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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하): 저승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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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쪽 | A5
ISBN-10 : 8959193704
ISBN-13 : 9788959193707
신과 함께(하): 저승편 중고
저자 주호민 | 출판사 애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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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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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책의 상태가 깨끗하고 좋아서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freere*** 2020.01.12
74 책도 깔끔하고 상태도 좋네요 5점 만점에 5점 cha2*** 2019.10.11
73 재배송 고생하셨습니다. 5점 만점에 4점 thebad*** 2019.08.29
72 책 깨끗합니당, 배송도 빨랐습니당. 5점 만점에 5점 xi*** 2019.07.09
71 ..................................... 5점 만점에 1점 97*** 2019.06.17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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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롭지 못한 세상, 그러나 저승에는 정의가 살아있다! 저승 최고의 국선 변호사 진기한과 평범한 소시민 김자홍의 저승재판기 『신神과 함께 : 저승편』[하권]. 특별히 남에게 나쁜 짓을 하지도 않았지만, 딱히 착한 일도 하지 않은 평범한 남자 김자홍이 저승에서 진기한이라는 변호사를 만나 49일 동안 일곱 번의 재판을 거치는 과정을 그렸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웹툰>에 연재된 작품으로 ‘저승’을 키워드로 세상을 풍자하고, 신과 인간의 운명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자칫 어두울 수도 있는 ‘죽음’이라는 소재를 근대화된 저승이라는 설정으로 맛깔나게 각색하고, 블랙유머 속에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특히 우리 전통과 신화를 배경으로 활용하여 한국적인 이미지를 그려내고, 사소하지만 공감이 가는 주제로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풀어냈다.

저자소개

저자 : 주호민
저자 주호민은 1981년 9월 26일 생.
2002 '삼류만화'
2005 '짬'
2007 '짬 시즌2', '스포쓰늬우스'
2008 '무한동력'
2010 '신과 함께-저승편'
2006 '짬' 독자만화대상 신인작가상

목차

제28화 강림강림
제29화 철환소
제30화 독사지옥
제31화 변성대왕
제32화 49일 이후
제33화 꿈
제34화 거해지옥
제35화 졸업식
제36화 최종 판결
제37화 작별
제38화 사필귀정
제39화 다시, 초군문

강림특강
작가의 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혹시… 신(神) 아니세요?” 평생 손해만 보고 살아온 평범한 소시민 김자홍과 저승 최고의 변호사 진기한, 49일간의 험난한 저승재판을 돌파하다! 『짬』『무한동력』을 그린 주호민 작가의 신작 『신神과 함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웹툰>에 연...

[출판사서평 더 보기]

“혹시… 신(神) 아니세요?”
평생 손해만 보고 살아온 평범한 소시민 김자홍과
저승 최고의 변호사 진기한,
49일간의 험난한 저승재판을 돌파하다!


『짬』『무한동력』을 그린 주호민 작가의 신작 『신神과 함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웹툰>에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초반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한국 전통의 신들과 주인공들의 관계를 통해 보는 세상 풍자, 그리고 신과 인간의 운명” 이라는 소갯글만 보면 자칫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작품은 엄숙주의를 과감하게 벗어던진다. 자칫 어두울 수도 있는 ‘죽음’이라는 소재는 근대화된 저승이라는 설정으로 맛깔나게 각색되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의식 역시 곳곳에서 터지는 블랙유머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착하게 살아야겠다.”
…그리고 나중에 죽고 나면 진변호사에게 변호 받고 싶다!


<신과 함께>를 보고 난 독자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다. 작품에 대한 감상은 각각이기 마련인데 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이렇게 공통된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걸까.
<신과 함께-저승편>은 평범하기 짝이 없는 소시민 김자홍이 어느날 갑자기 죽음을 맞은 뒤, 저승세계에서 진기한이라는 변호사를 만나 49일 동안 일곱 번의 재판을 거치는 과정을 그린다. 이와 동시에 억울하게 죽음을 당해 이승을 떠돌게 된 원귀와 저승삼차사의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이 진행된다.

특별히 남에게 나쁜 짓을 저지르지 않고 살아왔다 해도, 김자홍이 저승에서 겪는 재판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순간순간 뜨끔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부모의 가슴에 못을 박고, 친구의 마음에 상처 주는 말을 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을 그냥 지나쳐보지 않았을까.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저지르는 수많은 사소한 일들이 저승에선 하나하나 죄의 무게로 되돌아온다. 이 지점에서 읽는 이들은 자연스럽게 김자홍의 삶과 자신의 삶을 비교해보고 되돌아보게 된다. <신과 함께>는 이렇게 소박한 방법으로 삶의 의미를 조심스럽게 되묻는다.

<신과 함께>는 우리 전통과 신화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우리 것’을 다룰 때 흔히 나타나는 경직된 엄숙함을 깨뜨린다. <신과 함께>에서 그려지는 저승은 이승과 그다지 다르지 않을 만큼 충분히 세속적이다. 우선 죽은 뒤 저승으로 가려면 검은 양복을 입은 저승차사들과 대화역에서 초군문행 바리데기호 열차를 타야 한다.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저승에선 망자들이 대기번호를 받고 줄 서 전광판에 뜨는 판결을 기다린다. 염라대왕도 이제 시대가 바뀌어 ‘주글joogle' 사이트에서 저승명부를 검색한다. 근대화된 저승의 모습은 그 자체로 재치가 넘치는 패러디의 향연을 선사한다. 다만 다른 것은, 이승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던 돈, 지위, 학력, 인맥 등이 저승에선 의미가 없다는 하나의 차이.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살아왔느냐’ 그것뿐이다.

<짬>과 <무한동력>에서 <신과 함께>에 이르기까지 주호민 작가의 작품에는 사람에 대한 특유의 따뜻한 시선이 흐른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영웅이나 초능력자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평범하고 소박한 사람들이다. <신과 함께>의 김자홍 역시 평생을 남에게 싫은 소리 한번 못하고 죽을 때까지 손해만 보고 살아온 사람이지만, 작품을 읽다보면 그의 편에서 응원하게 되고 결국엔 그가 극락으로 가게 되길 기원하게 된다. ‘착한 사람이 이긴다’라는, 왠지 현실에선 절대 이뤄지지 않을 것 같은 명제가 주호민 작가의 작품에서만큼은 이뤄질 것 같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게 만든다.
이번에 3권으로 완결된 <신과 함께> 1부 저승편 이후로, 내년 초에 2부 이승편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저승편, 이승편, 신화편으로 구성된 총 9권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앞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죄와 죽음, 그리고 한국의 전통신화. 자칫 무겁고 지루한 이야기로 오해하기 쉬운 요소들이지만, <신과 함께>는 장르적인 긴장감과 유머가 넘치는 만화다. 군생활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낸 <짬>과 무한동력기관을 연구하는 남자를 중심으로 20대 청춘의 군상을 담아낸 <무한동력> 등을 그렸던 주호민 작가는 저승세계에 현대적인 상상력을 가미했다. 저승으로 향하는 길에는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가 깔려 있고, 염라대왕이 사용하는 포털 사이트의 이름은 ‘주글’(joogle)이다. 무엇보다 주인공 진기한 변호사가 재판마다 뛰어난 재치로 위기를 돌파하는 과정은 만화적인 유머와 법정영화의 긴장감으로 가득하다. (중략)
-<씨네 21> 기사 중에서

“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 신들의 이름은 줄줄 외우면서 정작 한국의 신들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우리 신화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서적을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어서 그런 신화와 저승관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죠.”

“가장 고민을 많이 한 부분은 ‘어떻게 하면 훈육의 느낌을 줄일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어요. 지옥을 그리면서 훈육의 느낌을 줄인다는 것은 어찌 보면 모순일 수도 있는데 최대한 독자를 가르치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그러면서도 주제의식은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작가 인터뷰 중에서

이 작품을 보고 나면 부모님, 친구들의 얼굴들이 떠오른다. 가진 것 많지 않아도 큰 욕심 내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는 말을 늘 입버릇처럼 자식들에게 가르치셨던 부모님. 저마다 가정을 꾸리고 이젠 의젓한 사회인이 되어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는 친구들. 이 작품은 선량하게 살아온 우리의 가족과 이웃들에게 바치는 헌사와도 같다.
정의롭지 못한 세상에서 지금껏 선량하게 살아오신 당신들께 이 책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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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신과 함께』는 인터넷 웹툰을 통해 깊은 감동을 느끼며 읽은 작품이다. 아마 종이책으로 읽을 때 이상으로 숙독을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책을 펼치니 새로운 감동이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이 바로 모니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종이책의 매력일 것이다. 이 책을 완독하고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떠오른 생각들을 몇 가지만 적어 보겠다.   ...
     
    『신과 함께』는 인터넷 웹툰을 통해 깊은 감동을 느끼며 읽은 작품이다. 아마 종이책으로 읽을 때 이상으로 숙독을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책을 펼치니 새로운 감동이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이 바로 모니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종이책의 매력일 것이다. 이 책을 완독하고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떠오른 생각들을 몇 가지만 적어 보겠다.
     
    첫째, 우리 신화의 아름다움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제우스 등 12신들을 비롯한 크고 작은 여러 신들이 얽힌 장엄하면서도 낭만적인 그리스 신화, 게르만 민족이 숭앙한 북유럽의 오딘 신화, 일본의 왕까지 이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미요 신화에 비교하면 우리의 단군신화나 고구려 건국 신화는 너무 빈약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저승의 10대왕을 비롯하여 염라대왕을 저승의 첫 번째 왕으로 삼기까지의 대별왕과 소별왕 신화까지 알게 되었다. 또한 강림도령과 해원맥, 이덕춘이 저승차사가 되기까지의 사연도 『신과 함께』저승편에 이어지는 이승편과 신화편 등을 통해 접하게 되었다. 주옥같은 그 사연들은 그리스신화 못지않게 아름답고 풍성했다.
     
    둘째, 신상필벌에 대한 저자의 염원을 느꼈다. 저승의 변호사 진기한은 맹목적으로 김자홍을 무죄로 만든 것이 아니다. 김자홍은 힘이 없고 재주가 없어서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왔지만, 그는 선한 사람이었다. 이승에서는 무골호인으로 무시 받았지만, 진기한은 그 아름다움을 알아본 것이다. 저승의 심판을 무사히 통과한 김자홍이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의 인사를 올리자 진기한 변호사가 대답한 말이 인상에 남는다.
     
    “저야 말로……
    김자홍 씨 같이 착한 분을 맡게 되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아마도 영원히 잊지 못하겠지요.”(193쪽)
     
    반면에 이승에서 갖가지 죄를 범한 이들은 7개 지옥을 통과하는 동안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된다. 당사자에게는 가혹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의 소행으로 보면 응분의 댓가가 아니겠는가?
     
    저승의 눈과 마음은 이 작품 속의 10대왕이나 진기한 변호사, 또는 저승 3차사와 같아야 할 것이다. 그 많은 돈을 빼돌리고도 29만원밖에 없다고 하는 사람이나, 반란수괴에 빌붙은 반란종범이면서도 기득권을 이용하여 국립묘지에 묻혀 있는 이승의 법이 저승까지 통용된다면 힘없는 서민들의 마음은 어떨까. 죽은 시신마저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고통일 일 것이다.
     
    독립운동자의 후손은 삼대가 망하고, 친일파의 후손은 대대손손 부귀를 누린다는 우리의 역사에 절망을 느끼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여러 명의 혼외자녀를 둔 사람이 만든 신문사에서 혼외자녀 운운하며 목청을 높이는 현실에서 통탄을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이들은 이 작품에서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그래봤자 이승에서 몇 십 년이 아닌가? 무도한 족속에게 저승의 가혹한 형벌이 영원히 이어질 것을 생각하면 통쾌하게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내부고발자에 대한 저자의 의식에 공감했다. 송구현 일병은 유성연 병장의 사인을 은폐하는데 가담한 일인이었다. 그가 어린 시절 수명이 다해서 잡으러 갔던 해원맥은 그를 놓아주었다. 강림도령이 그에게 속삭인다.
     
    “지옥행 티켓을 찢을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러 왔다.
    남은 인생을 침묵으로 조용히 살아갈 것인지
    내부고발자가 되어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인지
    선택은 너의 몫이다.
    잘 생각해 보아라.”(184쪽)
     
    1980년 당시 광주항쟁 당시 신군부에 의해서 수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지만, 아직도 발포명령을 내린 수괴는 버젓이 살아있고, 그 명령을 들은 사람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총을 쏜 사람은 있고, 죽은 사람은 있어도 쏘라고 명령한 사람은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감사원의 내부 고발자였던 이문옥 감사관, 국정원 댓글에서 용기 있는 발언을 한 어느 수사과장…. 그들에게도 강림도령과 같은 음성이 있었을까? 그들은 자신에게 닥칠 고난을 알고 있으면서도 침묵보다는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그것은 모르겠다. 하지만 강림도령은 미소를 주고 있을 것이다. 지옥행 티켓을 찢은 용감한 선택한 사람들의 착한 정신에 대해서…. 이 작품을 읽은 독자 중에서 사악한 집단의 비리에 대한 내부고발의 용기를 갖게 되는 이가 단 한 명이라도 출현한다면, 이 작품의 가치는 그 하나만으로도 증명될 것이다.
     
    『신과 함께』는 학생들은 물론 어떤 사람에게도 안심하고 권할 수 있는 작품이다. 나는 저승편을 읽은 뒤에 이승편과 신화편도 읽었다. 그리고 검색을 통해 그의 작품인『무한동력』도 읽었다. 다른 작품이 발표한다면 누구보다 열심히 그 작품을 탐독하고 그 마음을 적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은 큰 소득 중에 하나는 주호민 화백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라는 말로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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