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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서른, 세계여행
432쪽 | | 149*200*29mm
ISBN-10 : 8934996838
ISBN-13 : 9788934996835
스물다섯, 서른, 세계여행 중고
저자 한다솜 | 출판사 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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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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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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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 한구석에 잠들어 있던 버킷리스트를 깨워 세상으로 나아간 한자매의 여행기! 젊지만 늘 조급한 나이 스물다섯 그리고 서른 살. 멀쩡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저축한 돈을 탈탈 털어 세계여행을 떠난 한다솜, 한새미나 자매의 리얼 여행기 『스물다섯, 서른, 세계여행』.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 사진으로만 보던 풍경, 서랍 속 버킷리스트에 넣어둔 그곳에 정말로 가보면 어떨지 생각하던 그때, 동생이 말했다. “언니, 나랑 같이 가자!” 그렇게 자매는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인스타그램으로 공유되어 4만 팔로워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24개국 54개 도시, 215일간의 자매의 세계여행을 책으로 만나본다.

‘PART 1: 떠나기로 하다’는 한자매의 결심으로 시작되어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세계여행용 배낭을 주문하고, 수도 없이 짐을 고쳐 싸고, 자동이체를 정지하고, 다니던 회사에 사직서를 내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았다. ‘PART 2: 떠나다’는 러시아를 시작으로 체코와 헝가리, 오스트리아, 영국, 크로아티아 등 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다시 남아메리카와 아시아 곳곳을 누빈 한자매의 여행기가 펼쳐진다.

버킷리스트 속 세계여행은 생각만큼 낭만적이지는 않았다. 이동할 때마다 23킬로그램의 배낭을 메고, 때로는 비를 맞으며 걸었다. 현실 자매의 다툼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래도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기쁨에 마냥 행복했다. ‘PART 3: 돌아보다’에는 출발 준비부터 귀국까지, 장장 400여 일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은 체크리스트와 여행 루트, 교통비와 여행경비, Q&A까지 꼼꼼하게 정리한 부록을 담아 가이드가 되어준다.

저자소개

저자 : 한다솜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백배 낫다’라고 생각하는, 올해로 서른한 살. 운동을 좋아해서 스노보드부터 웨이크보드, 클라이밍, 수영, 마라톤, 스피드스케이팅, 태권도까지… 지구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스포츠를 해본, 일명 ‘사서 고생하는 자’이다. 특히 익스트림스포츠를 즐긴다. 대학에서 디지털영상을 전공했고, 서비스 분야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그리고 서른 살이 되던 해에 세계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왜?’ 하고 묻는다면 간단하게 대답할 수 있다. 세계의 멋진 곳에 직접 가서 보고 듣고 만지고 먹고 경험하고 싶으니까! 이 길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테니까. 동생 ‘한새미나’가 언니의 결심을 듣고 1초 만에 합류했다. 그래서 스물다섯 살, 서른 살 자매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나란히 1년 동안의 여행에 나섰다.

목차

intro

PART 1 : 떠나기로 하다

PART 2 : 떠나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 2018년 3월 23일, D-day
시베리아 횡단열차 : 너구나, 그 유명한 열차
시베리아 횡단열차 : 식량이 부족해!
시베리아 횡단열차 : 냄새나는 한자매
이르쿠츠크 : 널 위해 준비했어
모스크바 : 오늘도 다사다난

체코>
프라하 : 꿈같은 유럽
프라하 : 분위기를 마시는 카페
프라하 : 내 인생 두 번째 버킷리스트

헝가리>
부다페스트 : 로맨틱 부다페스트

터키>
카파도키아 : 가끔은 믿기지 않는 광경이 펼쳐진다
카파도키아 :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 또 다른 세상

독일>
뮌헨 : 기대하지 않았을 때, 더 크게 다가온다

영국>
런던 : 완벽한 저녁
런던 : 자매의 취향

크로아티아>
차브타트 : 우리 지금 어디인 거지?
두브로브니크 : 인기 있는 이유
차브타트 : 매일 봐도 그저 행복한
차브타트 : 어린이날
자그레브 : 최악의 숙소

스위스>
인터라켄 : 오랫동안 꿈꾸던 곳
인터라켄 : 융프라우 정상에 우뚝 서다
그린델발트 : 현실과 비현실 그 어디쯤
취리히 : 돌아보는 시간

그리스>
산토리니 : 하얀 나라 파란 세상
산토리니 : 바베큐 파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축구에는 맥주지

미국>
뉴욕 : 나 뉴욕 온 거 실화냐?
뉴욕 : 소중한 시간
뉴욕 :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
뉴욕 : 이럴 거면 왜 나랑 여행해?
뉴욕 : 신기하고 또 신기한

멕시코>
칸쿤 : 또 신혼여행지를 너와…
칸쿤 : 월드컵의 인연
플라야 델 카르멘 : 사랑해요, 꼬레아!
플라야 델 카르멘 : ‘클래스가 다른’ 워터파크
플라야 델 카르멘 : 한자매 세계여행 D+100
플라야 델 카르멘 : 어서 와, 이런 기다림은 처음이지?

페루>
리마 : 춥고 피곤해
쿠스코 : 한 달 살기의 시작
쿠스코 : 순수한 마을
마추픽추로 가는 길 : 2박 3일 고생길의 서막
마추픽추로 가는 길 : 기찻길을 걸어서 간다고?
마추픽추로 가는 길 : 꿈에 그리던 그곳
쿠스코 : 정리의 시간
쿠스코 : 날 좋은 날, 크리스토 블랑코
쿠스코 : 한 달 살기의 끝자락

스페인>
바르셀로나 : 감격의 상봉
바르셀로나 : 함께하는 유럽 여행
바르셀로나 : 먹방투어

태국>
방콕 : 4년 만에 다시 온 방콕
방콕 : 다솜투어
방콕 : 슬리핑 기차 타고 치앙마이로!
치앙마이 : 카페 천국

미얀마>
양곤 : 첫 폭우
양곤 : 베일에 싸인 미얀마
바간 : 사진 속 그곳
바간 : 일몰의 도시
만달레이 : 3만 원으로 즐기는 투어

라오스>
루앙프라방 : 동생이 노래 부르던 곳
루앙프라방 : 내 세탁물이 8킬로그램이라고?
방비엥 : 고마운 인연
방비엥 : 액티비티 데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도시, 오랜만이야!
코타키나발루 : 세계 3대 석양 보러 가자!

필리핀>
혼다베이 판단 섬 : 숨겨진 천국
푸에프토프린세사 : 역대급 일몰

타이완>
타이베이 : 그 나라에 스며든다는 것
타이베이 : 또 하나의 버킷리스트

중국>
홍콩 : 사무치게 그리웠던
홍콩 : 바꿀 수 없는 시간
홍콩 : 오지 않을 것 같던 그날

outro

PART 3 : 돌아보다
Q&A
국가별 비용
전체 비용

책 속으로

어느 날, 스마트폰 메모장을 정리하다가 그동안 적어놓은 ‘버킷리스트’를 보게 되었다. 리스트에는 언제 이룰지 모르는 꿈들이 가득했다. 세계여행 가기, 마라톤 하프코스 완주하기, 스킨스쿠버 자격증 따기, 해외로 카페투어 떠나기…. 목록을 쭉 읽다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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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스마트폰 메모장을 정리하다가 그동안 적어놓은 ‘버킷리스트’를 보게 되었다. 리스트에는 언제 이룰지 모르는 꿈들이 가득했다. 세계여행 가기, 마라톤 하프코스 완주하기, 스킨스쿠버 자격증 따기, 해외로 카페투어 떠나기…. 목록을 쭉 읽다가 이유 모를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이제 딱 서른 살, 나는 무엇을 이뤘을까? 나는 지금에 만족하고 있을까?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가? 나 자신에게 물었지만, 무엇 하나 분명하게 대답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나만의 삶이 아닌 그저 남들과 같은 인생을 사는 것 같아 회의감도 생겼다. 그래서 내가 만들어가는 나만의 삶을 한번 살아보자고 생각했다. 세계여행을 떠나자고. 카페투어도 하고 마라톤도 완주해보자고. 메모장 한구석에 잠들어 있는 나의 버킷리스트를 깨워 세상으로 꺼내보자고 말이다.
_19페이지

동생만큼은 내 결정을 응원해줄 거란 확신이 들어서 장황한 설명은 생략하고 본론부터 꺼냈다.
“나… 사실 세계여행 가려고 해. 내 오랜 꿈이었는데 더 늦기 전에 이루고 싶어. 어떻게 생각해?”
설명을 더 이어가려 하는데, 동생이 이렇게 말했다.
“언니 나랑 같이 가자.”
_19페이지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투나한이 버스 편을 제안했다. 아침 8시 15분에 출발하여 이스탄불에 오후 6시에 도착하는 버스가 있다고 했다. 버스를 타고 10시간의 강행군을 해야 하는 상황.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우리는 인당 100유로라는(한화로 12만원 정도) 거금을 내고 버스를 타기로 했다.
동생에게 너무 미안했다. 여러 항공권을 한 번에 결제하느라 예약 확인을 하지 못한 내 실수로 동생도 고생하는 것 같았다. 내일 탈 버스 티켓을 끊으러 가며 동생에게 말했다.
“미안해. 나 때문에 고생하게 생겼네.”
“괜찮아, 그러려고 그런 것도 아닌데. 그런데 내가 실수했으면 언니는 날 가만 안 뒀겠지?”
어떻게 알았지. 분명 사달이 났을 듯싶다.
_103페이지

여행에는 언제나 변수가 따르기 마련이라 순조롭지만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렇지만 경험을 통해 나 자신이 더 단단해질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오늘은 내가 조금 기특하다. 버거웠던 사회생활에서 벗어나 이렇게 나를 비워내고 순간을 즐길 줄 아는 지금의 내가 좋다. 동생도 창밖을 보며 생각에 잠긴 듯하다.
“무슨 생각해?”
“닭발 뜯고 싶다.”
조금 진지해질 순 없는 거니, 동생아?
_163페이지

세계여행이 끝나고 현실로 돌아오자 나를 둘러싼 외부적인 요인은 여전했다.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 그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나의 인생이 얼마나 행복해졌느냐’ 하는 내부적인 요인을 생각해본다면 굉장한 변화가 있다.
_417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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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킬로그램이 넘는 배낭을 메고 비를 쫄딱 맞고 현실 자매의 싸움도 매일같이 이어지지만… 맛있는 것 먹고 석양 보면 그저 행복하니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 사진으로만 보던 풍경, 서랍 속 버킷리스트에 넣어둔 그곳… 정말로 가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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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킬로그램이 넘는 배낭을 메고 비를 쫄딱 맞고
현실 자매의 싸움도 매일같이 이어지지만…
맛있는 것 먹고 석양 보면 그저 행복하니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 사진으로만 보던 풍경, 서랍 속 버킷리스트에 넣어둔 그곳… 정말로 가보면 어떨까? 그때 동생이 말했다. “언니, 나랑 같이 가자!” 서른 살 한다솜, 스물다섯 살 한새미나… ‘한자매’의 세계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경력을 쌓아가며 한창 일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었고 사귄 지 2년 된 남자친구도 있었지만, 결심했다. 떠나기로 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시작으로 24개 나라, 54개 도시를 부지런히 밟았다. 하지만 버킷리스트 속 세계여행은 생각만큼 낭만적이지는 않았다. 이동할 때마다 23킬로그램의 배낭을 메고, 때로는 비를 맞으며 걸었다. ‘현실 자매’의 다툼도 쉼없이 이어졌다. 그래도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기쁨에 마냥 행복했다. 215일 동안 인스타그램으로 공유되어 4만 팔로워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한자매의 세계여행이 《스물다섯, 서른, 세계여행》으로 출간되었다.

무엇을 해도 하지 않아도 괜히 조급한 스물다섯 살, 서른 살.
그래서 자매는 떠나기로 했습니다.

《스물다섯, 서른, 세계여행》은 여행 에세이이지만 인천공항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여행은 떠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가 여행이니까! 그래서 《스물다섯, 서른, 세계여행》은 출발 215일 전에 시작된다. ‘PART 1: 떠나기로 하다’ ‘PART 2: 떠나다’ ‘PART 3: 돌아보다’ 이렇게 세 파트로 여행의 전 과정을 담는다. ‘PART 1: 떠나기로 하다’는 한자매의 결심으로 시작되어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세계여행용 배낭을 주문하고, 수도 없이 짐을 고쳐 싸고, 자동이체를 정지하고, 다니던 회사에 사직서를 내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았다. 드디어 D-데이! ‘PART 2: 떠나다’에서 한자매는 러시아를 시작으로 체코와 헝가리, 오스트리아, 영국, 크로아티아 등 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다시 남아메리카와 아시아 곳곳을 누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는 누룽지 한 조각에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뉴욕에서는 현실 자매의 다툼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기도 한다. 남아메리카 페루의 쿠스코에서는 한 달 살기를 하며 마음에 작은 쉼표를 찍고 마추픽추에도 오른다. 처음에는 숙소에서 만난 크고 작은 벌레에 기겁했지만, 나중에는 귀여워하는(?) 경지에 이르고, 도마뱀이 아침밥을 먹어버려도 쿨하게 넘긴다.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넘어 스카이다이빙, 집라인 등 액티비티도 즐기고 타이완에서는 작가의 오랜 취미인 ‘카페투어’에도 나선다. ‘PART 3: 돌아보다’에는 출발 준비부터 귀국까지, 장장 400여 일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은 체크리스트와 여행 루트, 교통비와 여행경비, Q&A까지 꼼꼼하게 정리한 부록을 실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질 독자들에게 눈 밝은 가이드가 되어준다.

또 다른 나를 만나는 215일의 여정!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우리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긍정적인 성격, 성실함, 배려심과 같은 말들로 나 자신을 설명한다. 자신 역시 비슷한 단어로 자기소개서를 채워왔다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가족과 친구, 직장과 사회가 바라는 모습에 너무 쉽게 갇혀버렸고, 길 위에 서고 나서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씩 알게 되었다고 말이다. 한자매는 넓은 세상으로 당차게 나아갔지만, 그 여정의 끝은 자기 자신을 향해 있었다. “언젠가 다시 나 자신을 소개할 일이 생긴다면 나는 여행길에서 만난 나를 생각하며 보다 넓은 시야로 확신을 갖고 이야기할 것이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배낭을 챙겨 인천국제공항으로 떠나던 그날의 나를 떠올리며 ‘저는 굉장히 추진력 있는 사람입니다’라고 말이다.” intro에 담긴 작가의 고백이 길 위에 선 모든 한자매들의 어깨를 두드려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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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여행, 꿈꾸는 시간 | gp**8425 | 2020.04.2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누구나 국내, 해외, 여름, 겨울 등 다양한 상상으로 여행을 기대한다.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

    누구나 국내, 해외, 여름, 겨울 등 다양한 상상으로 여행을 기대한다.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새로운 풍경을 바라보거나 새로운 생각을 가능하게 한다. 내 주위 사람들도 휴학을 하고 여행을 하는 것을 추천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렇듯 여행은 꼭 한번은 해볼만한 경험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실제 여행까지 오기가 쉽지 않다. 누구나 기대하지만 모두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스스로 나름의 용기나 의지가 필요하다. 그리고 추진력.이 책의 주인공들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나란히 1년 동안 여행을 떠난다.


    러시아, 체코, 헝가리 등 여행한 22개국을 나라 별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행 일기가 사실 경로에 따라 어느 나라를 말하는지 헷갈릴 수 있지만 이 책은 목차로 나누어 각 나라에 빠져들 수 있다. 자매들이 느낀 것, 본 것, 생각들을 담고 있어 여행으로써 얻는 경험, 깨달음을 같이 느끼게 된다. 둘이서 여행한 만큼 서로 안 맞았던 것도 풀어내면서 솔직하게 전달하면서 추천을 자연스럽게 받고 있는 느낌이다. 루트를 생각할 때 무엇을 고민했는지 그리고 또 하나의 정성은 여행한 나라마다 쓴 비용을 정리하면서 현실적인 면도 충분히 담고 있다.


    모든 여행지를 읽어보며 나에게 꼭 여행하고 싶은 경험을 꼽아보면 독일이다. 독일이어서 그런 것이 아닌 여기서 한 경험이 와 닿았다. 이 분들은 오스트리아에서 영국으로 넘어갈 때 계획하지 않게도 독일을 거쳐서 가게 되었다. 무지의 상태로 그 나라를 보니 더 흘러가는 대로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끌렸다. 평소 여행에서 추구하는 것이 즉흥이다. 조금 즉흥적으로 시작하고 주위 둘러보는 게 기대나 실망없이 장소를 둘러보게 된다. “기대하지 않았을 때, 더 크게 다가온다.”라는 책 구절처럼 여유로운 여행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 챕터였다. 사람마다 여행 방식은 다르지만 즉흥은 자유로운 대신 당황스러움과 두려움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내용으로 그 자체로 즐기고 마음 가는 대로 하는 것이 행복한 경험이라는 것을 또 한번 심어주었다. 독일에서 본 우리나라 없는 차를 보고,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장소도 가보고, 그 안에서 맥주를 마시는 그 장면이 오래된 아날로그 영화 속에 있다고 표현하면서 그 때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해준다.


    이들은 ‘여행’을 ‘나에게로 떠나는 세계여행’으로 부른다. 이렇듯 일상의 나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경험, 해볼 가치가 있지 않는가. 사실 여행에 대한 기대나 상상이 필수는 아니지만 여행에 대한 바람은 누구나 할 수 있기에 마음 속에 가졌으면 한다.

  • 나는 아무도 내게 이렇다 저렇다 말해주지 않는 여행이라는 세상으로 나온 후에야 철저하게 나 자신을 들여다 보고 평가하...

    나는 아무도 내게 이렇다 저렇다 말해주지 않는 여행이라는 세상으로 나온 후에야 철저하게 나 자신을 들여다 보고 평가하고 이해하게 되었다.내가 생각보다 추진력이 있는 사람임을,적응력이 꽤 빠른 사람임을, 도시를 좋아하는 사람임을, 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심지어는 어떤 구조의 욕실을 좋아하는지조차 여행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215일간의 세계여핼릉 나를 낱낱이 알려주는 '안내자'였다.(-7-)


    "언니! 대박! 여기로 와봐! 여기 진짜 인생 포토존이야!"

    한자매 앞에는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그야말로 대자연이었다.살면서 이런 풍경을 또 볼 수 있을까? 내 느낌을 부족한 글로 표현하자면, 초록빛 도화지에 산을 그리고 그 아래에 세모난 지붕의 집들과 예쁜 꽃들을 그려 넣은 것 같았다.바이크를 타고 내려오는 동안 족히 10번은 멈춰 선 것 같다.내려오며 놓칠 수 없는 풍경을 수없이 카메라에 담느라, 하지만 그것보다도 계속 보고 싶은 풍경을 너무 빨리 지나치는 것이 아쉬웠다.트로이바이크도 물론 재미있지만 천천히 걸으며 더 오래 대자연과 함께하고 싶었다. (-160-)


    "에헤이 .엄마, 아빠, 좀 더 다정하게 딱, 이렇게 붙어봐요!"

    동생이 능청스럽게 포즈를 코치한다.등을 맞대고 앉아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는 우리 부모님, 너무 보기 좋아 행복한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410-)


    여행은 익숙한 곳에서 낯선 곳으로 가는 여정이다.그 여정이 1박 2일 짧은 일정이 될 수도 있고 1년 가까운 긴 여정이 될 수도 있다.여행은 내가 여행을 통해서 무엇을 담아내느냐에 따라서, 어떤 것을 담아내고 싶어하느냐에 따라서 여행의 가치는 충분히 바뀔 수 있다.본질적으로 여행은 우리 삶의 변화에서 시작하고 있으며, 그 여행의 돈선 변화 속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을 여행을 통해 발견하게 된다.여행은 어쩌면 낯선 곳에서 익숙함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 여행의 본질적인 목적이며, 그 익숙함을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마음 속 감정들이 울렁거리게 된다. 


    이 책은 리얼 자매의 여행이다. 스물 다섯, 다섯 살 터울의 여동생 한새미나와 서른 살 한다솜, 두 사람은 여행을 통해서 자매의 우애를 다져 나가게 된다. 여행을 통해 때로는 서로 토닥토닥 거리면서, 때로는 새로운 것에 감정적인 동질감을 느끼기도 한다. 내가 가지고 있었던 망고를 가져간 범인이 바로 도마뱀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 그 순간 다양한 감정들을 얻을 수가 있다.그게 여행의 즐거움이며, 낯선 곳에서 익숙함을 발견하는 순간이다. 우리가 느끼는 경이로움은 대자연 속에서 얻을 수 있다.인간의 인공 건물들이 대체할 수 없는 자연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건축물을 마주할 때 그 순간 사람은 사간을 멈춰 버리고 싶어한다. 하루가 열흘이 되고, 열흘이 백일이 되고 싶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저자는 바로 여동생과 함께 그 즐거움을 고스란히 누리게 되었고,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유럽을 거쳐, 남미에서 아시아로 돌아오는 200여일간의 긴 여정을 거쳐오게 되었다. 그렇게 첫 번째 여행을 마친 자매가 선택한 것은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이다.즉 두 자매는 여해을 통해서 자신의 잠재력을 알게 되었고, 내가 사는 땅 한국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전세계 각국이 축구하나로 통한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되었다. 또한 여행은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고, 200여일 도안 쓴 여행 경비 1200여만원의 일부분을 부모님과 함께 하고 싶었던 것이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그것이 바로 여행의 즐거움 그 자체였다.

  • '세계여행가기.' 말도 안되게 꿈만 같지만 , 또 무언가 식상할 정도로 익숙하기도 한 소원이다. 어릴 적 타임캡슐이나 다이어리 맨 끝에 '세계여행' 이 네 글자를 한 번쯤 적어본 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흔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른이 되어 세상을 읽어나가며 현실이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것을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깨닫게 된다. 그저 하루 하루 바쁜 일상에 무뎌져가고, '꼭 해보고 싶은 일' 보다는 '꼭 해야 하는 일' 을 눈 앞에 배달음식 먹듯 해치우다보면, 내 '소원' 들은 어느새 아련하게만 느껴진다. 마음 속에 '소원' 이란 것을 품었던 어릴 적 내가 가끔은 다른 사람처럼 느껴져, 남도 아닌 본인에게 부러움을 느끼는 바보같은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오늘 밤에도 많은 이들은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서운한 맘을 애써 달래며 빼곡한 버킷리스트가 적힌 다이어리를 덮는다.   이 책의 저자도, 바로 그런 이들 중 한 명일 뿐이었다. 버킷리스트는 희미해져가고, 때론 내 자신이 어떤 이인지 조차 애매해졌다. 자기소개서의 흔한 질문인 ‘자신의 성격의 장단점을 서술하시오.’ 이 질문 하나도 시원하게 답하지 못해 며칠 밤을 끙끙 앓았던 저자. 무엇을 좋아하는 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나는 대체 어떤 사람인지. 남들이 아는 내가 아닌 내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싶어진 저자는, 그 해결책은 오직 ‘여행’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어릴 적에 적어놓은 잔뜩 구겨져있던 버킷리스트를 펼치고, 그 중 하나인 세계여행을 뚫어져라 응시한다. 저자의 꿈이자 하나뿐인 여동생의 오랜 꿈이기도 했던 ‘세계여행’. 그렇게 자매는 서로가 서로에게 용기를 뿌리며 떠나기로 결심한다. “젊지만 늘 조급한 나이 스물다섯 그리고 서른 살. 멀쩡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저축한 돈을 탈탈 털어 세계여행을 떠나는 일은 우리 자매에게도 쉽지 않았다. ”   누군가는 무모하다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떠나고 돌아온 뒤 이들이 마주할 현실이 걱정되어 만류했을지도. 또 잘 모르는 이들은 세계여행이라는 화려한 타이틀만을 보고 시샘에 며칠 밤을 뒤척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평범하디 평범한 자매의 그 결심에는, 손에 간신히 잡고 있던 것들마저 내려놓을 용기가 필요했다.   마냥 어리기만 한 20대 초반을 지나 사회로 진출하고 성숙해지는 나이인 스물다섯. 그리고 앞자리가 바뀌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한편, 사회 속에 자리 잡으며 경력을 포기하기 어려워지는 나이 서른. 이렇게 서로 다른 두 시기를 지나는 자매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돌아온 뒤 그녀들은 마주한 현실에 전보다 더 빨리 노를 저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매는 입을 모아 이렇게 말한다. “20대로 돌아간다면 하루라도 더 일찍 세계여행을 떠났을 거야.”   과연 무엇이 그녀를 이토록 홀린 것일까? 자매에게 이 여행은 어떤 의미였던가?   "언젠가 다시 나 자신을 소개할 일이 생긴다면 나는 여행길에서 만난 나를 생각하며 보다 넓은 시야로 확신을 갖고 얘기할 것이다."   그녀에게 세계여행은 오직 버킷리스트 중 하나의 항목이 아니었다. 나를 제외한 다른 이유들에 치이고 잃었던 ‘나‘를 찾는 215일간의 여정이었다. 당신이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대신에 용기를 펼치기를 바라며, 자신을 잊고 지내야 했던 오늘날 모든 현대인들에게 기꺼이 이 책을 추천한다.대개는 행복해서 웃었고 때로는 포기하고 싶어 눈물 흘리던 ‘현실 자매’의 리얼한 215일의 기록, <<스물다섯, 서른, 세계여행>>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

    '세계여행가기.' 말도 안되게 꿈만 같지만 , 또 무언가 식상할 정도로 익숙하기도 한 소원이다. 어릴 적 타임캡슐이나 다이어리 맨 끝에 '세계여행' 이 네 글자를 한 번쯤 적어본 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흔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른이 되어 세상을 읽어나가며 현실이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것을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깨닫게 된다. 그저 하루 하루 바쁜 일상에 무뎌져가고, '꼭 해보고 싶은 일' 보다는 '꼭 해야 하는 일' 을 눈 앞에 배달음식 먹듯 해치우다보면, '소원' 들은 어느새 아련하게만 느껴진다. 마음 속에 '소원' 이란 것을 품었던 어릴 적 내가 가끔은 다른 사람처럼 느껴져, 남도 아닌 본인에게 부러움을 느끼는 바보같은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오늘 밤에도 많은 이들은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서운한 맘을 애써 달래며 빼곡한 버킷리스트가 적힌 다이어리를 덮는다.

     

    이 책의 저자도, 바로 그런 이들 중 한 명일 뿐이었다. 버킷리스트는 희미해져가고, 때론 내 자신이 어떤 이인지 조차 애매해졌다. 자기소개서의 흔한 질문인 자신의 성격의 장단점을 서술하시오.’ 이 질문 하나도 시원하게 답하지 못해 며칠 밤을 끙끙 앓았던 저자. 무엇을 좋아하는 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나는 대체 어떤 사람인지. 남들이 아는 내가 아닌 내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싶어진 저자는, 그 해결책은 오직 여행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어릴 적에 적어놓은 잔뜩 구겨져있던 버킷리스트를 펼치고, 그 중 하나인 세계여행을 뚫어져라 응시한다. 저자의 꿈이자 하나뿐인 여동생의 오랜 꿈이기도 했던 세계여행’. 그렇게 자매는 서로가 서로에게 용기를 뿌리며 떠나기로 결심한다.

    젊지만 늘 조급한 나이 스물다섯 그리고 서른 살. 멀쩡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저축한 돈을 탈탈 털어 세계여행을 떠나는 일은 우리 자매에게도 쉽지 않았다. ”

     

    누군가는 무모하다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떠나고 돌아온 뒤 이들이 마주할 현실이 걱정되어 만류했을지도. 또 잘 모르는 이들은 세계여행이라는 화려한 타이틀만을 보고 시샘에 며칠 밤을 뒤척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평범하디 평범한 자매의 그 결심에는, 손에 간신히 잡고 있던 것들마저 내려놓을 용기가 필요했다.

     

    마냥 어리기만 한 20대 초반을 지나 사회로 진출하고 성숙해지는 나이인 스물다섯. 그리고 앞자리가 바뀌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한편, 사회 속에 자리 잡으며 경력을 포기하기 어려워지는 나이 서른. 이렇게 서로 다른 두 시기를 지나는 자매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돌아온 뒤 그녀들은 마주한 현실에 전보다 더 빨리 노를 저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매는 입을 모아 이렇게 말한다.

    “20대로 돌아간다면 하루라도 더 일찍 세계여행을 떠났을 거야.”

     

    과연 무엇이 그녀를 이토록 홀린 것일까? 자매에게 이 여행은 어떤 의미였던가?

     

    "언젠가 다시 나 자신을 소개할 일이 생긴다면 나는 여행길에서 만난 나를 생각하며 보다 넓은 시야로 확신을 갖고 얘기할 것이다."

     

    그녀에게 세계여행은 오직 버킷리스트 중 하나의 항목이 아니었다. 나를 제외한 다른 이유들에 치이고 잃었던 를 찾는 215일간의 여정이었다. 당신이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대신에 용기를 펼치기를 바라며, 자신을 잊고 지내야 했던 오늘날 모든 현대인들에게 기꺼이 이 책을 추천한다.대개는 행복해서 웃었고 때로는 포기하고 싶어 눈물 흘리던 현실 자매의 리얼한 215일의 기록, <<스물다섯, 서른, 세계여행>>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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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 </p> <div>...
    <p> </p> <div> </div> <p> </p> <div style="padding: 10px; border: 1px solid rgb(254, 137, 67); background-color: #fedec7;">

    페리를 타고 들어가자마자 엄청난 풍경이 펼쳐졌다. 눈이 채 녹지 않은 어마어마한 산 아래, 동화 속 마을에 온 것 같았다. 내가 보아온 할슈타트의 사진은 겨울이었는데, 또 다른 푸릇한 할슈타트를 경험하다니. 페리에서 내려 돌아가는 배편의 시간을 확인하고 동생과 나는 본격적으로 할슈타트 여행에 나섰다. 우리처럼 당일로 온 사람도 있고, 며칠 묵으며 천천히 여행하는 여행자들도 있는 듯했다. 문득 예쁜 숙소가 가득한 이 마을에 머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107

    </div> <p> </p> <p style="margin: 0cm 0cm 10pt;"> 215일 동안 인스타그램으로 공유되어 4만 팔로워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한자매의 세계여행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이제 딱 서른 살, 나는 무엇을 이뤘을까. 그동안 적어놓은 버킷 리스트 속에는 언제 이룰지 모르는 꿈들이 가득했다. 그녀는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세계여행을 떠나기로 마음 먹는다. 이 결정을 누군가와는 상의하고 싶었고, 제일 먼저 떠오른 사람은 동생이었다. 그녀의 결정을 듣던 스물다섯 살 동생은 대번에 이렇게 말한다. "언니 나랑 같이 가자." 그렇게 '한자매'의 세계여행이 시작되었다. </p> <p> </p> <p>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백배 낫다'는 말에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더 늦기 전에 버킷 리스트를 실현해보겠다고, 멀쩡한 직장을 그만두고 다소 무모해 보일 수도 있는 일에 도전하기란 웬만큼 추진력이 있어서는 어려운 일이니 말이다. 게다가 서른이라는 나이는 대학 졸업 후 어느 정도 직장 생활에 적응이 되어 경력을 포기하기가 참 어려운 시기 아닌가. 그리고, 거창한 세계 여행으로 수많은 경험을 하고 돌아와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다녀와서 계획은 있냐는 엄마의 물음에 그녀는 이렇게 대답한다. 뚜렷한 계획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일어나지 않은 미래를 벌써부터 걱정하며 여행하고 싶지는 않다고. 그렇지만 다녀와서는 더 멋진 사람이 되어 멋진 인생을 살겠다고. 딸의 이야기에 대한 엄마의 대답은 "우리 딸들, 인생 참 멋있게 산다." 였다. 그렇게 믿고 지지해주는 엄마, 아빠의 응원으로 한자매는 본격적인 세계여행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회사에 사직서를 낸다. </p> <p> </p> <p style="margin: 0cm 0cm 10pt;"> </p> <div> </div> <p> </p> <p> </p> <div style="padding: 10px; border: 1px solid rgb(254, 137, 67); background-color: #fedec7;">

    우여곡절 끝에 숙소에 도착해서 체크인했다. 다행히 배낭은 방수가 되는 재질이라 많이 젖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내 배는 눈치도 없이 밥을 달라며 보챈다. 동생도 배가 슬슬 고파오는 표정이다. 우리는 이른 저녁이나 먹자며 밖으로 나갔는데 주변을 둘러봐도 낡은 건물에 상점들뿐, 마땅한 식당이나 슈퍼가 보이지 않는다. 저 멀리 과일을 파는 상인이 보인다. 그거라도 사야겠다 싶어 가보았지만 과일 상태가 안 좋았다. 바로 옆, 옥수수와 고구마를 파는 상인이 보인다. 동생과 나는 이게 최선이란 걸 직감하고는 옥수수 하나와 고구마 두 개를 골라 700짯을 냈다.    p.324~325

    </div> <p> </p> <p style="margin: 0cm 0cm 10pt;"> 이 책은 출발 215일 전부터 시작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시작으로 24개 나라, 54개 도시 곳곳을 누비는 여정을 담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영원히 꿈일 것만 같던 세계여행을 떠난 스물다섯, 서른 살 자매의 여정은 20킬로그램이 넘는 배낭을 메고 비를 쫄딱 맞고 현실 자매의 싸움도 매일같이 이어지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 리얼함으로 인해 진짜 여행처럼 느껴진다. 그녀들의 세계 여행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시작된다. 러시아를 가로질러 모스크바에서 체코로 들어간다면 여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데다, 평소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작된 여정의 첫 유럽 여행지는 체코의 프라하, 그리고 헝가리의 로맨틱한 부다페스트,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 꿈꾸는 여행지라는 터키의 카파도키아를 거쳐, 오스트리아, 독일, 영국, 크로아티아, 스위스, 그리스 등등...으로 이어진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는 누룽지 한 조각에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뉴욕에서는 현실 자매의 다툼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기도 하고, 페루의 숙소에서 만난 크고 작은 벌레에 기겁하기도 하고... 다양한 풍경들을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게 된다. </p> <p> </p> <p> 여정이 끝나고 후반부에 수록되어 있는 장기여행을 위한 다양한 팁들도 매우 흥미로웠다. 출발 준비부터 귀국까지, 장장 400여 일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은 체크리스트와 여행 루트, 교통비와 여행경비, Q&A까지 꼼꼼하게 정리한 부록이 수록되어 있어 실제로 세계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행 가이드로서의 역할도 해줄 것 같으니 말이다. 각 국가별 비용도 식비, 교통비, 숙소, 입장료, 액티비티 등으로 나뉘어 있고, 원화로 환산했을 때 금액도 표기되어 있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여행 비용이었다. 나도 동생과 둘이서 해외 여행을 떠나 본 적이 있는데, 확실히 친구나 연인과 함께하는 것과는 다르게 더 편한 부분들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이 책을 다 읽자 마자 동생에게 이런 책이 있다고 소개를 해줬는데, 언젠가 나도 이렇게 리얼한 자매 여행을 떠나볼 수 있기를 고대해 본다. </p> <p> </p>
  • 스물다섯, 서른, 세계여행 | jo**99 | 2019.08.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스물 다섯, 첫 배낭여행을 준비하고, 또 다니면서 이 책을 보았다.낯선 날씨에 적응해나가는 것과 배낭 싸는 것에 조금씩 익숙해...

    스물 다섯, 첫 배낭여행을 준비하고, 또 다니면서 이 책을 보았다.

    낯선 날씨에 적응해나가는 것과 배낭 싸는 것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모습까지 책에 그려진 작가님의 모습과 내 모습이 겹쳐져서 참 묘한 기분이 들었다.

    나에겐 실제로 여행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고민 많은 2030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넓혀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많은 독자들이 다양한 사람들과 헤프닝을 겪으면서 마음과 시야가 넓어지는 경험을 이 책을 통해, 또는 직접 체험해보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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