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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굽는 CEO
256쪽 | A5
ISBN-10 : 8934919280
ISBN-13 : 9788934919285
빵굽는 CEO 중고
저자 김영모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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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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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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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하나로 타워팰리스를 사로잡았다! ‘강남 최고의 브랜드’, ‘타워팰리스 사람들의 전용 빵집’으로 알려진 김영모 빵집. 고교 1년 중퇴 후 맨주먹으로 상경, 빵집 보조를 거쳐 한국 최고의 빵 장인 으로 우뚝 선 김영모의 눈물 젖은 빵 인생, 그리고 빵처럼 맛있는 경영이야기. 눈물 젖은 빵을 먹지 않고 경영을 이야기하지 말라!

김영모 과자점의 다른 특색은 새로운 제품이 끊임없이 개발된다는 것. 계절마다 달마다 새로운 제품들이 선을 보인다. 불황과 호황, 여자들의 치마길이와 유행, 사회트렌드에 따라 고객들의 취향도 바뀌는데 김영모 과자점은 이런 변화도 놓치지 않고 포착하여 반영한다. 그는 윈도베이커리 경영자들이 뉴스나 신문, 여성들의 헤어스타일과 패션도 눈여겨보아 달라진 코드를 반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소개

김영모
1953년생. 고등학교 1학년을 중퇴하고 17살에 경북 왜관에서 빵집 보조로 일을 시작, 대구를 거쳐 서울 보리수제과 등에서 수련. 1982년 서초동 6평 가게에 자신의 이름을 건 ‘김영모 과자점’을 세운 뒤 맛 하나로 대형 체인 제과점들을 누르며 강남의 최고 명물로 부상시켰다. 프랑스에서 배운 천연발효 기법을 적용, 국내 최초로 천연발효 빵을 성공시키면서 국내에 웰빙 빵의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현재 강남지역에 서초본점, 역삼럭키점, 도곡타워팰리스점 등 3개의 직영점과 유럽풍 샌드위치 전문점 ‘살롱 드 김영모’ 등 4개 점포에 13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도곡타워팰리스점은 ‘타워팰리스 사람들의 전용 빵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998년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이 되었고, 그의 아들은 스위스에서 열린 2003년 국제기능올림픽 제과부문에서 한국 최초의 동메달을 따면서 부자 제과 기능인의 길을 걷고 있다.

목차

1장 나는 빵에 목숨 바친 남자

1)때로는 바보 같은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새벽의 고민/사라질 뻔했던 빵집/돈보다는 사람을 택하자

2)빵이 내게 준 자유
고교 중퇴자의 깨달음/나는 빵의 고수다/59잔의 술을 받아 마시다

3)빵을 버리는 사나이
크리스마스 이브의 악몽/손님은 보이지 않는 것도 보는 사람

4)‘김영모’라는 이름 석 자를 걸다
내 이름을 건 빵집/된장국 하나로 버틴 세월

5)동네 빵집이 대형 프랜차이즈를 물리치다
윈도 베이커리로 승부하다/막강한 복병의 출현

6)‘서초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강남의 명물 빵집/김사모를 결성한 열혈 팬들

7)천연발효를 성공시키다
채소보다 신선한 빵/6년 만에 성공한 천연발효

8)타워팰리스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라
시식행사 날의 풍경/팔방미인이 돼야 하는 게 사장/타워팰리스 케이크, 아크로빌 빵


2장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을 논하지 말라

1)그래도 사는 게 낫지 않겠니
세 분의 어머니. 두 분의 아버지/여기가 네 아버지 집이다

2)빵집 쇼윈도를 들여다보던 배고픈 소년
걸어서 걸어서 해남으로/어머니와의 첫 만남/빵과 인연을 맺다

3)소년원에서 건진 인생
술과 주먹의 날들/깨어진 적금통장

4)최악의 경우를 받아들여라, 그리고 그것을 개선하라
등 떠밀려 간 군대/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최고라는 목표

5)단칸 셋방으로 떠난 신혼여행
딸 도둑질/어머니, 아내와 보낸 첫날밤/내 가게 그리고 내 가족/모두 다 진짜 가족


3장 최고만이 살 길이다

1)천금과 바꾼 교훈
배움 도둑질/ 나눌수록 커지는 기술

2)재료들과 벌인 한판 씨름
공장장은 천 개의 눈을 가진 인드라/더 좋은 재료는 없을까?

3)최고가 아니면 하지 않는다
기계 욕심은 참기 어려워/내 눈을 뜨게 해준 곤잘레스 씨/가난한 빵 장수의 해외 연수

4)손맛인가, 과학인가
작은 데이터의 중요성/빵의 진화를 꿈꾸며

5)기능인은 머릿속에 있는 모든 것을 손으로 표현할 줄 아는 사람
기능장 시험에의 도전/나는 빵을 만들고 빵은 나를 만든다/불멸의 사커 토르테


4장 김씨네 가게엔 열정이 산다

1)작은 고추는 매워야 한다
아내의 마술/좁은 가게를 넉넉함으로 가득 채워라

2)시식용 빵은 판촉물이 아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공짜 빵의 마술/하나 더 얹어주는 게 서비스?

3)고객은 우리 가게 최고의 자산
김영모 카드를 갖고 계세요?/슈크림 식중독 사건/불만을 토로하는 고객이 충성 고객

4)타협해야 할 것과 타협하지 말아야 할 것
로스를 줄이면 경영이 웃는다/토요일엔 서두르세요/케이크는 치마 길이에 맞춰 춤을 춘다

5)이 빵 먹고 힘내세요
지역사회와 빵을 나누는 의미 있는 일/하늘이 주신 선물에 보답하는 길


5장 좋은 경영, 맛있는 성공
1)언제, 어디까지 성장할 것인가
빵인가, 돈인가/건강한 네트워크 만들기

2)정말 빵만 팔아 번 돈인가요?
빚지지 않는 신중함, 빚지는 과감함/나는 적금통장이 제일 좋다/내 생일보다 중요한 신용

3)숫자보다 중요한 것
매출액은 목표가 될 수 없다/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4)맞지 않는 사람, 버려야 할 사람
실수는 잘못이 아니지만 정성 없는 빵은 잘못이다/능력과 보수 사이

5)사람이 바로 최고의 비즈니스 모델
가족 같은 경영 시스템/제과 기능인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조언/사람을 믿지 않으면 무엇을 믿으랴/나를 위해 드리는 기도


6장 수백 년 전통을 잇는 빵집을 꿈꾸며

1)좋은 남편, 그리고 존경받는 아버지 되기
결혼기념일의 약속/우리 부부를 구해주세요/좋은 아버지 딜레마

2)아버지보다 가방끈이 짧은 중졸 아들
공부와는 담을 쌓은 녀석/우연히 만난 스승 필립 이리아르/설탕 공예에 매료된 아이/썩은 사과나무 살리기

3)대를 잇는 기쁨
기능올림픽 제과 부문 한국 최초의 메달/가족 모두가 함께 드린 기도/벌써 2세를 생각하는 아이/밤새 꽃피우는 세 부자의 수다

책 속으로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라, 최악의 경우를 그대로 받아들여라, 그리고 최악의 경우를 개선하라! 이 대목에서 나는 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세상이 끝장이라며 좌절했던 내 모습이 얼마나 한심했던가. 나는 마음을 가다듬고 내게 닥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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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라,
최악의 경우를 그대로 받아들여라,
그리고 최악의 경우를 개선하라!

이 대목에서 나는 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세상이 끝장이라며 좌절했던 내 모습이 얼마나 한심했던가. 나는 마음을 가다듬고 내게 닥칠 수 있는 최악의 경우가 무엇인지 찬찬히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이렇게 좌절만 하다 손이 굳어져 아무 기술도 배울 수 없고 아무데서도 받아주지 않는 가운데 병과 술과 담배에 절어 여인숙에서 죽어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가정에 불과했다. 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때문에 절망하는가? 나는 최악의 상황을 개선하기 시작했다. 최악을 받아들이고 그것이 일어나지 않도록 준비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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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강남 최고의 브랜드’, ‘타워팰리스 사람들의 전용 빵집’으로 알려진 김영모 과자점 외국 유명브랜드가 아니면 발붙이기 힘든 서울 강남. 이곳에 자신의 이름 하나로 승부수를 던진 이가 있다. 김영모 과자점의 대표 김영모. 수년 전 서초방송 케이블 ...

[출판사서평 더 보기]

‘강남 최고의 브랜드’, ‘타워팰리스 사람들의 전용 빵집’으로 알려진 김영모 과자점
외국 유명브랜드가 아니면 발붙이기 힘든 서울 강남. 이곳에 자신의 이름 하나로 승부수를 던진 이가 있다. 김영모 과자점의 대표 김영모. 수년 전 서초방송 케이블 TV에서 서초구민들을 대상으로 ‘서초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설문조사를 했을 때 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김영모 과자점’이 1위로 꼽힌 바 있으며, 2000년 도곡동 타워팰리스 인근에 이 빵집이 들어서자 기존의 유명 프랜차이즈 제과점이 있음에도 타워팰리스 사람들이 이 집의 빵만 먹는다 하여 ‘타워팰리스 사람들의 전용 빵집’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강남지역의 새로 짓는 쇼핑몰에 입주민들이 가장 들어서길 원하는 제과점 후보 1위는 바로 김영모 과자점이다.
1982년 서초동의 6평짜리 가게에 문을 연 ‘김영모 과자점’은 맛 하나로 입소문을 내면서 지역 주민들을 사로잡았고, 1995년에 ‘역삼럭키점’, 2000년에 ‘도곡타워팰리스점’을 냈다. 이제는 강남뿐 아니라 분당과 수지, 일산 등 서울 주변의 신도시에서도 고객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심지어 지방에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이 있다. 작은 동네 빵집으로 시작한 김영모 빵집이 이제는 생활의 여유와 고급스러움을 의미하는 ‘강남 라이프’의 상징이 된 것이다.
우리 동네에 이 빵집이 있어 행복하다는 사람들. 김영모 과자점은 무엇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았을까? 사람들은 왜 이 집의 빵을 사러 몰려드는 걸까? 그 해답은 바로 이 집의 주인인 김영모라는 사람에 있다. 그의 손맛과 정성, 그리고 우직하리만치 고집스런 그의 원칙이 오늘의 김영모 빵집을 일궈낸 것이다.


최고의 맛을 향해 정진하는 빵 기능인, 김영모
김영모는 최고의 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정진하는 기능인이다. 그의 목표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을 만드는 것’. 처음 손에 밀가루를 묻힌 17살부터 지금까지 35년간 이 목표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수련공 시절, 공장장이 짜는 버터크림 장미꽃과 똑같은 모양을 만들기 위해 남들이 자는 동안 밤새도록 혼자서 연습을 하곤 했다. 잘 안되면 속이 상해 손등을 물어뜯어 그의 손등은 성할 날이 없었다. 군대에 가 있는 동안은 손 기술이 굳어지는 것은 방지하기 위해 볼펜을 버터크림 주머니라 생각하고 혼자서 버터크림 짜는 손동작을 멈추지 않았다. 친구들에게 부탁해 빵에 관한 책을 보내달라고 해서는 틈틈이 공부도 했다. 제대 후에는 한국 최고의 제과기술인 밑에서 빵을 배우기 위해 당시 시내의 가장 유명한 제과점에 이력서를 내놓고는 두 달이 넘도록 기다린 후에야 그곳에 들어가 일을 배우기도 했다. 그곳에서 수년 간 부공장장을 하고, 무교동의 보리수제과점에서 공장장으로 3년간 일한 뒤 1982년 서초동의 6평 가게에 자신의 이름을 붙인 빵집 간판을 걸었다.
자신의 가게를 낸 뒤 빵의 품질에 대한 그의 관리는 더욱 철저해졌다. 마음에 들지 않는 빵이 나오면 가차 없이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 공장직원들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잘못 보관해 냄새가 배자 400개 모두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하룻밤에 다시 만들어낸 고집불통이기도 하다. 좋은 재료를 확보하기 위해 전국을 다니고, 좋은 맛을 내기 위해 재료를 아낌없이 쏟아 부었다. 외국의 선진기술을 배우기 위해 가난한 빵장수 시절에도 1년에 한두 번씩은 꼭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1993년 프랑스 연수여행 도중 그는 한 작은 빵집에서 천연발효로 빵을 만드는 것을 발견하고 해마다 그곳으로 달려가 빵집 할아버지에게 매달려서는 천연발효기법을 배웠다. 한국의 기후와 토양에 맞는 천연발효를 성공시켜 제품화하기까지 6년이 걸렸다. 이로써 일체의 제빵개량제나 화학첨가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효모만을 사용하는 웰빙 빵의 시대를 연 것이다.
좋은 기계에 대한 그의 욕심은 특히 대단하다. 1986년, 그는 네덜란드산 급속 냉동고와 스웨덴산 오븐, 이탈리아의 아이스크림 기계를 사기 위해 1억 2천만 원을 쓴 적이 있다. 당시 시세로 아파트 세 채 값이었다. 아직 내 집 장만도 못한 채 한집에서 아내와 아이들, 공장 직원들이 함께 먹고 자던 시절이었다. 이것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기능인이라면 누구나 좋은 기계에 끌리기 마련이다. 일식 조리사는 최고의 회를 뜨기 위해 사시미 칼 하나에 기천만 원씩 투자하고, 목수들도 절단기며 대패기며 샌딩기에 이르기까지 1년이 멀다 하고 수천만 원어치의 기계를 갈아 치운다.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그들이 더 맛있는 회, 더 정교하고 훌륭한 건축물을 만들고 싶어 하듯, 나 역시 좋은 빵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그가 말하는 기능인이란 자신이 말하고 생각하는 것을 모두 손으로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 그의 목표는 채소보다 신선한 빵,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을 만드는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빵집 브랜드를 일군 성공한 경영자, 김영모
김영모 과자점은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점과는 태생부터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김영모 과자점을 내고 싶다며 몰려들지만, 심지어 미국의 L.A.에서도 제의가 있었지만 그는 모두 정중히 사양했다. 그는 직접적인 품질관리가 어려운 조건이라면 무리하게 매장 수를 늘리지 않는다. 그래서 매장은 모두 직영형태로 운영된다. 자신의 이름을 건 이상 그 이름에 값하는 맛있는 빵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의 선택은 성장이나 돈이 아니라 맛있는 빵을 만드는 것. 개업 후 매장 4개를 갖는 데 23년이 걸렸다. 평생 가야 10개를 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한다. 조금 뜬다 싶으면 우후죽순으로 점포를 늘리는 현 세태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그는 천천히 굽는 빵처럼 느리게 사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경영자로서는? 사업가로서 그는 쉽게 돈 벌 수 있는 길을 에둘러 가는 특이한 사람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매장 안에서만큼은 누구보다 철두철미한 프로경영자다. 그의 프로정신은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에서 출발하여 매장관리, 제품개발, 포장, 고객 서비스, 이벤트 행사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분야에도 소홀한 곳이 없다.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혀라 - 김영모 과자점이 자랑하는 것은 다양한 제품. 350종의 제품이 빼곡히 매장을 채운다. 적은 품종을 대량생산하는 체인 업체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종수다. 매장에 들어서면 손님들은 다양한 선택 앞에서 즐거운 고민을 한다. 먹고 싶은 것도 너무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너무 많은, 그런 곳이 김영모 빵집이다.

새로운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라, 시대의 달라진 코드를 반영하라 - 김영모 과자점의 다른 특색은 새로운 제품이 끊임없이 개발된다는 것. 계절마다 달마다 새로운 제품들이 선을 보인다. 얼마 전 사라졌던 추억의 빵이 복고의 옷을 입고 새롭게 선보이는가 하면 다른 곳에서는 구경도 못한 새로운 재료, 새로운 맛의 빵들이 시식대에 놓여있다. 불황과 호황, 여자들의 치마길이와 유행, 사회트렌드에 따라 고객들의 취향도 바뀌는데 김영모 과자점은 이런 변화도 놓치지 않고 포착하여 반영한다. 벤처호황을 누렸던 1999~2000년 사이에는 젠zen 스타일의 심플하고 납작한 미니멀스타일의 케이크가 고객들의 환영을 받았고, IMF보다 더한 불황이라고 하는 요즘은 바라만 봐도 머릿속이 몽롱해질 정도로 화려하고 환상적인 디자인이 활개를 치고 있다.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고급 쉬폰 케이크와 생크림에 밀려났던 롤케이크를 고정관념을 깨고 반으로 잘라 하나는 눕히고 하나는 세운 상태에서 동화적인 컨셉으로 새롭게 장식하여 히트시켰다. 그는 윈도베이커리 경영자들이 뉴스나 신문, 여성들의 헤어스타일과 패션도 눈여겨보아 달라진 코드를 반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과학을 동원한 데이터 활용을 상용화하라 - 김영모는 작은 데이터도 소홀히 하지 않는 사람이다. 똑같은 배합비, 똑같은 공정으로 작업을 해도 바깥 온도, 습도 등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1년 동안 작업환경을 꾸준히 체크하며 데이터를 만들어 날씨조건에 따라 최적의 작업환경을 조성하도록 했다. 손맛에 과학을 동원한 것이다. 판매수요 또한 계절별 날씨별로 데이터를 만들어 예측함으로서 적절한 생산량을 유지하도록 했다.

단골고객을 넘어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고객전략 - 김영모 과자점의 고객은 충성고객이 대부분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팬카페 ‘김사모’(김영모 빵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회원 수가 650명을 넘는다. 이들은 단순한 동호인 차원을 넘어 빵맛에 대한 평가를 하고 다른 빵집, 외국의 빵들과 비교하여 장단점을 비교분석해 주고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도 내놓는 일종의 소비자 평가단 역할을 한다. 일찌감치 고객카드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단순한 마일리지 적립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 고객의 취향, 구매패턴은 물론 기념일도 모두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시식행사를 통해 바로 현장에서 고객의 반응을 듣고 제품에 반영하는 현장경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혔다. 지역특성을 고려한 ‘타워팰리스 케이크’ ‘아크로빌 빵’ 등의 론칭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높이려 시도했다. 직원들에게는 단순한 친절을 넘어 우선 제품에 대한 지식으로 무장하여 도움이 필요한 고객에게 적재적소에서 충분한 정보를 줄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한 발 앞서 고객에게 다가서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교육시켰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대기업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마케팅 기법과 고객 전략들이 많이 제시되어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이벤트 할인쿠폰 회수율 90퍼센트라는 놀라운 성과와 크리스마스 당일 케이크 매출 1만 개의 기록을 가능케 한 것이다.

‘가족정신’ ‘프로정신’으로 똘똘 뭉친 김영모 과자점 사람들 - 김영모 과자점은 장기근속자가 많기로 유명하다. 우선 배울 게 많고, 경영자가 최고의 설비투자를 아끼지 않으니 일할 맛도 나는 것이다. 이곳은 전 직원이 한 가족처럼 똘똘 뭉치는 가족경영을 모델로 삼는다. IMF로 재료비 급등과 매출감소라는 위기를 맞았을 때도 ‘동고동락한 직원을 해고할 수 없다’ ‘월급을 깎을 수 없다’라는 두 가지 원칙을 지켰다. 무주택 미혼직원을 위해 인근 오피스텔을 몇 채 빌려 기숙사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현재 130명 직원 중 50여 명이 살고 있다. 이들은 김영모 과자점을 단순한 직장이 아닌 ‘우리 가게’라 생각하고 회의 때마다 활발하게 아이디어를 내놓고 스스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직원이 되도록 노력한다.


공부보다 빵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들의 교육을 과감히 포기한 남다른 아버지, 김영모
저자 김영모의 둘째아들은 중학교 졸업이 공식학력의 전부다. 고등학교 1학년 중퇴인 아버지보다 가방끈이 짧다. 공부를 싫어하고 장래 꿈이 아버지처럼 빵을 만드는 것이라는 걸 알고는 일찌감치 학원도 과외도 시키지 않았다. 대신 외국어만은 제대로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다. 빵의 종주국인 유럽에 가서 통역을 붙여도 통역자가 빵 전문용어를 모르니 100만 원을 들여도 얻는 건 10만 원어치밖에 안 되었던 자신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국으로 유학 보내 중학교를 마치게 한 다음 바로 프랑스로 가 빵을 배우도록 했다. 아버지의 실용적인 결단과 후원에 아들은 날개를 단 셈이다. 그의 아들 영훈 씨는 2003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월드 패스트리컵 대회에서 아이스카빙 부문 특별상을 받았고, 같은 해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 제과부문에서 한국 최초의 동메달을 땄다. 그들은 함께 부자 제과 기능인의 길을 걷고 있다.


빵의 장인을 넘어 인생의 명장이 되다
김영모는 눈물 젖은 빵을 먹고 자란 사람이다. 어린 시절, 불행한 가족사로 남다른 아픔을 겪었고 단 한 번도 가족의 따스함을 체험하지 못했다. 배고프고 외로웠던 그 시절, 유일한 위안은 학교 앞 빵집의 유리진열장을 들여다보는 것이었다. 학교를 그만두고 집을 뛰쳐나와 빵집에서 일하던 청년시절, 결핵으로 직장을 잃으며 다시 좌절을 맛봐야 했다. 방황으로 얼룩진 세월을 보냈으나 군대에서 읽은 한 권의 책이 그의 인생을 수렁에서 건졌다. 그 후 빵에 온 마음을 바쳐 빵에 정진하고 빵으로 일어섰다.
그는 지금 타워팰리스에 사는 주민이기도 하다. 빵 하나만 팔아도 타워팰리스에 살 수 있고, 130명 직원들에게 월급주고 필요한 직원들에게는 살 집도 제공하며 좋은 경영자가 될 수 있다는 걸 몸으로 보여주는 사람이다.
빵으로 일어선 그는 오래 전부터 우리 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리 없이 빵 봉사를 해왔다. 빵의 장인을 넘어 인생의 명장이 된 김영모. 그는 그 자체로 우리시대 인생과 경영의 새로운 교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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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이은경 님 2010.10.12

    책을 읽으면 이 모든 것이 내 것이 되었다.

  • 조경숙 님 2006.12.03

    “내가 돈을 벌기 위해 빵을 만든 적이 있다고 생각하나? 나는 한 번도 돈을 목적으로 빵을 만들지 않았어. 기능인은 오로지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때 성공도 따라오는 거야.” ㅡ p.177

회원리뷰

  • 빵굽는 CEO | ra**el99 | 2012.12.27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빵굽는 ceo ,, 요즘 제빵왕 김탁구 란 드라마가 뜨다보니 최근 다시찾아 읽어본 책이다...   ...
     
    빵굽는 ceo ,, 요즘 제빵왕 김탁구 란 드라마가 뜨다보니 최근 다시찾아 읽어본 책이다...
     
    다시 한번 일독을 하면서 느낀 점은 공짜 인생은 없다라는 거다..
     
     
    '내용중 "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는 사람은 인생을 논하지 말라! " 라고 되어 잇고 더욱 가슴에 와 닿는 말은
    아래이다...
    --누군가 어려운 환경이나 상황에 처하게 되면 포기하게 되거나 절망 하게 된다...그러나...
     
    이런마음 가짐이라면 어떨까 ..
      --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라
      -- 최악의 경우를 그대로 받아 들여라
      -- 그리고 . 최악의 경우를 개선하라
     
    --이는 데일 카네기 가 쓴 " 행복론 -걱정으로 부터의 자유 " 내용중에 하나 이다....를 바탕으로 절망에서 굳건히 버텨 일군 가게가 지금의 김영모 제과점이 되어있다..새로운 성공신화 모델인 것이다.!!
     
    2010 년 어느 해보다도 개인적으로 어려운 해이지만 슬기롭고 용기있게 헤쳐 나가고자 한다..가족의 힘을 믿으며..  브라보 마이 라이프 !!
     
    --동백 Eric . 2010 / 9/ 8  시원한 바람 부는 초 가을 저녁 ...
     
     
     
  • 사랑굽는 CEO | lc**ictory | 2012.02.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2
     http://blog.naver.com/lcsvictory     &#...
     
    http://blog.naver.com/lcsvictory
     
     
    최근 리치몬드 폐점 사태로 대기업의 경영방침과 여러 악 조건에서도 승부를 낼 수 있는 현장이 있을까하여 찾아낸 책, <빵굽는 CEO>입니다.

    대기업의 힘을 갈수록 커져만 가고, 그들의 성장이 우리에게 힘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한경쟁이 시대의 흐름이라지만, 물량공세와 거대한 힘에 맞서 싸우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 있어 소개합니다.
    창업을 앞두거나,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려는 작지만 강한 마음을 간직한 여러분!
    책은 읽지 못하더라도, 시간이 없다고 하실 거라면 여기에 옮겨 놓은 김영모CEO의 말을 귀기울여보세요!
    노력하지도, 지혜로운 접근도 하지 않고서 창업이란 없습니다.
    여러분 화이팅!
     
     
    김영모 CEO의 경영이야기
    
    상도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요?
     
    김영모;
    나의 첫 가게는 서초동 주택가의 불과 6평 밖에 안 되는 허름한 점포였다. 한 평도 채 안 되는 공장에 종일 틀어박혀 네 번씩 빵을 구워내는 일이란 보통 힘든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내 빵을 찾는 사람이 하루하루 늘어나는 재미에 힘든 줄도 모르던 시절이었다.
     
    올바른 경영정신이란 것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요?
     
    김영모;
    새로 입점 제안이 들어온 곳은 배출뿐 아니라 사업 확장 면에서도 회고의 입지였다. 그러나 한쪽 건너편에는 후배가, 다른 쪽 건너편에는 안면이 있는 또 다른 사람이 이미 열심히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열심히 일한 대가로 배신을 던져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 깨끗이 포기하자. 사업으로는 바보 같은 결정이지만, 나는 사람을 택하리라. 장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 있다. 남의 가슴에 못을 박으면서까지 사업을 확장해야 할 이유가 내게는 없지 않은가?’
    갑자기 가슴이 확 트이면서 편안해졌다. 고민이라는 것도 결국 욕심 때문인 걸. 욕심을 버리면 마음은 이토록 편안하다.
     
     
    장인정신이란?
     
    김영모;
    단밭빵 안에 든 팥 앙금의 당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공장 직원 중 한 명이 방심하다 제멋대로 배합한 게 분명했다. 나는 200개의 단팥빵 모두는 쓰레기통에 집어넣었다. 재료비에다 만드는 데 들어간 시간이 너무 아깝다며 아내는 우는 소리를 했다. 자기가 먹어보아도 맛이 크게 이상하지 않으니 충분히 팔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당신 마음에는 들지 않을지 몰라도 고객들은 맛있게 먹을 거라며 나를 설득했다.
    “당신, 모르는 소리 하지 마. 고객은 보이지 않는 것까지 훤히 볼 줄 알아. 그런 분들이 바로 고객이라고.”
    김영모 과자점의 생존 전략은 ‘빵을 맛있게 만든다’ , 오로지 이것뿐이었다.
     
     

     
    몇년전 제과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케익 하나에 그토록 많은 정성이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먹기가 아깝습니다.^^
     
     
    김영모CEO의 경영혁신
     
    김영모;
    나는 지금도 대형 체인업체의 등장에 바들바들 떠는 후배들에게 겁먹을 필요가 없다고 단언한다. 고객의 마지막 선택 기준은 결국 맛과 품질이다. 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맛과 품질을 높이는 데만 최선을 다한다면, 아무리 거대 업체가 위협한다 해도 살아남을 수 있다. 특히 요즘 시대는 다품종 대량생산이 외면당하고 희귀성이 느껴지는 핸드메이드 제품이 인기를 얻는 시기다. 전국 어디에서나 똑같은 빵을 만들어내는 대형 체인업체보다 장인정신으로 무장한 작은 동네 빵집이 오히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발상을 바꾸면 불가능한 일은 없는 것이다.
     
    우리 동네 김영모 빵집에만 있는 빵. 그것이 바로 고객들로 하여금 김영모 과자점을 특별하게 인식하게 만드는 힘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하나뿐인 제품을 만들어주는 곳. 그러다보니 애정을 갖게 되고 매일 발걸음을 하게 되면서, 단순한 빵집이 아닌 서로 교감하는 가까운 이웃으로 여겨졌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1996년 서초방송 케이블 TV에서 서초구민들을 대상으로 ‘서초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을 때, 숱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의외로 ‘김영모 ’과자점‘이 1위로 꼽혔다. 방송국의 표현을 빌면, 김영모 과자점은 반짝 히트 상품도 아니고 물량공세나 광고 마케팅을 통한 이미지 메이킹 상품도 아닌, 오직 맛과 정성으로 지역사회에 파고든 상품이라는 것이다.
    지금처럼 무엇이든 빨리빨리 속성으로 해치워내는 시대에 몇 시간씩 걸리는 발효법을 고집한다는 것은 웬만한 뚝심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빵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물건이 아니다. 빵은 우리의 몸으로 들어가는 음식이다. 세상이 아무리 초스피드로 돌아간다 해도, 먹는 것에 관한 한 느리게, 더 느리게 빚어내기를 잊어서는 안 된다.
     
     
    단지 기업이 크다고 해서 돈과 힘으로 얻어낼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상품 속의 사랑과 감성입니다.
     
     
     

     
     
    김영모;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사커 호텔 커피숍. 이곳엔 늘 얼 그레이 홍차 한 잔에 사커 토르테 한 조각을 맛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몰려온 손님들이 북적댄다. 170년이 넘은 사커 토르테.
    … 사람들은 이 케이크를 왜 그토록 사랑하는 것일까? 나는 그곳에서 오래된 것에 경의를 표하는 유럽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이 열광하는 것은 케이크의 맛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거쳐 살아남은 그 짙은 생명력이었던 것이다. 170년을 이어온, 앞으로도 영원히 이어질 불멸의 사커 토르테. 나도 그런 불멸의 빵을 만들 수 있을까?
    가게가 크든 작든, 중요한 건 빵이다. 먹고 싶게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게 한없는 눈요깃거리를 선사하는 것, 6평으로도 충분한 일이었다. 아무리 매장이 커도 진열된 빵이 빈약해 구경하는 재미가 없으면 1분 만에 그냥 나오는 게 손님들의 생리다. 비록 6평이지만 보여줄 게 많은 우리 매장에서 손님들은 평균 7~8분 이상 머물렀다. 20분이 지나도록 결정을 못하고 갈등하는 분들도 많았다.
    그때는 윈도 베이커리는 프랜차이즈를 이길 수 없다고 말하던 시절이었다. 크고 강하고 제품력도 뛰어난데다 마케팅 능력까지 갖춘 프랜차이즈는 아무도 이길 수 없다고 여겼다. 하지만 나는 불과 6평으로 20평, 30평의 프랜차이즈들과 대결하여 이겼다. 나는 힘없는 작은 가게의 주인일 뿐이었지만, 빵은 힘이 셌다. 우리가 1년 반 만에 대형 체인을 밀어냈을 때,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운이 좋다고도 했다. 하지만 운도 기적도, 노력 없이는 오지 않는다.
     
     

     
     
     
    김영모 CEO의 인생이야
     
    김영모;
    내 최종 학력은 고등학교 중퇴다. 그러나 나는 이 보잘 것 없는 학벌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다. 스무 살 무렵의 나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었다. … 당시의 나는 거칠게 행동하면 할수록 내 보잘 것 없는 학력이 감춰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군대엘 가고 철이 들어가면서 나는 변했다. 그리고 아무리 강한 척해도 진정으로 강해지지 않으면 내 텅 빈 곳을 채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게 빈 곳이 있다면 그것 채울 방법은 책을 읽는 것뿐이라는 것 역시 절감했다.
    나는 닥치는 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누가 무슨 책이 좋다고 하면 꼭 구해서 읽었다. 나는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기 위해 처세술과 대화술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었다. 또 훗날 내 사업을 하게 될 것을 대비해 경제 리더들의 경영법과 마케팅에 관한 책도 빠짐없이 읽었다.
    … 책은 내게 자신감을 주었을 뿐 아니라, 괜한 학력 콤플렉스로부터도 자유롭게 해주었다. 사람을 학력으로 나누고 구분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도 깨닫게 되었다. 제아무리 명문대학을 나왔어도 편협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있고, 초등학교만 졸업했지만 넓은 아량과 식견을 갖춘 사람도 있다. 그리고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학력도 지식도 아닌, 삶의 연륜과 인격인 것이다.
     
     
    ‘A reader is a leader’라는 말이 있듯이 시대를 불문하고, 독서는 성공을 이끄는 비결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독서가 역량 개발에 얼마나 중요한지 사람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독서를 실천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성공한 사람들은 그만큼 적은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것과 재능이 일치한다면 최고의 결과!
     
    김영모;
    세월이 지나 나이를 먹으면서 동창들 중에서도 명예퇴직 압력에 시달리며 온갖 고민을 짊어지고 지내는 녀석들이 늘었다. 직장에 매여서 하루하루 물 위를 걷는 심정으로 살아가는 화이트 컬러들의 비애를 볼 때마다, 학력은 보잘 것 없지만 기능인으로서 평생 빵을 구우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한 내 일이 자랑스럽다. 새삼 감사하는 마음까지 든다. 그러고 보니 빵은 내게 먹고 사는 기회뿐 아니라, 자유까지 준 것이다.
     

    남에게 가르칠 때는 정확하고 숨김없이 해야 한다. 자기만 정확하게 알고 있으면 득이 될 것 같지만, 결국 모두가 공멸하는 일이다. 슬프게도 기능인들이 이 점을 자꾸만 망각한다.
     
    더러는 “빵을 만들면서 무슨 생각을 하느냐?”는 질문도 받는다. 빵을 만들 때는 우선 누가 먹게 되건 맛있게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리고 이 빵이 몸과 마음에 힘과 위안을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또 마지막 한 조각까지 감동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어찌 보면 빵을 만드는 모든 과정이 일종의 간절한 기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쑥스럽게도 몇 년 전 MBC에서 방영된 ‘박상원의 아름다운 TV-얼굴’이라는 프로그램에 내 얼굴이 나온 것이 있다. 남모르게 선행을 하는 사람들을 릴레이 형식으로 찾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아마도 누군가가 17년째 빵으로 봉사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며 제보를 한 모양이다. 방송사 측에서 역추적을 해 내게 연락을 해왔다. 성경에도 오른손이 할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는데, 워낙 좁은 세상이다 보니 결국은 알려지게 되고 말았다.
    내 이름을 단 제과점 간판을 올리면서부터 나는 줄곧 빵을 통한 봉사를 해왔다. 빵은 참으로 신비한 존재였다. 빵은 사람들에게 생명도 주고 소중한 추억도 주고, 가족과 연인이 하나로 모이게 하는 매개체가 되어준다. 또 한편으로 빵은 가난하고 외롭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된다. 좋은 빵을 만들어 많이 파는 것도 의미 있지만, 내가 만든 빵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일인가.
     
    내게 돈이나 성장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맛있는 빵을 만드는 것’이다. 만약 당장의 양적 성장이 질적 정체, 혹은 질적 후퇴를 초래한다면 김영모 과자점은 모든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기를 선택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더욱 맛있는 빵을 만들겠다는 애초의 목표를 상실하고 엉뚱한 목표에 매달리게 되기 때문이다.
     
    아는 사람의 소개로 한 교회를 찾았다. 마침 목사님은 성경을 인용해 사랑하는 부부 관계의 참모습에 대한 설교를 하셨다. 우리는 서서히 힘겨운 세상살이에 지쳐 점점 잊어가고 있었던 본질을 발견해나갔다. 본래 한 몸이었던 우리, 나는 갈비뼈요 나의 살인 아내의 소중함이 뼈저리게 느껴졌다. 우리는 서로 꼭 끌어안고, 앞으로 더욱 소중히 섬기고 사랑하겠노라고 약속을 했다.
    이후로도 우리는 여전히 싸웠지만 예전 같지는 않았다. 싸우면서도 조심했고, 서로 상처를 주지 않으며 소중히 대할 줄 알게 되었다. 나는 소리를 지른 후에 곧바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고, 아내는 “당신이 옳아요. 당신 판단에 맡기겠어요.”라고 말해주었다.
     
     


  • [빵굽는 CEO] By.김영모 | js**o124 | 2012.01.2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빵굽는 CEO 작가 김영모 출판 김영사 발매 2005.09.05 리뷰보기
 
저번에 교보문고에서 산 빵굽는 CEO 를 읽었습니다.
아주 감동적이고 느낀게 많은 책입니다.
 
 
[책 표지]
 
김영모 명장의 위엄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두둥
 
 
[목차]
 
어떻게 빵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부터 시작해서,
빵에대한 사랑과 철학.열정 등
많은것이 담겨져있습니다.
 
 
[김영모 명장과 명장의 아내]
 
좋은경영,
맛있는 성공.
 
윈도베이커리가 프랜차이즈를 어떻게 이길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이책은 간단하게 해석해줍니다.
 
 
이말이.. 저는 참 좋습니다.
무조건 , 돈만 보고 꿈을 정하는 현재.
김영모 명장은 돈보다는 꿈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거구...
우리들이 닮아야할 모습인것같스습니다.
 
 
[김영모 명장]
 
마무리_
 
책의 내용이 어렵게 느낄것같지만, 전혀 그렇지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들의 머릿속을 깨워주는 책입니다.
꿈. 이라는거 하나에 인생을 바쳐서 최고의 자리까지 가게하는것.
그것이 우리들에게 필요한 길이자 방향인것같습니다.
김영모 명장은 빵 하나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상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김영모 명장의 아들 김영훈 씨도 제과.제빵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닮아
돈보다는 꿈을 택한것같습니다.
저역시, 돈보다는 꿈을 택하겠습니다.
비록, 배고픈 인생을 살지라도.
우리모두 이책을 읽고 화이팅 합시다.!
 
 

 
  • 제빵왕 김영모 | cr**444 | 2010.10.12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얼마 전 중학교 시절 살 던 동네를 지나며 놀랍고 반가워 나지막이 감탄한 일이 있었다. ...

     

     

    얼마 전 중학교 시절 살 던 동네를 지나며 놀랍고 반가워 나지막이 감탄한 일이 있었다.

    기억 속에 있는 이름, 모습 그대로의 빵 집이 아직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장면이었다.

    그 동안 수 없이 많은 대형 체인제과점의 위협을 받았을 텐데도 불구하고 끄떡없이 자기를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치 내 과거를 잊지 않고 간직해주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느낌 마저 들었다(학창시절 들른 적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빵이란

      어린 시절 깜짝 간식으로 등장하던 그리운 크림빵이며,

      지인의 생일에 잊지 말아야 할 달콤한 준비물이고,

      타국생활 시절 홈스테이 맘이 챙겨주던 낯설지만 따뜻한 점심이며,

      혼자 먹는 밥이 지겨운 날의 쓸쓸한 임시방편이다.

     

      추억이 되고, 생활이 되는 빵과 빵집.

      김영모과자점이 대형 체인제과점들 사이에서 살아남아

      마을을 대표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빵집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획일적인 생활과 추억을 거부하는

      나 같은 이들의 무수한 발자국이 만든 건 아닐까?

     

     

     

     

     

      

     

    책은 제목에 앞서 적혀있듯 김영모 에세이인 동시에 김영모 경영철학서이다.

    힘들고 고된 유년시설을 보낸 주인공이 빵집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고, 실패에서 교훈을 얻고, 업의 철학을 다지고, 현재도 끊임없이 배우며 살고 있다는 그와 빵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그의 빵집 경영에 관한 이야기.

     

    시간이 생기면 서초에 있는 본점에 들러 대형 체인제과점을 물리친 저력을 맛보고 와야겠다.

  •     김영모빵집이 커가던 시절. 폭풍같던 내 학생시절 사춘기도 같이 흘러갔었다. 지금도 강남쪽에 ...

     

     

    김영모빵집이 커가던 시절.

    폭풍같던 내 학생시절 사춘기도 같이 흘러갔었다.

    지금도 강남쪽에 살거나, 유명한 빵이라고 호들갑을 누군가 내 옆에서 떨고 있다면,

    옆에서 쿨하고 식-하게 "거 동네 빵집인데 뭐..." 라고 빙긋이 웃고 있을거라고

    그냥 말해주고 싶은 자서전.

     

    사실 나온지는 꽤 되었는데 집어들지 않았던 이유가, 웬지 남의 일기장 보는 것 같아서. 라면

    은근한 애정은 나도 남 못지 않다고 할 수 있겠다.

     

    작은 빵집일 때도 이거저거 먹어보라고 집어주시던 사모님.

    학생때는 잘 먹는 게 최고라고 늘 챙겨주셨던 기억이 난다.

     

    재미있었던 기억은. 나름 동네에서 유명했던 그때.

    고 3이라 시험 보러 간다니까 아줌마가 몰래 저쪽으로 불러서

    그때 당시 흔하지 않던 칸칸이 담긴 예쁜 초콜렛을 주셨었다.

    대학 입학시험 잘 보라고.

    사실 이틀 뒤엔 아저씨가 한 상자 더 주셨는데 ^^

    먹기 아까와서 냉동실에 넣고 몰래 한알씩 꺼내먹다

    둘째와 막내가 와삭와삭 먹은 날 서럽게 울어제꼈던 기억과

    지금도 억울한 생각이 드는 걸 보면, 그때 당시에도 참 맛있었다.

     

    고 3때 그래도 말 잘 듣는 학생으로 살다가,

    우울해지면 미치도록 먹부림을 하는 탓에 엄마는 빵 사다 나르기 바쁘셨는데,

    그때는 참 좋았던 기억이 난다.

    요샌 육덕진 사람이 될까봐 먹부림도 못하니까. 늙은 엄마가 살까지 찌면 그렇잖아. ㅠㅠ

     

    아들래미 낳고, 병원에 선물한다면서

    가서 또 외손주 자랑 하시고 케익 사오셨던 엄마는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언젠가는 아들 손 잡고 스윽 놀러갔다가

    이제는 나이드셨을 아줌마 얼굴도 보고싶어진다.

     

    이러는 걸 보니 나도 나이먹었나보다.

    그리고 이종사촌이랑 잘 놀던 둘째가 빵 만든다고 했을때,

    놀랬던 기억이 난다. 비디오집 녀석까지 삼총사였는데 말이지. ㅎㅎ

     

    * 나이 먹어가면서 생각하는 건데,

       반려자를 잘 만나는 게 인생을 즐겁게 행복하게 사는 비결이란 거,

       나도 김영모 아저씨 말에 동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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