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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유혹 광기의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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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쪽 | A5
ISBN-10 : 8990048494
ISBN-13 : 9788990048493
시장의 유혹 광기의 덫 중고
저자 로버트 멘셜 | 역자 강수정 | 출판사 에코리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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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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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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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군중의 광기에 휩싸일 때 개인이 현명하게 처신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군중의 감정적인 소용돌이에 현혹될 때 개인은 쉽사리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고 파멸하고 말았다. 젊은 시절부터 ‘군중의 광기’에 관심이 많았던 저자는 수십 년 동안 주위의 과도한 열기에 휩쓸리거나 두려움에 전염되지 않은 채 소신을 지키며 살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왔다. 그리고 그러한 깨달음을 투자에 적용한 결과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 전문가가 될 수 있었다.

이 책은 주기적인 경기의 과열과 침체에서 일시적인 유행 열풍까지 어처구니없는 판단 착오의 사례들을 한데 모은 연대기이자, 그런 엄청난 실수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현자들의 충고가 가득한 비망록이다. 하지만 이 책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이 책에는 아무 이유도 없이 퍼지는 공포의 어리석음에 대한 유쾌한 조롱이, 세대마다 인두처럼 찍혀 두고두고 수치심으로 돌아보게 하는 증오의 부추김에 대한 놀람이 담겨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로버트 멘셜(Robert Menschel) 월스트리트 투자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현재 골드만삭스 그룹의 상무이사로 있다. 그는 40년 넘게 S&P 연평균 수익률을 20퍼센트 가까이 상회한 놀라운 투자 실적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기관투자 부서를 설립한 장본인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만든 이 시스템은 이후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의 모델이 되었다. 클린턴 행정부의 인문예술위원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뉴욕공공도서관, 뉴욕현대미술관,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등 10여 곳의 이사회에 몸담으면서 투자 자문과 자선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옮긴이|강수정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사와 잡지사에 근무하다가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생각만 하고 실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변화 프로그램》 《동물들의 겨울나기》 《리버 타운》 《나는 유목민, 바람처럼 떠나고 햇살처럼 머문다》 《넥서스》 《십대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등이 있다.

목차

서문 : 반대에 관하여(윌리엄 새파이어)
머리말 : 두려움이라는 전염병

1. 경기과열, 거품 그리고 붕괴
들어가는 이야기 / 튤립 열풍 : 네덜란드를 뒤흔든 황금 구근 / 골드러시와 청바지 장사 : 경기가 과열될 때 돈 버는 법 / 희대의 사기극 : 사우스 시와 미시시피 컴퍼니 / 두 차례의 은행 붕괴와 JP 모건의 해법 / 대공황, 검은 목요일 / 길잡이인가, 눈가리개인가 : 대공황 전후에 쏟아져나온 말들 / 간단한 산수와 영원한 진리 : 군중심리의 경제학 / 환상의 콤비 : 인터넷과 ‘신’경제 / 멍청한 돈은 어디에나 있고 거품은 계속된다 / 모든 사람이 정신을 잃을 때 제정신을 유지하는 법

2. 소문과 암시
들어가는 이야기 / 병아리 리킨의 기우 : 거짓 소문은 어떻게 퍼지는가 / 어느 초등학생들의 실신 소동 : 집단 히스테리를 낳는 스타 파워 / B-데이가 밝았습니다 : 비틀스의 뉴욕 입성 소동 / 고도를 기다리는 사람들 / 로스웰 : 외계인 신화의 탄생 / “댐이 무너졌다” : 우스꽝스러운 대피 소동 / 모든 사람이 정신을 잃을 때 제정신을 유지하는 법

3. 두려움과 공황
들어가는 이야기 / 최악의 시나리오 : 화성인, 지구를 침공하다 / 우상의 죽음 : 예술은 짧고 광기는 길다 / 8분의 대참사 : 이로쿼이 극장 화재 사건 / 붕괴의 역학 : 불 그리고 군중의 와해 /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오 : 1975년, 사이공 함락 / 스포츠 관중 주식회사 : 만일 전문 군중을 도입한다면… / 매카시즘이라는 신종 마녀사냥 / 모든 사람이 정신을 잃을 때 제정신을 유지하는 법

4. 폭력과 자경단원
들어가는 이야기 / 1992년 LA 폭동 : 정당한 분노에서 무분별한 파괴로 / 폭동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 떼거리 폭력배 : 우리 안에 웅크린 금수 / 린치의 나라, 미국 / 이방인 희생양 :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비극 / 세상에서 가장 딱한 것이 폭도이니라 / 남자들은 돌을 던져대며 고함을 질렀다 / 르완다 인종 학살 : 국가가 곧 폭도이고, 공포가 일상이 될 때 / 모든 사람이 정신을 잃을 때 제정신을 유지하는 법

5. 지도자와 추종자
들어가는 이야기 / 하일! 히틀러! : 군중과 하나 된 지도자 / 절벽을 향해 달려가는 레밍들처럼 / 비폭력의 힘 : 어떻게 따를 것인가 / 불 속의 불 : 어떻게 이끌 것인가 / 피를 부르는 군중의 함성 : 바스티유가 함락되던 날 / 어느 똑똑한 파리 이야기 : 조금 아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 벌거벗은 임금님 : 안데르센 동화 다시 읽기 / 군중의 진실 : 어리석은 군중이 역사를 만든다 / 키플링의 ‘만약에’ : 군중의 광기에 관한 최고의 조언 / 모든 사람이 정신을 잃을 때 제정신을 유지하는 법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출처 및 저작권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시장의 유혹, 광기의 덫》은 시장이 군중의 광기에 휩싸일 때 개인이 현명하게 처신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17세기 초 네덜란드의 튤립 열풍에서 20세기 말 미국의 닷컴버블까지 시장은 항상 예측할 수 없는 광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려들곤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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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유혹, 광기의 덫》은 시장이 군중의 광기에 휩싸일 때 개인이 현명하게 처신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17세기 초 네덜란드의 튤립 열풍에서 20세기 말 미국의 닷컴버블까지 시장은 항상 예측할 수 없는 광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려들곤 했다. 그리고 그런 군중심리에 현혹될 때 개인은 쉽사리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고 파멸하고 말았다. 젊은 시절부터 ‘군중의 광기’에 관심이 많았던 저자는 수십 년 동안 주위의 과도한 열기에 휩쓸리거나 두려움에 전염되지 않은 채 소신을 지키며 살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왔다. 그리고 그러한 깨달음을 투자에 적용한 결과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 전문가가 될 수 있었다. 이 책은 주기적인 경기의 과열과 침체에서 일시적인 유행 열풍까지 어처구니없는 판단 착오의 사례들을 한데 모은 연대기이자, 그런 엄청난 실수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현자들의 충고가 가득한 비망록이다. 시장의 광기 그리고 냉정을 유지하는 법 시장에는 항상 바람이 분다. 투기라는 광풍이. 지금의 부동산 투기가 그렇고, 얼마 전 벤처열풍이 그렇다. ‘묻지 마 투자’를 이끄는 이 이상한 열기는 시장을 온통 부글부글 끓게 하고 너도나도 이 대열에 참가하지 못해 안달 나게 만든다. 그러나 어느 한순간 거짓말처럼 거품이 터지고 모두가 넋을 잃고 주저앉는다. 이것은 아마도 인류의 영원한 주제인 군중의 광기와 집단 히스테리의 한 예일 뿐이다. 1630년대 네덜란드에서 대규모 튤립 투기가 성행한 이래 인류의 역사는 과열과 침체로 점철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제가 그렇고, 사회가 그렇고, 정치도 예외일 수 없다. 이제 미디어가 공룡처럼 부피를 키우고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거품의 위험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선거의 당락은 선전가들에 의해 좌우되고, 추문은 인터넷을 타고 불과 몇 초 만에 전 세계를 활보한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산다는 게 요즘처럼 어려운 적도 없었다. 이 책은 우리네 역사를 장식한 군중과 광기의 사례 중에서도 가장 기억할 만한 것을 골라 엮은 일종의 연대기이다. 40년 넘게 골드만삭스에서 투자 전문가로 활약한 저자 로버트 멘셜의 주요한 물음은 이것이다. “왜 혼자 있을 때는 그토록 영리한 사람이 군중 속에 있을 때는 바보가 돼버리는가?” 린치 폭도나 나치도 언급하고 있지만, 이 책이 주목하는 대상은 군중의 물결에 휩쓸리는 선의와 상식을 갖춘 보통사람들이다.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소문에 혹해 뒤늦게 덩달아 주식시장에 뛰어들면서도 거품은 영원히 꺼지지 않으리라고 낙관하는 바로 우리네 보통사람들 말이다. 폰지의 피라미드 사기에서부터 대공황, 인터넷 거품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개인이 군중에게 자리를 내줄 때 일어나는 위험에 대한 교훈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사례들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 책이 더 소중한 이유는 공황 심리가 사방에 만연할 때 냉정을 유지하도록 도와줄 전문가들의 조언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조언들은 주식시장이 무너져 내릴 때와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 올바른 행동의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그렇다면 군중의 광기에 휩쓸리지 않고, 모든 사람이 정신을 잃을 때에도 자신은 제정신을 유지할 수 방법은 무엇인가? 그것은 결국 건전한 개인의 판단에 달렸다고 저자는 말한다. “군중이 지닌 힘의 옳고 그름은 결국 각자가 내리는 개인적 선택의 문제로 귀결된다. 분위기에 편승해서 함께 흘러갈 것인가? 집단의 정서를 위해 자신의 분별력을 포기할 것인가? 다른 누군가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것인가, 아니면 가슴 깊은 곳에 간직한 진실의 잣대를 끊임없이 꺼내서 살피고 확인할 것인가? …… 금전적인 결정이든 극장의 관객들이 우르르 몰려나갈 때이든, 취향의 문제이든 윤리의 문제이든, 정치적 위기이든 유행의 바람이 불 때이든, 중요한 것은 밖으로부터 느껴지는 압력을 차단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다.” 미국의 나스닥 거품이 터지고 9/11 테러가 일어난 후 그 심리적 공황과 충격의 여파가 한창일 때 이 책이 출간되었다는 것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그 옛날 튤립 열풍 때나 대공황기에 소수의 깨어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했듯, 미망에 사로잡힌 이들에게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이성을 회복하라고 경고하고,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는 희망을 갖고 다시 시작하라고 기운을 북돋는 역할을 이 책의 저자 역시 기꺼이 떠맡으려 한다. 멍청한 돈은 어디에나 있고 거품은 계속된다 거품시장의 유형은 시대에 따라 다 다르지만 그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어디서나 엇비슷하다. “장세의 오르막 끝에 이르면 탐욕은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 상태에 빠진다. 가치평가의 오래된 잣대가 현실적인 분별력과 함께 휴지통에 처박히면 거품은 끝없이 부풀어 오른다. 그러다 마지막 바보까지 모두 올라타면 지푸라기 하나가 낙타를 주저앉히듯이 거품은 터지고 심판의 날이 도래한다. 두려움은 더 큰 두려움을 낳는다. 비이성적 과열은 재빨리 도망치려 하고, 허둥대며 도망치려는 발걸음은 공황으로 이어지고, 공황은 즉각적인 경제대란을 낳을 수 있다. 잔뜩 부풀린 풍선일수록 바람이 맹렬한 기세로 빠져나오듯 거품이 터진 후의 추락은 그만큼 더 깊고 가파르다.” 최초의 거품시장이라 할 수 있는 1630년대 네덜란드의 튤립 열풍은 구근 하나의 값이 11만 달러(당시 웬만한 호화주택 세 채에 해당하는 가격)에 이를 정도로 맹렬히 부풀어 올랐다. 그러나 1637년 1월 2600퍼센트까지 급등한 튤립 가격은 2월 첫째 주에 95퍼센트나 곤두박질쳤다. 1720년경 영국과 프랑스에도 비슷한 거품시장이 형성되었다. 영국의 사우스 시 컴퍼니와 프랑스의 미시시피 컴퍼니가 그 주인공들로, 이 해외 식민지의 노다지를 선전하는 사기꾼들의 약속에 속아 넘어가 너도나도 그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려 들었다. 사우스 시의 주가는 1000파운드까지 치솟았고, 미시시피 컴퍼니의 주가는 2만 리브르를 호가했다. 그러나 그들의 사기행각이 드러나자 하루아침에 각각 68퍼센트와 99퍼센트나 폭락해버렸다. 문제는 이러한 역사의 교훈을 어느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는 데 있다. 비슷한 사기 사건은 끝이 없이 이어진다. (존 갤브레이스가 지적했듯이, 19세기 미국에서는 20년마다 은행 공황 사태가 벌어졌는데, 그만큼의 시간만 지나면 사람들은 이전 경험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똑같은 일을 반복했던 것이다.) 1920년대 찰스 폰지(Charles Ponzi)의 피라미드 사기 수법은 60년대 버니 콘펠드(Bernie Cornfeld: 규제의 손이 미치지 않는 스위스에다 인베스터즈 오버시즈 서비스라는 미국 최초의 대규모 뮤추얼펀드 회사를 설립해놓고 “누구나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말로 25억 달러가 넘는 기금을 모았지만 1970년 파산하고 말았다), 90년대 리드 슬래킨(Reed Slatkin: 사이언톨로지의 목사로 캘리포니아 투자자문회사를 세우고 할리우드 유명 인사를 비롯한 800여 명의 부자들로부터 6억 달러를 끌어 모았다. 2000년 체포되어 사기죄로 14년형을 선고받았다)의 사기 수법과 별반 다르지 않다. 1930년대의 미들웨스트와 2000년대의 엔론은 또 어떤가. 에너지 기술에 대한 획기적인 접근법, 어마어마한 정치 헌금과 이를 바탕으로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최고경영자, 내부 실정에 밝은 몇몇 투자자를 제외하곤 까맣게 몰랐던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힌 자회사들 그리고 직원들과 주주들의 깨어진 꿈까지도 쏙 빼닮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제2, 제3의 엔론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떤 원칙을 고수해야 할까? 멘셜이 제시하는 투자 원칙을 몇 가지만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 급격하게 상승한 주식일수록 빠르게 떨어진다. 투자도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와 같아서, 느리지만 꾸준한 것이 승리하게 되어 있다. * 손쉽게 전해들은 정보일수록 가치는 떨어진다. 올바른 투자 결정은 꼼꼼하게 따져서 한 번에 하나씩 차분하게 내리는 것이다. * 확신에 찬 군중이 몰리는 것일수록 틀릴 가능성이 높다. 설사 맞았다고 해도, 모든 사람이 옳았다면 그에 따른 보상도 없을 것이다. 팁 하나를 더 이야기하자면, 경기가 과열될 때에는 애초에 그 열기를 발생시킨 진원지가 어디였건 간에 그 뒤를 좇아가는 것보다는 몰려든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편이 더 확실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다. 골드러시에서 금을 캐 부자가 된 사람을 우리는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광부들에게 청바지를 팔고 삽과 곡괭이를 팔아 결국 거부가 된 사람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닷컴 열기를 좇아 나도 한몫 잡아보려는 수많은 사람들의 꿈은 결국 좌절되었지만, 그들에게 확실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편이 이익이라고 판단한 마이클 블룸버그는 갑부가 되었고 뉴욕 시장까지 되었다. 집단 광기의 역학 ― 소문, 공포, 폭력 경제 외에도 군중이 광기에 휩싸이게 되는 다양한 사회 현상이 존재한다. 일단 어떤 근거 없는 소문이나 암시가 떠돈다. 그런 소문과 암시는 어떤 집단을 심리적으로 연결해서 두려움과 공황 상태로 몰아가는 역할을 한다. 그대로 방치될 경우 그 두려움과 공황은 폭력, 더 나아가 자경단의 린치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듯 폭력을 서슴지 않는 군중은 선동가들의 손쉬운 먹잇감이 된다. 팝스타에 열광하는 10대들, 휴거 소동을 일으킨 광신도들, 로스웰 외계인과 UFO에 관한 온갖 음모론들, 마녀사냥에서 매카시즘까지 여러 사회 현상은 모두 군중 속에 있을 때 개인이 얼마나 허약한 존재인가를, 무리본능이 인류에게 얼마나 강력한 뿌리를 지니고 있는가를 웅변해준다. (물론, 모든 군중 행동이 악한 것만은 아니다. 군중의 광기는 폭동이나 린치, 인종 학살로 나갈 수도 있지만 역사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 예도 많다. 프랑스 혁명에서 간디와 마틴 루서 킹의 비폭력 저항운동에 이르기까지 군중의 힘은 또한 역사를 만들어낸 중심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군중이 옳건 그르건 “결국 군중의 광기는 개개인의 문제로 환원된다. 집단적인 충동을 얼마나 따르고, 자기 자신을 얼마나 유지하며, 얼마만큼 스스로 판단하고, 다른 사람에게 선택을 맡기는 것은 어느 정도인가? …… 스스로 자문하고, 자신의 판단력을 믿고, 중요한 결정은 소란스러운 와중이 아니라 차분한 고독 속에서 내리자. 올라가는 것밖에 길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아래를 한번 내려다보자. 모든 사람들이 정신없이 총을 쏴댈 때에는 총을 거두자. 다들 미래에 희망이 없다고 고개를 저을 때에는 투자를 하자. 정치 집회에서 선동가의 연설에 전율이 느껴졌다면 입당을 보류하자. 그리고 환호성을 지르는 군중에 실려 떠내려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부디 더 늦기 전에 두 발을 땅에 딛고 몸을 바로 세우자.” ▣ 이 책에 대한 찬사 “이른바 ‘비이성적 과열’이라고 하는 현상과 ‘전염성 탐욕’을 과다복용한 듯한 사회에 사는 사람이라면 위트가 넘치면서도 상식적이고 현명한 이 책이 반갑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투자 실적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금융 전문가가 이렇게 유려한 문장을 구사하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피터 G. 피터슨(Peter G. Peterson)/블랙스톤 그룹 회장, 전 상무부 장관, 뉴욕 연방준비은행 회장 “탐욕과 어리석음, 그리고 궤변에 희생된 투자자들의 역사를 놀랍도록 잘 써내려간 로버트 멘셜의 책을 읽다보면 우리의 90년대를 얼룩지게 만든 모든 과잉 요소들이 너무나 쉽게 이해된다. 광란에 휩싸여 생각 없이 결정을 내리게 만드는 불가해한 열광에 대한 매혹적인 연대기이다.” 아서 레빗(ArthurLevitt)/전 증권감독원 의장 “균형잡힌 시각으로 주제에 가볍게 접근해 들어가는 이 책은 주로 경제계를 논하고 있지만, 정부나 공공사회에 대해서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군중의 힘에 대한 소중한 시각을 얻게 된다.” 찰스 E. 슈머(Charles E. Schumer)/상원의원 “지금껏 내가 본 투자가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쓴 기지에 넘치면서도 현명한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책이다. 그는 모래 위에는 성을 세울 수 없다는 사실, 진짜라고 믿기엔 너무 좋은 것이라면 진짜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존 C. 화이트헤드(John C. Whitehead)/골드만삭스 & Co. 전 회장, 로워 맨해튼 디벨롭먼트 주식회사 회장 “시대를 초월한 군중의 광기를 다룬 이 책에는 현명한 처세술, 시의적절한 일화, 그리고 가슴에 새겨둘 명구들이 가득하며, 무릎을 치게 만드는 만평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다. 주식시장의 엄청난 거품 경기 여파 속에 나온 로버트 멘셜의 이 책은 가슴 깊은 곳에서는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인정하기를 두려워하는 한 가지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바로, 주가가 기업가치라는 현실과의 접점을 상실하면 늘 심판의 순간이 뒤따라온다는 것이다.” 존 C. 보글(John C. Bogle)/뱅가드 그룹 설립자이자 전 CEO “손에 잡으면 내려놓기 힘든 이 책은 나이와 재산, 정치적인 성향을 막론하고 누구나 읽어야만 하는 책이다. 때로는 널리 알려진 것도 있고, 또 전혀 생소한 것도 있지만 멘셜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수많은 상황 속에서 인간이 바로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 근저의 원인이 드러난다. 한 페이지, 한 줄도 빼놓지 말고 전부 읽을 것!” 피터 번스타인(Peter Bernstein)/《황금의 지배》 《리스크 : 리스크 관리의 놀라운 이야기》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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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 최근이라고 할 수도 없지만 - 시장에서의 화두는 단연 재테크를 통한 성공에 관한 것들로 넘쳐난다. 누구는 부동산 투자 - 이것 역시 투자라기 보다는 투기에 가까울 수도 있지만 - 를 통해 얼마를 벌었다느니 주식, 경매 기타 등등 갖가지 방법의 성공담을 담은 이야기들로 넘쳐나고 있다. 개개인이 군중의 무리속에 파묻히고 나면, 과연 나름대로의 혼자만의 원칙을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인가? 가장 정확한 해답은 일단 자신도 그렇게 해 보는 것이다. 주식계좌를 만들고 인터넷 화면앞에 앉아서 짧은 시간 안에 상한가와 하한가를 왔다갔다 하는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지게 되면 누구라도 눈에 보이는 거래차액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기가 힘들것이다. 계좌에 100만원을 넣고 과감하게 미수거래까지 해서 성공한다면 반나절에 - 경우에 따라서는 10분안에도 - 몇십 퍼센트의 수익을 올릴수도 있는데 이런 달콤한 유혹을 누가 쉽게 뿌리칠 수 있겠는가 ? 정보 디지털 시대에 이르러 눈앞의 군중이 아닌 사이버 상의 군중 -단지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지만- 의 움직임에도 쉽게 영향을 받게되는 현상이 생겨나고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눈앞에서 이익의 흐름이 보이는 데도 보고만 있다면 거래를 하지 않더라도 왠지 손해를 보고 있는 것만 같은 심리적 상황을 겪게 된다. 옆집 사람이 아파트 분양을 잘 받아서 앉아서 몇 천만원을 벌었다는 얘기를 듣고서도 누가 태연할 수 있겠는가? 물론 모든 사람이 성공할 수는 없지만, 나만큼은 성공할 수 있으리라는 특별한 기대가 그곳으로 빠져들게도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역사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무모한 행동을 하였는지를 알 수 있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 알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눈앞의 상황에 대해서는 판단을 내린다는 것이 어려운 일인가? 군중의 행동의 결과는 두가지 부류를 남기게 된다. 성공을 잡았다고 생각되는 부류와 모든것을 읽은 대부분의 부류.... 무서운 것은 사회가 이런 움직임 속에 공동화되어가는 현상이라할 수 있다. 그러면 사람들 마음 속에는 서로에 대한 경계심으로 대하게 되고 평균적인 수치가 생활 수준의 향상을 대변한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불만이 팽배한 무리가 깔려 있는 것이다. 모두가 정신을 잃을 때 제정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요가와 같은 방법, 무리와의 거리를 유지하라는 충고, 각자의 마음속에 분명한 나침반을 가질 것을 이책에서는 제시하고 있다. 군중이 되어버린 당신과 그것을 지켜보는 당신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일단은 어느쪽도 행복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이미 그것이 생활이 되어버린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최소한의 피해와 손실을 감안하는 행동을 취해야 하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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