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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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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쪽 | A5
ISBN-10 : 8991124720
ISBN-13 : 9788991124721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 중고
저자 스티븐 버트먼 | 역자 김석희 | 출판사 루비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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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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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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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학자인 스티븐 버트먼 Stephen Bertman 박사의 『Doorways through Time-The Romance of Archaeology』를 우리말로 번역한 책. 학문으로서 고고학이 아니라 낭만과 모험으로서의 고고학적 발견과 발굴에 관하하여 이야기한다.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은 26가지 탐험을 통해 지은이가 고대와 근세의 고고학 발견 중 위대한 것들을 되살리고 과거의 흔적을 토대도 인간적인 삶의 모습을 복원한다. 저자는 서구 문명을 이루는 세 가지 흐름인 이스라엘 문명과 그리스 문명, 로마 문명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심을 살리고 고고학을 통해 인간의 삶이 어떤 잠재적 능력을 지니고 있는가에 관하여 들려준다.

저자소개

- 지은이: 스티븐 버트먼
미국의 브랜다이스 대학에서 근동 및 헤브라이학 학위를 받았고, 뉴욕 대학교에서 고전문학 학위를 받았으며,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있는 윈저 대학교에서 고대와 현대의 언어와 문학 및 문화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서에는『예술과 로마인』『고대 그리스;로마의 세대 갈등』등이 있습니다.

- 옮긴이: 김석희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를 넘나들면서,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 없는 원숭이』,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제임스 헤리엇의 『아름다운 이야기』, 폴 오스터의 『빵 굽는 타자기』, 로라 잉걸스 와일더의 『초원의 집』 시리즈, 안데르센의 『즉흥시인』,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홋타 요시에의 『몽테뉴』 등 1백여 권을 번역했고, 역자 후기 모음집 『에필로그 60』을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수상했다.

목차

지은이의 말
추천의 말
프롤로그--겨울바람 속에 서서
들어가는 말--시간을 찾아서
연대표

1 선사시대의 그림들 : 동굴에서 들려온 우레 소리
2 수메르 문명 - 멀리서 들려오는 하프 소리
3 이집트의 미라들 - 무덤에서 들려온 목소리
4 투탕카멘 왕과 그의 왕비 - 황금 가면의 이면
5 인더스 강 유역의 유령 도시들 - 흙속에서 묻힌 장난감들
6 미노타우로스의 전설 - 어두운 미궁
7 트로이의 유적 - 영웅들의 발자취
8 지중해의 수중고고학 - 바다에서 나온 그리스 신들
9 에트루리아 고분 - 시간의 거울
10 폼페이 최후의 순간들 - 속삭이는 유골들
11 마사다 농성 - 이스라엘의 수호자들
12 사해 문서 - 황야에 숨겨진 성서
13 토리노의 수의 - 과연 예수의 사진인가
14 초기 기독교 - 카타콤에서 들려오는 메아리
15 로마 시대의 이집트 - 파이윰의 초상화
16 로마 시대의 브리튼 섬 - 로마의 변경에서
17 덴마크의 인신공희 - 늪지대의 시체들
18 아서 왕 이야기 - 캐멀롯을 찾아서
19 잉글랜드 최고의 왕릉 - 서턴후의 보물
20 중국 진시황제의 무덤 - 만리장성 안쪽에서
21 이스터 섬의 수수께끼 - 쓰러진 우상들
22 마야의 피라미드 - 밀림 속의 신전들
23 치첸이차의 비밀 - 인신공희의 신성한 못
24 아스텍 제국 - 태양에 묻은 피
25 잉카 제국 - 안데스 산맥의 냉동 소년
26 제임스타운의 세계 - 포카혼타의 초상화

맺는 말 - 꿈을 찾아서
에필로그 - 흙먼지에 찍힌 지문들
지은이 노트

책 속으로

이 황금 관 속에 아마포 붕대를 감은 투탕카멘의 미라가 누워있었는데, 얼굴과 어깨는 그의 초상을 조각한 황금 마스크를 쓰고 있고, 온몸은 번쩍이는 보석과 부적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그 옆에는 금으로 만든 호신용 단검 하나가 놓여 있고, 황금 마스크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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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황금 관 속에 아마포 붕대를 감은 투탕카멘의 미라가 누워있었는데, 얼굴과 어깨는 그의 초상을 조각한 황금 마스크를 쓰고 있고, 온몸은 번쩍이는 보석과 부적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그 옆에는 금으로 만든 호신용 단검 하나가 놓여 있고, 황금 마스크 이마께에는 한 묶음의 화환이 놓여 있었다. 그 화환은 먼 옛날 어느 다정한 손길이 놓은 자리에 아직도 그대로 놓인 채, 3천년 이라는 세월이 실로 얼마나 짧은 순간인가를 가르쳐주고 있었다. - 투탕카멘 왕과 그의 왕비

손이 달린 팔 하나가 모래 속에서 불쑥 튀어나와 있었다. 그는 얼른 그쪽으로 헤엄쳐가서 바닥으로 잠수하여 급히 모래를 걷어냈다. ... 바다 밑에 가라앉아 퍼렇게 녹이 슨 고대의 청동상이었다. 잠수부는 흥분하여 바다 밑을 살피다가, 멀리서 두번째 청동상이 되살아나는 것을 보았다. 청동 무릎이 모래 속에서 서서히 올라오고 있었다. - 지중해의 수중고고학

수 백년 세얼 동안 땅 속에 묻혀 숨을 죽이고 있던 초라한 유적은 우리가 상상하는 캐멀롯이 뾰족탑 위에서 나부끼는 화려한 깃발들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것 같다. 그 시시한 물질적 증거들은 아서 왕의 존재를 입증해 준다기보다 오히려 그의 영웅적 이미지를 평범한 모습으로 위축시킬 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인간 정신이 보다 나은 세계를 갈망하는 한, 캐멀롯 성과 아서 왕은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그 꿈이 없다면, 우리는 모두 다 초라해질 것이다. ... 남자의 골격은 거대했고, 여자의 두개골에는 아직도 금발 머리타래가 붙어 있었다. 그 옆에 납으로 만든 십자가가 놓여 있었는데, 거기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이름높은 아서 왕께서 이곳 애벌론 섬에 묻히다." 또 다른 전설은 여기에 "두번째 아내 귀네비어와 함께"라는 말을 덧붙이고 있다. - 아서 왕 이야기

그 지역은 전혀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다. 안내서도 안내인도 없었다. 전체가 처녀지였다. 우리는 10미터 앞도 내다볼 수 없었고, 다음에 무엇과 마주치게 될지도 전혀 알지 못했다.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나뭇가지와 덩굴을 쳐내고 보면 그 속에 숨어 있던 돌비석이 드러나고, 땅에서 불쑥 튀어나와 있는 바윗돌 주위를 파보면 정교한 형상이 새겨진 돌비석의 한 귀퉁이가 햇빛에 드러나기도 했다. 원주민들이 작업을 계속하는 동안, 나는 불안한 나머지 숨을 죽이고 몸을 앞으로 구부렸다. ... 그 조각의 아름다움. 원숭이들이 나무를 기어오르는 소리와 앵무새들의 재잘거림을 제외하고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숲의 엄숙한 정적, 도시의 황폐함, 그리고 그 폐허 위에 감돌고 있는 신비. 이 모든 것은 내가 구세계의 유적에서 느낀 것보다 훨씬 높은 흥미를 자아냈다. - 마야의 피라미드

참으로 화려한 군대였다. ... 병사들은 한 줄에 네 명씩 9열 종대로 늘어서 있는데, 대형의 전체 길이는 거의 2백미터에 이른다. 대형의 뒤쪽과 양쪽 옆에는 파수병들이 바깥쪽을 향해 서서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다. 전위에는 그 부대의 화력이 자리잡고 있다. 궁수와 쇠뇌를 들고 무릎을 끓은 전사 2백명이 사격 자세를 취하고 있다. 전차는 각각 네 필의 말이 끌도록 되어 있다. ... 전차의 목재는 이미 오래 전에 삭아버렸지만, 그 뼈대와 바퀴는 흙 속에 찍힌 자국 으로 남아 있다. ... 아마 황릉 안에 장치된 자동 쇠뇌는 오래 전에 삭아버렸을 것이다. 구리관은 부식되어 거의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초록빛 녹으로 뒤덮였을 것이다. 조용한 어둠 속 어딘가에는 보석으로 아로새겨진 별들이 다시 한번 반짝거릴 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수은으로 만들어진 강들도 끝없는 바다로 흘러가면서 다시 한번 은은하게 빛날 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중국 진시황제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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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 책은 저명한 문화사학자인 스티븐 버트먼 Stephen Bertman 박사의 『Doorways through Time-The Romance of Archaeology』를 우리말로 번역한 것입니다. 원서 제목의 의미를 읽기 위해서는, 시간의 흐름이라는...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이 책은 저명한 문화사학자인 스티븐 버트먼 Stephen Bertman 박사의 『Doorways through Time-The Romance of Archaeology』를 우리말로 번역한 것입니다. 원서 제목의 의미를 읽기 위해서는, 시간의 흐름이라는 긴 복도를 지나면서, 복도 양쪽에 달린 문들을 열고 들어가, 방안에 있는 문명의 흔적들을 들추고 살펴보는 광경을 떠올리면 좋을 듯합니다.

이 책은 ‘고고학의 모험담’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학문으로서의 고고학이 아니라 모험으로서의 고고학, 고고학적 발견과 발굴에 얽힌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천 년에 걸친 과거 속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여행의 길잡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은 여러분을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트로이의 성벽으로, 사해 기슭의 황야에서 폼페이의 매춘굴로, 중국의 만리장성에서 황량한 이스터 섬의 벼랑으로, 인더스 계곡의 폐허에서 안데스 산맥의 동굴 속으로 데려다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여행에는 이집트의 투탕카멘 왕과 트로이의 헬레네, 잉글랜드의 아서 왕, 중국의 진시황제 같은 이름난 인물들, 사랑스러운 이집트 소녀와 태양신에게 산 제물로 바쳐진 소년, 로마에 맞서 최후의 항전을 벌이다 죽은 마사다 요새의 전사들, 덴마크의 늪지에 묻힌 채 수백 년 동안 썩지 않고 보존된 농부들 같은 이름없는 인물들이 여러분의 길동무가 되어 줄 것입니다. 또한 슐리만과 피트리, 카터, 올리, 에반스 같은 위대한 발굴자들을 만나, 그들의 고고학적 탐험과 업적에 관해 듣게 될 것입니다.

흥미진진한 스물여섯 가지의 탐험 속에서, 지은이는 고대와 근세에 대한 가장 위대한 고고학적 발견을 되살리고, 부서지기 쉬운 과거의 흔적들을 토대로 너무나 인간적인 삶의 모습들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그가 보여주고 들려주는 장면들을 통하여, 여러분은 오래 전에 사라진 문명들과 그 속에서 현재를 살았던 옛사람들의 로맨스와 드라마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비록 흙먼지 속에 묻혀 있지만, 그들의 말없는 웅변은 수천 년 또는 수백 년 세월의 풍상과 망각을 견뎌낸 인간정신의 승리를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은 전문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일반 독자를 위한 책입니다. 더욱이 지은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고고학이라는 학문이 아니라 고고학적 발전을 통해서 살펴본 인간의 얼굴이며, 문체 또한 학술적이거나 전문적이기보다 문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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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인류의 발자취를 찾아서...   기록으로서의 역사를 증명해 줌과 동시에 과거 속 인류의 삶...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인류의 발자취를 찾아서...

     

    기록으로서의 역사를 증명해 줌과 동시에 과거 속 인류의 삶 그대로를 보여주는 고고학이라는 학문이 왠지 모르게 낯설게 느껴지고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은 의미 있는 무언가의 발굴과 발견에만 치우친 채 사람들로 하여금 역사, 문화적인 이해를 돕는 것에 소홀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나라만 해도 종종 어부들에 의해 발견되는 유물들이나 풍납토성과 같은 역사적 공간의 흔적들이 발견 당시엔 큰 주목으로 끌지만 차차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그것들이 누구에 의해서 어떤 식으로 복원되며 역사적 고증작업을 거치는 지 알 수 없다.

     

    이런 현실에서 고고학은 일반사람들이 가까이 하기 어려운 너무 먼 얘기다. 사람들은 발견된 유물과 유적들이 깨끗하게 복원된 뒤 박물관의 한 곳에 진열되거나 그럴듯한 문구와 함께 유적표시를 얻은 뒤에야 고고학적 관심이 아닌 ’역사적 증거물’에 대한 확인 차원에서 슬쩍 눈길을 주며 의미없이 스쳐지나갈 뿐이다.

     

    하지만 유적지의 의미없는 순례나 화려한 건물 속 전시물로 전락한 유물에 큰 호기심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또한 존재한다. 나 역시 마찬가진데 이들은 보다 많은 사실에 굶주려 있으며 그 욕구를 채워 줄 많은 자료를 원한다. 그들의 관심은 유물이 발견된 경위, 출토된 물건들의 성격, 복원작업의 기간, 역사적 의미 등 과거의 유물 하나를 둘러 싼 총체적이고 전문적인 사항에 이른다. 이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건 조잡한 박물관의 팜플릿이 아니라 땀과 노력이 배어있는 ’고고학적 지식’이다.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여행> 그런 나에게 큰 만족과 재미를 주었다. 저자가 안내하는 고고학의 세계는 덩그러니 형체만 남아있는 유산들의 과거의 역사와 오늘의 발견이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함께하고 있었다.

    책의 표지를 넘겨 맨 처음 등장하는 그림들은 (나중에 책의 내용을 읽고 나서야 알았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26가지 이야기의 바탕이 되는 그림으로 모두 컬러로 되어있는데 고고학을 통해서 발견된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선사시대의 그림들’이란 테마로 시작하는 책의 본문은 발견의 상황을 묘사하는 이야기로 시작하거나 마치 소설을 쓰듯이 발견된 곳의 모습이 남게 된 최후의 상황을 매우 그럴싸하게 그리면서 시작하고 있는데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재밌게 포장해서 보다 쉽게 독자들이 이해하도록 하는 좋은 장치가 되고 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26가지 이야기 속에는 익숙한 내용도 있고, 생소한 내용도 있었지만 그런 사전 지식의 있고 없음은 크게 중요치 않았다. 저자가 들려주는 고고학의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이미 알고 있던 지식은 깃털처럼 가벼운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전공이력을 가지고 있는 수많은 전문가들에 의해 비로소 진가가 확인되는 고고학이라는 학문은 그들이 행했던 과정 모두를 총체적으로 파악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이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만족할 만한 낭만과 모험을 선물한 이번 고고학 여행을 통해 새롭게 알고 느끼게 된 것들이 참 많았다. 고고학이란 학문이 주는 의미와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이번 여행이 부디 계속되기를 희망해 본다.

     

  •   어릴 때 인디아노 존스가 고대문명의 보물을 찾아 떠났던 만화를 봤던 기억이 있다. 그때 이후로 내가 그닥 고고학...
     

    어릴 때 인디아노 존스가 고대문명의 보물을 찾아 떠났던 만화를 봤던 기억이 있다. 그때 이후로 내가 그닥 고고학이라는 학문에 관심을 가졌던 적이 없었던 것같다. 물론 동생의 꿈이 고고학자라고 하는 말은 언뜻 흘려듣기는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고고학이라는 학문은 언제나 나와는 동떨어진 학문으로 과거의 역사를 조사하고 그 흔적을 토대로 발굴을 하며 앞으로 인간들의 삶에 대한 연구를 하는 학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마음 속으로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전부였다.

     

    고고학은 과거와 현대를 이어주는 하나의 학문이며, 고고학 발굴을 통해서 우리는 과거 지구인들의 삶의 형태와 여러가지 사실들을 알게 된다. 어떻게 하면 하나의 또다른 세계로 접근하게 되는 통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언제나 고고학은 하나의 신비한 대상으로 머물러 있을지도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낭만과 모함의 고고학 여행은 내게 그런 고정관념을 깨준 책이다.

     

    고고학에 관심 조차 없던 내게 고고학이 무엇인지, 그리고 또 고고학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고 친근할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책이다. 고고학에 처음 입문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이 읽게 된다면 흥미를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이 책에는 총 26가지의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그 이야기들 속에서 또다른 흥미진지한 발굴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와 함께 그 사건들의 당시 상황을 묘사하기 까지 한다. 특히나 기억에 남는 것은 너무나도 유명한 <폼페이 최후의 순간들-속삭이는 유골들 >이었다. 폼페이의 최후에 관한 이야기들은 지금껏 수도없이 들어왔고 영화로도 봐왔었다. 하지만 이렇게 책으로 상세한 묘사를 통해서 그 당시 폼페이를 추적해간다는 것은 또다른 의미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26가지 이야기들 중에서 아는 것은 정말 몇가지가 없었지만, 하나같이 너무나도 내겐 생소했고 또 흥미로웠다. 그 이야기들 속에서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 모두가 연결되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다. 고고학이란 것이 항상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아니라, 그 고고학이 어쩌면 현재일지도 모른다는 착각을 일으켜 준 책.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은 솔직히 낭만은 없는 것같지만, 모험이 가득한 것만은 사실인것같다. 고고학이라는 학문이 얼마나 재미있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고고학이  과연 어떤것이 알게 해준 책이 바로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이었다. 이 책과 함께한 과거로의 여행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수 없었다. 결코 어렵지 않고 친근한 이웃집할아버지가 설명하는 듯한 문체, 그것은 대중적인 글을 쓴 스티븐버트먼뿐만 아니라 역자 김석희씨의 노력이 깃들여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하게된다. 앞으로도 이런 고고학에 관한 대중적인 책들을 많이 만나볼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 스티븐 버트먼 지음 고고학 하면 왠지 경이로움과 함께 지난 과거의 행적...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

    스티븐 버트먼 지음


    고고학 하면 왠지 경이로움과 함께 지난 과거의 행적을 찾아 헤매는 여행인 동시에, 발견한 유물과 사실을 토대로 당시의 상황을 추리하고 탐구하는 고도의 추리의 결과로 인식된다. 하지만 현재 삶을 느끼고 직접 보는 것도 그것을 분석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데, 자세한 지도도 없이 그저 미지의 큰 방향만 알 수 있는 나침반을 가지고 떠나는 고도의 추리와 깊이 있는 지식 그리고 그것을 오랫동안 탐구하고 사랑할 수 있는 열정을 유지하는 인식을 갖는 다는 게 쉽지 않은 작업이다.


    다만, 앞서 그러한 모험을 한 선배들의 고고학적 기록과 발견 그리고 그것에 대한 학자 나름의 식견을 말한 자료가 있기에, 고고학적 탐구는 이전보다는 훨씬 쉬워진 것도 사실이다. 또한 과거의 기록들도 들추어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되살리는 기술의 발달로 그것을 좀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도 쉬워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고학은 딱딱하게 다가온다. 막연히 그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미지의 발견물들이 손짓하지만 그 곳으로 가는 길은 어둡고 험하다. 그런 모험을 직접 떠나지 않고 책을 통해 떠나는 것도 정도는 훨씬 덜하지만 그 느낌은 비슷하다.


    그런 측면에서 고고학과 어울리지 않을 듯한 ‘낭만’이라는 표현을 담고 있는 이 책은 학문으로서의 고고학이 아니라, ‘낭만’과 ‘모험담’으로서의 고고학적 발견과 발굴에 대한 이야기여서 보다 편한 느낌으로, 저자의 안내에 따라 고고학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저자인 버트먼 박사는 서구 문명의 주류를 이루는 세 가지 흐름인 이스라엘 문명, 그리스 문명, 로마 문명을 전공한 학자로 쉽지 않은 고고학 여행의 안내자로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여행을 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적임지라 할 만하다.


    깊이는 아니더라도 이전에 몇몇의 고고학 관련 책들을 접한 적이 있는데, 대표적인 고고학적 발굴 대상은 낯익은 것도 있지만, 그것을 이야기해도 문체는 낭만적인 지적 탐구 여행에 알맞은 딱딱한 학문적인 문체가 아니라 부드러운 문학적 문체의 느낌이 나는 게 신선하다.


    이 책에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26가지의 흥미롭고 유명한 고고학적 발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너무나 유명한 트로이의 유적을 비롯하여 폼페이 취후의 순간도 담았고, 중국의 진시황제의 무덤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다른 책에서 접한 발굴도 있었지만, 새로운 느낌으로 낭만이 있는 고고학 여행을 이 책을 통해 떠날 수 있었다.

  • 고고학의 매력 | av**at1000 | 2008.06.3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1
    고고학이란 나에게는 어릴적 꿈이었고,설레는 학문이었다. 그래서,이 책의 제목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이란 것을 보자 굉장히 ...

    고고학이란 나에게는 어릴적 꿈이었고,설레는 학문이었다.

    그래서,이 책의 제목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이란 것을 보자 굉장히 설레고 기대를 했었다.

    그런 기대 만큼 내용도 참 재미났고,유익했다.

    사실,어떤이들은 고고학이라는 것이 옛날 고대의 유물을 연구하기 때문에 고리타분하다는

    느낌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하지만,사실,고고학은 그런 옛날 학문을 연구하는 고리타분함이 아니라,고대 유물을 통해서

    그시대의 생활상이나,사회,풍습을 알고,미래의 일도 예견해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여기에 실린 이야기들은 라스코 동굴벽화에 대한 이야기에서 부터 이집트 투탕카멘에 대한

    이야기,폼페이,에르투니아,아즈텍,그리스시대 청동상,아서왕 이야기,마야문명등 동서양과

    여러시대를 두루 폼함하는 광범위한 유물들과 역사 이야기들이 아주 흥미진진했다.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이라는 제목처럼,이 책은 고고학이라는 학문을 재미로 느낄 수

    있도록 아주 쉽고,재미위주로 그리고,간단히 써서 술술 읽히도록 했다.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이집트의 투탕카멘과 아즈텍문명이었다.

    이집트의 미이라와 그들의 발달된 문명은 그시대에 이미 그런 문명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놀라웠고,영화등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미이라나 이집트 문명이야기는 항상

    읽어도 재미나다.

    그리고,아즈텍 문명은 대단히 무서웠다.

    살아 있는 사람을 태양신의 제물로 바친다는 점에서 굉장히 공포스러웠고,만약 그,시대에

    내가 아즈텍에 태어나지 않음이  감사 스러웠다.

     

    역사스런 사진들과 함께하는 고고학은 정말로 재미나고 유익했다.

    [이 책의 미덕은, 지은이가 책머리에서 밝히고 있듯이, 전문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일반 독자를 위한

    책이라는 점이다. 더욱이 지은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고고학이라는 학문이 아니라 고고학적

    발전을 통해서 살펴본 인간의 얼굴이며, 그것을 풀어놓는 언어는 항상 친근하고, 풍부하며,

    시에 가까울 정도로 문학적이다. ]-책소개 인용-

  • 인상깊은 구절
    눈물과 슬픔의 꽃으로
    나, 시인은 나의 노래를 짓는다.
    죽은 자들의 왕국에
    너덜너덜 찢기고 산산이 부서진 채
    누워 있는 이들을 생각한다.
    그들은 주인과 지배자가 되기 위해
    이 땅에 왔다.
    너덜너덜 찢긴 깃털처럼
    산산이 부서진 보석처럼
    그들은 먼지 속에 누워 있다.
    -16세기 아스텍 시선집 <멕시코의 노래>에서 발췌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은 저명한 문화사학자인 스티븐 버트먼 박사의 Doorways through Time: The Romance of Archaeology를 김석희 선생이 옮긴 책이다. 이 책은 ‘고고학의 모험담’으로 학문으로서의 고고학 탐험이 아니라 ‘낭만’과 ‘모험’으로서의 고고학, 고고학적 발견과 발굴에 얽힌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일반인들이 읽기 쉽게 풀어 쓴 재밌는 책이다.


    연대기적으로 시간 여행을 하며 이야기로 풀어낸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은 선사시대의 그림들 알타미라, 라스코 동굴벽화를 시작으로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트로이의 성벽으로, 사해 기슭의 황야에서 폼페이의 매춘굴로, 중국의 만리장성에서 황량한 이스터 섬의 벼랑으로, 인더스 계곡의 폐허에서 안데스 산맥의 동굴 속으로, 사라진 아틀란티스 섬으로 우리들을 책과 함께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준다.


    무엇보다 눈에 먼저 띄는 건 책 앞쪽에 실린 화려한 그림이 실린 화보 32쪽이다. 좀 빡빡한 감은 있지만 26가지의 본문 이야기들에 대한 토대가 된 그림들로 많은 이미지들을 한정된 페이지에 수록하고 설명을 곁들여 하자니 그렇게 편집된 것이라 생각하니 그림들을 좀 더 꼼꼼하게 들여다 보게 된다. 고대 유물들이지만 그 시대에 그런 화려함과 다양한 문양들, 역동적이며 꿈틀거리는 듯한 스케치의 강렬한 터치와 질감의 그림들은 지금 봐도 손색이 없을 만치 독창적이고 순수하며 부자연스러움이 전혀 없는 이런 그림들이 나올 수 있다니 신기하기만 하다. 정말 고대 유물의 가치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은 그런 깊은 맛에서 우러나오는 듯하다.


    책을 읽다보면 가끔 예기치 않은 수확을 얻은 듯한 책을 만나게 된다. 바로 이 책이 그러하지 않을까 싶은데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처럼 고대 유물들의 탐험을 강렬한 액션을 통한 시공을 초월한 상상의 세계로 빠져드는 착각은 들지 않지만 좀더 학구적이고 구체적인 고고학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껏 접해보지 못했던 지식의 세계로 초대받는 느낌이 들어 한동안 이 책에서 빠져나오기 싫은 상태가 되어 버렸다.

    유난스럽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내용으로 오래된 과거 속으로 미세한 먼지를 풀풀 날리며 진한 내음의 고대유적지에서나 맡을 수 있는 먼지와 쿰쿰한 습기찬 냄새가 살짝 베어있는 빡빡한 텍스트에 흑백사진의 어울어짐 마치 그곳에 함께 있고 함께 고대 유적을 탐험하지만 그 시대의 문화도 엿보게 되고 그 시대의 눈물과 기쁨, 회한도 함께 느낄 수 있는 때론 시도 읽혀지는 한 편의 에세이 같고 때론 여행서같은 다소 철학적인 내용도 들어있는 책의 내용들은 제법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 없이 읽을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서술되어 있는 철학적인 메세지를 담은 글들이 쏠쏠하게 기록되어 있어 적어보고자 한다.


    '사람들은 흔히 고고학을 회고적인 학문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사실이 그러하다. 하지만 고고학은 미래의 학문이기도 하다. 고고학자가 손에 들고 있는 두개골은 다른 사람의 과거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그 자신의 미래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파괴가 있으면 창조도 존재하고, 소멸하는 삶이 있으면 새로 태어나는 삶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모아들일 때가 있으며......"

     

    충실하게 살 수 있는 기회는 바로 삶의 유한성 안에 있고, 진정으로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는 바로 삶의 덧없음에 있다는 사실을 그는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덧없는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라는 것도 역시 유골들이 가르쳐 주는 교훈이다. 그것들은 인간 존재의 덧없음을 증언하면서, 그토록 쉽게 잃어버릴 수 있는 것을 귀하게 여기라고 우리에게 명령하기 때문이다. 고고학은 이 거대한 모험에 참여한 사람이 우리만이 아니라는 것. 다른 사람들도 시간과 영원으로 들어가는 문을 수백 년 또는 수천 년 전에 우리보다 먼저,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머뭇거리면서 통과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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