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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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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34972467
ISBN-13 : 9788934972464
사피엔스 중고
저자 유발 하라리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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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4일 출간
도서 주간베스트 49위 | 인문 주간베스트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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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배송도 빠르고 정말 책이 깨끗하서 좋아요..굳!! 5점 만점에 5점 sung*** 2019.12.10
13 219108103395 주문번호 중고서적중 한권이 안왔어요 5점 만점에 5점 chj4*** 201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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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5점 만점에 5점 who*** 2019.07.22
10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jinsda***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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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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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것인가 지금으로부터 10만 년 전, 지구에는 호모 사피엔스뿐만 아니라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등 최소 6종의 인간 종이 살아 있었다. 이후 호모 사피엔스 종만이 유일한 승자로 지구상에 살아남게 되었고, 이제 그들은 신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사피엔스』는 이처럼 중요한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해 어떤 전망이 있는지, 지금이 전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한다.

저자는 “앞으로 몇십 년 지나지 않아,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기술 덕분에 인간의 생리기능, 면역계, 수명뿐 아니라 지적, 정서적 능력까지 크게 변화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하지만 이런 기술 발달은 모두에게 공평한 것은 아니다. 부자들은 영원히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죽어야 하는 세상이 곧 도래할 것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저자가 우울한 이야기만 풀어놓는 것은 아니다. 그는 행복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고, 행복에 대한 가능성 역시 더 많이 열려 있다고 말하며, 일말의 여지를 남긴다. 이제, 인류가 멸종할 것인지, 더 나은 진보를 이룩할 것인지, 어떤 것에 방점을 두고 어떤 미래를 만들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때이다.

저자소개

저자 : 유발 하라리
저자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는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태어나, 2002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중세 역사와 전쟁 역사로, 역사와 생물학의 관계, 역사에 정의는 존재하는지, 역사가 전개됨에 따라 사람들은 과거에 비해 더 행복해졌는지 등 거시적인 안목으로 역사를 보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그의 세계사 연구는 유튜브 등의 동영상을 통해 알려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전 세계 8만 명 이상이 그의 수업을 듣고 있다. 2009년과 2012년에 ‘인문학 분야 창의성과 독창성에 대한 폴론스키 상Polonsky Prize for Creativity and Originality in the Humanistic Disciplines’을 수상했고, 2012년에 ‘영 이스라엘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The Young Israeli Academy of Sciences’에 선정되었다.
인류학, 사회학, 생물학 등 분야를 넘나드는 오랜 연구의 결과물인 《사피엔스》는 처음 이스라엘에서 출간되어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이어 아메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국 30개 언어로 출간되어 전 세계적인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홈페이지 www.ynharari.com

역자 : 조현욱
역자 조현욱은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5년부터 2009년까지 《중앙일보》 기자로 국제부장,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하였고, 2009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언론정보학부 초빙교수를 지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중앙일보》에 ‘조현욱의 과학 칼럼’을 연재했다. 건강의학포털인 ‘코메디닷컴’의 편집주간을 거쳐 의료 IT기업인 라이프시맨틱스의 홍보 및 콘텐츠 담당 이사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이성적 낙관주의자》 《창조의 엔진》 《메모리 바이블》 《동시성의 과학, 싱크》 《최종 이론은 없다》 《요리 본능》 《의사, 인간을 어루만지다》 《나는 의사다》 등이 있다.

감수 : 이태수
감수자 이태수는 서울대학교와 독일 괴팅겐 대학교에서 고전문헌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연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역사연대표

제1부 인지혁명
1. 별로 중요치 않은 동물
2. 지식의 나무
3. 아담과 이브가 보낸 어느 날
4. 대홍수

제2부 농업혁명
5. 역사상 최대의 사기
6. 피라미드 건설하기
7. 메모리 과부하
8. 역사에 정의는 없다

제3부 인류의 통합
9. 역사의 화살
10. 돈의 향기
11. 제국의 비전
12. 종교의 법칙
13. 성공의 비결

제4부 과학혁명
14. 무지의 발견
15. 과학과 제국의 결혼
16. 자본주의 교리
17. 산업의 바퀴
18. 끝없는 혁명
19.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다
20.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후기_ 신이 된 동물
역자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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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전 세계 모든 지역 사람들은 놀라운 신기술에 접근할 수단을 가지려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우리에게 그것으로 무엇을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유전공학, 인공지능 그리고 나노기술을 이용해 천국을 건설할 수도 있고, 지옥을 만들 수도 있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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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모든 지역 사람들은 놀라운 신기술에 접근할 수단을 가지려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우리에게 그것으로 무엇을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유전공학, 인공지능 그리고 나노기술을 이용해 천국을 건설할 수도 있고, 지옥을 만들 수도 있다. 현명한 선택을 한다면 그 혜택은 무한할 것이지만, 어리석은 선택을 한다면 인류의 멸종이라는 비용을 치르게 될 수도 있다. 현명한 선택을 할지의 여부는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 있다.
10~11쪽

사람들은 자신의 결정이 가져올 결과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을 갖고 있지 않았다. 추가로 노동을 더 하려고 결정할 때,(…)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이러면 일을 더 해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수확량이 많이 늘어날 거야. 흉년 걱정을 할 필요가 더 이상 없을 거야. 아이들이 배가 고픈 채로 잠자리에 드는 일도 없을 거야.’ 그것은 이치에 닿았다. ‘일을 더 열심히 하면 삶이 더 나아지겠지.’ 계획은 그랬다. (…) 사람들은 더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그들은 아이들의 숫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내다보지 못했다. 추가로 생산된 밀은 숫자가 늘어난 아이들에게 돌아가야 했다. (…) 그렇다면 왜 계획이 빗나갔을 때 농경을 포기하지 않았을까? 작은 변화가 축적되어 사회를 바꾸는 데는 여러 세대가 걸리고 그때쯤이면 자신들이 과거에 다른 방식으로 살았다는 것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구 증가 때문에 돌아갈 다리가 불타버렸다는 것도 한 이유였다. 쟁기질을 도입함으로써 마을의 인구가 1백 명에서 110명으로 늘었다고 가정해보자. 이중 자신들이 자발적으로 굶어죽는 것을 선택함으로써 나머지 사람들이 과거의 좋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열 명이 있었겠는가?
-133~134쪽

사람들로 하여금 기독교나 민주주의, 자본주의 같은 상상의 질서를 믿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그 질서가 상상의 산물이라는 것을 결코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 사회를 지탱하는 질서는 위대한 신이나 자연법칙에 의해 창조된 객관적 실재라고 늘 주장해야 한다. 사람이 평등하지 않은 것은 함무라비가 그렇다고 해서가 아니라 엔릴과 마르두크가 그렇게 명했기 때문이다. 사람이 평등한 것은 토머스 제퍼슨이 그렇게 말해서가 아니라 신이 그렇게 창조했기 때문이다. 자유시장이 최선의 경제체제인 것은 애덤 스미스가 그렇다고 말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은 불변의 자연법칙이기 때문이다.
-169~170쪽

역사는 교차로에서 교차로로, 뭔가 알 수 없는 이유 때문에 처음에는 이 경로를 택했다가 다음에는 저 경로로 진입했다가 하면서 나아간다. 1500년경 역사는 가장 중대한 선택을 했다. 인류의 운명뿐 아니라 아마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의 운명까지도 바꿀 선택이었다. 우리는 이것을 과학혁명이라고 부른다. 그 혁명은 서유럽에서, 아프로아시아의 서쪽 끝에 있는 커다란 반도에서 시작되었다. 그때까지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던 지역에서 말이다.
왜 과학혁명은 하고많은 곳을 놔두고 하필 그곳에서 일어났을까? 어째서 중국이나 인도에서 일어나지 않았을까? 어째서 실제보다 2세기 앞이나 3세기 뒤가 아니라 두 번째 천년의 한중간에 일어났을까? 우리는 모른다. 학자들은 열몇 가지 이론을 내놓았지만, 특별히 그럴싸한 이론은 없다.
-346~347쪽

산업혁명의 핵심은 에너지 전환의 혁명이었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에는 한계가 없다는 사실을 산업혁명은 되풀이해서 보여주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유일한 한계는 우리의 무지뿐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불과 몇십 년마다 새로운 에너지원이 발견되었고, 그 덕분에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총량은 계속 늘었다. 그런데도 에너지 고갈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사용 가능한 화석연료가 고갈되면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분명 세상에는 에너지 결핍이 존재하지 않는다. 부족한 것은 에너지를 찾아내 그것을 우리의 필요에 맞게 전환하는 데 필요한 지식이다.
-4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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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인간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가장 논쟁적이고 대담한 대서사 문명의 배를 타고 진화의 바다를 항해한 인류는 이제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30여 개국 출간! 전 세계 지성계를 뒤흔든 압도적 베스트셀러! ★재레...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인간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가장 논쟁적이고 대담한 대서사
문명의 배를 타고 진화의 바다를 항해한 인류는 이제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30여 개국 출간! 전 세계 지성계를 뒤흔든 압도적 베스트셀러!
★재레드 다이아몬드, 대니얼 카너먼, 마크 저커버그가 격찬한 초대형 베스트셀러 마침내 한국 출간!


변방의 유인원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세상의 지배자가 되었는가? 수렵채집을 하던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한 곳에 모여 도시와 왕국을 건설하였는가? 인간은 왜 지구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동물이 되었는가? 과학은 모든 종교의 미래인가? 인간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인가? 멀고먼 인류의 시원부터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거쳐 끊임없이 진화해온 인간의 역사를 생물학, 경제학, 종교학, 심리학, 철학 등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하고 생생하게 조명한 전인미답의 문제작. 호모 사피엔스부터 인공지능까지, 기나긴 역사의 시간을 한 권으로 써내려간 문명 항해기. 이제 우리는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것인가.

머나먼 인류의 시원에서 사이보그까지,
한 권으로 읽는 인류의 탄생과 진보 그리고 미래!


작년과 올해 전 세계 출판계와 언론을 들썩이게 한 책이 있다. 거의 무명이나 다름없는 젊은 이스라엘 학자의 책 한 권이 몰고 온 파장은 엄청났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방세계뿐 아니라 브라질 등의 남미와 중국과 대만 아시아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고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올해의 책에 선정하거나, 출판상을 수여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는 북클럽에서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추천하였고, 재레드 다이아몬드, 데미안 허스트, 헨닝 망켈 등 여러 다양한 분야의 학자와 명사들이 주저 없이 읽기를 권했다. 인류의 기원과 발전, 진화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인류학, 경제학, 생물학, 심리학, 행복에 대한 논고 등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방대한 이야기는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유발 노아 하라리 교수의 《사피엔스》에 바쳐진 찬사다.

이렇듯 수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 주목하고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 한국나이로 갓 마흔에 접어든 이 젊은 저자는 이미 유튜브, TED, MOOC 등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 전 세계 8만 명 이상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대중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zj7Wg4DAbs)
저자가 보여주는, 역사를 읽는 포괄적인 시선과 방대한 이야기를 정교하게 펼쳐내는 놀라운 문장력, 그 문장력을 압도하는 비상한 이론과 깜짝 놀랄 만한 통찰 그리고 절묘한 재치와 대학교 1학년도 읽을 수 있는 책, 전 세대가 공감하고 읽을 수 있는 쉬운 책을 쓰고 싶었다는 열정까지, 이것들의 훌륭한 조화는 수많은 사람들을 그의 팬으로 만들었고, 《사피엔스》는 이 모든 것을 녹여낸 유발 하라리 사고의 정수라고 단언할 수 있다.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
인간은 마침내 신이 될 것인가


《사피엔스》는 약 135억 년 빅뱅으로 물리학과 화학이 생겨나고 약 38억 년 전 자연선택의 지배 아래 생명체가 생겨나 생물학이 생기고, 약 7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 종이 발전하여 문화를 만들고 역사를 개척하는 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저자는 과거에서 오늘날까지 이 거대한 수만 년의 역사를 관통하여 인간의 진로를 형성한 것으로 세 가지 대혁명을 제시한다. 바로 약 7만 년 전의 인지혁명, 약 12,000년 전의 농업혁명, 약 500년 전의 과학혁명이다. 과학혁명은 여전히 발전하고 있는 역사의 한 부분이고, 농업혁명은 새로운 사실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지만, 인지혁명은 여전히 많은 부분 신비에 싸여 있다. 끝나지 않은 발견과 빈약한 사료들을 근거로 펼쳐내는 상상의 언어들은 놀랍도록 이성적이며 빈틈이 없어 독자들을 몰입하게 한다.
저자는 역사 발전 과정의 결정적인 일곱 가지 촉매제로 불, 뒷담화, 농업, 신화, 돈, 모순, 과학을 지목했다. 인지혁명의 시작으로 불을 지배함으로써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올라선 인간은 언어(뒷담화)를 통해 사회적인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고, 수렵채집인에 머물던 인간은 농업혁명을 통해 기하급수적인 인구증가를 경험한다. 늘어난 인구를 통제하는 강력한 무기는 종교, 계급, 권력 등 허구의 신화들이다(물론 수렵채집인 사회를 지배한 것도 역시 허구의 신화들이었다). 농업의 발달은 부의 증가와 정착생활로 이어졌고, 사람들은 돈을 맹신하게 되었으며, 돈의 맹신은 사회적 모순을 야기한다. 500년 전 과학혁명은 우리에게 이전 시기와 완전히 다른 세상을 열어보였다. “이 혁명은 역사의 종말을 불러올지도 모르고 뭔가 완전히 다른 것을 새로이 시작하게 할지도 모른다.”(19쪽) 40억 년간 자연선택의 지배를 받아온 인류가 이제 신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인간의 지적설계로 만들어갈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사피엔스》는 이런 중요한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해 어떤 전망이 있는지, 지금이 전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한다.

평원에는 호모 사피엔스만 남았다

저자는 이런 장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모순의 순간순간을 통해 역사에 결코 자비가 없음을 섬뜩하게 보여준다. 이 세 혁명을 통해서 인간은 끊임없이 질주해왔지만, 과연 “이 세 혁명은 인간과 그 이웃 생명체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그것이 이 책의 주제다”(19쪽)라고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밝히고 있다.
10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뿐만 아니라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등 최소 여섯 종의 인간 종이 살던 평원이 마치 눈에 보일 듯 생생하게 펼쳐진다. 저자는 이후 호모 사피엔스 종이 어떻게 유일한 승자로 지구상에 살아남게 되었는지 아느냐고 독자들에게 묻는다.

“사실은 이렇다. 2백 만 년 전부터 약 1만 년 전까지 지구에는 다양한 인간 종이 동시에 살았다. 왜 안 그랬겠는가? 오늘날에도 여우, 곰, 돼지 등 수많은 종이 동시대에 살고 있지 않은가. 몇만 년 전의 지구에는 적어도 여섯 종의 인간이 살고 있었다. 여기에서 이상한 점은 옛날에 여러 종이 살았다는 사실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 딱 한 종만 있다는 사실이다.”
-26쪽

네안데르탈인이나 호모 에렉투스가 사라진 평원에는 호모 사피엔스만 남았고, 인간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대형 동물군들이 홍수에 쓸려가듯 사라져버렸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강제로 복종한 소, 돼지, 양, 개 등 몇몇 종만이 개체수를 늘릴 수 있었지만, 산업적으로 강제사육 당하는 그들의 삶은 비참하고 잔인하기 그지없다. 유럽 사람들에게 돈은 죽음도 불사할 만큼 매력적인 것이었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신대륙을 찾아 떠난 사람들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학살했고, 아프리카 사람들을 노예로 활용해 더 많은 자본을 축적했다. 노예산업에 돈을 투자한 평범한 유럽 사람들은 악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단지 무관심하고 무지했을 뿐이다. 이런 자본은 서구 세계의 과학과 문화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고, 이제 인간의 과학은 불사(不死)의 ‘길가메시 프로젝트’를 약속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기술 발달도 모두에게 공평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예견한다. 부자들은 영원히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죽어야 하는 세상. 이런 미래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말이다.

“앞으로 몇십 년 지나지 않아,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기술 덕분에 우리는 인간의 생리기능, 면역계, 수명뿐 아니라 지적, 정서적 능력까지 크게 변화시킬 수 있게 될 것이다. 유전공학이 천재 생쥐를 만들 수 있다면 천재 인간을 만들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우리가 일부일처제 밭쥐를 창조할 수 있다면 평생 배우자에게 충실하도록 유전적으로 타고난 인간을 왜 못 만들겠는가?”
-570쪽

우리는 수렵채집인 선조들보다 더 행복할까

한 권의 책으로 역사의 모든 것을 재고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피엔스》에서 한눈에 본 인간의 역사는 매 순간순간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생각할 거리로 넘쳐난다. 가진 것은 얼마 없었지만 기대는 높았던 옛사람과, 가능성은 활짝 열려 있지만 좀처럼 만족할 수 없는 현대인 중 누가 더 행복한지에 대한 철학적인 논의는 특히 흥미롭다. 저자는 ‘인간이 지금보다 더 강력했던 적은 없지만, 우리가 선조보다 더 행복하지는 않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한 메시지 중 하나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진일보한 현대 인류는 왜 더 이상 행복하지 않은 것일까? 이전 시기에는 타인의 폭력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았다면 이제 사피엔스는 스스로 자신을 죽이고 있다. 권력도 돈도 기술도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이것들을 추구한다. 위험한 만큼 매혹적인 기술은 신성모독 그 자체이다. 저자는 “우리는 스스로 신이 되려하는 길목에 놓여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이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고 한다. 인간이 추구하는 인본주의, 민족주의 등의 의미들은 망상일 뿐이고, 개인의 환상을 집단적 환상에 맞추어 행복을 찾으려 해도 결국 이것은 자기기만일 뿐이라고 우울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일말의 여지를 남긴다. 행복에 대해 연구를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고, 행복에 대한 가능성은 더 많이 열려 있는 것이다.

“우리가 아는 한, 순수한 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의 삶은 절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인류는 목적이나 의도 같은 것 없이 진행되는 눈먼 진화과정의 산물이다. 우리의 행동은 뭔가 신성한 우주적 계획의 일부가 아니다. 내일 아침 지구라는 행성이 터져버린다고 해도 우주는 아마도 보통 때와 다름없이 운행될 것이다. 그 시점에서 우리가 아는 바로는 인간의 주관성을 그리워하는 존재는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부여하는 가치는 그것이 무엇이든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552~553쪽

유발 하라리가 한국의 독자들에게

유발 하라리는 한국에서 출간을 기념하며 특별히 한국의 독자들을 위한 서문을 보내왔다. 서문에서 한국사회에 대한 그의 관심을 읽을 수 있다. 한국인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기술적 성취를 이루었지만, OECD 국가 중 자살률은 1위다. 행복도 조사에서도 멕시코, 콜롬비아 등 저개발 국가들보다 뒤처져 있다. 이에 저자는 “이는 가장 널리 통용되는 역사 법칙의 어두운 한 단면을 보여준다. 인간은 권력을 획득하는 데는 매우 능숙하지만 권력을 행복으로 전환하는 데는 그리 능하지 못하다”(10쪽)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또 남한과 북한의 예를 통해 한 민족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사회 변화의 양상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음도 보여준다. 한 세기 안에서 식민지배와 전쟁을 겪었고 폐허 속에서 빠른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이라는 사회가 보여준 사례를 통해, 인류가 멸종할 것인지, 더 나은 진보를 이룩할 것인지, 어떤 것에 방점을 두고 어떤 미래를 만들 것인지 인류가 함께 고민하자고 한 번 더 강조한다.

《사피엔스》는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 과거를 알아야 한다는 유발 하라리의 대담하고 뛰어난 시도이다. 우리가 겪고 있고 만들어야 할 대단한 기술 진보를 위해서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인간의 역사를 오늘날 우리가 이해가능한 틀로 정리했다는 점이다.
사회가 지속되는 것은 허구를 이용해서이고, 종교는 말할 것도 없고 사회를 지탱하는 돈과 법과 인권도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다. 이 중 어떤 것도 사람들이 지어내고 전달하는 이야기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이 허구를 믿는 능력을 가진 사피엔스는 국가에서 기업까지 모든 권력에 충성을 바치게 되었다. 평일에는 회사에 다니고 주말이면 종교 활동을 하는, 오늘날 한국에 사는 사피엔스들에게 매우 의미심장한 책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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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사피엔스 | sj**172 | 2020.02.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사피엔스'는 책 뒷면에 쓰인 이 한 마디로 정리가 가능한 책이다...

     

     

     

    '사피엔스'는 책 뒷면에 쓰인 이 한 마디로 정리가 가능한 책이다.

    "인간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가장 논쟁적인 대서사"


     

    내가 직접 읽어보기 전,

    고등학교 필독서 목록에 사피엔스가 포함되어 있다는 얘길 들었을 땐 화들짝 놀랐었다.

    인문학 서적이라 불리는 책은 한 분야만 다루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역사를 바탕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인류학, 지리, 과학분야까지 다양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그러니 고등교육을 마치지 않은 학생들이 소화할 수 있는 책일까에 대한 의문이 드는 건 당연한 일.

    '총균쇠'를 읽으며 쉽게 추천하긴 어렵겠단 생각을 했던 터라 사피엔스도 불안했다.


    그. 러. 나.

    사피엔스가 총균쇠보다 훨씬 쉽고 재미나다.

    많은 배경지식이 없어도 이해할 수 있게 예를 들어 설명해주시니 고비만 넘기면 재미나게 완독 가능하겠다.

    정말 재미가 있다는 거. ㅎㅎㅎ


     

    저자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라는 - 지구에 살고 있는 하나의 생물체 종에 대해 이야기한다.

    매머드와 공룡같은 대형 동물이 살던 세상에선 기도 못 펴고 살던 조그만 것들이

    언제부턴가 지구의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는데 그것이 가능한 이유가 무엇인지 원인을 찾고

    그들이 살아온 발자취를 되짚어 미래를 예측한다.

    그 기나긴 시간을 네 개의 큰 사건인 인지혁명, 농업혁명, 인류의 통합, 과학혁명으로 나누고

    '혁명'이라 불릴 사건을 통해 어떻게 변화했는지 정리한다.


    뭐니뭐니 해도 가장 충격적이면서 재미난 이야기는 원숭이와 바나나를 예로 든 종교의 설명.

    원숭이에게 바나나를 하나 주고 그걸 다른 원숭이들과 나눠 먹으면 천국에 간다고 가르쳐서 먹지 않게 할 수 있을까?

    배고픈 원숭이가 바나나를 먹지 못하게 하는 것도 어려울텐데,

    죽은 후에 갈 수 있다는 천국의 존재를 설명해야 하고,

    줬던 바나나를 빼앗는(실제로는 스스로 양보하게 만드는) 일이 불가능함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 사피엔스는 이것이 가능했던 것이다.

    이 사피엔스라는 종은 어떻게 해서 배고픔을 참고, 죽음을 알고, 천국을 믿으며, 남에게 양보하는 게 가능한 것인가.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수준을 넘어 신화를 만들어내 대규모 협력을 이뤄내고

    사피엔스가 사피엔스에게 복종, 군림한다.


    사피엔스는 자연의 일부분이지만 분명 다른 구석이 있었다.

    다른 구석이 있음을 스스로 깨달아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그들은 다른 자연 구성원의 삶에 개입하기 시작한다.

    본인들이 엄마 소의 젖(우유)을 마시겠다고 새끼 소를 살해하고,

    무리를 지어 사는 사회성을 가진 동물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가둬 알만 낳게 하거나 사료만 먹게 하고,

    나무를 태우고 산을 깎아 가는 곳마다 식물이며 동물을 멸종시킨다.


    과학혁명은 사피엔스가 자연을 넘어 신의 영역까지 넘보는 바탕을 제공한다.

    무기를 만들어 스스로를 전멸시킬 듯 하더니 의약품 개발로 사망률을 낮추고 우주를 넘나든다.

    쥐의 등에서 귀가 자라나게 만들고

    팔이 없어진 빈자리를 대신하던 의수가 뇌에 전기정보를 전달해 촉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세상.

    사피엔스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 전지전능한 존재처럼 되어버렸다.


    이제 이들은 어디로 갈 것인가.

    자연 속의 미미한 존재였던 사피엔스가 현재까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면 공포가 몰려온다.

    저자 역시, 후기에 이런 의견을 밝혀 나의 공포가 확대해석만은 아니라고 말해준다.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힘을 떨치고 있지만, 이 힘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관해서는 생각이 거의 없다. 이보다 더욱 나쁜 것은 인류가 과거 어느 때보다 무책임하다는 점이다. (중략) 

    그 결과 우리의 친구인 동물들과 주위 생태계를 황폐하게 만든다. 오로지 자신의 안락함과 즐거움 이외에는

    추구하는 것이  거의 없지만, 그럼에도 결코 만족하지 못한다. (588쪽) 



     

    생각보다 쉽고 재미나게 읽어서 아주 만족.

    그냥 편히 읽으시길.

    공부하면서 배운다는 마음으로 보거나, 나처럼 정리해서 리뷰를 쓰겠다 생각하면 감당할 수 없지만

    교양으로 읽기엔 '총균쇠'보다 훨씬 수월해서 추천, 추천, 추천 가능한, 사피엔스.


    나도 사피엔스지만 이노무 사피엔스를 어찌해야 하나........

    걱정하며 책을 덮는다.

     
     
     
  •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 hy**g96 | 2019.10.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스포일러 포함   tvN에서 <요즘책방: 책 읽어 드립니다>라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편성되었다. ...

    ※스포일러 포함

     

    tvN에서 <요즘책방: 책 읽어 드립니다>라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편성되었다. 한권의 책을 읽고 요약해서 방송 시간 안에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패널들이 토론을 나눈다. 첫방송에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사피엔스》. 벽돌책이라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며 미루고 있다 방송을 통해 대략의 내용을 파악한 후에서야(또한 김영사에서 주최한 SNS 이벤트에 참여하고 나서야) 읽을 용기가 났다.

    책은 인지혁명, 농업혁명, 인류의 통합, 미래혁명의 총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의 역사속에서 발전의 시작이라 불리우는 중요한 ‘혁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책은, 딱히 인간이 위대해 보이게 만들지는 않는다.

     

     

                   

     

    1부 인지혁명

    좋든 싫든 인간은 거대 영장류 과의 일종이다. 점점 진화하며 지금의 현대인류는 ‘호모 사피엔스’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는 영장류에 해당한다.

     

    호모 사피엔스는 약 7만년~3만년 전부터 이전과는 다른 사고방식과 의사소통 방식을 깨우친다.(인지혁명) 이와 동시에 전설, 신화, 신, 종교가 처음으로 등장하게 되고,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게 되었으며, 응집력 강한 집단을 형성하며 수렵생활이 아닌 정착생활과 농경생활의 기틀을 다지기 시작한다.                

    떠돌아 다니며 수렵을 하던 시절에는 하루 3~6시간만 일해도 충분히 먹을 것을 얻을 수 있었고, 다양한 것들을 먹고 살았기에 기근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 정착생활과 농경이 시작되며 정해진 먹거리에 영양실조, 흉작에 의해 기근이 생겨나고 이 때문에 여러 질병이 생겨났다.

     

    2부 농업혁명

    유발 하라리는 농업 혁명이 역사상 최대의 사기라고 말한다. 역사책 속에서 배운 농업혁명은 진화를 통해 지능적이게 된 인간이 자연의 순환을 이해하면서 농경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한다. 책이 말하는 농경의 시작은 인간의 위대한 혁명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더욱 똑똑해졌다는 증거도 없고, 수렵인들도 자연의 순환을 알고 있었다.

    많은 여유시간과 풍부한 먹거리, 게다가 기아와 질병의 위험마저 적었던 수렵인들에 비해 정착생활을 하던 농부들은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열악한 식사를 하게 된다.

    호모 사피엔스가 곡물을 길들이기는 커녕, 그 반대로 곡물이 호모 사피엔스를 길들인 모습이다.(인간아! 나를 키워라!) 농업혁명은 덫이었다. 수확량은 늘어났지만 빠르게 고갈되었거, 출산률은 증가했지만 사망률은 더 빠르게 증가했다.

    다시 수렵생활로 돌아가기에는 호모 사피엔스는 너무 오래 농경생활의 길을 걸었다. 이들은 상상의 질서에 얽매여 다양한 위계질서를 만들어내 그 속에서 여전히 살아갈 뿐이다. 인종차별, 성차별 등의 사회적 차별에는 논리적이고 생물학적 근거가 없지만 신화 등의 상상의 질서 속에서 형성되어 뿌리내리게 되었다.

     

    3부 인류의 통합

    호모 사피엔스는 사람을 우리와 그들로 나눠 생각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가 되는 순간이 존재한다. 상인, 예언자, 정복자는 이분법적 구분을 넘어 잠재적 통일을 예견했다.

    상인은 잠재적 고객으로, 정복자는 잠재적 신민으로, 예언자는 잠자적 신자로 모든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이를 위해 사람들 모두에게 적용되는 화폐, 제국, 보편종교라는 인류 통합의 질서가 등장하게 된다.                

     

    4장 과학혁명

    가난, 질병, 노화, 죽음 등을 극복하기 위해 세계의 과학은 발전해 간다.                

     

    하지만 과학은 정치, 경제, 종교와 떨어질 수 없다. 과학을 통해 발견된 것을 어디에 사용할지는 과학 스스로가 아니라 제국주의와 자본주의 속에서 결정된다. 유럽이 세계의 중심에서 질서를 잡고 있는 이유는 일찍이 과학과 자본주의를 함께 장착했기 때문이다.

    산업혁명으로 인해 숲은 사라지고 강은 댐으로 막으며 고층 빌딩과 철로들이 들어섰다. 호모 사피엔스는 자신들의 필요에 맞게 서식지를 콘크리트로 막아버렸고 그 결과 종들은 멸종의 길로 들어섰다.

     

    솔직히 불가능 한것이 거의 없어 보이는 요즘이다. 하지만 수렵 생활을 하던 1만여년 전보다 행복 한가? 농업혁명으로 인해 풍요로워졌지만 핼복한가? 이제 어디서든 모든 걸 얻을 수 있게 되었는데 행복한가? 호모 사피엔스의 혁명은 정말 행복의 길을 열어주었는지 저자인 유발 하라리는 질문한다.

  • 사피엔스의 운명 | ds**y3 | 2019.10.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인간이여! 부디 적정한 선에서 그 무한정으로 치닫기만 하는 개발,실험욕구를 멈추어라"라는 탄식이 저절로 나오게끔,그렇게 느끼...

    "인간이여! 부디 적정한 선에서 그 무한정으로 치닫기만 하는 개발,실험욕구를 멈추어라"라는 탄식이 저절로 나오게끔,그렇게 느끼게 하는 책이다.인간이 그 brain때문에 이 지구의 다른 종,모든 생명체,존재들을 지배해온 시대는 끝나가고,그 brain의 끊임없는 개발욕구,실험,조작 등으로 스스로를 절멸시키는 때가 다가오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전진,또 전진,그 결과가 무엇이든 상관않고 계속될 이 짓은 이것은 인간의 뇌가 지니는 어쩔수없는 속성인것 같다. 부디 그 어리석은 행진,욕심을 적정단계에서 멈추고,모든 존재가

    평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 지구룰 만드는데 힘써줬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 사피엔스 | az**25 | 2019.10.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지금으로부터 10만 년 전, 지구에는 호모 사피엔스뿐만 아니라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등 최소 6종의 인간 종이 살아 있...

    지금으로부터 10만 년 전, 지구에는 호모 사피엔스뿐만 아니라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등 최소 6종의 인간 종이 살아 있었다. 이후 호모 사피엔스 종만이 유일한 승자로 지구상에 살아남게 되었고, 이제 그들은 신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사피엔스』는 이처럼 중요한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해 어떤 전망이 있는지, 지금이 전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한다.저자는 “앞으로 몇십 년 지나지 않아,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기술 덕분에 인간의 생리기능, 면역계, 수명뿐 아니라 지적, 정서적 능력까지 크게 변화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하지만 이런 기술 발달은 모두에게 공평한 것은 아니다. 부자들은 영원히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죽어야 하는 세상이 곧 도래할 것이라는 말이다.  역자 조현욱은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5년부터 2009년까지 《중앙일보》 기자로 국제부장,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역임하였고, 2009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언론정보학부 초빙교수를 지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중앙일보》에 ‘조현욱의 과학 칼럼’을 연재했다. 건강의학포털인 ‘코메디닷컴’의 편집주간을 거쳐 의료 IT기업인 라이프시맨틱스의 홍보 및 콘텐츠 담당 이사로 재직 중이다. 하지만 저자가 우울한 이야기만 풀어놓는 것은 아니다. 그는 행복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고, 행복에 대한 가능성 역시 더 많이 열려 있다고 말하며, 일말의 여지를 남긴다. 이제, 인류가 멸종할 것인지, 더 나은 진보를 이룩할 것인지, 어떤 것에 방점을 두고 어떤 미래를 만들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때이다.

  • 사피엔스 | kk**dol8 | 2019.09.2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아기는 태어나서, 부모 곁에서 아이로 성장하게 되고, 아이에서 어른이 된다. 그 과정은 과거 20년의 시간이었고, 스물 언저리...

    아기는 태어나서, 부모 곁에서 아이로 성장하게 되고, 아이에서 어른이 된다. 그 과정은 과거 20년의 시간이었고, 스물 언저리에서 결혼과 혼인을 통해 남녀가 함께 살아가게 된다.지금은 과거와 다른 30년 넘는 시간의 틈과 여백으로 채워져 있으며, 서른 전후에서 결혼과 혼인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이러한 시간의 연속된 흐름들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것보다 ,그대로 주어진 것들이 많다. 어러서 아기는 말을 하게 되었고, 교육을 받고, 학교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 유발하라리는 <사피엔스>에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교육이며, 교육을 통해서 호모 사피엔스는 자신의 내적 성장이 완성된다고 보았다.사회안에 존재하는 규칙들을 습득하게 되고,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규칙과 원칙들을 습득하게 된다. 호모 사피엔스 스스로 당근과 채찍의 기본적인 원칙을 스스로 터득하게 되는 이유였다. 당연한 것처럼 보이는 일련의 과정들이 사실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깊이 성찰하게 된다. 매일 아침이면 밥상 위에서 밥을 먹고, 반찬을 흘리지 않고, 조용히 밥을 먹는 것, 학교에서 선생님 앞에서 조용히 수업을 듣고, 그 수업 과정들을 공책에 적는 것은 호모사피엔스의 기준으로 보면 지극히 당연하지만,호모 사피엔스가 아닌 다른 여타 종들의 기준으로 보면 특이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된 호모사피엔스는 언제부터 그러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고, 호모 사피엔스가 나타난 초기에는 어떠한 특징을 찾게 되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그건 호모 사피엔스가 가지고 있는 편집증적인 현상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호모 사피엔스는 이해와 공감을 얻지 못하면, 다음 단계를 넘어가지 못하는 특이한 현상을 지니고 있었다.이 책에는 바로 우리의 조상에 대해서 분석과 통잘과정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그리고 그러한 과정의 시작은 호모 사피엔스와 함께 했던 비슷한 지능을 가졌던 네안데르탈인과 분리되면서 변화를 거듭하게 된다. 변화는 바꿔 말하면 혁명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혁명을 상황에 따라 혁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흐름, 혁명,혁신, 이 세가지는 비슷한 의미를 가지면서 미묘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네안데르탈인이라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구별하지 못하는 개념들은 호모사피엔스는 정확하게 이해하고,적절하게 상황에 맞게 쓰고 있다. 유발하라리는 바로 이러한 호모 사피엔스의 고유한 특징들은 언제,어디에서 시작되었으며, 왜 그렇게 되었는지 시간적 흐름에 따라서 남다른 관점으로 살펴보고 있다.


    처음 호모 사피엔스는 인지혁명을 만나게 된다. 인지혁명은 네안데르탈린이나 침팬지와 다른 호모사피엔스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질이다. 호모사피엔스가 불을 사용하고, 도구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인지혁명이 나타나고 난 이후이다. 다른 종에 비해 절대적인 약세를 가졌던 호모사피엔스는 불을 사용함으로서 절대적인 파괴력과 공격성을 가지게 되었으며, 호모사피엔스가 가지고 있는 공격성은 다양한 종의 소멸과 멸종을 불러 일으키게 되었다. 인지혁명 이후 호모 사피엔스는 사냥과 수렵 채집을 통해 삶을 영위하게 되었다.그러한 반복된 과정들은 또다른 변화를 야기시켰다.각자 자신에게 주여진 위치와 영역에서 수럽을 해왔던 이들이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작은 부락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하였다. 불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야생동물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호모 사피엔스가 자구책으로 만든 것이 거친 자연환경에 맞서는 것이며, 약한 존재들이 서로 함께 하면, 생존 가능성을 높여나갈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체득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농사를 짓게 되는 토대를 만들어 나갔으며, 초창기 자연 그대로 생성되었던 농작물을 형질변환 과정에서 새로운 농작물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공동체 내부에서 잉여 생산물이 존재하게 되었고, 그 잉여생산물을 자장할 수단이 필요했다. 수렵 채취 였을 때와 다른 농업 혁명을 만나게 되면서, 손으로 수를 세었던 호모 사피엔스에게 복잡한 사칙연산을 할 수 있는 지적인 능력을 우연히 가지게 되었다. 그것은 호모사피엔스의 뇌의 혁명적인 사건이었고, 숫자에 대한 개념이 정교화됨으로서 문자와 언어가 동시에 호모사피엔스 앞에 놓여지게 되었다.점토판에 나름대로 기호를 써왔던 호모사피엔스는가 정한 기호들은 하나의 약속이 되었고, 기록을 저장해야 하는 매개체가 필요하였다.


    농업 혁명은 시간이 흘러서 종교혁명과 과학 혁명으로 이어지게 된다.자연의 미스터리한 현상들로 인해 두려움을 느꼈던 호모 사피엔스는 자연의 산물에 대해 경외감을 느꼈으며, 자연의 산물들을 숭배하는 애니미즘 현상이 호모 사피엔스가 살아가는 공동체 안에서 형성되었다. 초창기 자연 그대로의 원시적인 종교가 점차 다양한 종교로 확산되는 이유가 나타나게 된다. 종교혁명은 이 과정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다신교를 믿었던 호모 사피엔스는 세상을 선과 악으로 나누는 이신교가 나타나게 되었고, 하나의 신을 모시는 일신교가 더해지게 된다. 절대적인 의미를 가졌던 종교 안에서의 규칙과 원칙들이 하나둘 무너지면서, 과학혁명이 나타나게 되었고, 호모 사피엔스는 종교와 과학의 우열을 서로 나눠 가지게 된다. 과학 혁명은 호모사피엔스의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에 큰 변화를 가져 오게 되었다. 자연 현상을 그냥 그대로 바라 보지 않았고, 반복된 자연 현상 속에 숨어 있는 규칙들을 찾아나서게 된다. 과학 혁명 이전에 호모사피엔스의 삶은 한자리에 머물러 있었고, 가까운 곳에서 먼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물리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그건 호모 사피엔스 스스로 절멸할 수 잇느 또다른 위기였다. 자연환경이 바뀌게 되면,호모사피엔스의 나약한 모습은 그대로 노출되고 만다. 하지만 호모사피엔스 앞에 놓여진 과학혁명은 호모사피엔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고, 호모사피엔스의 이동성이 확장되었다. 멀리 떨어져 있었던 부족과 부족들이 서로 왕래가 있음으로서 작은 도시가 형성되었고, 작은 도시들이 모이게 되면서 중앙집권적인 형태의 국가의 기틀을 형성하는 동기가 된다. 생존에 머물러 있었던 호모사피엔스의 욕구와 욕망은 절대적인 신에 대한 경외감과 동시에 스스로 신이 되려는 욕구를 숨기지 않았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던 호모사피엔스는 지속적인 삶을 추구하고, 죽음마저 극복하려는 의지를 표출하게 된다. 결국 이러한 호모사피에스가 지구의 절대적인 강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우연한 사건들이 층층히 쌓이면서, 카오스적인 현상들이 동시에 나타나게 되었고, 호모사피엔스 앞에 놓여진 문제들을 극복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현상과 잠재능력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호모사피엔스는 여기서 머물러 있지 않을 것이다.지구의 공간에 갇혀 있었던 호모사피엔스가 지구 너머의 세상을 들여다 보게 된 것은 우연적 사건이 아닌 필연적 사건에 해당된다.신에 대한 도전은 과학 혁명 이후 또다른 혁명이 예고되고 있으며, 그 과정 속에서 호모 사피엔스는 호모 사피엔스의 능력을 넘어서는 가상의 또다른 분신을 만들어 나가게 되며,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로봇과 인공지능의 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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