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과학기술과 인간의 관계 맺기를 통해 일어나는 잡종적인 행위를 상징하는 형상이자 언어로 사이보그를 제시하고 있다. 그와 함께 사이보그라는 상징과 은유를 통해 과학기술과 인간이 뒤섞여 있는 우리의 삶을 이해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상상하도록 이끌어 준다.
저자소개
저자 : 임소연 저자 임소연은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Texas Tech University에서 박물관학(Museum Science)으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과학기술학(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과학기술학 관련 강의를 해왔고 서울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연구센터 연구원을 거쳐 런던정치경제대학(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Science)의 사회학과에서 연구 중이다. 성형수술, 과학과 대중, 페미니스트 과학기술학, 현장연구 방법
론 등과 관련한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2012년에는 예술가와 공동 제작한 과학 퍼포먼스를 백남준아트센터와 국립극단의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현재 3년간의 성형외과 현장연구를 바탕으로 한국사회의 성형의료기술 및 문화를 사이보그적으로 분석하는 책과 논문을 집필 중이다.
과학기술 없는 현대인의 삶은 상상하기 어렵다. 현대인은 인공적인 무엇인가를 통해 자신의 몸의 경계를 넘어선 세상과 관계를 맺는다.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 과정에서 탄생했던 ‘사이버네틱유기체’는 ‘인공물’이 없는 삶을 생각할 수 없는 우리 자신에게서 사이보그로 그렇게 재탄생하였다. 이 책은 과학기술과 인간의 관계 맺기를 통해 일어나는 잡종적인 행위를 상징하는 형상이자 언어로 사이보그를 제시한다. 그와 함께 사이보그라는 상징과 은유를 통해 과학기술과 인간이 뒤섞여 있는 우리의 삶을 이해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상상하도록 이끌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