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sam 그리고 책 배송왔습니다.
삼성갤럭시 이용자 무료
  • 낭만서점 독서클럽 5기 회원 모집
  • 교보아트스페이스
안도 다다오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400쪽 | B5
ISBN-10 : 8990641527
ISBN-13 : 9788990641526
안도 다다오 중고
저자 안도 다다오 | 역자 송태욱 | 출판사 미메시스
정가
25,000원
판매가
15,000원 [40%↓, 10,000원 할인]
배송비
2,600원 (판매자 직접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011년 4월 25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이 상품 최저가
16,000원 다른가격더보기
  • 16,000원 카라멜팝콘 우수셀러 상태 최상 외형 상급 내형 최상
  • 44,000원 kookok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상급 내형 최상
  • 45,000원 ㅈㅣㄴㄷㅏㄹㄹ... 우수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새 상품
22,500원 [10%↓, 2,5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겉표지의 모서리에 약간 사용감 있지만 그외 내부상태 깨끗합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3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ber*** 2020.01.15
2 빠른 배송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점 만점에 5점 sic*** 2019.12.30
1 상태가 기입된거랑 다르네요.. 형광펜으로 사용한 흔적도 있고.. 5점 만점에 1점 hwa*** 2019.12.2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도면과 해설로 보는 안도 다다오의 건축 철학!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책. 안도 다다오 스스로가 자신의 건축 철학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해 그의 데뷔작부터 절정기였던 1996년까지의 모든 작업을 총망라하였다. 1976년 오사카 스미요시에 지은 소형주택 ‘스미요시 나가야’부터 1996년 교토와 오사카 사이 신흥 주택지에 지은 ‘시라이의 집’까지, 안도 다다오 건축의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는 ‘주택’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스케치부터 드로잉, 도면, 건축 사진 등 500여장의 도판이 풍부하게 곁들여져 있어 그의 작업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저자소개

저자 : 안도 다다오
저자 안도 다다오(安藤忠雄)는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안도 다다오는 프리츠커 상, 칼스베르크 건축상, 교토 상, 프래미엄 임페리알레 상을 모두 수상한 유일한 건축가이다. 완벽한 기하학 구조가 절묘하게 자연과 어우러지는 그의 건축은 과밀한 도시 속 협소한 땅에서도 독립된 주거를 완성해 내는 집요한 창조성으로 이름 높다. 그는 젊은 시절 프로 권투선수로 활동하다가 르코르뷔지에의 건축에 흥미를 느껴 단신으로 세계 건축 여행을 감행, 독학으로 건축가의 길에 들어섰다. 귀국 후 〈안도 다다오 건축연구소〉를 설립했고 1971년 지인에게 처음으로 소규모 주택을 의뢰받으면서 자신만의 건축 세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안도 다다오는 빛, 물, 바람, 나무, 하늘 등 자연을 건축 요소로 품으며, 여기에 조화를 이루는 노출 콘크리트와 유리를 이용한 기법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해 갔다.

역자 : 송태욱
역자 송태욱은 연세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 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사랑의 갈증』, 『비틀거리는 여인』, 『세설』, 『만년』, 『환상의 빛』, 『탐구1』, 『형태의 탄생』, 『눈의 황홀』, 『윤리 21』, 『포스트콜로니얼』, 『트랜스크리틱』, 『천천히 읽기를 권함』, 『번역과 번역가들』, 『연애의 불가능성에 대하여』, 『소리의 자본주의』, 『베델의 집 사람들』, 『매혹의 인문학 사전』, 『책으로 찾아가는 유토피아』, 『핀란드 공부법』, 『빈곤론』, 『유럽 근대문학의 태동』, 『세계지도의 탄생』 등이 있다.

목차

집―프롤로그를 대신하여

1부 저항의 궤적

원점으로서의 〈도시 게릴라 주거〉
중정의 우주
기하학의 미로
빛과 공간 구성
극한의 공간성
손의 흔적
건축과 가구
지형이라는 건축
계속 살아가는 집―증축
부흥 주택 계획―고령화 사회의 도시

2부 이미지의 전개―스케치

짓는 사람의 생각
발상의 과정 「갤러리 노다」

3부 주택 자료 1971―1996

1. 도미시마의 집 | 2. 스완상회 빌딩(고바야시의 집) | 3. 게릴라 Ⅰ(가토의 집) | 4. 우치다의 집 | 5. 우노의 집 | 6. 히라오카의 집 | 7. 다쓰미의 집 | 8. 시바타의 집 | 9. 소세이칸(야마구치의 집) | 9x. 소세이칸 다실(야마구치의 집 증축) |
10. 다카하시의 집 | 11. 마쓰무라의 집 | 12. 트윈월 | 13. 스미요시 나가야(아즈마의 집) | 14. 관입(히라바야시의 집) |
15. 반쇼의 집 | 15x. 반쇼의 집 증축 | 16. 데즈카야마 타워플라자 | 17. 네 세대 나가야 계획 | 18. 데즈카야마 |하우스(마나베의 집) | 19. 오카모토 하우징 | 20. 월 하우스(마쓰모토의 집) | 21. 유리블록 집(이시하라의 집) | 22. 유리블록 벽(호리우치의 집) | 23. 오쿠스의 집 | 24. 가타야마 빌딩 | 25. 마쓰모토의 집 | 26. 오니시의 집 | 27. 마쓰타니의 집 | 27x. 마쓰타니의 집 증축 | 28. 우에다의 집 | 28x. 우에다의 집 증축 | 29. 후쿠의 집 | 30. 롯코 집합 주택 1기 | 31. 고시노의 집 | 31x. 고시노의 집 증축 | 32. 고지마 공동 주택(사토의 집) | 33. 이시이의 집 | 34. 오요도 아틀리에 | 34x. 오요도 아틀리에 2기 | 35. 아카바네의 집 | 36. 우메미야의 집 | 37. 구조의 상가(이즈쓰의 집) | 38. 우에조의 집 | 39. 오타의 집 | 40. 모테키의 집 | 41. 이와사의 집 | 41x. 이와사의 집 증축 | 42. 기도사키의 집 | 43. 가네코의 집 | 44. 돌스하우스 | 45. 미나미바야시의 집 | 46. 나카야마의 집 | 47. 하타의 집 | 48. 오키베의 집 | 49. 요시모토의 집 | 50. 손의 집 | 51. 사사키의 집 | 52. 핫토리 집의 게스트하우스 | 53. TS빌딩 | 54. 오요도 다실(베니어 다실) | 55. 오요도 다실(블록 다실) | 56. 오요도 다실(천막 다실) | 57. 야마나카 호 아틀리에 | 58. 사이쿠다니 타운하우스(노구치의 집) | 59. 롯코 집합 주택 2기 | 60. Ⅰ 하우스 | 61. 오구라의 집 | 62. B-LOCK 가구라오카 | 63. 요시다의 집 | 64. Ⅰ 프로젝트 | 65. 이토의 집 | 66. 이토 갤러리 | 67. 이시코의 집 | 68. 사요 하우징 | 69. 미놀타 세미나 하우스 | 70. 미야시타의 집 | 71. YKK 세미나 하우스 | 72. 이의 집 | 73. 갤러리 노다 | 74. 롯코 집합 주택 3기 | 75. 아이캐너/리의 집 | 76. 니폰바시 주택(가나모리의 집) | 77. 오요도 아틀리에 별관 | 78. 바다의 집합 주택 | 79. 언덕의 집합 주택 | 80. 히라노 구 상가(노미의 집) | 81. 사와다의 집 | 82. 오기 집합 주택 | 83. 파리 교외의 스튜디오 하우스 | 84. 시라이의 집

4부 주택론

도시 게릴라 주거
상황에 쐐기를 박다
도시 주거를 획득하는 길
영벽
「스미요시 나가야」에서 「구조의 상가」로
건축화된 여백
저항의 요새
자궁 없는 수태―또는 범용과 양식의 시대
현대 다실고
추상과 구상의 중첩
오요도 다실―천막ㆍ베니어ㆍ블록
롯코 집합 주택 2기
도시의 공공성

인터뷰―생활공간과 콘크리트

출처
찾아보기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도면과 해설로 보는 안도 다다오의 건축 세계 그리고 그가 말하는 집의 의미 현존하는 건축가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인물 안도 다다오. 그는 프리츠커 상, 칼스베르크 건축상, 교토 상, 프래미엄 임페리알레 상을 모두 수상한 유일한 건축가이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도면과 해설로 보는 안도 다다오의 건축 세계
그리고 그가 말하는 집의 의미


현존하는 건축가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인물 안도 다다오. 그는 프리츠커 상, 칼스베르크 건축상, 교토 상, 프래미엄 임페리알레 상을 모두 수상한 유일한 건축가이다.
건축과 무관한 이라도 <안도 다다오>라는 이름에 낯설지 않은 것은 이제는 노출콘크리트로 대표되는 그의 기법이 국내에서도 많이 익숙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권투선수 출신에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한 특이한 이력, 타협을 모르는 건축에 대한 고집, 자연과의 조화를 꾀하면서도 완벽한 기하학적 구조를 보이는 탁월함, 현대적인 아이디어로 전통을 고수하는 그의 모습은 스스로를 현대건축의 살아 있는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이 책 『안도 다다오』는 그의 건축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주택을 중심에 놓고 절정기의 작업들을 정리한 책이다. 이례적으로 각각의 주택과 건축물의 사진, 도면과 평면도, 시공 관련 기록을 자세히 수록하였고, 발상의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스케치까지 그대로 실었다. 그래서 건축학도 또는 그의 건축에 관심을 가진 독자를 위해 안도가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 할 수 있다.
건축가는 당연히 건축으로 말한다. 안도는 이 책으로 자신이 설계한 집들과 그 건축 철학을 뚜렷이 밝히고 있다.

데뷔작부터 절정기까지의 모든 작업을 망라
스케치, 도면, 건축 사진 등 500여 점의 도판
그의 모든 작업에 다가가는 안도 다다오의 결정판


이 책은 안도 스스로가 자신의 건축 철학이 확립되어 간 여정과 투쟁을 말하는 것으로 시작해 데뷔작부터 절정기였던 1996년까지의 모든 작업을 망라해 보여 준다. 여행 중 스케치부터, 건축가로서 아이디어를 기록한 드로잉, 도면, 건축 사진 등 500여 점의 도판이 수록된 이 책에는, 증축 또는 개축한 건물의 전후 비교 자료까지 상세히 실려 있어 더욱 흥미롭다.
책의 백미이며 상당 부분을 할애한 3부 <주택 자료 1971―1996> 은 안도의 주택 설계 자료집이다. 건축 사진, 도면, 세부 사항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 그가 시도한 건축의 변화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각 건축물마다 콘셉트와 아이디어, 시공에 관한 해설 또한 붙어 있다.
2부 <이미지의 전개―스케치>에서는 발상이 전개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그의 스케치를 수록했다. 까다로운 의뢰인의 요구와 자신의 건축 철학 둘 다 포기하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들, 그리고 절묘하게 해결점을 포착한 순간들이 가감 없이 공개되고 있어 그의 건축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날것 그대로 묘사되어 있다.

<도시 게릴라 주거> 선언에서 한신 대지진 부흥 계획까지,
지면에 발표한 주요 글과 인터뷰 내용 수록


「개개의 주택에는 거주자의 가족 구성, 직업에 따른 특성, 취향이나 생활 습관 등 각기 다른 요구가 있다. 그러나 나는 단순히 그런 기능적 요청을 해결하는 것보다 진실로 의사(意思)를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 만들기를 지향해 왔다.」 - p. 28

안도 다다오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그의 <도시 게릴라 주거> 선언이다. 르코르뷔지에의 건축에 흥미를 느껴 단신으로 세계 건축 여행을 감행하고, 독학으로 건축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귀국 후 서구와 달리 아직 <개인>이 정립되지 않은 일본 사회가 맞닥뜨린 건축의 한계를 절감한다.
1971년 지인에게 처음으로 소규모 주택을 의뢰받으면서 자신만의 건축 세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안도는 과밀한 도시 속 협소한 땅에서도 독립된 주거를 완성해 내는 집요한 창조성을 보인다. 그의 초기 대표작 「스미요시 나가야」는 콘크리트 상자처럼 지은 주택 내부에 중정이라는 거친 자연을 넣은 형태로 <도시 게릴라 주거>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이후 빛, 물, 바람, 나무, 하늘 등 자연을 건축 요소로 품으며, 여기에 조화를 이루는 노출콘크리트와 유리를 이용한 기법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해 갔다. 거주자의 안락을 극대화하는 획일화된 현대건축의 시류를 거스르며 주거에 대한 개인의 독립된 의지를 반영하고자 한 그를 건축계가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본 적도 있다.
4부 <주택론>에는 안도가 자신의 확고한 생각을 밝히며 지면에 발표한 주요 글들 그리고 그의 건축을 두고 날카롭게 던진 질문에 답한 인터뷰 내용까지 수록하였다. 〈도시 게릴라 주거〉를 선언하고, 「스미요시 나가야」를 거쳐 수많은 작업으로 이어지면서 공공성과 사회성으로 확장된 그의 면모, 특히 한신 대지진 당시 재해로 쓰러진 건물들 앞에서 건축가로서 절절히 느낀 아픔을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도는 그 누구보다 한신 대지진 부흥 계획에 의욕을 보인 건축가이며 이러한 도전은 그의 궤적을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현대 도시 안에서 인간성의 복권을 바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바로 〈거주〉 욕구의 본질을 복권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러한 주거는 당연히 동물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강렬한, 이를테면 〈극적으로 삶을 획득하는〉 공간을 내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도시 게릴라 주거〉는 게릴라의 아지트라는 이미지를 갖는다. 이러한 사고의 구축은 〈위〉로부터가 아닌 〈개인〉의 차원에서만 이룰 수 있다. - p. 345

1월 17일, 출장 중에 런던에서 한신 지역을 덮친 지진 소식을 들었다. 텔레비전 뉴스가 나오는 화면에는 심상치 않은 재해 모습이 비쳤다. 예정을 변경하여 그날 비행기로 서둘러 오사카로 돌아왔다. (……) 기와 조각과 자갈 속을 걸으면서 거의 폐허가 된 산노미야의 피해 상황을 목격하고 망연자실했다. 피해는 해외에서 예상했던 규모를 훨씬 뛰어넘었다. 35년이 넘도록 고베와 한신 지역에 수많은 건물을 지어 온 나는 이제는 폐허가 된 익숙한 길모퉁이에 서서 건축을 직업으로 삼아 온 사람으로서 자신의 무력감에 기운을 잃고 말았다. 나를 포함하여 〈건축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생각이 통절하게 덮쳐 왔다. 천재는 막을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도시를 덮친 이번 지진이 초래한 엄청난 재해를 조금이라도 더 막을 수는 없었을까?
오사카의 시타마치에서 자란 나는 젊은 날에 그 빈약한 주거 환경에 의문과 분노를 품고 건축가가 되려고 결심했다. 인간의 생활공간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싶은 마음으로 일에 몰두해 왔다. 이제 다시 그동안 내 나름대로 작업을 통해 계속 물어 왔던 도시, 건축, 인간과 자연의 문제를 종합적인 시각에서 생각하고 싶다. 이번 지진의 진원지인 아와지시마부터 피해가 컸던 롯코, 아시야, 니시노미야에 걸쳐 나의 작업이 집중되었던 점도 있어서, 이번 피해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이미 30년쯤 전에 대규모 화재가 일어나 비참한 모습을 보였던 니시고베 나가타 구의 재개발 계획에도 참여했었다. 진정으로 도시와 건축을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하고자 한다. - p. 377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안도다다오 | ja**ungss | 2012.11.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집 S  건축 활...


    이 리뷰는 추억의 백일장 : 가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S  건축 활동을 시작한 나는 우선 <산다>는 것에 대해 원점부터 다시 물으며 주택에 개<>의 의지를 강하게 새기고 <개인>을 불어넣음으로써 조금씩이나마 일본에 개인을 뿌리내리고자 했다.
    S  젊을 때부터 세계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던 나는 풍요로운 개인이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어 간다는 걸을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배웠다.
    S  나는 <>로부터의 발상을 소중히 하고 싶다. 풍요로운 개인이 풍요로운 가족, 지역, 국가, 세계를 만들어 간다는,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는 생각을 나는 믿고 있다. 그리고 근대의 틀에 담기지 않는 개인이 가진 직감이나 몽상, 광기야 말로 건축에 생명을 불어 넣고, 그곳에 사는 사람에게 활력을 준다고 생각한다.
    S  내가 주택을 짓기 시작한 지 25년이 되었다. 그동안 항상 <자아를 지닌 개인이 어떻게 하면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다운 삶을 획득해 나갈 수 있을까>라는 점에서 주택의 바람직한 모습을 물어 왔다.
     
    원점으로서의 <도시 게릴라 주거>
    S  머리만 잘 쓰면 일본의 주거 환경도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소한 것에서라도 많은 꿈을 담은 주거를 만들겠다며 건축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것은 사회의 모순, 주거 공간의 빈곤에 대한 불만에서 나온 나 자신의 커다란 꿈이었다.
    S  건축은 역시 자연광 속에서 보아야 한다. 그래야 건축의 외관을 잘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연이 내부로 흘러들어 가는 모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S  르 코르뷔지에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기존 질서와 기성의 사회의식, 미학의 문제 등과 하나하나 부딪치며 끝까지 싸워나간 사람이다. 그러한 그의 자세에서 나는 큰 감동을 받았다. 그에게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나도 평생을 그렇게 살고 싶었다. 어쩌면 나는 르코르뷔지에의 작품보다는 그의 삶의 방식에서 더 많은 영향을 받았는지도 모른다.
    S  일반적으로 인가가 많은 오토 바그너나 요제프 호프만의 건축보다 오히려 장식은 죄악이라고 단언한, 다소 편협하게 보이는 아돌프 로스에게 나는 더 흥미가 갔다. 그의 건축에는 이제껏 맛본 적 없는 공간과 형태의 매력과 빛의 효과가 있었다. 로스의 건축은 <사각 상자>의 가능성을 철저하게 추구하여 단순하고 장식이 없다.
    S  나는 평소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서도 서로가 자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인간관계를 유지해야 진정한 부모자식관계를 만들 수 있으며, 부모에게는 자식이 일찍 자립할 수 있도록 키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책임을 회피하는 사회이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모호한 채로 서로 의지하는 무책임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S  처음 사무소를 열었으나 당연히 일할 기회는 오지 않았다. 사무소 천장을 보면서 책을 읽고 생각하고 모형을 만들고 스스로 비평하는 혼자만의 싸움을 즐겼다. 생각할 자유만큼은 무엇에도 속박당하고 싶지 않다.
     
    중정의 우주
    S  개개의 주택에는 거주자의 가족 구성, 직업에 따른 특성, 취향이나 생활 습관 등 각기 다른 요구가 있다. 그러나 나는 단순히 그런 기능적 요청을 해결하는 것보다 진실로 의사를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 만들기를 지향해 왔다.
    S  어린 시절부터 집이라는 것은 어쩐지 어두운 곳이라고 믿어 왔고, 춥고 더운 것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우리 집의 작은 오픈스페이스는 안뜰이 아니라 서향의 뒤뜰이었다. 하루중 아주 잠깐 동안 그곳에 비쳐든 햇빛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는 것을 지금도 또렸이 기억한다.
    S  <스미요시 나가야>의 그 작은 대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정이 아주 쓸데없는 공간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그 쓸데없는 공간은 작은 우주가 되기도 한다.
    S  주택을 설계할 때는 그런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사각의 단순한 상자 속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런 별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굳이 색채나 재료를 한정하고 오히려 그렇게 함으로써 거기에서 힘을 얻어 뭔가를 호소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하학의 미로
    S  일본에서는 남향 숭배라고 할 만큼 개인 주택이든 집합 주택이든 남향의 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정말로 그것이 풍요로움을 가져오는지는 의문이다. 해외의 훌륭한 주택 중에는 여러 방위의 방이 있고, 사람들은 그것을 즐기고 있다. 그렇게 해야 계획할 때 자유도도 높아져서 더욱 풍부한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S  건축을 시작하기 전부터 현대미술에 흥미를 가졌던 나는 1960년대 중반에 자주 도쿄로 가서 당시 미술이나 영화, 연극계의 아방가르드들과 친교를 가졌다. 단순한 직육면체의 조합에 의한 공간구성은 나 자신 안에 뿌리내린 현대미술과도 무관하지 않았다.
    S  근대 건축을 기능주의적 측면에서만 보면, 쓸데없는 곳이 없는 공간이 요구되어 동선은 될수록 짧아지며 연속성이 불가결해진다. 그러나 주거란 쓸데없는 공간이 있어야 정신적 안락을 얻을 수 있고, 흐르는 듯한 동선이 분단되어 이물이 비집고 들어가거나 공백이 있어야 자극이 생긴다. 이 이물이 때로는 자연일 수도 막다른 곳일 수도 있는데, 얼핏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의 건축에 미로성이 높은 공간을 깃들게 하기 위해서라도 동선의 불연속성을 두려워하지 않고 공간을 구성해야 했다. 공간이 생명을 가지고 증식해 나갈 가능성동 이미지로서 전하고 싶었던 것이다.
    S  셰이커, 로마네스크의 빛과 공간 구성, 콘크리트 그리고 일본의 민가와 그 안의 가구가 갖고 있는 단순하고 강력한 아름다움, 공간의 연속성과 불연속성, 소재와 색채의 관계. 이 시기의 주택에서 이것들을 능숙하게 중첩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에 희망을 걸었다.
     
    빛과 공간 구성
    S  어디까지나 건물은 기본적인 색채만으로 통일하고 주변의 나무나 식물, 빛이나 바람이 공간을 채색하고 여기에 거주자가 색을 더해 화려한 생활공간으로 연출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손의 흔적
    S  캐드에 안이하게 길들여져 비판 능력을 잃어버린 사람은 도면의 불완전한 부분을 못 보고 쉽게 지나칠 수 있다. 이처럼 일견 아름답고 정합성이 높은 도면은, 건축에 치명적인 기능상의 결함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건축의 기능적인 면 외에서 생각해 보아도, 도면 자체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히면 사람이 그 안에서 생활을 영위한다는 현실감이 희박해지고, 자칫 도면 혼자 걸어가는 사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면 인간의 상상력이 작동할 여지는 없어진다.
    S  우선 어떤 것을 만들고 싶은가 하는 가장 원초적인 욕망이 없는, 생명력이 결여된 사람이라면 인간의 영혼을 뒤흔드는 공간을 창출하지는 못할 것이다.
    S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컴퓨터의 사용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나 역시 결코 그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컴퓨터와의 교류가 필연이라면, 그럴수록 대극에 있는 인간의 신체 감각이나 감성을 각성하는 일의 중요성을 의식하는 데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
    S  캐드가 도면을 만들고 모형도 전문적으로 만드는 사람이 만들며 그 건축에 아무런 생각도 감정도 없는 사람들끼리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사태가 무비판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결국 건축을 거의 모르고 도면으로 공간을 파악할 수 없는 사람이 캐드를 조작하고 도면을 그리는 꼴이다. 그렇게 되면 인간의 정신과 영혼을 움직이는 설득력 있는 건축의 가능성은 개인을 위한 주택 정도에만 한정될지도 모른다.
     
    지형이라는 건축
    S  건축이란 원래 공학적인 연구나 순수한 형태상의 문제를 넘어, 역사는 물론이고 민속, 풍토적 특징 및 민족적 감성, 더욱 구체적으로는 공기의 흐름, 빛의 흐름, 거리의 냄새까지 포함해 종합적으로 생각하고 계획해 나가야 하는 분야이다. 그러므로 무엇을 기점으로 삼아 구상하건 지형이나 지세를 깊이 읽는 작업은 필수이다. 정통 풍수까지는 아니더라도 토지를 읽는다는 것은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관련되었는지를 알아 가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계속 살아가는 집 증축
    S  결국 개성이라는 것은 그런 것일 게다. 다양한 거주자의 집을 증축하면서 거주자의 생각, 자신의 생각을 뒤섞고, 사람이 산다는 원점으로 돌아가 집을 생각하고 싶다.
     
    부흥 주택 계획 고령화 사회의 도시
    S  도시에 모여 살아온 오랜 역사를 가진 유럽의 여러 도시에 지은 공공집합 주택에서는 배울 점이 참 많다. 그것은 그 장소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공유하는 기억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신적 안정을 위해 오래된 것과 새로운 생활을 의식적으로 연결하려고 한 것이다.
    S  고대 로마시대, 마르쿠스 비트루시우스 폴리오가 제창한, 건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용성utilitas, 견고함firmitas, 아름다움venustas>이란 건축이 기능적이면서도 강인하고 매력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가리켰다. 각각의 건축물이 아름답고 매력적인 것은 거리 전체의 경관에도, 인간의 정신적 충족에도 커다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S  페허가 된 낯익은 거리를 걷자니, 그러한 종속에서 자립하여 좀 더 인간을 위한 거리를 만드는 일, 사람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집을 만드는 일에 건축가라는 직업을 걸고 나서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이 가진 헤아릴 수 없는 힘에 경외심을 가지고 동시에 그 장소에서만 실현할 수 있는 건축을 생각하며, 좀 더 바다와 산과 자연을 거두어들이고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관계를 찾아 정면으로 대화해 나가야 한다.
    S  파사드faade : 건축물의 정면. 유럽 건축에서 중요시된다. 정면과 같은 정도의 장식이 이루어지면 측면에 대해서도 파사드라고 한다.
     
    도시 게릴라 주거
    S  주거란 체계적인 유형화가 가능할 만큼 단순 명쾌한 것일 수 없다. 주거는 이유를 붙이기 어려운 행위의 궤적이 모인 것으로서, 사물(도시를 포함하여)로부터도, 대중으로부터도 이탈한 곳에 존재한다. 이는 아주 본질적인 것이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로부터 나오는 <살다>, <생활하다>라는 것에 대한 자아의 욕구를 사고의 중심, 이미지의 중심에 둔다.
     
    상황에 쐐기를 박다
    S  내가 건축에 접근하는 방법도 얼핏 벌거벗은 형태의 공간이기 때문에 인간, 기능, 생활양식 등을 없앤 결과 생겨나는 추상적인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나는 추상적 공간이 아닌 공간의 원형을 만들어 내려고 한다. 이 공간은 지의 조작과는 정반대로, 모든 인간의 욕망에 근거한 정념의 조작으로 생겨난다. 만드는 쪽의 논리에서, 공간의 원형을 만든다는 것은 오랜 필생의 작업으로서 자신의 작품을 전개해 나갈 때 늘 보유하고 자하는 기본 목표이다. 만드는 쪽에는 그것이 삶의 증거가 된다. 또한 공간의 향수자에게 이 공간은 모든 논리를 뛰어넘어 정신의 심층에 호소하는 것으로, 삶의 외침은 대화를 나눌 때의 매체가 된다.
    , 공간은 인간과 근원적인 부분에서 서로 관련이 있다. 모든 건축이 바슐라르가 말하는 시()공간의 기본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공간의 기본 구조 같은 것은 물리적으로 출현시킬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굳이 그것을 만들려는 이유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은 고사하고 자신의 존재조차 애매하게 파악할 수밖에 없는 상태에서 인간의 근저에 존재하는 것을 더욱 강력하게 건드림으로써 건축 자체에 존재감을 주고 싶다는 바람 때문이다.
    내 작품의 특징은, 한정된 재료 내에서 재료 특유의 질감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는 것, 게다가 공간 구성에서는 꼭 기능으로만 공간을 명확히 구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두가지 특징은 공간의 원형을 만드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된다.
    S  건축이란 인간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자기를 발전시켜 나갈 생활공간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나는 사람냄새, 사람의 그림자가 느껴지는 건축물을 짓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을 근거로 존재감 있는 것을 만들어 내지 않으면 안된다. 오늘날처럼 우리를 둘러싼 현상이 어떤 무게감을 가지고 호소해 오지 않는 상황에서, 그것은 대단히 중요한 작업이다. 건축가의 독단과 편견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지금이야 말로 <상황에 쐐기를 박는>창작 태도가 중요하다. 쐐기를 박을 때 생기는 모든 마찰이 건축가로서 상황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다음 단계의 삶을 모색하는 실마리가 되기도 한다.
     
    영벽(領壁)
    S  기둥, 벽 그리고 건축의 각 요소가 고립되지 않고 상호관계를 가질 때 풍경은 점차 더 높은 차원의 건축이 되는 길을 걷기 시작한다.
     
    <스미요시 나가야>에서 <구조 상가>
    S  생활공간이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사람에게는 주거 안에 자연이 있어야 어울린다. 그러나 주거 안의 자연은 생활을 혹독하게 만든다. 물론 이런 혹독한 생활은 일반적인 답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주거를 생각하는 하나의 방도는 될 것이다. 그러므로 주거에는 거주자의 생활감이 중요하다. 그가 정착하여 살 수 있는지 어떤지, 그에 의해 건물이 살아날지 어떨지는 결코 등한시할 수 없는 문제이다.
    S  나는 신체가 닿는 곳에는 자연 소재를 이용해 왔다. 마루, , 가구에는 나무를 이용한다. 자연 소재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낡아 가고 거기에 기억이 새겨지낟. 항상 사람과 자연을, 소재와 치수를 일체화 하여 생각하려는 것이다.
     
    저항의 요새 신건축주택설계 공모전 과제
    S  나는 결국 고집스럽게 사는 것이야말로 창조성의 원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인간성을 회복하고 주거 공간을 풍요롭게 만들려면 자신의 현실에 눈을 돌려 상황에 입각하여 저항하며 살아가야 한다. 주체자로서의 의식을 자각하고 비판 정신으로 상황을 타개하려는 강한 의지가 필요한 것이다.
     
    추상과 구상의 중첩
    S  건축이 추상적인가 구상적인가라는 물음에 답하기란 어렵다. 왜냐하면 나에게 건축이란 구상성과 추상성을 동시에 포함한 <사물의 존재 방식>이기 때문이다.
    S  나는 단순한 원이나 정사각형을 건축의 형태로 선택한다.
     
    도시의 공공성
    S  출자 중에 런던에서 한신 지역을 덮친 지진 소식을 들었다. 35년이 넘도록 고베와 한신 지역에 수많은 건물을 지어 온 나는 이제는 페허가 된 익숙한 길모퉁이에 서서 건축을 직업으로 삼아온 사람으로서 자신의 무력감에 기운을 잃고 말았다. 나를 포함하여 <건축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생각이 통절하게 덮쳐왔다. 오사카의 시타마치에서 자란 나는 젊은 날에 그 빈약한 주거 환경에 의문과 분노를 품고 건축가가 되려고 결심했다. 인간의 생활공간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싶은 마음으로 일에 몰두해 왔다. 이제 다시 그동안 내 나름대로 작업을 통해 계속 물어왔던 도시, 건축, 인간과 자연의 문제를 종합적인 시각에서 생각하고 싶다. 진정으로 도시와 건축을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하고자 한다.
    S  도시가, 건물이 소실된다는 것은 단지 물리적인 의미에만 그치는 일이 아니다. 거기에서 살며 관계를 가져 온 사람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는 일이다. 겹겹이 쌓아온 인생의 기억으로 이어진 친절함이나 따뜻함, 그리움 등 헤아릴 수 없는 정신의 상실을 의미한다.
     
    문명의 취약함을 지겹도록 체험한 우리는 다시 한 번 원점으로 돌아가 인간과 자연을 함께 돌아보고, 도시를 재건할 때는 강인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복구를 너무 서두른 나머지 도시를 안이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너무나도 큰 희생을 치렀으니...
  • 안도다다오 | ja**ungss | 2012.07.2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안도 다다오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그의 <도시 게릴라 주거> 선언이다. 르코르뷔지에의 건축에 흥미를 느껴...
    안도 다다오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그의 <도시 게릴라 주거> 선언이다. 르코르뷔지에의 건축에 흥미를 느껴 단신으로 세계 건축 여행을 감행하고, 독학으로 건축가의 길에 들어선 그는 귀국 후 서구와 달리 아직 <개인>이 정립되지 않은 일본 사회가 맞닥뜨린 건축의 한계를 절감한다.
    1971년 지인에게 처음으로 소규모 주택을 의뢰받으면서 자신만의 건축 세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안도는 과밀한 도시 속 협소한 땅에서도 독립된 주거를 완성해 내는 집요한 창조성을 보인다. 그의 초기 대표작 「스미요시 나가야」는 콘크리트 상자처럼 지은 주택 내부에 중정이라는 거친 자연을 넣은 형태로 <도시 게릴라 주거>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이후 빛, 물, 바람, 나무, 하늘 등 자연을 건축 요소로 품으며, 여기에 조화를 이루는 노출콘크리트와 유리를 이용한 기법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해 갔다. 거주자의 안락을 극대화하는 획일화된 현대건축의 시류를 거스르며 주거에 대한 개인의 독립된 의지를 반영하고자 한 그를 건축계가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본 적도 있다.
    4부 <주택론>에는 안도가 자신의 확고한 생각을 밝히며 지면에 발표한 주요 글들 그리고 그의 건축을 두고 날카롭게 던진 질문에 답한 인터뷰 내용까지 수록하였다. 〈도시 게릴라 주거〉를 선언하고, 「스미요시 나가야」를 거쳐 수많은 작업으로 이어지면서 공공성과 사회성으로 확장된 그의 면모, 특히 한신 대지진 당시 재해로 쓰러진 건물들 앞에서 건축가로서 절절히 느낀 아픔을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도는 그 누구보다 한신 대지진 부흥 계획에 의욕을 보인 건축가이며 이러한 도전은 그의 궤적을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현대 도시 안에서 인간성의 복권을 바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바로 〈거주〉 욕구의 본질을 복권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러한 주거는 당연히 동물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강렬한, 이를테면 〈극적으로 삶을 획득하는〉 공간을 내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도시 게릴라 주거〉는 게릴라의 아지트라는 이미지를 갖는다. 이러한 사고의 구축은 〈위〉로부터가 아닌 〈개인〉의 차원에서만 이룰 수 있다. - p. 345

    1월 17일, 출장 중에 런던에서 한신 지역을 덮친 지진 소식을 들었다. 텔레비전 뉴스가 나오는 화면에는 심상치 않은 재해 모습이 비쳤다. 예정을 변경하여 그날 비행기로 서둘러 오사카로 돌아왔다. (……) 기와 조각과 자갈 속을 걸으면서 거의 폐허가 된 산노미야의 피해 상황을 목격하고 망연자실했다. 피해는 해외에서 예상했던 규모를 훨씬 뛰어넘었다. 35년이 넘도록 고베와 한신 지역에 수많은 건물을 지어 온 나는 이제는 폐허가 된 익숙한 길모퉁이에 서서 건축을 직업으로 삼아 온 사람으로서 자신의 무력감에 기운을 잃고 말았다. 나를 포함하여 〈건축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생각이 통절하게 덮쳐 왔다. 천재는 막을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도시를 덮친 이번 지진이 초래한 엄청난 재해를 조금이라도 더 막을 수는 없었을까?
    오사카의 시타마치에서 자란 나는 젊은 날에 그 빈약한 주거 환경에 의문과 분노를 품고 건축가가 되려고 결심했다. 인간의 생활공간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싶은 마음으로 일에 몰두해 왔다. 이제 다시 그동안 내 나름대로 작업을 통해 계속 물어 왔던 도시, 건축, 인간과 자연의 문제를 종합적인 시각에서 생각하고 싶다. 이번 지진의 진원지인 아와지시마부터 피해가 컸던 롯코, 아시야, 니시노미야에 걸쳐 나의 작업이 집중되었던 점도 있어서, 이번 피해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이미 30년쯤 전에 대규모 화재가 일어나 비참한 모습을 보였던 니시고베 나가타 구의 재개발 계획에도 참여했었다. 진정으로 도시와 건축을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하고자 한다. - p. 377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책 읽기 좋은 날
판매등급
새싹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4점
평균 출고일 안내
2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3%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