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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인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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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쪽 | A5
ISBN-10 : 8959133604
ISBN-13 : 9788959133604
말이 인격이다 중고
저자 조항범 | 출판사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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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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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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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당신의 인격이 드러난다! 품격을 높이는 우리말 예절을 배워본다~ 『말이 인격이다 | 품격을 높이는 우리말 예절』. 현대인에게 있어 말은 그 사람의 인상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사용하는 언어를 통해 그 사람의 됨됨이와 품격까지 가늠하기도 한다.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품격을 높이는 우리말 예절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말의 오용 사례를 실제적인 예를 들어가며, 우리말의 예절과 올바른 말하기 기법을 상세하게 제시한다. 특히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우리말 예절을 가르침으로써 경쟁력을 기르는데도 도움을 준다. 상황과 예절에 맞는 정확한 우리말 구사를 통해 회사에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게 가이드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언어 예절과 관련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말의 높임법, 호칭법, 인사법 등에서 좀 까다롭고 애매하여 자주 틀리는 예들을 골라 소개한다. 2부는 표현의 오용 예를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의미를 잘못 알고 쓰는 단어, 발음과 용법이 혼란스러운 단어, 어색한 외래어 등을 포함한다. 3부는 주로 말하기의 기법과 요령에 관련된 내용을 소개한다.

저자소개

저자 : 조항범
1958년 청주 출생.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말이 생성된 비밀을 풀어가며 우리말의 신비를 벗기고 또 거기에 녹아 있는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우리말에 관련된 여러 책들을 집필해왔다.
주요 저서로는 『국어 친족어휘의 통시적 연구』『주해 순천김씨묘출토간찰』『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 1, 2』『우리말 활용 사전』 외 다수가 있다.
1958년 청주 출생.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말이 생성된 비밀을 풀어가며 우리말의 신비를 벗기고 또 거기에 녹아 있는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우리말에 관련된 여러 책들을 집필해왔다.

목차

서문

1부 상사가 차마 지적하지 못하는 우리말 예절
전화하다 '들어갈 곳'은 없다
'편지'는 아직 살아 있다
이제 '전자우편(이메일)'은 생활이다
윗사람이 마시는 것은 '술'이 아니라 '약주'이다
상사에게는 '당부'하는 것이 아니라 '부탁'하는 것이다
상사에게 '고통을 받으라'고 할 수는 없다
사장님의 '말씀'은 계시지 않고 있을 뿐이다
'초청 인사'보다 '청중'이 우선이다
'나'를 소개하는 데에도 격식이 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문자'를 잘못 쓰면 망신만 당한다
귀찮다고 함부로 말을 생략해서는 안 된다
은사님은 '잘'계시지 않고 '안녕히'계신다
부장님은 '식사'가 아니라 '점심'을 원한다
'세배'는 그 자체가 인사이다
애경사에 '봉투'는 기본이다
아픈 사람은 위로받고 싶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아무나 '오빠','누나'가 될 수는 없다
친구가 '오빠의 아내'가 되면 무조건 '언니'가 된다
여동생의 나이 많은 남편은 불편한 존재이다
'부인'과 '부군'은 남의 사람이다
'자제'는 남의 아들이다
호칭이 직장의 질서를 잡아준다
'사장님','김 부장님'은 외출하시고 안 계십니다
직장 동료의 아내는 '아주머니'일 뿐이다
식당 종업원도 대접받고 싶다

2부 직장 상사도 모르는 우리말 표현
'주인공'은 절대로 '장본인'이 될 수 없다
정확한 발음이 말의 신뢰를 높인다
'자문'은 구하는 것이 아니고 응하는 것이다
회장님은 '중임'한 것이 아니라 '연임'한 것이다
'반증'과 '방증'은 다르다
가게는 '임대'하는 것이 아니라 '임차'하는 것이다
'복불복'은 있어도 '복지리 복'은 없다
'일체'는 명사이고,'일절'은 부사이다
'재원'은 젊은 여자에게만 써야 한다
'우연하다'와 '우연찮다'는 엄연히 다르다
김정일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임산부'는 한 사람이 아니고 두 사람이다
'터울'이 형제자매를 벗어나면 망신당한다
'버금가다'가 일등과 맞먹을 수는 없다
'금도'는 정치인만 잘못 쓴다
막걸리는 '들이켜는'것이지 '들이키는'것이 아니다
시아버지는 존경은 해도 사랑할 수는 없다
'출사표'를 던지면 큰일이 난다
'곤욕'를 잘못 쓰면 곤혹스럽다
'난이도'는 높지도,낮지도 않다
'오랜만에'를 '오랫만에'로 쓸 수는 없다
'날으는 돈까스'선생님이 그립다
'부조'는 '부주'가 될 수 없다
'시간장치'는 '시간을 재는 기구'가 아니다
'얘'와 '쟤'는 물건에 쓸 수 없다
'삐지는'것이 아니라 '삐치는'것이다
'지양'은 멈추고 '지향'은 향한다
'쓰키다시'는 많을수록 좋다
'결재'는 받아야 하고,'결제'는 해야 한다
'충돌'하면 앞이 깨지고 '추돌'하면 뒤가 깨진다

3부 승진하려면 꼭 알아두어야 할 상황 표현
'말'에는 신비한 힘이 있다
'주제 넘는 말'은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
남에 대해 좋게 말하면 내 건강에도 좋다
재치 있는 말로 위기를 벗어나라
직장에서의 말실수는 지옥으로 가는 ?이다
꾸중도 칭찬처럼 들리게 하라
회의는 전투가 아니다
'칭찬의 힘'은 의외로 크다
핑계는 멸망으로 가는 무덤이다
실수는 바로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
상냥한 말투가 품위를 높인다
한 사람 이야기만 듣고 판단하여 말하지 말라
'투덜이'는 공공의 적이다
말 한마디가 남을 기쁘게 한다
말하기의 첫째는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다
세 번 생각하고 한 번 말을 하라
억울해하는 사람에게는 맞장구를 쳐주어라
맞는 말을 '싸가지'없이 해서는 안 된다
부하 직원은 인정받고 싶다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은 남의 덕분이다
책임을 전가하는 말은 야비하다
말 한마디가 '클레임'을 해결한다
두루뭉술한 말이 나를 지켜준다

책 속으로

개인 편지가 아니라 공식적인 업무로 보내는 우편물의 경우에도 수신자란을 작성하는 일정한 방식이 있다. 회사로 보내는 경우에는 ‘서울 주식회사 귀중’이라고 쓰고, 개인에게 보내는 경우에는 ‘세종 주식회사 홍길동 사장님’, ‘세종 주식회사 홍길동 귀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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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편지가 아니라 공식적인 업무로 보내는 우편물의 경우에도 수신자란을 작성하는 일정한 방식이 있다. 회사로 보내는 경우에는 ‘서울 주식회사 귀중’이라고 쓰고, 개인에게 보내는 경우에는 ‘세종 주식회사 홍길동 사장님’, ‘세종 주식회사 홍길동 귀하’와 같이 쓴다. 직책으로 존대하였으면 ‘세종 주식회사 홍길동 사장님 귀하(좌하)’와 같이 ‘귀하(좌하)’를 덧붙이지 않는다. 한 통의 편지에도 보내는 사람의 인품과 교양이 담겨 있기 마련이다. 이는 편지의 내용에서뿐만 아니라 편지의 격식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편지를 쓸 때에는 합의된 격식에 따라야 한다. 만약 이를 어기면 상대를 언짢게 만들 수 있고, 또 스스로는 교양 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
--- p.21 「‘편지’는 아직 살아 있다」 중에서

본인이 자신을 남에게 소개하는 경우보다 더 어려운 것이 중간에 서서 다른 사람을 소개하는 경우이다. 여기에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는 친소 관계를 따져 자기와 가까운 사람을 먼저 소개한다. 예를 들어, “김철수 씨, 이 사람은 제 친구인 이동철이라고 합니다”와 같이 친구를 먼저 소개하고, 그 다음에 자기와 덜 가까운 ‘김철수’ 씨를 소개한다. 둘째는 아랫사람을 윗사람에게 먼저 소개한다. 예를 들어, “사장님, 신입 사원 김민철입니다”와 같이 윗사람인 사장님에게 아랫사람인 신입 사원을 먼저 소개하고, 윗사람인 사장님을 나중에 소개한다. 셋째는 남성을 여성에게 먼저 소개한다. 예를 들어, “김민정 씨, 이 사람은 학교 동창인 김철수입니다”와 같이 남성인 동창을 먼저 소개하고, 나중에 여성인 ‘김민정’ 씨를 소개한다.
--- pp.42~43 「‘나’를 소개하는 데에도 격식이 있다」 중에서

‘장본인’이라는 말의 오용 사례는 비단 글에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다. 방송 기자의 말이나, 유명 인사의 연설 등에서도 자주 목격된다. ‘주인공’이 올 자리에 ‘장본인’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 왜 ‘주인공’을 ‘장본인’으로 잘못 쓰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장본인’과 ‘주인공’이 같은 의미의 단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두 단어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기는 있다. 둘 다 ‘주목을 받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장본인’이 나쁜 일, 비난받을 일을 해서 주목받는 사람이라면, ‘주인공’은 좋은 일, 주도적인 일 등을 해서 주목받는 사람이다. “그가 남대문에 불을 지른 장본인이다”, “그 할머니가 미담의 주인공이다”와 같이 쓸 수 있다. 이로 보면 두 단어가 정반대의 의미를 보인다고 할 수도 있다.
--- pp.100~101 「‘주인공(主人公)’은 절대로 ‘장본인(張本人)’이 될 수 없다 」 중에서

‘결재’와 ‘결제’라. 비슷한 단어 때문에 수난이 보통이 아니다. ‘결재’는 ‘決裁’이고, ‘결제’는 ‘決濟’여서 엄밀히 다른 단어이다. ‘결재’는 ‘무엇을 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하는 것’을 뜻하고, ‘결제’는 ‘대금을 주고받은 당사자들 사이에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을 뜻한다. 전자는 “결재를 받다”, “결재를 올리다” 등과 같이 쓰고, 후자는 “밀린 대금 결제”, “어음 결제” 등과 같이 쓴다. 두 단어는 발음이 비슷하여 간혹 혼동된다. 모음 [에]와 [애]를 구별하지 못하여 생기는 현상이다. 두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고 쓰는 것은 물론이고 발음도 정확하게 해야 혼란이 없을 것이다.
--- p.188 「‘결재(決裁)’는 받아야 하고, ‘결제(決濟)’는 해야 한다」 중에서

자신을 지키는 ‘위기관리 능력’으로 ‘재치’와 ‘유머’만한 것이 없다. ‘재치’와 ‘유머’는 어렵고 복잡한 상황을 일거에 해소하며, 사태를 반전시키기까지 하는 힘을 발휘한다. 예화 하나를 들어보기로 하자.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예정 시간보다 삼십 분이나 늦게 의회에 참석했다. 정적(政敵)들이 ‘게으른 사람’이라 야유하며 비난했다. 처칠은 머리를 긁적이며 “예쁜 부인을 데리고 살면 일찍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다음부터는 회의가 있는 전날은 각방을 쓰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일순간 의회가 웃음바다로 변했다. 재치 넘치고 익살스런 몇 마디 말이 ‘게으른 사람’이라는 비난을 한순간에 날려 보낸 것이다. 만약 처칠이 허둥대며 변명으로 일관했다면 ‘게으른 사람’에 ‘거짓말쟁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쓰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 pp.203~204 「재치 있는 말로 위기를 벗어나라 」 중에서

직장 상사가 쓰는 “까칠한 말투”는 부하 직원을 주눅 들게 만든다. 애써 작성한 보고서를 들고 부장에게 보고를 하는데, 부장이 “그래서 요점이 뭐야?”, “구체적으로 말해 봐”, “다시 말해 봐”와 같이 신경질적으로 응대하면, ?하 직원은 주눅이 들어 다음 말을 이어갈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윗사람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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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 당신의 인격이 드러난다! 국어학자가 알려주는 우리말의 예절과 올바른 말하기 기법 현대인의 일상생활에서 예절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의 구사는 말하는 사람에 대한 인상이나 평가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출판사서평 더 보기]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 당신의 인격이 드러난다!
국어학자가 알려주는 우리말의 예절과 올바른 말하기 기법

현대인의 일상생활에서 예절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의 구사는 말하는 사람에 대한 인상이나 평가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태도나 사용하는 언어에서 그 사람의 됨됨이와 품격까지도 가늠할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평소 잦은 말실수로 신뢰를 잃거나 구설수에 오르는 과오를 종종 범한다. 우리말의 예절과 올바른 말하기 기법을 상세히 제시하는 『말이 인격이다』는 국어학자인 조항범 교수가 이러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국어학자의 관점에서 우리말의 오용 사례를 실제적인 예를 들어가며 세세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그동안 말과 관련하여 저지른 실수, 혹은 주변 사람들이 저지른 실수 등을 거울삼아 더 이상 그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스스로의 경계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더불어 이 책은 대학을 졸업하고 막 사회로 나가는 제자들을 향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이기도 하다. 말이 말하는 사람의 인격을 보여주고, 그 말이 살아가는 데 큰 경쟁력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말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사회로 나가는 제자들이 말하기의 조심스러움을 깨달아 험난한 직장 생활에 대비하고, 또 말의 수준을 끌어올려 질 높은 삶을 구가하라는 간절한 바람을 담고 있다. 말은 말하는 사람의 품격과 사고의 깊이를 보여주는 중요한 잣대이다. 친구와 동료, 직장상사와 부하직원, 가족으로부터 사랑받으려면 말 한마디라도 사려 깊게 판단해서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이 책은 거듭 말한다.

직장에서의 말실수는 지옥으로 가는 첩경이다!
회사에서 인정받으려면 상황과 예절에 맞는
정확한 우리말 구사가 필수

무심코 저지른 말실수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거나, 자기 자신이 곤경에 처하는 일을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또 언론매체를 통해서도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들의 황당한 말실수를 자주 접하게 된다. 한 여론 조사에서는 국민들이 국정 운영에 가장 방해가 되는 요소로 전직 대통령의 잦은 말실수를 꼽기도 했다. 정치인의 말실수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항이어서 그 파장이 더욱 큰데, 대통령의 경우라면 권위 실추와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어눌한 말투와 잦은 말실수를 지적하며 지적 수준이 형편없다고 비난받아온 부시 미 대통령의 경우에도 부시즘(Bushism)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말에 있어 신중하지 못한 모습을 자주 보여 여론의 질타를 받곤 했다.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직장에서도 프레젠테이션과 회의를 비롯해 실무적으로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일들이 잦은데, 이때 경쟁력을 갖고 인정받으려면 호칭, 화법 등 상황과 예절에 맞는 정확한 우리말 구사가 필수다. 그런 의미에서 『말이 인격이다』는 그에 대한 확실한 지침을 제시한다. 책은 직장 내 전화 예절을 비롯해 직장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들, 경어 논리에 맞는 말, 문상과 결혼식 등 애경사에 참석했을 때의 올바른 예법, 직장에서의 호칭법 등을 세밀하게 다룬다.

가령, 전화를 끊을 때 “들어가세요”라는 말은 쓰지 말아야 한다. 도대체 어디로 들어가라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업무상 편지를 쓸 때에도 합의된 격식에 따라야 한다. 윗사람에게 편지를 보낼 때는 직함이 있는 경우 ‘홍길동 과장님(께)’과 같이 쓰는 것이 원칙이다. 이 경우 ‘홍길동 과장님 귀하’처럼 ‘귀하’를 덧붙이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윗사람이 직함이 없을 경우에는 ‘귀하’와 ‘좌하’를 붙여 ‘홍길동 귀하’, ‘홍길동 좌하’라고 써야 하는데, ‘홍길동님 귀하’나 ‘홍길동 씨 좌하’는 존대가 중복된 표현이어서 옳지 않다.

평소 자주 사용하는 ‘수고하다’라는 말도 조심해서 써야 한다. 아랫사람이나 동료에게는 쓸 수 있어도 윗사람에게는 쓸 수 없는 말이기 때문이다. 직장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부장님, 오늘 과장님이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저희들이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식으로 이야기해서는 곤란하다. “부장님, 오늘 과장님이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저희들이 부끄럽습니다”와 같이 ‘애 많이 쓰셨습니다’나 아니면 ‘애쓰셨습니다’라고 표현하면 무난하다. 또 잘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을 알릴 때에도 “처음 뵙겠습니다. 한국물산의 김진영입니다”와 같이 인사를 한다. 이때 “한국물산의 김병철 과장입니다”와 같이 직책을 넣어 소개해서는 안 된다.

꾸중도 칭찬처럼 들리게 하라!
무턱대고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킨 뒤에
잘못을 지적하고, 이어서 좋은 말로 끝을 맺는 것이 효과적

책은 직장에서 취해야 할 태도와 요령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룬다. 예를 들어, 부하직원을 나무랄 때는 칭찬과 섞어 해야 하고, 회의석상에서는 고압적으로 말하지 말고 자신을 낮춰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로 해라 등이 그것이다. 꾸중을 칭찬이나 격려처럼 들리게 하는 것도 요령 중 하나로, 무턱대고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킨 뒤에 잘못을 따끔히 지적하고, 이어서 좋은 말로 끝을 맺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소한 잘못을 지적할 때에도 이런 방식이 유효하다. 일례로, 부하 직원이 작성한 보고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가정해 보자. 당장 큰 소리로 “이게 뭐야. 초등학생도 이만큼은 하겠다. 다시 해와”라고 호통을 칠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하면 당장은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한다. 기분이 상해서 일에 열의를 보이지 않을 수도 있고, 상사를 윗사람으로 존중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김 대리, 이 부분은 참 아이디어가 참신하군”이라는 칭찬의 말로 시작해 “그런데 이 부분은 좀 이상한데. 이렇게 고치면 어떨까?”라고 지적 사항을 좀 부드러운 질문 형식으로 말한 다음, “그 부분만 고치면 전체적으로는 아주 좋을 것 같아. 부탁하네”와 같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를 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 꾸중의 앞과 뒤에 칭찬과 칭찬이 들어가는 이러한 대화법을 일명 ‘샌드위치 대화법’이라고 하는데, 어떤 CEO가 이 방법을 개발하여 누구를 혼낼 때 여러 번 써먹어보았는데 효과 만점이었다고 한다.

책의 1부는 언어예절과 관련된 내용으로 우리말의 높임법, 호칭법, 인사법 등에서 좀 까다롭고 애매하여 자주 틀리는 예들을 골라 소개한다. 표현의 오용 예를 중심으로 구성된 2부에서는 의미를 잘못 알고 쓰는 단어, 발음과 용법이 혼란스러운 단어, 어색한 외래어 등을 다룬다. 3부는 주로 말하기의 기법과 요령에 관련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체적 상황에서 어떻게 말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내용이다.

직장에서 유용한 말하기 전략을 비롯해, 말하는 사람의 품격을 높이는 우리말 예절을 세세하게 일러주는 이 책은 상황과 예의에 맞는 우리말을 구사하기 위한 가정상비책으로 손색이 없다. 더불어 취업이나 면접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20-30대 직장인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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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선생님을 뵙다. | sh**un | 2011.01.0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읽고 난 느낌이 꼬장꼬장한 선생님을 뵌 느낌이다.  말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읽다보니 내가 잘못쓰던...
     읽고 난 느낌이 꼬장꼬장한 선생님을 뵌 느낌이다.
     말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읽다보니 내가 잘못쓰던 표현이 이럴줄이야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한편으로는 언어란 시대 상황의 반영인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런 표현을 쓰지 않는다는 것도 인정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반발심(?)도 들었는데, 아마 조 교수님이 앞에 계신다면 버릇없다고 야단치실 거 같다.
     책을 보다보니 그냥 빨간펜을 들고서 글 쓴거 동그라미 지적해서 고치라는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한다. 꼬장꼬장하신 서당 훈장님같지만, 그래도 잘못된 것에 대해서 이렇게 따지고 알리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다만, 그걸 지적받는 사람이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시아버지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이나, 친애하는 국민 이란 표현이 좀 어색하다는 것에 동의하기 힘들어서 아내에게 물어봤더니, 아내는 어색한거보다는 속보이는 표현이라서 더 마음에 안든다고 했다. 그래서 그 문제로 밤에 토론 아닌 토론을 했는데...
     이래저래 학창시절 선생님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 말이 인격이지... .. | sk**066 | 2010.12.2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상사도 모르는 이라고 해서 ... 뭐 대단한 내용이 있을줄.. 코믹과 함께. 말이 인격이지.. 그러나 모르는 사람이 태반인...
    상사도 모르는 이라고 해서 ...
    뭐 대단한 내용이 있을줄.. 코믹과 함께.
    말이 인격이지.. 그러나 모르는 사람이 태반인듯..
    그냥 도덕 교과서 같은 야기.
    하지만 알아야 할 이야기들이다.
    쉬엄 쉬엄 읽어보고 아이들한테 이야기 해줄만한 책!!
  •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직도 우리말에 서투르다는 것은 이런 책들이 여전히 서점에 범람한다는 것이다. '틀리다'와 '다르다'를 구...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직도 우리말에 서투르다는 것은 이런 책들이 여전히 서점에 범람한다는 것이다.
    '틀리다'와 '다르다'를 구분 못하고 헛갈리는 사람들을 보다보면 어디서 국어 교육을 받고 자랐을까 하는 안쓰러운 마음이 앞선다.
    자신의 나랏말을 그렇게나 대책 없이 막 굴려 쓰는 것을 보면 우리네 국어 교육이 한심하다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말끝마다 '너무'를 남발하는 사람들이여.
    이 책을 사서라도 자신이 얼마나 무심하게 우리말을 홀대하고 있는 지 반성도 해보자.
  • 말이 인격이다 | go**72000 | 2009.11.2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말 한마디에 내 인격이 드러난다!?태어날때부터 사용하는 우리말에도 품격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다.또한 평상시에...



    말 한마디에 내 인격이 드러난다!?
    태어날때부터 사용하는 우리말에도 품격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또한 평상시에 내가 얼마나 잘못된 표현을 사용하는지도 말이다.
    근데, 어째서 국어시간에 이런 표현들을 배운적이 없었던 것일까?
    학교 국어시간에 가르쳐줘야 할 내용들이 가득들어 있는 <말이 인격이다>는 한국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읽고 자신의 말을, 언어를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말이 인격이다>는 총 3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예절과 관련된 표현, 높임법, 호칭법, 인사법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표현들에 
    대한 알림이고, 2부는 표현의 오용에 대한 예를 들어 알려주고 있다.
    또 마지막 3부는 말하기의 기법과 요령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만약 직장이나 상사에게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모를때 사용하기 딱 좋은 내용들이 가득하다.

    예전부터 어른들에게 "수고하셨습니다."라는 표현은 사용하면 안된다고 알고 있었지만,
    어른에게 "식사 하셨습니까?" 라는 표현은 사용해선 안된다는 것을 이책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식사 라는 단어 자체가 군대식 표현이기 때문에 일상에서 사용하는데는 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잘못된 우리말 표현으로 나오니 참 당황스러웠다.
    또한 인재와 함께 사용하는 재원(才媛)이라는 단어가 남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한자로 풀어쓰면 "재주가 뛰어난 젊은 여자"라는 뜻인 재원은 재주가 출중한 남자에게 사용한다면,
    완벽한 망발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잘못된 표현들이 많음에도
    그것을 지적해주는 이 또한 없다는 사실은 이미 그 잘못된 표현들이 우리의 일상에 
    그대로 묻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 서글퍼 졌다.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얼마나 고생해서 만들어낸 한글이 아닌가?
    이런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지켜내고 바른표현으로 아름답게 사용해야하는데,
    외국어를 섞거나 잘못된 단어, 줄임말등을 사용해서 깎아내리는 모습에 나 자신조차 부끄러워졌다.

    이제부터라도 내 자신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국어의 바른 표현들.
    바르게 사용하고 알려주고 그렇게 이제 나 자신의 인격을 높여봐야겠다.
  • 말이 인격이다 | em**02 | 2009.06.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한동안 방문 고객도 많은데 전화 업무도 많은 일을 한적이 있었다. 보이지 앉는 전화상의 말로만 모든것을 해결해야 하는 힘든...

    한동안 방문 고객도 많은데 전화 업무도 많은 일을 한적이 있었다.

    보이지 앉는 전화상의 말로만 모든것을 해결해야 하는 힘든 실갱이를 하다보면

     전화벨만 들어도 짜증이 나게된다.

     

    전화라고 해도 그사람의 목소리와 말씨등으로도 그사람의 인격이나. 성품을 대충이나마 짐작 할수 있다.

    1부에서는 언어 예절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고,

    2부에서는 표현의 오용 예를 중심으로 구성하다.

    3부에서는 주로 말히기의 기법과 요령에 관한 내용으로 우리말의 가치와 고중함을 다시금 깨우치는 계기가 된다.

     

    이 책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 고 읽었던 부분은 말 한마디가 클레인을 해결한다 이다.

    서비스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나로서는 클레인이란 피해갈수 없는 부분이기에

    자연스레 관심이 갔다.            

    클레임은 무엇보가 초기 대응이 중요하므로 '아 그렇습니까,정말 죄송합니다.'와 같은 짧지만

    정중한 한 마디로 상대를 달래야 한다.

    오해로 빚어진 상대의 엉뚱한 이야기에도 말을 끊거나 훈계조는 절대 금물이다.

    상대의 기분을 보아가며, 침작하고 안전된 어조로 사과의 말을 꼭 먼저 건네는 것이 효과적인 클레임 해결

    말솜씨 임을 기억하고 실행해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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