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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의 놀라운 신비(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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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쪽 | A4
ISBN-10 : 8950935244
ISBN-13 : 9788950935245
태양계의 놀라운 신비(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브라이언 콕스 | 역자 최세민 | 출판사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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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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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의 놀라운 신비』는 물리학자 브라이언 콕스가 제작에 참여하고 출연했던 영국 BBC의 같은 제목의 과학 다큐멘터리 를 책으로 옮긴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에서도 KBS1을 통해 방송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브라이언 콕스와 함께 놀랍고 신기한 태양계의 비밀을 하나둘 파헤쳐나가고, 태양이 진두지휘하는 거대한 태양계 안에 속한 7개의 행성을 여행하다 보면, 그동안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무한한 우주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브라이언 콕스
저자 브라이언 콕스는 1990년대에 팝밴드 드림(D:Ream)과 락밴드 데어(Dare)에서 키보드리스트로 활동하면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독특한 이력을 지닌 젊은 물리학자이다. 현재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소립자 물리학과 교수로 학계에서뿐만 아니라 TV, 라디오 영화, 신문, 잡지 등 다양한 대중매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스위스의 대형 강입자 가속기를 사용하는 가장 야심찬 실험 가운데 하나인 ATLAS 실험 을 주도하는 연구자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매력적인 외모와 뛰어난 언변으로 과학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며 영국에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자신이 지닌 물리학에 대한 열정과 천재성을 일반 대중의 언어로 풀어내 과학을 흥미진진한 세계로 이해하게 해준다. 지은 책으로는 《E=MC2 이야기》(공저)《우주의 놀라움(Wonders of the Universe)》등이 있다.

저자 : 앤드류 코헨
저자 앤드류 코헨은 영국 BBC 방송의 과학국장이자 BBC2 시리즈 ‘태양계의 놀라운 신비’의 제작 책임자다. 15년 전 과학 관련 방송을 시작한 이래 ‘내일의 세계’와 ‘지평선’ 같은 과학 다큐멘터리를 연출하며 경력을 쌓았다. 2005년에서 2010년까지 BBC의 중대 기획인 과학 다큐멘터리 ‘지평선’의 편집을 맡기도 했다.

역자 : 최세민
역자 최세민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땅속 생태계》《세계영화연구》《마담 사이언티스트》《다빈치 디코드》《마리 퀴리》《유쾌한 스트레스》《오늘의 SF 걸작선》(공역) 등 다수가 있다.

목차

1장 놀라움

2장 태양의 제국

01 경이로움을 안겨주는 평범한 별 :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유일한 행성 | 태양의 영역 안에서 | 태양이 내뿜는 에너지 총량은 | 별의 탄생 | 태양이 감추고 있는 힘
02 햇빛의 힘 : 태양에도 계절이 있다 | 태양과 지구, 리듬을 공유하다 | 햇빛을 먹고사는 지구 | 인도 바라나시에서 일식을 보다
03 보이지 않는 태양 : 태양보다 더 뜨거운 코로나 | 태양의 숨결이 닿는 범위 | 태양의 힘을 방어하라 | 빛이 만드는 환상, 오로라 | 보이저호의 기나긴 여행 | 지구에서 오르트 구름까지 | 우리의 별, 태양의 미래는 | 별의 밝기와 온도 | 태양의 죽음

3장 혼돈에서 탄생한 질서
01 시계태엽처럼 정교한 태양계 : 태양계의 리듬 | 우주의 중심 | 거꾸로 달리는 화성 | 태양계의 탄생
02 어린 태양계, 토성 : 토성은 가스형 행성 | 아름다운 고리를 가진 행성 | 지구에서 만나는 토성의 고리 | 토성의 위성들 | 얼음 분수가 솟구치는 엔켈라두스 | 중력은 가장 위대한 조각가
03 격렬한 탄생 : 태양계를 뒤흔든 후기 대충돌 | 지구가 받은 선물

4장 가늘고 푸른 선
01 지구 대기권을 탐색하다 : 지구 가장자리로의 여행 | 태양계를 하나로 만드는 힘 | 인간은 어떻게 기압을 견딜까
02 지구 대기의 온도 : 두 대기권 이야기 | 태양계 행성들의 표면 온도 | 제1차 방어선 | 맹렬한 폭격에 노출된 수성 | 지구의 사악한 쌍둥이, 금성 | 온실가스가 너무 많아지면 | 붉은 행성 | 화성은 어떻게 대기권을 잃었을까
03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태양계 : 격렬한 폭풍에 시달리는 목성 | 수수께끼 위성 타이탄 | 타이탄에서 보내온 낯익은 풍경사진 | 타이탄 호수의 비밀

5장 살아 있는 행성, 죽은 행성
01 분출되는 뜨거운 열기 : 낯설지 않은 세계, 화성 | 화성의 화산들 | 바위투성이 행성의 탄생 | 행성의 형성 | 뉴턴의 냉각 법칙 | 고통으로 점철된 금성의 역사
02 거인들의 왕 목성 : 가장 막강한 힘을 지닌 행성 | 아마겟돈은 실현될 것인가 | 운석 충돌 | 목성의 어마어마한 중력 | 달과 조류, 그 확고한 연계 | 목성의 위성들 | 에르타 알레의 용암 호수 | 태양계에서 가장 격렬한 곳 | 태양계의 화산 활동 | 태양계의 메아리

6장 외계의 생명체를 찾아서
01 지구의 생명 : 생명이란 무엇인가 | 물은 생명력의 기본 | 물이 새겨놓은 대서사시
02 화성에 생명체가? : 화성 표면을 덮고 있는 수로 | 화성의 무기물 | 아직 탐색하지 못한 화성의 지하 | 독성 기체로 호흡하는 생명체 | 마지막 퍼즐 조각
03 얼음 아래 숨겨진 유로파의 바다 : 유로파의 유별난 공전 궤도 | 빙하 속 생명체를 찾아서

책 속으로

태양이 오랫동안 이렇게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태양과 같은 별은 수명이 아주 길고 안정적이다. 현재 우주의 나이가 137억 년이라고 추정되며, 태양은 거의 50억 살이 되었다고 보므로 태양은 우주 생애의 3분의 1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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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오랫동안 이렇게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태양과 같은 별은 수명이 아주 길고 안정적이다. 현재 우주의 나이가 137억 년이라고 추정되며, 태양은 거의 50억 살이 되었다고 보므로 태양은 우주 생애의 3분의 1을 살아온 셈이다. 그렇다면 태양이 50억 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이렇게 강렬한 빛을 발산하는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태초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다. 은하계의 한쪽 귀퉁이에 해당하는 이곳에 빛이 존재하지 않고 태양도 아직 태어나지 않았던 무렵으로. (31쪽)

우리가 발견한 세계들은 뜨겁기 짝이 없는 열기와 얼어붙은 냉기, 엄청난 압력을 받아 형성된 풍경, 행성의 크기와 맞먹는 초대형 폭풍으로 가득하다. 이렇게 적대적인 세계 속에 우리의 지구는 가혹한 태양계 속 고요한 오아시스처럼 자리하고 있다. 이 엄혹한 우주 공간에서 우리를 격리하여 보호하는 것은 우리 머리 위에 있는, 필름처럼 얇디얇은 덮개인 대기권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지구의 대기권을 떠올릴 일은 별로 없지만, 이 가늘고 푸른 선 덕분에 우리는 숨 쉴 수 있는 공기, 마실 수 있는 물,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누리고 있다. (114쪽)

수성은 태양계 행성 가운데 가장 작고, 불타오르는 태양과의 거리는 약 5,800만 킬로미터이다. 태양과 너무 가깝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관찰하기가 힘들다. 작은 지구형(바위형) 행성인 수성은 그야말로 태양에게 고문을 당하는 형국으로, 낮에는 온도가 섭씨 427도까지 올라갔다가 밤이 되면 영하 173도로 떨어진다. 이는 수성이 자신을 보호해줄 수 있는 무언가를 빼앗겼기 때문인데, 그것은 바로 대기권이다. (127쪽)

목성의 폭풍은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그 어떤 폭풍보다도 훨씬 강력하다. 이렇게 압도적으로 강력한 폭풍을 만들어내는 기제는 대체 무엇일까? 폭풍을 만들어내는 목성의 대기의 비밀은 이 거대한 가스형 행성 깊숙이 감춰져 있다. 지구에서는 기체로 이루어진 하늘, 액체로 이루어진 바다, 단단한 고체로 이루어진 땅이 명확히 구분된다. 하지만 목성에는 그런 명확한 경계가 없다. 목성은 수소와 헬륨이라는 기체로 구성된 거대한 구체로, 거의 전체가 대기권으로 이루어진 행성이다. 그러나 목성의 대기권 아래로 깊숙이 내려가 보면 아주 이상하고 흥미로운 현상이 펼쳐진다. (147쪽)

금성은 고통으로 가득한 세계이다. 표면의 평균 온도가 섭씨 464도나 되어 태양을 제외하면 표면 온도가 태양계에서 가장 뜨거운 천체이다. 게다가 기압은 지구의 90배나 되기 때문에 금성에 발을 디디는 순간 온몸이 통구이가 되는 것은 물론 짜부라져 산산조각 날 것이다. 하늘 위에는 황산 구름이 떠다니며 황산의 비를 뿌릴 듯 위협적이지만 비는 결코 내리지 않는다. 금성의 온도가 워낙 뜨거워서 비가 땅에 닿기도 전에 증발해버리기 때문이다. (177쪽)

목성에서 두 번째로 가까운 유로파는 표면이 가장 매끈하며 과학자들의 호기심을 감질나게 자극하는 위성이다. 유로파의 표면은 짙은 빛깔의 줄이 이리저리 교차해 있고 이런저런 증거를 종합해보면 표면 아래에 광대한 바다가 있는 듯하다. 최근 다수의 과학자들이 얼음투성이 유로파야말로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천체라고 보고 있다. (192쪽)

약 30억 년 전, 화성은 행성으로서는 죽어버렸다. 뜨거워야 할 중심핵은 식었고 기체를 내뿜어 대기권을 형성하던 화산들은 활동을 멈추었다. 태양풍이 불어와 그나마 남아 있던 대기를 우주 공간으로 쓸어가버렸다. 지표면에 남아 있던 액체 상태의 물은 증발해버리거나 토양에 흡수되어 얼어붙어 버렸다. 화성의 표면은 너무 추워졌고, 너무 노출되었으며, 너무 메말라져서 생명이 살 수 없게 변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오늘의 화성에 생명체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없다. 어쩌면 우리가 엉뚱한 곳을 탐사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화성의 어딘가 다른 곳은 생명이 서식할 만한 조건이 갖추어져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223쪽)

오늘날 지구의 생명체는 수억 년 동안의 안정성이 가져온 결과이고, 이 비할 데 없이 값지고 정교하고 상호 연관된 생태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하고 복잡하며 놀라운 구성요소는 아마도 인간일 것이다. 인간이라는 생물종은 주변 세계를 마음대로 휘젖고 바꿀 정도로까지 발전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고향 행성을 뒤로하고 주변 우주를 탐사하러 떠날 수 있을 만큼 진화했다. 인간은 강력한 존재지만, 그 힘에는 커다란 책임이 따른다. 이제 우리는 지구의 관리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구를 보호할 수도 상처를 입힐 수도 파괴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런 선택은 앞으로의 전망을 가장 잘 반영하는 선택이어야 할 것이다. (2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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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계 최고의 스타 물리학자 브라이언 콕스, 지구 너머의 세상을 바라보다 1980년대 전 세계 60개국에 방영된 <코스모스(Cosmos)>는 과학 다큐멘터리의 신기원을 이룩하였다.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기획하고 출연한 이 프로그램은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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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스타 물리학자 브라이언 콕스,
지구 너머의 세상을 바라보다


1980년대 전 세계 60개국에 방영된 <코스모스(Cosmos)>는 과학 다큐멘터리의 신기원을 이룩하였다.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기획하고 출연한 이 프로그램은 우주에 대한 신화적 상상력을 깨뜨리며 더 이상 우주가 상상의 공간이 아님을 깨닫게 해주었다. 최근 또 한 명의 스타 과학자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영화배우에 버금가는 훤칠한 외모와 뛰어난 말솜씨를 가진 천재 물리학자 브라이언 콕스가 그 주인공이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기도 한 콕스는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언어로 다가가, 과학은 어렵고 따분하다는 선입견을 무너뜨리면서 과학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근 영국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수학과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대학 입시에서 관련 학과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를 ‘브라이언 콕스 효과’라고 부를 정도로 그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다.
이 책은 브라이언 콕스가 제작에 참여하고 출연했던 영국 BBC의 같은 제목의 과학 다큐멘터리 를 책으로 옮긴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에서도 kbs1을 통해 방송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브라이언 콕스와 함께 놀랍고 신기한 태양계의 비밀을 하나둘 파헤쳐나가고, 태양이 진두지휘하는 거대한 태양계 안에 속한 7개의 행성을 여행하다 보면, 그동안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무한한 우주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거대한 경이로움, 지구 너머 세상으로의 여행
이 책은 우리가 오래전 과학 책에서 보고 그냥 지나쳤던 태양과 태양의 주위를 도는 일곱 행성, 그리고 그 행성들을 도는 여러 위성들의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가 사는 지구 너머의 세상에는 불과 얼음이 공존하여 타오르는 열기와 얼어붙는 추위가 동시에 존재하는 세계, 돌풍보다 더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행성과 드넓은 지표 바로 아래에 바다를 간직한 곳도 있다. 얼음으로 이루어진 샘, 지옥불 같은 가스 기둥이 방사능 가득한 하늘로 용암처럼 치솟는 곳, 가스로만 이루어진 채 태초의 얼어붙은 물의 고리를 두른 거대한 세계도 존재한다. 그리고 이런 태양의 제국 한편에는 지구 외에 인류가 정착할 수 있을 만한 후보지도 있다. 이 책은 아주 오래전부터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거론되어 왔던 화성 외에, 거대한 목성이 거느린, 영하 150도의 얼음 껍질로 뒤덮여 있는 꽁꽁 얼어붙은 위성 ‘유로파’를 주목한다. 유로파의 얼음 껍질 아래에 액체 상태의 물, 즉 바다가 존재한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들은 읽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리고 얼음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고리를 가진 토성의 위성 ‘타이탄’도 후보지 가운데 하나다. 지구와 너무나 흡사한 풍경을 지닌 타이탄은 지구보다 더 두꺼운 대기층을 가지고 있고, 메탄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호수가 있다. 마치 산소가 풍부한 대기권을 갖추기 전의 지구와 같은 모습이다.

지구 바깥에서 비로소 지구의 아름다움을 깨닫다
이 책은 또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 즉 지구의 본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귀중한 통찰을 제공한다. 지구 너머 세상의 환경은 너무나 격렬하고 혹독하지만, 그곳 역시 태양계 안의 한 행성으로, 지구를 움직이는 것과 동일한 법칙이 적용된다. 지구가 지금과 같은 평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바깥의 행성들과 달리 최적의 위치에 놓여 완벽한 기후와 구성 물질을 선물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콕스는 지구와 바로 이웃한 두 행성인 금성과 화성의 조건이 조금만 달랐더라도 지구와 아주 유사한 세계가 만들어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의 경각심을 일깨운다. 금성은 극심한 온실효과 때문에 지표 온도가 섭씨 400도에 이르고 기압은 지구의 90배에 달하는 지옥 같은 세계가 되어버렸다. 이는 극심한 온실효과가 우리가 사는 행성과 비슷한 행성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또한 화성에서 발생하는 먼지폭풍은, 대규모 핵전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먼지와 연기구름이 어떻게 발달하는지를 정확히 보여주는 모형이다. 행성이 먼지에 덮이면 태양의 열기가 우주로 반사되므로 기온이 급격히 하락하고, 그 결과 ‘핵겨울 현상’이 발생해 그것이 수십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지구에서 핵겨울이 발생하면 수많은 생물종이 멸종할 수 있으며, 그중에는 인간도 포함될지 모른다. 오늘날 메마른 먼지투성이 풍경을 지닌 화성이 과거 대양이 존재했고 물이 흐른 촉촉한 행성이었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런 사실들을 근거로 브라이언 콕스는 온갖 생명체가 번성하며 유기적으로 살아가는 이 지구도 언젠가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는 죽음의 행성이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다.

드넓은 우주 어딘가, 외계 생명체를 찾아서
이러한 통찰과 더불어 이 책은 혹독한 환경에서도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다는, 다시 말해 지구를 제외한 태양계를 구성하는 여섯 행성과 수많은 위성들에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확인해준다. 그리고 인류가 수백년간 해왔던 해묵은 질문을 던지며 우리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이 우주에 존재하는 수십억 개의 은하계 중 하나인 우리 은하계에서, 그리고 그 은하계에 존재하는 수십 억 개의 행성 중에서, 우리(지구)만이 생명을 품고 있는 단 하나의 행성일까?”
브라이언 콕스는 지구 곳곳을 탐사하며 우리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을 찾아나선다. 이는 지구 너머에 펼쳐진 생경한 세상에는 지구 생명체와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생명체가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다. 멕시코의 타바스코에 있는 쿠에바 데 빌라 루즈는 햇빛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깊숙한 지하 동굴이다. 이 속에 인간에게는 유독한 황화수소 기체를 이용해서 살아가는 놀라운 생명체가 있다. 해수면 2000미터 아래에 존재하는 지구 내부의 열이 지각을 뚫고 분출하는 열수분출구 주변에도 다양한 생명체가 살고 있다. 이곳의 온도는 무려 섭씨 300도가량 된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슬란드의 거대한 빙하 속에도 생명체가 살고 있다. “아이슬란드의 거대한 빙하 속에 갇힌 채 살아 있는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얼음 껍질로 덮인 유로파에도 그와 유사한 생명체가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상상이 과연 그렇게 허튼 소리일까?”라며 브라이언 콕스는 책의 곳곳에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대한 흥미로운 가설을 제시한다.

이 책은 T. S. 엘리엇의 저 유명한 문구로 끝을 맺는다. “우리는 탐험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탐험을 계속하면 언젠가는 시작했던 곳에 다다를 것이며 그때서야 그곳을 진정으로 알게 될 것이다.”
브라이언 콕스는 인간이라는 생물종은 주변의 세계를 마음대로 휘고 만들고 바꿀 정도로 강력한 존재이지만, 그 힘에는 커다란 책임이 따른다고 강조하며, 우주에 대한 끝없는 탐험정신과 도전정신을 일깨운다. 소멸과 탄생을 반복하는 광대한 공동체인 이 우주공간에는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들이 쌓여 있다. 그는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힘차게 일어나 탐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한다. 탐사를 하지 않고 자리에 주저앉아 궁금해 하기만 한다면, 그것은 문명을 이룩한 존재로서의 의무를 저버리는 한심하고도 용서받지 못할 직무유기라고 말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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