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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구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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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쪽 | A5
ISBN-10 : 8956606293
ISBN-13 : 9788956606293
오사카 구르메 중고
저자 이정애,김광일 | 출판사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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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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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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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에만 집중한 오사카 본격 맛집 가이드 북! 레미의 오사카 맛집 탐방기『오사카 구르메』. 일본에서 태어나서 자란 재일교포 3세이자, 음식점을 운영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저자는 한국인과 일본인의 입맛을 모두 만족시키는 오사카 오사카 대표 맛집 최신 트렌드 53곳을 소개한다. 가격을 고려한 식당을 엄선했으며, 분위기 있는 브런치가 가능한 호텔레스토랑, 맛있고 푸짐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식당, 디저트로 달콤한 치즈케이크를 먹을 수 있는 가게 등 여성 취향을 기준으로 알려준다. 오사카에서 가장 맛있는 오코노미야키 집은 과연 어디이고, 오사카에 가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이들에게 오사카 맛집 투어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소개

저자 : 이정애
저자 이정애(레미)는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레미’라고도 불린다. 일본에서 식당을 하시는 어머니 덕분에 까다로운 입맛을 가졌다. 맛집 탐방이 취미. 한국에서도 여러 맛집을 돌아다니다가 일본의 맛집을 소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일본의 맛이라면 역시 오사카. 오사카에서 오랜 기간 체류하면서 직접 맛집을 선별하고 골랐다. 이 책을 준비하며 경험했던 맛의 향연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해 툭하면 오사카로 날아가고 있다.

저자 : 김광일
저자 김광일은 고려대학교에서 역사교육을, 동 대학원에서 일본사를 전공했다. 찍고, 먹고,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해 이번 구르메 여행에 뛰어들었다. 《전쟁으로 읽는 한국사》 《발길 따라 배우는 우리 근현대사》 《방학 과제가 즐거워지는 우리 박물관 20곳》 등의 책을 출간했다.

목차

머리말 008
오사카 음식 이야기 010

Part _ 1
오사카의 향기로움을 즐기다 - 카페

고다이바 쇼코이스트GODIVA Chocoiste 020
엑센트 카페accent cafe. 026
더 그랜드 카페The Grand Cafe 032
이구 카페ig cafe 038
세이요사칸西洋茶館 044
팬케이크 카페 모그Pancake cafe mog 050
에크츄아 카라호리 쿠라エクチュア からほり 「?」 056
롯쿠위라ロックヴィラ 062
나나즈 그린 티nana’s green tea 068

Part _ 2
오사카의 달콤함을 즐기다 - 디저트

크레이프 드 코코리코crepes de cocorico 076
리쿠로 오지상りくろ?おじさんの店 082
원조 아이스 도그&소프트아이스크림元祖 元祖 アイスドッグ&ソフトクリ?ム 088
에드 판듀스add: PAINDUCE 094
하브스HARBS 100
파티스리 몬 쉐르パティスリ?モンシェ?ル 106
파티스리 드 그라스パティスリ?ㆍドㆍグラ?ス 112
안테놀ANTENOR 118
키하치KIHACHI 124
한카이 전차 130
포아루 테즈카야마 본점ポア?&ル帝塚山本店 132
포루마 테즈카야마 본점フォルマ 帝塚山本店 134
칸부쿠로かん袋 136

Part _ 3
오사카의 감칠맛을 즐기다 - 오코노미야키, 타코야키 등

네기야키 야마모토ねぎ? やまもと 140
푸사야?紗家 146
치보千房 152
오코노미야키 치구사お好み? 千草 158
아이즈야?津屋 164
타코야키자たこやき座 170
타코야키 도라쿠 와나카たこ?道?わなか 176
타코야 도톤보리 쿠쿠루たこ家道頓堀 くくる 182
쿠시야 모노카타리串家物語 188
어머니オモニ 194

Part _ 4
오사카의 깊은 맛을 즐기다 - 우동, 라멘 등

멘야 로쿠산로쿠?や 六三六 202
치토세千とせ 208
도톤보리 이마이道頓堀 今井 214
인스턴트 라면 발명 기념관インスタントラ?メン?明記念館 220

Part _ 5
오사카의 정겨운 맛을 즐기다 - 일식

도모どうも 228
라쿠톤?豚 234
메오토젠자이夫婦善哉 240
카니도라쿠かに道? 246
시키 시젠 쿠이 도코로 타치바나四季自然??たちばな 252
스미비 야키토리 콘베이炭火?鳥 ?兵衛 258

Part _ 6
오사카의 새로운 맛을 즐기다 - 양식

메지켄明治軒 266
고베 키친 무구니KOBE キッチン MUGUNI 272
더 다이나THE DINER 278
홋쿄큐세이北極星 284
요쇼쿠노 미세 모나미洋食の店 もなみ 290

Part _ 7
오사카의 간편한 맛을 즐기다 - 길거리 음식

551 호라이551 蓬? 298
하라 도너츠Hara donuts 304
텐로쿠야天六屋 310
나카무라야中村屋 316
캬베츠야키キャベツ? 322

가게 지도 328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둘이서 오사카로 먹으러 가자!” 오사카 대표 맛집 최신 트렌드 53곳 오사카에서 가장 맛있는 오코노미야키 집은 과연 어디일까? 오사카에 가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바로 레미의 추천! OSAKA GOURMET 이 책 한 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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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오사카로 먹으러 가자!”
오사카 대표 맛집 최신 트렌드 53곳

오사카에서 가장 맛있는 오코노미야키 집은 과연 어디일까?
오사카에 가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바로 레미의 추천! OSAKA GOURMET
이 책 한 권으로 오사카 맛집 투어 준.비.완.료.

서울에서 비행기로 두 시간, 오사카로 떠나는 맛집 여행


오사카의 카페 ㆍ 디저트 ㆍ 일식 ㆍ 양식 ㆍ 길거리 음식 등 맛집 중의 맛집은 빼놓지 않고 수록하여 ‘오사카 구르메(gourmet : 미식, 식도락) 여행’으로 안내할 《오사카 구르메》가 출간되었다(은행나무 刊). 기존의 주요 유적지 관광, 쇼핑, 맛집, 오락 등이 함께 소개된 복잡한 오사카 가이드북이 아닌 ‘맛집’에만 집중한 책으로, 오사카 맛집에 대해 낱낱이 소개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가장 큰 도시 가운데 하나이며 예부터 상업도시였던 오사카의 음식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일본 음식 중에서도 대표격이라고 할 만하다. 다양하고 독특하며 재치가 넘치는 음식들, 가령 위가 불편한 손님을 위해 주방장이 만들어낸 오므라이스, 평범한 밀가루 부침개에서 발전한 오코노미야키, 문어를 넣어 동그랗게 구운 다코야키, 맥주를 사랑하는 일본인들의 안주 쿠시카츠, 전쟁 구호 물품이었던 밀가루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고안된 컵라면, 컨베이어벨트에서 힌트를 얻어 만든 회전초밥도 바로 오사카에서 탄생한 것들이다. 오사카에서 탄생하지 않았더라도 오랫동안 오사카 상인들의 입맛을 만족시켜왔던 ‘재료 본연의 맛’을 지켜 맛 좋은 요리를 내놓고자 하는 ‘셰프’들 덕분에 오사카에 오면 평범한 음식이라도 진미가 된다.

한국인과 일본인의 입맛을 꿰고 있는 저자의 오사카 맛집 추천!
일본에서 태어나서 자란 재일교포 3세, 음식점을 운영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탓에 입맛만큼은 까다롭고 먹는 것을 즐기는 저자 레미(이정애)는 한국에 일본 식당을 제대로 소개해주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일본 맛집 책을 쓴다면 당연히 제1순위는 오사카라고 생각했다고. 이 책은 비행기 두 시간이면 닿는 가까운 오사카로 주말을 틈 타 여행을 온, 주머니는 가벼우나 맛집은 못 지나치는 여성 여행객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금전적으로 무리가 가는 식당은 피했으며 가격 대비 훌륭한 식당만 엄선했다. 또한 분위기 있는 브런치가 가능한 호텔레스토랑, 맛있고 푸짐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식당, 디저트로 달콤한 치즈케이크를 먹을 수 있는 가게, 오사카 관광을 할 때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카페, 밤에 호텔로 돌아가 주전부리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소개하는 등 다분히 여성 취향을 기준으로 가게를 선정했다.

맛집이 부록으로 실린 가이드북은 가라! 맛집에만 집중한 본격 맛집 가이드!

오사카의 ‘향기로움(카페)’, ‘달콤함(디저트)’, ‘감칠맛(오코노미야키 등)’, ‘깊은 맛(우동 등)’ ‘정겨운 맛(일식)’, ‘새로운 맛(양식)’, ‘간편한 맛(길거리 음식)’의 총 7개의 파트로 총 53개의 식당들을 분류했다.
첫 번째 장 ‘오사카의 향기로움을 즐기다 - 카페’는 오사카에서 차 한 잔의 향기와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소개했다. 이 장에선 유명한 고다이바 초콜릿을 음료로 만들어 파는 가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두 번째 장은 ‘달콤함’이 키워드인데 각기 다른 개성의 빵집과 케이크 가게들이 무수히 많은 오사카에서 놓치지 않고 가서 맛을 봐야 할 곳들을 짚어준다. 세 번째 장은 오사카에 갔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음식, 오코노미야키와 다코야키 맛집을 소개한다. 전통적인 방식부터 가게만의 특별한 개성이 들어간 식당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어 독자의 입맛대로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네 번째 장은 우동이나 라면 등 일본의 깊은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파트다. 다섯 번째 장은 “그래도 따끈한 쌀밥이 최고”라는 한국인이라면 찾아갈 만한 일본 정식집을 안내하고 있으며, 여섯 번째 ‘오사카의 새로운 맛’ 장은 서양 요리가 오사카에 건너와 어떤 식으로 재탄생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음식들로 오므라이스, 햄버그 등의 일본식 양식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가게를 실었다. 마지막 ‘오사카의 간편한 맛’ 장에서는 바쁜 오사카 사람들이 거리에서 사먹는 음식들로, 현지인뿐 아니라 바쁜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만두, 카베츠야키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렇듯 각 식당별로 식당의 역사와 음식의 유래 등 재미난 에피소드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메뉴 설명, 즉석에서 사용 가능한 일본어 회화까지 실어놓았다. 또한 가게가 문 열고 닫는 시간과 필요 예산, 가는 방법을, 오사카 지역구별로 맛집 지도도 상세히 표시해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끔 했다.
이 책의 대표적인 장점이라고 한다면, 저자가 직접 먹어보고 추천하는 ‘레미의 추천 메뉴’다. 식당에서 메뉴 고르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귀찮지만 맛있는 것은 먹고 싶은 분들을 위해 고심해서 메뉴를 골랐다. 따라서 이 책에 실린 맛집에 독자가 직접 찾아간다면 메뉴판을 들여다보지 않고도 그 집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식도락가라 자부하는 당신, 이 책 한 권이면 준비 끝이다. 지금 바로 오사카행 비행키 티켓을 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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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당장 짐을 싸고싶을 정도로 흡인력이 강한 책입니다.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했구나 하는 뿌듯함까지 들었습니다. 큰 박수를 보...

    당장 짐을 싸고싶을 정도로 흡인력이 강한 책입니다.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했구나 하는 뿌듯함까지 들었습니다.

    큰 박수를 보내며, 작가의 이런 치밀함과 안목, 독자에 대한 친절함이

    코베나 교토편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편집의 문제는 내내 짜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첫째, 페이지 표시가 안된 부분이 30% 넘는 것 같습니다.

    통짜로 처리한 사진에 방해될까봐 일부러 숫자표시를 뺀 것 같은데

    툭툭 책을 넘기면 묘하게도 화보 부분만 열리는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그러니 관심있는 음식점을 직접 쪽수로 찾는게 너무 힘들었으며

    급기야 저는 볼펜으로 모든 페이지를 직접 써넣어야 했습니다.

     

    둘째, 지도와 본문의 관련성 부족입니다.

    책 뒷부분에 지도를 빼어 권역별로 나누고 표시한 것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점포 이름만 달랑 있으니 이게 뭐하는 집인지,

    본문에 몇 쪽과 연결이 되는건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편집의 기본이 안된 것과 관계자의 무신경을 비난하고 비난하면서

    가뜩이나 찾기 힘든 본문을 이리저리 찾으며

    지도의 업소명 옆에 취급음식과 본문 쪽수를 일일이 써넣어야 했습니다.

    또한 본문의 각 챕터에는 이 집이 몇번째 지도에 나오는지도

    다시 한번씩 찾아서 써 넣어야 했습니다.

     

    그 결과 이 책은 금새 지저분하게 되어

    남 주기도, 도서관에 기부하기도, 중고장터에 내놓기도 불가능한

    헌 책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  타고난 식도락이 아닌 데다가, 이것 저것 다 귀찮으면 '아무 거나' 혹은 '나도 그거'로 줏대없는 주문을 하곤 ...
     타고난 식도락이 아닌 데다가, 이것 저것 다 귀찮으면 '아무 거나' 혹은 '나도 그거'로 줏대없는 주문을 하곤 한다. 사람의 천성은 쉽게 바뀌지는 않는 모양이다. 배가 고프면 배만 채우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꼭 먹어야할 음식도, 먹고 싶은 음식도 잘 떠오르지 않는다. 누가 맛있다고 하거나 인터넷에 맛집으로 올라와있으면 '맛이 있나보다.' 생각하지만 직접 그곳에서 먹었을 때에 그것이 진짜로 맛있는건지, 그저 맛있다는 평가에 강요되어 동의하게 되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나도 음식이나 요리에 관한 책은 즐겨 읽는 편이다. 맛있는 음식을 직접 먹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사진으로 보여지는 음식에 대한 맛을 상상하는 시간이 오히려 더 달콤하고 행복하기 때문이다. 이 책도 그런 의미에서 읽게 되었다. 직접 오사카로 맛기행을 떠날 의사는 전혀 없지만, 책을 읽는 시간 만큼은 행복하고 달달한 음식 속으로 쏙 빠져드는 경험을 하고 싶었다. 이 책과 함께 달콤한 상상, 맛있는 여행 속으로 떠나본다.
     
     '오사카 가면 꼭 이 집에 가봐야지!', '오사카에 가면 꼭 이 음식을 먹어봐야지!' 같은 부담스러운 생각이 아니라, '이 음식은 맛있겠구나!', '내일은 딸기케이크를 먹어볼까?' 같은 가벼운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읽으니 제대로 맛기행을 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나에게 소화제같은 책이 되었다. 근사하게 담긴 사진을 넘겨 보다보니 어느덧 배가 고파진다. 밥 먹은 것이 더부룩한 듯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꼬르륵 거리며 밥을 기다리게 된다. 아직 식사시간이 아니니 조금만 더 있다가 먹어야겠다. 맛있는 음식 사진이 가득 담긴 오사카 구르메를 읽으며 오사카 맛기행을 톡톡히 해본다.
  •                 오사카 ...
     

     

     
     


     
     
     
     
    오사카 구르메 / 이정애
     
     
    일본의 음식은 지역에 따라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전국에서 오사카를 따라갈 만한 곳이 있을까? 이곳에서는 정말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수준 높은 음식점들이 많다. 이러니 여행자들에게 오사카는 먹을거리의 천국일 것이다.
     
    -P.8-
     
    1.
     
     날씨가 점점 추워지니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집니다. 알바가 끝나고 집에오는길,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근처 포장마차에서 우동을 시켰는데 조미료 맛이 강하게 납니다. 거리 음식이 다 그렇지라고 생각하며 위로해보지만 밀려오는 짜증은 어쩔수 없습니다. 반쯤 남기고 집으로 향하는 길 문뜩 오사카에서 먹었던 유부 우동의 담백하면서 깔끔한 맛이 생각나 입가에 침이 고였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중 하나가 '음식'일 겁니다. 맛집 프로그램에서 방송을 탔다 하면 사람들이 몰려 몇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이유도 아마 이런 먹는 즐거움이 인간에게 있어 포기하기 힘든 쾌락이기 때문일 겁니다. 저 역시 이런 쾌락에 무척이나 나약합니다. 때문에 친구를 만나러 갈때,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떠날때 여러가지 매체들을 이용해 '맛집'을 찾아봅니다.
     


     
    야키타테 치즈 케이크는 전적으로 1980년대 일본인 입맛에 맞게 만들어졌다. 그리대 맛잇는 것은 시간이 지나도 맛있다. 칯즈 맛이 강한 케이크만 맛본 사람이라면 이 케이크의 맛이 약간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갓 만들어진 치즈케이크는 따뜻하면서 푹신하고 치즈의 향기로운 냄새를 풍겨,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치즈는 덴마크, 유유ㆍ버터는 훗카이도산이다. 한 번에 12개씩만 구워 판매한다. 갓 만들어진 치즈 케이크에 인장을 찍듯이 푸근한 얼굴의 아저씨 그림을 찍는 것도 하나의 볼거리다.
     
    -P.86-
     
    2.
     
     몇 년전 오사카를 여행할 때도 일본어보다는 일본 음식에 대해 더 많이 준비해 갔었습니다. 히라가나는 몰랐지만, 음식을 주문하는 방법이라던지 음식점의 맛있는 메뉴가 무엇인지는 수첩에 빼곡히 적어뒀었죠. 덕분에 정말 즐거운 식도락 여행이 되었었습니다. 고베의 친절했던 제과점, 교토의 분위기있던 찻집, 나라의 푸짐한 장어덮밥 등 각 지역마다 유명하다는 음식들은 빼놓지 않고 먹으려 노력했었습니다. 모든 음식점들이 인상적으로 기억속에 남아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건 오사카의 도톤보리 였습니다. 오사카의 먹자골목 도톤보리는 '먹다 망한다'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먹거리가 다양합니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맛있고, 저렴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이곳은 먹을거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정말 천국입니다. 오므라이스, 우동, 오코노모야키, 야키소바 등등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들이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기억을 훑어나가다 보니 무슨 도톤보리 예찬론이 되어버렸네요. 그렇지만 저에게 '미식'이라는 단어와 오사카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처럼 느껴집니다. 이런 생각을 지닌 사람은 저 뿐만이 아니였나 봅니다. <오사카 구르메>는 오사카의 맛집 소개서입니다. 오사카 근교의 소문난 맛집들을 찾아 본인이 검증한 곳들만을 책에 옮겨 소개하고 있는데요. 제가 찾아갔던 '이마이우동'이라던지 '검은 할아버지 케이크'등이 소개되어 있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레미의 팁' 부분으로 추천메뉴와 가게의 특징등을 정리한 부분이였는데요.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쉽게 음식을 주문하고, 음식점의 성격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가게 입구는 고급 일식집 분위기로 주머니가 가벼운 관광객이라면 들어가기가 꺼려지겠지만, 1천 엔 정도로 오사카에서 최고로 유명한 우동을 먹을 수 있다면 그런 부담감쯤은 날려 버려도 좋을 듯하다. 이마이의 키쓰네 우동은 지금 이마이의 명성을 만든 일등 공신이다. 훗카이도산 천영 다시마와, 규슈산 가쓰오를 사용해 독자적으로 만든 우동 국물은 처음엔 약간 싱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국물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롭고 품위 있는 맛은 한 번 먹어 본 사람이라면 쉽게 잊을 수가 없다. 더구나 다시 국물은 선도가 생명이기에 이마이는 한 번에 많이 만들어 놓지 않고 여덟 되 정도 들어가는 솥에 하루에도 몇 번이나 국물을 만든다.
     
    -P.216-
     
     
    3.
     
     맛있는 음식에 대한 기억은 의외로 오래 남아있습니다. 한 예로 몇 년 전에 먹은 '우동의 맛'이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우동의 기준이 되어버린 것처럼. 한번 입에 맞는 음식에 중독되 버리면 그 기억이 지워지기 힘듭니다. 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전엔 말이죠. 날이 추워지니까 우동이 생각납니다. 직접만들었다는 달달한 유부외에는 딱히 들어간 것도 없었지만 그 한 그릇 우동이 제게는 지워지지 않는 하나의 추억이 되어 남아 있습니다.
     
     일본에 간다면. 그중에서도 음식의 고장 '오사카'에 가게된다면. 미리 소문난 집들을 찾아보세요. 아는만큼 보인다는게 학문에만 포함되는게 아니라, 음식의 도에서도 통용되는 진리입니다. 의외의 '맛'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수도 있을겁니다. 오사카 여행시 가이드 북 외적으로 꼭 챙겼으면 하는 책 <오사카 구르메>였습니다.
  • 오사카 구르메 | sm**thelen | 2012.10.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일본하면 많은 것이 떠오른다. 그것도 오사카하면 먼저 떠오르는 먹거리... 책을 보며 입안 가득 고인 침을 어떻게 해야 할지...
    일본하면 많은 것이 떠오른다.
    그것도 오사카하면 먼저 떠오르는 먹거리... 책을 보며 입안 가득 고인 침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며 당장이라도 가고 싶은 욕구를 꾹꾹 참았다.
    우선 책 속에 소개된 곳을 다 가보기에는 너무나 힘들테니 말이다. 이 책을 내기까지 작가와 사진을 찍어준 남편분과 또 함께 한 아들이 힘들었을테지만 멋진 책이 나와서 정말 뿌듯했으리라 생각된다.
    오사카의 음식은 쿠시카츠(꼬치튀김),샤부샤부,회전초밥,오므라이스,빵,카레,인스턴트라면,오코노미야키,다코야키등이 있다고 알려준다.
    그리고는 카페,디저트,오코노미야키,타코야키,우동,라멘,일식에서 양식뿐아니라 길거리 음식까지 알려준다.
    음식점의 사진으로 시작하여 친절한 설명,그리고 여러 음식들의 사진들,그리고 레미의 추천메뉴(친절하게 가격까지 표기해주었다.)와 간단메뉴,그리고 간단한 회화를 위해 간단 일본어를 하나씩 공부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나는 무엇보다 설명도 좋았지만 설명과 어울어진 사진들이 좋았다.한두장의 사진도 아니고 소개하는 음식점의 여러 메뉴들을 사진으로 찍어주어서 입으로 맛을 볼 수는 없지만 눈으로 보면서 어떤 맛일지 상상해 가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었다.
    또 음식점마다 영업시간과 휴일,좌석의 갯수,전화번호와 주소,그리고 어떻게 무엇을 타고 가면 갈 수 있을지까지도 알려주고 사실 이 부분을 보면서 지도를 그려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는데 책 끝부분에 지도를 그려주어 소개된 음식점의 위치를 알려주어서 한번에 근처의 음식점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해 주어 너무너무 좋은 것 같다.
    우리 나라의 음식점도 사실 찾아가기 힘든데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니 낯선 나라에서 헤매지 않고 내가 먹고 싶은 곳을 찾아가고 가격까지 알려주니 더 없이 좋은 책이다.
    지금 초등학생인 딸과 일본을 한번 가 볼 생각인데 가이드 없이도 재미나고 내가 원하는 곳에서 맛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다.그럼 엄마를 바라보는 생각도 조금도 달라지겠지..ㅎ 그날이 기다려진다.
    나도 좋아하지만 딸래미도 좋아하는 치즈케이크를 "리쿠로 오지상노 미세"에 가서 꼭 먹고 싶다.길게 줄을 서서 딸랑딸랑 종소리가 몇번 들려야 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의 입이 사진만으로는 만족할 수가 없다.
  • 오사카 구르메 | hw**o73 | 2012.09.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오사카에 맛집이 많다는 소문은 들었고 원전 방사능 때문에 일본으로 여행을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그나마 오사카는 안전할 것...
    오사카에 맛집이 많다는 소문은 들었고 원전 방사능 때문에 일본으로 여행을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그나마 오사카는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에 오사카로 언제 한 번 뜰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해보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가 일본에서 나고 자랐고 일본에 식당을 낸 엄마도 있으며 까다로운 입맛을 가져 진정한 미식을 아는 그런 저자로서 지금도 툭하면 오사카로 날아가고 있다는 책날개의 저자소개에 푹 빠져들어 믿음직한 책이다 라는 안심을 했달까...일본 대지진 한달전에 북규슈 여행을 다녀왔던(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우리 식구들은 일본여행이 너무 좋았던지라 아이들도 일본에 가자, 가고 싶다 가끔 노래를 부른다. 그래 오사카로 한 번 가는거야!
     
    단 이 책은 출간 당시의 최신 정보를 담았지만 한두달 사이에도 변하는 요식업계인지라 현재는 어떨지는 모른다. 하지만 최대한 비슷할 것이다. 도쿄의 고요함과는 좀 다르다는 오사카의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과 그나마 기질이 비슷하다고 한다. 일본의 음식들은 지역에 따라 무궁무진하고 맛있지만 전국에서 오사카를 따라갈 수 없다고 하니 정말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고 서로 경쟁이 높으니 수준 높은 맛을 유지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이 책에서는 오사카의 향토 음식부터 현대의 음식과 카페, 디저트, 오코노미야키, 타코야키, 우동, 라멘, 전통적인 일식과 양식집과 길거리 음식까지 모두 섭렵하고 있다. 그러니 매 장마다 음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많은 정보를 담다 보니 음식 사진이 크지는 않지만 다양한 많은 음식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오히려 마음에 든다.
     
    액센트 카페, 더 그랜드 카페의 맛있는 빵과 샌드위치란.. 아 이 밤에 정말 침이 고인다. 맛있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여성들의 핫 플레이스는 이런 곳이 아닐까. '세이요사칸'이라는 애프터눈 티를 정통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의 사진에서는 정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찻주전자와 접시까지 얼마나 우아한지..영국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간단 메뉴를 설명하고 가격을 옆에 알려주며 아래에는 간단한 일본어를 알려주고 있어서 아주 좋다. <창가 좌석을 이용할 수 있을까요?> 와 같은 유용한 일본말들도 다 적혀있으니 참고해야겠다. 쿠키집, 아이스크림집, 팬케이크집, 치즈케이크, 아아...정말 보기만 해도 당장 날아가고 싶다. 다른 음식들도 마찬가지..따근한 음식, 대게요리, 덮밥, 우동, 라멘 총망라된 맛있는 음식점 앞에선 무장해제될 수 밖에 없다. 오사카 여행을 바로 떠날 수 있으면 좋으련만...내년엔 꼭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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