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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에서 대통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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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쪽 | A5
ISBN-10 : 8935504629
ISBN-13 : 9788935504626
아이스크림에서 대통령까지 중고
저자 이근호 | 출판사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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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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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 새책이나 다름없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hillz*** 2020.01.23
763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po*** 2020.01.21
762 빠르게 잘 받았습니다ㅡ 5점 만점에 5점 fh*** 2020.01.21
761 굳굳 좋아요 !~~~~ 5점 만점에 5점 gksthf0*** 2020.01.16
760 merci merci beaucoup!!!! 5점 만점에 5점 mads*** 2020.01.13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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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 AE인 이근호가 광고인으로 살아왔던 지난날의 거짓없는 기록을 담은 『아이스크림에서 대통령까지』. 1975년 국내 최초의 광고회사 공채시험을 통해 AE로 입사한 이래 23년간 한 회사에서 직접 온몸으로 부딪히며 보고, 듣고, 겪은 체험담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근호
저자 이근호(李根鎬)는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대구대륜고등학교,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5년 제일기획 공채 1기(AE)로 입사하여 오직 AE 한길만 걷다가 임원으로 퇴임했다. 국내에서 가장 큰 클라이언트에서부터 중소기업까지 모든 업종의 광고를 담당했다. 많은 성공 캠페인을 펼치면서 쌓은 현장의 실무지식과 광고ㆍ 홍보ㆍ 마케팅이론을 바탕으로 기업체, 학교 등의 초청 강의와 컨설팅 업무를 하는 한편 지금은 시작(詩作)도 열심히 하고 있다. 중앙광고대상 2회, 한국방송광고 대상 3회, TV, 라디오, 신문, 잡지 부문의 각종 상과 그 외 여러 광고 관련 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81년 <詩文學>에 시가 추천되면서 문단에 데뷔하였고, 현재 광고활동과 동시에 시와 소설을 발표하고 있다. 시집으로 「초당리」, 「현미경으로 보는 하늘」, 「연금술사의 나비」가 있으며 장편소설에 「어둠은 다시 너에게로」, 광고수상집(공저)에 「확 가는 아이디어 어디 없어요?」가 있다. 현재 (주)밀레니엄 커뮤니케이션 대표이다.

목차

ㆍ 저자의 말_광고와 함께 했던 지난날
ㆍ 프롤로그_AE로 뛰었던 내 인생의 황금기

1. 잊히지 않는 일들
_마타도어가 춤추는 정보전쟁
_소리 없이 히트한 광고―SKY를 잡아라
_제약광고의 두 얼굴
_‘고향의 맛’과 ‘그래, 바로 이 맛이야’
_국내 CF 최초의 중국 로케이션
_일단 약속하게 하라
_광고회사 조직의 특성
_브레인스토밍은 저인망인가
_H를 감춰라
_연극 무대에 올린 실연(實演)광고와 퍼블리시티
_나를 ‘해동’ㆍ ‘냉동’시킨 냉장고 광고
_TJ-이제는 경제대통령이다
_‘대통령 이미지’ 우리가 만든다
_예감, 그리고 떠남

2. 광고 모델과 에피소드
_광고 커뮤니케이션과 모델들
_스트레이트 한방에 날아간 숙녀복 광고
_요리전문가를 싹쓸이 한 전자레인지 광고
_만화가 고우영 씨 가족, 컬러 TV 모델이 되다
_프로권투 세계 챔피언, 9명을 한 링 위에 올리다
_송골매, 카세트 광고로 날아오르다
_Y양의 미스터리
_커피 CF에 출연할 뻔?던 미당(未堂) 선생 이야기
_주현, 김혜자 남편이 되다
_최고의 인기 여가수 L에서 김상희로 바뀐 조미료 광고
_대형 클라이언트의 AE가 아니면 불가능 했던 만남들

3. 어느 날의 토모그래피(Tomography)
_쥐포수
_무교동 활극
_대형 냉장고는 돈 먹는 하마
_선게재(先偈載) 원칙이라는 족쇄
_텔레비전 메인 뉴스를 잡아라
_CF 스토리보드에도 함정이 있다
_말 바꾸기, 일사일업종(一社一業種原則) 원칙
_‘옳지 않습니다!’ 여사원의 용기
_광고회사를 ‘가마우지’로 여기는 나쁜 광고주

4. 병아리 광고인, 아이스크림에 빠지다
_어시스턴트 AE의 설움
_어느 식용유 회사 이야기
_공작새, 활짝 편 꼬리를 찍어라
_‘준비―이’ 교육보험을 잡아라

5. 스스로에게 보내는 커튼콜
_‘사랑의 편지’ 캠페인

ㆍ 에필로그_‘마이클 게이츠 길’처럼

책 속으로

동숭동 ‘대학로극장’에서 3년째 장기 공연 중인 <불 좀 꺼주세요>는 1994년 벽두에도 그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었다. 극단 대표이면서 배우인 정재진 씨와도 기획 단계에서 충분히 협의가 되어 있었던 만큼 세부적인 문제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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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대학로극장’에서 3년째 장기 공연 중인 <불 좀 꺼주세요>는 1994년 벽두에도 그 인기가 시들지 않고 있었다. 극단 대표이면서 배우인 정재진 씨와도 기획 단계에서 충분히 협의가 되어 있었던 만큼 세부적인 문제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계약기간은 1년, 연극이 시작되기 직전이나 막과 막 사이에 배우가 무대 위에서 연기와 대사를 통해 ‘머드팩’ 제품에 대한 광고 메시지를 관객에게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연극 속에 실연광고를 연기하는 라이브 시엠(live CM)인 셈이었다.
PPL(products in placement)이라고 해서 영화나 드라마 속에 상품이나 소품, 의도적인 장소를 상업적 목적으로 삽입하는 형태의 간접광고는 가끔 볼 수 있었지만 연극 속에 삽입되는 실연광고는 그때까지 누구도 생각지 못하던 때였다.
1년 계약기간 동안 평일 1회, 주말은 2회 공연되고 있는 <불 좀 꺼주세요>의 막이 오르기 직전 2분간을 활용하기로 했다. 극단 소속의 연기자가 직접 출연하는 조건이었다.
연간 광고비는 3천6백만 원, 한 달 3백만 원인 셈이었다. 어림잡아 2분짜리 광고 1회 단가로 1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액수였다. 그러나 극단 측에서는 순수예술에 대한 기업의 새로운 관심과 호의로 생각하고 결정한 만큼 금액에 연연해하지 않는 고마움을 보여주었다.
기업 쪽에서 순수예술에 대한 간접지원과 관심이란 명분과 함께 제품이나 회사에 대한 직ㆍ간접적인 퍼블리시티(publicity) 효과를 겨냥했던 만큼 처음부터 과다한 액수를 책정하도록 할 수도 없었다. 양쪽이 다 실험적인 이벤트였던 만큼 일 자체의 성사에 큰 비중을 두고 맺은 결실이었다.
1월 12일은 첫 실연광고가 선보인 날이었다. ‘대학로극장’ 소속 배우 김태정 씨의 조심스런 연기로 막을 올렸다.

(조명 : 서서히 꺼지다가 다시 들어온다)
(여자 : 무얼 찾는 듯 두리번거리며 등장한다)
여자 : 분명히 여기다 둔 것 같은데… 어떡하지? 못 찾으면 큰일인데…….
(관객을 보며) 저 여러분 혹시, 요만한 건데요. 팩으로 된 화장품 보신 분 없어요?
무대 감독 : 아가씨! 공연 시작해야 하니까 이따 찾고 빨리 들어가세요. 자, 자, 갑시다.
(여자 : 아랑곳하지 않는다)
여자 : 여러분! 앉아 계신 의자 밑을 좀 찾아봐 주시겠어요? 부탁드립니다.
(제품을 미리 갖다 놓고 관객으로 하여금 찾도록 유도함)
관객A : 이건가? 여기 이거 아니에요?
여자 : 어머나! 바로 그거예요! 그런데 왜 거기에 있지?
(객석으로 가서 관객으로부터 물건을 받고 무대중앙으로 다시 나온다)
여자 : 이게 뭔지 아세요? 요즘 유행하는 ‘머드 팩’이란 건데요. 친구들이 권해서…….
무대 감독 : 아가씨, 빨리 들어가요! 공연 시작해야 한단 말이에요!
여자 : 아니 아까부터 아가씨, 아가씨 하는데 저요, 애가 셋이나 있는 아줌마예요. 내가 그렇게 젊어 보이나요? 공연 시작할 때 하더라도 할 말은 하고 들어가야겠어요. 사실 말이죠. 이게 그 유명한 코리아나의 머드팩인데 배우들도 전부터 쓰고 있다면서요. 엉터리들도 많다던데 코리아나 것은 진짜래요. 코리아나는 정직한 제품만을 만드는 깨끗한 회사랍니다.
무대 감독 : 아름다움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가꾸기 나름이란 말도 하려고 그랬죠? (정색을 하며) 지금까지 여러분은 세계 최초로 시도된 코리아나 머드팩의 연극 라이브 시엠을 보셨습니다. 자, 이제 본 공연을 시작하겠습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오.
관객 : (짝짝짝~!!)

나도 우리 스태프들도 한 사람의 관객이 되어 객석에서 역사적인 현장을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 마치 외국 프로레슬링 장면에서 본 것처럼, 심판까지 선수와 어울려 재미를 위한 합작 쇼를 하는 것과 같았다. 능청맞게 감독까지 가담한 이 라이브 시엠을 처음엔 관객들도 어리둥절해했다. 긴가민가하면서, 눈앞에 벌어지는 낯선 상황에 당혹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잔뜩 반전의 놀라움을 기대하는 숨죽인 모습이었다.
감독의 마지막 설명에, 와- 하는 함성과 함께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졌다. 새로운 경험이고, 멋진 상업적 퍼포먼스였지만 불쾌해하거나 어이없어 하는 관객은 없어 보였다.
새로운 실험에 어쩔 수 없는 캡티브 오디언스(captive audience, 말 그대로 ‘사로잡힌 청중’이란 뜻으로 버스나 극장 등에서 채널 선택권이 없이 흘러나오는 방송을 듣게 되는 사람들을 말함)로 참여한 관객들을 위해, 연극이 끝나고 나가는 출구에서 ‘머드팩’ 샘플을 제공했다. 체험 마케팅의 기회를 마련한 것으로 판촉효과까지 겨냥한 준비였다.
입소문으로 번진 연극 속의 실연광고 이야기는 예상 밖으로 큰 반응을 몰고 왔다. 잡지사와 신문사 문화부 여기저기서 확인이 오고 취재를 요청해왔다. 일부 기자들은 현장 취재까지 마치고 AE들을 직접 찾아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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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유명스타와 정치인, 대기업 총수 등 모든 분야의 유명인과 함께한 리얼 다큐! 이제 세상은 마케팅과 이벤트, 프레젠테이션이 모든 중대사를 결정하는 시대가 되었다. 먹는 것, 만나는 것, 말하는 것이 모두 이벤트이고 프레젠테이션이며 마케팅이다. 사...

[출판사서평 더 보기]

유명스타와 정치인, 대기업 총수 등 모든 분야의 유명인과 함께한 리얼 다큐!

이제 세상은 마케팅과 이벤트, 프레젠테이션이 모든 중대사를 결정하는 시대가 되었다.
먹는 것, 만나는 것, 말하는 것이 모두 이벤트이고 프레젠테이션이며 마케팅이다. 사건 현장에 수사관이 있듯 이 모든 일의 중심에는 기획능력 영업능력 조정능력으로 대별되는 핵심능력으로 무장한 광고회사 AE들이 뛰고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상상 밖의 일을 끌어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출몰하면서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광고의 세계―
기업들의 생생한 속살과 유명 스타들의 소소한 단면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내용의 책이다.
저자는 1975년 국내 광고회사 최초의 공채를 통해 국내 최대의 광고회사 제일기획 1기 AE로 광고계에 발을 디뎠다. 최고의 대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식품, 전자, 제약, 주류, 패션, 백화점, 보험, 서비스, 금융, 철강 등 모든 업종의 회사들을 담당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함께 일했다. 대기업 총수에서 중소기업 일선 담당자, 각종 매스컴의 최고경영자에서 실무자, 정치인, 배우, 탤런트, 가수, 성우, 기자, 작가, PD, 스포츠 스타까지……. 이 책은 그들과의 만남의 기록이자 일의 기록으로 재미있게 읽다 보면 우리 일상이 된 광고에 대한 지식은 덤으로 얻게 된다. 시인의 예리한 시각으로 '사실의 실체'를 한 컷 한 컷 단층 촬영하듯 찍어서 보여주는 생생한 해상도는 이 자체로도 광고의 한 역사임을 증명하고 있다.

-광고라는 단면을 통해 한 시대상까지 담은 생생한 현장보고서

광고회사 AE, 즉 대기업 임원과 시인이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실제로도 매우 흔치 않은 역할을 병행하느라 고민하고 좌절하면서도 꿋꿋이 맞부딪혀 나간 뚝심과 돌파의 기록!
언어를 캐스팅하고 사물이나 대상의 이미지를 마음대로 조탁하는 시인이 ‘갑’이라면, 영원한 ‘을’일 수밖에 없는 AE로서의 현실 부조화-. 많은 실화 속에 찡한 동질성과 공감의 메시지가 들어 있다.
미래의 광고인, 관련 분야의 경영자에서부터 실무자, 즉 현재 광고회사 AE와 모든 직원들과 '문제해결'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끙끙거리는 모든 이들에게는 좋은 내비게이션 같은 책이다.

-광고인으로 살아온 지난날의 거짓 없는 기록
이 책의 내용은 부제에서 밝힌 대로, 한 광고회사에서 AE로 근무했던 필자의 비망록에서 발췌한 것이다. AE를 ‘광고회사의 꽃’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실제 AE생활은 험로(險路)의 연속이다. 소속 광고회사를 대표해서 클라이언트 회사를 출입하지만, 자신의 회사에 들어오면 클라이언트 회사를 대표해서 모든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이중구조 속에서 생활하는 전문직종이다. 1975년, 국내 최초의 광고회사 공채시험을 통해 AE로 입사한 이래 23년간 한 회사에서 직접 온몸으로 부딪히며 보고, 듣고, 겪은 체험담이다. 다만 ‘사랑의 편지 캠페인’만은 2000년에 있었던 내용이다. 어쨌든 큰 맥락으로 본다면, 광고인으로 살아온 지난날의 거짓 없는 기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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