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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만난 도시의 미래
260쪽 | 규격外
ISBN-10 : 8950988739
ISBN-13 : 9788950988739
런던에서 만난 도시의 미래 중고
저자 김정후 | 출판사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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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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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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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산업유산이 열린 공공공간으로 바뀌고
낙후됐던 동네가 지역 경제를 살리는 구심점이 되기까지!
전 세계의 롤 모델이 된 런던 도시재생의 비밀 런던은 도시재생의 출발지다. 15세기를 전후로 이미 명성과 부를 축적한 런던은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발전을 거듭해 20세기에 번영의 정점에 있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 산업구조의 변화로 여러 지역이 쇠퇴하고 낙후되어갔다. 산업 시대의 영광이었던 발전소는 도시 경관의 방해꾼이 되었고, 교통 허브로서의 위상을 떨치던 기차역과 지역 경제를 이끌던 재래시장은 런던의 남북과 동서의 지역적 불균형을 가속화하는 흉물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오늘날 이들은 영국 도시재생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거듭났다. 살 수도, 머무를 수도, 걸을 수도 없던 황폐한 장소들은 어떻게 반전을 이루었을까? 이 책에서는 20세기 후반부터 도시의 풍경을 변화시켜온 런던 도시재생의 사례 10곳을 소개하고 위치, 규모, 기능, 역할, 성격 등 상황과 조건이 다른 이들이 어떻게 시민들에게 열린 공공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를 이야기한다.

도시의 쇠퇴는 필연적이다. 그러므로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바른 해법을 찾는 것이야말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핵심이다. 그런 면에서 런던이 거쳐온 도시재생의 치열한 역사와 교훈적인 사례들을 살펴보는 노력은 우리 도시의 재생을 위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런던이 런던답게 도시재생을 이루었듯이 우리 또한 우리 도시다운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정후
건축가 / 도시사회학 박사

경희대학교 건축공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친 후 런던정경대학(LSE) 사회학과에서 런던의 도시재생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국과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도시학, 사회학, 지리학, 경제학을 넘나들며 도시와 건축의 본질을 탐구한다. 자치단체, 연구기관, 기업의 도시·건축·디자인 정책과 프로젝트를 폭넓게 자문하고, 유럽 주요 도시에서 인사이트 트립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현대카드가 후원하는 도시재생 사회 공헌 연구의 책임을 맡아 진행 중이고, 영등포 대선제분과 부산 알티비피얼라이언스 도시재생사업을 자문하고 있다.
‘제32회 경기건축대전 대상’과 현실비평연구소 주최 ‘제2회 비평상 공모전 건축 부문 1등’을 수상했고,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작가정신이 빛나는 건축을 만나다』(2005, 서울포럼), 『유럽건축 뒤집어보기』(2007, 효형출판), 『유럽의 발견』(2010, 동녘), 『발전소는 어떻게 미술관이 되었는가』(2013, 돌베개)와 다수의 공저가 있다.
현재는 런던대학(CITY) 문화경제학과에서 유럽과 아시아 도시에 대해 연구 및 강의하고, 영국과 한국에서 제이에이치케이 도시건축정책연구소(JURL)를 운영 중이다. 또한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도시재생추진단장과 국제 도시재생심포지엄 위원장도 맡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왜, 런던인가

1. 사우스 뱅크, 모두를 위한 휴식처이자 아지트
- 성공 후 예상외의 답보
- 공동체를 거쳐 문화예술 활성화로
- 걸으며 즐기는 복합 문화예술지구
- 템스강의 발코니
- 모두를 위한 런던의 휴식처이자 아지트

2. 테이트 모던, 삶과 예술을 품은 문화 기지
- 수변과 산업유산의 잠재력
- 역사를 존중한 건축가
- 터빈 홀, 모든 것을 수용하는 무한의 공간
- 미술, 음악 그리고 휴식이 어우러진 외부 공간
- 일상으로 스며든 현대미술관

3. 밀레니엄 브리지, 런던 남북의 진정한 통합을 향해
- 두 런던의 불편한 동행
-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하며
- 건축, 구조, 조각의 하모니
- 하나로 묶인 세인트 폴 대성당과 테이트 모던
- 21세기 런던의 역동적인 무대
-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한 위대한 조연

4. 런던시청, 수변 재생의 꽃을 피우다
- 모어 런던
- 새 시대를 여는 가장 시청다운 시청
- 템스강변의 공공공간
- 도시재생의 새로운 이정표

5. 샤드 템스, 런던의 보물로 변한 화물 창고
- 예술가의 아지트로
- 창고 중심 수변 공간의 활성화
- 단일함에 담긴 다양함
- 샤드 템스가 남긴 위대한 유산

6. 파터노스터 광장,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공공공간
- 고전과 현대의 충돌 그리고 패착
- ‘큰’ 실패가 준 ‘큰’ 교훈
- 조화로움과 공공성
- 시민들을 위한 오아시스

7. 올드 스피탈필즈 마켓, 매력적인 도시형 재래시장
- 가난한 지역에 자리 잡은 재래시장
- 진화하는 도시형 재래시장
- 시장을 넘어 지역의 중심으로
- 현대 도시 속 재래시장의 역할

8. 브런즈윅 센터, 이상적인 도시형 주상복합 공동체
- 미완의 실험
- 본래의 근대건축 비전으로
-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개방성과 편의성
- 도시재생으로 마침내 완성한 주상복합 공동체

9. 런던 브리지역, 기차역이 실어온 활성화의 원동력
- 런던 브리지역의 가능성과 잠재력
- 수직도시와 수평도시의 어우러짐
- 새롭게 태어난 매력적인 거리들
-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하는 구심점

10. 킹스 크로스, 하나씩 맞춰가는 21세기 런던의 퍼즐
- 최고의 역세권을 향해
- 한 장으로 제시한 ‘과정’의 중요성
- 두 개의 역이 연출하는 서막
- 산업유산의 거듭된 화려한 부활
- 콜 드롭스 야드, 런던의 새로운 아지트
- 킹스 크로스의 새로운 심장부
- 21세기의 런던다움을 완성해가는

에필로그 런던은 끊임없이 진화한다
주석

책 속으로

도시는 필연적으로 쇠퇴하기에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바른 해법을 찾는 것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핵심이다. 그런 면에서 런던이 거쳐온 치열한 도시재생의 역사와 노력을 들여다보는 것은 소중하다. 이를 통해 우리 도시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지혜와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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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필연적으로 쇠퇴하기에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바른 해법을 찾는 것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핵심이다. 그런 면에서 런던이 거쳐온 치열한 도시재생의 역사와 노력을 들여다보는 것은 소중하다. 이를 통해 우리 도시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지혜와 영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7쪽)

흔히 도시재생을 ‘소외된 공간에 온기를 불어넣는 작업’이라 표현한다. 그렇다면 사우스 뱅크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도시재생이라 부를 만하다. (…) 한마디로 사우스 뱅크는 모두를 위한 런던의 휴식처이자 아지트다. (31쪽)

오늘날 테이트 모던은 미술품을 전시하는 장소로서의 가치를 훌쩍 넘어선다. 문화예술공간이 쇠퇴한 장소, 나아가 지역 전체를 활성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테이트 모던은 길게는 수백 년, 짧게는 적어도 수십 년 동안 지속되어온 템스강 남북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불균형을 해소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34쪽)

밀레니엄 브리지는 최근에 건설된 다른 다리들과 비교해 외형적으로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그 대신 세인트 폴 대성당과 테이트 모던을 보행자 전용 거리로 편안하게 연결함으로써 오랫동안 단절된 템스강 남북을 어우르고 런던을 통합하는 출발점을 만들었다. (82쪽)

런던시청은 사우스 뱅크에서 테이트 모던을 거쳐 런던시청까지 이르는 거대한 ‘수변 공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현 시점에서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가까운 미래의 모습은 템스강 남쪽 전체를 연계하는 거대한 수변 산책로다. (…) 런던시청뿐만 아니라 주변은 관공서와 사무공간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공공공간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독창적인 도시재생의 이정표를 세웠다. (103쪽)

도시는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필연적으로 쇠퇴와 마주한다. (…) 샤드 템스는 기존의 산업유산과 주변 공간을 보호하고 재활용하는 것으로, 완전히 새롭게 조성하는 것 이상의 장소를 만들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다시 말해, 도시재생의 구체적인 대안과 가시적 성과를 낳았다. (126~127쪽)

21세기에 새롭게 탄생한 파터노스터 광장과 주변을 더욱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본 부지가 민간 소유이고, 철저하게 민간 주도로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앞선 실수를 반복하지 않더라도 현재보다 훨씬 더 상업적이거나 이윤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개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았다. 대신에 세인트 폴 대성당을 중심으로 런던의 위용을 드러내기에 충분한 모습으로 재탄생했고, 세인트 폴 대성당 주변에 소중한 공공공간을 제공했다. (145~148쪽)

올드 스피탈필즈 마켓은 본래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과거와 현재의 시공간을 연계하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다.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평가하면 더욱 분명하다. (…) 시장 자체도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지만 주변 일대는 그야말로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치 종이에 먹물을 떨어뜨리면 검은 먹물이 주변으로 퍼지듯이, 변화 또한 확산된다고 할까? (1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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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필연적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사진 100여 장과 전문가의 시선이 더해진 런던 도시재생의 모든 것 도시재생은 전 세계 모든 도시가 안고 있는 숙제다. 오랜 세월을 버텨온 도시라는 공간을 어떻게 재정비하고 사람 사는 공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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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적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사진 100여 장과 전문가의 시선이 더해진
런던 도시재생의 모든 것

도시재생은 전 세계 모든 도시가 안고 있는 숙제다. 오랜 세월을 버텨온 도시라는 공간을 어떻게 재정비하고 사람 사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실생활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도시재생’ ‘지역발전’ ‘뉴딜사업’ 등의 제목을 단 기사들이 연일 쏟아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일 것이다.

『발전소는 어떻게 미술관이 되었는가』로 오래된 산업유산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이끌었던 도시사회학자 김정후는 이번에 도시재생의 출발지인 런던에 주목했다. 런던이 도시재생을 시작하면서 어떤 문제와 마주했고, 어떻게 해결했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논의들을 거쳤는지 20세기 후반부터 런던의 70년간의 치열한 노력을 한 권에 담았다.

영국에서 오랫동안 도시사회학자이자 건축가로 활동해온 만큼, 런던 도시재생의 과정과 결과, 그리고 전망을 전문적인 시선을 통해 분석했으며, 이와 더불어 런던 생활자로서 직접 카메라로 담은 사진 100여 장과 생동감 있는 감상도 덧붙였다. 전작이 대규모 산업유산에 초점을 맞춰 논의를 이끌어갔다면, 이번 책에서는 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시설로까지 시선을 확장시켰다.

도시재생의 출발지, 런던
런던의 대표 지역 10곳을 통해 본
살고 싶은 도시를 향한 노력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그들에게 남은 것은 찬란한 영광을 과시하던 도시의 잔해뿐이었다. 이에 런던은 공공건물, 기반시설, 주택을 중심으로 도시를 재건하고,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세계 금융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빠르게 회복했다. 그러나 과거부터 상징성을 가진 장소, 지역 간 이익이 대립된 공간, 대규모의 정비가 필요한 시설 등은 여전히 많은 이해관계 속에 얽혀 전쟁의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1951년 만국박람회 이후, 템스강변의 경관을 해치는 골칫덩어리가 된 ‘사우스 뱅크’ 지역, 오랫동안 방치된 ‘뱅크사이드 화력발전소’, 런던에서 가장 추한 지하철 역이라는 오명을 얻은 ‘런던 브리지 역’ 등 이는 모두 템스강을 경계로 한 남북의 경제적 불균형에서 파생된 난제였다.

20세기 후반, 런던은 남북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도시재생사업을 펼친다. 그 기준은 ‘공공공간’, ‘보행 중심’ 그리고 ‘시민’이었다. 템스강 북쪽의 가장 부유한 지구와 남쪽의 가장 가난한 지구를 ‘밀레니엄 브리지’로 연결함으로써 세인트 폴 대성당과 테이트 모던을 하나의 도보 권역으로 묶고, 세인트 폴 대성당 뒤편의 ‘파터노스터 광장’도 역사적 맥락과 조화를 이루며 열린 공공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1950년대에 등장한 새로운 건축 사조인 브루탈리즘과 그에 대한 비판에 맞선 주상복합 ‘브런즈윅 센터’는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이 더 기대되는 ‘킹스 크로스’는 영국 도시재생이 지향하는 바를 가장 잘 함축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영국다운 도시재생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도시재생은 소외된 공간에 온기를 불어넣는 것이다!
런던 도시재생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 사람
런던을 통해 우리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다

흔히 도시재생을 소외된 공간에 온기를 불어넣는 작업이라고 한다. 외형이 화려하고 기술적으로 정교하더라도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 장소는 쇠퇴하고 만다. 런던의 도시재생이 지향하는 가치도 바로 ‘사람’이다. 런던은 전통 건축유산을 보존하면서 과거와 현대를 조화시키고, 도시 전체를 함께 발전시켜 어느 곳 하나 소외받지 않도록 노력해왔다. 이는 경제적 손익만을 따져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결과다.

런던의 도시재생은 현재도 계속 확장되고 있다. 처음에는 ‘점’에 불과했던 파괴된 건축물의 복원은 런던의 동서남북으로 뻗어나가는 하나의 ‘선’이 되었으며, 런던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까지도 걸어서 이동하며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도보 권역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확장은 런던 전체의 균형적 발전이라는 ‘면’으로서 진화 중이다. 런던의 도시재생은 더 이상 소외된 공간이 없는, 도시재생의 궁극적인 목표를 향하고 있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런던의 도시재생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정치인, 전문가,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고 그 범위도 계속 확대된다는 점에 있다. 어떻게 하나의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수백 번의 회의를 할 수 있을까? 어떻게 공공과 민간이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을까? 어떻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까?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질문이지만 이에 대한 공통된 답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축적한 런던의 노하우에서 찾을 수 있다.

물론 런던의 도시재생을 모든 도시가 따라야 할 해답이라고 할 수는 없다. 도시재생의 방법은 각 도시가 처한 상황과 조건에 따라 모두 다르다. 이 과정에서 런던 또한 크고 작은 실패도 경험했다. 그러나 런던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험했으며, 반성하고 실천했다. 이것이 오늘날 런던의 도시재생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다. 런던의 도시재생에서 우리 도시의 미래를 찾아야 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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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도시재생 사업, 우리나라 서울을 토대로 각 지방의 주요 거점 도시들까지 현재부터 향후까지 정부 과제로 계획되고 운영...

     도시재생 사업, 우리나라 서울을 토대로 각 지방의 주요 거점 도시들까지 현재부터 향후까지 정부 과제로 계획되고 운영되어지는 주요과제이다. 해당 도시재생 사업에 따라 부동산의 가격이 흔들리고 거품과 인구이동이 일어나며, 사업화 이후로는 향후 몇 십년간 주요 거점 도시로 운영되어진다. 이러한 부분들, 그리고 우리나라는 짧은 현대화를 거쳐, 50년 사이에 급격한 변화를 이룩하였다. 그래서 한강의 기적, 글로벌 10대 강국에 들어가는 부의 축적이 일어난 반면, 무분별한 도시개발과 산업개발로 인하여 다시금 도시재생의 기로에 들어가게 된 상황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다보니 우리보다 훨씬 오랜 기간 산업혁명과 다양한 도시 안정화를 거친 영국의 수도, 런던은 우리에게 있어 롤모델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 읽게 된 책이다. '우리나라 서울도 향후 런던과 같이 변화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우선시 되었다. 


     저자는 건축공학도로, 경희대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런던정경대에서 사회학 박사를 취득한 인물이다. 그러다보니 저자의 연구분야 또한 런던의 도시재생이기 때문에 이 책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저자는 런던을 도시 재생에 크게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수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초기 70여개의 사례를 통해 다양한 도시개발과 관련된 교훈을 주고자 계획하였지만, 계속된 검토를 통해 최종적으로 이 책에는 10개의 사례를 담고 있다. 총 10개의 지역은 사우스 뱅크, 테이트 모던, 밀레니엄 브리지, 런던시청, 샤드 템스, 파터노스터 광장, 올드 스피탈필즈 마켓, 브런즈위 센터, 런던 브리지역, 미자막으로 킹스 크로스로 도시 사례를 마치게 된다. 각 사례들은 각각의 주제를 담고 있는데, 책의 각 장의 제목이 결론으로 귀결된다. 

    1. 모두를 위한 휴식처

    2. 삶과 예술을 담은 문화 기지

    3. 남과 북의 진정한 통합

    4. 수변 재생의 꽃

    5. 런던의 보물, 화물 창고

    6. 과거와 현재가 어우린 공간

    7. 도시형 재래시장

    8. 도시형 주상복합 공동체

    9. 기차역 활성화

    10. 21세기의 런던 퍼즐

     책에 담겨진 사진들을 보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도시 재생 사업의 궁극의 형태, 그리고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이 가시적으로 눈에 들어온다. 책에서 저자가 포함해놓은 도시사진들을 같이 보면서 책을 읽으면 큰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해당 10가지 사례들 중 대부분은 한국에서도 각 주요 지자체에서 실제로 적용하여 큰 효과를 본 사례도 있고, 크게 활성화 되지 않은 사례들도 있다. 이미 이 책이 나오기 전부터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도시 재생사업을 통한 도시 활성화에 대해서 꾸준히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온 형태이지 않나 싶다. 주요 재생사업들은 KDI,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의 정부기관 사이트에서 '도시재생'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다양한 연구보고서를 찾아 볼 수 있다. 이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진 독자들이라면 해당 기관 사이트를 통해 보다 정보를 극대화하여 활용하면 큰 도움을 얻지 않을까 싶다. 


     저자가 에필로그를 통해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런던의 재생 과정이 우리 도시의 재생 과정과 같을 수 없고, 딱히 그래야 할 이유도 없다. 그러나 런던의 재생 과정을 들여다보는 것은 우리 도시의 재생을 위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치가 있다. 런던이 런던답게 재생되듯 우리 도시는 우리 도시답게 재생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개인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이고, 관심도 크진 않았지만 이 책을 통해 선진국의 도시 재생 사업의 사례를 볼 수 있어서 또 다른 시야각을 확보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제는 정부 기관 보고서를 보면 해당 사례들과 비교해서 읽을 수 있어서 다양한 시각에서 관련 내용들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상당한 도움을 받았던 책이라 하고 싶다. 이것으로 리뷰를 마칠까 한다.

  • 처음엔 표지를 보고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는 이 다리가 뭐길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지 조금의 의아했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이 표지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 수 있었다.

    가끔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길가에 오래된 관공서의 건물이 버려져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생각해보면 이 책에 등장하는 건물들에 비교하면 그리 오래되지도 않은 건물임에도 지금은 사용하지 않은 채로 버려져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 건물들이 많은 거 같다.

     

    특히 유난히 낡고 오래된 것을 부수고 새것으로 바꾸는 것을 좋아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국민성이랄까~

    이 책에 등장한 오래되고 낙후된 건물들의 다양한 재활용의 사례들을 보면서 이것이 그들과 대한민국의 차이점이라는 것일까 하는 회의감도 들었다.

    대한민국 서울의 강남과 강복의 땅값이나 집값이 차이가 크다는 것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런던도 그럴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서울과는 반대로 템스강을 중심으로 북쪽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세련된 문화의 도시 런던의 모습 그 자체이지만 남쪽은 버려진 공장지대 건물과 낡은 공공 주택 등 같은 런던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낙후되고 피페한 모습의 런던이 최근까지도 존재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최근까지도 이 런던의 남북을 잇는 다리가 하나뿐이었다는 것도, 잘 살며 문화적 혜택을 다 누리고 사는 북부 지역 사람들이 굳이 가난한 남부지역과 연결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늘 자신들의 높은 사회문화적 수준을 자랑하던 영국의 수도 런던도 부자들의 이런 이기적인 지역감정 주의는 어쩔 수 없는 것이며, 흔히 말하는 특권층의 이런 폐쇄적인 모습은 동서고금의 공통적인 모습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표지에서 이미 만난 다리는 이런 두 개의 런던을 하나로 잇는 역할을 하고, 다리 건너로 보이는 영국의 상징과도 같은 세인트 폴 대성당과 템스강 남쪽에 버려져 있던 낡은 화학 발전소를 리모델링한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끊겨 있던 런던의 남북을 이어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하니 진정한 의미에서의 '다리' 인 셈이다.

     

    런던 시민들은 물른 관광객들의 휴식처이자 아지트가 된 사우스뱅크, 미술관에 기본적인 개념을 확대시키고 낡은 화학 발전소를 부수지 않고 활용한 테이트 모던 미술관은 버려졌던 낡은 폐허 같은 건물의 기존 모습을 제대로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근사한 휴식처까지 마련한 셈이다.

    런던 시청이 없었다는 것도 의외였지만 런던 시청을 대한민국의 많은 관공서들처럼 국민의 혈세를 마구잡이로 뿌려서 겉만 번지르르하게 지은 것이 아니라 자연보호며 환경까지 생각해서 지었다는 것 또한 인상적이었다.

     

    한때 산업혁명을 시작하며 세계에서 최초로 공장을 지으며 산업화 시대를 열었던 런던의 상징과도 같았던 강변의 화물창고는 이제는 근사한 문화생활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고, 한때 잘못된 방향으로 지어 런던 시내의 골칫덩이로 전락했던 파터노스터 광장 또한 정당한 경쟁을 통한 디자인을 선택되어 원래의 흉물스러운 모습을 버리고 런던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거듭난 모습은 근사하기 그지없었다..

    낡고 칙칙했던 재래시장을 문화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의 하나로 만들어냈고, 한때 런던의 슬럼가를 만들었던 런던 브릿지 역도 사람들이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근사한 거리로 변신시켰다.

     

    유로스타의 종착역은 아니지만 킹스 크로스역은 원래의 고전적인 모습을 잘 살려 유로스타가 시작되고 끝나는 역과 하나의 문화권으로 만들어 그 이름을 더욱 빛내고 있었다.

    이 책에 등장한 재생에 성공한 런던의 명소들을 살펴보면 원래 건물을 무리하게 없애지 않고 그 건물들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그 역사적 가치를 그대로 살리면서 그곳을 지나가거나 살아갈 런던 시민들의 휴식을 가장 큰 기본으로 삼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 등장한 장소들은 일단 모두 차량이 통제되고 시민들과 런던을 찾아온 관광객들의 이동을 최대한 편하게 해주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재생에 성공한 런던의 명소들은 그 자체만으로가 아닌 주변의 건물들, 주변을 거니는 많은 사람들의 작은 편의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고 설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른 이 책에서도 실패한 사례를 알 수 있듯이 모두 한 번에 성공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에 실린 사진들 속에 런던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새롭게 태어난 런던에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셜록 홈스의 도시, 런던. 당신에게 런던은 어떤 도시인가요? <런던...

    셜록 홈스의 도시, 런던.

    당신에게 런던은 어떤 도시인가요?


    <런던에서 만난 도시의 미래>는 도시 재생의 출발지로서 런던을 보여주는 책이에요.

    굉장히 낯설면서도 색다른 관점이라 흥미로웠어요.

    똑같은 런던이지만 무엇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자는 건축가이자 도시사회학자로서, 최근에는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서울시를 포함해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건축·디자인 정책과 프로젝트를 자문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해요. 이 책은 런던 도시 재생의 사례 10곳을 소개하고 있어요.

    사우스 뱅크, 테이트 모던, 밀레니엄 브리지, 런던 시청, 샤드 템스, 파터노스터 광장, 올드 스피탈필즈 마켓, 브런즈윅 센터, 런던 브리지역, 킹스 크로스.

    런던 도시 재생 사례에 주목하는 이유는 성공한 사례여서가 아니라 시행착오를 극복하는 과정 자체가 교훈적인 사례라고 봤기 때문이에요.

    런던을 통해 우리 도시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우선 도시 재생이란 무엇일까요.

    도시의 쇠퇴는 필연적이므로,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바른 해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그런 의미에서 도시재생은 '소외된 공간에 온기를 불어넣는 작업'(31p)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한마디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에요.


    책 표지 사진은 세인트 폴 대성당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인 밀레니엄 브리지예요.

    곧게 뻗은 다리 모습이 마치 새로운 세계로 들어간 입구 같은 신비로운 느낌을 주고 있어요.

    최고 수준의 디테일을 적용한 밀레니엄 브리지는 다리이지만 거리의 연장이라고 느낄 정도로 기존 거리와 완벽하게 결합되어 있어요. 보행자는 아무런 경계를 느끼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거리에서 다리로 이동할 수 있어요. 덕분에 피터스 힐 아래쪽에 자리한 강변 산책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또한 다리가 연결된 기존의 강변 계단에는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피터스 힐과 밀레니엄 브리지로 연결된 강북의 시티 지역과 강남의 서더크 지역의 변화는 관광객뿐 아니라 런던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쳤어요. 피터스 힐은 이제 런던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거리가 되었을뿐 아니라 편안한 휴식공간이자 설치 조각을 위한 훌륭한 야외 전시공간으로 변모했어요.

    밀레니엄 브리지는 21세기 런던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이끄는 대표 사례라고 볼 수 있어요.

    신기하고 놀라운 변화인 것 같아요. 

    런던은 도시 재생을 거치면서 진화하고 있어요. 따라서 런던의 재생 과정을 들여다보는 일은 우리 도시의 재생을 위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러나 일반인 관점에서는 런던이라는 도시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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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트리피케이션'이란 용어가 있다. '도시 재활성화'라는 뜻이다. 낙후된 도심지에 새로운 계층이 들어와 활성화되면 ...

    '젠트리피케이션'이란 용어가 있다. '도시 재활성화'라는 뜻이다. 낙후된 도심지에 새로운 계층이 들어와 활성화되면 높아진 임대료나 집값을 감당하지 못하게 된 기존의 사람들이 그곳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기존에 살던 사람들이 대부분은 저소득층이었다는 것이 문제다. 결국 젠트리피케이션은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 저소득층의 주거공간에 치고 들어와 자리를 잡게 되는 현상인 것으로 이렇게도 저렇게도 할 수 없는 사회의 필요악처럼 보인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런 현상이 번복되어야 하는지 알 수 없기에 답답할 뿐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주거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진 않았지만 산업공간이었다 할지라도 버려진 공간을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재생 이야기'라는 부제가 시선을 끈다. 서울역사와 서울로 7017을 생각하게 된다. 새 역사가 생겼다고 기존의 역사를 허물어버렸다면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하지만 살아남은 기존의 역사는 이런저런 전시회를 열며 사람들 곁에 남아있다. 기록문화유산으로써의 역할까지 하면서. 나중에 서울시에서 잘한 일중의 하나로 기록되지 않을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런던의 도시재생사업은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커 보인다. 시대가 바뀌었다고 때려 부수고 새로 짓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사람이 건물에 압도당하는 느낌이 정말 싫었는데 새롭게 뭔가 변화되었다는 곳을 찾아가게 되면 대체적으로 느껴지는 기분이 그랬다. 사람을 무시하고 소통을 무시하고 조화로움을 무시하는 그런 방식은 그다지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사람이 먼저다. 런던이 바로 그런 관점에서 도시재생을 바라보았다는 건 상당히 부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그저 건물만 크게, 높게, 멋지게 짓는다고 그 거리가 멋있게 보이는 건 아닌 까닭이다. 런던의 도시재생은 맨 앞에 사람을 두었으며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공장소를 먼저 생각했다. 그리고 전통이라는 틀 안에 현대를 맞추었으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 말이다. 오래되었다고, 상처를 입었다고 모두 새것으로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일 터다. 게다가 런던의 경우에는 이미 침체되어진 곳에 관심을 두었으며 침체되어진 곳을 살려내는 한편 그곳을 사람들이 편안하게 즐겨찾을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설계를 했다. 물론 기존의 건물들을 때려부수지도 않았다. 민관이 함께 긴 시간동안 여러방면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쉽게 결정하지도 않았다. 결정했으나 실패했을 때는 과감하게 실패를 인정하고 다시 시작했다.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우리나라도 곧 닥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꺼번에 지어진 수많은 건물은 또 한꺼번에 낙후되는 현상을 보일 것이다. 그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염려스럽다. 주거공간은 산업공간과는 다를텐데... /아이비생각

     

  • 런던 | ki**al99 | 2020.07.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런던에서 살짝 머물렀다는 이...

    런던에서 살짝 머물렀다는 이유로 이 책을 읽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읽어보니 제가 갔던 곳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도시 재생에 관한 이야기가 主인데, 저는 관광지만 다녔으니까요. 게다가 아이들과 다녔으니 더욱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런던에서 머무르고, 걸었던 거리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유럽여행을 꿈꾸면서 모 카페에 가서 여러 조언들을 얻게 됩니다. 런던 핫플레이스라고 한다면 그 때에도 '테이트모던'을 얘기했는데 여행을 설계할 당시에만도 가고자 했지만, 해리포터에 가면서 패스했던 곳입니다. 다시 여행을 간다면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런던'이라는 도시는 상당히 의미가 깊습니다. 어쩌면 도시화의 첫번째 주자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산업혁명으로 농촌에서 많은 인구가 런던으로 몰리면서 도시화가 진행되었을 것이고, 그러면서 런던은 심한 몸살을 겪었습니다. 같은 런던이지만 지역적으로 발전 격차가 심했으며, 그 가운데에서 '화력발전소'가 있었던 것입니다. 구시대 번영의 부산물에서 추악한 형태로 자리매김하던 발전소에 예술적 가치를 넣은 것입니다. 게다가 이 템즈강 남쪽과 북쪽을 공간만이 아닌 발전의 가능성을 연결해 준 가교로써 '밀레니엄 브릿지'가 생겼습니다. 낙후되었던 남쪽에 다리가 생기면서 북쪽의 에너지가 남쪽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유럽 도시에서 '광장'의 존재는 성당과 함께 자연스럽게 생겨난 공간입니다. 성당을 지으면서 깍인 돌덩어리를 성당 앞에 버리다보니 넓게 만들어진 공간이 광장인 것입니다. 그리고 광장 주변에 '시청'이 생기고 예술, 문화의 공간이 생겨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시청'이 있으면 시청 주변에는 확정된 유동인구가 상권이 발달하게 됩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런던 시청은 발전에 뒤쳐졌던 템즈강 남측에 전략적으로 세워지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다니게 되고, 유동인구가 생기니 도시가 재생되었습니다.

    도시라는 공간 자체가 굉장히 인위적인 곳입니다. 그런 공간도 사람이 없으면 죽습니다. 무생물같지만 사람이 있어야 살아갑니다. 우리의 서울도 굉장히 액티브하고 좋은 면이 있지만, 너무 상업적인 측면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자연과의 조화는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재생되었으면 합니다. 역시 도시의 중심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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