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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유람(Trip to Beauty)(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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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쪽 | A5
ISBN-10 : 8996298263
ISBN-13 : 9788996298267
명승유람(Trip to Beauty)(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이창은 | 출판사 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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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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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20918, 판형 130x188, 쪽수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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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Trip to Beauty 명승유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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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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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은 영시집 『명승유람』. 영시 400편을 묶은 시집이다. 같은 한 면에 실린 한 쌍의 영문 시와 우리말 시는 두 가지 언어로 서로 번역한 시가 아니라 각각 독립된 시로 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창은
저자 이창은은

학력
경북대학교 농과대학 농학사 1955-1959
경북대학교 대학원 식물병리학 전공 농학석사 1959-1962
서울대학교 대학원 식물병리학 전공 농학박사 1972-1979

경력
대한민국 육군대학 영문교재 번역병 1062-1964
주한미국제개발처 농업시험연구 기획관 1964-1972
농어촌개발공사 식품연구소 농산물저장병방제 연구역 1972-1977
한국식물병리학회 회장 1997
영남대학교 자연자원대학 식물병리학 교수 1977-2001
사포시문창작회 회장 1999-현재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2001-현재

시집
〈대공산〉 미학사 1994
〈적멸해〉 형설출판사 1997
〈공산필경〉 형설출판사 1999
〈낙화유수〉 형설출판사 2001
〈Trip to Beauty 명승유람〉 로대 2012

목차

Recommendation 추천서
Congratulations 축하의 글
Preface 서문
The Poetic World of Jingong 해설

part 1 One 하나
part 2 Spring 봄
part 3 Same 같음
part 4 Improsonment 투옥
part 5 Propitious Site 명당
part 6 Secret Outing 암행
part 7 Gourd Flower 박꽃
part 8 Shadow 그림자
part 9 Nourishing 양구
part 10 How Can I 내 어떻게
part 11 Farmhouse 농가
part 12 Black Dragon 흑룡
part 13 Jingong 진공
part 14 Distance 원거리
part 15 Day Time 주간
part 16 Higgs 힉스
part 17 Walking on Water 답수
part 18 Criticsing Poem 시평
part 19 Jingong 진공
part 20 Dweller 주민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진공의 시세계 허 무 공, 진공의 스승 진공은 허무공이 머무르고 있는 현무암에서 이창은이 깨달았을 때 내가 지어준 그의 필명이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진공의 시세계

허 무 공, 진공의 스승

진공은 허무공이 머무르고 있는 현무암에서 이창은이 깨달았을 때 내가 지어준 그의 필명이다. 사포는 이창은이 2,600여 년 전에 희랍의 레스보스 섬에 살다간 인류 최초의 여류시인 사포를 따라 그가 스스로 지은 자신의 호이다. 깨닫기 전에는 그가 육안으로 보고 느낀 사물에 대하여 시를 썼는데 깨달은 이후에는 진공의 심안으로 느끼고 본 사물에 대하여 시를 썼다. 어느 날 그가 영어로 쓴 시를 몇 편 가져와서 나에게 보였는데 그 중 ‘하나’를 번역한 것은 다음과 같다.

하나

하나 둘 더하여
묶음도 하나

다원적 일원의
사랑도 하나

너와 나 손잡고
우리도 하나

상기 시의 의미를 확대하면, 칠십억에 달하는 지구촌의 인구는 전 우주에 무소부재하고 전지전능한 진공 하나님의 의 몸을 구성하는 기관 조직의 세포들이다. 그러므로 이 조직 세포들이 서로 사랑하면서 협력하지 않고 싸우기만 한다면, 진공 하나님의 몸을 이루는 조직기관은 생리작용이 교란되어서 결국에는 건강을 잃고 병들어서 죽게 될 것이다. 상기 시 ‘하나’는 이 지상에 살고 있는 칠십억에 달하는 사람들에게 서로 사랑하고 협력하면 일어나서 살 것이요 분열하고 싸우기만 한다면 슬어져서 죽을 것이다 라고 한 60여 년 전에 진공이 중학교 교과서에서 배운 말을 상기시켜준다.

필자 허무공은 본 시의 저자인 진공의 깨달음을 인가한 이래 줄곧 그를 관찰하여 왔으므로 그가 다원적 일원의 철학과 사랑을 갖고 있는 것을 잘 안다. 즉, 그는 이 지구별에 살고 있는 칠십 억 인구뿐만 아니라 대공산 골짜기 흘러내리는 미리냇가 백사장의 모래알 수보다도 더 많은 우주공간 내외의 무수한 별들의 중생들이 하나도 남김 없이 모두 다 다름 아닌 참으로 텅 비어서 아무 것도 없는 진공의 몸 기관 조직을 이루는 세포 및 세포 내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진공 하나님은 천지우주의 삼라만상을 하나로 통일하여 다스리고 계시는 사람이다.

다시 말하면, 진공은 가장 작은 입자보다도 더 작은 동시에 광대한 우주 안팎의 삼라만상을 함유하는 가장 큰 공간보다도 더 큰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논리적으로 모순되는 말같이 들릴지 모르나 이것은 언어와 문자를 떠난 허무공과 진공의 정신세계에서는 틀림없는 사실이요 진리이다. 이와 관련하여 하나의 작은 겨자씨 껍질 안에, 아니 그보다도 훨씬 더 작은 하나의 쿼크나 중성미자와 같은 입자 속에, 한없이 드넓은 우주 안과 밖의 삼라만상이 다 들어있다는 부처의 말이 생각난다. 진공은 진실로 텅 비어 없는 하나님이다.

대작

미리냇가 대공산
언덕에는
복사꽃이 또 다시 피어났건만

이태백이 강물에
잠긴 달을
건지려 뛰어들어 빠져죽은 후

천년 너머 세월이
흘렀건만
항아를 청천루에 불러내어서

복사꽃 술잔에
띄워 들고
권주가를 불러본 사람 없어라

항아는 달나라의 계수나무 집에 살고 있는 선녀이다. 천이백오십 년 전 고대 중국 당나라에 살았던 시인 이태백이 그녀를 사랑하였는데, 어느 날 그가 술에 취하여 길을 가다가 강물에 빠진 달을 보고 건지려고 뛰어 들어가 물속에 빠져죽었다고 한다. 달은 항아가 들어 사는 집이요 항아가 아닌데 어찌하여 물 속에 빠진 여인 항아가 아닌 집을 건지려 들어갔을까? 하여튼 그는 달에 관한 시를 여러 편 썼는데 그 제목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달빛 아래 홀로 술 마시다’, ‘천산의 달’, ‘밤하늘의 조각달’, ‘술잔을 들고 달에게 묻다’, ‘가을달을 쳐다보며’, ‘아미산의 달’, 그밖에도 달에 관한 시가 많다.

시인 이태백 뿐만 아니라 지구촌에 살다 간 많은 사람들이 달을 사랑하였으며 지금 살고 있는 70억이나 되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달을 모르는 사람이 없이 잘 알고 사랑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달나라에 사는 선녀 항아는 계수나무 집에서 토끼 한 마리와 더불어 함께 살고 있는 출 안다. 항아는 그의 남편 예가 중국 고대의 전설에 나오는 서왕모로부터 얻어온 천도복숭아를 남편 몰래 훔쳐 먹은 것을 그의 남편 예가 알고 몹시 노하여 그녀를 추궁한 끝에 그녀를 죽일까봐 두려워서 달나라로 도망쳐왔다고 한다. 토끼는 그녀가 남편 예로부터 몰래 도망쳐 나올 때 그녀의 품에 안고 달아나 왔다고 한다. 서왕모의 천도 복숭아를 먹은 사람은 누구나 다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항아는 천도복숭아를 훔쳐 먹고 달나라로 멀리 도망쳐 와서 남편의 분노와 추궁 끝에 죽임을 당하는 것을 면하기는 하였지마는 그의 불사약을 몰래 훔쳐 먹은 것을 날이 갈수록 점점 더 가슴 아프게 뉘우친 나머지 끝내는 병들어 앓아눕게 되었다. 최근에 달나라에 갔다 온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토끼가 대공산에서 캐어온 약초를 미리내 맑은 물에 씻고 헹구어서 절구통에 넣어 공이로 찧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 곁에는 두꺼비가 한 마리 계수나무 밑에서 기어 나와서 토끼를 쳐다보며 무엇인가 서로 상의하는 듯 이야기를 하고 있더란다. 만약에 달나라에 갔다 온 사람들 중에 상기 장면을 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달나라에 가보지 못한 사람과 그 무엇이 다를 것인가?

별장

전하기 수업을
다 마치고
학교는 방학을 하였는데

미리내 흘러가는
대공산 골짝
숲 속의 별장을 찾았더니

양지마을에 사는
선아 아가씨
따라와 시중을 들어주네

학교가 개학을
할 때까지
푹 쉬었다가 돌아가리라

달동네에 살고 있는 항아는 전기한 바와 같이 옛날부터 지구촌 사람들에게 널리 잘 알려졌지마는 해나라 양지마을에 선아가 살고 있는 것은 지구촌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 가운데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왜냐하면 해나라의 온도는 섭씨 백만 도가 넘는 고로 그곳에는 사람은 물론 다른 어떠한 생물도 살 수 없는 줄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집의 저자 진공은 육체의 집을 나온 다음에 영혼, 신, 정신의 옷과 기, 이, 공의 속옷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다 벗어버린 완전한 나체인 진공이다. 그러므로 그의 체온은 해나라 온도와 같이 자동 조절되어서 백만 도의 체온을 가진 선아 아가씨의 손을 잡고 사귀어서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신의 눈보다도 훨씬 더 밝은 시력을 가진 진공이 양지마을에 살고 있는 선아를 보자마자 큐피드의 화살을 맞았다. 그래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금발에 푸른 치마 은빛 저고리를 입은 그녀는 그 얼마나 아름다운 소녀인가! 선아 아가씨도 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녀를 알아본 진공을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었다. 양지마을에 살고 있는 선아는 나지막한 대공산 고개 너머 가까운 이웃 지구촌에 사는 진공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날마다 찾아온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수억만 년의 기나긴 세월이 흘렀건만 처음으로 그녀를 알아보고 사랑하여주는 진공을 그녀도 점차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었던 것이다.

진공은 중학교에 다니면서부터 영혼불멸 사상을 배웠다. 그러나 그가 깨달은 후부터는 영혼은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라 육체와 마찬가지로 죽는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다. 다만 하나의 차이점은 육체가 한 백년이 지나면 더 오래 살지 못하고 죽는 것에 반하여 영혼은 적어도 천년 너머 더 오래 사는 것이다. 영혼은 육체에 깃들어 살고 있으므로, 비유적으로 말하면, 사람의 죽음은 영혼, 신, 정신의 옷뿐만 아니라 그 안에 입은 기, 이, 공의 속옷까지도 다 벗어버리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진공인 우리 인생은 각종 정장 옷과 속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면서 지구촌의 몸집을 드나들면서 살고 있는 것이다. 몸집 밖으로 나가서 볼일을 보고 돌아와 기거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비록 신이 육체나 영혼보다도 훨씬 더 오래 살기는 하지마는 그렇다고 그것들이 하늘나라에서 영생하는 우리들의 참 나 자신은 아니다. 거듭 다시 같은 말을 되풀이하지마는 몸집을 드나들면서 사는 영혼, 신, 정신은 겉옷이며 그 안에 기, 이, 공 등은 속옷일 뿐이다. 혹시 어떤 사람은 내가 괴변을 펼치고 있다고 할지 몰라도 이것은 엄연한 사실이요 진실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들 속옷과 겉옷을 다 벗고 완전한 나체가 되면 진공의 우리 인류는 우리들이 알지 못하는 멀고도 가까운 그 어떤 곳으로부터 지구촌, 인체, 영체, 신체, 정신, 기, 이, 공, 그리고 이 시를 쓴 진공 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무량수년 전에 이미 이 깨달음이 있었다. 그것은 진공의 우주의식이다.

거울

이 몸이 세상에
나기 전에는
마음의 거울이 깨끗하여서

한 점의 흐림도
없었건마는
이 몸이 진세에 태어난 후

온갖 먼지 때가
달라붙어서
마음의 거울엔 이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
나기 이전의
모습을 비춰볼 수 없어라

이 세상에 태어나서 마음의 거울을 들여다보았으나 그는 자신의 참 모습은 물론 하늘나라의 삼라만상이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다 가려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하고 한동안 고민하던 끝에 현무암에 주석하고 있는 나 허무공을 찾아왔던 것이다. 나는 그 당시 대한민국 경북대학교 농과대학 농학과 학생이었던 이창은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주었다. 마음의 거울에 먼지와 때가 너무 오래도록 많이 끼여서 눌어붙은 탓이니 털어 버리고 물걸레로 닦아내어라. 그러나 그는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하였으니 어떻게 거울에 낀 먼지 때를 닦아낼 수 있었을 것인가?

온 세상 사람들이 누구나 다 거의 예외 없이 한결같이 추구하는 부귀공명이 다름 아닌 진공 이창은의 참 모습과 하늘나라의 삼라만상을 가리고 있는 마음의 거울에 낀 먼지요 때인 것을 알기까지는 한동안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렸다. 지금은 사라져가고 없는 그 당시 배자 못 가 완만한 비탈진 산언덕에 위치하였던 임시 가 교사 강의실에서 수강 중이던 때 밖에는 새벽부터 내리던 비가 오고 있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앓고 있던 위궤양 병으로 위가 쓰리고 아파서 내과병원에 가려고 밖으로 나와서 우산을 펴들고 걷기 시작하였다. 그때 짙은 안개와 비구름이 낀 팔공산 마루 위로 한 마리 용이 날아오르는데 그 위로 번개가 내려쳤다.

그때 이창은 학생은 그 한 마리 용이 아니었는데 어찌하여 배자 못 가 언덕길에 쓸어져 죽었을까? 그는 이 세상을 떠나가면서 부르짖었다. “나는 진공 하나님이다!” 그 때 죽는 순간에 그는 깨달았던 것이다. 그는 육체의 형무소 감옥을 탈출할 수 있었다. 겹겹이 두꺼운 담으로 둘러싸인 형무소의 정문 밖으로 나와서 하늘나라의 서울 백옥경 교외의 고향집으로 돌아갈 수 있던 것이다. 고향집에 돌아와서 거울을 들여다보니 보이지 않았던 자신의 모습은 얼굴은 물론이요 천지 우주의 삼라만상이 환하데 다 보였다. 이 세상의 부귀공명이 먼지인 것은 지옥의 형무소 또는 하늘나라의 집을 들락날락하는 영혼, 신, 정신, 기, 이. 공, 그리고 어쩌면 진공까지도 마음에 거울에 끼어있는 때 먼지이지도 모른다.

하나

나 하나 뿐이라고
말하지마는
한 사람은 우주 천지 만물을

남김 없이 모두 다
포함하므로
우리 모두 각자 한 사람은

예외 없이 모두 다
천지 우주의
만물을 다스리는 하나님이네

본 시 집의 시 400편 가운데 첫 번 째 시 ‘하나’와 제일 마지막 시 ‘하나’를 대조하면서 읽어보면 전체 시의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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