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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문명과 지식의 진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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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쪽 | A5
ISBN-10 : 8992326238
ISBN-13 : 9788992326230
책 문명과 지식의 진화사 [양장] 중고
저자 니콜 하워드 | 역자 송대범 | 출판사 플래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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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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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violet4***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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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d>
											<td><a href=yoomi*** 2020.07.29
91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aqi3*** 2020.06.23
90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책의 상태가 신품에 가까워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DIC*** 2020.06.01
89 상태는 무난하고 좋네요 5점 만점에 5점 h3c***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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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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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문명과 지식의 총체인 '책'의 진화사

21세기를 사는 사람들은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테크놀로지를 접하고 있지만, 살면서 가장 흔하게 접하게 되는 테크놀로지는 바로 책이다. 책은 편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정보와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저장함으로써 다른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2000년대 정보 테크놀로지의 표본인 책은 글과 이미지를 제시하는 형태로 지식을 보존하면서 전달해오고 있다.

<책, 문명과 지식의 진화사>는 인류 문명의 증인이자 각 기술의 총체인 '책'의 역사를 살펴보는 책이다. 인류가 지혜와 지식을 기록하고 저장하기 위해 책이라는 매체를 발명하고 발전시켜온 과정을 설명하고, 책이 어떻게 시작되어 현재의 형태가 되었는지 그 진보의 역사를 상세하게 정리하였다. 또한 수천 년 동안 다양한 문화 속에서 책이 어떤 모습으로 존재했는지 살펴보며, 그 역사 속에 숨겨진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도 들려준다.

책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잉크, 종이, 활자, 인쇄술 등 테크놀로지라는 부분도 함께 짚어보게 되는데, 이런 기술들의 역사는 책의 진화사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테크놀로지로서의 책을 연구하면서 정보와 매체의 기술이 문화와 역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책의 테크놀로지가 문화와 지식의 변화에 어느 정도 필수적인지를 살펴본다. [양장본]

저자소개

니콜 하워드Nicole Howard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조교수인 니콜 하워드는 초기의 현대과학과 의학사 및 책의 역사 연구를 전문 분야로 하고 있다. 17세기 네덜란드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였던 크리스티안 하위헌스가 저술하고 출판했던 책에 대한 연구로 미국 서지학협회에서 주는 신진 인문학자 상을 수상했으며, 하위헌스가 출판한 천문학 서적에 관한 논문은 협회 저널 2004년 12월호에 실려 있다. 현재 하워드 교수는 초기 과학서적 편집자들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과학사와 르네상스 및 초기 현대 유럽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하워드 교수는 또한 호기심에 관한 새로운 과정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 오랫동안 개설되어 있던 ‘프랑켄슈타인’의 새로운 버전을 소개하기도 했다.
옮긴이 | 송대범
연세대학교 국문과와 방송통신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영어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번역아카데미 인트랜스의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토익 튜터』『텝스 튜터』가 있고, 역서로는 『2003년 세계대전망』『포커 MBA』『사이언스 퍼스트』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 책, 지식에 형태를 부여하다

제1장 책의 조상 : 책 같지 않았던 책들
1. 인쇄기 이전의 세대
파피루스와 양피지를 문자판으로 | 이슬람을 거쳐 종이가 들어오다
2. 두루마리에서 코덱스까지
중세의 책 제작 | 활자 없는 그림책 목판본 | 장식과 삽화, 더 이해하기 쉽고 더 화려하게 | 서체, 글자에 개성을 불어넣다
3. 책의 소장시설과 소수의 선택된 독자들
도서관 | 이슬람사원 모스크 | 대학 | 개인의 서재
4. 르네상스를 맞기 직전의 책

제2장 유아기에 접어든 책 : 15세기 후반 초기 인쇄 시대
1. 인쇄기의 할아버지 구텐베르크
새로운 인쇄법을 시험하다 | 동업을 청산하고 모든 것을 잃다 | 구텐베르크 성서 | 푸스트와 셰퍼
2. 기술혁신을 이끈 핵심 테크놀로지들
조립식 활자의 제조 | 포도 짜던 압착기에서 활자 찍는 인쇄기로 | 종이와 금속활자용 잉크 | 종이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다 | 15세기 첨단기술들
3. 책의 탄생을 도운 산파들
식자공 | 잉크공 | 인쇄공 | 제본공
4. 초기 간행본 인큐너블스
마인츠의 인쇄기, 유럽으로 퍼지다 | 독일의 인쇄업자 | 이탈리아의 인쇄업자 | 프랑스의 인쇄업자 | 영국의 인쇄업자 | 네덜란드의 인쇄업자 | 스페인의 인쇄업자 | 요람을 벗어나며

제3장 청년기를 맞은 책 : 16세기 종교개혁 시대
1. 사회를 반영한 종교개혁 시대의 책
루터를 전파하다
2. 새로운 포맷과 다양해지는 주제
새로운 활자 | 거장 활자 디자이너의 등장 | 크기를 줄여 종이를 절약하다 | 예비 페이지의 실용성 | 인쇄소 로고로 마케팅을 하다 | 우아해지는 삽화 | 제본, 외형도 아름답게 | 주제, 종교를 넘어서다
3. 인쇄산업의 팽창
4. 도서박람회로 시장을 키우다
5. 금지된 책들
6. 책, 번식하여 식민지를 개척하다
북아메리카 | 남아메리카

제4장 마침내 성인이 된 책 : 17~18세기 현대 초기
1. 인쇄소 마스터의 하루
2. 대량생산의 산파들
저자, 생각과 비전을 활자로 | 편집자, 책을 책답게 | 출판업자, 인쇄업자, 서적상 | 엘제비어 가의 사례
3. 저작권과 해적판이라는 동족
4. 신랄하고 재치 넘치는 매력적인 저자들의 시대

제5장 더욱 더 성숙해지는 책 : 19세기 자동화 시대
1. 속도의 시대를 준비하다
2. 철제 인쇄기, 인쇄술의 혁신을 이끌다
3. 산업혁명을 업고 자동화로 갈아타다
좌절과 혁신의 드라마 증기동력 인쇄기 | 제지 | 식자 자동화 | 물과 기름의 성질을 이용한 석판인쇄 | 빛으로 그린 그림 포토그래피 | 저렴하고 실용적인 제본
4. 현대의 기술에 과거의 예술

제6장 미래의 책 : 20세기와 그 이후
1. 본격적으로 대중화되는 20세기 초반의 책
도서관을 나와 페이퍼백으로 갈아입다 | 50년을 보장받다
2. 개인 출판이 가능해진 20세기 말의 책
3. 미래세계 전자시대의 책
e-북 | e-테크놀로지 |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부록
용어해설
연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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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1. 인류 문명의 증인을 위한 헌사 단 한 권의 책을 만드는 데도 수백 년 걸려 개발한 다양한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 『책, 문명과 지식의 진화사』는 인류 문명의 증인이자 각 기술의 총체인 책 그 자체의 역사에 관한 책이며, 동시에 책의 ...

[출판사서평 더 보기]

1. 인류 문명의 증인을 위한 헌사

단 한 권의 책을 만드는 데도 수백 년 걸려 개발한 다양한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

『책, 문명과 지식의 진화사』는 인류 문명의 증인이자 각 기술의 총체인 책 그 자체의 역사에 관한 책이며, 동시에 책의 전기傳記다. 이 책은 인류가 스스로의 지혜와 지식을 기록하고 저장하기 위해 책이라는 매체를 발명하고 발전시켜온 과정을 설명하고, 책이 현재의 형태를 갖추기까지 거쳐 온 그 진보의 역사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또한 수천 년 동안 다양한 문화 속에서 책이 어떤 모습으로 존재했는지 개괄하면서, 처음 생겨나서 지구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간 그 ‘조상과 자손’들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2. 책의 역사 속에 숨겨진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
나일 강둑에 지천으로 자라던 파피루스, 전쟁으로 공급이 끊긴 파피루스를 대체했던 양피지 등 먼 역사 속에 숨겨진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도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다. 채륜이 발명한 종이는 이슬람을 거쳐 유럽으로 전달되면서 초기에는 그다지 환영을 받지 못했으나 그 실용성과 경제성으로 인해 서서히 양피지를 대체해나가게 된다. 구텐베르크가 동업자에게 채무를 갚지 못해 자신의 인쇄기를 빚 대신 넘기고 만다는 일화도 재미있다. 수도원과 교회를 중심으로 주로 종교적 목적으로 만들어지던 책은, 중세에는 정치적?경제적 보호를 담보로 저자의 후원자에게 헌정되기도 하면서 한껏 화려하게 치장되기도 했다. 더구나 교회가 면죄부를 찍어대며 권력을 남용할 수 있게 도왔던 바로 그 인쇄술이, 루터의 개혁을 그처럼 빠르고 광범위하게 퍼뜨린 도구였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발명왕 에디슨이 세계 여덟 번째 기적이라 불렀던 19세기의 라이노타이프 식자기를 거쳐, 이제 책은 과학기술의 홍수 속에 한때 사람들 손에 잡혔다가 완전히 사라진 덧없는 역사의 유물이 될지도 모른다.
서기 2000년의 「뉴욕타임스」 일요판에 실린 정보는 18세기의 글을 아는 보통의 영국 사람이 한평생 경험하게 될 모든 문서정보의 양보다 더 많았다. 정보의 대량생산, 특히 책의 대량생산은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상상할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e-테크놀로지를 등에 업은 책이 이제 어떤 모습으로 진화를 거듭해나갈 것인지 자못 흥미롭다.


3. 데카르트와 마크 트웨인의 경우
인쇄술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았던 시대에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필경사와 삽화가, 그리고 식자공?잉크공?인쇄공?제본공 등 각 분야 장인들의 역할이 필수적이었다. 거기에 시대의 흐름에 따라 편집자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이제 편집을 거치지 않은 책이란 드물게 되었다. 유명한 철학자 데카르트가 자신의 필체와 스펠링에 대해 걱정하면서 친구에게 책이 출판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하는데, 이처럼 원고를 검토하는 것이 초기의 편집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마크 트웨인의 아래와 같은 불평을 듣고 보면 편집자의 개입에 대한 불만의 역사가 편집의 역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폴레옹이 어떤 잡지의 편집자를 향해 쏜 총알이 빗나가 애꿎은 발행인을 죽였다고 한다. 얼마나 유감스러운 일인가? 그러나 우리는 자비로운 마음으로 그의 의도만은 좋았다고 기억하고 있다.”
이것은 미국의 가장 위대한 작가이며 가장 신랄한 편집자 비평가인 마크 트웨인의 말이다. 그는 또 이렇게도 적고 있다.
“나는 편집자들을 증오한다. 그들은 나의 완벽하게 멋지고 훌륭한 문장들을 망쳐놓고 난도질하는 인간들이다.”


4. 책, 지식에 형태를 부여하다
21세기를 사는 우리는 우리 삶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테크놀로지에 둘러싸여 있지만, 살면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테크놀로지는 아마 우리가 가장 당연하게 여기는 것, 바로 책일 것이다. 책은 편리하고 쉬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정보와 아이디어를 무한정으로 기록하고 저장함으로써 다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기술이다. 따라서 아이디어와 지식에 영구성과 형태를 부여한 책이야말로 진정 테크놀로지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날마다 책과 접촉하다 보면 이런 일상적인 매체는 사실 너무 낯익어서, 책이라는 발명품이 우리 문명을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심오하게 바꾸었다는 사실을 잊기 쉽다. 그러나 2000년대 정보 테크놀로지의 가장 위대한 표본인 책은 글과 이미지를 제시하는 형태로, 문화적으로 이해가 가능한 지식을 보존하면서 전달해오고 있다.


5. 책의 테크놀로지, 테크놀로지로서의 책
테크놀로지란 실용적인 기능에 이바지하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낸 산물이다. 다시 말해 순수과학과는 달리, 사실상 과학적 개념을 유용하고 실질적인 형태로 응용하거나 표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오늘날 가장 일반적인 테크놀로지 제품으로 PDA나 휴대폰, 텔레비전과 같이 데이터의 보존 및 전송과 관련된 기기들이 있지만, 그러나 책은 이 모든 것들에 앞서서 존재한 것이다. 문자가 없는 구술문화에서 책과 가장 가까운 것은 기억이었다. 그런 문화권에서도 사람들은 서로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교환했지만 다시 떠올릴 때마다 매번 조금씩 변경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러나 문자의 도입으로 기억을 이미지와 글로 고정시킬 수 있게 되었고,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기록함으로써 문자의 편리함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다. 책은 이런 발전의 결과다.
책이 어떻게 시작되어 현재의 형태가 되었는지 알기 위해서는 잉크, 종이, 활자, 인쇄술 등 테크놀로지라는 다양한 부분 조합들을 먼저 짚어가게 되는데, 이런 기술들의 역사가 바로 책의 진화사의 다른 이름인 것이다. 테크놀로지로서의 책을 연구함으로써 정보와 매체의 기술이 문화와 역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아울러 책의 테크놀로지가 문화와 지식의 변화에 어느 정도 필수적인지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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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한영수 님 2007.10.21

    18C 글을 아는 영국의 보통 사람이 한 평생 경험하게 될 문서정보보다 2000년 뉴욕 타임스의 일요판에 실린 정보가 더 많다.

회원리뷰

  •       # 문화의 하나가 되어버린 책, 옛 모습은 어떠했을까?    ...

     

     

     


    # 문화의 하나가 되어버린 책, 옛 모습은 어떠했을까?

     


      한 권의 책은 어떻게 만들어 질까? 저자의 탁월한 원고, 편집자의 뛰어난 안목과 실력, 기획자의 탁월한 아이디어, 표지 디자인의 세련됨, 마케팅 시기와 방법의 현명함 등 여러 사람들의 노력과 고민을 통해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진다. 책은 왜 읽는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편안함을 찾기 위해 책을 펼친다. 때론 내가 알고 싶은 정보를 얻기 위해 책을 찾는다. 저자의 생각을 알고 싶어서, 세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책을 보기도 한다. 지식과 정보, 오락과 흥미를 넘어 이제 문화의 한 축을 지탱하고 있다.

     

      책은 저자의 생각을 활자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는 공간이라 생각한다. 그 공간은 수 천년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과 이해관계를 통해 모습을 바꾸어 왔다. 정보가 귀한 시절이었던 옛날에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정보를 간직할 수 있었다. 책이 매우 귀했던 시절과 책을 읽기 못하게 억압받었던 시절, 기독교의 교리를 널리 전파시키는 데 일조 했으며, 루터의 개혁을 한층 빠르게 해 주기도 했다. 하지만 파피루스에서 왜 양피지를 정보를 담는 수단으로 활용했는지, 구텐베르크는 어떻게 인쇄기를 완성 하였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 인쇄기 발명 이전부터, 종이가 아닌 E-Paper 까지..

     

       문명의 진화와 함께 발전한 책의 모습을 살피다

     

     

      파피루스에서 e-북, 그리고 그 이후라는 부제에서 책의 여러가지 모습을 다루겠구나 예상했다. 문명과 지식의 진화사라는 어려워 보이는 말과는 달리, 정보를 담는 책이라는 수단이 수천년간 어떤 모습을 통해 변화해 왔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하고 있다.

     

      가장 인상적이였던 건 어린아이가 성인이 되는 과정처럼 16세기부터 20세기를 구분한 점이었다. 구텐베르크가 목제인쇄기를 발명한 16세기 이전을 유아기로, 종교개혁의 시대인 16세기를 청년기, 편집자와 인쇄업자, 저작권이 등장한 17-18세기를 성인기, 철제 인쇄기와 석판인쇄, 평판 인쇄가 도입된 19세기를 성숙기, 전기잉크와 종이를 사용하지 않고도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E-북과 E-페이퍼가 등장하는 20세기를 통해 책의 모습이 어떤 이해관계에 의해서, 변화하였는지도 살필 수 있다.  

     

      예전에는 책의 인세로 삶을 연명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했던 시기가 존재했었다. 변화하는 시대의 가치들 처럼 책에 관한 사람들의 시선 또한 다양한 색깔을 보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변화하는 책... 어떤 능력을 갖추어야 할까?

     


      적절한 시점에 등장하는 삽화가 책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고, 구텐베르크가 풍족한 삶을 살지 못하였다는 사실과 문맹률이 높았던 예전에는 삽화가의 비중이 높았다는 사실 등 교양으로 알아두면 좋을 상식들이 가득 담겨 있었던 부분은 상식이 부족한 내게 지적 샘물이 되어주었다. E-북과 E-페이퍼를 통해, 책을 만들기 위해 소요되는 많은 나무들을 아낄 수 있는 환경보호의 장점이 있는 것과 함께, 정보의 과다의 시대의 편집의 중요성과 정보를 검색하는 능력이 앞으로 매우 중요하게 될 것이라는 점도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무엇을 알고 있는가가 중요한 암기과 기억의 시대가 아닌, 주어진 정보를 어떻게 적확하게 사용할 수 있는가를 배워야 하는 편집과 논리적 효용이 더 중요하겠구나하고 예상해 보기도 했다. 책이 만들어진 과거의 모습을 통해 책의 재료와 인쇄술과 사회적 큰 변화에서 책이 어떤 역활을 했는지 알 수 있었고, 정보의 모습이 담긴 책의 현재와 책 대신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컴퓨터가 어떻게 책의 역활을 바꾸어 가는지를 통해 책이 나아가야 할 모습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다. 

     

      언젠가 모 작가가 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라고 했을 때, "만원짜리 한 장으로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했던 글이 떠오른다. 멋진 음식과 귀한 술, 보석 등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많은 선물이 있지만, 수십년이 지나도 그 모습을 지키면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책이기에 작가의 말에 동의한다.

     

      양질의 책은 현명한 독자를 많이 가진 시장에서 멋진 저자에 의해서 만들어진다고 믿는다. 책이 여러가지 모습으로 변화하더라도, 지적 호기심과 더 나아지려는 욕구를 가진 사람들의 함께 공존하려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모두가 함께 기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 발전하는 책에 관한 기술만큼, 인간의 감성과 지성 역시 그 발걸음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책의 내용이 아닌, 여러가지 모습과 사회상을 살필 수 있는 책이다.

     

      저자가 미국인이기 때문일까? 서양의 모습을 중심으로 책이 전해져 온 부분이 아쉬웠다. 유럽뿐 아니라 중국 이슬람의 부분도 소개했지만, 제 3세계와 동양에서 책을 만든 부분이 많지 않은 점은 많이 아쉬었다. 우리의 문화와 다양한 빛깔의 모습도 함께 담겨있다면 더욱 빛날텐데 하는 소망이 생겼다. 우리의 문화와 기술 역시 외국의 저자들이 인용할 수 있게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노력의 필요성을 느끼며, 책과의 데이트를 끌낸다.

  • 책, 문명과 지식의... | gi**me2 | 2007.10.2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고대시대에 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거기서 가장 아쉬운 점은 기록이 별로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
     

    고대시대에 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거기서 가장 아쉬운 점은 기록이 별로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인쇄술이 발달되어 있지도 않았고 종이나 문자가 없던 시대였기에 당연한 것이지만 옛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가장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아무래도 책이나 기록의 문학이다. 물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민담 같은 것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민담이 전해져 내려오면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알 수 없기에 고대사람들에 대한 추측이 더 많이 난무한다.


    물론 후대에 전하기 위해서만 이러한 책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동시대에도 학문을 하고자하는 사람에게 있어 책이란 필수조건이다. 또한 책을 읽기를 좋아하는 독서가들에게 책이라는 존재는 다른 어떤 것보다 소중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책을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책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전혀 없다면 그만큼 책을 볼 수 있는 사람도 그것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도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책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언제부터 이러한 책들을 만들 수 있게 되었는지 등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당연히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이러한 우리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즉 고대엔 어떻게 해서 기록을 남기게 되었으며 미래사회엔 어떠한 형태의 책이 만들어질 것인지 등을 이야기한다. 물론 이 책은 서양을 기준으로 그 변천사를 말하고 있기에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인쇄술이나 책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종이라면 동양도 큰 몫을 했다고 보는데 그러한 것들을 소개한 부분이 거의 없어서 동양을 위주로 그러한 이야기들을 소개하는 책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재밌게도 책이 만들어지는 변천사를 인간의 성장과정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책같지 않은 않았던 책들에서부터 유아기, 청년기, 성인기, 그 이후로 제목을 정해 이야기하고 있다. 고대 파피루스로부터 시작되는 종이의 이야기에서부터 양피지로 바뀐 사연이라든지 종이가 이슬람 문화권을 통해서 서양으로 전해지는 과정, 그리고 인쇄술이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흥미로운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특히나 이 책 속에는 이러한 변천사들을 다루며 그 당시에 있었던 에피소드까지 곁들여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 지루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 예로 쿠텐베르크가 채무를 값지 못해 자신이 발명한 인쇄기를 동업자에게 넘기는 이야기라든지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면죄부를 찍어대며 권력을 남용할 수 있게 도왔던 그 인쇄술이 오히려 루터의 종교개혁을 돕는 도구가 되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그 외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이 책에는 숨겨져 있으나 책을 읽을 독자를 배려해 이쯤만 하기로 한다.


    인쇄술의 발달이나 종이의 발달 등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보는 것은 바로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이다. 물론 우리 이후의 세대는 좀 더 큰 혜택을 보겠지만 이 책을 통해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이렇게 책을 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알게 된 사실만으로도 지금껏 책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한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 더 일찍 이러한 기술들이 발명되었더라면 좀 더 많은 고대의 서적들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살짝 남는다.

  • 나는 책에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소장하고픈 욕심도 크고 희귀본에 대한 집착도 있는 편이다. 절판본의 책을 구했을 때는 값진 금은보화를 얻은 것보다 기쁘고 품절된 책을 찾는 데 할애하는 시간은 결코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나는 책에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소장하고픈 욕심도 크고 희귀본에 대한 집착도 있는 편이다. 절판본의 책을 구했을 때는 값진 금은보화를 얻은 것보다 기쁘고 품절된 책을 찾는 데 할애하는 시간은 결코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런 나를 두고 몇몇 사람들은 말한다. 그까짓 책, 찢어지면 그만이고 물에 젖으면 쓸모도 없는데 왜 그리 애지중지 하는지 모르겠다고. 책은 기록을 전제로 하는 매개 중에서 가장 원시적이고 점점 그 효용도도 낮게 평가되는데 왜 그리 책에 목을 매냐고.

     

    친구들의 이런 타박에 그럴싸하게 책을 두둔하고 싶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다. 왜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책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란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그렇게 책을 유난스럽다 싶을 정도로 좋아하면서 정작 나는 책의 역사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이 얼마나 모순된 현실인가 말이다.

     

    <책, 문명과 지식의 진화사>는 이렇듯 책은 좋아하되 정작 책에 대한 지식은 전무하던 나에게 딱 알맞은 책에 관한 길잡이었다. 물론 이 한 권의 책으로 오래된 책의 역사를 모두 알 수 있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 책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에 대한 대략의 역사는 알 수 있을 정도의 책은 된다.

     

     우선 이 책은 책의 발전을 마치 사람이 나이 들어 가는 것에 비유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제1장 ‘책의 조상’에서는 인쇄기가 발명되기 이전의 문자를 기록하던 방법을 중심으로 책 같지 않았던 책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제2장 ‘유아기에 접어든 책’에서는 유명한 쿠텐베르크의 인쇄에 대한 일화와 더불어 책의 탄생에 기여하였던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3장 ‘청년기를 맞은 책’에는 종교개혁시대의 책의 비중과 역할에 대해 이야기 하며 이러한 배경으로 인쇄산업이 팽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4장 ‘마침내 성인이 된 책’에서는 책 자체뿐만 아니라 책을 내는 저자와 그들의 권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5장 ‘더욱 더 성숙해지는 책’에서는 철제 인쇄기의 발명 등으로 속도로 승부하는 인쇄술과 더불어 다양한 종류의 인쇄기를 소개하고 있다. 제6장 ‘미래의 책’에서는 본격적으로 대중화 되어가는 책과 더불어 e-북으로 대표되는 미래세계 전자시대의 책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책에 대한 대강의 역사를 마무리 짓는다.

     

    이 책을 보고 있다 보면 인쇄술의 발전이 얼마나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는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소수의 사람들만 누리던 지식과 정보는 인쇄술의 발달로 일반 대중에게까지 파급된다. 이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문명에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의 인생에 중요한 지표를 갖게 된 것이다.

     

    반면, 영국의 정치가 디스레일리는 책에 대해서 이런 평가를 내린 적이 있다. “책은 인간의 저주다. 현존하는 책의 90%는 시원치 않은 것이며, 좋은 책이라는 것도 그 시원치 않음을 논파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인간에게 내려진 최대의 불행은 인쇄의 발명이다.”

     

    나는 지금까지 책에 대해 이렇게 신랄하게 비판을 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과연 이 사람은 책의 어떤 면을 보았기에 인쇄의 발명을 최대의 불행이라고까지 단언할 수 있는 걸까. 책에 푹 빠져있는 지금의 나로써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격언이다.

     

    ,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은 객관적인 판단력을 흐리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든다. 분명 지식과 정보 등을 기록하고 저장하는 테크놀로지의 최고봉은 책이라고 나 또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할수록 테크놀로지 또한 점점 발달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다양하고 속도 빠르게 진화하는 테크놀로지 속에서 책의 현위치에서의 위상을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 과연 책을 좋아한다는 사람치고, 책이 생겨난 과정과 책에 얽힌 지식 그리고, 진화에 대한 모든것들이 궁금해 하지 않을 사람이...

    과연 책을 좋아한다는 사람치고, 책이 생겨난 과정과 책에 얽힌 지식 그리고, 진화에 대한 모든것들이 궁금해 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제목이 풍기는 책의 맛은 감히 달콤한 초코렛보다 더한 유혹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이런 제목의 책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의 필독서'라는 생각으로 집어들었다.

    고전풍의 표지에서 중세유럽의 느낌을 받았고,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지금의 인쇄된 활자와는 다른

    화려함으로 치장한 칼라풀한 책들을 사진으로 대할때는 오~ 하는 탄생이 일어났다.

    책을 만듦에 있어서 얼마나 정성을 다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초장기 책들의 모습..  글 하나하나를 쓸때의 정성과

    화려한 꽃 그림들로 치장된 책은 마치 책이라기 보다 하나의 그림....초상화나 풍경화를 그린듯한 느낌을 줬다.

    그런 화려함에 혹해서 읽기 시작하니, 약간의 지루함을 각오한 탓인듯 생각보다 책장은 잘 넘어갔다.

     

    뭔가를 남기고 싶을때, 그리고 전하고 싶을때 문자를 사용하게 됨으로서, 글을 남기게 되고, 그런 하나하나가 모이면서

    자신들만의 내용을 좀더 심도있게 전하기 위해 종이라는 수단이 발명되기까지 장황한 설명이 이어졌다.

    내심 책이 어떻게 멋진 모습으로 진화되었으며, 지식이 전달되는 과정은 어떠했는가 하는 생각을 기대했던 나에게

    종이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장황한 설명은 비록 책의 기초가 되는 종이의 발달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라 해도

    웬지 이건 종이에 대한 발견이라는 제목이 어울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종이에 관한 설명속에서 유럽의 중심이라 생각되는 얘기보다 중국에서 발전된 종이 기술이 한국, 일본등에

    전해져 유럽을 앞질렀다는 책 내용속에서는 같은 동양권으로서 으쓱한 느낌이 좀 들긴 했다.

    늘 유럽이 최고라는 글들을 여러곳에서 접하다 보니, 그런 작은 것에서도 약간의 뿌듯함을 느끼나 보다.

     

    어째꺼나 고대시대의 파피루스, 양피지로 점점 책을 만들수 있는 방법들이 진화하고, 책을 보관하는 방법들도 다양해지며

    형태, 모양등등 여러가지가 차츰 차츰 변화를 일으키는 과정이 나타나 있었다.

    그리고, 인쇄술의 발달로 더 획기적인 전환을 거듭하며, 책의 그야말로 발전의 급물살을 타지 않았나 싶다.

    현재에는 여러 최첨단 채널을 통해 보여지는 e-book까지.. 

    책의 완전한 진화에 대한 소개라고 하기엔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읽는 속도는 각오했던것 보다 빨리 넘어가는 듯 하다.

  • "책은 죽어 있는 것이 아니다.  책은 그것을 만든 인간들 못지않게 생명의 기운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  아...

    "책은 죽어 있는 것이 아니다.  책은 그것을 만든 인간들 못지않게 생명의 기운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  아니, 책은 자신을 낳은 살아 있는 지성의 가장 순수한 지력과 정수를 호로병 속에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  "  -존 밀턴, 서문중.

     

    참으로 매력적인 글귀로 책은 시작한다.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법한 책의 성장모습을 300여페이지의 책속에 가득 펼쳐 놓았다.  파피루스에서 오늘날의 e북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에 가장 지대한 발전을 안겨주었다는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발전의 역사가 상세하게 적혀있다.

     

    사실 내가 기대했던 책의 내용은, 처음 만들어진 파피루스 문서에 담긴 내용들과 그렇게 시작되어 만들어진 책들은 어떤 것들이었고, 어떤식의 소장과 판매등을 거치며 살아남은 책들과 그 가치.  그런 내용들을 기대하며 읽게된 책이었다.  하지만 책속에는 내가 원했던 내용보다는 책이 만들어지는 '방법' 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처음 파피루스를 제작하는 재료와 방법에서부터 종이가 만들어지고 전파된 이야기, 목판과 금속활자로 이어지는 인쇄술의 변화, 금서이야기등.. 주로 책의 공정과정에 관한 설명이 주를 이룬다.

     

    그렇게 기대하던 내용과 빗나가서인지 사실 조금 지루함을 안겨주긴 했지만 책속 내용은 흥미로운 이야기임에는 틀림없을지 모르겠다.  고대 중국에서 종이를 만드는 과정을 삽화와 함께 그려놓은 것도 그렇고 문화의 핵심이었던 책을 둘러싼 각국의 역사를 조금씩 맛볼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맨앞쪽의 컬러판으로 실려져있는 옛날책의 모습 또한.

     

    "지식은 결국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을 낳는다.  우리의 과거를 이해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적인 기술, 그것은 다름 아닌 책이다. "  -282쪽.

    서문의 매력적인 글귀처럼 이렇게 가슴을 울려주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 책속에서 풍부한 책의 탄생과 그것에 얽힌 권력과 상권등의 역사를 배운듯 하다.   그리고 쏟아져나오는 책의 홍수속에서 좋은 책을 찾아내고, 많이 읽을수 있기를, 그리고 작은것 하나라도 배울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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