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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포스트모던 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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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쪽 | A5
ISBN-10 : 8958620897
ISBN-13 : 9788958620891
역사란 무엇인가(포스트모던 시대의) 중고
저자 김현식 | 출판사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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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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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 시대의 역사란 무엇 인가 - 김현식 지음 nh hum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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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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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 시대의 '역사'에 대한 냉철한 사유를 담아낸 책. 모던 역사학의 긍정성과 부정성을 진단하고, 그 토대 위에서 오늘과 내일의 인간적인 역사학을 위한 이론적 밑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모던 역사학의 신화가 된 E.H.카와 현대인들이 왜 결별해야 하는지, 결별의 과정에서 카의 공과를 어떻게 끌어안아야 하는지, 모던과 구분되는 새로운 역사학이 왜 필요하며 그 패러다임은 무엇인지 등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서간문의 형식으로 풀어내었다.

저자는 '카의 신화'에는 근대에서 탈근대에 이르는 서양 사상의 변화와 그 변화를 통한 부각된 사상적 갈등과 충돌이 내재해 있다고 확신하며, 카의 신화에서 출발해 서양 근대 사상사의 쟁점들을 찾아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과거의 역사 이해 방식과 현재의 역사 이해 방식에 대한 깊은 성찰로 안내한다. 또한 과거의 사실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했던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역사가는 존재하지만 과거의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역설하고 있다.

저자소개

김현식 한양대학교 사학과 교수. 영국 웨일즈 대학에서 〈영원한 오이디푸스의 순례-콜링우드 역사철학의 변화와 지속〉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연구 분야는 서양사상사, 사학사, 역사이론의 영역이다. 논문으로는 〈포스트모더니즘은 역사학의 종말인가〉, 〈포스트모던 시대의 역사가:사실과 허구의 틈새에 선 ‘절름발이’〉, 〈버츄얼 리얼리티:뉴 밀레니움의 새 패러다임〉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역사, 위험한 거울》이 있다.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의 능동적 니힐리즘이야말로 인간학의 토대라는 신념하에, 역사학은 ‘인간에 의한, 인간에 대한, 그리고 인간을 위한 학문’임을 입증하고자 노력 중이다. 현재의 주된 관심사는 포스트모더니즘, 카운터 컬처, 그리고 소비 자본주의이다. 이에 대한 연구야말로 우리시대의 패러다임을 드러내는 초석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목차

[시작의 첫인사]
편지 1. 만남의 기억들
편지 2. 부동의 카, 불멸의 카
편지 3. 겉으로 드러난 카 - 기브 앤드 테이크
편지 4. 숨어 있는 카 - 마스터 앤드 컨트롤
편지 5. 카 바꾸기 Ⅰ - '현재와 과거'를 '현재와 현재'로
편지 6. 카 바꾸기 Ⅱ - '대화'를 '반대 심문'으로

[길목에서의 간주곡]
편지 7. 모던의 객관주의적 전통 - 서양 논쟁사 Ⅰ
편지 8. 객관주의와 상대주의의 충돌 - 서양 논쟁사 Ⅱ
편지 9. 객관주의와 상대주의의 통합 - 서양 논쟁사 Ⅲ
편지 10. 주관과 객관의 대립을 넘어
편지 11. 그래도 해야 할 일: 반추(反芻)와 연단(鍊鍛)

[새출발의 간주곡]
편지 12. 미네르바의 부엉이, 포스트모던의 부엉이
편지 13. 역사: 인간에 대한,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편지 14. 양가감(兩價感, Ambipathy)을 통한 역사가와 사실의 만남
편지 15. 넓어지는 지평선

[또 다른 시작의 인사]

주석

책 속으로

그대여. 주관은 무엇이고, 객관은 무엇입니까. 대체 우리는 무엇을 기준삼아 주관적인 견해와 객관적인 지식을 구분하는 것입니까. 그리고 주관적인 것은 옳지 않으며, 객관적인 것만이 옳은 것입니까. 만약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실 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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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주관은 무엇이고, 객관은 무엇입니까. 대체 우리는 무엇을 기준삼아 주관적인 견해와 객관적인 지식을 구분하는 것입니까. 그리고 주관적인 것은 옳지 않으며, 객관적인 것만이 옳은 것입니까. 만약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실 카와 그대 사이의 거리는 결코 멀지 않습니다.…… 사상사적인 측면에서 볼 때, 서양의 역사는 지식의 주관성과 객관성을 둘러싼 대립과 갈등의 역사입니다. 곧 가치의 주관성, 상대성, 다의성을 강조하는 상대주의와 가치의 객관성, 보편성, 단일성을 확신하는 객관주의간의 대립과 투쟁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길고 긴 논쟁에도 불구하고, 주관과 객관의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어째서일까요. 이는 정반대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상대주의자나 객관주의자 모두 동일한 전제위에서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그대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먼저 주관과 객관의 문제를 둘러싼 서양의 역사를 파고들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무엇보다 우리가 오늘날 ‘상식’으로 여기는 것들이 실상 이러한 논쟁의 파생물이기 때문입니다.……그러나 보다 중요한 이유는 실패의 원인, 곧 긴 논쟁에도 불구하고 해결책을 찾지 못한 이유를 간파하기 위해섭니다. 이를 통해 주관과 객관의 의미와 가치 등에 대한 우리의 편협한 절대전제를 끄집어내고 해체함으로써, 이에 대한 새로운 사고틀을 지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전환이야말로 새로운 여행의 시발점인 바, 직조물로서의 역사학에 대한 우려의 종식과 함께, 우리는 주관과 객관의 의미와 관계에 대한 모던적 사고틀을 넘어서 새로운 역사학과 조우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본문 75~76쪽, 〈길목에서의 간주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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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이 책의 개요 역사란 무엇인가? 사실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역사를 해석해야 하는가? 오늘날 이러한 질문에 답하는 것은 지적인 사치가 아니다. 추상적인 관념의 유희가 아니다. 다양한 쟁점과 시각이 병존하며 상이한 ...

[출판사서평 더 보기]

― 이 책의 개요 역사란 무엇인가? 사실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역사를 해석해야 하는가? 오늘날 이러한 질문에 답하는 것은 지적인 사치가 아니다. 추상적인 관념의 유희가 아니다. 다양한 쟁점과 시각이 병존하며 상이한 해석과 주장이 충돌하는, 고대로부터 독재 정권 시절에 이르기까지의 왜곡된 우리 역사를 올바르게 평가하고 재구성하는 것은 지금 우리 사회의 현실적인 과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뉴스와 도규멘트, 영화와 드라마, 심지어 게임 등의 다양한 형태로 수많은 ‘역사들’과 ‘대체 역사들’이 제시되고 재현되는 현재의 상황에서, 우리는 역사와 역사적 진실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고 그 해법을 찾아내도록 내몰리기 때문이다. 요컨대 ‘역사의 죽음’과 ‘거대담론의 사멸’이 이야기되는 포스트모던의 오늘에 이르러, 역설적으로,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낡고 큰 문제의 해결이 초미의 과제로 부각되는 것이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역사가는 “진실과 허구의 틈새에 선 절름발이”라는 논문을 통해 역사적 사실과 해석 사이의 간극을 드러내고, 그 간극을 보듬고자 노력했던 한양대 사학과의 김현식 교수. 《역사, 위험한 거울》을 통해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의 긍정적 니힐리즘이야말로 역사하는 사람들의,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본자세여야 함을 역설했던 그. 그가 자신의 문제의식을 오랫동안 숙성하여 꼼꼼하고 차분하고 냉철하게 ‘역사’에 대한 사유를 담아낸 책, 《포스트모던 시대의 ‘역사란 무엇인가’》(휴머니스트, 2006년)가 발간되었다. E. H. 카, 《역사란 무엇인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 이 세 가지는 ‘역사’를 이야기할 때 등장하는 절대 전제이며 ‘공리’이다. 역사이론 연구자, 직업적 역사가, 그리고 대다수의 교양층은 카의 말을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공식으로 ‘지금-여기’에서 여전히 인용한다. 신간 《포스트모던 시대의 ‘역사란 무엇인가’》는 이러한 카와의 만남과 헤어짐을 담은 책이다. 요컨대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는 명제의 의미와 가치는 물론 《역사란 무엇인가》의 모든 장(章)에 대한 세밀하고도 비판적인 탐구를 통해, 모던 역사학의 긍정성과 부정성을 진단하고, 그 토대 위에서 오늘과 내일의 ‘인간적인’ 역사학을 위한 굳건한 이론적 밑그림을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이 책의 목적이다. 그렇기에 《포스트모던 시대의 ‘역사란 무엇인가’》는 남는 자와 떠나가는 자 사이의 비극적 결별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카를 가슴에 안고 가는, 이제는 홀로 선 자의 비상(飛翔)을 향한 출발의 이야기인 것이다. ― 이 책의 특징 1 김현식은 역사와 문학의 경계를 넘나든 작품 《역사 위험한 거울》(2001년)을 발표했다. 역사학 이론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 매우 독특한 형식과 글쓰기로 미디어와 독자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역사란 무엇인가’》는 그의 두 번째 작품이다. 그는 이 책에서 모던 역사학의 신화가 된 E. H, 카와 현대인들이 왜 결별해야 하는가? 결별의 과정에서, 카의 공과를 어떻게 끌어안아야 하는가? 그리고 모던과 구분되는 새로운 역사학이 왜 필요하며, 그 패러다임은 어떠한 것인가 등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서간문의 형식으로 담아냈다. 자신의 내면을 고백적으로 토로하는 편지글. 카에 대한 추억, 카를 넘어서야 한다는 이론의 치밀함, 왜 자신이 카와 결별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세밀한 추적, 그리고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끈질기게 관찰하는 집요함 등은 그가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천착해왔는가를 잘 보여준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역사란 무엇인가’》는 형식의 차분함(15통의 편지), 내용적인 치밀함(역사이론의 세밀한 관찰), 역사의 벗에게 전하는 글쓰기의 따스함 등을 통해, 전문적인 역사이론서는 물론 인문학 분야의 의미 있는 교양서로도 자리매김할 것이다. ― 이 책의 특징 2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1961년)와 김현식의 《포스트모던 시대의 ‘역사란 무엇인가’》(2006년)는 45년의 차이를 두고 마주하게 되었다. 근 반세기 동안 우리는 왜 카를 이야기하였고, 또 왜 카에 매달렸을까? 저자는 이 책의 첫 부분에 이 의문을 제기하면서 카의 껍질을 벗겨낸다. 저자는 ‘카의 신화’에는 근대에서 탈근대에 이르는 서양 사상의 변화와, 이를 통한 부각된 사상적 갈등과 충돌이 내재해 있다고 확신한다. 카의 신화에서 출발해 서양 근대 사상사의 쟁점들을 찾아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를 통해 카의 신화를 넘어서는 출구가 발견된다고 저자는 믿기 때문이다. 서양 사상사에 대한 긴 여행을 끝낸 뒤, 저자는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의 2장 〈사회와 개인〉, 3장 〈역사, 과학 그리고 도덕〉, 4장 〈역사에서의 인과관계〉, 5장〈진보로서의 역사〉, 6장 〈넓어지는 지평선〉을 차분하고 촘촘하게 짚어나간다. 그리하여 과거의 역사 이해 방식(미네르바의 부엉이)과 현재의 역사 이해 방식(포스트모던의 부엉이)에 대한 깊은 성찰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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