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샤랄라 견과 선물 증정
[고정]e캐시 더드림 이벤트
교보문고 북데이
  • 교보 손글씨 2019 무료 폰트
  • 교보아트스페이스 5-6월 전시
  • 손글씨스타
  • 손글쓰기캠페인 메인
  • 손글씨풍경
사하맨션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372쪽 | 양장
ISBN-10 : 893744125X
ISBN-13 : 9788937441257
사하맨션 [양장] 중고
저자 조남주 | 출판사 민음사
정가
14,000원 신간
판매가
7,800원 [44%↓, 6,200원 할인]
배송비
2,600원 (판매자 직접배송)
25,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더보기
2019년 5월 28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상태 상세 항목] 선택 해당 사항있음 미선택 해당 사항없음

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낙서없고 깨끗]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이 상품 최저가
7,000원 다른가격더보기
  • 7,000원 소나무라이언 우수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7,980원 소중한오늘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중급 내형 상급
  • 8,000원 yhyhyh 새싹셀러 상태 상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8,900원 소중한오늘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9,800원 홀가분책방 새싹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1,750원 책책북북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2,600원 북인북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2,600원 1guitar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새 상품
12,600원 [10%↓, 1,4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낙서없고 깨끗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구매전 상세정보 꼭 확인하세요~~^^ 제주 산간지역에는 추가배송비용이 부과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252 책 잘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거의 새 책이네요. 배송도 빠르고 아주 만족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5점 만점에 5점 ijy1*** 2020.05.20
251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ji*** 2020.05.13
250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o423*** 2020.05.06
249 책상태가 깔끔하고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jju*** 2020.04.24
248 좋은 책 감사드립니다~ 5점 만점에 5점 flin*** 2020.04.1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21세기의 언어로 그린 비참한 사람들의 이야기! 《82년생 김지영》으로 한국 사회 젠더감수성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조남주가 첨단의 시대가 조장하는 공동체의 붕괴와 새로운 공동체의 탄생을 그린 장편소설 『사하맨션』. 기업의 인수로 탄생한 기묘한 도시국가와 그 안에 위치한 퇴락한 맨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발전과 성장이 끌어안지 않는 거부당한 사람들의 절망감을 통해 소외된 삶의 현재와 미래를 상상한다.

기업이 한 도시를 인수한다. 도시는 본국으로부터 독립, 세상에서 가장 작고 이상한 도시국가로 변모한다. 밖에 있는 누구도 쉽게 들어올 수 없고 안에 있는 누구도 나가려 하지 않는 비밀스럽고 폐쇄적인 이곳을 사람들은 타운이라 부른다. 안전하고 부유하며 높은 삶의 질을 보장하는 타운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주민권이 있는 L과 체류권이 있는 L2.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력과 타운에서 인정하는 전문 능력, 두 가지 조건을 갖춘 사람은 주민권을 획득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주민의 자녀이거나 주민인 법정후견인이 보증할 경우 주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주민 자격에는 못 미치지만 범죄 이력이 없고 간단한 자격 심사 및 건강 심사를 통과하면 체류권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은 2년 동안 타운에서 살 수 있다. 2년 동안은 걱정 없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지만 이들을 원하는 일자리는 대부분 건설 현장, 물류창고, 청소 현장같이 힘들고 보수가 적은 일이다. 그리고 주민권은 물론 체류권도 갖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사하맨션 사람들이다. 그들은 ‘사하’라 불린다.

본국에서 살인을 저지른 도경과 그의 누나 진경은 숨을 곳을 찾던 중 수십 년 전에 독립했다는 남쪽 어딘가의 도시국가와 그 안에 섬처럼 고립된 사하맨션을 떠올린다. 그곳은 정말 거기 있었다. 맨션에서의 평온한 생활도 잠시, 도경과 사랑에 빠진 타운 주민 ‘수’가 시신으로 발견되고 도경은 자취를 감춘다. 경찰은 수의 죽음이 강간, 살인에 의한 것이라 발표하고 그 범인으로 도경을 지목한다. 한편 사하맨션을 향하던 감시와 경계가 느슨해지더니 더 이상 제재가 가해지지 않는다. 타운은 왜 사하맨션을 철거하지 않는 걸까. 맨션의 정체가 모호해질수록 맨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면면도 평범하지만은 않아 보이는데…….

저자소개

저자 : 조남주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1년 장편소설 『귀를 기울이면』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6년 장편소설 『고마네치를 위하여』로 황산벌청년문학상을, 같은 해 출간된 『82 년생 김지영』으로 2017년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82년생 김지영』은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18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외 저서로 소설집 『그녀 이름은』이 있다.

목차

남매
사하맨션
701호, 진경
214호, 사라
201호, 만, 30년 전
201호, 이아
714호, 수와 도경
305호, 은진, 30년 전
311호, 꽃님이 할머니, 30년 전
311호, 우미
701호, 진경
총리관

작가의 말

책 속으로

“밖에 있는 누구도 나가려 하지 않는 비밀스럽고 폐쇄적인 국가에서 사하맨션은 유일한 통로 혹은 비상구 같은 곳이다.”(33쪽) “우리는 누굴까. 본국 사람도 아니고 타운 사람도 아닌 우리는 누굴까.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성실히 하루하루를 살아가...

[책 속으로 더 보기]

“밖에 있는 누구도 나가려 하지 않는 비밀스럽고 폐쇄적인 국가에서 사하맨션은 유일한 통로 혹은 비상구 같은 곳이다.”(33쪽)

“우리는 누굴까. 본국 사람도 아니고 타운 사람도 아닌 우리는 누굴까.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성실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면 뭐가 달라지지? 누가 알지? 누가, 나를, 용서해 주지?”(51쪽)

“정신 놓지 마. 이대로 놓아 버리기엔, 여기까지 온 게 너무 아깝다.”(65쪽)

“여긴 그냥 거대한 기업이야. 공공이라는 이름의 회사가 몸집을 불리고 있는 것뿐이지. 돈이 없는 사람들은 병원도 못 가고 애도 못 키우는데, 돈이 되는 기관들은 누군가의 주머니로 들어가고 있다는 뜻이야.”(70쪽)

“타운 독립 초기, 새 정부에 반대하는 L2와 사하들의 대규모 시위가 있었다. 사람들은 시위라고도 폭동이라고도 혁명이라고도 했는데 영감은 ‘나비 혁명’이라고 말했다. 왠지 영감도 그때 그 자리에 있었을 것 같았지만 진경은 묻지 못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정말, 왜, 우리는 저런 짓을 못 하고 있을까.”(79쪽)

“사하맨션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라에게 세상은 딱 그 크기, 그 만큼의 빛과 질감, 그 정도의 난이도였다. 그런데 요즘 사라에게 너머의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 왔던 많은 일들에 화가 나고 억울했다.”(112쪽)

“아가미가 없는데 물속에서 살 수는 없잖아. 그 물이 설사 깨끗하고 따뜻하고 안전하다고 해도 그런 거잖아. 아예 못 사는 거잖아.”(127쪽)

“계획 없이 지어진 상가 사이에는 애매한 골목들이 많았다. 아이들은 뛰어다닐 수 있지만 덩치가 큰 어른들은 지나기 어려운 길들이 낮은 담과 좁은 문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셔터 내려가는 소리와 내일을 약속하는 지친 목소리들이 들렸다. 어둡고 낮고 사람이 없는 골목.”(130쪽)

“거기 없었어. 따라가도 없었어. 그러니까 항상 진짜가 어디 있을지 생각해야 해.”(329쪽)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타운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타운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주민권이 있는 L과 체류권이 있는 L2.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력과 타운에서 인정하는 전문 능력, 두 가지 조건을 갖춘 사람은 주민권을 획득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주민의 자녀이거나...

[출판사서평 더 보기]

“타운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타운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주민권이 있는 L과 체류권이 있는 L2.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력과 타운에서 인정하는 전문 능력, 두 가지 조건을 갖춘 사람은 주민권을 획득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주민의 자녀이거나 주민인 법정후견인이 보증할 경우 주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주민 자격에는 못 미치지만 범죄 이력이 없고 간단한 자격 심사 및 건강 심사를 통과하면 체류권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은 2년 동안 타운에서 살 수 있다. 2년 동안은 걱정 없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지만 이들을 원하는 일자리는 대부분 건설 현장, 물류창고, 청소 현장같이 힘들고 보수가 적은 일이다. 그리고 주민권은 물론 체류권도 갖지 못한 사람들. 추방되고 낙오된 그들은 ‘사하’라 불린다.

[줄거리]

기업이 한 도시를 인수한다. 도시는 본국으로부터 독립, 세상에서 가장 작고 이상한 ‘도시국가’로 변모한다. 밖에 있는 누구도 쉽게 들어올 수 없고 안에 있는 누구도 나가려 하지 않는 비밀스럽고 폐쇄적인 이곳을 사람들은 타운이라 부른다. 안전하고 부유하며 높은 삶의 질을 보장하는 타운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주민권을 지닌 사람과 체류권을 지닌 사람.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력과 타운에서 인정하는 전문 능력, 두 가지 조건을 갖춘 사람은 주민권을 획득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주민의 자녀이거나 주민인 법정후견인이 보증할 경우 주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주민 자격에는 못 미치지만 범죄 이력이 없고 간단한 자격 심사 및 건강 심사를 통과하면 체류권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은 2년 동안 타운에서 살 수 있다. 2년 동안은 걱정 없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지만 이들을 원하는 일자리는 대부분 건설 현장, 물류창고, 청소 현장같이 힘들고 보수가 적은 일이다. 그리고 주민권은 물론 체류권도 갖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사하맨션 사람들이다. 그들은 ‘사하’라 불린다.

본국에서 살인을 저지른 도경과 그의 누나 진경은 숨을 곳을 찾던 중 수십 년 전에 독립했다는 남쪽 어딘가의 도시국가와 그 안에 섬처럼 고립된 사하맨션을 떠올린다. 그곳은 정말 거기 있었다. 맨션에서의 평온한 생활도 잠시, 도경과 사랑에 빠진 타운 주민 ‘수’가 시신으로 발견되고 도경은 자취를 감춘다. 경찰은 수의 죽음이 강간, 살인에 의한 것이라 발표하고 그 범인으로 도경을 지목한다. 한편 사하맨션을 향하던 감시와 경계가 느슨해지더니 더 이상 제재가 가해지지 않는다. 타운은 왜 사하맨션을 철거하지 않는 걸까. 맨션의 정체가 모호해질수록 맨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면면도 평범하지만은 않아 보이는데…….

“그냥 살아만 있는 거 말고 제대로 살고 싶어.”

우리 시대의 가장 예민한 감수성 ‘조남주’
거부당한 사람들의 참혹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괴로울 만큼 깨어 있어야 겨우 후퇴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에 지칠 때 조남주 작가를 생각한다. 그러면 계속해 나갈 수 있다. -정세랑(소설가)

『82년생 김지영』에서 『사하맨션』으로 당당하게 옮겨 오면서, 조남주는 페미니즘이 어째서 간절한 연대의 사상인지를 입증한다. -신샛별(문학평론가)

이 소설은 미래를 바꾸게 될 한 여성 전사의 탄생에 관한 긴 쿠키영상이다.
설레지 않는가. -김현(시인)

『82년생 김지영』으로 한국 사회 젠더감수성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조남주 작가가 신작 장편소설 『사하맨션』으로 돌아왔다. 『82년생 김지영』이 경력단절여성의 절망감을 통해 성차별의 현재와 현실을 기록했다면 『사하맨션』은 발전과 성장이 끌어안지 않는 거부당한 사람들의 절망감을 통해 소외된 삶의 현재와 미래를 상상한다.

기업의 인수로 탄생한 기묘한 도시국가와 그 안에 위치한 퇴락한 맨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하맨션』은 국가 시스템 밖에 놓인 난민들의 공동체를 그린다. 30년 동안 맨션을 찾은 사람들은 국가로부터 ‘반품’되었거나 ‘반입’조차 불가한 사람들, 거부당한 그들은 ‘사하’라고 불린다. 작가는 이들의 삶에 드리운 그늘을 섬세하게 관찰하며 시장의 논리가 공공의 영역을 장악한 미래를 조심스럽게 예언한다.

배경은 가상이지만 도시국가의 제도를 비롯해 ‘사하’라 불리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공포와 불안, 절망과 좌절의 감정은 좀처럼 낯설지 않다. 첨단의 시대가 조장하는 공동체의 붕괴와 새로운 공동체의 탄생을 그린 이 작품은 『82년생 김지영』이후 작가의 행로를 기다렸던 독자들에게 페미니즘이 어째서 간절한 연대의 사상인지를 확인시켜 줄 것이다. 소외와 배제, 고립과 단절이 삶의 기본값으로 설정되는 시대, 『사하맨션』은 우리가 조남주라는 예민한 감수성을 발견한 데 대한 자부심과 안도감 역시 안겨 줄 것이다.

■ 비참한 사람들의 이야기, 21세기 『레 미제라블』

『사하맨션』은 21세기의 언어로 그린 비참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모두 12장으로 구성된 소설의 주인공은 한 사람만이 아니다. 살인자가 되어 사하맨션에 찾아든 남매가 중심에 있지만 30년 동안 맨션에 세 들어 사는 인생들이 콜라주처럼 모여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기 때문이다. 엄마의 추락사를 자살로 둔갑시킨 사장을 죽인 도경과 그 누나, 남매처럼 10년 전 국경을 넘었다는 관리실 영감, 본국에서 낙태 시술을 하다 사고가 발생해 도망쳐 온 꽃님이 할머니,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눈이 없었던 사라, L2로 태어났지만 보육사의 꿈을 좇았던 은진…… 사하맨션 입주자들의 면면은 그들이 죄인이 될 수밖에 없는 부조리한 현실을 드러내고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가 마주한 차별과 혐오의 현상을 돌아보게 한다.”(김현 시인)

■ 신자유주의 디스토피아로 갱신되는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가 예견한 미래는 과학기술의 남용으로 인간성이 파괴되는 끔찍한 세계였다. 안정적 질서가 최고의 가치인 이 세계에서 감정은 억압되고 사랑은 금지된다. 디스토피아로서의 ‘멋진 신세계’는 『사하맨션』의 도시국가, 즉 ‘타운’의 모습으로 갱신된다. 타운은 주민권을 지닌 사람과 체류권을 지닌 사람으로 구성된다. 주민 허가제는 주민 자격을 제한하고 체류라는 형식은 합법적으로 노동을 착취하는 기만적인 제도로 악용된다. 타운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부유하고 삶의 질이 높은 곳이라면 사하맨션은 타운이 거부하는 사람들, 타운이라는 ‘시장’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음은 물론 소모품조차 되지 못한 사람들의 공동체다. “신자유주의 디스토피아의 현재와 미래, 삶의 진상(眞相)과 이상(理想)을 동시에 가리켜”(신샛별 문학평론가) 보이는 이 작품은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를 공존시키며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묻는다.

■ 우리가 잃어버린 ‘돌봄의 공동체’

사하맨션 사람들은 밀려나고 버티는 가운데에서도 여기가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포기하기는커녕 주거, 노동, 교육, 보건, 의료 시스템을 자족적으로 해결하며 시스템 바깥에서 또 하나의 완벽한 세계를 만든다. 각자의 방식으로 저항하고 꿈꾸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가운데 맨션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성장하고 어른이 되며 한 세대가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 작품 속 사하맨션은 살아가기에 가장 열악한 환경이지만,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체온은 사하맨션에만 찾을 수 있다.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존재들을 조건 없이 받아들이는 환대의 공동체. 타운의 유일한 통로이자 비상구. 『사하맨션』은 끝까지 함께 살겠다는 마음이 쓰게 한 “참혹한 동시에 아름다운 SF”(정세랑 작가)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사하맨션 | dl**tnrqkq | 2019.11.12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보스를 죽여라] 인가? 읽는 내내 우울하다. 역시 이 책도 사회적인 문제를 담고 있다. 계급화된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 도시...

    [보스를 죽여라] 인가? 읽는 내내 우울하다. 역시 이 책도 사회적인 문제를 담고 있다. 계급화된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 도시 전체가 개인 소유가 되어 벌어지는 일.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인지도 모르겠다.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계급이 이 책에서는 눈에 보이는 계급으로 나온다. 사하라는 이름으로


    사하맨션에는 사하계급이 산다. 왜 사하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궁금했지만 그 답을 찾진 못했다. 어쨌든 가장 하층민으로 표현되는 사하계층은 이상하게시리 연대가 되어 있다. 끈끈한 연대라기 보다는 연결의 의미가 맞겠지만 말이다. 오히려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이 사람들은 옛날 마을에 모여 살았던 인간적인 분위기가 난다. 어쨌든, 하루하루 고달프게 살아도 뭔가 해결책이 안 보이는 그런 쳇바퀴 속에서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 지금 우리 사회에 이런 사람이 없을까? 많다고 본다.


    결국에 이 도시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하나씩 하나씩 올라간다. 도시를 소유한다는 건 모든 걸 장악한다는 의미인데 그 중에서 언론을 좌지우지 한다는 것이 매우 크게 다가온다. 결국 실체는 없는 그 위원회. 민주주의처럼 그럴싸해 보이지만 실체는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한 기구이다. 사람들은 도시를 소유한 사람이 만들어내는 사실 아닌 사실을 받아들이고 불안에 떨기도 공포에 떨기도 한다.


    그래서 보스를 만난 주인공은 어떻게 되는가? 보스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최근에 읽은 책 중에 [공정하지 않다]에서는 사람들끼리 싸울 게 아니라 보스를 죽이는 일이 더 시급하다고 말한다. 언론에 가려져 보스가 보이지 않고, 사회를 이렇게 만든 건 우리가 아닌데 우리끼리 싸우고 있고 어쩌면 보스는 우리를 보면서 웃고 있을지도 모르는 그런 상황. 근본적인 해결 없이는 대학을 들어가는 일도, 결혼을 하는 일도, 집을 장만하는 일도, 아이를 낳아 키우는 일도 그 당사자들만 힘들고 그 당사자들끼리만 싸우고 이렇게 되어 버린다는 거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채. 육아에 동참하지 못하는 아빠만 백날 패면 뭐하나, 이 사회가 바뀌지 않는 걸. 아이 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된 여자가 백날 울면 뭐하나, 이 사회가 바뀌지 않는 걸.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촉진되는 무언가가 있을 때 연대할 수 있도록 말이다.


    소설은 소설이지만, 소설이 현실이 되고, 현실이 또 소설이 된다. [82년생 김지영]을 쓴 작가라서 이 책을 읽는다면 혹시 실망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생각하지 않고 읽는다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소설이다.

     
  • 사하맨션 | gi**372 | 2019.10.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서점에서 진열된 책이었다. 주민권은 물론 체류권도 갖지 못한 사람들. 추방되고 낙오된 그들을 사하라 불린다. 사하맨션...

    서점에서 진열된 책이었다. 주민권은 물론 체류권도 갖지 못한 사람들. 추방되고 낙오된 그들을 사하라 불린다. 사하맨션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표지에 명시되어 있었던 책이다. 그들에게 허락된 마지막 공동체이며 그들을 환대하는 유일한 세계라고 책은 말한다. 그래서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낮은 채도는 짐작하였던 것보다도 더 낮았고, 암울해지는 느낌은 읽고 있는 내내 낮게 묵직하게 채워지는 소설이기도 했다. 억지스럽고 모순된 그들만의 사회가 설명되고, 계급이 나누어지면서 절대로 변화되지 않을 불변의 법칙처럼 유지되고 있는 사회의 구성원들의 사하맨션 입주민들의 이야기들을 조명하기 시작한다.

    혁명이 있듯이 '나비혁명'이라 불리는 그들의 사회에서 언급조차 금기시되는 혁명도 있었음을 전해주기도 한다. 언론의 왜곡되고 검정되지 않은 기사들은 이 소설 속에도 사회적 분위기를 조장하면서 사하맨션의 존폐를 위협하기까지 하기도 한다.

    생명의 존엄성은 무시된 채 유린되고 있는 보육원 아이들의 직업 선택권도 그들의 사회에서는 무시된다. 그뿐만 아니라 전염병이 확산된 원인을 은폐하는 사회적 분위기까지도 낯설지 않은 모습으로 조명되기까지도 한다. 출산하고 낙태하는 문제까지도 여러 인물들을 통해서 목소리를 내는 소설이기도 하다.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할 노동자가 필요했던 상급 계층들이 암묵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출산과 태어난 아이들이 버려질 수밖에 없는 사회적 문제와 노동력을 충원하고자 사하맨션과 같은 곳이 유지되는 이유까지도 작가는 소설로 독자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왜 낯설지 않은 사회처럼 보였던 것일까. 낮게 깔린 안개처럼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 안개 같은 사하맨션의 사람들이 한 명씩 떠올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의문을 가지지 않은 채 익숙한 하루를 살아가는 그들이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존재와 자신에게 가해지는 의문의 의술과 주사, 자신의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는 과정에 일어나는 변화까지도 주시하면서 읽어야 하는 이유까지도 만나볼 수 있었던 소설이다.


    < 책 속의 한 줄 >

    너희는 딱 거기까지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영감의 삶 역시 진경만큼이나 지독했을 것이다.

    끔찍했던 삶에서 자라난 기억의 뿌리 하나가 아직도 신경에 박혀 있다.

    난 이제 지렁이나 나방이나 선인장이나 그런 것처럼 그냥 살아만 있는 거 말고 제대로 살고 싶어.

    우리는 누굴까. 본국 사람도 아니고 타운 사람도 아닌, 우리는 누굴까.

    어른들의 우울한 유배지... 맨션에서 어린 아이들은 그런 난감한 존재였다.

    사람들은 원래 자리로 돌아가지 않았어.

    거기 없었어. 따라가도 없었어. 그러니까 항상 진짜가 어디 있을지 생각해야 해.

  •   소설의 제목이 처음부터 사하맨션이 아니였다는 저자는 초원아파트나 샹그릴라맨션 등의 이름...

    사하맨션.jpg

     

    소설의 제목이 처음부터 사하맨션이 아니였다는 저자는 초원아파트나 샹그릴라맨션 등의 이름을 붙이려다 최저기온 영하70도를 기록한 러시아연방의 사하공화국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그만큼 극도의 어렵고도 열악한 환경을 보여주려 제목을 붙였겠다 싶었는데 그곳엔 다이아몬드가 매장되어있는 희망적인 장소라고도 소개하며 이 책은 절망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속에서 희망이 묻어날거라는 기대감도 품게 했다.

    전작에 비해 다소 새로운 영역의 스토리라 의아하기도 했지만 읽는내내 디스토피아를 상상하게 하는 '1984' 그리고 '멋진 신세계'나 '눈 먼 자들의 도시'등의 소설들을 생각나게 만드는 스토리였다. 그냥 숨쉬고 살아있는 거 말고 제대로 살고싶다는 소설속 인물의 외침이 계속 뇌리에 새겨져 우리가 살아내고 있는 지금을 절대 과시하지 않게 만든다.

    대기업이 도시를 사들여 기업의 운영으로 만들어진 도시국가, 바로 '타운'이다. 타운은 L1, L2로 주민으로서 자격이 주어지는데 그조차 해당되지 못하는 사람들은 사하로 불리고 있다. 이곳은 회장을 중심으로 일곱명의 총리단이 도시국가를 운영하였고 비밀리에 존재하는 총리단은 단일화된 방송과 언론을 장악하며 3인 이상 모임을 가질때에는 사전에 승인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사하맨션에는 그것을 거부하고 국가의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음지에 잊혀진 이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친 범죄자, 사회에서 외면당한 장애인, 불합리한 이유로 차별을 받거나 그곳을 벗어나 외진 곳으로 벗어난 이방인들, 그리고 버려진 아이... 이렇게 저마다의 이유로 사하맨션으로 쫓기듯 쫓겨나온 소외계층의 사람들은 계급사회의 불안을 보여준다. 책의 결말이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패배한 사회같지만 조금씩 나아간다는 희망을 전해주듯 역사는 진보한다"는 저자의 말에 희망의 끈은 잘려나가지 않았음을 시사해본다.

     

     

  • 사하맨션 - 조남주 | na**e20816 | 2019.09.0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82년생 김지영으로 유명한 조남주 작가님 다들 그녀를 페미니스트라고 했지만 난 그렇지 않았다.   꼭 여성의 ...

    82년생 김지영으로 유명한 조남주 작가님

    다들 그녀를 페미니스트라고 했지만

    난 그렇지 않았다.

     

    꼭 여성의 이야기를 한다고 페미니스트라면

    남성의 이야기를 하는 박범신작가님은 뭘까?

     

    이건 성별을 떠나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겪어보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 무관심 보다는 무지하기에..

     

    근데 이번 조남주 작가의 사하맨션이 드러난다.

    그녀는 페미니즘이 아니라 휴머니즘이라는걸..

     

     

    부도가 난 지자체를 대기업의 인수로 탄생한 기묘한 도시국가

    그로 인해 "당연히"주민으로 인정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주민으로 인정 받지 못해 시한부 체류,

    주민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맨션에서 사는 이야기

     

    읽으내내, 세월호,메르스,낙태,난민 등

    몇년동안 이슈가 된 사회문제들이 떠올랐다.

     

    그와 동시에 난 어느쪽에 서서 바라봤는지

    내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책이였다.

     

     

    우린 진정 이 나라의 국민으로써 보호 받을 수 있을까?

    "다 가진 놈이 뭐가 아쉬워서...."

    "그런데 잃을 것도 없는 우리는,왜 저런 짓을 못 하나 모르겠다"

     

    난 이제 지렁이나 나방이나 선인장이나 그런 것처럼

    그냥 살아만 있는 거 말고 제대로 살고 싶어

     

    미안하지만 언니, 오늘은 나 괜찮지 않아

     

    자료도 없고 언급도 없는 일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쉽게 왜곡되었고 공포만 부풀어 올랐다

     

     

  • 사하맨션 | hy**13 | 2019.06.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사하맨션, 조남주>     조남주 작가가 창조해 낸 특이한 나라에 존재하는 사하맨션에는 사...

    <사하맨션, 조남주>

     

     

    조남주 작가가 창조해 낸 특이한 나라에 존재하는 사하맨션에는 사회적 약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산다.

     

    이상한 일인데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서 상식적인 사람들이 오히려 자신의 상식을 의심해야 했다.(29p)

     

    도시 국가에 이상한 일들과 비정상적인 들이 연이어 벌어지지만 상식적인 사람들의 상식이 무참히 붕괴되는 국가...

    나비 혁명이라 불리게 되는 혁명을 일으키지만 그마저도 무참히 짓밟힌다.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종이배 금지법 같은 것은 생기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종이배 금지법이 생기지 않았다는 사실이 아니라 종이배 금지법이라든지, 유치원 교사의 벌금형 같은 소문이 그럴듯하게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이다(126p)

     

    비정상적인 일들이 만연하고 비상식적인 헛소문들이 퍼지지만 그러한 소문들을 믿을 수 밖에 없는 분위기...

     

    사하맨션을 둘러싼 기묘한 도시국가를 통해 현재를 비추어볼 수 있는 작품이라 좋았다.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쌈지s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1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6%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