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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189*29mm
ISBN-10 : 1196184364
ISBN-13 : 9791196184360
조용한 무더위 중고
저자 와카타케 나나미 | 역자 문승준 | 출판사 내친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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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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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담박하게 소개된 책입니다. 5점 만점에 5점 hh*** 2020.04.06
49 새것과 마찬가지입니다. 5점 만점에 5점 yoohyu*** 2020.03.22
48 중고라고해서 구매 했는데 책이 새거나 다름 없네요...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jojic0***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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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깨끗하고 보기에도 편하고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sune***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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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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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이자 서점 직원 하무라 아키라가 무엇이든 조사해드립니다! 셀 수 없이 다양한 수식어를 가진 와카타케 나나미의 마스터피스 『조용한 무더위』. 터프하고 불운한 명탐정 하무라 아키라가 활약하는 연작 소설집이다. 도쿄의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미스터리 전문서점인 살인곰 서점. 이곳 2층에 작은 탐정사무소를 차리고 짬짬이 탐정 일을 하는 한편 서점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고 있는 하무라 아키라가 맞닥뜨리는 다양한 사건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다중 충돌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그 현장을 우연히 목격한 하무라가 피해자가 도둑맞은 가방의 행적을 뒤쫓는 《파란 그늘》, 사건 의뢰가 끊이지 않고 들어오는 조용하고 무더운 여름날의 서늘한 예감을 담은 《조용한 무더위》, 35년 전에 실종된 작가의 행방을 추적하는 《아타미 브라이튼 록》, 하세가와 탐정사무소 시절의 동료가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소에지마 씨 가라사대》, 하드보일드 작가의 호적 도용 사건을 조사하는 《붉은 흉작》, 그리고 스파이소설 작가 개빈 라이얼의 사인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성야 플러스 1》 등 6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소설의 주된 배경인 살인곰 서점은 각종 미스터리 신간은 물론 구하기 힘든 희귀한 고서까지 구비한, 미스터리 팬들의 성지 같은 곳이다. 무대가 서점이고, 주인공은 탐정, 조연은 전직 편집자다 보니 애거서 크리스티의 《버트럼 호텔에서》부터 대프니 듀 모리에의 《레베카》, 요코미조 세이시의 《악마의 공놀이 노래》까지 동서고금의 명작 미스터리가 잔뜩 거론되며 오마주되어 있어 미스터리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되어준다.

저자소개

저자 : 와카타케 나나미
일본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 1963년 도쿄에서 태어나 릿쿄 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1991년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으로 데뷔했다. 2013년 〈어두운 범람〉으로 제66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단편 부문을 수상했다.
무겁지 않은 필치로 일상생활 속에 감춰진 인간의 악의를 묘사하는 데 정평이 나 있으며, 유능하지만 불운한 여탐정이 활약하는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가상의 도시 ‘하자키’를 무대로 하는 ‘하자키 시리즈’로 유명하다.
2014년, 하드보일드 여탐정 하무라 아키라와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의 실제 담당이자 전설적인 편집자가 모델인 도야마 야스유키가 활약하는 ‘살인곰 서점 시리즈’ 《이별의 수법》으로 13년 만에 하무라 아키라의 부활을 알린다. 《이별의 수법》은 2015년, 유서 깊은 미스터리 클럽 SR회가 수여하는 ‘SR 어워드’를 수상하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4위에 오르는 등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독자와 평단이 ‘살인곰 서점 시리즈’ 중 최고라 꼽는 《조용한 무더위》는 2017년 ‘SR 어워드’와 최고의 하드보일드 작품에 수여하는 ‘팔콘상’을 더블 수상하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5위, ‘주간 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에 올라 와카타케 나나미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역자 : 문승준
대학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한 후, 잡지사 기자를 거쳐 출판 편집 및 기획자로 일했다. 추리, 스릴러, 판타지, SF, 연애소설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소설을 국내에 소개했고 현재는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100곡》, 《살인범은 그곳에 있다》, 《고양이가 있는 카페의 명언탐정》,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등이 있다.

목차

파란 그늘 - 7월
조용한 무더위 - 8월
아타미 브라이튼 록 - 9월
소에지마 씨 가라사대 - 10월
붉은 흉작 - 11월
성야 플러스 1 - 12월
도야마 점장의 미스터리 소개

책 속으로

내 이름은 하무라 아키라. 국적은 일본, 성별은 여자. 기치조지에 있는 ‘살인곰 서점(MURDER BEAR BOOKSHOP)’이라는 미스터리 전문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부업이고, 본업은 농담처럼 시작한 ‘백곰 탐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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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하무라 아키라. 국적은 일본, 성별은 여자. 기치조지에 있는 ‘살인곰 서점(MURDER BEAR BOOKSHOP)’이라는 미스터리 전문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부업이고, 본업은 농담처럼 시작한 ‘백곰 탐정사’의 탐정이다.
서른 살부터 10여년 동안 프리랜서로 일한 니시신주쿠의 탐정사무소가 얼마 전에 문을 닫았다. 탐정 일은 돈은 벌리지만 심신이 상당히 지친다. 이참에 잠시 쉬어볼까 빈둥거릴 때 옛 지인인 도야마 야스유키를 만났다.
도야마는 살인곰 서점의 오너 중 한 명으로, 점장도 겸하고 있다. 당시 점포 이전을 하게 되어서 일을 도와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 그의 좌우명은 “서 있을 수만 있다면 부모라도 써먹어라”다. 정신을 차렸을 무렵에는 부모도 아닌데 혹사당하고 있었다.
_p.10

사망자는 버스 승객 세 명과 소형차를 운전했던 여성과 덤프트럭 운전기사였다. 운전기사는 한 달 전에 건강진단을 받았다. 몸에 이상은 없었다. 술도 담배도 하지 않고 취미는 낚시. 차량 햇빛가리개 안쪽에 손주 사진을 붙여 놓은 온화하고 평범한 남성이었다. 언론은 운수회사의 근무 상황이나 관계 법률을 조사하거나 도로 상황이나 국토교통성을 취재하거나 했는데, 그럼에도 ‘악의 씨앗’은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는 병 때문에 발생했다. 누군가가 나쁜 것은 아니다.’
이런 식으로 결론짓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듯했다. 사망한 승객 중 두 명은 고등학생이었다. 뉴스에서 그들의 사진을 보았다. 덤프트럭 너머 회전하던 버스 차체, 그 창으로 순간 보인 앳된 얼굴.
어떤 비극이 일어나든 지구는 돌아간다. 일상은 계속된다. 시간은 흐른다. 사고 당사자들 또한 그렇다. 하물며 목격자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살아가다 보면 허기가 진다. 먹기 위해서는 일할 수밖에 없다.
_p.21

내가 근무하는 살인곰 서점은 도야마의 공동 경영자인 도바시 다모쓰가 모친에게 물려받은 모르타르로 지은 2층짜리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1층은 서점과 창고, 2층은 살롱 겸 사무소다.
사람의 왕래가 적은 기치조지 주택가에 있기 때문에 우연히 지나던 손님이 들르는 일은 일단 없다. 매상의 대부분은 인터넷 판매. 주제를 하나 정하고, 그에 맞춘 이벤트를 기획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그제야 손님이 온다. 바꿔 말하면 기획이 없으면 손님은 전혀 오지 않는다.
“7월 중반에 시작할 다음 페어 말인데요.”
버스 사고가 있은 지 얼마 후 도야마 점장이 말했다. 미스터리 전문서점을 하고 있을 정도니 골수 마니아로, 이벤트 기획의 태반은 도야마의 머리에서 나온다.
“‘달콤한 미스터리 페어’는 어떨까요? 과자가 등장하는 미스터리 특집인 거죠.”
_p.22

여러 일들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하루도 있고, 평온하고 지루한 하루도 있다. 어떤 날이 될지는 끝나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당연하게도.
하지만 인간은 번번이 그런 당연함을 잊고 자신에게 좋을 대로 예상한다. 바로 내가 그렇다. 최근 별 일 없이 뻔한 하루하루가 계속된 탓에 오늘도 평화로울 거라고 그렇게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것은 10월 중순 어느 목요일의 일이었다.
_p.199

“나, 2주 전에 죽었네.”
11월의 찬바람과 함께 서점 안으로 들어온 쓰노다 고다이 선생님이 말했다.
살인곰 서점에서는 반년 정도 전 ‘사나이들의 로망과 향기’라는 테마로, 1950년대의 일본 하드보일드 절판본을 모아 페어를 개최했다. 그 일환으로 하드보일드 작가 쓰노다 고다이 선생님을 게스트로 초빙했다.
(중략)
그 자리에 있던 팬들은 완전히 매혹되어 책을 한아름씩 품에 안고 황홀한 표정으로 귀가했고, 서점 매상은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최고의 접대를 해야 하는 분인데, 그것과 이것과는 별개의 이야기다. 나는 살짝 선생님의 콧김 냄새를 맡았다. 그 사실을 알아차린 선생님이 얼굴을 찌푸렸다.
_p.26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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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 와카타케 나나미의 마스터피스! 팔콘상, SR 어워드 더블 수상!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 하드보일드의 달인, 단편 미스터리의 명수……. 셀 수 없이 다양한 수식어를 가진 작가 와카타케 나나미의 마...

[출판사서평 더 보기]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 와카타케 나나미의 마스터피스!
팔콘상, SR 어워드 더블 수상!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 하드보일드의 달인, 단편 미스터리의 명수……. 셀 수 없이 다양한 수식어를 가진 작가 와카타케 나나미의 마스터피스 《조용한 무더위-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이 출간되었다.
《조용한 무더위》는 와카타케 나나미가 탄생시킨 ‘터프하고 불운한 명탐정’ 하무라 아키라가 활약하는 연작 소설집이다. 표제작인 〈조용한 무더위〉와 〈소에지마 씨 가라사대〉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심사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역대급 미스터리라는 평을 받았고, 이들 단편이 수록된 《조용한 무더위》는 그해 최고의 미스터리를 뽑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유서 깊은 미스터리 팬클럽 SR회가 수여하는 ‘SR 어워드’와 최고의 하드보일드 작품에 수여하는 ‘팔콘상’을 더블 수상하고,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5위, ‘주간 분? 미스터리 베스트10’에 올라 와카타케 나나미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터프하고 불운한 명탐정 하무라 아키라,
전설의 미스터리 편집자와 함께 돌아오다!
하무라 아키라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서점 점장이자 전직 미스터리 편집자와 함께다. 와카타케 나나미가 탄생시킨 이 불굴의 명탐정은 맡은 사건은 반드시 해결하고, 눈앞의 범인은 결코 용서하지 않지만, 이상하게도 운이 따르지 않는다. 글을 쓰는 한편 청소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다 탐정의 재능을 발견하고 신주쿠의 한 탐정사무소에서 프리랜서 탐정으로 일하게 된 것까지는 좋았지만, 10년 가까이 일했던 탐정사무소도 폐업. 이참에 잠시 쉬어볼까 공원 벤치에서 빈둥거릴 때 불운하게도 옛 지인인 도야마 야스유키를 만나고 만다.
도야마 야스유키는 “서 있을 수만 있다면 부모라도 써먹어라”라는 좌우명을 갖고 있는 전직 미스터리 편집자. 역사소설 잡지의 편집장을 맡아 미스터리 잡지로 바꾸어버렸을 만큼 미스터리 소설 광팬이다. 현재는 미스터리 전문서점 ‘살인곰 서점’을 운영 중인데, 점포 이전을 계기로 도와줄 사람을 찾던 중 하무라와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 이후 하무라는 살인곰 서점에 고용되어 동으로 서로 혹사당한다.
도야마 야스유키는 일본의 전설적 미스터리 편집자 도가와 야스노부가 모델이다. 도가와는 릿쿄 대학에 미스터리 클럽을 만든 와카타케 나나미의 대선배이자, 와카타케 나나미, 미야베 미유키, 아리스가와 아리스 등을 데뷔시킨 명 편집자다. 와카타케 나나미의 데뷔작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의 마지막 반전 역시 “우리는 미스터리 출판사니까 괴담은 안 되지만 이건 이것대로 재밌으니, 단편집 마지막에 반전만 넣어준다면 OK”라는 도가와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일화는 유명하다.
《조용한 무더위》에서는 도가와의 성격을 빼닮은 도야마가 하무라에게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한다. ‘달콤 미스터리 페어’를 열 테니 12박스 분량의 쿠키를 구워오라고 하지 않나, 무더운 여름날 바람 하나 들지 않는 창고 속에서 옛날 잡지를 찾아오라고 하지 않나, 크리스마스이브 새벽에 전화를 걸어 도쿄 끝자락에 가서 책을 받아 오라고 하지 않나…….
그럴 때마다 하무라는 도야마의 목을 졸라버리겠다며 악담을 하면서도 억지 요구를 다 받아준다. ‘인간의 악의’에서 파생된 묵직한 사건들을 다루는 가운데, 두 사람의 이런 화학 작용이 《조용한 무더위》를 유쾌한 미스터리로 만드는 매력적인 요소가 된다.

미스터리로 가득한 살인곰 서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도쿄의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미스터리 전문서점 ‘살인곰 서점’. 이곳 2층에 작은 탐정사무소를 차린 하무라 아키라는 짬짬이 탐정 일을 하는 한편 서점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
하무라가 《조용한 무더위》에서 맞닥뜨리는 사건은, 다중 충돌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그 현장을 우연히 목격한 하무라가 피해자가 도둑맞은 가방의 행적을 뒤쫓는 〈파란 그늘〉, 사건 의뢰가 끊이지 않고 들어오는 조용하고 무더운 여름날의 서늘한 예감을 담은 〈조용한 무더위〉, 35년 전에 실종된 작가의 행방을 추적하는 〈아타미 브라이튼 록〉, 하세가와 탐정사무소 시절의 동료가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소에지마 씨 가라사대〉, 하드보일드 작가의 호적 도용 사건을 조사하는 〈붉은 흉작〉, 그리고 스파이소설 작가 개빈 라이얼의 사인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성야 플러스 1〉 이렇게 여섯 건이다.
와카타케 나나미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미스터리 단편의 세 가지 필수 요소를 다음과 같이 거론한 적이 있다. “첫째, 적어도 두 번 이상의 반전, 둘째, 독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인상적인 복선, 셋째, 강렬한 마무리.” 《조용한 무더위》에 수록된 여섯 편의 연작 단편들은 와카타케 나나미가 주장하는 이 세 가지 요소를 완벽하게 충족하고 있다. 와카타케 나나미의 유명 시리즈물 ‘하자키 시리즈’에 등장했던 작가 ‘쓰노다 고다이 선생님’이 등장하는 건 팬들을 위한 서비스 요소다.
소설의 주된 배경인 살인곰 서점은 각종 미스터리 신간은 물론 구하기 힘든 희귀한 고서까지 구비한, 미스터리 팬들의 성지 같은 곳이다. 무대가 서점이고, 주인공은 탐정, 조연은 전직 편집자다 보니 애거서 크리스티의 《버트럼 호텔에서》부터 대프니 듀 모리에의 《레베카》, 요코미조 세이시의 《악마의 공놀이 노래》까지 동서고금의 명작 미스터리가 잔뜩 거론되며 오마주되어 있는 것 또한 미스터리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길거리다.
치밀하게 구성된 플롯, 미스터리적 반전, 개성적인 등장인물, 그리고 매력적인 이야기가 가득한 《조용한 무더위-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이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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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조용한 무더위 | he**ajh | 2019.08.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우리나라에 스릴러,미스터리 분야에서 전설적이 역자,기획자가 있다. 최필원이다. 그는 국내 최초로 미스터리 장르의 저변...

    우리나라에 스릴러,미스터리 분야에서 전설적이 역자,기획자가 있다. 최필원이다. 그는 국내 최초로 미스터리 장르의 저변을 넓히며, 국내에 많은 웰메이드 작품을 소개해 왔다. 그렇다면 일본은? 도가와 야스노부이다. 그는 미야메 미유키, 아리스가와 아리스, 와카타케 나나미 등을 데뷔시킨 명 편집자이다. 이런 일본의 전설적인 미스터리 분야의 편집자가 소설 속 캐릭터로 등장한다면? 이번에 소개한 일본 추리소설이자 코지 미스터리인 <조용한 무더위>는 ‘터프하고 불운한 여탐정’ 하무라 아키라와 ‘도가와 야스노부를 모델로 만든 캐릭터인’ 도야마 야스유키가 등장한다. 과연, 미스터리 서점인 살인곰 서점에는 어떤 사건들이 펼쳐지고 두 콤비의 활약은?



    ‘여러 일들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하루도 있고, 평온하고 지루한 하루도 있다.

    어떤 날이 될지는 끝나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당연하게도.

    하지만 인간은 번번이 그런 당연함을 잊고 자신에게 좋을 대로 예상한다.

    바로 내가 그렇다. 최근 별 일 없이 뻔한 하루하루가 계속된 탓에

    오늘도 평화로울 거라고 그렇게 믿어 의심치 않았다.‘



    -터프하고 불운한 저질체력의 여탐정 하무라 아키라와

    천재 편집자지만 괴짜에 갑질 상사인 도야마 야스유키의 ‘미스터리 서점 사건기’!


    하무라 아키라는 ‘혹사’ 당하는 중이다. 그녀의 나이 40. 체력도 정신력도 떨어진 그녀가 ‘살인곰 서점’에서 혹사당하게 된 것은 얼마 전 지인인 도야마 야스유키의 제안 때문이었다. 하무라, 그녀는 불굴과 불운의 탐정이다. 맡은 사건은 반드시 해결하고, 눈앞의 범인은 결코 용서하지 않지만, 이상하게도 운이 따르지 않는다. 이번에도 그렇다. 글을 쓰면서 청소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다 신주쿠의 한 탐정 사무소에서 프리랜서 탐정으로 일하게 된 것 까지는 좋았지만, 10년 가까이 일한 사무소가 폐업하게 된다. 잠시 쉴까 생각 중이었는데, 공원에서 미스터리 소설 광팬이자 전설적인 편집자인 도야마를 만나게 됨으로, ‘살인곰 서점’에 고용당한다.


    ‘살인곰 서점’은 주인장인 도야마의 편집성향 그대로, 미스터리 전문 서점이다. 하무라는 탐정일과 이곳 서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도야마는 하무라에게 미스터리 페어에 쓸 다량의 쿠키를 구워오라하지 않나,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에 전화를 걸어 도쿄 끝자락에 가서 책을 받아오라 하지 않나, 온갖 무리한 요구를 한다. 목을 졸라버리겠다며 악담을 하는 하무라. 이런 그녀에게 더한 ‘의뢰’가 들어오고, 첫 의뢰는 얼마 전 자신이 직접 목격한 ‘덤프트럭 다중충돌 사고’에 관한 것이다. 그 사고로 인해 죽은 딸의 파란수첩을 찾아달라는 사고사망자의 어머니. 누가 사고현장에서 왜 ‘수첩’을 도둑질 한 것일까?



    -묵직한 사건에 정반대의 가벼운 캐릭터들의 조화? 이것이 '코지 미스터리'다

    '살인곰 서점'에 어서오십이오!, 서점이란 배경이 주는 매력!


    이 이야기는 미스터리로 가득한 살인곰 서점을 무대로, 그 곳 2층에 탐정사무소를 차린 ‘운 나쁜’ 여탐정 하무라가 1층 도야마의 서점인 ‘살인곰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6개의 짧지만 강렬하면서도 반전미 넘치는 미스터리 단편이 실려 있다. 다중 충돌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그 피해자의 유족의 의뢰를 받아 피해자의 도둑맞은 수첩의 행적을 쫓는 <파란 그늘>, 사건 의뢰가 끊이지 않고 들어오는 조용하고 무더운 여름날의 서늘한 예감을 담은 〈조용한 무더위〉, 35년 전에 실종된 작가의 행방을 추적하는 〈아타미 브라이튼 록〉, 하세가와 탐정사무소 시절의 동료가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소에지마 씨 가라사대〉, 하드보일드 작가의 호적 도용 사건을 조사하는 〈붉은 흉작〉, 그리고 스파이소설 작가 개빈 라이얼의 사인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성야 플러스 1〉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야마 점장의 미스터리 소개>는 책 안에 수록되어 있는 미스터리 용어, 작품, 작가 등에 관한 짧은 소개 글이 마치 도야마 점장이 소개하는 듯한 재미난 어투로 쓰여 있다.


    뜨거운 감동, 묵직한 서사는 없다. 그저 무더운 여름 한숨 시원한 바람처럼 가볍게 읽기 좋은 6편의 단편이다. 하지만, 단편만이 줄 수 있는 스피디한 전개가 독보이며, 저자가 신경 쓴 세가지 요소인 반전, 복선, 결말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인간의 악의에서 비롯된 다소 묵직한 스토리가 진지한 모드가 아닌 투닥이면서도 콤비를 이루는 가벼운 모드의 캐릭터가 끌고간다는 점이 코미 미스터리를 완성해낸다. 마지막으로 ‘서점’이라는 무대에 관해 언급하자면, 소설 속 ‘살인곰 서점’은 각종 미스터리 신간은 물론 구하기 힘든 희귀한 고서까지 구비한, 미스터리 팬들의 성지 같은 서점이다. 때문에 애거서 크리스티, 대프니 듀 모리에, 요코미조 세이시까지 동서고금의 명작 미스터리 작가의 작품이 거론되며 오마주되고, 소설이 끝난 뒤에는 부록으로 재미난 해설까지 있으니 미스터리 팬들에게는 제법 구미가 당길 것이다.

  • 조용한 무더위 | di**ni | 2019.08.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그 사건은 습도와 기온이 모두 높아 불쾌하기 짝이 없는 날 일어났다.

    본업은 '백곰 탐정사'의 탐정이지만 지금은 기치조지에 있는 미스터리 전문서점인 '살인곰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하무라 아키라'는 체력향상을 위해 찜통같은 무더위 길을 걷다 대형 교통사고를 목격하게 된다.

    마을버스와 덤프트럭이 충돌하고 소형차가 전복되는 아비규환같은 사건 현장 속에서 하무라는 자판기에서 생수를 사 정신없는 승객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하게되고 그 사고가 있고 며칠 후 경찰서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는데.....

    사고 현장에서 소형차를 타고 있었던 젊은 여성의 어머니는 아키라에게 자신의 딸이 소중하게 간직해온 수첩이 없어졌다며 현장에서 딸의 가방을 보지 못했는지 묻고 그 순간 아키라는 파란색 소형차에서 파란색 백을 매고 유유히 걸어나왔던 젊은 여성을 기억해내게되고 그 여성이 차주의 핸드백을 훔쳐 달아난 사실에 뒤를 캐기 시작한다.

    <조용한 무더위>는 살인곰 서점의 오너 '도야마'와 아키라의 관계가 제법 재밌게 다가오는데 달콤한 미스터리 페어라는 이벤트에서 아키라에게 그에 맞는 과자를 구워오라는 주문을 하는 등 아르바이트생을 과하게 부려먹는거 아닌가? 싶은 면이 있지만 그런면 때문에 의외의 재미가 느껴져서 티겨개격하는 이 둘의 모습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로 느껴졌다.

    6가지 각기 다른 이야기 속에 지금까지 읽어보지 못했던 색다른 전개 또한 기묘한 미스터리를 기대했던 독자들에게는 반전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었던 <조용한 무더위>, 탐정이라기보다 정의로운 마흔살 아줌마라는 느낌이 강해 아키라라는 주인공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와졌던 것 같다.

  • 조용한 무더위 | ys**020 | 2019.08.0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무더위에 딱 어울릴법한 코지 미스터리라고 하지만 사건들이 그리 호락호락해 보이지는 않았다. ...

    조용한 무더위.jpg

     

    무더위에 딱 어울릴법한 코지 미스터리라고 하지만 사건들이 그리 호락호락해 보이지는 않았다.


    이상한 의뢰인, 이상한 사건들.....

    무더위는 조용히, 모든 것을 듣고 있다.


    백곰 탐정사-> 도쿄 기치조지 미스터리 전문서점 ' 살인곰 서점 2층 ' <탐정 히무라 아키라>

    무엇이든 조사해드립니다.  40대의 여성은 서점에서 업무를 보면서 탐정일도 번갈아 가면서 하고 있는 중에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아서 하게 됩니다.

    도야마 야스유키는 “서 있을 수만 있다면 부모라도 써먹어라”라는 좌우명을 갖고 있는 전직 미스터리 편집자인데 현재는 살인곰 서점의 주인이다. 도야마가 히무라 탐정을 혹사시키는데 사건을 맡으면서 사십견까지 왔는데 도야마가 오십견이라는 말을 할때 히무라가 사십견이요라고 다시 말하는 장면이 재미있었다.

    사실 미스터리 소설은 처음 접하는 거라서 이런 장르라는 느낌을 딱히 잘 모르겠지만 추리와 다르게 사건을 파헤치면서 탐정인 히무라의 활약과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여러 상황속에서의 그녀의 활약이 추리와 많이 달라보이지는 않고 재미있었다.

    6월부터 12월까지의 사건 사고가 발생하는데 그녀가 서점에서 일을 하면서 사건들이 의뢰가 오면 그 사건들을 풀어가는 방식도 신선했고 살인곰 서점이라는 그 제목 자체가 참 험학한 느낌이여야 하는데 책 표지는 너무 귀여운 것 같다. 그래서 살인곰의 느낌이라기 보다는 귀여운 곰돌이 푸우 느낌이였다.

    난 9월의 아타미 브라이튼 록편이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133p 1979년 9월 30일 목요일, 아타미는 맑았다.

    이른 아침, 스물세 살의 시타라 소는 산책을 다녀오겠다며 지인의 별장을 나섰다. 흰 버뮤다팬츠에 감색 러닝셔츠, 그 위에 체크 셔츠를 걸쳤다. 별장의 일본 나막신을 신고 손에는 책을 한 권 들었다.

    그리고 이 젊은 소설가는 사라지고 말았다.


    <코르데 신드롬> 으로 알려지게 된 소설가이면서 수상한지 2년 후의 일이 벌어진다. 실종 사건은 어느덧 묻혀가는데 35년 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린다.

    그런데 시타라 소의 저작권을 갖고 있던 그의 숙모가 돌아가면서 시타리 소의 소설을 출간해준 사장과 변호사가 시타리 소의 저작원을 획득하게 되면서 이슈가 된다.

    <도쿄 FIX> 에서 사라진 시타리 소의 실종의 비밀을 추척한다는 코너를 만들게 되면서 히무라에게 사건을 맡기게 되는데....

    시타리 소의 수첩에 적힌 5명의 후보중 한명이 잘 모르겠다는 상황에서 여탐정 히무라의 실력이 발휘된다.

    사건을 파헤지면서 그 사건의 용의자중에 회사에 대한 정보로 처벌을 받을 대상도 나오나 법적으로 지금까지 처리할 방법이 나오고 있지 않다는 상황에 아쉬움을 대신 느끼기도 했다.

    읽다보면 각각의 챕터별로 사건 사고가 일어나다보니 다음달 상황은 어떨까의 기대가 생기기도 한다. 조용한 무더위가 제목인 것처럼 이 챕터와 소에지마 씨 가라사대 편이 독자들의 환호를 가장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글쎄 나는 조용한 무더위는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전개에 오히려 한 상황으로만 전개되는 방식이 좋아서인가 아타미 브라인튼 록이 가장 재미있고 흥미로웠던 것 같다. 독자들마다 스타일들이 다르니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는지도 궁금해졌다.

    물론 조용한 무더위와 소에지마 씨 가라사대편이 흥미롭지 않은 건 아니나 나의 성향에는 이 편이 가장 끌렸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올 여름 무더위에 ̧은 단편으로 된 미스터리 소설 한편 읽어보는 건 어떨까?

     

     

  • 제목이 왠지 이 여름에도 어울렸습니다. (무더위가 그리 조용하진 않지만......) 그런데 책 소개글을 읽자마자 주저없이 ...

    제목이 왠지 이 여름에도 어울렸습니다.

    (무더위가 그리 조용하진 않지만......)

    그런데 책 소개글을 읽자마자 주저없이 이 책을 펼쳐 들었습니다.

    여름이면 더 조용해지는 도쿄의 기치조지

    유난히 고요한 주택가의 살인곰 서점

    미스터리로 가득한 살인곰 서점에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사건들!


    조용한 무더위

    20190722_092836.jpg


    도쿄의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미스터리 전문서점 '살인곰 서점'.

    이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부업이고, 2층에 자리한 '백곰 탐정사'의 탐정, 그녀의 이름은 '하무라 아키라'입니다.

    나이가 마흔을 넘으면서 몸이 내맘같진 않지만 사건 해결하기 위한 열정은 남못지 않은 탐정.

    하지만 서점 주인 '도야마 야스유키'로 인해 탐정 수사로 바쁜 것보단 서점 일로 더 몸이 혹사당하는 그녀.

    오늘도 어김없이 의뢰가 들어오곤 합니다.


    이 소설 속엔 6가지 사건이 월별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건들은 무더위만큼 뜨거웠지만 한편으론 그 뜨거움만큼의 서늘함을 간직하고 있었기에 냉정과 열정 사이를 오가며 그 끝엔 다시금 일상으로의 귀환이 있었습니다.


    여러 일들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하루도 있고, 평온하고 지루한 하루도 있다. 어떤 날이 될지는 끝나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당연하게도.

    하지만 인간은 번번이 그런 당연함을 잊고 자신에게 좋을대로 예상한다. 바로 내가 그렇다. 최근 별 일 없이 뻔한 하루하루가 계속된 탓에 오늘도 평화로울 거라고 그렇게 믿어 의심치 않았다. - page 199

    그렇게 하무라에겐 사건이 의뢰되고 의뢰되는 사건마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엮이곤 합니다.

    그래서 읽는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그녀를 응원하면서 사건을 쫓아다녔습니다.


    소설 속 인물들의 모습은 아마 이 이야기가 일러주곤 하였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다. 각자가 각자의 생각이나 규범이나 의리 또는 그 외의 것들로 자신의 행동을 결정한다. 그리고 일단 누군가가 행동을 하면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반드시 파급된다. 파도는 어느 틈에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도 도달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무리 멀리 살고 있어도 그 파도에 흽싸여 익사할 수도 있다.

    바로 나처럼. - page 325

    범행 동기도 그렇고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다보면 어느새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치 잔잔한 호숫가에 누군가가 돌멩이를 던져 파문이 퍼지고 퍼지는 것처럼......

    때론 그 돌멩이로 개구리가 맞아 죽기도 하는 것처럼......

    그렇기에 우리는 행동 하나에도 책임을 가져야함을 깨닫기도 하였습니다.


    사건을 해결한 후 마지막 그녀의 모습.

    밤하늘은 조용하게 맑았다. 역까지 돌아가는 길에 슈톨렌을 두고 오는 것을 깜박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냥 걸었다. 성야는 막 1분이 지난 시간이었다. 번화가의 네온사인이 반사되어 하늘은 마치 밝은 터널 같았다. - page 382

    또다시 조용해진, 평범한 일상으로의 귀환.

    하지만 완전히 끝난 하루가 아니기에 또다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조금은 가벼운, 하지만 진한 여운을 남겼던 이 소설, 『조용한 무더위』.

    왠지 오늘도 그녀는 탐정이 아닌 아르바이트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또다시 시작된 무더위 속 그녀에겐 조용한, 아니 시끄러운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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