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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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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쪽 | 규격外
ISBN-10 : 1157060226
ISBN-13 : 9791157060221
회장님의 글쓰기 중고
저자 강원국 |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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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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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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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글쓰기, 심리를 파악하고 소통 지수를 높이면 통한다! 청와대 연설문 비서관으로 8년, 라이팅 컨설턴트로 17년간 말과 글을 다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작 《대통령의 글쓰기》에서 대통령에게 배우는 사람을 움직이는 글쓰기 비법을 소개했던 저자가 이번에는 직장에서 통하는 ‘소통’의 글쓰기를 들려준다. 『회장님의 글쓰기』는 사무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저자가 직장인들의 관계, 즉 심리를 파악하는 방법부터 기획안 설득, 품격 있는 아부까지 상사의 마음을 사로잡는 90가지 계책을 소개한다. 회사는 태생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기에 냉철한 지혜가 필요한 순간이 많다. 때문에 많은 에피소드들이 숨어있음에도 뾰족한 시각으로 까칠하고 냉정하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책은 먼저, 모든 상사를 대변하는 상징적 아이콘인 ‘회장님’의 심리를 파악해 상사의 심리를 이해하고, 통하는 보고서가 어떤 것인지 안내한다. 그런 뒤, 말하기를 포함한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상대의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움직이는 말하기와 글쓰기, 처세에 관해 시시콜콜하게 소개하면서 직장의 글쓰기 실전 테크닉에 대해 알려준다. 마지막에는 사원에서 임원까지 글쓰기로 승승장구한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저자가 직접 글을 쓰면서 느낀 글쓰기에 관한 생각을 정리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 강원국
저자 강원국은 라이팅 컨설턴트. 인생 후반전을 편집으로 먹고 살려고 출판사에 갔다가 《대통령의 글쓰기》란 책을 내고, 지금은 강연과 저술로 밥 먹고 산다. 기업에서 17년, 청와대에서 8년 간 일했다. 그 가운데 9할은 글 쓰는 일을 했다. 현재 몸담고 있는 10여 명의 조직을 비롯해 3백 명의 벤처기업, 1천여 명의 중견기업, 1만 명 가까운 대기업, 10만 명이 훌쩍 넘는 글로벌 기업에서 사원부터 임원까지 경험했다.
회사생활 초짜 시절부터 줄곧 바람직한 기업문화는 상하간의 원활한 소통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했다. 회사도 잘 되고 직원도 행복한 길이 분명 있다는 생각으로 25년 간 직장생활을 했다. 그 길이 말하기와 글쓰기를 통한 신뢰 구축에 있다고 믿고 있다. 《대통령의 글쓰기》를 출간한 이후 기업과 학교, 공공기관 등에서 글쓰기 및 소통과 관련한 강연 및 교육을 100여 회 했다. 1962년 전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목차

프롤로그 - 글쓰기는 심리에서 시작해 소통으로 완성된다

제1장 통하는 보고서를 위한 상사심리 탐험
- 갑옷 너머 회장의 머릿속을 헤집어보다

1. 직장에서 수사와 논리보다 위에 것은? - 심리학이 먼저다
2. 생존을 위해 알아야 할 3심 - 본질 잊지 않기
3. 기업 하는 목적이 이윤이라고? - 명분 만들기
4. 회장과 동거하는 법 - 상사는 제3의 성
5. 회장 신 나게 만들기 - 지지율도 신경 써라
6. 사원의 눈 대신 상사의 눈으로 보자 - 넓게 보는 안목의 필요성
7. 피도 눈물도 없이 - 회장과 사이코패스의 공통점
등 22가지 계책

제2장 소통으로 형통하라
? 상사심리와 말과 ,글 소통의 상관관계

1. ‘행복’이라는 유토피아를 향한 긴 여정 - 대화가 보고서를 앞선다
2. 직장에서 행복하려면 - 소통이 중요해진 세 가지 이유
3. 소통, 소리만 들어도 지겹다 - 소통 무용론이 득세하는 이유
4. 단합대회에서 맛보는 소통의 극치 - 소통 수준의3 단계
5. 소통에 관한 회장의 치명적인 착각 ?이해와 실행은 다른 이야기
6. 위험을 무릅쓰고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소통에 관한 오해와 진실
7. 거꾸로 타서 좋은 건 보일러만이 아니다 - 조직 효율을 좌우하는 하의상달
등 25가지 계책


제3장 마음을 놓친 달필은 졸필보다 못하다
- 상사는 인정하고 동료는 부러워하는 글쓰기 전략

1. 회장이 궁금해 하는 일곱 가지 ?보고서에 달린 직장인의 흥망성쇠
2. 요약과 정리에 답이 있다 - 보고서 작성 비법
3. 회장 상태가 궁금해질 때 - 보고서 내용보다 더 중요한 것
4. 기획의 달인 되는 법 - 기획서 작성 십계명
5. 마케팅은 예술처럼 - 마케팅 글쓰기 접근법1 2가지
6. 사람 마음이 그리 쉽게 움직이나요? - 마케팅 글쓰기 소재 9가지
등 24가지 계책

제4장 강 상무는 어떻게 글쓰기로 임원이 되었나?
?사원에서 임원까지, 글쓰기로 승승장구하며 얻어낸 쓰기의 기본

1. 글은 누구나 잘 쓸 수 있다 - 글쓰기에 관한 잘못된 속설
2. 내가 글을 쓰는 이유 ?글쓰기와 동기부여의 관계
3. 나는 내 길을 간다 - 글쓰기 겁박에 대응하는 법
4. 글쓰기에도 매뉴얼이 있다 - 기계적으로 글쓰기5 단계
5. 회장에게 배우는 글쓰기 - 글쓰기 몰입의 조건
등 19가지 계책

에필로그 - 누군가에게 글쓰기 입문의 작은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

책 속으로

글만 잘 쓰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글은 홀로 서지 않는다. 글 이전에 생각이 있다. 또한 글에는 말이 붙는다. 말과 글이 합해져 소통이 된다. 소통을 통해 관계가 만들어지는 데, 관계가 나쁘면 아무리 잘 쓴 글도 읽히지 않는다. 관계는 심리다. 윗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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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잘 쓰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글은 홀로 서지 않는다. 글 이전에 생각이 있다. 또한 글에는 말이 붙는다. 말과 글이 합해져 소통이 된다. 소통을 통해 관계가 만들어지는 데, 관계가 나쁘면 아무리 잘 쓴 글도 읽히지 않는다. 관계는 심리다. 윗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상대를 잘 읽어야 한다. 내 글을 읽는 사람 을 잘 알아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결국 말과 글, 소통, 관계, 심리는 한통속이다. - 프롤로그

나는 운 좋게도 전경련 회장 두 분을 비롯해 여러 회장을 보좌하는 일을 했다. 덕분에 그분들을 가까이서 ‘읽을’ 수 있었다. (나 또한 읽혔 겠지만) 그들의 말과 글과 관련된 일을 했다. 그래서 그들을 조금은 안다.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원하며, 그것을 어떻게 말과 글로 표현하는지를 쓰고자 했다. 또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움직여야 하는 지 썼다. 아울러 상사들이 ‘윗사람’이란 이유만으로 억울하게 씹히고 손가락질당하는 것을 변호하고자 했다. 윗사람을 씹기만 하는 것으로 는 성장할 수 없다. 알고 보면 그들 또한 불쌍하다. 연약하고 부족하다 . - 프롤로그

묵묵히 열심히 일하면 언젠가 회장이 알아줄 거다? 천만의 말씀이다. 못 알아본다. 회장 눈에 당신의 빈자리가 보일 때는 당신이 퇴직한 후다. 이미 당신은 없다. 그러므로 있을 때 보여줘야 한다. 온갖 쇼를 해야 한다. 성과로 평가한다는 말은 경영학 교과서에나 나오는 소리다. 평가는 그냥 회장 마음이다. 평소 보여준 태도나 자세가 불량하면 아무리 성과가 좋아도 만회하기 어렵다.
- 직장에서 수사와 논리보다 위에 있는 것은? [1장]

중국인은 실리를, 일본인은 의리를, 우리는 명분을 중시한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 경험으로 비추어봤을 때 분명한 건, 기업 회장이나 사장은 명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언젠가 회장이 물었다.
“강 상무, 기업을 왜 한다고 생각합니까?”
“돈 벌기 위해서 아닌가요?”
“이 사람 큰일 낼 사람이네. 어떻게 돈 버는 게 기업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어?”
그렇다. 회장에게 이렇게 대답하면 안 된다. 회장의 목에 거꾸로 박힌 비늘을 건드린 것이다.
- 기업 하는 목적이 이윤이라고? [1장]

‘아수라 백작’처럼 전혀 다른 사람이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회장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이 양반 미친 것 아냐? 이 사람 비위 맞추는 건 미친 짓이야!” 마치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가 같이 사는 ‘결혼은 미친 짓’인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회장은 그래서 회장이다. 거문고와 비파가 어우러져야 금슬이 깨지지 않는 법. 남성성과 여성성을 함께 갖추지 못한 회장은 일찍이 사라졌다. 현재 남아 있는 회장은 모두 아수라 백작들이다.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약간의 수고만 감수하면 된다. 다음이 그 방법이다.
- 회장과 동거하는 법 [1장]

청와대를 나와 새로 일하게 된 회사에서 유토피아 실험을 하려고 마음먹었다. 첫 시도거리가 생각났다. 회장이 참석하는 임원 워크숍 자리에서다. 거사(?) 계획은 이러했다. 회장이 자주 쓰는 말을 골라 그 뜻을 설명한다. 임원들을 ‘깰 때’ 사용하는 욕에 가까운 것들을 일부러 골랐다. 회장이 어떤 상황에서 이런 말을 쓰는지, 그런 말을 할 때 회장의 심리 상태는 무엇인지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보여준다. 예를 들어 개똥 그림을 보여주며 회장이 어떤 상황에서 무슨 뜻으로 ‘개똥이다’라고 하는지 설명하는 식이다. 원활한 소통을 가장해 회장과 임원과의 관계를 허물없이 만들고 싶었다. 라포르 상태로 가기 위한 첫걸음은 서로 친해지는 것이다. - 단합대회에서 맛보는 소통의 극치 [2장]

오늘 회의에서도 회장이 엄청 ‘깼다’. 정교한 논리와 적절한 사례, 감성(?)을 자극하는 고성과 육두문자, 그리고 현란한 제스처까지. 본인이 말하면서도 놀라는 눈치다. 내 안에 이렇게 훌륭한 생각들이 어디 숨어 있었지? 오늘따라 왜 이렇게 ‘말빨’이 붙는 거야. 흐뭇하다. 속이 다 후련하다. 임원들도 열심히 받아 적는다.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 연발이다.
과연 임원들은 회장의 말에 감복했을까. 머리를 끄덕이고 감동 어린 눈동자로 쳐다봤으니 공감했을 것이다? 천만의 말씀이다. - 소통에 관한 회장의 치명적인 착각 [2장]

한 가지 빠진 것이 있다. 회장은 그 보고서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에 관심이 있다. 구두나 포스트잇만으로 보고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넌지시 말하라. 혼자 만들었다고 하지 마라. 설사 그렇더라도 많은 사람의 머리를 쥐어짠 결과라고 말하라. 그래도 회장은 당신을 기억한다. 더 좋은 이미지로 기억한다. 그리고 기본적인 믿음을 갖고 보고서를 읽기 시작한다.
- 직장인의 흥망성쇠가 보고서에 달렸다 [3장]

완벽한 보고보다 약간 미흡하더라도 반 박자 빠른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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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대통령의 글쓰기≫강원국의 신작!!! “임원까지 22년? 상사와 소통 잘 하면 회사 생활 편하다~” ◆ 500자 요약 ◆ 직장인 스트레스를 날릴 ‘소통’의 교과서 - 상사의 마음을 사로잡는 90가지 계책 직장 글쓰기는 논술도 소...

[출판사서평 더 보기]

≪대통령의 글쓰기≫강원국의 신작!!!
“임원까지 22년? 상사와 소통 잘 하면 회사 생활 편하다~”

◆ 500자 요약 ◆

직장인 스트레스를 날릴 ‘소통’의 교과서 -
상사의 마음을 사로잡는 90가지 계책


직장 글쓰기는 논술도 소설도 아니다. 심리가 절반 이상이다. 관계가 나쁘면 아무리 잘 쓴 글도 읽지 않는다. 관계는 심리다. 상대를 잘 읽어야 한다. 내 글을 읽는 사람을 잘 알아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결국 말과 글, 소통, 관계, 심리는 한통속이다.
베스트셀러《대통령의 글쓰기》저자 강원국이 이번에는 직장에서 통하는 글쓰기를 내놓았다. 저자는 기업에서 17년간 말과 글을 다뤄온 전문가이다. 펜 하나로 임원 자리에 올랐다.
글쓰기 코치와 글쓰기 책은 많다. 그러나 사무실 현장 경험이 이만큼 풍부한 저자는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 상사를 이해하게 된다. 이해하면 오해가 줄어든다. 상사라면 일독 후, 소통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세대 차이, 가치관 차이로 ‘시집살이’보다 무서운 사무실을 ‘유토피아’로 만들어줄 반가운 책이다.

심리부터 파악한 뒤, 글쓰고 말하자
“도대체 20~30대 직원들과는 말이 통하지 않아요.” 저자가 강연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하소연이다. 반대로 직원들은 “상사는 왜 앞과 뒤가 다른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평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세대 간 불통에 빠졌다. 이른바 ‘소통 격차’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사무직 근로자들은 기술과 실력 쌓기도 힘든데, 소통 스트레스에 신음한다. 지금의 관리자급 이상은 ‘정(情)’의 문화에 살았다. 젊은 직원들은 합리를 추구한다. 말과 글에 아무리 능해도 상대를 모르면 설득은커녕 대화가 안 된다. 그래서 심리 파악이 먼저다.
책에서 회장님은 모든 상사를 대변하는 상징적 아이콘이다. 최고 정점인 회장을 알면, 사장, 부장, 과장은 당연히 알게 된다. 아래에서 위는 잘 보이지 않지만, 위에서는 아래가 훤히 보인다. 회장은 왜 남성성과 여성성을 함께 갖고 있는 걸까? 한 마디로, 왜 그렇게 예민할까? 회장에게 명분이란 무엇일까? 더 가까운 예를 들어 보자. 왜 팀장은 나한테 휴가를 쓰라고 하더니, 막상 휴가에서 돌아오니 찬바람이 쌩 불까?

푸근한 선배의 까칠한 글쓰기 조언
약은 입에 쓰다. 페이스북에서 ‘망가지는’ 유머로 이름 꽤나 날리는 저자. 이번 책도 에피소드가 곳곳에 숨어있지만, 시각은 훨씬 더 뾰족하다. “좀 까칠하고 냉정하다. 솔직히 위악적이기까지 하다.”고 서문에 썼다. 회사란 태생적으로 이익을 추구한다. 냉철한 지혜가 필요한 순간이 많다. 저자는 상사 심리부터 소통을 위한 말과 글까지 세세하게 챙긴다.

- 상사가 “일찍들 들어가.”라고 했다고 정말 일찍 들어가 보라. 근처에서 저녁 식사 후에 불 꺼진 창을 보며 상사는 무슨 생각을 할까.
- 사장이 권위적인 걸 싫어한다고 의전에서 권위를 쏙 빼면 본인이 임원 명단에서 쑥 빠지게 된다.
- 충성하는 ‘쓰레기’와 충성심이 약한 ‘성인군자’ 가운데 사장은 어느 쪽을 좋아할까. 답은 쓰레기다. 자기를 향해서만 쓰레기 짓 안 하면 된다. 쓰레기적 속성을 다른 사람을 향해, 회사를 위해 쓰면 땡큐다.
- 상사 안에는 고양이도 살고 개도 산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때는 웃고, 어떤 땐 짜증내는 게 상사다. 밉더라도 받아들여야 한다. 윈드서핑 즐기듯 상사의 변덕과 놀아야 한다.
- 내가 존경받는 상사라고 생각하는가. 다시 생각해보라. 그리고 오늘이라도 부서원 대상으로 지지율 조사를 해보라. 30퍼센트 넘게 나오면 참으로 훌륭한 상사다.
- 누구나 내면 깊숙한 곳에 사이코패스가 산다. 사냥감이 되지 않기 위해 냉혹한 사냥꾼 역할을 자임한다. 오늘도 우리는 사이코패스를 만나러 회사에 간다.
- 사장은 성과를 많이 낸 직원을 좋아할까? 당연히 그렇다. 하지만 무한정 좋아하지는 않는다. 성과에 대한 칭송이 사장의 광채를 가리지 않는 수준까지이다. 사장 눈 밖으로 밀어내야 할 직원이 있는가. 사장 앞에서 그 직원을 과도하게, 그것도 되풀이해서 ‘칭송’하면 된다.
- 상사 생일날 아무리 좋은 보고를 한다한들 축하인사 한 마디 없이 통과될 리 있겠는가.
- 상사를 측은지심으로 대하자. 따뜻하게 안아주자. 그도 외로운 사람이다.

다음은 저자가 회장에게 깨지면서 배운 ‘보고의 요령’ 일부다.
- ‘보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하는 게 보고다. 상사가 기분 좋을 보고만 하지 말고 부정적인 보고도 해야 한다. 대신, 문제점만 말고 해법도 함께 제시하자. 나중에 고마워한다.
- 상사를 건너뛰고 싶은 생각을 버리자. 일일이 보고하는 것은 상사를 번거롭게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사실은 혼나는 게 두려워서 그러는 것이다. 사고는 꼭 그런 데서 난다.
- 보고한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크로스 체크한다고 마음 상하지 말자. 이중 삼중 확인은 상사의 의무다.
- 보고한 증거를 남기자. 나중에 딴소리한다. “당신이 언제 얘기했어!”

비판은 트로이 목마처럼-직장 유토피아는 가능하다
비판도 겉모양새는 회장과 회사를 향한 충정으로 포장되어야 한다. 아니, 실제로 충성과 애사심의 발로에서 비판해야 한다. 그래야만 목마 안에 감춰 둔 비판의 칼로 회사와 회장을 바른길로 이끌고 함께 성공할 수 있다. 이처럼 책에는 상생하는 회사 생활을 위한 90가지 계책이 구체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저자는 서양의 계약 문화를 추종하지 말고, 한국의 ‘보자기 문화’를 개선하자고 말한다. 소통 지수를 높여서, 무슨 말이나 통하는 ‘라포르’를 형성한다면 길이 보인다. 직장 글쓰기가 ‘글쓰기 경진대회’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순간, 처세가 달라진다.

직장에서의 글쓰기도 그렇다. 글을 잘 쓰는 직원은 그것을 믿고 관계를 소홀히 한다. 반면에 글 솜씨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직원은 ‘관계라도 좋아야지’ 하는 생각에 위아래 직원과의 사이가 두루 좋다. 그런데 이런 사람의 보고서가 글 잘 쓰는 사람의 보고서보다 채택될 확률이 높다. 회사 입장에서도 글 잘 쓰는 ‘불효자’보다는 글 못쓰는 ‘효자’가 낫다. - 2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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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글? 이렇게 쓰면 돼 | Lu**7881 | 2018.05.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매주마다 약 1300자 정도의 글을 써야하는 부담감을 갖고 있던 중에 대통령의 글쓰기, 회장님의 글쓰기를 읽게 되었다. 책을 ...
    매주마다 약 1300자 정도의 글을 써야하는 부담감을 갖고 있던 중에 대통령의 글쓰기, 회장님의 글쓰기를 읽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나도 글을 쓸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이다. 매주마다 글을 쓰면서도 내가 글을 잘 쓰고 있는 것인디 내 스스로 의문을 갖고 있었다. 이런 의문이 이 책을 읽으면서 답을 찾았다. 나는 그동안 멋있게만 쓰려고 했지 무엇을 쓰려고 하는 점에 있어서는 무관심했다. 저자의 직장생활과, 청화대의 경험은 흥미진진했고 또 그의 경험들을 통해서 독자인 나는 글을 쓰는데 좀 더 친숙하게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글을 쓴다는 것의 기쁨을 다시 알게 되었다. 물론 글을 쓰는 것은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말이다. 좋은 글을 쓰고 싶은 ˬ심이 있다면 이 책을 차근차근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차례대로 읽지 않아도 좋다.
  • 월요일은 퇴근 후 학교 가는 날이다. 세상에 한 시간 전에 갑자기 보고서를 만들라는 전화를 받았다. 마음은 분주하고, 기존 자...

    월요일은 퇴근 후 학교 가는 날이다. 세상에 한 시간 전에 갑자기 보고서를 만들라는 전화를 받았다. 마음은 분주하고, 기존 자료는 엉망_ 분석 프레임은 3단계로 좋은데 막상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컨텐츠는 프레임과 동떨어져 있는 거다. 대충 마무리 짓고 학교로 가는 길은 찜찜함 그 자체.

     

    하여 다시 저자의 책을 집어 들었다. 대통령의 글쓰기로 나의 마음을 잡았던 스피치라이터. 이제는 회장님의 글쓰기란다.

     

    물론 이 책이 글쓰기의 만병통치( a cure all)는 아니다. 다만 입말인 ‘말’과 글말인 ‘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계기를 주었다는 것?

     

    상사에게 보고를 하거나 대화를 할 때, 아직 부족한 ‘쿠션언어’라던지, 보고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우직한 보고문보다는 ‘소통’이 먼저라는 것은 필수이지만 내가 잊고 지내지 않았나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보고서를 쓰면서 지적받는 것은 불필요한 미사여구를 줄이라는 것이다. 담박하고 사실체인 김훈의 글을 좋아하면서도 막상 보고서를 쓸 때는 잘 되지 않는 것이다. 김훈의 글을 수없이 읽고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그렇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기운을 북돋아주기도 한다. 보고자의 입장에서만 급급하여 내용을 채워 넣는 것이 아니라 보고를 받는 상급자라 생각하고 글을 쓰라고. 그리고 세 번은 다시 읽어보라고.

     

    하여, 글은 짧게 쓰는 것이 관건이라고 한다. 늘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최대한 명징한 언어로 짧게 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하여 시를 쓸 수 없는 사람은 산문, 산문을 쓸 수 없는 사람은 비평을 한다고 하던데, 이는 지나친 비약일까?

     

    그래서 서평쓰기라던지, 칼럼을 요약해본다던지, 사설의 반박문을 써보는 것은 중요한 요약화의 기술이 된다는 말. 그리고 40대 이후 자신이 삶을 응축하여 책을 써보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말은 또 하나의 목표어가 될 것 같다.

     

    그리고 포털에 들어가 관심어를 입력하고 컬럼들만 쭉 읽어봐도 대화의 소재, 글거리들을 채울 수 있다는 것, 고대 신화부터 유명인들의 말까지. 생각해보니 목요일마다 과장님과의 점심때 대화거리도 이렇게 접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뒤에 저자가 참고할 만한 책의 목록을 붙여둔 것. 사실, 이렇게 추려진 목록을 밝혀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고도 남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글만 잘 쓰는 것은 의미없다. 글은 홀로 서지 않고, 글 이전에 생각이 있다. 또한 글에는 말이 붙는데 말과 글이 합해져 소통이 되고 소통을 통해 ‘관계’가 만들어진다는 말.

     

    관계가 나쁘면 아무리 잘 쓴 글이라도 읽히지 않으며 관계는 심리라는 말을 잊지 않도록.

  • 회장님의 글쓰기 | in**uy | 2015.01.2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상사를 사로잡는 90가지 계책이란 무엇일까요?   저자는 실제 청와대에서 글쓰기를 경험한 사...

    상사를 사로잡는 90가지 계책이란 무엇일까요?

     

    저자는 실제 청와대에서 글쓰기를 경험한 사람으로 상사에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모든 상사를 대변하는 회장님의 심리를 파악해 상사의 심리를 파악하고 통하는 보고서는 어떤 것인지 설명합니다.

     

    그런 뒤 말하기를 포함한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상대의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움직이는말하기와 글쓰기

     

    그리고 처세에 관해 대화문으로 사례를 보여주어 실제 직장생활을 하면서 겪을수 있는 대화에서 잘못된 점을 설명합니다.

     

    대표적으로 "성과를 잘내는 임원을 회장이 좋아한다"인데 실제 성과를 잘내면 회장은 좋아하지만, 회장의 광채를 가릴정도면

     

    좋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90가지의 계책은 직장인들이 알면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꼭 읽어보면 좋겠네요

  • 백론이 불여일작이다 | 5f**10 | 2015.01.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글만 잘 쓰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글은 홀로 서지 않는다. 글 이전에 생각이 있다. 또한 글에는 말이 붙는다. 말과 글이...

    글만 잘 쓰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글은 홀로 서지 않는다. 글 이전에 생각이 있다. 또한 글에는 말이 붙는다. 말과 글이 합해져 소통이 된다. 소통을 통해 관계가 만들어지는 데, 관계가 나쁘면 아무리 잘 쓴 글도 읽히지 않는다. 관계는 심리다. 윗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상대를 잘 읽어야 한다. 내 글을 읽는 사람 을 잘 알아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결국 말과 글, 소통, 관계, 심리는 한통속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글쓰기는 소통이자, 처세이자, 성공이다

     

    이 책은 직장에서 통하는 글쓰기, 상사의 심리에 관하여, 그리고 소통과 처세에 관해 말한다. 책의 저자는 사원부터 임원까지 회사생활 17년 동안 글을 쓰는 일을 했다. 즉 글을 쓰는 것으로만 월급을 받았다. 사보, 사내방송, 보도자료, 연설문, 대화자료, 서신, 기획서, 제안서, 탄원서, 광고카피, 브로슈어, 매뉴얼, 심지어 기술 문서까지 다 써봤다고 말한다. 

     

    그는 전경련 회장 두 분을 포함해 여러 회장을 보좌했다. 물론 그들의 말과 글에 관련한 일을 했다. 그래서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원하며, 이를 어떻게 말과 글로 표현하는지를 경험했던 바를 책에 담았다. 또 회사생활은 말하기와 글쓰기로 시작해서 끝나는 소통이 전부다. 예컨대 회식 자리에서의 말 한마디에 상처받아 회사와 이별하기도 하는 것처럼 결국 말하기와 글쓰기는 최고의 처세이자 성공에 이르는 길이다.

     

    저자 강원국은 현재 라이팅 컨설턴트로 강연과 저술로 밥 먹고 산다. 그는 기업에서 17년, 청와대에서 8년 간 일했다. 그 가운데 9할은 글 쓰는 일을 했다. 사원부터 임원까지 25년간 직장생활을 한 그는 이 경험들을 필살기로 다듬어 기업, 학교, 공공기관 등에서 글쓰기와 소통에 관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책은 모두 네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회장'으로 대변되는 상사의 심리에 관한 내용이다. 2장은 말하기를 포함한 소통에 관힌 이야기이며, 3장에선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하기와 글쓰기 및 처세에 관한 내용들을 소개하며, 마지막으로 4장에선 저자가 글을 쓰면서 느낀 글쓰기에 관한 생각을 우리들에게 전한다.

     

     

    심리학이 먼저다

     

    수사修辭란 말과 글을 꾸미는 것이다. 논리와 더불어 말하기와 글쓰기 수준을 높이는 양대 산맥이다. 하지만 적어도 직장에서는 수사와 논리보다 처세가 더 중요하다. 화려한 수사, 치밀한 논리보다 교활한 처세가 한 수 위다. 처세에는 말과 글이 필수 도구다. 말하기와 글쓰기는 생각을 읽고 생각을 쓰는 과정이다. 심리를 파악해야 한다. 그래서 논리학이나 수사학보다는 심리학이 필요하다.

     

    묵묵히 열심히 일하면 언젠가 회장이 알아줄 거다? 천만의 말씀이다. 못 알아본다. 회장 눈에 당신의 빈자리가 보일 때는 당신이 퇴직한 후다. 이미 당신은 없다. 그러므로 있을 때 보여줘야 한다. 온갖 쇼를 해야 한다. 성과로 평가한다는 말은 경영학 교과서에나 나오는 소리다. 평가는 그냥 회장 마음이다. 평소 보여준 태도나 자세가 불량하면 아무리 성과가 좋아도 만회하기 어렵다.

     

    "완고한 주인을 위해 일하는 사람은 비참하다.

    그러나 섬길 주인이 없는 사람은 더 비참하다"

    - 오스카 와일드, 소설가

     

    회장의 본질적 속성

     

    첫째, 욕심

    둘째, 이익

    셋째, 외로움

     


    중국인은 실리를, 일본인은 의리를, 우리는 명분을 중시한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 저자의 경험상 분명한 건, 기업 회장이나 사장은 명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다음 대화를 통해 뭔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회장에게 이렇게 대답하면 안 된다. 회장의 목에 거꾸로 박힌 비늘을 건드린 셈이다.

     
    "강 상무, 기업을 왜 한다고 생각합니까?"
    "돈 벌기 위해서 아닌가요?"
    "이 사람 큰일 낼 사람이네. 어떻게 돈 버는 게 기업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어?"


     

    그렇다고 명분이 나쁜 게 아니다. 명분은 회장에게 좋은 쓰임새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회장 스스로를 다잡는 역할을 하고, 임직원을 설득하고 움직이게 만들며, 우호적인 여론을 등에 업을 수 있다. 하지만 명분이 갖춰야 할 조건이 있다.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거창하지 않는 게 좋고, 근거가 제시돼야 하고, 공익에 가까우며, 실효성이 있고, 진심으로 지향해야 한다.

     

    최근에 우리는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 사태로 느끼는 바가 많았다. 특히, 약자의 입장인 직장인들은 함께 공분을 느꼈다. 사업은 결코 고상한 일이 아니다. 사업의 본질을 감추고 포장하고 스스로를 속이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 아마도 낙하산으로 부사장까지 오른 로열패밀리가 이 책을 읽었더라면 절대 그런 언행을 하지 않았으리라. 명분을 잘 만드는 게 말하기와 글쓰기의 실력이다.

     

     

    회장은 남성, 여성, 아니면 중성(?)

     

    '아수라 백작'처럼 전혀 다른 사람이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회장, 그는 마치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의 '결혼은 미친 짓'인 것처럼 보인다. 회장은 그래서 회장이다. 거문고와 비파가 어우러져야 금슬이 깨지지 않는다. 남성성과 여성성을 함께 갖추지 못한 회장은 일찍이 사라졌다. 현존하는 회장은 모두 아수라 백작들이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게 아니다.

     

    인정하는 게 시작이다, 그래야 같이 살 수 있다.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 한다, 얼마든지 예측 가능하다.

    그때그때 맞춰 살아야 한다, 하루는 화성인 또 하루는 금성인으로 산다.

     

     

    소통으로 만드는 유토피아

     

    저자는 <유토피아>를 감명 깊게 읽고, 전쟁과 같은 경쟁보단 평화를 항상 꿈꿨기 때문에 회사 생활이 더 힘들었다고 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회사에서 그의 스트레스는 커져만 갔다. 그리고 그는 유토피아를 위한 조직, 기업 문화를 달성하기 위해서 '공유'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다다른다. 즉 정보, 일, 돈, 감정 등 네 가지 공유가 필요하다.

     

    "이심전심 상태가 되면 유토피아는 가능하다"

     

    청와대를 나와 새로 일하게 된 회사에서 유토피아 실험을 하려고 마음먹었다. 첫 시도거리가 생각났다. 회장이 참석하는 임원 워크숍 자리에서다. 거사(?) 계획은 이러했다. 회장이 자주 쓰는 말을 골라 그 뜻을 설명한다. 임원들을 '깰 때' 사용하는 욕에 가까운 것들을 일부러 골랐다. 회장이 어떤 상황에서 이런 말을 쓰는지, 그런 말을 할 때 회장의 심리 상태는 무엇인지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보여준다. 예를 들어 개똥 그림을 보여주며 회장이 어떤 상황에서 무슨 뜻으로 '개똥이다'라고 하는지 설명하는 식이다. 원활한 소통을 가장해 회장과 임원과의 관계를 허물없이 만들고 싶었다. 라포르 상태로 가기 위한 첫걸음은 서로 친해지는 것이다.

     

    "모든 진리는 3단계를 거친다. 처음엔 조롱당하고, 둘째 단계에서는 반대에 부딪히며, 결국은 자명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 쇼펜하우어

     

    소통이 잘되는 조직의 특징

     

    1. 기본에 충실한 조직이다

    2. 위임하는 조직이다

    3. 투명하고 개방적인 조직이다

    4. 배려하는 조직이다

     

     

    회장의 치명적인 착각

     

    오늘 회의에서도 회장이 엄청 '깼다'. 정교한 논리와 적절한 사례, 감성(?)을 자극하는 고성과 육두문자, 그리고 현란한 제스처까지. 본인이 말하면서도 놀라는 눈치다. 내 안에 이렇게 훌륭한 생각들이 어디 숨어 있었지? 오늘따라 왜 이렇게 '말빨'이 붙는 거야. 흐뭇하다. 속이 다 후련하다. 임원들도 열심히 받아 적는다.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 연발이다.

     
    과연 임원들은 회장의 말에 감복했을까. 머리를 끄덕이고 감동 어린 눈동자로 쳐다봤으니 공감했을 것이다? 천만의 말씀이다. 오히려 반감만 잔뜩 쌓였다.
     그냥 오늘도 푸닥거리를 무사히 넘겼다고 안도하는 정도일 뿐이다. 회장은 착각에 빠진다. 표정은 지배할 수 있엇겟지만, 그들의 마음까지 지배하지 못햇다. 소통은 듣는 사람이 받아들임으로써 비로소 완성된다. 회장은 왜 말하고 글을 쓰는가? 임직원의 마음을 움직여 실행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것이 본질이다.

     

    "사상에서 이겼다고 사건까지 이기는 것은 아니다"

    - 매슨 피리, <미시정치> 중에서

     

    경영은 사상이 아니라 사건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상대방을 존중해야 한다. 임직원은 굴복의 대상이 아니다. 바로 대화의 상대다. 설사 제압한들 너덜너덜하고 의기소침해진 임직원을 어디다 쓰겠는가? 회장 스스로 설득당할 수 잇다는 것을 전제해야 한다. 설득당하는 게 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권력자가 누릴 수 있는 여유이자 진정한 용기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적 신뢰다. 조금도 맘에 들지 않는 상사가 지극히 '지당하신 말씀'으로 설득할지도 이 말은 마이동풍이자 우이독경일 뿐이다. 오히려 속만 부글부글 끓는다. 아리스토텔레스도 "설득을 위해서는 에토스, 로고스, 파토스가 필요한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토스다"라고 말했다.

     

     

    마음을 놓친 달필은 졸필보다 못하다

     

    직장인의 흥망성쇠은 보고서에 달렸다. 더 넣을 것도, 그렇다고 뺄 것도 없는 보고서, 회장의 가려운 곳을 구석구석 시원하게 박박 긁어주었다. 이런 보고서는 회장이 궁금해 하는 일곱 가지, 즉 근본적인 문제의식, 전제, 이익과 혜택, 근거, 쟁점, 선택지, 대비책과 해결책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 가지 빠진 것이 있다. 회장은 그 보고서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에 관심이 있다. 구두나 포스트잇만으로 보고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넌지시 말하라. 혼자 만들었다고 하지 마라. 설사 그렇더라도 많은 사람의 머리를 쥐어짠 결과라고 말하라. 그래도 회장은 당신을 기억한다. 더 좋은 이미지로 기억한다. 그리고 기본적인 믿음을 갖고 보고서를 읽기 시작한다.

     

    보고는 타이밍이다. 완벽한 보고보다 약간 미흡하더라도 반 박자 빠른 보고가 낫다. "보고 준비는 어찌 돼가나?"라며 회장이 물어보면 이는 이미 때가 늦었다는 소리이다. 중간 중간에 "이게 맞는지요?"라고 물어보는 게 좋다. 틀렸으면 수정 할 기회가 주어지고, 맞았더라도 회장에게 "역시 내가 도와줘야 해"라 는 뿌듯함을 안겨준다. 처음 지시받았을 때와 상황이 달라졌을 때, 또는 작성 방향을 크게 바꾸고자 할 때 등 중간보고는 많이 할수록 좋다.

     

    기획서 작성 십계명

     

    자신감이 묻어나야 한다

    의문 사항이 없어야 한다

    흥미를 끌어야 한다

    진실하게 보여야 한다

    명료해야 한다

    논리적이어야 한다

    중복과 누락이 없어야 한다

    쉬워야 한다

    강력할수록 좋다

    친절은 덤이다

     

     

    글쓰기 참모의 역할

     

    말은 회장이 자주 많이 하지만 회장은 자신이 한 말을 일일이 기억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지도 않는다. 그래서 참모가 필요한 것이다. 평소 회장이 임직원 등에게 행한 말을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서 지속적으로 축적해가야 한다. 일종의 어록집 같은 것이다.

     
    어록집은 용도가 다양하다. ▲회장 연설문이나 기고문을 작성할 때 수시로 찾아보고 기초자료로 쓴다. ▲회장이 일관성 있게 발언할 수 있도록 유사한 행사나 회의가 있을 때 참고자료로 보고한다. ▲회사 안에 서 의사결정의 판단 자료로 쓸 수 있도록 다른 부서에 제공한다. ▲회장이 말로 인해 구설에 올랐을 때 반박 자료로 활용한다. ▲사사社史나 회장 저서를 저술할 때 귀중한 자료가 된다.

     

    회장의 발언과 그 반응을 면밀히 분석하여 수정 또는 추가했으면 하는 내용을 수시로 제안해야 한다. 비록 채택되지 않더라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 기탄없이 제안할수록 회장은 좋아한다. 또 회장의 이미지 메이커라는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회장은 자신이 잘하고 있는지 늘 궁금하므로 이에 대해 용기와 믿음을 줘야 한다. 보스도 명심할 게 있다. 좋은 참모를 만드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린 것임을 말이다.

     

     

    글쓰기에 관한 잘못된 속설

     

    글은 글쟁이의 전유물이 아니다.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글쓰기를 주저한다. 또 이를 마치 자신만의 독보적인 기술인양 돈을 받고 가르치는 이들이 밥상을 독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이들은 글에 대하여 높은 성벽을 쌓고 있다.

     

    "글재주는 타고나는 것이다. 글쓰기는 참으로 고통스런 일이다.

    그러니 아무나 넘보지 마라"

     

    다섯 가지 오해

     

    글은 재능이 아니라 훈련으로 잘 쓸 수 있다

    글쓰기는 예술이 아니라 기술이다

    글쓰기는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 중요하다

    글쓰기는 창조가 아니라 모방이다

    글쓰기는 정신노동이 아니라 육체노동이다

     

    미국인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인물을 아는가? 그는 바로 싱클레어 루이스라는 작가이다. 그가 하버드대학에 글쓰기 특강을 나갔다. 많은 학생들이 그에게 물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는 학생들에게 그는 이렇게 말하고 그의 특강을 종료했다. 글쓰기는 훈련으로 만들어지고 다듬어지는 것이다.

     

    "그럼 왜 여기 앉아 있습니까? 집에 가서 글을 써야죠"

     

     

    "백론百論이 불여일작不如一作이다"

     

  • '대통령의 글쓰기'라 글쓰기에 관한 탁월한 책을 쓴 저자의 또다른 책. 아마도 전작을 인상깊게 읽은 이들이라면 이 책에 혹하는...

    '대통령의 글쓰기'라 글쓰기에 관한 탁월한 책을 쓴 저자의 또다른 책.
    아마도 전작을 인상깊게 읽은 이들이라면 이 책에 혹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나같이 글쓰기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이 책을 택한 이들은 이 책을 읽다가 좀 당황스러울지도 모른다. 이 책은 글쓰기에도 비중이 있지만 그보다는 부제처럼 회장님으로 대변되는 '상사의 마음을 사로잡는 90가지 계책' 에 더 무게 중심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무의미하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초점이 다르며 그 초점이 맞는 이에게는 이 책은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 될 것이다. 좀더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이 책은 회장님 이해하기 이다. 직장인으로서 상사를를 이해하지 않고 일하는 이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인정받기 힘들다.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때 내 수고를 넘어 직장에서 인정받고 대우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 책의 글쓰기에 대한 부분도 전작과도 상당히 다르다. 전작이 노무현 대통령이란 지금까지의 대통령과는 상당히 다른 대통령과의 개인적 관계에서 글쓰기였고 그 대통령과의 관계속에서의 흥미로운 사건들 속에 글쓰기에 대한 것을 담아 낸다면 '회장님의 글쓰기'는 회장님의 연설에 대한 글쓰기이기도 하지만 회장님에게 보고하는 글쓰기에 대한 방법론의 비중이 크다,
    그러면서도 책 후반에 저자가 전업작가롤 나서게 된 과정과 어릴적의 글쓰기에 대한 추억, 글쓰기에 대한 추천도서는 상당히 유익하다. 그중 스티븐 킹이나 이오덕, 이태준이 빠지지 않는 것은 기타 다른 책들과도 겹치기도 하고...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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