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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산드라의 거울 세트 [전2권] /사진의 제품  /  상현서림 /☞ 서고위치:GT 4 *[구매하시면 품절로 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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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쪽 | A5
ISBN-10 : 8932910677
ISBN-13 : 9788932910673
카산드라의 거울 세트 [전2권] /사진의 제품 / 상현서림 /☞ 서고위치:GT 4 *[구매하시면 품절로 표기됩니다] [양장] 중고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역자 임호경 | 출판사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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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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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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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볼 수 있다면, 그것을 바꿀 수 있을까? '미래'를 화두로 삼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카산드라의 거울』 전2권 세트. 한국인이 주연급으로 등장한다는 점 때문에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으로, 베르베르의 기존 작품들과 다른 성격을 보여준다. 미래를 예언하지만 정작 자신의 과거는 전혀 모르는 17살 소녀 카산드라. 자폐증으로 주변과의 소통이 쉽지 않은 카산드라는 고아 기숙 학교에서 탈출하여 파리 외곽의 쓰레기 하치장으로 흘러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왕년의 외인부대원, 전직 에로 영화배우, 한때의 아프리카 흑인 주술사, 탈북자 출신의 한국인 컴퓨터 천재를 만난다. 네 명의 노숙자들과 함께 재앙을 막으려는 카산드라의 노력은 온갖 모험으로 이어지는데….

저자소개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다. 19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별들의 전쟁> 세대에 속하는 그는, 고등학교 때 만화와 시나리오에 탐닉하면서 만화로 된 신문 「유포리」를 발행하였고, 이후 올더스 헉슬리와 H. G. 웰스를 사숙하면서 소설과 과학을 익혔다. 대학 졸업 후에는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해 오다가, 드디어 1991년 120여 회의 개작을 거친 『개미』를 출간,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로 떠올랐다.5이후에도 세계 밖에서 세계를 들여다보게 하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영계 탐사단을 소재로 한 『타나토노트』, 인류 진화의 수수께끼를 본격적으로 탐구한 과학 스릴러 『아버지들의 아버지』, 천사들의 관점을 통해 무한히 높은 곳에서 인간을 관찰하는 『천사들의 제국』, 뇌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인간 탐구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 준 『뇌』,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우리의 상식을 깨는 『나무』, 거대한 우주 범선을 타고 희망을 찾아 떠나는 14만 4천 명의 이야기 『파피용』, 신들의 게임을 통해 인간 세상을 우의적으로 풍자한 『신』, 작가 자신의 과거와 미래의 상상을 소재로 한 단편집 『파라다이스』 등으로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의 작품은 35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2천만 부 가까이 판매되었다.

역자 : 임호경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파리 제8대학에서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에 대한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5, 6권), 앙투안 갈랑의 『천일야화』, 알랭 플레셰르의 『도끼와 바이올린』, 로렌스 베누티의 『번역의 윤리』, 롤랑 르 몰레의 『조르조 바사리』, 다니엘 살바토레 시페르의 『움베르토 에코 평전』, 에마누엘 부라생의 『중세의 기사들』, 뱅상 포마레드의 『들라크루아』, 세르주 티스롱의 『작은 물건들의 신화』, 조르주 샤르파크의 『신비의 사기꾼들』 등이 있다.

목차

1권
미래의 이야기 IL SERA UNE FOIS
현재의 이야기 IL EST UNE FOIS

2권
현재의 이야기(계속) IL EST UNE FOIS
과거의 이야기 IL ETAIT UNE FOIS

작가의 말
감사의 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남자 주인공은 한국인…”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은 베르베르의 신작 한국인 김예빈이 주역으로 등장한다는 사실 때문에, 그리고 베르베르의 기존 작품과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는 점 때문에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던 『카산드라의 거울』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

[출판사서평 더 보기]

“남자 주인공은 한국인…”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은 베르베르의 신작

한국인 김예빈이 주역으로 등장한다는 사실 때문에, 그리고 베르베르의 기존 작품과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는 점 때문에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던 『카산드라의 거울』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베르베르는 지난해 9월 방한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준비 중인 신작 『카산드라의 거울』의 남자 주인공은 한국인 김예빈”이라며 “한국 독자 여러분을 생각하며 썼다”고 말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국인 주인공을 가장 기대했던 독자라면 작품을 펼쳐 들고 대뜸 서운함부터 느낄지 모른다. 김예빈은 엄밀히 말해 ‘대한민국’ 사람이 아니라, 어린 시절 난민으로 프랑스에 흘러 들어간 ‘탈북자 출신의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베르베르는 왜 쉽게 만날 수 있는 한국인, 즉 서울의 한국인이 아닌 ‘탈북자’ 한국인을 주인공으로 삼았을까? 작가의 말이 그 이유를 설명해 준다. “나는 우리가 귀를 기울이기를 거부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발언권을 주고 싶었다.”

미래를 생각하는 몽상가들에게 덧씌운 ‘저주’를 고발하는 작품

작품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역들은 모두 사회에서 버림받은, 혹은 스스로 사회를 버린 존재들이다.
여주인공 카산드라는 미래를 예언하지만 정작 자신의 과거는 전혀 모르는 17세의 소녀다. 그녀의 운명은 고대의 예언자 카산드라와 닮은꼴이다. 아폴론 신으로부터 미래를 보는 능력을 선사받은 트로이의 카산드라는 아무도 그 예언을 믿어 주지 않는 저주까지 함께 받았다. 현대의 카산드라도 재앙을 예견하고 막으려 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자폐증까지 있어 주변과의 소통이 쉽지 않은 카산드라는 고아 기숙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한밤중에 탈출한다. 그녀가 흘러 들어간 곳은 파리 외곽의 거대한 쓰레기 하치장. 거기에서 네 명의 괴짜 노숙자 그룹과 조우한다. 왕년의 외인부대원, 전직 에로 영화배우, 한때의 아프리카 흑인 주술사, 그리고 어디에서도 조국을 찾지 못한 한국인 컴퓨터 천재 김예빈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 역시 세상이 귀 기울여 주지 않는, 그래서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하는 또 다른 ‘카산드라’들이다. 그녀가 의지하고, 그녀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세상을 등진 그들 네 명의 노숙자뿐이다.
그들과 함께 재앙을 막으려는 카산드라의 몸부림은 온갖 모험으로 이어진다. 카산드라로 인해 노숙자들은 자신들을 외면한 세상을 위해 테러를 막는 전사로, 이상적인 미래를 꿈꾸는 몽상가들로 변해 간다. 그들이 허위의식으로 가득 찬 현실 세계와 맞싸우는 과정이 이야기의 골격을 이룬다.
기존 작품과는 확연히 다른 성격, 그러나 변함없이 기발한 상상력사실적 공간 설정, 적나라한 묘사, 어느 때보다도 긴박하고 강렬한 ‘액션’을 담아 ‘현실 사회’
의 이슈들에 직접 다가서고 있다는 점은 예전과 확연히 구별되는 ‘새로운 베르베르’를 느끼게 한다.
베르베르는 ‘쓰레기 하치장’을 주요한 무대의 하나로 삼아 현대 문명을 은유하고, 그 속에 밴 ‘현실의 악취’까지 고스란히 담아 낸다. 거친 욕설과 엽기적인 식생활 등 지극히 사실적으로 그려낸 노숙자들의 행태는 적지 않은 충격을 던진다. 파리에 실재하는 초고층 빌딩 몽파르나스 타워, 몽수리 배수지, 고대에 건설된 지하 터널 등 실제의 공간을 도입해 작품을 전개하고 있는 것도 환상성에 주로 기대던 예전과 크게 다른 점이다. 특히 고대 지하 터널인 카타곰은 작가 자신이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답사하여 사실적 묘사가 더욱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적 배경에서도 인물들이 겪는 극적 상황들은 베르베르다운 상상력의 기발함이 넘친다. 특히 ‘5초 후 사망 확률’을 예언하는 시계는 베르베르다운 상상력이 담긴 소품이다. 이 시계는 카산드라의 행동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작품의 흐름을 제어하는 ‘앵커’ 구실을 한다.
베르베르는 그동안 작품들을 통해 크게 과학과 신화라는 두 갈래의 길을 탐구해 왔다.
대표작 『개미』에서 『아버지들의 아버지』, 『뇌』, 『파피용』으로 이어지는 과학적 상상력의 세계, 『타나토노트』에서 『천사들의 제국』, 『신』으로 이어지는 신화적 상상력의 세계. 『카산드라의 거울』에서 두 계보의 종합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 주목된다.

미래와 함께 과거를 찾는 이야기, 자폐증 소녀의 독백과 역동적 액션이 번갈아 이끄는 드라마

『카산드라의 거울』이 화두로 삼고 있는 것은 ‘미래’다. 우리는 미래를 볼 수 있는가, 볼 수 있다면 그 미래를 바꿀 수 있는가? 아무도 귀 기울여 주지 않고,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을 때, 미래를 더 나은 것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는 무슨 일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작품의 구성은 <미래의 이야기>, <현재의 이야기>, <과거의 이야기> 순으로 흘러간다. 미래를 예견하는 카산드라가 미래의 재앙을 막으려는 과정은 한편으로는 사라진 자신의 과거를 찾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 과거 속에는 카산드라가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이유와 가족사의 비밀이 숨어 있다.
베르베르는 미래의 예견을 과학적 예측과 신비적 투시 두 가지 관점에서 다룬다. 그리고 미래의 예언에 대해 사람들이 보이는 두 가지 입장, 즉 결정론적으로 바라보는 시각과 인간이 개입해 그것을 바꿀 수 있다는 입장을 인물 속에 녹여 담고, 그 입장 사이의 갈등을 극 전개의 한 축으로 삼는다.
자폐증 소녀 내면의 독백과 역동적인 액션의 장을 번갈아 배치하며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것도 독특한 점이다. 독자로 하여금 주인공의 안팎에서 상황을 바라보게 만드는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한국어판 삽화, 한 화면 속에 시간의 경과와 다양한 초점을 담았다
한국어판에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인 홍작가의 삽화를 담았다. 홍작가는 그래픽 노블의 필치와 팝아트적인 색채, 한 화면 속에 시간의 경과와 다양한 초점을 담는 새로운 시도로 작품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여자의 몸 속으로 들어가다
『르 푸앵 Le Point』지, 2010.1.15 인터뷰 기자 : 오드레 레비


르푸앵 : 이 작품은 이전 작품들보다는 과학적, 환상적 성격은 덜한 반면, 심리적인 성격이 강한 것 같습니다. 당신은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을 새로운 영역으로 이끌고 싶은 건가요?
베르베르 : 이 작품에서 나는 액션보다는 심리에 더 중점을 두었습니다. 인물들이 심층적으로 묘사되고 있는 이 소설은 인물들의 심리 분석에 있어 기존 작품들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소설들에서는 액션이 인물들의 심리를 드러냈다면, 여기서는 반대로 여주인공의 생각과 꿈들이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갑니다. 소설 구조의 측면에서 보자면, 나는 독자가 여주인공의 생각 속으로 들어가는 장들과, 그녀가 행동하는 것을 보는 장들이 번갈아 오게 했습니다. 독자는 안과 밖에 동시에 있게 되는 셈이죠. 왜냐면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작품의 중심인물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거니까요.
르 푸앵 : 당신이 처음으로 여성의 몸 안으로 들어간 것 같은데요.
베르베르 : 주인공 카산드라 카첸버그는 좀처럼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못하지만, 미래는 예감하는 17살의 소녀입니다. 난 그녀의 입장에 서봤습니다. 이 인물을 창조하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을 취재했습니다. 한 여성이 느낄 수 있는 것을 알아본다는 것, 이것은 작가로서는 참으로 재미있는 일이었습니다. 실상, 이런 이타성(異他性) 유희는 나의 모든 작품들에 존재합니다. 타자의 입장에 서본다는 것, 이것은 세계를 다른 눈으로 보는 하나의 방식이지요.
르 푸앵 : 당신은 이 인물을 통해, 이 소설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예지자visionnaires들을 복권시키고 싶은 건가요?
베르베르 : 우리는 이 세상의 모든 ‘카산드라’들이 입을 다물고 있어야만 하고, 그 때문에 고통받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카산드라 카첸버그가 그렇고, 고대의 카산드라, 즉 아폴론에게서 미래를 보는 능력을 받았으나, 동시에 미래의 재앙과 불행을 경고하려 할 때 사람들이 믿어 주지 않는 저주까지 함께 받은 프리아모스의 딸도 그렇습니다. 이 카산드라들은 미래를 보는 능력을 지녔지만, 다른 사람들의 판단 때문에, 다시 말해서 불안스러운 미래를 보려 하지 않는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지요. 나는 이들 예지자들 위에 드리운 저주를 고발하고 싶었어요.
르 푸앵 : 왜 쓰레기 하치장이라는 어두운 배경을 선택하셨습니까? 우리 사회의 병폐를 고발하기 위해서인가요?
베르베르 : 소외된 사람들이 노숙자가 되어 생존해 가고 있는, 파리 바로 옆의 이 하치장은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 세계의 허위의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쓰레기를 버리는 동시에 보려 하지 않는 장소이기 때문이죠. 나는 우리가 귀를 기울이기를 거부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기회를 주기 위해 이 하치장이라는 은유를 사용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 어떤 위험을 경고하려 하는 모든 사람들은 즉시 추방됩니다. 그런데, 여기 바로 이 더러움 속에서 카산드라는 빛을 발견하고 이상적인 사회를 상상합니다.
르 푸앵 : (작품 속의 노숙자들은 자신들이 생활하는 쓰레기 하치장을 ‘대속(代贖)’이라고 부르는데) 이 ‘대속’이 독자에게 일종의 입문 절차이기도 한 건가요?
베르베르 : 독자는 주인공의 몸 안에 들어가 어떤 샤머니즘적인 통과제의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독자는 주인공과 같은 시련들을 겪게 될 거고, 자신 속에서 미래를 보는 능력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 우리 여주인공이 끔찍한 일들을 겪기는 하지만, 이 책은 낙관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을 구하고, 자신을 씻는 일부터 해야 한다는 거죠. 이것은 자신의 과거, 자신 안을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진실을 찾는 일종의 정신 분석 작업입니다. 이렇게 내적인 평화를 얻을 때만이 우리는 세계에 평화를 제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상상하고 싶은 욕구를 주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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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아주 오랜만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읽었다.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읽었던 책이 <개미>였고 워낙 강렬한 인상...

    아주 오랜만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읽었다.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읽었던 책이 <개미>였고 워낙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기 때문에 이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은 언제나 읽고 싶은 작품이다. 그런데 이번 <카산드라의 거울>은 이전의 작품들과 사뭇 다른 느낌이다. 이전의 그의 작품은 "죽음", "사후 세계", "신" 등 아주 큰 세상이나 다른 차원의 이야기들 한 느낌이었는데 <카산드라의 거울>은 현실로 내려온 듯한 느낌이랄까. 물론 이전 작품들과의 연결고리는 있다. 바로 "미래". 하지만 그 미래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이 현재, 현실에 뿌리박고 있어 지금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하는 느낌이 더 강하다.

     

    제목의 카산드라가 주인공이다. 그리고 이 주인공은 일반인과는 아주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다. 미래를 내다보는 힘. 왜인지는 알 수 없으나 13살 부모님의 죽음 이전의 기억이 없다. 그리고 지금 여기, 자신이 있던 고아원을 떠나 그녀는 새로운 세계로 탐험을 떠난다. 그렇게 만난 사람들은 현실에서 가장 밑바닥 생활을 하는 노숙자 집단이다. 카산드라는 쓰레기 하치장에서 만난 네 명과 함께 자신이 내다보는 미래의 영상 즉 테러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기 위해 다양한 경험, 모험, 새로운 삶을 모두 받아들인다.

     

    사람들은 모두 미래를 알고 싶어한다. 하지만 결정된 모든 미래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자신의 불안한 상황을 조금만 해소시킬 수 있는 정도만 알고 싶을 뿐. 따라서 카산드라의 능력은 다른 사람들에게 오버이며, 귀찮을 뿐이다. 카산드라는 자신의 이름을 통해 과거의 예지자였던 트로이 시대의 카산드라를 꿈을 통해 만나 자신을 되찾는 데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선다.

     

    처음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치고 낯설었던 느낌에 조금 당황하고, 이후에는 17살 소녀의 일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과격하고 타락한 듯한 삶에 당황하느라 진도가 빠르게 나가지 않았다. 내가 엄마의 위치에 있기 때문이겠지. 만약 카산드라가 딸이라면 이렇게 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랄까.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소설은 꼭 권선징악이지 않아도 되는 것이고 주인공이 항상 선하거나 항상 옳게만 살지는 않으니 이 소설에서 좀더 큰 그림을 찾으려고 했다.

     

    아마도 베르나르는 지금 이 상태로 지구가, 지구인이 이렇게 살아간다면 결국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죽이고 멸망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것이다. 환경은 생각하지 않고 쓰레기를 마구 갖다 버리고(재활용 한다는 명목하에 다시 쓰레기장으로 향하는 종이나 패트병, 캔들...) 잊어버리거나 "일반인들"이 아닌 노숙자의 삶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거나 테러 정도는 어쩔 수 없는 해악으로 여기거나 하는 것들, 모두 지금 여기! 우리의 이야기이다.

     

    <카산드라의 거울>에는 다양한 미래가 나온다. 절망적인 상태의 지구 모습에서부터 우리가 살고 싶은 지구의 모습까지. 그리고 지금 여기, 우리가 노력하지 않으면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카산드라의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미래는 돌에 새겨져 있지 않아. 우리는 의지만으로도 미래를 다시 쓸 수 있어."... 본문 중

     

    소설 속 노숙자들의 삶이나 쓰레기 하치장 모습 등은 모두 작가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읽는 내내 이 지구 어딘가를 상상하며 읽었다. 스타일은 분명 다르지만 역시, 베르나르의 끝없는 상상력을 즐겼던 시간이었다.

  • 미래... | hy**g99kr | 2012.10.06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베르베르의 책 중 처음 읽었던 것은 '개미' 시리즈였다. 전체 5권이나 6권이었던 것 같다. 파트가 나뉘어져있었던...
    베르베르의 책 중 처음 읽었던 것은 '개미' 시리즈였다.
    전체 5권이나 6권이었던 것 같다.
    파트가 나뉘어져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 그 내용이 자세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참 기발한 내용이라고 생각했고, 참 재밌게 읽었었다.
    그 이후부터 베르베르라는 작가의 책을 찾아 읽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기발한 상상으로 이야기를 만들면서도 묘하게 그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또 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하는 독특한 작가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솔직히 이 책 '카산드라의 거울'을 읽으면서 좀 실망했다고 할까.
    뭔가... 뭐라고 딱 집어서 말하기는 힘들지만 딱히 기발한 상상이라는 생각도, 딱히 글이 재밌게 써졌다는 생각도 좀 적어진 것 같다.
    물론 이 책이 재미가 없었다거나 하는 건 아니다.
    충분히 재밌게 읽었지만 뭔가 그의 글에서 느껴지던 매력이 반감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캐릭터들의 매력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고 해야하나?
    주인공인 '카산드라'나 그녀의 주변인물들이 특별히 매력적인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크게 공감이 되지도 않았던 것 같다.
    물론 내가 책이 그리는 미래를 따라가지 못해서일 수도 책에서 말하는 '어리석은 대중'이라 그럴 수도 있겠고... 어딘지 불편한 느낌이기도 하고...
     
    어쨌든 기존의 그의 책들을 생각한다면 뭔가 변한 것도 같고, 그만의 매력이 사라진 것도 같은 게 사실이다.
    그래도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그려지는 미래는 암울하다.
    아니, 어쩌면 책이 말하는 현실이 더 암울한지도 모르겠다.
    현재의 무관심하고 이기적인 인류가 만들어가는 미래가 암울한 거니까...
    환경오염과 테러 등 인간들에 의해 망가져버린 지구, 이 책이 보여주는 미래다.
    그리고 그 미래를 바꾸기 위해 미래를 보는 소녀 '카산드라'를 등장시킨다.
    '미래는 꿈꾸는 사람들에 의해 변한다.'
    아마도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일지도 모르겠다.
    미래가 이랬으면 하고 꿈꾸고 그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인류의 미래가 그렇게 부정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
    인간은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걸 말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여전히 나의 리뷰는 뭔가 나의 감상을 제대로 적지 못하고 있고 내가 적응이 안 되게 산만하다.
    쓰지 말아야 하는 걸까?
  • 김 빠지는 결말 | js**55 | 2011.03.03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카산드라라는 17세 소녀가 미래를 본다. 좋은 미래가 아니라 불길한 미래. 꿈 속에서 미래를 보면 흥분 상태가 되어...
     카산드라라는 17세 소녀가 미래를 본다. 좋은 미래가 아니라 불길한 미래. 꿈 속에서 미래를 보면 흥분 상태가 되어 주위의 사람들을 괴롭힌다. 결국은 주위의 사람들과 그 불길한 것을 제거하러 간다. 이 책에서 불길한 것은 폭탄이다. 폭탄을 제거하러 갈 때 좀 더 머리를 써서 준비를 해서 간다면 좋겠는데 거의 충동적으러 간다. 카산드라가 폭탄 제거하러 함께 가는 사람들은 거지들이다. 쓰레기장에서 살고 있으므로 냄새가 지독하게 난다. 그런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서 다니니 눈에 잘 띠고 오해를 받는다. 폭탄 제거하러 가기도 전에 일반 사람들로부터 제지를 당한다. 뿔뿔이 흩어져서 행동하면서 만나는 장소를 정해 두면 좋을텐데 좀 답답했다. 어쨌든 평범하게 사는 것이 좋다. 카산드라는 천재지만 항상 불안하고 남을 생각하지 않는다. 뭔가 커다란 재앙이라도 닥칠 것 같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카산드라는 여전히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게 불안하고 충동적이고 미래를 보면서 살겠지?
  • 난 개인적으로 비행기를 탈 때마다 몹시 불안해요. 그 거대한 고철덩어리를 구름 위로 떠받치고 있는 것은.. 승객들의 믿음이라고 확신하거든요. 승객 중 한 사람이 <사람들과 트렁크들로 가득 찬 이 무거운 양철 원통이 공기 위를 날아간다는 것은… 정상이 아니야> 라고 생각하기만 해도 비행기는 추락하는 거죠 (2부 P38)...
    난 개인적으로 비행기를 탈 때마다 몹시 불안해요. 그 거대한 고철덩어리를 구름 위로 떠받치고 있는 것은.. 승객들의 믿음이라고 확신하거든요. 승객 중 한 사람이 <사람들과 트렁크들로 가득 찬 이 무거운 양철 원통이 공기 위를 날아간다는 것은정상이 아니야> 라고 생각하기만 해도 비행기는 추락하는 거죠 (2 P38)
    모든 논리를 초월하여 구름 위에 떠있게 해주는 것은 오직 하나, 승객들의 믿음이라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하면 내가 좀 이상한 건가? 비행기 타기를 불안해하는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은 사실 많지 않다. “하늘에 떠 있는 자체가 이해가 안되잖아요. 어떤 원리로 어떻게 떠 있는지 알지도 못하잖아요. 사실 중량을 가진 물체가 하늘에 떠 있는 게 자연스러워요? 아님 땅으로 떨어지는 게 자연스러워요?” 질문을 던지는 나였으니. 비행기를 탈 때마다 신앙심이 두터워지는 나와 공감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반가웠던 것. 독자 중심의 수용미학이라는 관점에서, 이 부분이 제일 괜찮다는 부분도 이해될 수 있겠지?
    주인공을 도와주는 친구 중 한 명인 북한 남자 아이의 이름- 결국 그 아이는 카산드라의 남자친구가 된다- 김예빈이라는 것이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남한 여자아이 이름 같으니 말이다-_-a 베르나르 베르베르 친구였다면 말해줬을 텐데. 북한에서는 그런 이름은 전형적인 남자 이름이 아닐 거라고. 하긴 천재 소설가에게 전형과 비전형을 강요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겠지). 외국인인 그가 느꼈던 김예빈이라는 어감은 어떠했을지 꽤나 궁금하다. 그의 이름 베르나르 베르베르 라는 발음은, 내 어감상으로는 조금 귀여운 장난꾸러기일 것 같은 느낌. 뜻을 알지 못하고 그 느낌만으로 만나게 되는 타국의 언어는- 음운이든 문자든-, 그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에서는 어색하리만치 이상한 반응을 얻어내기도 한다. 언젠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입었던 연둣빛 원피스에 써있던 호남향우회글자가 우리국민 모두에게 큰 웃음을 주었던 일이 떠오른다. 다른 나라에서는 그 단어들의 상형적인 느낌에만 주목하여 디자인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특정한 뜻을 부여하고 의미를 부여한 이상 우리에겐 그 글자들이 단순한 디자인적인 아름다움 이상이다. 혹은 디자인으로서의 미를 부정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꽤나 명석하고 매력적인 천재소년 김예빈은, 등장인물들의 국적을 불문하고 마음에 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이다. , 어떤 책을 보든 영화를 보든 가수 아이돌 그룹을 보든 그 중에 한 명을 굳이 골라내는 것은 나의 이상한 버릇인가. 주인공 카산드라는 야생의 성향을 가지고 있기에 내가 좋아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인물. 하지만 아홉 살까지 언어를 빼앗겼고, 13살에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었으며, 오빠인 다니엘과도 교감할 수 없던 사이이다. 가족의 따스함을 느낄 수 없었던 그녀, 과거 기억을 통째로 잃어버린 채 미래만을 볼 수 있었던 그녀가 조금은 애처로웠다. 일생을 살면서 부모와는 또 다른 느낌의, 형제들끼리 나눌 수 있는 정신적인 교류와 친밀함, 애착을 경험해보지 못한다는 것은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의 미래를 알고 싶은가. 솔직히 나 역시 두렵다. 나의 미래를 안다는 것이. 그 두려움은, 혹시 나의 미래가 밝은 빛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기인하는 것이리라. 나의 미래가 긍정적이지 않다면,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를 잃어버리게 될테니. 미래를 알 수 없기에 생은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닐까. 미래의 나의 삶을 그리고, 그 삶이 현실이 될 수 있게 매일매일 발걸음을 늦추지 않는다.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시크릿의 비밀처럼, 생각은 현실이 되어 나타난다. 기대효과는 이미 증명되지 않았던가. 따라서 우리가 하는 모든 말과 생각은 단순한 것이 아니다. 그것들이 가지는 목적성이 주요하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모두 피그말리온 효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카산드라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그녀가 만들어준 미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람들은 그렇게 미래를 만들어간다.
    한 아이가 탄생하고, 그에게 이름을 붙이는 순간부터 그 이름은 기원이 된다. 이름이 불려지는 그 수많은 순간들이 모두 기도가 되고 바람이 된다. 따라서 처음으로 아이의 이름을 명명한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그것은 한 아이의 일생을 좌우하게 될지도 모르는, 부모에게도 당사자에게도 중요한 사건이다. 살아가면서 나의 이름이 몇 번이나 불려질까? 셀 수도 없을 만큼 불려지고 쓰여지리라. 부디 기억하자. 누군가의 이름을 부를 때, 그의 이름 역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사실을.
    대학에서 배웠던 사회학의 이해라는 강좌의 첫 강의에서 사회학계에서 꽤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계신 노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셨다. “사람들이 왜 사회를 만들까요?” 사회학도가 되기를 희망했던 파릇파릇한 대학생들은 고교시절까지 쌓았던 지식으로 답하기 시작했다. “한 사람만으로는 자급자족이 힘들기 때문에 사회를 형성하여 의식주를 보다 손쉽게 해결하기 위해서 입니다.” “원시사회에서는 갖가지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협동하여 다양한 위험들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조직을 형성하려는 본능이 있어서가 아닐까요.”
    학생들은 초롱초롱 눈을 반짝이며 교수님께 집중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외로워서 그래요. 사람들이 외로워서 사회를 만드는 거에요. 당연한 거 아닌가요?” 학문적인 대답을 기대하던 우리들은 무언가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외로워서. 외로워서 그렇구나. 사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거다. 교감하고 공감하고 서로 필요한 부분을 도우면서 그렇게 사는 거다. (교수님의 답변을 듣고, 교수님을 갑자기 좋아하게 된 것은 논외로 하자 :-) )
    각각의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사회를 형성한다. 사람을 피해 숨어든 카산드라 역시 사회를 필요로 하였다. 카산드라는 사회의 패배자로 여겼던 사람과 자연스레 친구가 되고 마음을 나누고 사랑을 한다. 미래를 예언하는 카산드라를 부담스럽게 여겼던 대속 주민들도 그녀를 운명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그렇게 그들은 사회를 만들고, 의식주를 꾸려나가며, 마음을 나눈다. 누구에게나 사회는 필요한 법이니까.
    그러한 사회의 개념을 시간 횡단과 더하여 확장해보자. 과거로부터 미래를 잇는 사회의 관점에서 생각해볼 때, 미래를 위한 환경보존의 메시지, 우리는 단지 후손들에게 자연환경을 빌려 쓰고 있을 뿐이라는 메시지를 기억해야 한다. 전 지구상에 필요한 경각심으로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작은 행동들 하나하나가 모두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후손들도 거시적인 관점에서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아니던가 ^^
    기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들을 읽었던 독자들이라면 빙긋 웃음짓게 되는 다양한 대목들이 있으니 파피용의 등장이나 나무의 등장 뭐 그런 것들. 읽을수록 느끼는 것이지만- 그는 상상력이 뛰어난 천재임이 확실하다. 이번에도 그의 소설에 빠져들었고, 금세 읽어버렸다. 놀라운 흡입력. 그의 다음 소설을 기다리는 독자는 필경 나뿐만이 아니겠지.
  • 점쟁이, 마녀, 그리고 점성술가, 예지자, 예언자...   일반 사람들은 때론  자신들의 ...
    점쟁이, 마녀, 그리고 점성술가, 예지자, 예언자... 
     일반 사람들은 때론  자신들의 과거, , 미래 관해서 알고 싶어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종교에서 말하는 카르마란 것으로 해서 자신의 전생이 돌고돌아서 현재의 모습으로 살아지고 있다는 것에 대부분이 그렇구나 하는 식으로 받아들인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의 의문이 든다. 흔히 말하는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하고 그것이 정말로 그렇게 맞아떨어지는냐 하는데서 오는 혼동과 의문이 앞선다.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는 마음... 
    카산드라 카젠버그는 13살 이전의 자신의 삶을 모조리 기억을 하지 못한 채 17살의 소녀로서 이롱델이라고 불리는 특수한 재능을 지닌 자폐아 아동을 기숙하고 교육시키는 학교에 다닌다. 그런 그녀는 자신의 과거는 알고자 하나 전혀 알 수는 없지만 미래에 일어날 일을 보게 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런 그녀가 학교에 화재 경보를 알리는 와중에 학교장인 필리프 파파라키스로 부터 자신의 이름인 유래가 깃든 얘기를 듣게되고 자신을 가두려는 그에게 도망쳐 쓰레기하치장으로 가게 된다.  
    그 곳엔 사회에서 버려졌거나 스스로 나온 4명의 사람들이 제각기의 사연으로 같이 살고 있다. 만작이라 불린 전 외인부대 출신이자 부인을 폭행하고 딸마저 연락두절이 된 알콜중독자 오를랑도, 전직 미인대회 출신으로 공작이라 불린 영화배우였던 에스메랄다 , 세네갈 출신으로 의사이자 주술사 역을 맡고 있는 페트나, 그리고 북한 출신으로 프랑스로 부터 불법체류자 신세로 살고 있는 탈북자  17세의 김예빈이란 컴의 천재이자 기술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그들이다.  
    이들로부터 거절과 방문을 거듭하다 마침내 입단 허가를 받게되고 그들과 동화되어 함께 살게 되지만 번번이 자신의 미지적인 예지력으로 인해서 지하철 폭파사건을 이들과 함께 막으면서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알고 싶어지게 된다.   
    이에 교장으로 부터 자신의 아버지와 엄마가 계획적으로 자신과 오빠를 자폐로 만들면서 실험하고자 했던 미래의 연구에서 희생됬음을 알게 되고 오빠마저도 자신이 보는 앞에서 빌딩옥상에서 투신함으로써 카산드라는 오빠를 죽인 범인과 학교 방화범으로 몰리면서 더욱 쫓기는 신세가 된다.  
    보이면서도 보이지 않는 세력들로 부터 자신들의 본거지가 탄로나고 생명에 위협을 느끼게 되지만예빈과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려는 의지로 이를 극복하게 된다.  
    우리나라만큼 베르베르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없을 것 같다. 나오는 책마다 책 뒷장에 인쇄매수를 보더라도 말이다. 가히 폭발적인 고정적인 광팬이 있단 소릴 것이다.  
    끌리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뭣보다 상상력의 대가답게 풍부한 읽을거리와 비판 , 그리고다양하게 섭렵한 지식의 맛을 보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 또한 미래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그것을 볼 줄 아는 카산드라라는 여자아이를 내세워서 우리가 현재 행하고 있는 극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을 깨우쳐주고 있다.  
    소재의 지역은 파리지만 인간들이 필요에 의해서 사용하고 남은 것, 쓰레기라고 불리는 처리장의 용도폐기에 따른 넘치는 쓰레기의 처리문제, 악취의 문제는 오히려 위 4인방을 이 세상으로부터 억압과 세금으로부터의 해방을 주는 역할을 하게도 하지만 결국엔 미래에 살게 될 우리의 후손들에게는 더 없는 과중한 과제를 물려주게 됨을 경고하고 있다.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의 딸인 카산드라는 신의 힘으로 예언력을 받게 되지만 또한 자신의 예언력을 사람들이 믿지 않는 고통을 당하는 힘을 지니게 된 여인이다.  
    현대의 카산드라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미래를 보게 된 현상을 말해주지만 그 누구도 인정하려들지 않고 오히려 사회에서 소외된 4인방들만 이를 받아들이고 테러의 활동에 제재를 가하는데 같이 행동을 하게 되는 현상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보지만 주의깊게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듣지만 귀 기우여 듣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알지만 진정으로 깨달은 것은 아니다란 구절처럼 사람들은 현재의 생활만을 인정하려 들고 미래의 다가 올 위험이나 풍부한 자원의 약속은 무시해 버린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을 알린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 중 특수한 영역에 대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점에 착안한 설정엔 "나를 보내지마"에서 나오는 폐쇄된 학교를 연상시키며 아나키스트를 자처하는 예빈의 모습에선 같은 하늘 아래서 살고 있지만 서로 다른 이념을 갖고 살아가는 우리의 또 다른 민족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안타까움과 좀 더 성격의 인물이 주인공급 답게 자세하게 묘사되었음 더 좋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된다. (예빈을 내세운 것도  한국을 사랑하는 그의 표현법이라 생각된다.)  
    기존의 자신이 써 온 책의 제목이나 내용면이 들어있어서 상상력의 나래는 신선하단 느낌은 많이 줄었지만 액션적인 행동이 그려졌단 점에선 또 다른 재미를 준 것 같다.  
    거울은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행위를 의식하게 해주는 도구야 라는 구절처럼 우리도 우리의 거울을 통해서 볼 수 있는 행위에 대한 책임의식과  좀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아니 책에서 처럼 카산드라가 꿈꾸는 와중에 재판을 받은장면-  미래의 아기들이 배심원으로 나와서 미리 막을 수도 있었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는 장면에서 처럼 원망을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좀 더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겠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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