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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다윈과 진화 이야기(하루 10분 일주일)(에코 도서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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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쪽 | B6
ISBN-10 : 8962630885
ISBN-13 : 9788962630886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다윈과 진화 이야기(하루 10분 일주일)(에코 도서관 5) 중고
저자 파스칼 피크 | 역자 안수연 | 출판사 에코리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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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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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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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진화를 이해해야 한다! 하루 10분 일주일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다윈과 진화 이야기』. 이 책은 생명이 무엇인지 설명해주는 과학 이론이자 생명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위대한 이야기인 진화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로 구성해 진화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알아가 볼 수 있다.

오랫동안 지속된 재앙이 아니고, 적자생존이 아니며, 최강의 법칙도 아닌 진화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살펴보며 진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진화란 무엇이고, 찰스 다윈과 자연선택, 오늘날의 진화, 생명 역사의 주요 단계는 어떠한지 이야기한다. 단지 과거에만 관련되어 있지 않은 진화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소개

저자 : 파스칼 피크
저자 파스칼 피크(Pascal Picq)는 고고인류학자로 콜레주 드 프랑스의 조교수이다. 기원 문제, 그리고 인간과 영장류의 진화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둘러싼 다양한 문제를 탐구하는 수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진화론의 열렬한 옹호자로서 흔쾌히 예술과 과학을 결합해 연구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역자 : 안수연
역자 안수연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수료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하루 10분 일주일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다윈과 진화 이야기》 《중세와 화폐》 《하루 10분 일주일 딸과 기후변화를 생각하다》 《나우루공화국의 비극》 《하루 10분 일주일 그리스 신과 만나는 시간》 《일상 속의 물리학》 《물리로 이루어진 세상》 《적》 《하루 10분 일주일 딸과 함께 문화 논쟁》 《하루 10분 일주일 중세여행》 《멀리 더 멀리 가까이 더 가까이 자세히 보는 자연》 《모네와 함께한 하루》 《앙리에트의 비밀 일기 1, 2, 3》 《곰이 되고 싶어요》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진화란 무엇인가
찰스 다윈과 자연선택
오늘날의 진화
생명 역사의 주요 단계

결론: 진화에 관한 중요한 지식에 대하여

책 속으로

고정불변의 종에서 진화의 개념에 이르기까지 손자 진화란 무엇인가요? 할아버지 시간이 흐르면서 종이 변화한다는 말이야. 손자 알았어요! 그런데 종은 뭔가요? 할아버지 네가 알고 있는 표현 중에 이런 말이 있잖니. “개는 고양이 새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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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불변의 종에서 진화의 개념에 이르기까지

손자 진화란 무엇인가요?
할아버지 시간이 흐르면서 종이 변화한다는 말이야.

손자 알았어요! 그런데 종은 뭔가요?
할아버지 네가 알고 있는 표현 중에 이런 말이 있잖니. “개는 고양이 새끼를 낳지 못한다!” 개와 고양이의 종류도 놀라울 만큼 다양하지만 너는 어렵지 않게 구별해내지. 말과 당나귀를 혼동하지 않는 것처럼 호랑이와 사자도 혼동하지 않아. 이와 달리 비록 침팬지?오랑우탄?고릴라를 구별할 줄 안다고 해도 원숭이, 이를테면 비비원숭이를 볼 경우에는 난처할 거야. 동물을 어느 정도 알게 되면 사람들은 아주 뚜렷이 구분되고 이름이 부여된 종 안에 그러한 동물을 분류해 둔단다.

손자 그럼, 생물종은 뭐예요. 하나의 관념에 해당하는 것인가요?
할아버지 알다시피 동일한 종의 동물은 끼리끼리 번식을 해. 개는 강아지를 낳고,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를 낳는 식으로. 그렇게 끼리끼리 번식할 수 있는 모든 개체를 한데 모아 ‘생물종’이라고 한단다. 따라서 자연과학에서 하나의 종은 개체 사이에서 번식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의해 정의되지. 따라서 하나의 ‘관념’이 아니라 한 가지 기능으로 정의되는 거야.
하지만 그리스 고전철학과 기독교 사상을 물려받은 서구 세계의 문화에서 생물종, 이를테면 동물은 관념과 같은 영원한 범주나 고정불변한 형태에 해당하는 것이었지. 분명히 개체는 서로 다르고, 완벽하면서도 영원한 어떤 형태를 불완전하게 본뜬 형상이야. 그리스 사람들은 세계가 제한된 개수의 형태나 종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기독교의 관점에서 신이 창조한 종은 고정불변일 수밖에 없었으니, 변할 수도 진화할 수도 없었어!

손자 그 문제는 이해하겠어요! 고정불변의 종이 변화하는 것이 진화라면, 쉽지 않겠어요.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할아버지 기독교 사회인 유럽에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은 조물주의 의도에 따라 만들어졌다고 보았단다. 종이 고정불변한다는 주장을 종불변설이라고 해. 18세기까지 그러한 세계관이 이어졌지. 이 시기에 사람들은 신성한 사원으로 여겨진 자연에 대단히 열광했어.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박물학이 탄생했단다.

손자 그건 과학과 관계가 있나요?
할아버지 17세기 갈릴레이 사건 이후 과학과 종교 간에 벌어진 고약한 싸움이 진정되었단다. 자연법칙들, 이를테면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이 발견됨으로써 조물주의 지성이 숭배되었지. 조물주는 ‘위대한 시계공’이나 ‘최고의 기하학자’로도 일컬어졌어. 풍부하고 다양한 자연의 속성은 또 그만큼이나 경탄을 불러일으켰지. 종은 주변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창조된 듯했는데, 이를 두고 프랑스에서는 ‘섭리’라고 했고, 영국에서는 ‘자연신학’이라고 했어.

진화하지 않을 수 없는 용어

손자 그럼 진화 개념은 언제 나타났나요?
할아버지 일상어에서 진화는 규칙적이고 질서정연한 방식으로 변화하는 걸 말하지. 이 용어는 18세기 박물학 분야에서 샤를 보네가 쓴 글에 등장했어. 보네는 박물학자이자 철학자로 유기체의 성장에 관심을 가졌단다. 그는 개체, 이를테면 인간의 자식이나 생쥐 새끼는 미세한 상태에서 미리 형성되어 있으며, 그러한 개체의 성장 프로그램이 ‘연속해서 펼쳐진다’고 생각했지. 이것이 ‘evolvere’라는 라틴어 단어의 의미란다. ‘진화’는 한 개체가 살아가는 내내, 그러니까 개체가 수태되어 탄생을 거치며 죽음에 이르기까지 변화한다는 개념을 표현하지.

손자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개체가 살아가는 내내 변화한다는 걸 잘 알잖아요.
할아버지 모든 사람과 모든 개체에 명백한 사실이지만 종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아. ‘진화’라는 용어는 어떤 계획을 따르는 한 유기체가 서서히, 연속해서, 점차 변화하는 과정에 적용하는 말이란다. 이는 개별 종마다 고유한 계획이지.

손자 사람들은 언제부터 종이 고정불변하지 않다는 점을 이해하게 되었나요?
할아버지 그렇게 되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어. 조르주 뷔퐁은 위대한 《박물지》를 지은 인물로 지구의 역사가 길고, 시간이 흐르면서 종이 변화했다는 사실을 초기에 이해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이야. 뷔퐁은 지구의 역사를 연구하는 새로운 과학, 즉 지질학에도 관심을 가졌어. 그는 지구가 《성경》에 기술된 바와 달리 6000년보다 훨씬 더 오랜 역사를 가졌다고 생각하고 글로 쓴 초창기의 인물이지. 이로써 그는 신학자들을 상대하며 몇 가지 골칫거리를 떠안게 되었어. …… 심오한 시간과 함께 종은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변화하는 거야. 이러한 근본 지식의 진보에 기여한 이가 뷔퐁 한 사람만은 아니지만, 그 덕분에 진화론에 유리한 세 가지 기본 개념이 도출되었단다. 먼저 번식을 기초로 아주 분명하게 생물종에 대한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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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왜 진화론인가? 진화론과 창조론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었지만, 지난해 기독교계 단체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가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에서 ‘시조새’의 삭제를 청원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기독교계와 과학계가 맞서는 양상이다. 다시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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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진화론인가?
진화론과 창조론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었지만, 지난해 기독교계 단체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가 고등학교 과학 교과서에서 ‘시조새’의 삭제를 청원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기독교계와 과학계가 맞서는 양상이다. 다시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는 3월 10일까지 ‘후추나방은 대진화를 위한 자연선택의 증거가 아니다’는 주제의 논문을 공모한다고 한다. 창조론과 진화론 간 논쟁의 본산인 미국에서도 4개 주가 사실상 ‘창조론’을 가르치는 법안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고인류학자인 지은이는 아이들에게 ‘진화’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리하여 아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 시절에 이르기까지 이런저런 내용을 지적하는가 하면 선생님들이 진화, 특히나 인간의 진화에 대해 일관성 없이 단언할 때는 화를 내기도 했다고 한다. 지은이는 이 책을 쓰면서 그렇게 화를 내던 아이들이 지적한 내용에서 영감을 얻었을 뿐 아니라 영향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지은이의 딸과 선생님의 일화는 이렇다.

선생님은 수업을 마치면서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내일은 인간이 어떻게 원숭이의 후손이 되었는지 살펴볼 거예요.” 우리 딸은 이렇게 응수했다. “선생님, 인간은 원숭이의 후손이 아니에요!” 그러자 선생님이 말했다. “너는 진화를 믿지 않는구나. 넌 남자와 여자가 아담과 이브의 자손이라고 생각하는 거지…….” 우리 딸은 이렇게 말했다. “전혀 그렇지 않아요. 인간은 원숭이에 속해요. 그리고 모든 원숭이 가운데 우리와 더 가까운 원숭이가 있어요. 이를테면 침팬지 말이에요. 우리와 침팬지는 조상이 같아요.” 이 말에 선생님은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 후 의대생이 된 딸과 나이가 어린 두 아들은 진화에 대한 온갖 판에 박힌 잘못된 생각과 오해를 빠짐없이 지은이에게 전해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프랑스에서도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데, 선생님들이 이 문제를 다루기를 점점 더 꺼린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그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위의 짤막한 대화에서 언급했듯이, 그러한 대화가 심각한 양상을 띠고 때로는 종교와 관련해 근본주의에 이르며 난폭한 국면에 접어들기도 한다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과학 강의에 이의를 제기하는 부모들까지 생겼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프랑스에서는 대학에서 학생들이 항의를 해 생물학 강의를 중단하는 사태에까지 이르기도 했다고 한다.
경이로운 이야기가 왜 이렇듯 이해받지 못하고 심지어 항의 사태를 불러일으키는 것일까?
진화가 없다면 우리는 여기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진화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미래 세대의 삶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진화는 그것을 상징하는 화석으로 생명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런 화석은 공룡과 매머드처럼 영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렇지만 이 이야기는 콩트나 신화가 아니라 과학에 의해 매력적으로 구축된 연대기다. 라마르크, 다윈, 굴드 등 위대한 과학자들 덕분에 우리는 왜 한 종이 출현하고 다른 종은 다양하게 변하며, 또 다른 종은 사멸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왜 진화론이 여전히 큰 저항에 부딪히는지도 자문하게 되었다.
고고인류학자로 콜레주 드 프랑스의 조교수이다. 기원 문제, 그리고 인간과 영장류의 진화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둘러싼 다양한 문제를 탐구하는 수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진화론의 열렬한 옹호자로서 흔쾌히 예술과 과학을 결합해 연구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지은이는 이 책을 “단지 (미래의) ‘내’ 손자들만이 아니라 ‘우리’ 손자들에게 헌정하는가?”하고 묻는다. 그의 답은 진화와 관련이 있다. “진화는 오랫동안 지속된 재앙이 아니고, 적자생존이 아니며, 하물며 최강의 법칙도 아니기 때문이다. 아주 간단히 말해서 ‘후대로 내려가면서 변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왜 그런가? 이 책에서 나는 바로 그 점을 파헤친다.”

“사랑하는 손자들아. 진화를 이해하는 것은, 너희도 손자를 두게 되고 이어 후대로 내려가면서 변화함에 따라 다른 한 종의 인간, 아니 여러 종의 인간이 출현하게 될 날까지, 아니 더 이상 어떤 종의 인간도 출현하지 않을 날까지, 그들 역시 후손을 두고 세대가 이어지면서 변화한다는 것이지. 우리의 진화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지 못하고, 더 이상 어떤 종의 인간도 출현하지 않을 날이 올지도 모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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