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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쪽 | 규격外
ISBN-10 : 8957075909
ISBN-13 : 9788957075906
위로(반양장) [반양장] 중고
저자 이철환 | 출판사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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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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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 글 이철환|그림 이철환|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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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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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가슴 따뜻한 동화! <연탄길>의 저자 이철환의 에세이『위로』. 이 책은 반쪽 붉은 나비가 되기 위해 마음 속 깊은 곳까지 들어가 마음속에 핀 꽃을 따 먹은 파란나비 피터의 여정을 그린 것이다. 저자가 직접 그린 200여 점의 삽화와 피터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진한 감동을 전해준다. 사마귀, 판다, 뿌리 깊은 나무가 되고 싶어 하는 키 큰 나무, 분홍나비 등 모든 관계가 끝날 때마다 홀로 남겨져 아프고 외로울 때 피터는 엄마나비가 들려준 이야기를 떠올리며 위로를 받고 다시금 용기를 얻는다. 과거의 상처는 현재의 상처가 되기도 하고 미래의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 우리의 삶은 강물 같은 거라고, 강물이 바다로 가는 동안 벼랑을 만나기도 하고, 치욕을 만나기도 하고, 더러운 물을 만나기도 하지만 바다로 가는 동안 강물은 일억 개의 별을 가슴에 담을 수 있다는 것처럼 엄마나비와 많은 동물들이 전해주는 이야기는 질투할 것도 많고 평화롭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전해준다.

저자소개

저자 : 이철환
저자 이철환은 소설과 동화와 희곡을 쓰는 작가이며, 수 년 동안 여러 지면에 ‘침묵의 소리’와 ‘풍경 너머의 풍경’을 주제로 그림을 연재하기도 했다. 작품으로는 『연탄길』(전 3권), 『행복한 고물상』, 『곰보빵』, 『눈물은 힘이 세다』, 『송이의 노란 우산』, 『낙타할아버지는 어디로 갔을까』, 『아버지의 자전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 등 총 19권이 있다. 400만 명의 독자들이 읽은 『연탄길』은 일본과 중국, 대만에, 『곰보빵』은 일본에, 『송이의 노란 우산』과 『낙타 할아버지는 어디로 갔을까』는 중국에 수출되었다. 『연탄길』은 뮤지컬로 만들어져 제4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소극장창작뮤지컬상을 수상했고, 뮤지컬 〈연탄길〉 대본은 2012년도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실릴 예정이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도 연극 무대에 올라갈 예정이다. 작가의 작품 중 「아름다운 이별」과 「아빠의 목발」 2편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고, 「아버지의 우산」 외 7편의 글이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 2000년부터 책 수익금으로 운영해온 ‘연탄길 나눔터 기금’을 통해, 낮고 그늘진 곳에 있는 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목차

위로
작가의 말

책 속으로

“높은 곳보다 낮은 곳에서 더 많은 걸 볼 수 있을지도 몰라. 네가 진정으로 높이를 갖고 싶다면 깊이에 대해 먼저 고민해야 돼. 깊이를 가지면 높이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거니까. 하늘로 행군하기 위해서 나무들은 맨손 맨발로 어두운 땅속을 뚫어야 하거든....

[책 속으로 더 보기]

“높은 곳보다 낮은 곳에서 더 많은 걸 볼 수 있을지도 몰라. 네가 진정으로 높이를 갖고 싶다면 깊이에 대해 먼저 고민해야 돼. 깊이를 가지면 높이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거니까. 하늘로 행군하기 위해서 나무들은 맨손 맨발로 어두운 땅속을 뚫어야 하거든. 깊이가 없는 높이는 높이가 아니야. 깊이가 없는 높이는 바람에 금세 쓰러지니까.”
(p. 61)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건 ‘비교’야. 나를 다른 것과 비교하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하거든……. 네가 무엇을 하든, 네 모습이 어떻든, 너를 다른 것들과 비교하지 마. 네가 아름다운 날개를 갖는다 해도, 너는 더 아름다운 날개를 갈망하게 될 거야. 비교는 아래쪽을 바라보지 않고 항상 위쪽만 바라보려고 하니까……. 너의 아픈 그늘이 있다면, 차라리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진보를 향한 첫 걸음을 뗄 수 있을 거야.”
(p. 76)

“부분을 전체라고 믿고 있는 너희들만의 진리가 늘 문제야. 너희들은 진리나 고정관념이라는 견고한 성을 쌓고 살아가는데, 그 성은 너무도 견고해 누구도 들어갈 수 없지만, 문제는 그 성 밖으로 너희들도 빠져나올 수 없다는 거야. 너만의 진리나 고정관념을 버리면 더 많은 것들을 불 수 있을 거야. 네가 꽃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꽃이 너를 바라본다고 생각하지 마. 꽃은 꽃의 방식으로 너를 바라볼 뿐이니까.”
(p. 84)

나무와 바람은 서로에게 슬픔을 주기도 하지만 서로에게 행복을 주기도 하니까 소통할 수 있는 거라는 분홍나비의 말이 피터의 마음에 와 닿았다. 나 혼자만 행복하지 않고 상대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을 때 소통은 비로소 시작될 수 있다는 분홍나비의 말을 피터는 마음에 새겨주었다. 소통하겠다는 것은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는 거라고 했던 숲 속 오리의 말도 생각났다.
(p. 147)

우리의 삶은, 강물 같은 거라고, 강물이 바다로 가는 동안 벼랑을 만나기도 하고, 커다란 바위를 만나기도 하고, 치욕을 만나기도 하고, 더러운 물을 만나기도 하지만, 바다로 가는 동안 강물은 일억 개의 별을 가슴에 담을 수 있다고 엄마나비는 말했었다. 엄마나비의 말을 생각할 때마다 피터는 새 힘을 얻을 수 있었다.
(p.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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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버티지 않아도 돼, 참지 않아도 돼, 힘들면 그만해도 돼” 400만 독자의 마음을 울린 작가 이철환 『연탄길』 이후 그가 전하는 또 한 번의 감동 스토리! 위로 아프리카 정글보다 사납고 아마존보다 비정한 경쟁사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출판사서평 더 보기]

“버티지 않아도 돼, 참지 않아도 돼, 힘들면 그만해도 돼”

400만 독자의 마음을 울린 작가 이철환
『연탄길』 이후 그가 전하는 또 한 번의 감동 스토리!
위로
아프리카 정글보다 사납고 아마존보다 비정한 경쟁사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바칩니다
한국에서 가장 따뜻한 작가 이철환이 만들어낸 희망의 콜라주!


높은 곳보다 낮은 곳에서 더 많은 걸 볼 수 있을지도 몰라.
네가 진정으로 높이를 갖고 싶다면 깊이에 대해 먼저 고민해야 돼.
깊이를 가지면 높이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거니까.
하늘로 행군하기 위해서 나무들은 맨손 맨발로 어두운 땅속을 뚫어야 하거든.
깊이가 없는 높이는 높이가 아니야. 깊이가 없는 높이는 바람에 금세 쓰러지니까.
_본문 중에서

■ 한국에서 가장 따뜻한 작가 이철환이 만들어낸 희망의 콜라주!
400만 독자를 울린 초대형 베스트셀러 『연탄길』, 『곰보빵』, 『행복한 고물상』의 작가 이철환이 내놓은 그림 에세이 『위로』가 출간되었다. 작가가 직접 모든 삽화를 그렸으며 ‘피터’라는 나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어른들을 위한 짧은 동화다.
이렇게 주인공 피터를 통해서 전해지는 이야기들은 작가가 직접 그린 200여 점의 삽화와 함께 어우러져 큰 울림을 준다. 원고 기획부터 그림 작업을 함께 시작한 저자는 눈빛 하나 별빛 하나까지 손수 콜라주 형태로 작업하여 그 어느 때보다 그림에 많은 공을 들였다. 글이라는 이성적인 텍스트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저자의 정성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그림을 통해 보다 더 감성적으로 독자들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200여 점에 달하는 모든 그림은 그 생명력과 생동감이 그대로 살아 있어 작가의 서정적인 글과 함께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다.
‘위로’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누군가의 슬픔을 따뜻하게 달래주는 것, 이것이 작가 이철환의 작품 세계를 가장 잘 보여주는 단어다. 『위로』는 단순하고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진 동화지만 잔잔한 문체 속에 담긴 인간과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력은 또 다른 감동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 상처받은 이 시대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
“파란 나비 피터는 밤하늘을 날고 있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단순한 구조의 반복이다. 엄마나비의 곁을 떠나 피터는 울창한 숲 속을 날아다니며 다양한 곤충과 식물을 만난다. ‘반쪽붉은나비’를 만나 그처럼 멋있는 날개를 갖고 싶어 하고, 그래서 친구 나비들에게 그 날개를 자랑하고 싶어 한다. 모습이 변한 자신을 따돌리는 친구들에게 실망하여 날개가 찢어지도록 싸운다. 뿌리 깊은 나무가 되고 싶어 하는 ‘키 큰 나무’와 오리가 되고 싶어 하는 ‘오리를 닮은 나무’에게서 세상을 살아가는 중요한 비밀을 배우기도 한다. 거미줄 안으로 먹이가 될 곤충을 유혹하는 ‘긴꼬리호랑거미’와 그를 잡아먹었지만 끝내 거미줄은 끊지 못하고 말라 죽는 ‘곤충의 왕 사마귀’의 모습을 보며 숲을 지배하는 약육강식 너머에 숨겨진 모순을 발견한다. 무엇보다, 피터는 ‘분홍나비’를 만나게 된다. 그와 사랑에 빠지며 “소통의 비밀은 배려”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와 사랑하고 싸우고 마침내 이별하는 과정을 통해 “더 이상 그가 그립지 않을 때 사랑은 비로소 시작된다”라는 예전에 엄마나비가 해준 말이 무슨 뜻인지를 알게 된다. 모든 관계가 끝날 때마다, 홀로 남겨져 아프고 외로울 때마다 피터는 엄마나비가 어린 자신에게 들려준 말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위로를 받고 또다시 낯선 숲 속의 길을 향해 밤하늘을 날아오른다.

■ 작가의 말
(……) 죽음이나 가난에 대한 불안과 실패나 상실에 대한 불안으로 우리의 삶은 평화롭지 않다. 질투할 것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위로’일 것이다. 아프리카 정글보다 사납고 비정하고 경쟁적인 세상에서 사람들은 수많은 상황과 맞닥뜨리며 깊은 상처를 받는다. 지울 수 없는 상처 때문에 생을 포기하는 이들도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할 수만 있다면, 글과 그림을 통해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었다. 글과 그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사유와 방향을 주고 싶었고, 생에 대한 질문을 주고 싶었다. 그림 속에 침묵을 담아, 인간과 세계 사이에 놓여 있는 침묵의 독백도 들려주고 싶었다.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이두환 님 2011.11.01

    소통이란 게 원래 내 것의 절반쯤은 상대에게 내어 주겠다는 결심 같은 것.

회원리뷰

  • 힘든 상황이 아닐지라도 가끔은 '힘들지? 지금 아주 잘하고 있어~'라는 위로를 받고 싶을때가 있다. <연탈길>의 작...

    힘든 상황이 아닐지라도 가끔은 '힘들지? 지금 아주 잘하고 있어~'라는 위로를 받고 싶을때가 있다. <연탈길>의 작가 이철환의 <<위로>>를 처음 봤을 때, 책 제목과 표지 삽화만으로도 왠지 위로를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책을 받고 무엇보다 나를 위로해준 것은 이철환 저자가 직접 그린 200여 점의 콜라주 형태의 삽화였는데, 왠지모를 편안함이 느껴졌다.

    이 작품은 짧고 잔잔한 문장 속에 주인공 나비 '피터'를 통해 삶에 대한 통찰력을 전해주고 있는데, 그 속에서 깨달음을 얻고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이야기 중에는 피터가 오래전 엄마나비가 해주었던 말을 되새기는 글이 포함되어 있는데, 삶의 연륜을 통해서 얻게 된 엄마나비가 들려준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했던 피터가 스스로 고통과 아픔을 겪으면서 비로소 그 의미를 이해해가는 과정은 꽤 인상깊다.

    어린시절의 내가 그랬고, 현 젊은이들이 그렇듯 어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서 세상과 부딪치면서 그 의미를 비로소 이해하게 되는데, 피터의 모습은 이런 우리들의 모습을 대면하고 있는 듯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위로>>는 청소년들에게도 의미있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밤하늘을 날고 있던 파란나비 피터는 길가에서 반쪽붉은나비를 보게 된다. 반쪽붉은나비의 아름다운 날개를 몹시 부러웠던 피터는 반쪽붉은나비가 알려준대로 마음속 깊은 곳까지 내려가 반쪽붉은나비가 된다.

     

    우리들의 미래는 우리들의 과거 속에 있는지도 모른다는 엄마의 말이 생각나 피터는 잠시 망설였지만, 반쪽붉은나비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할 순 없었다. (본문 40p)

     

     

     

    자신의 날개를 보며 시큰둥해하는 친구들을 원망하며 울적해진 나비는 친구가 잘되는 것을 진심으로 기뻐해줄 수 있는 친구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엄마나비의 말을 떠올린다. 키 큰 나무를 보며 키 큰 나무가 되고 싶은 피터는, 높이를 가지기 위해 먼저 깊이를 고민해야함을 알게 된다. 키 큰 나무를 통해 높이는 진실을 잃게 만들고, 겸손을 잃었다는 것은 진실을 잃었다는 것과 같음을 알게 되지만 피터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개를 가진 나비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건 '비교'야. 나를 다른 것과 비교하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하거든....네가 무엇을 하든, 네 모습이 어떻든, 너를 다른 것들과 비교하지 마. 네가 아름다운 날개를 갖는다 해도, 너는 더 아름다운 날개를 갈망하게 될 거야. 비교는 아래쪽을 바라보지 않고 항상 위쪽만 바라보려고 하니까....너의 아픈 그늘이 있다면, 차라리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성장을 향한 첫 걸음을 뗄 수 있을 거야." (본문 76p)

     

    피터는 나무오리를 통해 '생각의 차이'를 깨닫게 되고, 표범나비를 통해 욕망과 이중성 그리고 전갈을 통해 상징성을, 사마귀를 통해 권력의 모습을 알아간다.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삶의 이치를 깨달아가고, 엄마나비의 이야기를 이해해가면서 피터는 인간과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얻게 된다. 반쪽붉은나비가 되고 싶었던 피터가 반쪽붉은나비가 되지만 아픔과 상처를 안게 되고, 다른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삶의 지혜를 알아가면서 용기를 얻게 되는 과정 속에 전달되는 따뜻함은 나를 그렇게 나를 위로해주었다.

     

     

     

    인정받고 싶었고, 빛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 마음 아픈 날이면 피터는 엄마나비를 생각했다. 세상이 켜놓은 불빛 때문에 별들은 하나둘 밤하늘을 떠나버렸다고, 불을 켜면 별은 멀어진다고 엄마나비는 말했었다.

    우리가 별들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없는 건 우리의 내면이 소란스럽기 때문이라고 엄마는 말했었다. 삶에 대한 대답을 바라지만 말고, 삶에 대한 질문을 가슴에 품고 살라는 엄마나비는 말했었다. 엄마나비를 생각할 때마다 피터는 다시금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본문 216,217p)

     

     

     

    피터가 엄마나비의 이야기를 통해서 용기를 얻게 된 것처럼, 독자들은 피터의 삶과 피터가 만난 이들을 통해서 용기를 얻게 된다. <,위로>>는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라 쉽고 빨리 읽히지만, 결코 단시간에 읽고 끝낼 작품이 아니다. 삽화 속에서 주는 느낌과 짧고 잔잔하지만 그 속에서 풍기는 감동과 의미는 되새길수록 깊이를 더하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잘나고 싶은 인간의 욕심, 인정받고 싶은 마음, 권력욕과 삶의 욕망 속에 이중성을 갖는 우리는 때로는 상처를 받고, 고통 속에 허우적거린다. 누군가로부터 위로받고 싶은 상처입은 마음은 욕망과 이중성 속에서 타인과 멀어지면서 외로움마저 들게한다.

    피터의 모습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다. 또한 용기를 내는 피터의 모습은 우리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에, <<위로>>는 그렇게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를 선사한다.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보여주는 잔잔한 감동적인 이야기는 분명 책을 읽는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로 다가올 것이다.

     

    (사진출처: '위로' 본문에서 발췌)

  • 누구에게나 아끼는 책 한 권쯤은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종류별로 아끼는 책이 있는데.. 이 책도 그중에 한 권이다. 다섯...

    누구에게나 아끼는 책 한 권쯤은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종류별로 아끼는 책이 있는데.. 이 책도 그중에 한 권이다.

    다섯 손가락 안에 들 만큼 아끼는 책이라.. 나 혼자 야금야금 보는 게 즐겁고..

    친한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책이기도 하다.

    힘들 때, 지칠 때, 위로받고 싶을 때 봐도 좋지만..

    아무 생각도 안 하고 멍하니 바라보는 것도 좋은 책이다. ​

    그림이 많은 편이라.. 글을 안 읽고 휘리릭 책장을 넘기며 그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걸 느낀다.

    책 속의 그림 역시 저자가 직접 그린 것인데.. 솜씨가 정말 좋다.

    그림도 정답고 내용도 참 좋은 책 <위로>


    『 내겐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아픔이 있다.

    <연탄길> 1,2,3권의 원고 작업으로 과로한 탓에 지금도 내 양쪽 귀에선 아주 고음의 소리가 들린다.

    그것은 빠르게 회전하는 전기톱으로 쇠파이프를 자를 때 나는 소리와 비슷하다.

    그 끔찍한 소리는 지금까지 12년 동안 단 1초도 멈추지 않았다. 그로 인해 수 년 동안 깊은 우울증을 앓았고,

    감당할 수 없는 고통 때문에 여러 번 죽음을 생각하기도 했다.

    세상과 단절하고 어두운 방에 죽은 자처럼 누워 있을 때 비로소 깨달을 수 있는 것들이 있었다.

    그것들은 아픔을 통해서만 알게 되는 것들이었다. 만약 내가 누군가를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그 시절의 아픔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독자들이다.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살아갈 용기가 돼주길 바란다.

        - 2011년 가을. 이철환 - 』


    작가의 말을 읽으며 깜짝 놀랐었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이었을 텐데...

    이 책이 더욱 애틋한 마음이 생겼고.. 작가의 바람처럼.. 힘들 때 이 책을 보며..

    위로를 받고 다시금 용기를 얻으며.. 작가의 그 마음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겠다고 다짐했다.


    20150404_210222-1.jpg

    파란 나비 피터는 밤하늘을 날고 있었다.

    피터는 길가에서 반쪽붉은나비를 보았고 날개의 아름다움에 빠졌다.

    그래서 반쪽붉은나비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그런 날개를 가질 수 있느냐고...

    후회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피터는 이미 날개의 매력에 푹 빠졌기에..

    반쪽붉은나비는 알려준 방법대로 따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던 아름다운 날개를 갖게 된다.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지만.. 아무도 피터의 날개를 아름답다고 말해주지 않는다.

    피터는 실망하게 되고.. 후회를 하기도 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일이었다.

    친구들은 변한 피터를 따돌리게 되고.. 화가 난 피터는 다른 나비들과 크게 싸우기도 한다..

    피터는 날아다니며 수많은 동식물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데..

    그 과정에서 예쁜 나비를 만나 사랑과 이별을 배우기도 하고..

    지치고 힘들 때면 엄마나비가 해준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위로를 받는다.


    20150404_205106.jpg

    20150404_210325-1.jpg

    어찌 보면 굉장히 단순한 그림책이지만.. 사람에 대해서, 그리고 인생에 대해서

    잔잔하면서도 깊은 통찰력으로 그려냈기에.. 읽을수록 여운이 오래가는 책이다.

    그리고 정말 좋은 글이 많아서.. 올해는 꼭 이 책을 통째로 필사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피터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오래전 엄마나비가 해주었던 말을 생각했다. 친구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친구의 기쁨을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고 엄마나비는 말했었다. 친구가 잘 되는 것을 진심으로 기뻐해줄 수 있는 친구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엄마나비는 말했었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건 '비교'야. 나를 다른 것과 비교하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하거든....... 네가 무엇을 하든, 네 모습이 어떻든, 너를 다른 것들과 비교하지 마. 네가 아름다운 날개를 갖는다 해도, 너는 더 아름다운 날개를 갈망하게 될 거야. 비교는 아래쪽을 바라보지 않고 항상 위쪽만 바라보려고 하니까....... 너의 아픈 그늘이 있다면, 차라리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성장을 향한 첫 걸음을 뗄 수 있을 거야.


    마음이 아파도 꿋꿋하게 견뎌야 돼. 우리는 아픔을 통해 진실을 배울 수 있거든.


    네가 나를 오리로 인정하지 않는 한 너와 나는 소통할 수 없어.

    소통하겠다는 것은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겠다는 뜻이니까......


    우리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들 중엔 무의미하게 끝나는 일이 얼마든지 있잖아. 우리에게 당장은 무의미한 일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흘러 매우 중요한 의미가 되는 일도 얼마든지 있고.

    우리가 진심을 다하고 있다면, 당장은 무의미해 보이는 일이라 해도 언젠가는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을 거야. 진심을 다하고 있다면 말이지.......


    사랑에 빠졌을 때 우리는 상대방을 사랑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상대방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있을 때가 많대. 그렇지 않다면 사랑이 그렇게 변덕스러울 리 없잖아.......


    시간이 흘러 분홍나비를 다시 볼 수 없게 되었을 때 피터의 마음은 몹시 아팠다. 오래전, 엄마나비가 해주었던 말이 생각났다. 사랑에 빠졌을 때, 사랑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고 모두들 말하지만, 사랑에 빠졌다는 말은 자신이 만든 환상에 빠졌다는 말이기도 해서, 환상이 환멸이 되는 순간 사랑은 지옥이 되기도 한다고 엄마나비는 말했었다. 사랑에 대하 환상이 깨지고 더 이상 그가 많이 그립지 않을 때 사랑은 시작될지도 모른다고 엄마나비는 말했었다. 피터는 분홍나비가 보고 싶었다.


     세상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마. 세상에 믿을 자가 아무도 없다고 네가 말하는 순간 세상도 너를 믿지 않을 거야.


    앞날에 대한 불안이 너만의 문제는 아냐. 모두가 불안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어.


    너보다 더 소중한 건 이 우주에 없어.

     

  • [이철환] 위로 | yy**me53 | 2013.08.15 | 5점 만점에 1점 | 추천:0
        우선 이 책은 자음과모음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책으로 쓰는 서평임...
     
     
    우선 이 책은 자음과모음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책으로 쓰는 서평임을 밝힌다. 이 책의 서평단에 신청하면서 기대가 컸었다. 이철환 작가의 『연탄길』1~3권을 감동적으로 읽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했기 때문이다. 어느 서평단이건 일단 응모를 했으면 당첨을 기원하게 마련이지만, 이 책만은 특히 꼭 선정되고 싶었다.
     
    서평단 선정 소식을 들었을 때는 가슴이 설레기도 했다. 전 국민 필독서가 되다시피 한 『연탄길』의 작가 이철환 작가가 4년 여 만에 펴내는 작품이 아닌가?
     
    책을 받으니 『연탄길』보다 판형이 크고 호화로운 장정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안을 펼쳐 본 뒤 약간의 실망이 감돌았다. 그림같기도 하고 사진같기도 한 나비들의 모습이나 엉성해 보이는 풍경들이 그리 정겹지 않았다.
     
    책을 읽기는 쉬웠다. 단숨에 60여 쪽을 읽었다. 그림이 많다 보니 마치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읽는 듯했다. 그러나 『어린왕자』는 첫 장부터 어떤 기대에 사로잡혔는데 이 책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파란나비 피터가 반쪽붉은나비를 만나서 자기도 그 나비처럼 반쪽붉은 날개를 갖고 싶어한다. 힘겹게 알아낸 비결이 마음속으로 들어가라는 것이다. 어찌어찌 해서 마음속에 들어가니 빨간 꽃이 피어 있는 두 개의 화분이 있고, 그 꽃들을 따 먹으니 반쪽붉은나비가 되었다는 것이다. 자신의 변모한 모습을 친구들에게 자랑했으나, 그들은 시쿤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어땠단 말인가? 대부분의 책들이 50여 쪽 정도 읽으면 내용에 빨려들게 마련인데, 이 책은 1/3에 가까운 60여 쪽을 읽어도 감을 잡지 못하겠다. 잠시 접어둔다는 것이 1주일이 지나갔다.
     
    그러다가 다시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다. 이해가 안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100여쪽을 넘어가니 어떤 감동이 밀려 왔다. 
     
     『연탄길』이 그렇지 않았던가? 각 파트의 마지막 장면, 또는 중간중간에 마치 명언을 읽듯 가슴을 치는 글귀들…. 그것이 여기에도 있었다.
     
    “내게 권력을 만들어 준 건 도끼처럼 생긴 내 앞다리가 아냐. 뒤꽁무니에서만 나를 비난하는 너희들의 비겁함이 내게 권력을 만들어준 거라고. 너희들에게 이익이 없다면 너희들은 내게 권력을 만들어주지 않았어. 권력 없는 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만들어주고 권력의 지배를 받는 거니까….”(126쪽)
     
    자칭 곤충의 왕인 사마귀가 피터에게 하는 말이다. 세상 이치가 그렇지 않은가? 우리나라에도 쿠데타를 일으킨 독재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권력을 잡은 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힘 때문이 아니다. 뒤꽁무니에서만 독재를 비난하는 국민들의 비겁함이, 혹시 어떤 이익이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하는 꿍꿍이가 그들에게 힘을 준 것이다.
     
    가슴에 여운을 남기는 이런 글귀들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사랑에 빠졌을 때 우리는 상대방을 사랑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상대방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있을 때가 많대. 그렇지 않다면 사랑이 그렇게 변덕스러울 리 없잖아.”(144쪽)
     
    피터가 분홍나비와 사랑에 빠졌을 때, 분홍나비가 들려준 말이다. 어떤 여운이 느껴져서 이 구절을 몇 번이나 되새겼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명언집이라는 것은 아니다. 책장을 덮을 때쯤에는 피터의 모험을 통해서 작가의 전하려는 메시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그림들이 의미하는 것도 다가왔다.
     
    생텍쥐페리처럼 어린 시절에는 화가가 꿈이었다는 이철환 작가! 다시 보니 그의 그림실력은 생텍쥐페리보다 훨씬 뛰어났다.
     
    이 책은 단숨에 읽고 덮을 책이 아니다. 『연탄길』이상으로 몇 번을 곱씹으면서 읽을 만한 작품이다.
     
    '위로'의 앞뒤 표지
    감명 깊게 읽은 『연탄길』을 떠올리며 가슴에 설렜다.

    '위로'의 삽화
    이철환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들이다.
    처음에는 그림의 의미가 이해되지 않았으나,
    중반을 넘어서자 전하려는 메시지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 위로 | gk**dud | 2013.06.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세상이 커지고 인터넷을 포함해 소통할 수 있는 것이 많아졌음에도.. 그 많은 관계가 유지되기도 하지만 끝을 가지고 있기에 상...
    세상이 커지고 인터넷을 포함해 소통할 수 있는 것이 많아졌음에도.. 그 많은 관계가 유지되기도 하지만
    끝을 가지고 있기에 상처를 받고 위로가 필요한 일도 많아진 현대..
    수 많은 관계를 통해 좌절하고 아파할 때마다 엄마가 남겨주신 진리를 통해 위로받고 살아가는
    파란 나비.. 이제는 한쪽 날개가 붉어진 나비 피터의 인생을 따라가다보면..
    어쩐지 스스로의 아픔 또한 위로 받는 책..
    많은 생각을 하고 짧은데도 손을 놓아가면서 쉬어가야하는 책.. 위로..
    한쪽 날개가 붉은 나비를 질투하고 더 아름다워지고 더 높아지고, 더 존경받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피터의 생각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치열한 인간관계를
    생각하게 한다..
    누군가보다 더 멋져보이고 싶어서 가슴속의 꽃을 따먹었지만,
    멋지다는 말보다는 질투에 상처받는 피터..
    두 날개를 다 붉게 물들이곤 양쪽 날개를 푸르게 가리고 다니는 가면을 쓴 나비는
    어쩌면 피터의 친구였을지도 모르는 누군가다..
    가면을 쓴 친구가 옆에 있다는건 큰 상처임에 분명한 듯하다..
    더 높은 곳을 향하려는 높이에 대한 욕심이 깊이를 잃어버리고.. 겸손을 잃게해서.. 진실을 잃는다는 키 큰 나무의 이야기는..
    친구들과 더 높은 곳으로 가야한다고 경쟁만을 가르치고 있진 않은지..
    피터의 엄마처럼 현명한 충고보단 어리석은 충고를 아이에게 하고 있진 않은지..
    한참을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나를 바라보게 했다.
    세상을 믿지말라고.. 네가 한 말이나 행동이 너를 쓰러뜨릴 낭떠러지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어미 판다의 아픔은.. 아이를 둔 엄마라서 쉽게 지나칠 수가 없었다.
    겨울.. 엄마의 발자국을 따라온 누군가가 아기 판다들을 데려갔고..
    자신의 발자국을 남길 수 없어.. 나무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영원의 시간동안 그리움만으로 살다 그자리서 죽음을 맞이하는 판다의 아픔..
    무심코한 나의 행동이 내게.. 내 아이들에게 상처로 돌아오지 않도록..
    내 삶을 다시 조절하고 살아야겠다는 다짐..
    그럼에도 무심코..란 행동이 내 과거가 미래를 이끌어갈지도 못한다는건
    두려움까지 느끼게 한다..
    삶에대한 깊은 통찰을 가진 엄마의 충고로 매번 위로를 얻는 피터..
    그 위로가 삶을 살아갈 용기가 된다..
    피터뿐 내게도.. 그리고 이 책을 읽을 누군가에게도 그러할 듯..
     
    한마리.. 반쪽 붉은 나비가 된 피터.. 를 따라가면서 삶의 위로를 얻기를..  
  • 위로 | zi**37 | 2013.02.0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어른을 위한 동화랄까   그림책이랄까 짧고 간단한 이야기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그림도 몽환적이랄까...
    어른을 위한 동화랄까  
    그림책이랄까
    짧고 간단한 이야기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그림도 몽환적이랄까
    아이들이 읽기엔 좀 형이상학적이 아닐까싶지만
    인간과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책
    궁금한걸 참지못하는 나비와 그런나비에게 삶의 진리를 깨우쳐주는 주변동료들(?)이라고 해야하나
    나무도 있고 다른 나비도 있고
    다른동물도 있으니
    읽고나서 마음이 아련해진달까 짠해진달까
    무거워지는 느낌도 있고
    세상이 마냥 아름답지도
    해피해피한것만은 아니라는걸 뼈저리게 느끼게해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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