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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sam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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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 담긴 세상
294쪽 | 규격外
ISBN-10 : 1187387142
ISBN-13 : 9791187387145
그림책에 담긴 세상 중고
저자 조원경 | 출판사 건강미디어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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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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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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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 그림책이 30여 년 동안 발전해온 모습을 한국 사회 변화상과 더불어 살핀다. 1980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 사회 변화를 살피면서 중요 사건들과 어울리는 그 해 출간 그림책을 함께 보는 ‘그림책 사회사’ 책이다.
이 연구 작업은 온 나라가 촛불로 타올랐던 2017년 초부터 1년 단위로 시작했다. 매년 같은 작업을 진행하다 2019년엔 아예 30년사 탐구가 되었다. 우리 문화 예술계 발전을 살필 때 1987년은 중요한 변곡점이자 출발점이다. 그림책 사회사 연구도 1987년에서 시작했다가 나중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광주 민주화운동부터 기억하려는 뜻에서이다. 그림책이 처음 출간된 연도를 따랐고, 165권 그림책이 골라졌다.
한국 창작 그림책은 동화책에 들어가던 삽화, 일러스트 형식에서 계속 발전해왔다. 이젠 어린이부터 노인 세대까지 전 연령이 즐기는 생활 예술이다. 학교와 도서관, 책방을 중심으로 그림책을 함께 보고 즐기며 그리는 모임이 많다. 그림책 모임들은 문화 예술 터전이 되면서 지역 사회를 활성화시키고 사회 운동체로도 발전한다.

저자소개

저자 : 조원경
대학에서 공부한 분야는 역사학, 신학, 사회복지였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글밭기획, 도서출판 녹두, 오픈키드에서 30년가량 책 만들며 일했다. 오픈키드에서는 어린이 책 종합 서평지 《월간 열린어린이》를 2014년까지 책임 편집했다.
이제는 어린이 책 관련 강의나 글쓰기를 하고, 건강미디어협동조합 조합원으로 책 만들기에 참여한다. 음악 동호인 모임 카코포니앙상블에서 건반을 맡은 잔소리꾼이다. 건강한 사회인이자 덜 답답한 꼰대로 즐겁게 지낼까, 늘 숙제다.

목차

그 때는 그렇게 지금은 또 이렇게 함께 가는 길에서
_한성옥 / 그림 작가, 아트 디렉터, 그림책협회 회장

여는 글 / 그림책 백두산 만들기
1. 백두산 같은, 더불어 숲_1980-1992
서곡, 첫 타자기_1980-82
서늘하던 시대_1982-86
민주항쟁_1987
더불어 숲_1988
일러스트레이션 정착_1989
변화하는 세계_1990
많은 이들의 벗 나비_1991
그림책도 기지개_1992
2. 좋은 어린이 책 운동_1993-1999
어린이 책 전문 서점들_1993
동학 100주년_1994
광복 50주년_1995
사전 심의제도 폐지_1996
외환 위기와 어린이 책_1997
금강산 관광_1998
한 끝점_1999
3. 생명과 인권의 새 시대_2000-2007
새로운 세기_2000
어떤 교체일까_2001
산맥 없이 봉우리 하나_2002
그리운 고향_2003
세상 그리기_2004
호주제 폐지_2005
행복이란_2006
참 바쁜 한 해_2007
4. 희망으로 날기_2008-2015
산성 넘어 행진_2008
날고 싶어_2009
봄이 올까_2010
대지진과 희망_2011
뚜벅뚜벅 생명의 땅_2012
함께 살자_2013
잊지 못할_2014
광복 70주년_2015
5. 그림책 삶 사회_2016-2019
촛불 세상_2016
특별한 시작_2017
화해와 협력으로 평화_2018
그림책 삶 사회_2019
마치는 글 / 그래, 얼마나 비슷하게 되었을까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추천글] 그 때는 그렇게 지금은 또 이렇게 함께 가는 길에서 _한성옥 / 그림 작가, 아트 디렉터, 그림책협회 회장 우리 그림책, 예나 지금이나 척박한 환경에서 꿋꿋하게 대한민국의 삶을 부지런히 담으며 눈부시게 자라는 성장을 들여다보고 싶...

[출판사서평 더 보기]

[추천글]
그 때는 그렇게 지금은 또 이렇게 함께 가는 길에서
_한성옥 / 그림 작가, 아트 디렉터, 그림책협회 회장

우리 그림책, 예나 지금이나 척박한 환경에서 꿋꿋하게 대한민국의 삶을 부지런히 담으며 눈부시게 자라는 성장을 들여다보고 싶었다. 우리 삶과 그림책이 어떻게 함께 잇대어 어우러져 지금 우리 곁에 이렇게 함께하게 되었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그 자리에서 열심히 꽃 피워 준 우리 그림책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쳐 주고 싶었다. 이 마음을 함께하여 덥석 이 고단한 여정에 참여한 필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시대와 함께 고른 그림책 소개 글을 보고 있자면 아픔을 보듬고자 하는 필자의 따스한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어 그 그림책을 직접 만나고 싶게 될 것이다. 30살 한국 그림책! 앞으로 더 넓고 깊고 크게 자라기를,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의 벗이 되어 함께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림책에 담긴 세상》 사용 설명서
_이상희 / 시인, 그림책 작가, 그림책도시 대표

그림책에 대한 사용법 / 그림책을 유아용 교구로 생각해온 수많은 부모 독자, 성인 독자의 편견을 이 책은 단번에 떨쳐내어 줄 것이다. 예술이 당대 사회 현실과 향유자에 기여하는 바와 후대에 증거하는 바를 어떻게 고려하고 담보할 것인가라는 오래된 숙제는 그림책 생태계에도 유효하다. 역사와 현실 속에 되풀이되는 삶과 사회의 수많은 의문을 우리는 어떤 맥락으로 이해하고 답해야 할까. 간단치 않은 문제들을 호명하면서, 저자는 이와 전혀 무관해 보이는 문학 서사와 예술 이미지의 그림책을 펼쳐 자연스럽게 사유와 통찰의 더듬이를 뻗는다. 백남기 농민 사인 규명 시점에 권정생 김환영의 작품 《빼떼기》를, 반 성폭력 운동 미투의 불씨가 된 서지현 인터뷰 생방송 시점에 노인경의 작품 《숨》을 펼친다. 세상 모든 존재의 저마다 고귀한 생명성을 조용히 일깨운다.

삶에 대한 사용법 / 이 책은 책과 책 읽기가 어떻게 삶을 곧추세우는지, 그렇게 곧추세운 삶은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내는지, 웅숭깊은 고수 독자의 성찰을 담았다.
나날의 삶이 책 또는 책 읽는 일을 밀어낼 때가 있다면, 그것은 삶이 통속해서, 책이 고귀해서가 아닐 것이다. 사람살이 경력이 늘어갈수록 유치원에서 배운 정의와 사랑의 이치를 견지하기 힘든 것 같다고나 할까.
나라도 법도 해결하지 못하는 복잡다단한 삶의 켯속을 게을리 뭉뚱그리거나 전전긍긍 안달하지 않고 정성껏 차분히 통찰하는 힘은 모름지기 책 읽기로 훈련되고 축적된다는 믿음을, 이 책의 전편에서 확신하게 된다.

사회에 대한 사용법 / ‘그림책 사회사’라고 할 만한 이 책은 가짜 뉴스와 왜곡 보도로 어지러운 현실 사회를 올바르게 파악하고 따스하게 이해하는 법과 그 실제 예를 보여준다. 역사학ㆍ신학ㆍ사회복지를 두루 공부하고 30년 넘게 편집자로 살아온 ‘건강한 사회인이자 덜 답답한 꼰대’ 저자의 사회적 자아는 나같이 어리석고 심약한 시민이 차마 못 견뎌 외면하고 눈 감았던 비리와 부조리와 악습과 참사를 빠짐없이 소환해 골똘히 들여다보게 한다. 그렇게 해서 또렷이 드러나는 전후 사정의 맥락, 이어서 펼쳐 보이는 그림책 메시지는 저마다 자각하고 서로 사랑하는 삶이 건강한 사회를 이룬다는 해피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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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그림책’은 유년 시절, 미취학 시기인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 시절에 읽던 이후 거의 읽지 않았다. 초등학교 삼학년 ...

    그림책은 유년 시절, 미취학 시기인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 시절에 읽던 이후 거의 읽지 않았다. 초등학교 삼학년 이후 활자가 


    주가 되는 책들, 그래 봐야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소위 말하는 명랑소설이라는 아동 문학을 주로 읽었고 중학교 들어서는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를 읽은 이후 독서에서 만화책을 제외하고 삽화나 회화가 비중 있었던 적이 없었다.

     

    그림책 작가 조원경의 그림책에 담긴 세상-한국 그림책 30년사는 그림책의 30년의 세월을 정리하고 시대를 대표하고 그림책에 


    대해서 유치원생이 읽는 책’, ‘어린애들이나 읽는 책이라는 고정관념을 무색하게 하는 뛰어난 작품들에 대한 소개가 알차게 실려 


    있는 책이다.

     

    그러나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책의 집필 방향에 대해선 아쉬움이 크다. 현대에 출판된 그림책을 안내하고 일종의 필독 목록의 


    목적으로 본 저서가 집필된 의도는 아주 훌륭하나 작가는 자신이 그림책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시대상으로 출판된 그림책을

     

    소개하기 전에 일반 역사 서적에서나 선보일 법한 현대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열거한다. 역사만 생각했을 때 필자가 지닌 역사 


    인식은 꽤 훌륭 하지만 그림책을 소개하는 본 저서의 취지와는 어긋나는 점이 보인다. 그림책을 소개하기 전에 현대사로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겠다는 목적으로 보이나 현대사라는 아주 암울한 시대를 요약했으나 거의 사학자와 같은 필치로 서술했기 때문에 


    그림책을 소개하는 과정에선 정작 그림책들이 온전한 작품으로서 지니는 가치와 그 가치로 독자들이 독서에서 새로운 영역을 


    발견할 만한 장까지 인도하는 데는 그 영향력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한국의 뛰어난 그림책을 소개하는 과정에서도 그림책 작가들이 이탈리아 볼로냐 삽화 전에서 수상한 사실을 알려주면서 그 삽화 


    전이 어떤 전시회이며 다른 경쟁 전시회나 축제에서 수상한 작가를 소개하는데도 서문 부분에서 이에 대한 요약이 없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이런 아쉬움 속에서도 현대사의 뼈저린 순간을 곱씹고 필자가 주목적으로 삼은 그림책을 안내하는 모습을 보면 그 아쉬움이 


    상쇄되기는 한다. 묵직한 삼십 년의 세월을 다루면서 현대사의 열거와 그림책의 소개로 저서를 구성하기보다 그림책으로 우선 


    편년체로 시대를 돌아보는 시선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현대사의 사건, 사고를 서술하는 방향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그림책이 엄청난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고 특히 현대사의 암울한 순간인 광주 민주화 운동, 강원도 광부들의 열악함을 묘사한 


    작품들이 있다는 건 그림책의 가치를 입증한다. 그림책의 삽화를 통해 어린아이는 물론 현대사의 비극을 초래한 괴물들의 존재를 


    확실하게 아는 데는 일반 인문 사회 서적들 못지않게 뛰어난 작품성과 삽화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시대의 비극을 전달하는 것이다.

     

    성인이 돼서는 그림’, 정확히는 삽화가 있는 책들을 어린아이들만의 전용 필독서로만 생각해 왔는데 그림책에 담긴 세상-한국 


    그림책 30년사는 이런 본인의 시선을 바로잡아 주었다. 그림책의 가치가 결코 활자로만 된 서적에 뒤지지 않으며 활자든 삽화든 


    이는 표현 방법이나 도구의 다른 점일 뿐 장르를 불문한 예술의 위대한 가치는 똑같은 것이다.

     

    그림책은 어린아이들이 접하기 쉽다는 점에서 회화와 활자의 상호작용을 통해 작가의 의도를 어린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기 


    쉽고 시 지각의 자극과 발달로 독자인 어린이들에게 상상의 날개를 충분히 펼쳐줄 수 있다. 이는 성인들에게도 똑같이 해당하는 


    이야기이며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는 활자로 된 책만을 강압적으로 읽으라고 할 것이 아니라 뛰어나고 훌륭한 그림책을 통해 


    어린아이들이 책과 친구가 될 수 있다. 이런 습관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꾸준하게 이어지는 초석을 마련한다고 생각할 때 그림책의 


    가치는 전혀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독서 문화의 꽃을 피우는 초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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