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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문화(살림지식총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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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쪽 | A6
ISBN-10 : 8952201132
ISBN-13 : 9788952201133
이슬람 문화(살림지식총서 16) 중고
저자 이희수 | 출판사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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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7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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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030730, 판형 120x190, 쪽수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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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이슬람 문화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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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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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의 무슬리의 삶. 테러와 팔레스타인 문제 등 이슬람 문화 전반을 다룬 책. 저자는 그들의 멋과 가치관을 흥미롭게 설명하면서, 한편으로 오해와 편견에 사로잡혀 있던 시각의 일대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서구식 패러다임을 넘어서 이슬람 바로보기를 거론하는 책.

저자소개



지은이 이희수
현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이며, 미국 워싱턴대학 중근동학과 교환교수로 재직중.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 국비유학생으로 터키 국립 이스탄불대학에서 중동 역사와 문화로 역사학 박사학위 취득. 국제기구인 OIC 이슬람역사문화연구소 연구원과 이스탄불 마르마라대학 조교수 역임.
저서로는 『이슬람』『한-이슬람교류사』『터키사』『세계문화기행』『지중해문화기행』『The Advent of Islam in Korea』등 외국어 저술 3권과 10권의 공저. 역서로는 모함마드 하타미의 『문명의 대화』『희망과 도전』, 버나드 루이스의 『중도의 역사』, 해밀턴 깁의 『이슬람: 그 역사적 고찰』등. 논문으로는 「이슬람 문화의 동아시아 전파」「이슬람과 9.11테러」「중동소수민족 분쟁연구」「한국 교과서의 중동-이슬람 문화 왜곡」등 중동ㆍ이슬람 문화관련 50여 편.

목차

제1부 이슬람교 무엇을 믿고 무엇을 따르냐
이슬람교는 기독교의 적인가

제2부 무슬림의 삶과 낭만
무슬림의 일생
죽음, 영원한 삶의 시작
낙타를 알면 아랍이 보인다
아라비안나이트의 생생한 현장, 바자르
아랍의 먹거리와 종교축제
명상과 대화의 동반자, 커피

이슬람 원리주의와 지하드의 실상
이슬람 원리주의는 실상인가 허상인가
현실 속의 이슬람
팔레스타인 분할과정
다시 보는 이슬람 세계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 저자소개 지은이 이희수 현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이며, 미국 워싱턴대학 중근동학과 교환교수로 재직중.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 국비유학생으로 터키 국립 이스탄불대학에서 중동 역사와 문화로 역사학 박사학위 취득. 국제기구인 OIC 이슬람역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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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지은이 이희수
현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이며, 미국 워싱턴대학 중근동학과 교환교수로 재직중.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 국비유학생으로 터키 국립 이스탄불대학에서 중동 역사와 문화로 역사학 박사학위 취득. 국제기구인 OIC 이슬람역사문화연구소 연구원과 이스탄불 마르마라대학 조교수 역임.
저서로는 『이슬람』『한-이슬람교류사』『터키사』『세계문화기행』『지중해문화기행』『The Advent of Islam in Korea』등 외국어 저술 3권과 10권의 공저. 역서로는 모함마드 하타미의 『문명의 대화』『희망과 도전』, 버나드 루이스의 『중도의 역사』, 해밀턴 깁의 『이슬람: 그 역사적 고찰』등. 논문으로는 「이슬람 문화의 동아시아 전파」「이슬람과 9.11테러」「중동소수민족 분쟁연구」「한국 교과서의 중동-이슬람 문화 왜곡」등 중동ㆍ이슬람 문화관련 50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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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박상훈 님 2013.10.18

    따라서 이슬람 사상의 요체는 알라(유일신)에게 절대복종함으로써 내면의 평화와 지상의 평화를 얻는 것이다.

  • 박상훈 님 2013.10.18

    이슬람(Islam)의 언어학적인 어원은 ‘평화’이고, 신학적인 의미는 ‘복종’이다. ‘이슬람’은 히브리어의 ‘살롬’과 같은 어근으로 ‘평화’를 의미한다.

  • 박상훈 님 2013.10.18

    이슬람(Islam)의 언어학적인 어원은 ‘평화’이고, 신학적인 의미는 ‘복종’이다. ‘이슬람’은 히브리어의 ‘살롬’과 같은 어근으로 ‘평화’를 의미한다.

회원리뷰

  • 이슬람문화 | sa**hya | 2010.08.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제대로 알고 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했다.하지만 생각만 했다.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기독교의 성서처럼 이들에게도 ‘꾸란’이라...

    제대로 알고 싶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했다.
    하지만 생각만 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기독교의 성서처럼 이들에게도 ‘꾸란’이라는 경전이 있지만,
    언제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만 했지, 사실 두꺼운 그 책을 책장에서 꺼내읽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던 와중 살림 지식 총서로 만난 <이슬람 문화>는 얇은 책에도 불구하고 궁금하게 생각했던 내용들이 알차게 담겨있어서 읽기에 좋았다.

    이 책은 처음에 ‘이슬람교에 대한 몇 가지 오해’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한 손에 칼, 한 손에 꾸란’의 망령이라는 이야기였다.
    일찍이 서구인들이 이 표현으로 이슬람의 호전성과 종교의 강압적 전파를 설명하였지만, 사실 이것은 그들이 이교도에 대한 적개심과 이슬람 세력의 확산에 대한 위기감에서 만들어낸 용어에 불과한 것이다. 
    무력에 의한 이슬람 전파에 대한 지시는 꾸란의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데, 우리는 사실 ‘이슬람교’하면 누구나 익숙하게 그 문장을 떠올리곤 한다.

    불행히도 아무런 역사적 근거도 없는 ‘한 손에 칼, 한 손에 꾸란’이란 용어가 우리 교과서에서 삭제될 때까지 우리는 1세기를 기다려야 했다. 이 용어는 지난 1세기 동안 서구인은 물론 한국인의 이슬람에 대한 인식을 방해하던 망령이었다. (14p)

    그렇게 우리의 오해부터 시작하여 이 책에서는 이슬람 문화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이 책을 읽으며 이슬람교와 그들의 문화에 대해 한층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이슬람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를 추구할 때, 이 책을 기본서로 읽으면 좋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할 것이라 생각한다.

  • 이슬람문화 다가서기 | ju**na | 2009.07.03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직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교보문고.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조금 씩 읽기를 계획하고, 살림지식총서를 읽어나가려한다....

    직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교보문고.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조금 씩 읽기를 계획하고, 살림지식총서를 읽어나가려한다.

    그 첫번째로 이슬람 문화에 대하여 기초적인 지식을 쌓아보려는 또는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하였다. 저자는 이 분야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한 경력자 인 것 같다. 이슬람과 서구사회의 갈등에 대한 부분은 또 다른 해석을 보는 듯 했다. 이슬람에 대한 이해 부족이 그들과의 삶을 갈등으로 내몰고 있으며, 서구여론의 치우친 보도는 이슬람을 평화를 파괴하는 악의 존재로 만들고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쉬 동의하기 어려운 것이었지만, 언론이란 것이 공정성과 진실성을 제대로 들어내놓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는 거부할 수 없었다.

    저자의 의도는 이슬람의 문화를 소개하는 것 외에, 이슬람을 변호하는 듯한 내용이 많다. 그들이 파괴적인 것은 외부의 자극에 의한 것이라는 논리를 따르자면, 어느 민족인들 그 논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슬람이 원래 선한 이웃인데, 주위 강자들의 따돌리기에 의하여 지금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여인들로 대변되는 보통의 사람들이 짧지 않은 세월동안 희생당해왔다는 사실 앞에는 원수갚는 것이 더 큰 악을 낳는 것임을 볼 수 있다. 이슬람과 서구, 로미오와 줄리엣의 양 가계의 싸움과 같은 역사.

    한 가지 그릇된 이해를 저자는 전달하고 있는데, 바로 기독교의 예수에 대한 사실이다. 이슬람의 시각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즉 예수를 설명하는 것에서는 바르지 않았다. 또한 이슬람의 알라와 기독교의 하나님은 전혀 다른 신임을 이해하지 못한 주장이었다. 이슬람의 알라는 유일신일지는 몰라도 삼위일체 유일신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는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인 것을 저자는 이해하지 못하였다. 물론 그는 기독교인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지만.

    이슬람의 문화를 접하기에 간편한 책이었다. 살림의 책들을 읽어가면서 다른 방면의 지식을 기대하면서.

  •             ...

     

                                                         Sulaimany, Iraq

     

     당신을 기억합니다.

      이슬람 문화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4년 6월 한 한국인의 죽음, 김선일씨 피랍사건때문이었다.

      뉴스 화면에서 본 그의 침착한 인터뷰는 점차 절규로 변해갔다.

      "I really don't want to die, please."

      그토록 살아돌아오길 바랬건만, 그는 결국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다.

      부비트랩, 무장 저항 세력 등 지금은 잊혀져 가는 그 당시 핫이슈였던 키워드들.

     

     모처럼 이 책을 읽으며 스크랩했던 옛 기사들을 살펴본다.

     저자가 2006년에 한 일간지에 일주일에 한 번씩 연재하시던

     이슬람 문화에 대한 기사를 모아놓고 참 재미있게 읽곤 했었는데...

     이제 강대국 혹은 서구라는 거대한 프리즘에 갇혀 이슬람이라는 존재 자체가

     '부르카' 속을 벗어나 살아 숨쉬고 있음을 느꼈다.

     

    '한 손에 칼, 한 손에 꾸란'의 망령(p.12)

     무슬림하면 떠오르는 이 표현은 이슬람의 호전성과 종교의 강압적 전파를 설명한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이 이교도에 대한 적개심과 이슬람 세력의 확산에 대한

     위기감에서 만들어낸 용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아는지?

     이슬람의 전파와 확산은 모든 진실한 무슬림들이 지향하는 목표이기는 하지만

     '무력'에 의한 이슬람 전파는 꾸란의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가 없다.

     오히려 꾸란에는 '종교에는 어떠한 강요도 있을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아라비안나이트의 생생한 현장, 바자르(p.45)

     페르시아어에서 유래한 바자르는 전통시장을 뜻한다.

     자선행사의 의미를 지닌 바자회도 이 바자르에서 유래된 것임을 아는지?

     바자르의 가장 큰 특징은 중세의 문화적 전통이 수백년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품의 다양성, 거래방식, 시장의 분위기, 그곳에서 행해지는 신앙과 의례 가격흥정이라는

     매력까지 중세의 '정지'된 시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바자르의 주인공은 물건만 파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정보 전달자이자, 말하는 신문이다.

     이웃마을에서 일어난 새로운 사건이나 최근 소식을 약간의 재미와 과장을 보태어 전해준다.

     한때(?)를 풍미했던 MSN 메신저가 그곳에서는 '바자르'가 아닐까?

     

    이슬람 원리주의; 실상일까? 허상일까? (p.68)

     이슬람 세계에는 'Islamaic Fundamentalism'의 우리말 번역인

     '이슬람 원리주의' 또는'이슬람 근본주의'라는 용어가 없다고 한다.

     원리주의라는 용어는 1920년대 미국에서 과격한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의 극단적 세속화 반대운동에 처음 붙여졌다고 한다.

     이런 맥락에서 서구세계에서 사용하는 이슬람 원리주의는

     일반적으로 반서구 노선을 표방하거나 세속정부에 저항하는 일련의 모든 이슬람 운동을

     악의적으로 해석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언어를 통한 폭력.

     때로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싶어하는 것만 보고, 생각하고 싶은대로만 생각하는게 아닐까.

     

    지하드 - 극렬한 테러인가, 자기 방어의 방식인가(p.74)

     '테러''이슬람 원리주의''지하드'라는 용어는 끈을 이어놓은 듯 붙어다니곤 한다.

     원래 이슬람에서의 지하드는 무력투쟁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순수한 방어목적으로 상대가 자신의 종교적 가치와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할 때

     이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요구되었던 것- '옳은 길을 위해 투쟁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지하드는 4단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첫째, 말로써 상대를 설득하는 것, 둘째, 글로써 설득과 경고를 하는 것,

     셋째, 직접 만나서 협상과 절충으로 극단적인 충돌을 피해가도록 가르치는 것,

     넷째, 이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상대의 적의감이 이슬람의 존재자체를 위협할 때,

             마지막 저항수단으로 무력을 통한 지하드를 선포하게 된다.

     그동안 일련의 과정 중에 최후 수단인 지하드만을 일컬어

     그들은 '상대할 수 없는' '테러리스트'라는 단어 안에 갇혀있던 것은 아닐까?

     

     하긴, 이스라엘의 경우 헌법에 명시적으로 '테러리스트와는 협상을 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명시적으로 선언해 놓고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복잡한 역사도

     이 책을 느끼며 느꼈던 또하나의 답답함으로 다가오곤 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살상은 언제쯤 끝이 나는 걸까. 

     

    이슬람 - 내게는 미지의 푸른 초록별이 같은 존재

     이슬람을 향한 내 호기심은

     이라크에 사는 친구와 메일을 통해 간간히 해소될 수 있었다.

     때로 극렬한 갈등으로 뉴스에 보도되곤 하는

     수니(Sunni), 시아(Shia)도 아닌

     내 친구는 Sulaimany에 사는 쿠르디스탄(Kurdistan).

     명상과 대화의 동반자인 진한 커피를 즐길 그에게

     오늘은 모처럼 안부 메일이라도 띄워야겠다.

     

     나와 다른 사람, 다른 생각을 존중한다는 것-

     이슬람 문화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생각에 불을 밝혀본다.

     김선일씨를 구명하기 위해 밝혔던 수많은 촛불을 기억하며...

  • 이슬람의 문을 두드리며 | jf**0 | 2006.03.2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짧아서 더욱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던 이슬람 문화. 세계에 대한 정보는 미디어의 권력을 가진 나라로부터 왜곡되어 전달...
    -짧아서 더욱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던 이슬람 문화. 세계에 대한 정보는 미디어의 권력을 가진 나라로부터 왜곡되어 전달된다. 국제 사회의 뉴스는 일부 나라에 치중되어 있으며, 그 내용 역시 몇 가지 이미지로 고정되어 있다. 그 중 하나가 이슬람 국가들을 싸잡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평화를 사랑하지 않는 나라가 어디 있을까. 일부 서구 언론은 이슬람 국가들을 있는 그대로 두면 곧 전쟁이 날 것처럼 떠들어 대지만 그들의 테러는 자신의 나라를 위한 독립 운동이거나 방어적인 태도일때가 더욱 많다. 또한 그들은 서구 열강만큼 위협적인 큰 힘을 갖고 있지도 않다. 저자는 이제 우리로 하여금 이런 환상과 거짓 정보에서 깨어나 진실을 보고 이슬람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볼 것을 종용한다. 더이상 정치적인 이유로 부자의 편을 드는 것은 합리화 될 수 없다. 그것이 모두가 공존하는 세계화의 첫 걸음이다.
  • 2001년 9월 11일. 그 날 세계는 경악했다. 이른바 '9.11 테러'가 있던 바로 그 날이었다. 약간 늦은 나이에 군에서...
    2001년 9월 11일. 그 날 세계는 경악했다. 이른바 '9.11 테러'가 있던 바로 그 날이었다. 약간 늦은 나이에 군에서 전역하고 얼마 안 된 나에게도 그 사건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탈레반 정권이 바미얀 석불을 파괴하는 용서할 수 없는 짓도 똑똑히 보았다. 이후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였다. 또한 미국은 이라크, 이란, 북한을 이른바 '악의 축'으로 규정하면서 후세인 정권을 응징하고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위협에서 막겠다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했다. 우리나라도 파병하여 현재까지 미국을 돕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몇 년 사이 벌어진 이와 같은 일들에 대해서 약간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다. 많은 이들이 일부 테러집단의 과격한 행동을 마치 이슬람을 신봉하는 이들 모두가 동조하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과연 그것은 제대로 된 이해일까? 우리는 이슬람에 대해서 도대체 무엇을 알고 있는가? 나는 어릴 때 사회 교과서에서 '한 손에 칼, 한 손에 코란'(정확한 발음은 꾸란, 꾸르안이다. 그런데 교과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기 대문에 그대로 코란이라고 적었다)이라는 말을 많이 보아왔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 국기에 그려져 있는 칼이 위의 구절과 연관이 있다는 황당한 이야기까지 들었다. 그것은 과연 사실일까?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슬람교는 전쟁을 매우 좋아하는 종교일 것이다. 그런데 그런 종교를 믿는 사람이 전세계에 10억 명이 넘는다니, 이것이 도대체 말이 되는가? 물론 지금은 이 표현이 교과서에서 사라졌으니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다. 우리가 대충이라도 아는 이슬람에 관한 지식은 사실 서구인들, 특히 과거 제국주의 국가들의 눈으로 바라본 것이다. 그러나 그 속에 편견과 오해가 심할 것임은 너무나 당연하다. 이슬람 문화는 이슬람인들의 눈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는 이러한 편견과 오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언론의 보도에 깊은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사실 이슬람에 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함을 느낀 것은 최근 정수일 선생의 책을 읽으며 문명교류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부터이다. 어떤 문화든 고립되어 있는 것은 없다. 독창적인 문화라 하지만 그것은 외래문화를 과감히 받아들여 그것을 우리의 문화에 잘 융화시켜 더 나은 우리의 문화로 새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니 문명교류가 우리의 역사는 물론 세계 역사의 이해에 매우 중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과거 우리나라는 중국뿐만 아니라 이른바 서역(西域)과의 교류도 매우 활발하였다. 외국에 '코레아(Corea)'라는 이름이 알려진 것도 서구인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바로 서역인들에 의해서이다. 이렇게 우리는 이슬람 문화와 매우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더구나 현재 이슬람 문화가 퍼져 있는 곳에 이른바 '문명의 발상지'라 불리는 곳이 여러 있다. 이런 여러 간단한 사실들만 보아도 우리는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피상적(皮相的)이고 잘못되었는가를 알 수 있다. 따라서 이슬람 문화를 바로 이해하는 것은 문명교류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하나의 작은 걸음으로 꼭 필요하다. 이에 나는 이희수 선생이 쓴 '이슬람 문화'(살림지식총서 16, 살림, 2004)를 소개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슬람 문화에 관해 알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고본이다. 권위 있는 학자들의 여러 참고문헌을 바탕으로 이슬람학의 권위자인 이희수 선생이 쓴 이 책은 우리가 평소 접하면서도 전혀 모르고 있었던 많은 지식들을 전해주고 있다. 이슬람교에 대한 잘못된 이해부터 시작하여, 돼지고기를 금하는 종교적 이유와 현실적 이유, 커피의 유래 등. 특히 '이슬람 원리주의와 지하드의 실상'을 다룬 마지막 부분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점을 던져준다. 우리의 역사학계는 일제 식민주의사관을 깨뜨리기 위해 해방 이후 지난 60년 동안 많은 노력을 펼쳐왔다. 그 결과 우리 역사의 많은 부분을 바로잡았다. 하지만 아직도 곳곳에 그 망령이 활개치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의 홍수 속에서 잘못된 역사가 마구 넘쳐나고 있어 정말 걱정된다. 잘못된 역사 이해로 인해 인류가 지난 20세기 얼마나 고생했던가? 그런데 우리는 우리 역사를 우리 눈으로 바라보자는 이야기를 입버릇처럼 하면서 왜 이슬람의 역사와 문화를 이슬람인들의 눈이 아닌 서구인들의 눈으로 보는가? 그것도 과거 제국주의 국가들인 영국이나 프랑스, 미국의 눈으로 말이다. 이거야말로 우리 역사를 일제 식민주의사학자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왜 우리는 이런 어리석음을 범하는가? 이것이 21세기 또 다른 불행의 씨앗이 될 수도 있음을 왜 모르는가? 이는 우리 역사의 바른 이해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21세기를 희망의 세기로 만들 해답은 '문명의 충돌'이 아닌 '문명의 교류'이다. '문명의 교류'는 화해와 공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바른 역사의 이해에 기여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면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는다.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식과 지혜의 폭이 확대됨은 당연하다. 이 책은 작지만 그런 소중한 가르침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일찍이 서구인들은 무슬림들이 행한 정복사업을 소위 '한 손에 칼, 한 손에 꾸란'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이슬람의 호전성과 종교의 강압적 전파를 설명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이 이교도에 대한 적개심과 이슬람 세력의 확산에 대한 위기감에서 만들어낸 용어에 불과하다. ...... '무력에 의한 이슬람 전파'에 대한 지시는 꾸란의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다. 오히려 꾸란에는 "종교에는 어떤 강요도 있을 수 없다"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 이슬람과 경쟁이 치열했던 중세에 '한 손에 칼, 한 손에 꾸란'이라는 말을 했던 서구에서조차 이제 더 이상 이 용어를 들먹이지 않으며, 유럽학자들도 이슬람의 빠른 확산을 융화력과 관용성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아무런 역사적 근거도 없는 '한 손에 칼, 한 손에 꾸란'이란 용어가 우리 교과서에서 삭제될 때까지 우리는 1세기를 기다려야 했다. ...... 서구식 패러다임에 대한 맹신이 우리 바깥의 문제, 우리 문화 속에 이미 녹아 있을지도 모르는 문제에 대해 편견과 증오를 양산해왔던 것이다. - 이희수, 이슬람 문화(살림지식총서 16), 살림, 2004, 책의 앞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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