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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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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쪽 | A5
ISBN-10 : 8935659282
ISBN-13 : 9788935659289
지리산 5 중고
저자 이병주 | 출판사 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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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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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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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그물로 포획할 수 없는 삶의 진실을 문학으로 표현해 낸 이병주 역사 장편소설 『지리산』제5권 "회명의 군상"편. 혼란했던 우리 현대사를 살아 온 하준규라는 인물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중앙대학 법학부 졸업반인 주인공 하준규가 학도병 지원제 실시를 맞이해 겪었던 고민이나 학병을 거부하고 덕유산에 은신하기까지의 과정, 덕유산을 거쳐 괘관산(지리산)으로 가 보광당을 조직하여 해방을 맞이하는 과정이 작가의 따뜻한 애정과 시선으로 그려져 있다.

저자소개

목차

지리산 5권

회명(晦明)의 군상
운명의 첫걸음
피는 피로
비극 속의 만화
어느 전야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운명은 외길로만 뻗어 | YO**IK | 2008.11.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2
    “나는 보다 인간적인 사람을 만나기 위해 공산당에 입당했다.  나는 보다 인간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공산주의자가 되었다.”...

    나는 보다 인간적인 사람을 만나기 위해 공산당에 입당했다나는 보다 인간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공산주의자가 되었다.”

     

    공산당 안에서 인간적인 사람을 단 한 명도 만나지 못한 태영은 당과 결별한 후 객관적 입장에서 현실을 지켜볼 수 있게 된다학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하고 경성대학 입시에 합격한다경성대학과 개의 대학을 통합하여 국립서울대학교를 설립한다는 군정청의 계획에 공산당은 결사 반대한다모든 분야에서 일제의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고 떠드는 공산당이 유독 문제에 한해서는 일제의 잔재를 그냥 답습하는 것이 옳다고 하니, 교육적인 목적에서의 반대는 분명 아니지 않을까공산당의 끈덕진 방해에도 불구하고 89% 학생이 신설 서울대에 등록한다.

     

    이주하 체포되고 기관지《인민보》등이 정간되자, 남한 전역을 일시에 인민공화국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전략 아래 1946 9 23 부산 철도 노조부터 파업에 돌입시킨다10 1, 대구에서 폭동을 일으켜 경찰서를 점령한 경찰 가족과 우익 요원들을 색출 살해하고 그들의 집과 가구를 파괴한다이제는 경찰관도 공산당원을 범법자로 보기에 앞서 동료를 죽인 원수, 언젠가는 자기를 죽일 원수로 보게 된다폭동이 진압되자 많은 좌익청년들이 산으로 들어가 파르티잔(빨치산) 밖에.

     

    하준규 차범수 지리산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은 태영은 보급 지원을 위해 모금에 나선다 만에 독서회 멤버들이 모은 금액은 자그마치 1 명을 거의 동안 먹여 살릴 있는 거액이었다효과적으로 전달할 방법을 찾으려 김상룡 비서를 만나나, 공적 타령에 신물 태영은 화물을 구입해 직접 전달을 시도한다.

     

     

     

     

    ***

    한편 지리산으로 들어간 하준규 2 여명의 부하들을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이끌까 고민하는 와중에 중앙에서 파견된 정치위원과 사사건건 충돌하게 된다.

     

    당신은, 하는데, 당이 우리에게 해준 것이 뭣이 있소 자루, 탄환 보급해줬소 켤레, 장갑 갖다 있소 , 있소 봉지 가지고 있소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최선을 다해 싸우고 있소그런데 당신들은 기껏 정치위원 하나를 배치했을 뿐이오정치위원이 나타나서 일이 뭐요대원들 상호간에 불신을 심으려고 했소.”

     

    소영웅주의적 모험에 성공하면 정치위원의 지도력이 높이 평가받고, 실패하면 일선 대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이익은 자신이 누리고 책임은 타인에게 전가할 있다면, 양식이나 절제 그리고 자율이란 일시에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어느 체제 하에서건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는 반드시 도덕적 해이를 초래하지 않을까자본주의는 개인의 탐욕으로 부패하지만,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는 정부의 탐욕으로 부패하지 않을까?

     

    파견된 정치위원의 횡포를 응징한 하준규 당명 불복종죄 경남도당으로 출두 명령을 받는다서울로 가서 김상룡 만난 하준규 일거에 경남도당을 감독할 권한을 부여받는다지리산으로 돌아가는 길에 경남도당 정치위원들을 만난 하준규 그들이 철저하리만큼 정세에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을 위해서 한꺼번에 수만 명을 학살해버려도 깜짝하지 않을 감정의 소유자들이라는 것을 절감한다자대로 귀환 경찰대의 습격을 받아 일곱 명이 사망하고 다섯 명이 부상당한다여기서부터 운명의 외길을 타게 되지 않았을까?

     

    이론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정의감만으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폭력으로써만 가능한 혁명이 아닙니까이론에서 폭력은 나오지 않습니다미움! 이겁니다미움은 복수의 심리에 불을 붙입니다미움은 그러니까 한량없이 부풀어오를 있습니다.”

     

    증오가 뿜어내는 폭력으로써만 가능한 혁명 과연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는 것일까일주일 하준규 부대는 함양경찰서를 박살내면서, 경찰대원 수십 명이 죽거나 부상당한다경찰과 내통했다는 이유로 스물 명의 집을 불사르고 여명을 참살한다하준규 북쪽에까지 알려지는 영웅이 됨과 동시에 경찰이 지목하는 1 범죄인이 된다남로당 중앙은 지리산지구 인민유격대 사령관으로 임명하여 덕유산·지리산 지역 빨치산의 총책을 맡긴다.

     

    ***

    1948 1 25, 소련이 유엔 한국위원단의 입북을 거절하는 바람에 남한에서만 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2 7, 민전은 성명서를 내고 다시 폭동을 일으킨다. 민전 지침서 3조에는 선거를 지지하는 놈들에게 설득·설복 공작을 펴되, 듣지 않을 경우엔 최후의 수단으로 말살할 이라 적혀 있다그러나 유권자의 95% 등록하고 등록 유권자의 91% 선거에 참여한다.

     

    8 21, 공산당은 북한의 해주에서 인민대표자대회를 개최하여 360명의 남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선출한다여기에 참석한 하준규 남로당 소속이 아니라 학병거부동맹 소속으로 대의원에 선출되어 북한에 체류하게 된다외길을 순간부터 운명은 인간을 난폭하고 잔혹하게 다루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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