 자격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지요. 그리고 프랑스, 미국과 같은 연이은 거대 제국주의 국가들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호치민'이라는 사람이 궁금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호치민은 1890년에 태어나 1969년에 사망했습니다. 그는 20대 초반 약 2년 동안 세계 곳곳을 여행하기도 했고, 프랑스 파리에서 인터내셔널에 관계하다가 '저우언라이'(주은래)와 친분을 맺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파리에서 돌아온 이후 베트남과 베트남 주변국을 오가며 프랑스의 압제에서 조국 베트남을 해방코자 투쟁합니다. 결국 그와 베트남은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지만, 이젠 더 거대한 제국주의 국가 미국과의 일전을 벌여야 했고, 불완전한 독립의 상태에서 지칠 줄 모르고 투쟁하다가 완전한 승리를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혹자들은 호치민을 '위대한 혁명가'로 칭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는 유교적인 사상도 가지고 있었고, 사회주의적인 사상도 가지고 있었으며, 민족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으니 '일면적으로' 정리하기에 호치민 개인은 매우 '난해한'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 합니다. 그런 이유인지, 이 책의 저자는 호치민을 '반은 레닌이요, 반은 간디이다.'라고 정의합니다. 타당하기도 한 듯 합니다. 그런 탓에 그는 베트남 공산당 내부에서 그 지도력을 인정받기도, '회색주의자'로 의심받아 지도력을 끊임없이 견제받기도 합니다. 순수한 사회주의자인지 동지들이 항상 의심했기 때문이겠지요. 그는 그저 민중과 함께, 소박한 생활을 하며 민중의 생활을 지도하고, 혁명전쟁의 의견을 밝힘으로서 그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견제받을지라도 민중과 함께 숨쉬며 생활하는 노 혁명가에 대한 민중들의 '신뢰와 지지'를 누를 만한 인물이 없었기 때문이겠지요. 그 자신이 어떤 사상을 갖고 있었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었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그가 민중과 함께 생활하고 실천했다는 것 한 가지는 올바르고도 올바른 것이었음을 30년이 넘은 세월이 지난 지금의 베트남 민중들이 증명합니다. '호 할아버지'라고 불렸던 호치민의 묘지에 아직도 그렇게 많은 베트남인들이 참배를 한다니 말입니다. 조정래의 태백산맥에 보면 김범준의 말 중에 "중국 공산당은 민족주의와 사회주의를 동시에 실현코자 함으로써 혁명에 성공했다. 그러나 조선 공산당은 '민족주의 구현'에 실패했다. 오히려 반민족 행위를 했던 수많은 인사들이 '민족주의'를 선취함으로써 조선 공산당은 그 결정적 오류를 범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민족주의가 근본적으로 진보적이며, 선한 이데올로기가 아니라는 것은 잘 알지만서도 우리 사회주의 운동사를 평가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러한 점에서 마오쩌둥이나 티토, 호치민이 보다 새롭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제 세계는 하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세계시장'의 출현과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이 희망사항이 아닌, 현실이 된 지금에서 사회주의와 민족주의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했고, 군사력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제국주의를 실현코자 했던 프랑스, 미국에 승리를 거둔 호치민이라는 인물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이는 우리 현대사에서 우리 스스로 참회하고 사과할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과거의 잘못에 대해 사과를 남에게 바라기 이전에 우리 스스로가 실천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것은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 아닌, 부끄럽지만 '옳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 1952년 두 정상 사이에 회담이 열렸을 때 스탈린은 회의실의 의자 두 개를 가리키며 말했다. "호치민 동지, 여기 의자 두 개가 있소. 하나는 민족주의자들을 위한 의자이고, 다른 하나는 국제주의자들을 위한 의자요. 동지는 어디에 앉고 싶소?" 그러자 호는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스탈린 동지, 나는 두 의자에 다 앉고 싶습니다." ---------- 호치민 평전 589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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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유희왕
판매등급
특급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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