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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길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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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쪽 | A4
ISBN-10 : 8959891169
ISBN-13 : 9788959891160
여자 길에 반하다 중고
저자 유혜준 | 출판사 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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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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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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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걷기에서 울트라 도보까지~
서울·수도권 그리고 제주도 구석구석을 걷는 걷기 여행!


걷기여행에 푹 빠진 한 여기자의 여행 에세이 『여자 길에 반하다』. 여자가 걷기 좋은 서울과 수도권 18코스부터 제주올레 길까지 유혜준이 전하는 걷기 좋은 여행길 가이드가 시작된다. 한강진역에서 한옥마을까지 남산 벚꽃길 따라 걷기, 반포에서 우면산까지 이어지는 명품 산책길, 제주올레 길 등 여자도 쉽게 걸을 수 있는 걷기여행을 지역별로 나누어 자세한 약도와 함께 코스를 비롯한 각 여행길의 정보를 소개한다.

아홉 살 때부터 노량진에 머물렀던 저자가 소개하는 노량진, 지역신문 기자로 일하며 꼼꼼하게 살펴 본 갈치저수지를 거쳐 수리산 임도로 가는 군포의 걷기 여행. 멋지게 지어진 교각에서 수원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길, 길을 잃어버릴 만하면 꼭 나타는 제주 올레길 이정표 등 걸으면 행복해지는 31곳의 여행지를 담았다.

전국 구석구석 좋은 길을 찾아 걷는 여행길의 정보를 담아 전하는 이 책은 TIP으로 저자가 걸은 길의 약도와 루트를 수록해 여행의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또 기자로 활동 중인 저자의 탐색하는 시선과 해박한 지식을 통해 매력적인 여행길 루트를 공개한다.

CP TIP | 이 여행서의 특징
‘오마이뉴스’에 연재되는 <유혜준의 도보여행>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저자는 수도권과 서울 여행길과 더불어 여자들이 좋아하는 길, 제주올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제주의 멋진 풍경과 길에서 만난 이들과의 인연까지 진솔하게 이어지는 여행기를 만나보자.

저자소개

유혜준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어머니의 뱃속에 거꾸로 들어앉아 태어날 때부터 어머니를 힘들게 했다고 한다. 거의 열 시간쯤 씨름해서 겨우 태어난 아이, 울지 않아서 때 마침 도착한 의사가 인공호흡을 해서 겨우 살려냈다고 한다. 하도 몸이 약해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제 명대로 살지 못하고 죽을까봐 어머니는 늘 전전긍긍 하셨다고. 어렸을 때 꿈은 책이 가득 쌓인 방에 하루 종일 처박혀 책을 읽는 것이었는데, 아직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 꿈, 절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 아닌지 슬슬 두려워지는 나이에 걷기에 빠져 버렸다. 처음에는 동네 주변을 얼쩡거리다가 사람들과 어울려 조금씩 멀리 길을 나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혼자 배낭을 꾸려, 가족을 남겨두고 혼자 훌쩍 길을 떠나게 되었다. 여행을 떠날 때, 절대로 책은 가져가지 않는다. 현재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목차

서울 수도권

지금 남산에는 꽃비가 내린다_10

* 한강진역에서 한옥마을까지 남산 벚꽃길 따라 걷기

역사의 숨결이 배어 있는 서울 성곽길을 걷다_17
* 서대문역에서 소의문 터까지 서울 성곽길 걷기

동네공원의 재발견, ‘사육신 공원’_33
* 노량진 사육신 공원 걷기

탄천에서는 아직도 ‘숯’ 냄새가 난다_39
* 청담역에서 한강변으로 내려가 탄천길 걷기

걸어서 건너보자, 한강!_46
* 한강대교 걸어서 건너기 1
* 한강대교 걸어서 건너기 2

비 내리는 성벽길을 우산 쓰고 걸었네_56
* 남한산성 성벽 따라 걷기

50킬로미터 울트라 도보에 도전하다_65
* 구일역에서 성산대교·성수대교 지나 양재천까지 걷기

바람이 속삭이는 길, 수리산 임도를 걷다_74
* 대야미역에서 갈치저수지 지나 수리산 임도 걷기

여기가 서울 한복판 맞아요?_82
* 안산근린공원에서 백련사길 지나 홍제역까지 걷기

걷기로만 몸무게가 20킬로그램 줄었답니다_91
* 구일역에서 압구정역까지, 한강 따라 빠르게 걷기

반포에서 우면산까지 명품 산책길_98
* 반포 산책길에서 우면산공원까지 걷기

폭염경보 날, 용왕님 찾아 용왕산 숲길을 걷다_108
* 도림천에서 용왕산 숲길 지나 목동 샛길 걷기

봉산, 오르고 또 오르니 하늘 아래 뫼로구나_116
* 수색역에서 봉산 넘어 약수터 지나 구파발역까지 걷기

불암산에서 맨발길을 걷다_123
* 공릉역에서 서울산업대 지나 불암산 걷기

가을 숲과 바다를 동시에 즐기는 인천 월미산_132
*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월미산까지 걷기

수원화성에서 역사체험과 걷기를 동시에_139
* 수원화성 성벽 따라 걷기

가을 북악산에서 <커피프린스>를 만나다_146
* 걷기 좋은 길, 북악산길 산책로

초가을, 청계천이 나를 부르네_153
* 청계천에서 중랑천 살곶이공원 지나 군자역까지 걷기

제주올레
제주올레, 그 첫 번째 기록 l 제주올레 1~9코스_162

* 첫날, 바리스타 출신 어부를 만나다
* 둘째 날, 죽은 자들의 마을을 지나가다
* 셋째 날, 해녀들의 은밀한 공간을 엿보다
* 넷째 날 오전, 길을 잃으면 항구를 찾아라
* 넷째 날 오후, 제주올레에서 영화배우를 만난다면?
* 다섯째 날, 눈보라 치는 밤 통나무 펜션에서 자다
* 마지막 날 오전, 길 위에서 해녀들을 만나다
* 마지막 날 오후, 바다가 지겨워졌다

제주올레, 그 두 번째 기록 l 제주올레 10~12코스, 7-1코스_259
* 첫날, 제주행 비행기를 타다
* 둘째 날, 길 잃은 송악산에서 죽은 자를 만나다
* 셋째 날, 제주의 아름다운 숲 곶자왈에 가다
* 넷째 날, 엉또폭포가 나를 슬프게 하다

Epilogue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_332

책 속으로

팔각정에서 잠시 쉬었다가 산책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국립극장 방향입니다. 길 양옆으로 벚나무가 즐비합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꽃잎이 무더기로 날리는데 탄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마치 하늘에서 선녀가 바구니에 꽃잎을 가득 담았다가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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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에서 잠시 쉬었다가 산책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국립극장 방향입니다. 길 양옆으로 벚나무가 즐비합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꽃잎이 무더기로 날리는데 탄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마치 하늘에서 선녀가 바구니에 꽃잎을 가득 담았다가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한 움큼씩 뿌리는 것 같습니다.
바람에 날린 꽃잎은 길 위로 흩어지고, 그 꽃잎을 사뿐히 밟으면서 걸음을 옮깁니다. 꽃잎에 취하고 꽃바람에 취해, 걷는 건지 둥둥 떠가는 건지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p.14

고즈넉한 성벽길을 걷고 있노라면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에 묘사된 그 한없이 척박하고 고된 현실이 새삼 가슴 아프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난리를 피해 왕이 묵었던 행궁은 당시 초라한 왕의 신세와는 달리, 참으로 단아한 모습으로 새롭게 단장되어 자태를 뽐냅니다. 깊은 산 속에 이런 궁이 있다고는 정말 믿어지지 않습니다. 산성 로터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니 남한산성에 간다면 꼭 한번 가보시기를 권합니다.|p.63~64

제주올레는 길을 잘 모르는 사람도 걸을 수 있다. 푸른색 화살표가 아주 친절하게 길 안내를 해주기 때문이다. 화살표가 사라진 자리에는 노란색과 파란색 리본이 매달려 있어 길을 알려준다. 제주올레를 걸으면 화살표를 그리고, 리본을 맨 사람들에게 저절로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 길을 찾고 이정표를 만드는 일, 품이 많이 드는 일이 아닌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가끔은 화살표나 리본이 사라져서 이 길 저 길을 기웃거리기도 했지만, 단 한번을 빼고는 길을 잃은 적이 없다. 그만큼 꼼꼼하게 표시가 되어 있다.|p.168

이 사람, 여자들이 대단하다는 말을 한다. 오늘 오름을 찾아간 사람들이 죄다 여자였단다. 전부 세 명이 다녀갔다나. 역시, 제주올레는 여자들이 더 많이 걷는 길이 맞나보다. 통오름에서 내려와 포장된 도로를 건너니 말들이 풀을 뜯고 있는 것이 보인다. 말들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도로를 따라 걸었다. 길옆으로 억새가 줄지어 서 있다. 맑은 하늘을 이고 혼자 걷는다.|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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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여자를 위한 걷기여행 : 서울ㆍ수도권 18코스, 그리고 제주올레 이 책은 걷기여행에 푹 빠진 한 여기자의 기록을 모은 것이다. 전국 구석구석 좋은 길을 찾아 걷는 <오마이뉴스> 기자 유혜준. 그녀가 책에서 소개하려는 길은 특별히 여자를 위한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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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위한 걷기여행 : 서울ㆍ수도권 18코스, 그리고 제주올레

이 책은 걷기여행에 푹 빠진 한 여기자의 기록을 모은 것이다. 전국 구석구석 좋은 길을 찾아 걷는 <오마이뉴스> 기자 유혜준. 그녀가 책에서 소개하려는 길은 특별히 여자를 위한 길이다. 우리가 늘 지나쳤던 서울?수도권의 길들이 특별하게 다가온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도전할 수 있다. 특히나 여자들이 좋아하는 길, 제주올레를 완주한 저자는 제주의 멋진 풍광 이면의 사람 사는 이야기와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을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오마이뉴스>에 연재되는 ‘유혜준의 도보여행’은 이미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여행기로 사랑받은 지 오래다. 그녀의 블로그에는 하루 평균 2천 명에서 많게는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여 그녀가 걸은 길과 만나고 있다. 길에서 만난 풍경 하나하나와 소통하기 좋아하는 그녀가 추천하는 ‘여자가 걷기 좋은 서울ㆍ수도권 18개 코스’ 그리고 ‘제주올레 13코스’를 지금 만나보자. 좋은 길 소개는 물론 오랜 경험으로 터득한 걷기 노하우와 걷다가 만난 곳에 대한 정보 그리고 한눈에 들어오는 코스 지도 역시 망설이는 여자들을 길 위로 유혹할 것이다.

길에 서니 길이 보입니다.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를 타고 본 세상과 천천히 걸으면서 본 세상은 전혀 달랐습니다. 더 아름답고 더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아,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길을 걷는구나,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저와 함께 걷기여행을 떠나보시겠습니까? 세상이 달라 보일 것입니다. - 유혜준

길치 여기자, 걷기 매력에 빠지다
지금 대한민국은 걷기 매력에 푹 빠져 있다. 배낭 하나 짊어지고 좋은 길을 따라 타박타박 걷는 것만으로도 몸속에 있는 독소가 사라지고 불필요한 지방이 녹아 없어지며 무거운 마음의 병이 치유된다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리라. 무엇보다 걸으면서 느끼는 풍요로운 행복감이 사람들을 길 위로 이끈 것이다.
잘먹고 잘살기 위해 속도와의 전쟁 속에 살아가던 현대인들은 자신의 몸과 정신을 지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패스트푸드를 버리고 슬로우푸드를 택했으며 자동차를 버리고 자전거 혹은 두 발을 택했다. 현대문명에 의존하던 습관을 버리고 인간 본성의 자연스러움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진정 자신을 위하는 길임을 깨달은 것이다.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서 기자생활을 하고 있는 유혜준 역시 걷기에 푹 빠진 사람 중 하나다. 여행 전문가도 아닐뿐더러 타고난 길치인 그녀에게 걷기는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 그 자체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그저 걷다 보면 “참 좋다, 이 길”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된다는 그녀는 지금도 매주 우리나라 구석구석 좋은 길을 찾아 천천히 걷기여행을 즐기는 중이다.
이 책에는 특별히 여자가 걷기 좋은 길을 골라 담았다. 단지 여자라서 혼자 길을 나서는 게 망설여지는가. 주말에도 집 걱정, 회사 걱정에 발이 떨어지지 않는가. 혹은 굳은 결심을 하고 막상 길 위에 섰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어디서 밥을 먹고 어디서 자야 할지 막막한가. 저자는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여자들에게 일단 떠나보라고, 모두 기우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 책이 처음 길 떠나는 여자에게 좋은 동행자가 되어줄 것이다.

여자의 사계는 걷기가 즐겁다
먼저 가볍게 가까운 서울․수도권에 있는 좋은 길부터 걸어보라. 우리나라 사계가 주는 아름다움이 온전히 여자만을 위한 게 아닐까 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꽃비 내리는 봄에 남산길을 걸으며 메마른 감성에 윤기를 돌게 해보라.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강대교를 건너보거나 비 내리는 성벽길을 우산 쓰고 걷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산으로 가서 나무 그늘이 만들어주는 숲길을 걷는 건 어떨까. 에어컨 바람보다 하늘 아래 뫼에서 부는 바람이 더 시원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선선한 가을이 오면 한강변 울트라 도보에 도전해 보라. 걷기가 S라인을 만들어준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아닌가. 파란 하늘과 한강변에 핀 꽃들의 응원을 받아보라.
서울 도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우리 삶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걷기 좋은 길이 가득하다. 처음 가는 길이면 어떤가. 표지판을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따라 걷기만 하면 된다. 오르막길이 힘들면 잠시 쉬어 숨을 고르면 되고 비가 오면 비옷을 입고 걸으면 그만이다.
그리고 혼자 걷는 이 길이 참 자유롭다고 느낄 때쯤 제주올레에 도전해 보라.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여자의 길, 제주올레를 걸어보라. 산티아고 길만큼이나 아름다운 제주올레는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 의해 길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 길이 맞나 싶을 때마다 짠하고 나타나는 파란색 화살표는 정해진 형식 없이 때로는 돌 위에, 때로는 울타리에 그려져 있어서 마치 걷는 이에게 말을 건네는 것처럼 소박하게 느껴진다.
걸으면서 제주의 자연과 소통해 보라. 걷다가 만난 들꽃, 강아지, 이름모를 사람의 무덤 하나도 지나치지 않고 말을 건네는 여자의 감성과 제주올레의 소박함이 참 많이 닮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자가 반한 그 길은?

서울ㆍ수도권 18코스

꽃비 내리는 남산
역사의 숨결이 배어 있는 서울 성곽길
노량진 사육신 공원
노란 유채꽃 핀 탄천길
걷기 참 좋아진 한강대교
비 내리는 남한산성
한강변 울트라 도보 50킬로미터
바람이 속삭이는 수리산 임도
도심 속 나무 숲 백련사길
청명한 가을날, 한강 다이어트 도보
반포에서 우면산까지 명품 산책길
용왕산 숲길에서 목동 샛길까지
하늘 아래 뫼, 봉산
불암산 맨발길
가을 숲과 바다를 동시에 즐기는 인천 월미산
수원화성 성벽길
유명한 북악산 산책로
청계천에서 군자역까지

제주올레 13코스
1코스 : 시흥초등학교에서 광치기해변까지
2코스 : 광치기해변에서 온평포구까지
3코스 : 온평포구에서 당케포구까지
4코스 : 당케포구에서 남원포구까지
5코스 : 남원포구에서 쇠소깍까지
6코스 :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
7코스 : 외돌개에서 월평포구까지
7-1코스 :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외돌개까지
8코스 : 월평포구에서 대평포구까지
9코스 : 대평포구에서 화순선주협회사무실까지
10코스 : 화순선주협회사무실에서 하모해수욕장까지
11코스 : 하모해수욕장에서 제주 자연생태문화체험골까지
12코스 : 무릉 2리 제주 자연생태문화체험골에서 용수포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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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함께 걷는 기분이 드는 책. | se**y | 2009.11.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제목과 표지만 보고는, 어떤 20대 여성이 길을 찾아 방방곡곡 떠나는 내용이 담겨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

    제목과 표지만 보고는,

    어떤 20대 여성이 길을 찾아 방방곡곡 떠나는 내용이 담겨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아마도 그 길에서 얻은 감상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펼쳐 읽다보니,

    아주 의외의 인물이 아주 의외의 길들을 만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어려서 몸이 약했던 그녀가 길을 택했고, 그 길을 걸었고,

    그 길에서 이야기를 만났고, 그 이야기를 담았다.


    멀리 떠나야만 만날 수 있는 거창한 길이 아니라,

    수도권에 거주한다면 언제나 만날 수 있는 (물론 시간과 체력이 조금 투자되어야 하지만)

    우리와 상당히 가까이에 있었던 길이 있었다.


    앞에서 절반은 그런 길 18곳이 나온다.

    '이렇게 이렇게 걸으시면 됩니다'라고 가이드 하고 있는 책은 아니다,

    저자가 그 길을 걸으면서 느꼈던 것, 만났던 것, 생각했던 것들을 풀어내고 있기에

    마치 그 길을 같이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지하철 노선도를 펴면 볼 수 있는 역 이름도 나오고,

    '아! 거기!'하며 낯익어 했던 곳들도 나온다.

    사진도 있고, 간단한 지도도 있어서 떠나고 싶어지게 만든다.

    게다가 어울리는 계절은 언제인지를 은근히 암시하고도 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제주올레길에 대해 나온다.

    제주올레길에 대해선 할 말이 많았는지 그 분량이 책 전체의 절반이나 되는데,

    자세히 보니 그 길을 한번에 걷지 못해서 두 번에 나누어 다녀왔다더라.

    5박 6일로 한번, 3박 4일로 한번.


    여자혼자 다니기 좋다는 걸 누누히 강조하는 바람에

    왠지 나도 당장 짐을 싸서 떠나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을 해버렸다.

    (이왕이면 날이 좀 따뜻해졌을 때 꼭 가봐야지.)


    거창한 여행이 아니라, 소박한 여행.

    길을 걸으면서 만나는 여행.


    전쟁처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여유가 아닐까 싶어졌다.


  • [서평]여자, 길에 반하다 자유게시판 2009/10/09 10:4...
    [서평]여자, 길에 반하다 자유게시판

    2009/10/09 10:48

    복사 http://blog.naver.com/hjmjkklll/20090947027

    이 포스트를 보낸곳 (1)

    내 삶의 작은 쉼표' 길에 서니 길이 보인다.

    작가의 작은 부제목이 내마음을 끈다.

     

    살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길을 만난다. 어디를 가든 길위에 서야만 향할수 있으니까.

    프러스트의  詩 '가지 않은길'처럼 그렇게 만나는 수많은 길중에서 우리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이미 편편하게 다져져 걷기편해보이는 길을 갈지...아무도 밟지 않은것

    같은 길을 선택할지....우리 인생은 지금도 그렇지만 늘 이렇게 길위에서서 어디론가를

    향해 걷고 때로는 뛰고 가끔은 쉬기도 하면서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것이다.

     

    30리길은 옆집 마실가듯 걸어야 했던 옛날 이야기도 아니고 온몸의 핏줄처럼 잘 발달된

    넓디 넓은 길과 온갖 탈거리들을 마다하고 순전히 두다리만으로 타박타박 길을 걸어보자고

    소개한 책이 나왔다. 가볍게 걷는것조차 운동으로 칠만큼 운동부족시대를 사는

    요즘사람들에게 큰맘을 먹어야만 가능한 도보여행이라니...

     

    생각보다 오롯한 산책길이 여기저기 꽤 있는 모양이다.

    가까운 남산길과 청계천길...그리고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성곽길이며 닭백숙이나 먹으러

    다니면서도 지나쳤던 남한산성길에다 쾌쾌한 냄새가 날것같아 아무도 여유롭게 다니지 못할것

    같은 탄천변에서.. 멀리 제주 올레길까지...작가의 말로는 쫓길필요가 있나..하면서 여유자적

    이지만 읽는내내 숨이차고 멀쩡한 발꿈치가 근질거린다.

     

    10km 15km는 그냥 예사로운가 보다. 때로는 낯익은 이들과 동행도 했겠지만

    대부분 홀로 나선 그길에서 그녀는 많은것들을 만난다.

    나무와 꽃들과 바람들...그리고 아련했던 추억들과 결국은 자신의 모습까지..

    물론 같은 길을 걷는 낯선 다른이들도 만난다.

    하지만 몇걸음 걷다보면 전생의 인연이랄까...어쩌면 한번쯤은 만난적이 있었던 그네들과

    친구가 되는 모양이다. 그리고 각자 향하는 길이 다른 갈림길에서는 서로가 안녕을 기원하며

    돌아서고 다음 언약없는 아쉬움도 익숙하게 날려보낸다.

    관광버스타고 휘익 돌아오는 여행지에서 만난이들과는 분명 다른 그런 사람들이다.

     

    왠지 자신의 발에만 의존해서 걸어보겠다는 사람들에게서는 순수의 마음이 느껴진다.

    갑자기 벼락부자가 되거나 해외에다 병든 노모를 버리고 오는 패륜아거나 사람들 다치게 하고

    죽이는 사람들은 타박족이 되지 못할것 같다.

     

    아직은 세상을 아름답게 느끼고 싶고 자연과 내 몸이 하나가 되는 기쁨을 느낄수 있는 천연의

    마음이 남아있는 그런사람들만이 발가락에 잡힌 물집을 핀으로 따가면서도 다음날이면 다시

    길을 나설수 있는것이 아닐까.

     

     

     

    현대를 살면서 바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실제로 몸이 바쁘지 않아도 마음은 온통 산란스럽고

    온전히 내려놓을 여유가 없다. 분명 차를 타고 지나온 길이었고 나름대로 많은곳을 본것 같은데

    정작 마음에 담을 것은 없는 경우가 더 많다.

    이렇게 마음을 비우고 걸으면서 그동안 보지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것들은 담는 시간이 이제

    우리에게는 필요한듯하다.

     

    작가처럼 풀과 나무와 벌레와 바람도 느끼고 잊혀졌던 기억도 다시 만나고 지금 내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나자신과도 만날수 있는 그런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곳곳에 수줍게 숨어있던 아름다운 길들을 소개하고 로는 폭풍우에도 겁없이 씩씩하게 내지른

    그녀의 발자욱 하나하나가 그대로 느껴져서 책을 덮을때 즈음...나도 종아리가 묵직하고

    온몸이 나른한것 같다. 그래서 오늘밤은 그녀처럼 잘 잘수 있을것 같다.

    잘자고 난 다음날이면 친절하게도 회복된다는 그녀의 몸처럼 내몸과 정신도 그렇게

    개운하게 회복되어 다시힘을 얻어 새로운 길을 꿋꿋하게 걷고 싶다.

    작가는 아마 지금도 어느 길위에서 젖은 양말을 벗고 피곤한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고

    있을것만 같다.

  • 남자도 길에 반합니다 | hl**ney | 2009.08.0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올 여름 휴가를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중에 주변에서 너도나도 제주올레~ 제주올레~ 하길래 제주도나 한 번 가볼까 하는...

    올 여름 휴가를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중에

    주변에서 너도나도 제주올레~ 제주올레~ 하길래

    제주도나 한 번 가볼까 하는 마음에 제주도 관련 책을 뒤져보았다.

    서점을 가보니 제주 걷기 여행이니, 제주도 비밀코스니 하며 몇 가지 서적이 눈에 띄었다.

    그런데 한 구석에 조금은 웃긴 제목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여자, 길에 반하다"

    ㅋㅋ 길에 반했대. 설마 리쌍의 길은 아니겠지. ㅎㅎ

     

    한번 살펴보았다.

    얼래? 절반은 서울,수도권이고 절반은 제주도네?

    요고요고~ 나름 흥미로운데?

     

    그래서 내용을 조금 더 살펴보았다.

    얼래? 뭐 이건 일기잖아? 

    근데 이 책 쓰신 분 말투가 참 짤막짤막하니 읽기에 편하다.

    그냥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인 줄 알았는데 자신이 걸었던 길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모은 것이다.

    그런데 ㅎㅎ 나름 시니컬하시더라능.

    왠지 퉁명스럽기도 하고, 왠지 삐죽거리며 웃고 있을 법한 상황들이 눈에 띈다.

    나름 재미있게 글을 쓰시는 분인 것 같다.

     

    나름 제주도를 돌아보면서 읽기에 부담 없는 분량에

    나름 시니컬하신(ㅋㅋ) 글이라 재미도 있을 것 같고 해서

    올 여름휴가 가이드북으로 채택했소~

     

    근데, 왜, 여자 책들만 나오는 거냐고! 남자도 여행 다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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