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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 받은 왕(물레문학선 1)(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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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쪽 | A5
ISBN-10 : 8988653238
ISBN-13 : 9788988653234
저주 받은 왕(물레문학선 1)(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디디에 라메종 | 역자 고봉만 | 출판사 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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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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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이의 저주를 풀어라, 왕의 살해범을 찾아라!

소포클레스의 비극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현대 추리소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렉스>는 살인자가 살인자의 추적자가 되어 살인의 진실을 단계적으로 밝혀내는 서양문학사 최초의 추리서사물이다. 작가는 이 그리스 비극에서 영감을 얻어 소설로 각색해 선보인다.

공포와 분열을 몰고 온 괴물에게 오랫동안 시달림을 받아온 테바이에 당도하면서, 오이디푸스는 굳게 잠긴 문들을 열어젖히고 사람들의 마음을 여는데 성공한다. 왕위에 오른 오이디푸스가 어느 곳에서 왔는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진상을 알아내기 위해 숨 가쁘게 진행된 수사는 마침내 무시무시한 진실을 밝혀내는데….

소설은 살해된 선왕(先王) 라이오스에게 내려진 신탁의 저주가 곧 테바이의 저주이자 오이디푸스 자신의 저주임을 스스로가 밝혀내는 우로보로스의 형상과 같은 구조를 취하였다. 널리 알려진 오이디푸스 이야기를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희곡의 모든 요소들을 소설이라는 장르에 혼용시킨 다음 추리적 얼개를 씌어 생생한 느낌을 더해주고 있다. [양장본]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이야기는 하나의 신탁에서 비롯된다. 아버지(라이오스 왕)는 아들이 자신을 죽이리라는 신탁을 받고, 태어난 아들의 두 발목을 뚫어 가죽끈으로 묶는다. 그렇게 바구니에 담겨 버려진 아이는 '부은 발'이란 뜻의 오이디푸스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성년이 된 그는 자신의 부모가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 그리고 델포이의 신탁을 묻기 위해 길을 떠난다. 소포클레스의 희곡과 마찬가지로 소설에서도 역시 오이디푸스는 델포이를 거쳐 테바이에 도착한, 퉁퉁 부은 발을 한 여행자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작가는 널리 알려진 오이디푸스 이야기를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방식으로 생생하게 재구성해 보인다.

저자소개

저자 | 디디에 라메종
1994년에 소포클레스의 비극을 새롭게 재해석한 추리소설 『저주받은 왕-오이디푸스 렉스의 재구성』을 발표하며 프랑스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은 출간된 이후 꾸준히 청소년과 교사들의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현재 프랑스어의 어원연구를 하면서, 브라질 시인 카를로스 드루몬드 데 안드라데의 작품을 소개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옮긴이 | 고봉만
성균관대 불문과 졸업, 프랑스 마르크 블로크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충북대 불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역사를 위한 변명』『크리스마스의 악몽』『환상문학의 거장들』『보다 듣다 말하다-레비스트로스의 미학강의』『블루, 색의 역사』 등 다수가 있다. 김희진 성균관대 불문과와 영문과 졸업하고 동대학원 불문과에서 번역학을 공부하고 있다.

옮긴이 | 김희진
성균관대 불문과와 영문과 졸업하고 동대학원 불문과에서 번역학을 공부하고 있다. 2007년 11월 『번역비평』지에 「저자의 죽음과 번역가의 탄생」을 발표하면서 번역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프랑스 판 편집자의 말
저주받은 왕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오이디푸스 계보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불멸의 고전이 스릴 넘치는 추리소설로 재탄생하다! 도서출판 물레에서 <물레 문학선>의 첫 작품으로 프랑스 작가 디디에 라메종(Didier Lamaison, 1947~ )의 『저주받은 왕 -오이디푸스 렉스의 재구성』을 출간했다. 이 책은 소포클레스의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불멸의 고전이 스릴 넘치는 추리소설로 재탄생하다!
도서출판 물레에서 <물레 문학선>의 첫 작품으로 프랑스 작가 디디에 라메종(Didier Lamaison, 1947~ )의 『저주받은 왕 -오이디푸스 렉스의 재구성』을 출간했다. 이 책은 소포클레스의 비극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한 현대 추리소설이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렉스OEdipus Rex』(렉스Rex는 라틴어로 왕이라는 뜻)는 서양문학사 최초의 추리소설이라 불러도 될 만한 이야기다. 살인자가 살인자의 추적자가 되어 살인의 진실을 단계적으로 밝혀내는 엇갈린 서사가 긴장과 스릴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라메종은 이 비극을 각색하고 새 숨결을 불어넣어 독자를 사로잡는다. 이 책은 맨 처음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전설적인 세리 누아르(Serie Noire)의 하나로 나왔고, 최근 포켓판 폴리오 추리물시리즈(Folio Policier)로 재출간되었다. 출간 이후, 청소년 독자와 교사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 현재까지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올라 있다. 소설을 읽는 동안 독자는 엄청난 반전을 보여주는 이 오이디푸스 신화에 매우 놀랄 만한 현대성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고대 비극이 현대적 감각의 추리소설로 각색되어 새로운 생명력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에서 고전의 불멸성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추리소설 『저주받은 왕 -오이디푸스 렉스의 재구성』을 읽는 맛
소포클레스의 비극은 희곡이라는 문학 장르의 특성 탓에 읽어가는 동안 연극적인 장면이나 대사 등에서 이야기를 구성해야 한다. 반면에 디디에 라메종은 희곡의 모든 요소들을 소설이라는 장르에 혼용시킨 다음 추리적 얼개를 씌워, 독자로 하여금 바로 그곳, 그리스의 도시국가 테바이 성에 실제 서 있는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을 전해준다. 작가는 손에 잡힐 듯한 배경묘사와 긴박한 이야기 전개로 해묵은 고전이 아닌 지극히 현대적인 감각의 추리소설 세계로 안내한다. 사건이 진행돼감에 따라 긴장과 스릴은 점점 배가된다. 살해된 선왕先王 라이오스에게 내려진 신탁의 저주가 곧 테바이의 저주이자 오이디푸스 자신의 저주임을 스스로가 밝혀내는 우로보로스의 형상 같은 구조! 이것은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의 의미에 관한 진지한 질문과 성찰로 이어지고, 한 인간이 스스로를 찾아가는 자아 찾기 과정을 보여주는 알레고리가 된다. 흥미와 교훈을 동시에 맛보게 하는 『저주받은 왕 -오이디푸스 렉스의 재구성』은 고교생이나 대학생, 일반인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소설이다.

저주받은 왕 오이디푸스 렉스의 줄거리
이야기는 하나의 신탁에서 비롯된다. 아버지(라이오스 왕)는 아들이 자신을 죽이리라는 신탁을 받는다. 그는 태어난 아들의 두 발목을 뚫어 가죽끈으로 묶는다. 그렇게 바구니에 담겨 버려진 아이는 <부은 발>이란 뜻의 오이디푸스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자신의 기원을 이름 속에 간직한 아이는 죽지 않는다. 왜냐하면 신탁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년이 된 그는 자신의 부모가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 그리고 델포이의 신탁을 묻기 위해 길을 떠난다. 그의 운명은 알고자 하는 욕망, 질문에 답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시작된다. 그는 죽음을 무릅쓰고 그 욕망을 좇는다. 하지만 인간의 본질적인 욕망인 호기심은 많은 신화와 기독교 성서가 보여주듯 신들의 눈에는 죄악이다. 오이디푸스는 마침내 자신에게 내려진 저주가 완성되는 그 유명한 갈림길에 이른다. 그는 갈림길에서 우연히 만난, 얼굴을 모르는 자신의 부친을 살해한다. 그리고 그는 부친이 다스리던 도시의 왕이 되고 자신의 어머니와 몸을 섞는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짓을 했으며 누구인지 알게 되는 것은 훨씬 훗날의 일이다.

테바이의 재앙을 풀어라, 라이오스 왕의 살해범을 찾아라!
이 저주받은 왕은 예측 불가능한 인간 삶의 복잡하고 기묘한 여러 국면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작가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오이디푸스 이야기를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만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소포클레스의 희곡과 마찬가지로 소설에서도 역시 오이디푸스는 델포이를 거쳐 테바이에 도착한, 퉁퉁 부은 발을 한 여행자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어서 그는 스핑크스의 손에 수많은 사람이 살해당한 테바이를 공포에서 해방시키고 도시의 구원자로 칭송받으며 왕위에 오르게 된다. 왕비인 이오카스테와 결혼하여 에테오클레스, 폴리네이케스, 안티고네, 이스메네, 이렇게 네 아이의 아버지가 된 오이디푸스는 십년 동안 테바이를 훌륭하게 다스린다. 그러나 또다른 재앙이 테바이 시를 덮치고, 이 재앙을 전후로 오이디푸스는 테바이 시민들에게 선왕인 라이오스를 살해한 자가 아직 처벌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오이디푸스는 몸소 수사에 착수하고, 수사과정에서 잇따라 터져나오는 증언들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준다. 범인은 그 자신이었던 것이다! 진실을 알게 된 그는 자신의 어머니이자 부인인 이오카스테의 앞가슴을 장식하던 브로치로 자기 두 눈을 찔러버린다.“멀어라, 멀어라, 내 눈아 멀어라, 보고파 하던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 내 눈,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너무 오래 본 내 눈아.”

오이디푸스 왕 이야기가 지닌 문화적 영향력
오이디푸스 왕이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그 영향이 어떠한지에 관해서는 따로 설명이 필요치 않을 것이다. 고전 수업이나 연극 무대에서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메뉴인 건 말할 것도 없고, 정신분석학, 인류학, 문학 등 서양문화 전반에 끼친 영향 또한 상상 이상으로 크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서 핵심을 이루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나 <가족소설> 같은 개념어는 모두 이 비극작품에서 모티프를 얻은 것이고, 인류학에서 쓰이는 친부살해나 근친상간과 같은 금기의 양상을 설명하는 사례로 가장 밑바탕에 둔 채 이야기되는 것도 이 소포클레스의 비극 오이디푸스다. 그리고 가깝게는 1960년대 프랑스에서 일어났던 반소설 운동인 <누보로망>에서도 오이디푸스의 묘한 서사구조는 다양하게 변주되어 쓰이기도 했다. 이를테면, 미셀 뷔토르의 대표작 『시간표』나 알랭 로브그리예의 『고무지우개』 같은 소설이 직간접으로 오이디푸스 왕의 서사전략을 차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시간표에』서 주인공 자크 르벨이 상상의 도시 블레스톤에서 벌어진 살인미수사건에 말려들어 범인을 찾는 과정은, 소포클레스의 비극에서 수사관 오이디푸스가 암살자들을 찾아야 하고 그들을 벌해야 하는 양상을 완벽하게 이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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