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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
463쪽 | A5
ISBN-10 : 8984072877
ISBN-13 : 9788984072879
빨강머리 앤 [양장] 중고
저자 루시 모드 몽고메리 | 역자 강주헌 | 출판사 세종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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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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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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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 소녀 앤! 주근깨 빨강머리 소녀 앤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빨강머리 앤』. 캐나다 '빨강머리 앤 협회'의 100주년 공식 기념판이다. 1908년에 발표된 이 소설은 출간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근깨투성이에 말라깽이고 늘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지만,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소녀 앤을 만날 수 있다.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 섬에 있는 에이번리 마을의 초록 지붕 집에 사는 매슈와 마릴라 커스버트 남매. 매슈의 농사일을 도울 남자아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마릴라는 고아원에 아이를 부탁하지만, 말이 잘못 전해져 여자아이 앤 셜리가 오게 된다. 여자아이를 키울 생각이 없었던 마릴라는 앤을 돌려보내려 하지만, 결국 마음을 바꿔 앤을 키우기로 한다.

낭만파이자 공상가인 앤은 온갖 사물에 이름을 붙여주고, 이웃에 사는 다이애나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학교에 간 앤은 자신의 머리를 '홍당무'라고 놀리는 길버트와 다투기도 하면서 여러 가지 일을 겪게 되는데…. 이 작품은 초록 지붕 집에서 살게 된 소녀 앤이 어엿한 숙녀로 자라 에이번리 학교의 교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루시 모드 몽고메리
캐나다의 국민작가 루시 M. 몽고메리는 1874년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 섬의 클리프턴(지금의 뉴런던)에서 태어났다. 1876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몽고메리는 근처 캐번디시에서 살고 있던 조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다. ‘글을 쓰고 피어 좀이 쑤시는’ 기질을 타고나서, 15세에 『캐나디언』지에 글을 실을 정도였다. 우연히자기 옆집에 사는 독신 남매 집에 어린 조카딸이 와서 사는 것을 보고선 문득 ‘저 아이는 고아가 아닐까’라고 엉뚱한 생각을 했고, 그 아이디어를 토대로 『빨강머리 앤』을 완성했다. 학교 선생님으로 재직을 하기도 했던 몽고메리가 1908년에 발표한 『빨강머리 앤』은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앤을 주인공으로 한 『에이번리의 앤』등 10편 이상의 속편을 발표하여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몽고메리의 생가는 현재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보존되고 있다. 이후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하던 몽고메리는 1942년 토론토에서 세상을 떠났고, 빨강머리 앤의 무대이자 평생 사랑했던 프린스에드워드 섬의 캐번디시에 묻혔다.

역자 : 강주헌
역자 강주헌은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뒤 프랑스 브장송 대학에서 수학했다. 주로 노엄 촘스키를 비롯한 언어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심혈을 기울여 연구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등에서 20여 년 동안 강의했다. 저서로는 『현대 불어학 개론』『현대 프랑스 언어학』『계집팔자 상팔자-우리말에 나타난 여성의 성차별』『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21세기 대충돌』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백만장자처럼 생각하라』『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1분 혁명』『에버렛 루에스의 아름다운 날들』『그림만 보고 알 수 없는 액자 밖 그림 이야기』『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영한대역』『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영한대역』 등 80여 권이 있다.

목차

감사의 글

1. 레이첼 린드 부인이 놀라다
2. 매슈 커스버트가 놀라다
3. 마릴라 커스버트가 놀라다
4. 초록 지붕 집에서 맞은 아침
5. 앤의 지난 이야기
6. 마릴라 커스버트가 결심하다
7. 앤이 기도를 하다
8. 앤의 교육이 시작되다
9. 레이첼 린드 부인이 제대로 충격을 받다
10. 앤의 사과
11. 앤이 주일학교에서 받은 인상
12. 엄숙한 맹세와 약속
13. 기다리는 기쁨
14. 앤의 고백
15. 학교에서 대소동이 벌어지다
16. 다이애나를 초대했지만 비극으로 끝나다
17. 새로운 재밋거리를 찾다
18. 앤이 미니 메이의 목숨을 구하다
19. 발표회와 큰 실수, 그리고 고백하다
20. 상상력이 지나치다
21. 또 실수를 저지르다
22. 앤이 목사관에 초대받다
23. 앤, 자존심을 지키려다 곤경에 빠지다
24. 스테이시 선생님과 학생들이 발표회를 계획하다
25. 매슈가 퍼프소매를 고집하다
26. 이야기 클럽을 만들다
27. 허영심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다
28. 불운의 백합 아가씨
29. 앤의 삶에 획기적 사건이 일어나다
30. 퀸스 학교 준비반이 결성되다
31. 시내와 강이 만나는 곳에서
32. 합격자 명단을 발표하다
33. 호텔 발표회
34. 퀸스의 여학생
35. 퀸스에서 보낸 겨울
36. 영광과 꿈
37. 죽음이란 이름의 사신
38. 길모퉁이에서

역자의 말
저.역자 소개

책 속으로

아이는 아주 짧고 몸에 딱 달라붙어 무척 보기 흉한데다가 누렇게 물든 하얀 혼방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색이 바랜 납작한 갈색 밀짚모자를 썼고, 모자 아래로는 숱 많은 새빨간 머리카락을 두 갈래로 땋아 등 뒤로 늘어뜨린 모습이었다. 작고 갸름한 하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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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아주 짧고 몸에 딱 달라붙어 무척 보기 흉한데다가 누렇게 물든 하얀 혼방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색이 바랜 납작한 갈색 밀짚모자를 썼고, 모자 아래로는 숱 많은 새빨간 머리카락을 두 갈래로 땋아 등 뒤로 늘어뜨린 모습이었다. 작고 갸름한 하얀 얼굴은 주근깨투성이였다. 입도 컸고, 눈도 컸다. 눈동자는 햇살과 기분에 따라 초록빛이 됐다 잿빛이 되기도 했다. 여기까지는 보통사람들이라도 알아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관찰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유난히 뾰족하고 도드라진 턱, 생기발랄한 눈, 귀여운 입술과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낸 입, 널찍하고 도톰한 이마를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요컨대 예리한 관찰력을 가진 사람이었다면, 이 오갈 데 없는 소녀에게 흔하지 않은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 p.29

앤은 골짜기 아래 있는 샘물과도 친구가 됐다. 샘물을 깊고 맑았으며 얼음처럼 차가웠다. 반질반질한 붉은 사암에 둘러싸인 샘 주변에는 커다란 손바닥처럼 생긴 물고사리가 무리지어 자랐고, 그 너머로는 개울을 가로지르는 통나무 다리가 있었다.
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리를 지나, 수목이 우거진 언덕으로 올라갔다. 똑바로 자란 굵은 전나무와 가문비나무 아래로는 땅거미가 내린 듯 어두컴컴했다. 주변에는 꽃 중에서 가장 수줍음을 많이 타면서도 가장 예쁘고 가냘픈 방울꽃이 가득 피었고, 지난해 피었던 꽃의 영혼처럼 창백하고 영묘한 별꽃도 약간 눈에 띄었다. 나무들 사이로는 거미줄이 은빛 실처럼 은은히 반짝거렸고, 전나무의 가지와 수염 같은 꽃은 다정하게 속삭이는 것 같았다. - p.105

“아, 이 꽃은 너무 향기로워요. 이런 꽃을 제게 주시다니 린드 아주머니는 정말 친절하신 분이에요. 이제 린드 아주머니에게 나쁜 감정은 하나도 없어요. 사과를 하고 용서를 받으니까 정말 즐겁고 마음이 편해요. 오늘 밤엔 별들이 유난히 반짝거리지 않나요? 별에서 살 수 있다면 아주머니는 어떤 별을 고르시겠어요? 저라면 저 어두운 언덕 위에 홀로 떨어져 있는 맑고 큰 저 별을 고르겠어요.”
“앤, 제발 입 좀 다물어라.” 마릴라는 앤의 두서없는 생각을 쫓아다니느라 완전히 지쳐버렸다. - p.124

“제 집이 있어, 돌아간다는 게 너무 좋아요. 저는 벌써 초록 지붕 집을 사랑하게 됐어요. 전에는 어떤 곳도 사랑한 적이 없었어요. 어떤 곳도 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거든요. 아, 마릴라 아주머니, 저는 너무 행복해요. 지금 당장이라도 기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는 기도가 조금도 어렵게 생각되지 않아요.”
그 가냘프고 작은 손이 자신의 손에 와닿자, 마릴라의 가슴에 뭔가 따뜻하고 기분 좋은 느낌이 밀려 올라왔다. 마릴라가 그때까지 경험하지 못한 모성애였으리라. 무척 낯설기는 하지만 달콤한 느낌에 마릴라는 당혹스럽기도 했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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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은 주근깨 빨강머리 소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빨강머리 앤』의 100주년 기념판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출간되자마자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출판사서평 더 보기]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은 주근깨 빨강머리 소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빨강머리 앤』의 100주년 기념판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출간되자마자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빨강머리 앤』! 주근깨투성이에 말라깽이고 늘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지만 그 누구보다 사랑스럽고 상상력 풍부한 앤의 이야기를 다시 읽는다. 또한 한 번도 밝혀진 적 없는 앤의 어린 시절을 ‘빨강머리 앤 협회’에서 공식 인정한 작가인 버지 윌슨이 새롭게 구성한 『빨강머리 앤이 어렸을 적에』와 동시 출간되어 100주년 기념에 걸맞은 진정한 기념판이라 할 만하다. 캐나다의 명망 있는 작가로 알려진 버지 윌슨은 앤의 독특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살려내, 태어나자마자 부모를 잃은 앤의 과거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앤 셜리가 탄생하기까지
이 작품을 쓴 몽고메리는『빨강머리 앤』원고를 캐나다의 한 출판사로 보냈으나 보기 좋게 거절당하고 만다. 상심한 그녀는 원고를 다락방에 처박아 두었다가 우연찮게 몇 년 뒤 다시 발견해 재투고하면서 모국인 캐나다가 아닌 미국에서 먼저 출간하게 된다. 막상 작품의 가치는 출간하고서야 빛났다. 1908년에 출간된 책은 5개월 만에 2만 부 이상 팔렸으며, 몽고메리는 하루아침에 유명인사의 반열에 올랐다. 마크 트웨인과 키플링 등은 ‘앤 셜리’를 가리켜 ‘세계 문학사상 보기 드물게 사람을 감동시키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가씨’라고 극찬할 정도였다. 결국 몽고메리는 30여 년에 걸쳐 앤 시리즈를 써내려가게 됐다. 1947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몽고메리는 찰스 디킨스만큼 사랑받는 작가임이 다시 한 번 드러나게 된다. 이때 공개된 그녀의 일기장과 스크랩북을 통해 상상력 풍부하고도 재기발랄한 앤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실마리가 풀리게 된다. 그녀의 작품 전반에 깔린 ‘강렬한 열정과 부드러움’은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속에 명랑함과 순수함의 눈을 가진 앤 셜리를 기억하게 만들 것이다.

빨강머리 앤을 닮은 몽고메리
몽고메리의 성격이 전부 앤 셜리를 통해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저자는 일부 자신의 기억을 앤 셜리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음이 틀림없다. 이는 작품 연구 및 배경, 많은 문헌자료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데 대표적인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몽고메리와 앤 셜리 모두 프린스에드워드 섬에서 태어났고, 아주 어릴 때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외조부 밑에서 성장했다. 둘 다 말랐고 주근깨가 있었으며 친구들과 함께한 이야기 클럽이 있었다. 앤 셜리의 절친한 친구가 ‘다이애나’였다면, 몽고메리에게는 ‘아만다 맥네일’이라는 친구가 있었고, 둘 다 반에서 열심히 경쟁하던 남자아이가 있었다. 둘 다 전문학교에 좋은 성적으로 입학했고, 선생님이 되었다. 둘 다 목사를 동경했고, 결국 몽고메리는 이완 맥도널드 목사와 결혼하게 된다. 앤 셜리는 꿈에 그리던 초록 지붕 집에 살았고, 그런 집을 동경했던 몽고메리는 평생 그런 집을 찾았다. 이처럼 앤 셜리의 캐릭터는 몽고메리의 경험과 생활에서 나왔기 때문에 경쟁심, 우정, 사랑, 학교에서의 에피소드 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낼 수 있었다.

엉뚱한 생각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만들다
앤의 탄생에는 평소 여러 가지를 습관적으로 메모하고 기억하며, 늘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상상하는 몽고메리의 기억력과 상상력이 있어 가능했다. ‘1904년 어느 봄날’ 이라고 적힌 메모첩이 몽고메리의 생가에서 발견되었는데, 그 안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쓰여 있었다. ‘옆집에 독신 남매가 살고 있고 어린 조카딸이 와서 산다. 그것을 보고 맨 먼저 들었던 생각은 저 아이는 고아가 아닐까?였다.’ 그리고선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구성해냈다. 그것은 바로 ‘어떤 농부가 양자를 삼기 위해 남자아이를 고아원에 부탁했더니, 무언가 잘못되어 여자아이가 오게 되었다’였다. 그렇게 탄생한 앤 셜리는 소설 속에서 그야말로 천방지축에 부산스럽다. 특기는 공상 및 상상과 수다인데다, 케이크를 만들 때 진통제를 넣는가 하면, 공상에 빠져 걸어가다가 다리에서 떨어질 뻔하고, 얼룩덜룩하게 머리를 초록색으로 염색하는 등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크고 작은 실수를 저지른다.
그럼에도 앤은 언제나 귀엽고 사랑스럽다. 앤의 사고방식과 ?동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바로 그 이유를 알 수 ?다. 앤은 주변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심히 관찰하고 아낀다. 자신을 아끼는 사람들을 자신 역시 아끼고 사랑하며,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더 나은 내일을 기다리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이 『빨강머리 앤』을 전 세계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작품 내용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 섬에 있는 에이번리 마을의 초록 지붕 집에 사는 독신인 남매 매슈와 마릴라. 나이든 매슈와 함께 농사일을 도울 남자아이가 필요해 마릴라가 고아원에 아이를 부탁했는데, 중간에 말을 전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겨 주근깨에 빼빼마른 여자아이 ‘앤 셜리’가 오게 된다. 여자아이를 키울 생각은 추호도 없었던 마릴라는 앤을 다시 돌려보내려 하다 결국 마음을 바꿔 앤을 키우기로 한다. 낭만파에 공상가, 수다쟁이 앤은 온갖 사물에 이름을 붙여주고, 이웃에 사는 같은 또래의 다이애나와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된다. 가을이 되어 학교에 간 앤은 자신의 머리를 '홍당무'라고 놀린 길버트에게 증오의 마음을 가지고, 길버트의 사과를 거절한다. 선생님의 부당한 처사에 화가 난 앤은 학교를 가지 않기로 결정하고, 혼자 집에서 공부하기도 한다. 하지만 놀러온 다이애나에게 실수로 주스 대신 과실주를 먹인 앤은 다이애나 엄마의 명령으로 다이애나와 더 이상 말도 나눌 수 없게 되면서 다시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기로 한다. 다이애나의 막내 동생인 미니 메이의 급성 후두염을 치료해준 덕분에 다이애나의 엄마는 화를 풀게 되어 둘은 다시 절친한 단짝친구로 돌아간다.
어느덧 앤은 15살이 되어 교사의 꿈을 가지고 퀸스 학교에 입학하고, 수석으로 졸업한다. 대학 입학을 꿈꾸며 초록 지붕 집에 돌아온 것도 잠시, 매슈가 심장 마비로 죽고 마릴라도 두통과 시력 감퇴로 더 이상 초록 지붕 집을 혼자 지킬 수 없게 된다. 그러자 앤은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마릴라와 초록 지붕 집에서 살기로 결심한다. 길버트는 에이번리 학교의 교사 자리를 앤에게 양보하며 둘은 서로 화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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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미숙 님 2009.05.24

    때로는 작은 '이해'가 세상에서 가장 공들인 '교육'만큼 효과가 큰 법이다.

  • 김민정 님 2009.03.09

    마릴라 아주머니, 뭔가를 기대하는 게 그것에서 얻는 기쁨의 절반이에요. 그걸 얻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걸 기대하는 재미는 무엇도 막을 수가 없거든요. 린드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이 행복하다. 실망하지도 않을테니까'라고 말씀 하시지만, 저는 실망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것이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p.151) 제 꿈은 그 어느 대보다도 커요. 목표가 좀 바뀌었을 뿐이죠. .. 여기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렇게 하면 뭐든 얻게 되겠죠. 퀸스 학교를 졸업할 때는 제 미래가 곧게 뻗어 있는 길로만 나아갈 줄 알았어요. 그 길을 따라 가면 많으 ㄴ이정표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제 그 길에 굽은 길이 생겼어요. 그 모퉁이를 돌아가면 무엇이 절르 기다리고 있을지 저도 몰라요. 하지만 좋은 게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할 거예요. 모퉁이 너머에 어떤 길이 있을지 궁금해요. 어떤 초록빛 영광, 부드럽고 얼룩덜룩한 및과 그림자가 있을지 궁금해요. 어떤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고, 어떤 새로운 아름다운 모습이 나타날지, 또 어떤 모퉁이와 언덕과 골짜기가 있을지 궁금해요. (p.455)

회원리뷰

  • 빨강머리 앤 | th**ifeise | 2011.06.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어렸을적 읽었던 빨강머리 앤이 그리웠는데 번역도, 디자인도 맘에 드는 책을 찾아 기쁘다.
     
    어렸을적 읽었던 빨강머리 앤이 그리웠는데
    번역도, 디자인도 맘에 드는 책을 찾아 기쁘다.
  • "빨강머리앤"하면 나에게 기억되는 것은 주제가 뿐이었다. 사실 이번에 우연히 눈에 보여서 가볍운 마음으로 구입을 하...
    "빨강머리앤"하면 나에게 기억되는 것은 주제가 뿐이었다.
    사실 이번에 우연히 눈에 보여서 가볍운 마음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책을 읽어보니 이게 왜 "명작"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지 납득이 가는 책이었다.
    이 책의 내용을 보면 고아원에 살던 빨강머리앤이 커스버트 남매의 집으로 입양이 되어 성장해가는 소설이다.
    밝고 활기찬 성격에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앤을 읽게 되면은 자연스럽게 웃음을 짓게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마법약과도 같은 책이었다.
  • 어릴적 티비 에니메이션을 통해서 만났던 앤을 책에서 만나게 되어서 너무 반가웠다.특히 100주년 기념판이라는 문구가 맘에 들었...
    어릴적 티비 에니메이션을 통해서 만났던 앤을 책에서 만나게 되어서 너무 반가웠다.
    특히 100주년 기념판이라는 문구가 맘에 들었다.

    무한한 긍정의 힘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던 앤을 알게 된건
    학창시절 나에겐 새로움과 설레임 이었다.

    그러던 앤을 30살이 되어버린 내가 다시 만나게 되었다.
    어쩌면 세상살이에서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잃어가던 열정과 순수함을 되찾고 싶은 마음에 내가 찾은 책일수도 있겠다.
    책속의 앤은 아직도 상상력이 풍부하고 감정에 솔직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찬 아이였다.
    어른이 되어버린 나에게 지금 내가 만든 나의 틀을 깨고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순수하게 바라보라고 조용히 조용히 말하는 듯 했다.
    읽는 내내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 앤의 말썽에 웃고 우정과 사랑에 그리고 앤의 진정한 마음에 눈물짓기도 했다.
    또 지금은 나이가 들어버려 순수함과 열정을 잃어버린 듯한 나의 마음에 좀 씁쓸하기도 했다.
    그래서 인지 다시 만난 앤을 통해 좀더 삶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볼수 있는 계기가 된듯해서
    기뻤다.
    좀더 웃음 짓고 좀더 눈물 지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인생을 좀더 열정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무엇보다 진정한 삶의 의미를 지금이라도 찾아 나서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100주년 기념판이라고 하기엔 좀 부족함이 있는 듯한 책은 좀 실망감을 갖게 되었다는 말을 하고 싶다.
  •    ┌빨강머리 앤┘     소설로 접한 빨강머리 앤.   끝에 e가 ...

     

     ┌빨강머리 앤┘

     

     

    소설로 접한 빨강머리 앤.

     

    끝에 e가 붙은 앤 안녕?

     

    나는 '앤'을 보면서 나와 무척이나 닮은 아이 하나를 발견했다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

     

    하지만 '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나도 세상의 모든 것을 낭만적으로 바라보고 무한한 상상력의 나래를 펴곤하지만

     

    '앤'은 낭만에서 희망을 보지만,

     

    나는 아쉽게도 낭만에서 불행함을 보곤해.

     

    아주 가끔 '앤'이 자신의 주근깨, 자신의 빨강머리로 체념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 불행함을 말야.

     

    하지만, '앤'을 만나는 4시간 동안,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로지 '앤'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어. 

     

    '앤'이 들려주는 세상은 매우 황홀함이 있고 낭만이 살아 숨쉬고 모든 것에 자신만의 이름이 붙는 공간

    이었어.

     

    다이애나와의 우정 이야기며 길버트와의 미묘한 이야기, 그리고 초록색 지붕집의 가족 이야기 등등

     

    나는 한 순간도 '앤'을 놓을 수 없었어.

     

    끝에 'e'를 붙여달라던 '앤'은 'e'가 없을 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아무 것도 아닌 말들에 욱- 하기도 하

    고 매우 속상해하기도 하고 즐거워하기도 하고.

     

    '앤'만의 매력이 넘치는 공간 속 이야기였어.

     

    나는 '앤' 덕분에 내가 '앤'이 되기도 하고 때론 그의 친구가 되기도 하고 웃고 울고한 시간들이었어.  

     

    초록색 지붕 집을 사랑하는 '앤'.

     

    너의 감수성이 성장하면서 더욱 빛을 발하듯,

     

    나도 그렇게 아름다운 숙녀가 되어 가고 싶다.

     

     

  • [빨강머리 앤을 읽고..] | bo**choi | 2009.06.01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빨강머리 앤을 읽고..] 어디선가 들은듯한데 책은 백년정도는 역사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출간이후 ...

    [빨강머리 앤을 읽고..]

    어디선가 들은듯한데 책은 백년정도는 역사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출간이후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관련 콘텐츠도 개발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 듯하다.

    문화의 코드로서 빨강머리 앤은 많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초판을 본적은 없지만 100주년 기념판의 한장한장은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으며 또한 머리속에 선명하게 컬러풀한 아름다운 화면이 그려지면서 감성적인 자극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인공의 수수하면서도 장난스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는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실수와 함께 사람들의 미소를 우려내기에 충분하다.

    실은 책으로 읽어 본적은 없었던 것 같다.
    다만 언젠가 어렸을 적 TV의 흑백 만화 영화로 본적이 있는듯한 추억속의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내용이야 아저씨들이 관심갖고 즐겨읽고 공감하는 내용이 아니기에 읽는내내 감동보다는 활용적인 측면에서 많은 생각을 자아내게 했다.

    지금 우리의 소비계층상의 소비패턴을 보면 가장 감성적인측면에서 거침없이 돈을 쓸수 있는 구조는 역시 10대 청소년 계층이다.
    특히 이러한 문화컨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한 타겟 고객을 선정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청소년을 꼽을수 밖에는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가장 감성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이러한 우수하고 질좋은 컨텐츠를 보급하는것도 의미 있으리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없고 또 이런 컨텐츠가 자꾸 우리나라에서도 개발되어 오랜기간 전세계 독자의 사랑을 받을수 있다면 좋겠다는라는생각이 든다.

    개발이라고 말을 해놓고 보니 너무 삭막한 드낌이 든다.
    자연스럽게 감성적인 창의성이 세상의 관심을 받게 될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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