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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노처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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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쪽 | A5
ISBN-10 : 8983758856
ISBN-13 : 9788983758859
바람난 노처녀 중국 중고
저자 유상철 | 출판사 중앙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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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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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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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바람난 노처녀다?!
개혁개방 20여년, 5천 살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생기발랄하고 매력이 넘치는 중국.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010년 상하이 엑스포 유치 등 세계와의 잇단 데이트 준비에 여념이 없는 중국
최장기 중국 특파원으로 중국과 홍콩, 베이징 이른바 중국의 양안삼자를 모두 살피고 현직 중앙일보 베이징 지사장 겸 특파원으로 활동 중인 저자가 쓴 알짜 중국 견문록

저자소개

목차

1 가난은 비웃어도 매춘은 비웃지 않는다
가난은 비웃어도 매춘은 비웃지 않는다...26
샤오제...30
바람난 중국...34
중국의 쌍나...38
외지인은 범죄의 씨앗!...42
중국의 사람값...46
중국을 울린 한 장의 사진...50

2 궁하면 통한다
병마용의 궁즉통...56
가짜 술 중독엔 진짜 술이 특효?...60
휴일 경제...64
샤오강 촌의 반란...69
감옥에서 저녁을...75
가짜 기자의 천국...79
비가 와도 물은 뿌린다...82

3 황제는 살아 있다
천안문의 마오쩌둥 초상화...88
중국의 황제열...94
공자 되살리기...100
황제의 식단으로 꾸며라...104
중국서 뜨는 직업, 가정부...110
제2차 아편전쟁...115
'작은 황제'와 '어둠의 자식들'...120

4 풍수에 살고 미신에 지고
신이 된 마오쩌둥...128
풍수 따지는 데는 우리가 한 수 위?...132
귀신 쫓는 거울...135
법에 앞서는 민속, 폭죽...138
뱀의 해엔 뱀을 먹어야?...142
'천당은행'의 여자...146
금기의 에티켓...149

5 중국의 블랙 홀-부패
월병...154
오전 11시를 예약하는 무서운 전화벨...158
59세, 39세, 26세...161
홍바오 금지령...164
콩비지 공사...167
월급의 비밀...171
흑사회를 때려라...175

6 죽은 돼지는 끓는 물이 두렵지 않다
매 맞는 세리...182
부관셴스...187
위폐와의 전쟁...190
가짜와의 전쟁...195
기자 수난 시대...199
180위안짜리 사람...203
폭발하는 화풀이 범죄...207

7 눈높이를 맞춰라
단골은 없다?...212
사람 잡는 맨홀...216
조기 유학 유감...219
한국전쟁을 보는 눈...223
왕서방을 모셔라...226
거먼얼...231
한류는 21세기 문화대혁명?...235

8 변해야 산다
호적과 대학...246
누가 황량을 축내는가...251
촌민선거...255
스러진 야당 창당의 꿈...263
중국공산당 개명?...267
영웅 시대...272
주사 사형...280

9 업그레이드 차이나
웃통 벗은 베이징...288
중국의 소리(sorry) 회사...291
차이니스 훌리건...294
총구에서 법치로...299
화장실 혁명...305
봄의 불청객 황사...308
미국은 컬러, 중국은 흑백?...313

10 세계로 간다
세계 명절로 가는 춘절...318
바비 대 웨사이...322
보아오 포럼...326
기네스 열풍...330
중. 일의 키재기...334
중국의 홍콩화...337
양귀비의 후예들...344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조기유학'의 원조(?) 우리나라에 '조기유학'이라는 말이 생기기도 전인 1971년 초등학교 5학년(12살) 때 타이완에 공무원으로 파견된 아버지를 따라 타이베이에서 1년 6개월 간 선생님께 손바닥을 맞으며 중국어를 배웠다. 이때의 특별한 경험이 자신...

[출판사서평 더 보기]

'조기유학'의 원조(?) 우리나라에 '조기유학'이라는 말이 생기기도 전인 1971년 초등학교 5학년(12살) 때 타이완에 공무원으로 파견된 아버지를 따라 타이베이에서 1년 6개월 간 선생님께 손바닥을 맞으며 중국어를 배웠다. 이때의 특별한 경험이 자신과 중국을 이어 주는 끈이 될 줄은 본인도 전혀 예견하지 못했다고.

한국 언론사 최장기 중국특파원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신문사에 입사할 때까지만 해도 중국은 그에게 타이완에서의 몇 가닥 추억을 되살려 주는 것 말고는 별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남의 나라'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회사에서 홍콩 특파원을 모집할 때 선뜻 손을 들었다. 자신도 모르게 중국이라는 나라가 이미 마음 깊숙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홍콩도 중국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1994년 4월부터 시작된 홍콩 특파원 생활에 이어 1998년 2월부터는 다시 베이징 특파원으로 발령 받아 오늘에 이르기까지 중국인들이 흔히 말하는 중국과 타이완, 홍콩의 양안삼지(兩岸三地)를 모두 거치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탁월한 중국어 실력과 중국에 대한 깊은 이해 등 오랜 기간 쌓아온 내공을 토대로 한 기사를 통해 중국의 진면목을 알리려 애써 왔으며, 특히 남북한 첫 정상 회담을 앞두고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에 집중된 2000년 5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극비 중국 방문과 장쩌민 주석과의 회담 등 세계적 특종을 발굴, 한국 기자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광범위한 취재 영역 그는 반은 중국사람이다. 베이징 생활 5년째로 중국어권 생활 10년이 넘고 웬만한 중국사람 뺨칠 정도로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한다. 그는 호기심이 왕성하고 매우 부지런한데다가 뛰어난 친화력의 소유자다. 궁금한 게 있으면 참지 못하고 파헤쳐야만 하는 성격 덕분에 주룽지 총리부터 시골 촌로에 이르기까지 이야깃거리가 되는 중국인은 그의 취재망을 벗어나지 못한다. 누구든 일단 그에게 잡혔다 하면 그의 친화력에 매료되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지 않을 수 없다.

《바람난 노처녀 중국》이 특별한 까닭은?
30년 내공이 빚어낸 명품 자타가 공인하는 중국통인 그도 중국에서 살다 보면 가끔 황당한 일을 당하곤 한다. 그런데 주변의 한국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진작 알았더라면 똑같은 실수는 하지 않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한다. 이런 점에 착안해 출판된 책은 적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특별한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같은 이야기라도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아닌가.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광고 카피가 있다. 불과 몇 달, 혹은 1년 정도 중국에 다녀와서 "용감하게" 책을 내는 이가 많은 우리의 현실을 감안하면 30년 내공이 쌓인 유상철의 글은 이미 "작은 차이"가 아니리라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한 권으로 중국의 오늘을 생생하게, 재미있게 정리한다 한마디로 이 책은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를 한 권으로 정리한 작은 백과사전이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내용도 그의 펜끝을 거치면 한 편의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다. 그래서 이 책은 일단 부담 없이 잘 읽힌다. 한번 잡으면 한나절이면 끝나고, 읽고 나면 오늘의 중국과 중국인들에 대해 "확실히" 감을 잡을 수 있다. 더욱이 소개된 사건이나 인물들은 머릿속에서 그려낸 것이 아니라 필자가 직접 듣고 보고 취재한 내용이므로 현실감, 현장감이 넘친다.

어떤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하나
중국으로 유학 가는 학생들, 사업을 하러 가는 사람들, 중국 주재원들에게 특히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을 읽고 가면 적어도 필자와 똑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고, 중국인들에게 속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덤으로 중국에서 교통 경찰에게 걸렸을 때 딱지 떼이지 않는 법까지 배울 수 있다.



본문 소개

중국인들은 기분을 즐긴다. 평소엔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자린고비 생활일지 몰라도 연휴 분위기 속의 씀씀이만큼은 누구에게도 지기 싫은 '다런(大人, 대인)'의 풍모를 유감 없이 발휘하고 싶은 게 중국인들의 속내다.(p 68)

중국인들의 시도는 극과 극을 달리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10월 산시 성의 고도 시안 시엔 '대머리 식당'이 문을 열었다. 식당 위생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취지 아래 머리부터 깨끗이 하겠다면서 30명의 남자 종업원은 물론 음식을 서빙하는 15명의 여자 종업원까지 모두 삭발을 시켰다. 푸른빛 도는 삭발에, 허벅지가 보일 듯 말 듯 다리 옆선이 길게 터진 중국 전통 의상 치파오를 감은 묘령의 여성들이 모락모락 김이 나는 요리를 나르는 모습을 보고자 손님들이 구름같이 모여든 것은 불문가지.(p 77∼78)

중국에선 결혼하는 커플이나 노인에겐 절대로 시계를 선물하지 않는 게 좋다. 시계를 보낸다는 뜻의 중국어 '쑹중(送鐘)'이 장례를 치른다는 뜻의 '쑹중(送終)'과 발음이 같아 매우 불길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또 우산이나 양산은 중국인 친구들 사이에선 금기 선물이다. 우산이나 양산을 뜻하는 단어 '싼(傘)'이 헤어진다는 뜻의 '싼(散)'과 발음이 같은 탓이다. 선물과 관련한 에티켓 한 가지 더. 중국인들에게 술을 선물할 때는 한 병보다 두 병이 좋다. 짝수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은 결혼 길일로 짝수 날을 택한다. 반면 장례식은 보통 홀수 날에 치러진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격식을 갖춰 포도주 등을 선물할 때 두 병을 한 곽에 넣어 보낸다.(p 150∼151)

한 중국인 사업가가 관청의 인허가를 받으러 발이 닳도록 다녀도 관청의 담당 직원은 언제나 연구해 보자는 '옌주(硏究)'만을 연발할 뿐 인허가와 관련된 일은 조금도 진척이 없더라는 것이다. 무엇이 잘못됐을까. 관청의 직원이 말하는 옌주는 연구해 보자는 뜻이 아닌 담배인 '옌(烟)'과 술인 '주(酒)'를 가리키는 '옌주'였다는 이야기다.(p 160)

59세, 39세, 26세. 이 세 연령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영문을 모르는 외국인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리겠지만 중국 사정을 아는 이들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바로 부정 부패 유혹에 빠지기 쉬운 중국인의 대표적인 3대 부패 연령이다.(p 161)

'부관셴스(不管閑事).' 한가한 일, 즉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말라는 뜻이다. 중국에 온 뒤 흔히 듣는 말인데 괜스레 남의 일에 끼어들었다 봉변을 당하지 말라는 다소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이면엔 물론 자기가 맡은 일이나 열심히 하라는 뜻이 포함돼 있다.(p 187)

한국인들이 중국에 오면 찾는 게 있다. 바로 '관시(關係, 관계)'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거나 무엇을 이루려면 관시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르는 한국인은 거의 없다. 그러나 정작 관시를 제대로 이해하는 한국인 또한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p 231)

중국인들의 립 서비스 '라오펑유(老朋友)'에 넘어가는 것은 단지 김 모 사장 등 일부 기업인들만은 아니다. 내가 아는 어느 중국 고위 외교관은 한국에서 온 손님이 초면이 아닌 경우엔 '라오펑유'라고 부르며 자리를 아주 기분 좋게 만드는 특별한 재주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말을 들은 한국의 고위 외교관의 입이 함지박만하게 벌어진다는 것이다. 두세 차례 만난 사이를 어떻게 '라오펑유'라고 할 수 있단 말인가. 그저 듣기 좋으라고 한 말을 특별한 사람으로 대접받는 것으로 착각하니 이래서야 어떻게 나랏일을 맡길 수 있는지 내심 불안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p 232)

중국에서 교통 경찰한테 걸리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이제까지 내가 터득한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음과 같다. 경찰의 지시에 따라 차를 길가에 조용히 세우고 운전면허증과 차량운행증을 갖고 차에서 내린다. 경찰에게 다가가 서툰 중국말(중국어에 아무리 능숙해도 서툴게 해야 한다)로‘중국 사정을 잘 몰라서 그랬다, 앞으로는 조심하겠다’고 말하며 매우 미안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면 중국 경찰로서는 많은 중국인이 보고 있으니 어깨에 힘을 넣을 필요가 있으므로 다소 고압적인 자세로 ‘당신,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묻는다. 한국인이라고 대답하면 ‘외국인이라 특별히 봐줄 테니 앞으로는 조심하라’며 어깨에 힘 한 번 더 넣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베이징에 10년 가까이 살고 있는 베이징한성글로벌 상사 사장인 강재신 씨의 경우엔 운전면허증을 제시할 때 두 손으로 공손하게 내미는 방법으로 수없이 걸렸으면서도 단 한 차례의 벌금도 물지 않았단다.(p 30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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