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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우리 먹거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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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쪽 | B5
ISBN-10 : 8956811075
ISBN-13 : 9788956811079
약이 되는 우리 먹거리. 1 중고
저자 김종덕 | 출판사 아카데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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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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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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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에서 구할 수 있는 음식의 지혜 우리 음식에 담긴 전통문화의 의미를 선조들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한의학적인 효능을 체계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음식궁합의 이치를 깨닫게 하는 안내서 『약이 되는 우리 먹거리』제1권. 농학을 전공한 뒤, 다시 한의학을 공부해 박사가 된 김종덕 사당한의원장이 연구 논문이나 칼럼 등을 통해 발표한 100여 개의 식품 중에서 15개를 엄선해 소개한다. 이번 책에서는 감, 고사리, 고추, 냉이, 담배, 나무, 무, 무화과, 미꾸라지, 미나리, 밤, 배추, 뱀장어, 살구, 오얏을 한의학과 사상의학에서 그 효능들을 이야기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종덕
저자 김종덕은 서당에서 한문을 배웠고, 서울대학교에서 농학을 전공한 뒤 다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이채로운 경력을 지니고 있다. 사상체질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한의사라는 직업과 병행하여 고서(古書)를 번역하는 국책 사업에도 이바지해 왔다. 『약藥이 되는 우리 먹거리』는 그간의 노고가 집약된 결과물로, 연구 논문이나 칼럼 등을 통해 발표한 100여 개의 식품 중에서 15개를 골라 1권을 출간했다. 앞으로 시리즈로 출간할 계획이다.

<약력>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농생물학과 졸업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 사상체질의학 학회인정의 위원장 / 협성대학교 ‘사상의학’ 강사 / 국립 한의학연구원 비상임연구원(체질진단감별위원회) / EBS(교육방송) · SBS · 경기방송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 농수산TV 등 방송 강의 다수
현재, 사당한의원 원장 / 농촌진흥원 고농서 국역위원 / 사상체질의학회 이사 / 한방음악치료학회 이사 / 순천향대학교 ‘사상의학’ 강사 / OCU(열린사이버대학교) ‘생활 속의 사상체질의학’ 강사 / 원광디지탈대학교 얼굴경영학과 겸임교수

<저서>
『사상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신동아, 2001년 1월 별책부록
『이제마평전』, 한국방송출판, 2002. 공저
『소나무』, 종이나라, 2005. 공저
『대나무』, 종이나라, 2006. 공저
『국 화』, 종이나라, 2006. 공저
『난초』, 종이나라, 2006. 공저
『한의학에서 바라본 농산물(1)』, 부경대 한약재개발연구소, 2005.
『한의학에서 바라본 농산물(2)』, 부경대 한약재개발연구소, 2006.
『식료찬요(우리나라 최초의 식이요법서)』, 예스민, 2006.
『한의학에서 바라본 먹거리 1,2』, 한국학술정보, 2007

목차


1. 감에 대한 일반적 인식
2. 감에 대한 전통적인 인식
3. 감의 한의학적 효능
4. 곶감의 효능
5. 시체[감꼭지]의 효능
6. 쓰임새가 다양한 감나무
7. 고욤

고사리
1. 친숙한 나물, 고사리
2. 고사리의 한의학적 효능
3. 백이숙제는 왜 고사리를 먹었을까?
4. 우리나라에서의 고사리에 대한 인식
5. 고비는 고사리 사촌
6. 고사리의 표기 변천

고추
1. 고추의 도입 과정과 품종 분화
2. 고추의 명칭에 대한 의미
3. 고쵸에 대한 논쟁
4. 고추의 한문 표기는 고초(苦草)가 아닌 고초(苦椒)
5. 고추의 특징과 효능

냉이
1. 냉이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2. 냉이의 명칭
3. 냉이에 대한 전통적인 인식
4. 한의학의 시각에서 바라본 냉이

담배
1. 담배의 전래
2. 흡연의 해
3. 한의학에서 바라본 담배의 성질
4. 담배의 한의학적 효능
5. 담배와 독충은 상극

대나무
1. 대나무의 종류와 특징
2. 대나무에 대한 인식
3. 대나무의 상징
4. 한의학에서 바라본 대나무의 효능
요약정리


1. 무의 역사
2. 한의학에서 바라본 무
3. 사상의학에서 바라본 무의 효능
4. 무씨의 효능
요약정리

무화과
1. 무화과는 어떤 과일인가
2. 무화과의 한의학적 효능
3. 무화과 재배법

미꾸라지
1. 미꾸라지에 대한 인식
2. 한의학에서 바라본 미꾸라지
3. 약으로 쓴 추어탕
4. 일상생활에서 미꾸라지 활용하는 법

미나리
1. 동양의 특산물 미나리
2. 미나리의 어원
3. 한의학에서 바라본 미나리
4. 미나리의 활용


1. 매우 컸던 우리나라 밤
2. 밤의 유래와 특징
3. 밤에 대한 선조들의 인식
4. 버릴 것 없는 밤나무
5. 밤에 대한 사상의학적 고찰

배추
1. 배추에 대한 인식
2. 배추의 표기 변화
3. 백채는 배추일까 머위일까?
4. 배추의 기원과 도입
5. 배추의 효능과 활용
6. 배추에 대한 사상의학적 고찰
요약정리

뱀장어
1. 뱀장어와 가물치는 이웃사촌?
2. 한의학에서 바라본 뱀장어
3. 뱀장어의 다양한 이용

살구
1. 살구의 유래와 특징
2. 살구의 어원
3. 살구의 효능과 쓰임
4. 사상의학에서의 행인에 대한 인식
5. 행인과 도인의 차이
요약정리

오얏[李, 자두]
1. 보배 같은 오얏
2. 오얏에 얽힌 이야기
3. 오얏나무 시집보내기
4. 오얏의 한의학적 효능
5. 오얏나무의 활용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의학 · 한옥 · 한식 · 공예 등 우리 전통문화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한의학은 서양에서 부러워하는 분야로, 동양의 지혜가 축적된 학문이다. 그중에서도 체질별로 인체의 생리, 별리 기전을 다르...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의학 · 한옥 · 한식 · 공예 등 우리 전통문화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한의학은 서양에서 부러워하는 분야로, 동양의 지혜가 축적된 학문이다. 그중에서도 체질별로 인체의 생리, 별리 기전을 다르게 인식하는 사상의학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과학 체계이다.
아카데미북의 신간 《약藥이 되는 우리 먹거리》는 ‘한의학과 농학에서 바라본 우리 전통문화’라는 주제 아래 우리 음식에 담긴 전통 문화의 의미를 선조들의 시각을 통해 바라보고 한의학적인 효능을 체계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음식궁합의 이치에 이르게 하는 안내서다. 우리나라 · 중국 · 일본의 다양한 고서(古書)를 번역하고 현대 한의학과 농학을 접목하여, 오늘날에도 약(藥)이 되는 먹거리의 근원을 밝힌 이 책은 가정주부를 비롯하여 농부 · 식품영양사 · 외식업자 · 식이요법가 · 간호사 · 약사 · 한의사 등 식품에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1.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 음식에 관한 상식은 오류투성이 · 고서(古書)의 해독(解讀)을 통해 식품의 어원과 관련된 오류를 바로잡다

고추, 임진왜란 전에 일본에서 전래된 것이 정설 → 고추가 수천 년 전부터 있어 왔다는 한국식품연구원의 연구 논문은 고서를 잘못 번역한 실수에서 나온 것이다

‘椒’와 ‘고쵸’에 대한 분석
약 칭
한 문
한글
의 미
부 위

川椒
고쵸
초피나무(Zanthoxylum piperitum, 川椒)
열 매
죠피
식 물
胡椒
고쵸
후 추
열 매

천초(川椒)와 호초(胡椒)를 한글로 ‘고쵸’라고도 하는데, 이를 원문을 확인하지 않고 단지 한글 표기인 ‘고쵸’만을 보고 지금의 고추로 오해한 것이다.

냉이, 담석증이 있는 사람은 먹지 말라? ― 단석(丹石)을 담석(膽石)으로 잘못 인식한 대표적인 사례

<본문 가운데>
《本草綱目》을 비롯한 의학서에서 광물성약인 단석(丹石)을 복용하는 사람은 냉이씨를 먹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여기에 나오는 단석(丹石)을 담석(膽石)으로 잘못 인식하여 일부 책에서 담석이 있는 사람은 냉이를 먹지 말라고 언급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무, 내복의 의미(밀가루 음식을 먹을 때 단무지를 먹는 까닭은?)
무의 한명(漢名)인 내복은 밀[來]의 독성을 없애고 이길[服] 수 있다는 뜻이다.
오늘날에는 ‘온다’라는 뜻으로 래(來)를 사용하고 있으나, 2천여 년 전에는 ‘온다’는 뜻이 아니라 ‘밀’을 의미하는 글자로 사용했다. 따라서 무는 밀가루 음식을 먹다가 혹시 있을지도 모를 식체(食滯)를 예방하는 의미가 있음을 글자를 통해 알 수 있다. 면 · 국수 · 칼국수 등의 밀가루 음식을 먹을 때 보통 단무지의 형태로 무를 먹는다. 이는 혹시 있을지도 모를 국수[麵]의 독성을 무가 없애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개고기의 독성을 풀어 주는 살구, 그러나 ‘개를 죽인다’는 살구(殺狗)가 아닌 우리말 ‘고’에서 나온 이름
일부 학자들이 살구의 어원이 개고기의 독성을 풀어낸다는 뜻 또는 개를 죽인다는 뜻인 살구(殺狗)에서 유래되었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잘못된 것이다. 예전부터 보통 개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살구를 먹으면 독성이 풀리고, 개[狗]가 살구를 먹으면 죽게[殺] 된다고 보았다. 이러한 살구의 효능을 보고 일부 학자들이 《松南雜識》 · 《동언고략》 같은 잘못 기록된 고서를 보고 살구라는 단어가 살구(殺狗)에서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다.
《救急簡易方諺解》에서 살구를 ‘고’로 표기했고, 《訓蒙字會》에 살구를 ‘고’라 표기한 이후 1800년대까지 살구가 ‘살고’ 또는 ‘고’로 쓰이다가 1800년대 말경에서야 비로소 현재의 표기인 ‘살구’라는 단어로 표기되기 시작했다. 또한 개[狗]를 예전에는 ‘가히’로 표기했기 때문에, 한자말인 살구(殺狗)에서 ‘살구’라는 단어가 유래될 수가 없다. 따라서 살구는 고에서 나온 순수한 우리말이다.

2. 한의학(사상체질)의 시각에서 고찰

뜨거운 성질이 있는 담배, 체질에 따라 달리 반응한다
뜨거운 성질의 담배는 속으로 막히고 밖으로 저린 사람에게는 한습(寒濕)과 담체(痰滯)를 몰아내고 제거하는 특별한 공이 있으나 음허(陰虛)하여 화(火)가 있는 사람이 담배를 피면 더욱더 화기(火氣)가 솟구친다. 따라서 열이 많은 소양인이나 음기가 허한 소음인은 담배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더 클 수 있다. 그리고 담배를 끊으면 갑자기 살이 찌는 사람은 몸이 음습한 사람이다.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 독은 문제가 있지만, 뚱뚱하고 몸이 무거운 사람은 음기가 많아 습한 사람이므로 담배를 피우면 일정 부분 몸을 가볍게 해 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울증 치료 효과도 크다. 한의학의 입장에서는 성격이 불과 같고 마른 체격의 사람이 담배를 피웠을 때 나쁘다고 보고 있다.

미나리, 현대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정화 장치
미나리는 남자가 주색(酒色)을 너무 밝혀 몸이 허약해지고 간이 상해 황달이 온 경우에 좋다. 또한 입맛을 잘 잃는 소음인에게 맞는 식품이다. 독성을 푸는 작용이 뛰어나 간 기능을 좋게 하는 미나리는 오염 물질을 흡수하여 자라지만 오히려 자신은 깨끗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먹을 수 있다. 따라서 미나리는 하늘이 내린 ‘살아 있는 자연 하수 정화 장치’라 할 수 있다. 독성 물질을 중화시키는 효능 때문에 미나리는 최근 하수 처리장이나 축산 폐수장 등의 오폐수 시설에 많이 보급되고 있다.

배추, 양념과 어우러져 발효 과정을 거쳐 최고의 건강식인 김치로 변모
우리 선조들은 김치를 만들 때 생강 · 마늘 · 고추 · 파 등의 맵고 따뜻한 양념류를 넣어 맛을 좋게도 했지만, 서늘한 성질이 있는 배추의 혹시 있을지도 모를 부작용을 중화시켜 모든 사람이 즐겨 먹도록 음식을 개발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는 차가운 것을 많이 먹어서 생긴 냉병(冷病)에 일반적으로 맵고 따뜻한 성질이 있는 생강 등을 먹어 중화시킨 지혜를 응용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음식 문화는 음양의 기운을 조화롭게 하여 체질을 불문하고 누구나 먹어도 탈이 나지 않도록 조절하려고 했다.

뱀장어, 여성의 질환에 효과가 매우 좋은 약선(藥膳) 식품
뱀장어는 ‘남자의 정력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성의 냉대하와 피부 가려움에도 약효를 발휘해 온 식품이다.
‘부인의 대하증과 부인병에 뱀장어를 국을 끓여서 먹어도 좋고 불에 구워 먹어도 다 좋다.’라고 하여 여자들에게 뱀장어가 특히 더 좋다고 언급하고 있다.

3. 단순한 영양 상식을 넘어 음식의 생태와 기운을 고찰

미꾸라지, 끈질긴 생명력이 주는 약성(藥性) → 축농증에 좋아
미꾸라지는 진흙을 파고들어가는 끈질긴 생명력을 가졌다. 추어탕은 이러한 미꾸라지와 막힌 코를 뚫어 주는 역할을 하는 산초를 가미하기 때문에 몸이 허약한 아이들에게 건강식으로 매우 좋다. 특히 한여름에도 감기를 앓고, 코가 늘 막혀 있는 아이들에겐 미꾸라지가 주원료인 추어탕이 특효다. 여름에 감기를 자주 앓는 아이는 대개 저항력이나 면역성이 떨어져 쉽게 감염되기 때문인데, 책상에 엎드려서 공부하는 수험생에게는 추어탕이 최고(最高)의 보약이 될 수 있다.

무화과(無花果), 꽃이 없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을 뿐이다
무화과의 장점 7가지
첫째, 무화과의 열매는 달고 많이 먹어도 사람에게 해가 없으며 노인과 소아에게 더욱 좋다.
둘째, 무화과를 말리면 곶감[乾?]과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제사에 올릴 과일로 사용할 수 있다.
셋째, 음력 6월부터 상강(霜降, 양력 10월 24일경으로 음력으로 대략 9월에 해당됨)까지 약 3개월간 항상 좋은 열매[佳實]를 공급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다른 과일들은 일시에 모두 수확해야 한다.
넷째, 대부분의 나무는 심은 지 10년이 지나야 열매를 얻을 수 있다. 뽕나무와 복사나무가 가장 빠르지만 이도 대략 4-5년이 걸린다. 그러나 무화과는 큰 가지를 삽목하면 그 해에 열매를 맺고 다음해에는 큰 나무가 된다.
다섯째, 무화과나무의 잎은 치질을 치료하는 좋은 약이 된다.
여섯째, 상강(霜降)이후에 덜 익은 무화과를 따서 엿과 꿀을 넣고 끓여 먹을 수 있다.
일곱째, 무화과나무의 가지를 땅에 심으면 즉시 잘 자라기 때문에 넓은 지역에 심을 수 있다. 무화과는 신선한 열매를 먹어도 되고 말려서 먹어도 되는데, 2가지 방법 모두 굶주림을 구제할 수 있다. 따라서 무화과로 흉년을 대비할 수 있다.

4. 음식의 근원과 역사 · 문화는 밀접한 관계 ― 의미를 알고 먹으면 더욱 좋다

오상(五常)이 있는 감, 제상에 올리는 필수 과일이 된다
선조들이 감을 제사상에 반드시 올린 것은 오상(五常)을 귀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감잎이 넓어 글을 쓸 수 있으니 문(文), 나무가 단단하여 화살촉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무(武), 과일의 겉과 속이 다 같이 붉으니 충(忠), 치아가 불편한 노인도 먹을 수 있으니 효(孝), 나뭇잎이 다 떨어져도 과일이 나뭇가지에서 떨어지지 않으니 절(節)이 있다고 인식했다.

고사리, 지조의 상징으로 제사상에 반드시 오르는 나물
백이숙제(伯夷叔齊)가 수양산에서 고사리를 먹은 이유는 흔들리는 마음을 굳건히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사리는 충절과 지조를 상징하는 제물로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오른다. 제사는 조상의 훌륭한 정신을 흔들림 없이 이어나가자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사리는 성욕(性慾)을 억제시키며 정신을 맑게 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공부하는 선비나 수도(修道)하는 사람에게 권장되는 식품 중의 하나이다. 예전부터 남편이 바람을 피울 때 고사리죽을 주어 바람기인 양기(陽氣)를 잡으려고 하였다. 이는 단순히 정력을 감퇴시킨다는 의미가 아니라, 차가운 성질이 있으며 정신을 맑게 하는 고사리를 먹음으로써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냉철하게 자신을 되돌아보도록 하는 고차원적인 방법이었다.

대나무, 벽사의 폭죽(爆竹)으로 활용
맑은 기운의 대나무는 나쁜 기운[邪氣]를 물리치는 벽사의 개념이었다. 동양에서는 예전부터 사람의 왕래가 드문 정초 새벽에 문밖에서 대나무를 태워 잡귀를 쫓는 풍습이 있어 왔다. 대나무는 속이 비어 있고 마디가 맺혀 있어 화기(火氣)를 만나면 공기가 팽창 폭발하면서 소리가 요란하기 때문에 귀신이 이 소리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현재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현재는 화약으로 만든 폭죽을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본래는 대나무가 타면서 내는 소리로 귀신을 쫓는다는 의미이다. 폭죽은 모든 액을 물리쳐 편안한 삶을 영위하려는 행위였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대나무를 신체의 탁한 기운을 없애는 데 응용하고 있으며, 열을 내리고 정신을 맑게 하는 데 이용하기도 한다.

밤, 근본을 잊지 않는 밤나무로 신주(神主)를 만든다
밤나무는 일반 식물과는 달리 종자의 겉껍질이 오래도록 썩지 않은 채 밤나무뿌리에 붙어 있다. 이런 까닭에 밤나무는 자신의 근본 즉 조상을 잊지 않는 나무로 인식되었다. 따라서 조상의 고마움을 생각하는 제사에 밤을 올리고 조상의 신주는 밤나무로 만드는 것이다. 또한 신장에 좋은 밤은 다리의 힘을 길러 주므로 노인의 영양식으로 으뜸이었다. 예부터 나이 드신 부모께 구워 드리는 밤은 효도의 상징이었다.

오얏[李]은 조선왕조의 문장 → 자두가 아닌 ‘오얏’으로 불러야
조선을 건국한 태조와 관련된 이야기에 빠지지 않는 것 중의 하나가 ‘목자득국(木子得國)’이다. 여기에서 말한 목자(木子)는 이(李)를 파자(破字)한 것으로, 태조 이성계와 오얏[李]을 서로 연관시킨 말이다. 이러한 기원으로 조선 왕실에서는 오얏을 문장으로 사용했다.
현대에 이르러 ‘오얏’이라는 말 대신 ‘자두’로 부르는데, 자두는 오얏의 수많은 품종 가운데 하나이다. 하나의 품종이 전체를 포괄할 수 없듯이 자두가 오얏을 대체할 수는 없으므로 오얏이라는 이름으로 불러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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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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