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인터넷교보문고22주년

KYOBO 교보문고

40th 40th  생일파티
40주년 생일파티 한정판 굿즈
문장수집+함께
[이북]삼성북드림
  • 손글씨스타
  • 손글씨풍경
  • 교보인문학석강
  • 교보손글쓰기대회
만들어진 승리자들(양장본 HardCover)
701쪽 | A5
ISBN-10 : 8932471754
ISBN-13 : 9788932471754
만들어진 승리자들(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볼프 슈나이더 | 역자 박종대 | 출판사 을유문화사
정가
23,000원
판매가
20,700원 [10%↓, 2,3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20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011년 8월 25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상태 상세 항목] 선택 해당 사항있음 미선택 해당 사항없음

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10825, 판형 158x230, 쪽수 701]

이 상품 최저가
9,900원 다른가격더보기
새 상품
20,700원 [10%↓, 2,3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시스템만을 제공하는 교보문고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상단 제품상태와 하단 상품 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교보문고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교보문고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신간) 만들어진 승리자들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421 대문자 H 가 그려진 책입니다. (햄릿) 대문자 L 이 그려진 책입니다. (리어 왕) 5점 만점에 1점 kbw1*** 2020.09.26
420 중고도서라기에는 너무 상태가 양호하여 새 책을 받는 기분이라 좋았음. 5점 만점에 5점 phk04*** 2020.09.18
419 깨끗한 책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tell*** 2020.09.17
418 책 상태 괜찮고 좋아요 읽고 싶었던 책이에요 5점 만점에 5점 jksbmn7*** 2020.09.17
417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y*** 2020.09.12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명성 뒤에 가려진 인물들의 이중성을 고발하다! 콜럼버스에서 마릴린 먼로까지 거꾸로 보는 인간 승리의 역사『만들어진 승리자들』. 현대 독일을 대표하는 언론인이자 문화사 전문가인 볼프 슈나이더가 전작 <위대한 패배자>에 이어 이번 책에서 독자들이 알고 있는 승리자의 거짓과 환상을 낱낱이 파헤쳤다. 환경과 우연으로 극히 운이 좋았던 칭기즈 칸과 알렉산드로스 대왕처럼 ‘위대하지 않은 유명인’에서 질병과 광기로 혹독한 대가를 치룬 넬슨이나 니체와 같은 ‘위대한 유명인’까지 추적하고, 인물들의 뒤에 숨겨진 역사적 명암을 재조명하였다. 솔직한 사적 평가와 종전의 역사적 사실을 뒤집는 위인들의 인상적인 일화는 이야기의 생생함을 더한다.

저자소개

저자 : 볼프 슈나이더
저자 볼프 슈나이더(Wolf Schneider)는 『위대한 패배자』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볼프 슈나이더는 ‘독일어의 교황’으로 불리는 현대 독일을 대표하는 언론인이다. 1925년 에어푸르트에서 태어나 베를린에서 자란 슈나이더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징집되어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1947년부터 뮌헨의 『노이에 차이퉁』 기자로 일하기 시작하여, AP 통신사 기자를 거쳐 『쥐트도이체 차이퉁』의 워싱턴 특파원이 되었다. 1966년 『슈테른』으로 옮겨 편집장과 사장을 역임했다. 1971년부터는 함부르크 『디 벨트』의 편집국장이 되었다. NDR 방송의 토크쇼 진행자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1979년에 설립된 ‘함부르크 언론인 학교’에서 1995년까지 교장을 지냈다. 1994년에는 독일 언어학회가 수여하는 ‘언어문화 미디어상’을 수상했다. 슈나이더는 20여 권의 베스트셀러를 펴낸 작가이다. 그의 주요 저술 분야는 ‘언어’와 ‘문화사’이다. 지은 책으로 『위대한 패배자』, 『진정한 행복』, 『바빌론에 대해서: 주변 도시들의 역사』, 『네안데르탈인: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진화』, 『저널리즘 교본』 등이 있다.

역자 : 박종대
역자 박종대는 성균관대학교 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쾰른 대학에서 문학 및 철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유럽의 문화와 정신세계를 소개하는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위대한 패배자』, 『진정한 행복』,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귀향』, 『자연의 재앙, 인간』, 『청소년을 위한 교양』, 『인식의 모험』, 『운명』 등이 있다.

목차

제1부 역사는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1. 누가, 어떤 인간들에게'천재'라는 이름을 붙여 주는 것일까?
2. 콜럼버스는 누가 발견했을까?
3. 광기의 대제독
4. 타넨베르크 전투의 수많은 승리자들
5. 위대함이란 무엇인가?
세계사의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들
6. 여자는 명성과 거리가 먼 존재일까?
남성들이 선택한 여자들
7. 발명가는늘 한 사람뿐일까?
8. 무지렁이 농부는 세계 정신이 될 수 없을까?
9. 세계의 탕아들
역사상 위대한 지도자들
10. 위대한 인간을 그렇게 많은 불행을 야기해도 되는 것일까?
선인들
11. 유다는 배신자인가, 우군인가, 처형자인가?

제2부 천재
12. 천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보탄은 넣고 괴테는 빼고?
13. 병든 사람과 못난 사람
14. 판테온은 정신병동
15. 한때 니체라고 불렸던 폐인
16. 오만과 자만은 위대한 작품의 보약이다
17. 오직 한 가지만 위한 고된 고통
18. 사상가, 의아해할 줄 아는 사람
19. 예술가와 신비스러운 신
20. 다재다능, 그 매혹과 위험
21. 중간 결산

제3부 성과와 성공
22. 지상 최고의 위인 카이사르
23. 정치인의 성공 비결
미국은 어떤 대통령을 원할까?
24. 레닌, 권력을 향한 불도저
25. 넬슨과 나폴레옹
26. 처칠과 전쟁 수혜자들
27. 시대정신의 물살을 타거나 역행하거나
28. 가난과 유배
29. 보상과 복수
30. 내면의 고통
31. 천재의 아내들 : 예술 후원자, 하녀, 혹은 하이에나?
32. 나쁜 어머니들
33. 무서운 아버지들
34. 신동
어린 나이에 올린 최고의 성과
35. 일찍 탈진한 사람, 뒤늦게 불붙은 사람, 노인 신동
고령화의 최고 성과

제4부 명성
36. 푸른수염, 붉은수염 : 명성은 이렇게 부여된다
37. 환호, 망각, 그리고 강등
38. 인정받지 못한 천재들
39. 자기 명성의 관리자들
40. 자신을 오역하라!
가명을 통한 현혹
41. 비평가와 갑문 문지기
유럽의 문학 선거
42. 역사가와 궁정 시인
올해의 인물
44. 노벨상의 희비극
45. 명성은 몇 센티미터 차이?
백과사전들의 위인들
46. 가르보와 먼로

책 속으로

파블로 피카소는 생의 마지막 20년 동안 매일 아침 “나보다 더 불행한 사람은 없을 거야!” 하고 소리치며 일어났고, 실제 앓고 있는 병과 앓고 있다고 착각하는 병의 가짓수를 일일이 손으로 꼽는 것이 취미였으며, 의사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암세포에 의해...

[책 속으로 더 보기]

파블로 피카소는 생의 마지막 20년 동안 매일 아침 “나보다 더 불행한 사람은 없을 거야!” 하고 소리치며 일어났고, 실제 앓고 있는 병과 앓고 있다고 착각하는 병의 가짓수를 일일이 손으로 꼽는 것이 취미였으며, 의사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암세포에 의해 침식된 것 같은 자신의 육신 대신 그림에만 관심을 보인다며 화를 냈다. 토마스 만은 1938년 일기에다 “속수무책, 근육 떨림, 오한”, 그리고 “모든 게 부질없고 무의미하다는 생각에 전율감이 인다”라고 적었다. 극작가 사뮈엘 베케트는 어느 화창한 날 한 친구가 공원에서 쾌활한 표정으로, 살아 있다는 게 정말 기쁘게 느껴지는 시간이라고 소리치자 “나는 그렇지 않네”라고 대답했다. 유쾌한 작품들도 결코 유쾌한 성품의 예술가들에게서 탄생하지 않았다. 그렇게 믿는 건 사람들의 뿌리 깊은 착각일 뿐이다.
-본문 중에서

서른여섯에 결핵으로 목숨을 잃은 로코코 양식의 대가 장 와토는 말년에 들면서 결핵균의 공격으로 그전까지 보였던 우아한 화풍이 어둡고 뜨거운 조급증의 화풍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실은 그는 평생을 침울하게 보낸 인간 혐오자였다. 살아생전에 벌써 다른 누구보다 큰 명성을 누렸던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는 또 어떤가? 그는 한 번도 실제로 왈츠를 춘 적이 없는 불평가였다. 또한 혼자 있는 것을 무서워했고, 기차가 터널을 통과하거나 다리 위를 지날 때면 기차 바닥에 엎드릴 정도로 겁쟁이였다. 집을 나가는 일도 드물었고, 아내가 시켜 마지못해 일할 때가 많았으며, 아내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괴테가 그랬던 것처럼).
-본문 중에서

아인슈타인과 취리히에서 함께 수학했고 나중에 그의 첫 아내가 된 세르비아 출신의 물리학자 밀레바 마리치가 상대성 이론의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했음에도 모든 명성을 포기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본문 중에서

정보 전달을 위해 전기 충격을 전선으로 보내는 데 성공한 최초의 전신기는 우리가 아는 한 1809년 바이어른 왕의 주치의 자무엘 토마스 죄머링이 만들었다. 전신기의 발명가라는 역사적 영예를 차지한 미국의 화가이자 발명가 새뮤얼 모스는 기껏해야 여섯 번째에 불과했다.
-본문 중에서

위대한 인물들의 삶에서 육체적 고통이 차지하는 역할은 네 가지로 구별된다. 첫째, 질병이 위인을 너무 일찍 쓰러뜨리는 바람에 어쩌면 더 위대한 작품을 후대에 남겼을지도 모를 기회를 앗아가 버린 경우이다. 두 번째는 어떤 고통도 완강하게 맞서 싸운 루터와 루소 같은 사람들이 그 주인공이다. 세 번째는 오히려 질병 때문에 자극을 받아 최고의 성과를 올린 경우이다. 간질 환자와 결핵 환자, 난쟁이, 불구자, 말더듬이들이 그 주인공이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집단은 스스로를 병들게 한 사람들이다. 이런 일은 아주 희귀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영국 시인 스윈번이 간질 발작과 과도한 음주에 빠져 선택한 행동이 그것이다.
-본문 중에서

백과사전들은 ‘위대함’을 창조성과 뛰어남, 고결한 정신으로 상당히 단순하게 정의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뛰어남’은 위대함의 반복에 불과해 보이고, ‘창조성’은 주로 위인들의 일부, 즉 예술가들에게만 해당되는 듯하다. 그리고 진정 ‘고결한 정신’을 위대함의 조건으로 삼고자 한다면 우리의 교과서와 백과사전에서는 대대적인 인물 청소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콜럼버스와 루소, 리하르트 바그너가 고결한 정신의 소유자라고는 그들의 가장 가까운 친구들조차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명성은 대부분 한 인간의 위대함에 따른 것이라기보다 우리가 그들을 통해 충족하고자 하는 욕구의 반영이다. 인간의 힘으로는 알 수 없는 삶의 화복과 부침을 인격화하고 싶어 하는 욕구인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를 동시에 이룬다. 단순화와 숭배가 그것이다.
- 본문 중에서

단순화는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실질적인 장점까지 제공한다. 전투를 이끈 장군이 승리의 공을 수만의 병사와 조력자들과 나누는 것은 백번이라도 공감할 수 있지만, 매번 그들을 언급하는 것은 번거롭고, 그들을 일일이 거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 그리되면 전기(傳記)는 끝없이 길어질 것이고, 백과사전도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 백과사전은 세계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소수의 제한된 사건과 인물들로 환원될 수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위인’은 언어 경제학의 필수 조건이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논의가 끝없이 이어질 것이다.
-본문 중에서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디 벨트> 전 편집국장이자 독일의 대표적 문화사가 볼프 슈나이더가 내놓은 『위대한 패배자』의 다음 이야기 명성은 로또다!? 처칠, 니체, 슈만, 괴테, 에디슨… 당신이 알고 있는 승리자의 거짓과 환상을 파헤친 심층적 탐구서 일률적인 백과...

[출판사서평 더 보기]

<디 벨트> 전 편집국장이자 독일의 대표적 문화사가 볼프 슈나이더가 내놓은 『위대한 패배자』의 다음 이야기

명성은 로또다!? 처칠, 니체, 슈만, 괴테, 에디슨…
당신이 알고 있는 승리자의 거짓과 환상을 파헤친 심층적 탐구서


일률적인 백과사전식 위인 평가를 뒤엎는 인간 승리에 대한 도발적이고 통쾌한 기록문 『만들어진 승리자들』이 유럽문화사 전문 번역가 박종대 씨의 번역으로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역사를 비틀어 버린 천재와 공상가, 범죄자들은 무엇으로 유명해졌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위대한 패배자』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볼프 슈나이더는 <디 벨트>의 편집국장을 역임했으며, ‘독일어의 교황’으로 불리는 현대 독일을 대표하는 언론인이자 문화사 전문가다. 지은이는“명성이 어차피 로토와 다름없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새롭고 독자적인 평가로 역사가와 비평가, 편찬 위원들의 작위적이고 우연적인 결정을 깨부수는 자유를 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작 『위대한 패배자』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 인간 승리의 역사에 천착한 지은이는 추하거나 허황되거나, 독선적이거나 비겁하거나, 뻔뻔하거나 단지 운이 좋았던 ‘못 말리는 위인들’의 듣기 난감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원제는 Die Sieger (1993년, 독일 Stern 출간).

‘천재와 공상가, 범죄자들은 무엇으로 유명해졌을까?’
일률적인 백과사전식 위인 평가를 뒤엎는 승리자에 대한 도발적이고 통쾌한 기록문


이 책은 “역사를 비틀어 버린 천재와 공상가, 범죄자들은 무엇으로 유명해졌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다. 모차르트 같은 천재, 히틀러 같은 범죄자, 마르크스 같은 공상가, 콜럼버스 같은 모험가까지 문학과 예술, 정치와 전쟁, 과학과 사상 등에서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받는 인류사의 거인들의 면면을 뒤집어 본 환상적인 파노라마이자 좀 더 솔직한 승리자의 문화사이다. 칭기즈 칸이나 알렉산드로스 대왕처럼 환경과 우연으로 극히 운이 좋았던 ‘위대하지 않은 유명인’에서 넬슨이나 니체처럼 질병과 광기로 혹독한 대가를 치룬 ‘위대한 유명인’까지 추적하며, 명성 뒤에 가려진 인물의 이중성을 고발하고 그 역사적 명암을 재구성했다.

지은이는 위인, 천재, 성공, 명성에 관한 연구서와 여러 역사 인물을 동시에 다룬 역사서, 전기, 기념 논문, 공연과 박물관의 자료 등 방대한 문헌을 추적하여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사실들을 생생하게 재발견해 낸다. 현대적인 화장술과 성형수술의 성공적인 수혜자 가르보와 마릴린 먼로, 에디슨보다 25년 전에 이미 발명된 전구 이야기, 자신이 신대륙을 발견했다고 믿지 않은 아메리카의 세 번째 발견자 콜럼버스, 널리 알려진 최초의 벤츠 삼륜차보다 백여 년 전에 이미 발명된 자동차의 역사, 전기 작가들도 인정한 지독한 전쟁 애호가 처칠, 주변 사람들의 주머니에 있는 돈을 마치 제 돈인 양 꺼내 쓴 뻔뻔이 마르크스, 도박 빚을 갚기 위해서 밤낮으로 작품 활동에 몰입한 도스토옙스키, 독재자들을 옹호했다는 이유로 노벨 문학상을 받지 못한 보르헤스 등 인간 승리의 문화사는 상식의 궤를 벗어나 독자에게 새로운 관점을 보여 준다.

나폴레옹, 베토벤 같은 인물은 어떻게 위인이 되었을까? 어떤 재능과 성격에 어떤 환경과 우연이 따라주어야 했을까? 위업을 달성한 이들 중에는 신들린 사람과 역겨운 사람,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이 왜 그리 많은 것일까? 이 경주에서 수상자를 결정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또 우리는 정말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경탄을 보내고 있는가? 우리는 어떤 그럴싸한 거짓말에 속아 넘어갔을까?

지은이는“명성이 어차피 로토와 다름없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새롭고 독자적인 평가로 역사가와 비평가, 편찬 위원들의 작위적이고 우연적인 결정을 깨부수는 자유를 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역사상의 ‘명성 평가단’이 선정, 기록한 승자의 역사라는 점을 부각시킴으로써 그동안 복종과 경탄의 욕구로 과대 포장된 사건들의 진실과 이면을 파헤쳤다. 객관적인 재평가를 위한 노력 외에 솔직한 사적 평가도 등장시켰고, 종전의 역사적 사실을 뒤집는 통쾌한 이야기도 추가했다.

토마스 만이 “괴테와 함께 독일어를 완성시킨 사람”이라고 칭했던 이 사람이 거리에서 재찍질을 당하는 말을 껴안고 “형제”라고 말했는지는 논란이 있다. 하지만 정신 병원으로 가기 직전에 팔꿈치로 피아노를 치고, 친구들 앞에서 알몸으로 춤을 춘 것에 대해선 누구도 토를 달지 않는다. 그 누이는 그가 철학자로서의 명성이 높아지자 새로 구한 집으로 옮겨서 사람들을 위해 전시해 놓았다. 한때 니체라고 불렸던 폐인의 난처한 이야기다. 이처럼 천재성과 정신질환, 투명한 정신과 광기 사이에는 명확한 경계가 없다.
사소한 부분까지 오만했던 베토벤의 실제 모습도 우리를 당혹스럽게 만든다. “베토벤은 하인을 때렸고, 식당 종업원의 얼굴에 음식을 집어던졌으며, 산책하다가 황후 일행을 만났을 때는 얼굴을 찌푸렸고, 자신의 악보에 불평을 털어놓는 음악가에게는 이렇게 호통 쳤다. “ 그 한심한 친구는 내게 음악의 신이 내릴 때 내가 그 친구 바이올린 파트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믿나 보지?””
또한 아프리카 원정길에서 용인술에 능한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인 카이사르의 이야기는 지금의 코미디언 못지않게 우리를 웃게 만든다. “기원전 47년 아프리카 땅에 내렸을 때 카이사르는 실수로 발이 꼬여 그만 땅바닥에 쓰러졌다. 순간 그는 위험을 인식했다. 부하들이 자신의 이 모습을 나쁜 징조로 해석할 수 있으리라는 위험이었다. 그는 넘어진 채로 흙을 움켜쥐고 일어나서는 소리쳤다. “아프리카, 내가 드디어 너를 붙잡았구나!””

글쓴이 특유의 깊은 통찰력과 남다른 직관이 돋보이도록 단순한 인물별 평가를 넘어 주제별로 해당 인물을 배치하고 키워드를 정리하여 의미적으로 연관된 사건들을 나란히 배열하였다. 역설과 모순으로 가득 찬 위인의 생애와 개인사를 이해할 수 있는 인상적인 일화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였다. 또한 별도 지면에서 ‘남성이 선택한 여자들’ ‘미국은 어떤 대통령을 원할까?’ ‘어린 나이에 올린 최고의 성과’ ‘고령의 최고 성과’ ‘백과사전의 위인들’ ‘올해의 인물들’ 등 흥미로운 내용을 소개하였다.

우리에게 익숙한 위인의 역사가 단편적인 사실의 묶음에 불과하기보다는 엄청난 사람들과 계기, 원인, 우연이 어지럽게 뒤엉켜 발생한다는 데 주목하였다. "우리는 진짜가 뭔지 모를 때가 많다. 하지만 어떤 때는 진짜를 알 수 있는데도 가짜를 숭배하기도 한다. 에피쿠로스는 호색한이 아니었고, 조제프 기요탱은 박애주의자로 프랑스 혁명 당시 기요틴(단두대)을 만들지도 발명하지도 않았다. 또한 찰스 린드버그는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한 비행사가 아니었고, 피타고라스 정리는 피타고라스에서 유래하지 않았으며, 호메로스라는 탁월한 인물도 실체가 모호하다"고 밝힌다.

위대한 전기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는 “우리가 때로는 비굴한 경외심으로 축성한 인물들을 우리의 개인 법정으로 소환하는 일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은이는“일찍이 위대한 사람들도 우리에게 그 선례를 보여 주었다. 보들레르는 프랑스의 국민적 영웅 볼테르를 “멍청이들의 왕”이라 칭했고, 영국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헤겔이 “뒤죽박죽 엉터리” 철학으로 유명해졌다고 그의 인간 오성론에 의심을 품었다. 베르디는 모차르트를 조롱했고, 니체는 바그너를, 톨스토이는 셰익스피어를 비웃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교과서와 백과사전이 주입한 통념에서 벗어나 재능은 특출했지만 이름 없이 세상을 떠난 위대한 무명인들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침략을 포기한 모든 위정자와, 기회가 있었음에도 최고의 직위를 노리지 않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지은이는 이 책의 의도가 “우리가 예찬해야 할 인물이 누구이고, 그 인물을 어떤 사람으로 묘사할지 결정하는 그 골방 안을 낱낱이 들여다보고, 한 인물이 전쟁터나 첫 공연의 무대를 거쳐 백과사전이나 교과서에 실리기까지 걸어갔던 길을 생생하게 추적하는 것이다”고 강조한다.

[서평]

한 페이지도 지루하지 않은 정말 놀랍도록 풍부한 내용과 깊이를 담은 책이다.
-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아주 익살스러운 방식으로 위대한 인물들에게 행운과 우연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야기한다.
- 아마존 독일

급격한 인식의 전환을 연쇄적으로 불러일으킨다. 이것은 엄청난 양의 지식과 통찰력을 갖춘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슈나이더는 이런 장르의 진정한 대가이다.
-라인 메르쿠어

이 책은 ‘명성의 전당’과 관련한 모든 측면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면서 위인과 천재를 바라보는 우리의 눈에 색다른 관점을 제공한다. 그렇다고 기존의 위인들을 흠집 내려는 의도는 아니다. 다만 세간의 평가를 무작정 따르는 태도에 비판의 칼을 들이대는 동시에 때와 기회를 얻지 못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무수한 나폴레옹과 모차르트들에게 애정 어린 헌사를 보낸다.
- 옮긴이의 말에서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이 책은 천재들에 대한 새부 분류이다. 우리가 아는 많은 영웅과 천재들이 등장하는데 이를 입체적으로 분석하여 완전히 흩어놓았...
    이 책은 천재들에 대한 새부 분류이다.
    우리가 아는 많은 영웅과 천재들이 등장하는데 이를 입체적으로 분석하여 완전히 흩어놓았다.
    그러니 이들을 파악하고자 하면 해당 인물의 흩어진 이야기를 퍼즐 맞추듯 다시 다 그러모아야 한다.
    대부분은 부정적인 이야기들이지만 그래도 그들을 인정하는 이야기들이 많다.
    저자의 승리자에 대한 관점은 딱 한 가지인 것 같다.
    과연 이들이 대체 가능한 인물이냐가 기준이 되는 것이다.
    콜럼버스나 대부분의 발명가들, 발견자들은 사실상 그들이 없어도 시간적으로 나타날 시기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비행이나, 무선 전화 등 각종 방면의 실제 1등과 몇 분, 몇일 사이로 1등을 놓쳐서 사람들의 뇌리에서 멀어진 사람들을 예로 열거하고 있다.
    저자의 관점에서는 이런 인물들은 사실상 승리자라고 하기에는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가 인정하는 잔정한 승리자는 대체 불가능한 인물들이다.
    그런 사람들로 꼽는 것은 우리가 보기에는 독재자들의 범주에 드는 사람들이다.
    히틀러나 카이사르, 알렉산드로스....
    징기스칸로 그 범주에 들어야 할 것 같은데 유럽문화권이 아니어서인지 언급이 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역설적으로 그들의 기행을 하나씩 파헤치는데 아마 이렇게 하면 승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는 머리가 좋아야 하겠지만 이를 뒤받쳐주는 조건들이 범인(凡人)들로서는 상상하기 어렵다.
    스트레스, 강박관념, 외모에 대한 열등감 등등...
    그리고 나아가 질투심, 상대적 열등감, 철저한 자기 관리, 차별성 등은 더 따라하기 힘든 경우이다.
    생각에는 이들을 분해만 해서 펼쳐놓을 것이 아니라 이들을 다시 하나의 모자이크로 합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러면 아마 다음과 같은 책을 나올 것 같다.

    등장 인물이 거의 다 나오고 우리가 익히 아는 이야기 외에 과대평가된 부분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둘을 같이 보면 참으로 좋을 것 같다.
  •   영웅을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재능, 업적, 성공, 인품, 도덕성, 광기…? 19세기 영국의 역사학자 토마스...
     
    영웅을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재능, 업적, 성공, 인품, 도덕성, 광기…? 19세기 영국의 역사학자 토마스 칼라일(Thomas Carlyle, 1795-1881)은 강연집《영웅숭배론》(On Heroes, Hero-Worship, and the Heroic in History, 1841)에서 세계사의 영웅들을 신으로서의 영웅(북유럽 신화의 오딘), 예언자로서의 영웅(이슬람의 무하마드), 시인으로서의 영웅(단테, 셰익스피어), 성직자로서의 영웅(루터, 녹스), 문인으로서의 영웅(새뮤얼 존슨, 로버트 번즈, 루소), 제왕으로서의 영웅(크롬웰, 나폴레옹) 등 여섯 가지로 구분한 바 있다. 칼라일에게 영웅은 우주의 질서를 깨달아 성실로써 대응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볼프 슈나이더는 《만들어진 승리자들》에서 위인이나 천재와 같은 위대한 승리자들의 명성은 로또와 같다고 풍자한다. 즉 명성은 언제나 사회적 산물이고 대부분 우연이고 변덕스런 바람이라는 얘기다. 예컨대 요절이나 비운의 죽음과 같은 아주 세속적인 이유도 명성을 드높이는 데 한몫한다. 예컨대 마리 앙투아네트, 소크라테스, 간디, 체 게바라의 경우처럼 살해당하거나 부당하게 처형된 것도 이들의 사후의 명성에 유리했다.
     
    칼라일이 북유럽 신화의 오딘으로 시작하였다면 볼프 슈나이더는 콜럼버스로 세계 영웅사의 서막을 연다. 콜럼버스의 세계적 명성은 다음 두 가지에 기인한다. 우선 우리는 수많은 인물이 복잡하게 뒤엉킨 역사적 과정을 단순화시켜 누군가 한 사람에게 고착화하는 것을 좋아하고, 특히 그 사람이 승리와 비극, 비전과 어리석음, 천재성과 광기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는 인물일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고 말이다. 또한 위대함과 도덕성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한다. 작품의 위대성에서 인물의 위대성을 추론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위인들이 모두 고결하고 타인에게 도움이 되고 선한 사람일 거라는 생각을 품는 짓은 멍청이들이나 하는 짓이다. 한 인물에 대한 도덕적 평가는 곧이곧대로 믿을 게 못된다. 예컨대 유다의 경우를 보자. 예수를 팔아넘긴 유다는 악마가 씐 사람으로 평가되는데 한편으로는 신에게 선택된 사람이나 순교자, 천하의 불한당, 선의 악의적인 도구, 예수의 역할을 가능케 한 은총 받은 인물로도 평가되기도 한다.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말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인체도 그 안에 오물과 지독한 악취를 감추고 있듯이 더할 나위 없이 고귀한 인물도 부분적으로 나쁜 특징이 있고, 위대한 천재도 편협함과 광기의 흔적을 보인다." 천재에게 신체적 결함이나 정신적 결함은 낯설지 않다. 겉모습만으로 위인들을 평가하면 큰코 다치기 쉽다. 오히려 천재는 다른 평범한 사람들보다 못생겼거나 기형인 경우가 더 많다. 나폴레옹은 짧은 다리의 못난이였고, 프랑스 시인 폴 베를렌은 여자들이 보기만 해도 비명을 지를 정도로 못생겼다. 베토벤은 천연두로 얽은 투박하고 어두운 얼굴에 코까지 주먹코였고 사도 바울은 사팔뜨기에 안장다리 난장이였고, 모차르트는 작고 포동포동한 데다 주먹코에 귓불까지 없는 참으로 볼 것 없는 인물이었다. 링컨은 193센티미터의 키에 해골처럼 앙상하고 팔다리와 손발이 병적으로 길었으며, 알렉산더 포프와 쇠렌 키르케고르, 모제스 멘델스존은 곱사등이었다.
  •   어린이를 위한 추천 도서로 “위인전기(偉人傳記)”을 제일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 그 이유는 온갖 고난...
     
    어린이를 위한 추천 도서로 “위인전기(偉人傳記)”을 제일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텐데, 그 이유는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위대한 업적을 쌓은 위인들의 삶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교훈(敎訓)”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위인전기 속 위인들이 실제로 삶의 표상(表象)으로 삼을 만한, 즉 “존경”할 만한 그런 인물들인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온 유럽을 전화(戰火)로 이끌었던 “나폴레옹”이나 정복 군주로서 명성을 날린 “징키스칸”과 “알렉산더 대왕”은 과연 위인인가? 최초로 신(新) 대륙을 발견한 날을 기념해서 10월 둘째주를 “콜럼버스 데이”로 기념한다는 신대륙의 아버지 “콜럼버스”의 발견은 정말 최초였을까? “정직(正直)”의 대표 아이콘으로 유명하지만 모든 것이 날조된 것으로 드러난 미국 초대 대통령 “워싱턴”은 그럼에도 그의 정직이 계속 존경받아야 할까? 수많은 발명으로 “발명왕”으로까지 불리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자신의 라이벌들을 철저하게 짓밟아온 “에디슨”은 어떤가? 이처럼 위인 전집들의 단골 손님들이라 할 수 있는 위인들의 진면목을 들여다 보면 수많은 위선과 거짓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독일어의 교황”으로 불릴 정도로 현대 독일을 대표하는 언론인이자 문화사 전문가로 평가받는다는 “볼프 슈나이더(Wolf Schneider)”의 <만들어진 승리자들(원제 Die Sieger / 을유문화사 / 2011년 8월)>은 이처럼 자의에 의해 또는 타의에 의해 만들어진 “승리자”들의 이중성과 위선을 철저히 파헤치는 역사 교양서이다.
     
    작가는 첫 장 "1.누가, 어떤 인간들에게 ‘천재’라는 이름을 붙여주는 것일까“에서 이 책에서는 명성을 얻기까지 혹독한 대가를 치룬 “위대한 유명인”- 넬슨 제독, 요한 스트라우스 - 과 태어나면서부터 유산을 물려받아 별다른 시련을 겪지 않은 “위대하지 않은 유명인” - 칭기즈 칸, 스탈린, 장 자크 루소 - , 그리고 재능은 특출했지만 이름 없이 세상을 떠난 “유명하지는 않지만 위대한 인물” - 한 사람의 나폴레옹을 만들기 위해 필요했던 수백명의 이름없는 군인들 -, 이렇게 세 종류의 인간을 다룬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인물들의 업적과 삶에 대한 “진실”의 추적을 통해 우리가 예찬해야 할 인물은 누구이고, 그 인물을 어떤 사람으로 묘사할지 결정하는 그 골방 - 백과사전이나 교과서 편찬 위원회라는 익명의 조직이 숨어 들어가 수록될 인물들을 결정하는 그 골방 - 안을 낱낱이 들여다보고, 한 인물이 전쟁터나 첫 공연의 무대를 거쳐 백과사전이나 교과서에 실리기까지 걸어갔던 길을 생생하게 추적하는 것이라고, 또한 우상 숭배와 비슷한 점이 많을 뿐 아니라 지도자 숭배로 변질되기도 하는 기존의 “천재 숭배”를 무너뜨리기 위함이라고 이 책의 의도를 밝힌다. 그러면서 첫 타겟으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를 지목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처럼 콜럼버스에서부터 시작하여 위인으로 칭송받는 사람들이 사실은 인격적으로는 참 문제적인 인간이었다는 사실들 - 전쟁광이었던 “처칠”, 사소한 부문까지 오만하기 그지없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베토벤”, 천재와 정신질환자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니체” 등 이 사람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사람 맞아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유명 위인들 - 과 자신들의 업적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패배자”가 되어 버린 딱한 위인들 - 전화기 발명자는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탈리아 이민자 출신 안토니오 메우치였다고 한다. 벨은 이 전화기 발명 건으로 수많은 특허 소송을 당했지만 미국 법원은 번번이 그의 손을 들어줘 그는 역사의 “승리자”가 된 것이다 -, 때로는 자신이 한 짓이 전혀 아닌데도 오명을 뒤집어 쓴 억울한 사람들 - “기요틴(단두대)”의 발명가로 알려진 “조제프 기요탱”은 단두대를 만들지도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박애주지의자로 유명했다고 한다 -, 또는 지나치게 업적이 과장된 사람들 - 수학 사상 가장 위대한 공식이라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피타고라스”가 만든 것이 아닌데도 그의 이름이 붙어 있다 - 등 세계사 교과서나 위인전기에서 익숙히 들어봤던 참 많은 위인들의 숨겨진 면면들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그런데 하나같이 “백인”들 일색이다. 작가는 그런 비난을 미리 의식했는지 이 책은 DWEMs(dead white European meals: 죽은 백인 유럽계 남자들)만 다룬다는 비난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지독히 피부가 하얀 유럽계 남자들을 위주로 다루고 있다고 인정한다.
     
    하드커버 양장본에 701쪽에 이르는 분량으로 대학 교재를 연상케 하여 처음 읽을 때는 부담이 되었지만 하나같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라 부담 없이 쉽게 읽힌다. 방대한 자료조사를 이렇게 수많은 위인들의 진면목을 속속들이 밝혀낸 점은 참 놀랍다고 할 수 있는데, 편집 문제 - 이 책을 먼저 읽은 많은 분들이 편집 문제를 지적하고 있으셔서 굳이 중언부언하지 않겠다 - 와 함께 아쉬운 점은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는 “익숙한” 내용들을 들 수 있겠다. 역사 이야기를 좋아하다 보니 이 책처럼 위인들의 뒷이야기들이나 역사 이면에 감춰져 각종 음모론들을 엮어낸 역사 교양서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이 책의 내용들도 이미 그런 책들을 통해서 대체적으로 한번 씩은 접해본 그런 이야기로 느껴진다. 물론 그런 책들은 그저 흥미위주의 가벼운 읽을 꺼리들이 대부분으로 체계적인 조사와 방대한 자료는 이 책이 단연 압권이고, 이 책을 기본 텍스트로 하여 요약해놓은 책이 교양서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책들일 수 도 있어 - 사실 확인은 되지 않아 단정할 수 는 없지만 - 이 책 내용이 익숙하다고 해서 폄훼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이 책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위인들에 대해 삐딱하게 봐야할까?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들이 의도적으로 만들어졌든, 아니면 전혀 의도하지 않은 단순 오류에 의해 그렇게 알려졌던 이미 “승리자”로서 위치를 공고히 한 그들의 명성은 그다지 흔들림이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다만 “신문에 나왔대” 라는 말로 절대적인 신뢰를 보여줬던 신문 기사가 100%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오히려 신문사 이권이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복합적인 이유 때문에 오히려 왜곡과 거짓이 더 많을 수 있다는 것이 “진실”인 것처럼 누구나 다 아는 역사적 사실이라도 한번쯤은 그 이면에 감춰진 진실은 없는지 한번쯤은 의심해보는 계기로는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굳이 이런 가치를 떠나서 재미있는 이야기꺼리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으로 평가하고 싶다.
  • 승리자는 만들어진다 | sm**g | 2011.09.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세상에는 이름이 알려진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세상에는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그들을 영웅, 혹은 위인이라고 부른다. 그들을 부르는 호칭이 어떻게 달라지든 변함없는 사실이 있다. 우리들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에는 보통의 사람들보다 더 많은 영예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곳 어디에서나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인간이 살아가는 어느 시대에나 그런 사람들은 명성을 얻고 찬사를 받는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것은 이런 영예를 거머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사실은 그들이 받는 영예에 걸맞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역사는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환경의 문제에 부딪혔다면, 임박한 환경재앙을 빗겨가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크고 작는 노력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먼 훗날 오늘날 인류가 환경재앙으로 멸망하지 않도록 만든 위대한 영웅들이 탄생할때, 오늘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일일이 거론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는 그들의 수고가 미미하기도 하고, 그런 수고를 한 사람들의 수가 너무 많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된 몇몇 사람들이 영웅적인 찬사를 독점하게 된다. 이런 선택현상은 인간의 삶을 무척 경제적으로 만들어 준다고 한다. 2차 대전의 수많은 아픔을 일일이 거론하기 보다는 아우슈비츠의 유대인들을 생각하는 것으로 전쟁의 참상과 광기를 헤아리는 역활을 잘 해낼수가 있다면 상당히 경제적이지 않겠는가. 한국문학을 발전시킨 수많은 문인들을 하나하나 헤아리기 보다는 걸출한 작품들을 낳은 문화영웅 몇사람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이 훨씬 더 쉬운 일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우리들의 삶을 차근히 되돌아보면 남에게 가야 마땅한 영애를 홀로 받는 사람들이 많다. 세익스피어는 자신이 쓰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되는 작품의 저자로 명성을 날리고, 콜럼버스는 자신이 처음 발견하지 않은 대륙의 발견자로 교과서에 오른다. 드레퓌스 사건의 영웅 에밀졸라의 유명한 글의 제목은 에밀졸라가 쓴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렇게 단순화 시키는 것이 역사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에 역사를 쓰는 사람들은 사실이 아닌것을 알면서도 그런 편의성을 받아들이기도 한다.
     
    그러나 때로는 역사의 복잡한 모습을 하나 하나 따져보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경제적인 것도 좋지만 세상이 만들어져가는 정확한 모습을 알고 싶을 때가 있지 않겠는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역활에 의해 더 복잡하게 형성되고 있는 세상의 모습을 제대로 파악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 만들어진 역사가 무척 중요한 책으로 여겨질 것이다. 이 책에는 어떻게 역사가 단순화되는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수없이 많은 사례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선이 한층 풍부해 지리라는 생각이 든다.
  • 만들어진 승리자들 | kh**708 | 2011.09.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만들어진 승리자들 볼프 슈나이더 지음 박종대 옮김 을유문화사   첫장에 보면 승리자들의 운에 대해서 나온다....
    만들어진 승리자들
    볼프 슈나이더 지음
    박종대 옮김
    을유문화사
     
    첫장에 보면 승리자들의 운에 대해서 나온다. 부모 잘 만나서, 돈이 좀 있어서, 빽이 좀 있어서 등등.
    가끔 연예인들도 기를 쓰고 오디션을 보고 수백번 떨어져서 올라오는 이가 있는가 하면, 아는 이의 외삼촌,
    아는 이의 친구, 아빠의 친구등등 줄을 잘 타고 올라가는 이들이 더 많은거 같다.
    물론 데뷔를 하기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것은 인정하겠다. 하지만 또 줄을 잔 탄것도 부정할수 없다.
     
    사람들은 승리자들을 숭배하는 본능이 있는 거 같다. 누군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자기도 승리자가
    되는양 으쓱하기도 하니깐 말이다.
    여성의 입장에서 읽다보니 6장 여자는 명성과 거리가 먼 존재일까?에 더 관심이 쏟아진다.
    명성능력은 남성에게만 해당되는 가치고 또 여성은 남성들에게 뒤쳐진다고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났다고 해도 그들은 적절한 보상과 명성을 주지 않는다. 세상은 남자의 기준으로
    돌고 돈다고 생각해서였다.
    살해당한것은 명성에 기여한다는 부분에서 공감했다. 사람들은 살아있는 것보다는 세상을 떠났을때나
    더구나 갑자기 떠났을 때 더 위대한것을 부축인다. 물론 위대하긴 하다 그렇다면 그런 말조차 나오질 않을테니 말이다.
    노벨의 죽음의 상인 세상을 떠나다 라는 문구처럼 말이다.
    이 책에서는 카이사르부터 존 F. 케네디까지 그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 적혀있다.
    몇년전에 대통령이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때 시대의 상황은 여러가지 비자금등등 말이 많았던
    때여서인지 확 와 닿지는 않았던 때였다. 그런데 사건이 터지자 사람들은 새삼 그를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외쳤다.
    나의 속 좁은 견해로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 자살을 한다는 것은 무엇으로도 존경하고 도덕적 평가의 잣대에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 사건이 터졌을 때 처음에는 놀랍고 그 다음에는 창피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나라의 원수가 힘들다하여 함부로 목숨을 버리는 무책임한 행동도 그렇고 또 그렇게 사람을 들이 밀었다는
    사실이 말이다.
    그 후 방송에서 그의 업적이나 행동들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지만 뭔가가 미적지근한 느낌이 없어지지 않는다.
     
    위의 몇가지 사례들을 나의 생각과 함께 적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누가, 어떤 인간들에게 천재라는 이름을 붙여주는 것일까?
    위대함이란 무엇인가?
    새로운 개념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이이들의 책을 사주었을 때의 위인전은 그사람을 위대함의 극치로 만들어 놓는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 그 사람의 평전들을 읽으니 그들도 평범한 인간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고 했다. 전쟁이라는 운이 없었다면 그 사람은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승리자들의 명성은 우연의 축북이라 쓰여져있다. 승리자들의 타고난 시대운, 부모운, 재물운등등
    위대한 이는 있지만 운이 따라지지 않아 수많은 베토벤, 수많은 에디슨, 수많은 뉴턴이 사장되는 것이다.
     
    책 중간쯤에 중간결산을 읽으면서 내가 놓친부분들을 확인할수 있고 한눈에 정리가 되어 있어서 좋았다.
    내 놓친부분에 한해서 그래 좋구하 하는 부분들을 도돌이표를 하듯이 반복해서 다시 읽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스떼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3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19%

이 분야의 중고 신간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