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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는 로맨티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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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쪽 | A5
ISBN-10 : 8994638881
ISBN-13 : 9788994638881
박정희는 로맨티스트였다 중고
저자 정태륭 | 출판사 청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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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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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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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는 로맨티스트였다』는 경제개발을 통해 조국근대화의 꿈을 성취한 박정희의 몽상가적 기질에 대한 일화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새마을노래>를 작사ㆍ작곡하고, 일기장에 수많은 시를 적었으며, 악기 연주에도 능했고, <황성옛터>와 같은 노래를 썩 잘 불렀던 박정희의 몽상가적 기질과 그의 사상을 살펴본다.

저자소개

저자 : 정태륭
저자 정태륭은 우리 문단의 별종 가운데 하나이다. 1944년 인천서 태어나 평생 철도공무원이었던 부친을 따라 연천 검불랑 이북의 흥남 등을 전전하며 살다가 6ㆍ25 직전 남하하여 인천문학초등학교, 인천중을 나와 제물포고를 다녔는데, 고교 재학 중 노벨문학상을 탄 까뮈가 파리대학 철학과 출신이란 이유로 ‘노벨상 욕심’에 고대철학과를 들어갔다 한다. 대학 다닐 때는 고려대신문 기자에다 연극을 하기도 했고 보디빌딩에 푹 빠져서 제7대 미스터고려대에 뽑힌 적도 있다. 또한 대일청구권으로 야기된 6ㆍ3사태 때는 반정부 데모를 하다 체포돼 성북경찰서 지하 감방에서 꽁보리밥에 단무지 두어 조각을 얹은 일명 ‘가다밥’을 먹고나온 경력도 있다. 이런 그가 이제 와서 자신을 투옥시킨 박정희 편에 서게 된 건 이 책에서 보듯 그럴만한 곡절이 있어서였다. 그 후 해병대 출신의 동네 형이 ‘덩치만 컸지 너 같은 건 해병대 가면 뼈다귀도 못 추린다.’는 말에 화가 나서 자원입대해 ‘해병 중의 해병’이라는 해병수색대를 만기 제대했다. 이후 <농민신문>, <한국낙농> 등 농축산관련기자를 25년여 하는 동안 맛깔 나는 글쓰기 방편으로 상소리와 토속어를 폭넓게 수집해 출판사상 처음으로『우리말 상소리사전』,『조선상말전』을 펴내기도 했다. 또한 문학에의 집념으로 응모한 신춘문예에 2년 내리 낙방하자 ‘더러워서 때려 칠까?’ 하다가 역시 오기가 발동해서 불혹의 나이에<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다음『사냥시대』,『인간면허』,『제밀댁 이야기』등 소설집도 냈다. 이즘 그의 취미라면 무시로 친구들과 산행을 한 뒤 저녁 무렵에 얼려 허리띠 탁 풀어놓고 ‘석양배 일 잔’을 꺾는 거라나 뭐라나.

목차

책 머리에

1장_ 박정희의 동심 또는 장난기
2장_ 그의 아내 육영수 이야기
3장_ 박정희의 애국시, 사랑시, 애모시
4장_ 박정희는 감성적 리더였다
5장_ 박정희의 휴머니티
6장_ 박정희와 새마을 운동
7장_ 막걸리 사랑의 원조는 박정희
8장_ 로맨티스트의 결기와 오기
9장_ 천려일실의 패착10월 유신
10장_ 박정희를 위한 송가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박정희는 본래 그 자신이 신명 덩어리였다. 예능 기질을 타고 나 <새마을노래>를 작사ㆍ작곡하고 일기장에 수많은 시와, 다수의 서예작품도 남겼다. 오르간, 피아노와 트럼펫 등 악기 연주에도 능했고 <황성옛터> 같은 노래도 썩 잘 불렀다. 그 말고도 그림...

[출판사서평 더 보기]

박정희는 본래 그 자신이 신명 덩어리였다. 예능 기질을 타고 나 <새마을노래>를 작사ㆍ작곡하고 일기장에 수많은 시와, 다수의 서예작품도 남겼다. 오르간, 피아노와 트럼펫 등 악기 연주에도 능했고 <황성옛터> 같은 노래도 썩 잘 불렀다. 그 말고도 그림, 기계 체조, 승마도 잘 했던 전인 타입의 예체능 인이었다. 목숨 걸고 쿠데타를 한 혁명아 답지 않게 그는 동심에 장난기도 많았다.

예화 1
“내가 경제를 좀 배울까 해서 과외선생 집에 오는 건데 그렇게 자꾸 오지 말라고 핀잔을 주면 나
도 생각이 있다구. 자네 집에서 동동주 담근 거 말야, 그거 위법인 거 알지? 밀주로 고발해서 혼내
줄 거야!”
이는 대통령 박정희가 경제기획원 김학렬 차관의 처에게 했다는 말이다. 자기가 얻어먹곤 하던 동동주를 고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한다.

예화 2
방송 앵커 봉두완은 비상조치를 남발하는 정부를 향해 “국민노릇 해먹기도 힘듭니다.”라고 비아
냥대곤 했다. 그가 육영수 초청으로 청와대 소접견실에서 얘기를 나누던 중 저녁상이 차려지자
박정희가 찌개에 밥을 비벼 먹자는 제안을 했다. 이에 봉두완은 “저는 양반 출신의 면장 손자라서
상놈들 먹는 비빔밥 같은 건 안 먹습니다.”라고 넉살을 떨었다. 졸지에 비빔밥이나 먹는 상놈이
돼버린 박정희가 볼멘 목소리로 “그래, 나는 없이 자랐다. 왜?” 라고 되받고는 자신도 우스웠던지
파안대소를 했다.

예화 3
인천에서 대간첩작전 훈련을 참관한 다음 저녁 때 석양배 술잔이 돌자 박정희가 먼저 ‘우리 노래
나 한곡씩 들어봅시다.’ 라고 시동을 걸었다. 한데 박정희의 유일한 18번으로 알려진 <황성옛터>
를 해군참모총장이 먼저 부르는 통에 홍보비서가 황급히 다가와 ‘각하 아무 노래나 선창을 하시
면 우리가 따라 부를 테니까 염려 마십시오!’ 라고 조아렸다. 그러나 이는 천만의 말씀이었다. “왜
그래, 또 있어. 내가 그렇게 시시한 줄 알아?” 하더니 벌떡 일어나 고복수의 <짝사랑>을 가사 음
정 하나도 틀림없이 불러 넘기는 거였다. 그는 바쁜 와중에도 유비무환으로 한 곡을 더 익혀두고
있었던 것이다.
- ‘표지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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