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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1회 한국출판문학상
  • 교보아트스페이스
지상의 별
323쪽 | B6
ISBN-10 : 8993047294
ISBN-13 : 9788993047295
지상의 별 중고
저자 김상렬 | 출판사 북치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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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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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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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렬의 장편소설『지상의 별』. 15살, 때 묻지 않은 존재감, 어지러운 감수성의 주인공인 김승철의 5년간의 세월을 책 한 권에 세밀하게 그려 넣었다. 세상을 일찍 알고 싶어 했던 15살, 또 너무 빨리 알아 버린 척했던 20살의 두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김상렬
저자 김상렬은 진도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성장한 작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소리의 덫」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동안 펴낸 작품집으로는 「당신의 허무주의」, 「달아난 말」, 「붉은 달」, 「따뜻한 사람」, 「씻김굿」, 「그리운 쪽빛」 등이 있으며, 채만식문학상과 한국소설문학상 등을 받았다. 지금은 공주 마곡사 근처의 한 산촌에서 오직 글농사, 밭농사에만 전념하고 있다.

목차

책을 내면서

밤으로 가는 길
느린 빠르기로, 노래하듯이
길 끝에서의 약속
폭풍의 언덕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느린 빠르기로 노래하듯이, 안단테 칸타빌레는 원래 그런 뜻이지. 느린 빠르기, 표현이 재밌잖니? 느리면서도 빠른 우리네 인생을, 그 슬픔과 고난의 무게를 그대로 전달해 주는 것 같아서 난 이 음악을 미친 듯 아편처럼 좋아하는 거야. 모름지기 모든 인...

[출판사서평 더 보기]

느린 빠르기로 노래하듯이,
안단테 칸타빌레는 원래 그런 뜻이지. 느린 빠르기, 표현이 재밌잖니? 느리면서도 빠른 우리네 인생을, 그 슬픔과 고난의 무게를 그대로 전달해 주는 것 같아서 난 이 음악을 미친 듯 아편처럼 좋아하는 거야. 모름지기 모든 인생은 미치지 않으면 안 돼요. 공부할 때는 공부에 미치고, 그림을 그릴 땐 그림에 미치고, 사랑할 땐 사랑에 미치는 거야. 어떤 일이나 과제를 일단 붙잡게 되면, 도중에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을 완성시켜 내는 게 내 성미라구. 그러므로 인생은 결코 미치지 않으면 안 돼!

15살, 때 묻지 않은 존재감, 어지러운 감수성. 주인공인 김승철은 부산으로 질문도, 답도 없는 일탈을 한다. 태어나서 불법이라는 것을 처음 배운 그는 두려움에 떨며 지낸다. 이때 운명적인 한 여자아이를 만난다. 그 이름은 애봉, 그 여자아이를 통해 지금의 삶이 부끄러움 자체라는 것을 알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학교로 돌아온 승철에게 다가온 또 다른 여인 미술선생님 강유지와 잊지 못할 친구 김사길. 이 둘은 승철의 가슴에 열병을 넣는다. 그 열병은 바로 시(詩)다. 문학에 빠진 그는 쉽게 거만해지고 또, 그만큼 빠르게 무너지면서 진정으로 문학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고, 아픈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문학적 열등감에 빠진 그에게 다시 나타난 애봉은 그에게 문학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불어넣는다.

이 소설은 주인공의 5년간의 세월을 책 한 권에 세밀하게 그려 넣었다. 세상을 일찍 알고 싶어 했던 15살, 또 너무 빨리 알아 버린 척했던 20살의 두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승철의 문학 또한 그의 인생을 대변한다. 단순히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문학이 이제 떨쳐내려야 떨칠 수 없는 독으로 바뀌어 질투와 애증, 또는 깊은 열병과 사랑으로 점철돼 버린다.
또, 1970년대의 웃음기 없고 건조한 사회를 살아가는 승철이가 어떻게 문학과 인생의 갈등을 풀어 가는지 저자는 특유의 담담한 서체로 써 내고 있다.
「지상의 별」을 읽고 나면 한 편의 연극을 본 것처럼, 주인공의 짧은 다섯 해의 인생 속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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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사람들은 누구나 사춘기를 겪는다. 그 시기가 이르던 늦던 누군가 한번쯤은 지독한 사춘기를 앓는다. 그리고 그 사춘기는 정체성의...

    사람들은 누구나 사춘기를 겪는다. 그 시기가 이르던 늦던 누군가 한번쯤은 지독한 사춘기를 앓는다. 그리고 그 사춘기는 정체성의 혼란 또는 방황을 불러일으키며 마음에 커다란 불씨를 놓는다. 그 불씨는 본인이 어떤 마음을 먹고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에따라 커지기도하고 금새 사그라들기도 한다. 어쨌든 어릴적 겪었던 이 마음속 불씨는 누구에게나 평생 잊지못할 추억으로, 혹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악몽으로도 기억된다. 그리고 한번쯤 생각한다. "정말 그때는 소설과도 같았지."


    주인공 승철은 마치 우리의 어릴적 모습을 보는 것만 같다. 사춘기때의 우리는 모두 한마음이 되는 것일까? 참으로 닮고 또 닮아서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누구나 마음속에는 현실을 도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나 그것을 무조건 실현하지는 못한다. 다만 그 마음을 실제로 행한다면 혹독한 경험을 한다는 것 정도?


    혹독한 경험속에 크나큰 깨달음을 얻고 성장하는 과정. 그것이 바로 누구에게나 있는 사춘기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그 사춘기 가운데 피어나는 사랑은 큰 전환점을 가져다준다. 이렇게 우리는 성장해가는 것이다.


    승철은 단지 소설속의 가상인물만은 아니다. 또다른 내가 될수도 있고 또다른 사춘기를 겪는 그 누구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앞으로 겪을 또다른 사춘기속의 내가 되기도 한다. 


    『지상의 별』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방황했던 그 시절과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을 그려보고 기억해보자. 혹시라도 "내 이야기는 정말 소설같았어."라는 생각이 난다면 한번쯤은 펜을 들어보자.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혹은 좋은 글감이 될지도 모르니까.

  •     ...

     
     
    그러므로 인생은 결코 미치지 않으면 안 돼!
     
    책 속에도, 표지 뒷면에도 나오는 글귀.
    지상의 별. 첫사랑 애봉이. 참 쉽게 쉽게 읽히는 이야기였다.
    사춘기 어릴 적 이야기가 빙긋 미소를 짓게도 하고, 어른이 된 주인공의 모습이 나의 현실과 닮아있어 왠지 친근감마저 느껴졌다.
     
    하던 일이 갑자기 싫어져 모든 걸 그만두고 도망가고 싶은 기분.
    주인공은 실제로 했다는 것이 나랑은 다른 점이랄까?
    그 누가 읽더라도 한번쯤 경험했거나, 경험하지 못했으면 머릿속으로 상상이라도 했을 법한 이야기.
    우리네 삶과 닮아있어 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이 사람을 사랑했다 저 사람을 사랑했다, 이게 첫사랑인지 저게 첫사랑인지 헷갈리는 감정을 겪어도 보고, 우연찮게 이어진 우정이 평생을 돌아봐도 제일 생각나는 친구가 될 수도 있고, 누구보다 든든하고 높아보이던 사람이 끝을 알 수 없는 길로 추락할 수 도 있는 인생.
    그 인생이 모두 들어있는 이야기.
    끝내 자신이 사랑했던 첫사랑과는 이어지지 않는 걸 보면서 ,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데.. 그래서 그런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릴 적 알고 지내서 모르는 게 없는 사이.
    당당했던 가족사가 숨겨야 할 치부가 된다면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의 곁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당하기 힘든 현실에 사랑이라는 감정까지 놓아야하는 애봉이의 심정은 어땠을까?
     
    책을 읽는 동안 나의 사춘기 시절이 생각났다.
    질풍노도의 시기.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 당시에는 무엇이 그리도 나를 화나게 하고 설레게 했을까?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화내고 즐거워하고 행복할 수 있었던 그 순간이 그리워진다.
  • 지상의 별 | do**50 | 2012.09.13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아, 너는 지금 황량한 세상 어디를 별처럼 홀로 헤매고 있느냐?'   주인공 승철이의 첫사랑이자 풋사랑이었던 애...
    '아, 너는 지금 황량한 세상 어디를 별처럼 홀로 헤매고 있느냐?'
     
    주인공 승철이의 첫사랑이자 풋사랑이었던 애봉을 그리워 하는 독백이다.
    그것도 소설 맨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 독백.
    이 한 페이지의 독백때문에 이 소설의 제목이 아....지상의 별이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맨 마지막...애봉은 어느 수녀원에서 한 통의 짧은 편지를 보낸다. 승철에게.
    '너도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알리사가 이 좁은문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제롬을 잊으려 노력했던 것처럼...
    나 역시 너를 잊고 좁은문으로 한 걸음 가까이 왔으니...
    너도 나에 대한 마음을 일치감치 접어라. 뭐 이런 건가.
     
    대상이 청소년 문학이라 좀 더 다른 결말을 기대하고 있었던 나의 생각에 완전히 반전을
    안기는 이 대목....
    승철이는 할아버지와 엄마...요렇게 전라도 어디쯤 살다가 인천 큰 어머님댁에 살다 가출을 한다.
    당시 중학교 2학년. 15세의 까까중 머리를 하고...인천에서 부산까지.
    비린내가 물씬 나는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승철이의 가출일기.
    어마이 함바집을 운영하는 할머니덕분에 불법 주유소의 막내로 일을 하면서 첫사랑 애봉을 만난다.
    그녀에게 첫사랑 아이콘을 심어준 함바집 할머니의 딸...태옥누나. 그녀에게 선물로 받은 일기장에
    승철은 시인의 꿈을 키우고, 얼룩말(가출을 중단하고 고향으로 내려가서 다시 복학한 중학교의
    미술 여선생님을 그는 그렇게 불렀다...근데 어린 녀석이 샘 별명을 너무 에로틱하게 부른다...요놈 떽끼!)
    선생님의 영향으로 미술이든 음악이든 문학이든 모두 뿌리는 하나다라는 걸 배우고 소울 메이트
    사길을 소개 받는다.
    그렇게 사길과는 자취를 하면서 문학적 교감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소울 메이트임을 확인한다.
    고아로 자란 사길은 외로움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지만 문학적 소재로 외로움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그 양면성...그 양면성의 괴리감을 이기지 못하고 지상의 별을 포기하고 하늘의 별이
    되는 길을 선택하고 만다.
     
    세상의 모든 문과 이미지가 첫사랑 그녀만을 향해 열려 있고, 모든 존재 의미와 가치관조차 오롯이
    그녀와의 일체감으로 연결돼 있음에....그는 그녀를 만나는 좁은문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아주 느린 걸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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